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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상수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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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과거:현재:미래=1:3:2</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08 Feb 2010 13:00:3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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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상수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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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과거:현재:미래=1:3:2</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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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500일의 썸머, 지극히 모범스런 연애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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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자의로든 타의로든 떠나보내면서 행복하라고,&nbsp;말 한마디 해 준다는 건 참 중요한 거다.&nbsp;행복하길 바란다는 말조차 없는, 이기적인 헤어짐은 어찌나 두고두고 사람을 가슴아프게 하는지. <br><br>&lt;500일의 썸머&gt;에서 톰은 자신이 사랑했던 썸머로부터 상당히 개념없는 이별을 선고받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에 임신까지 한 썸머에게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할 수 있을 만한 그릇은 됐다. 헤어지면서 상대방의 행복을 바란다는 건, 단순히 상대방에 대한 예의 뿐만이&nbsp;아니라 자신의 지난 감정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 <br><br>'브릭'의 조셉 고든 레빗이 나온다니 안 볼 수가 없었다. 게다가 평가도 대부분 좋았고. 보고 나니 사실 새로울 건 없는, 지극히 모범적인 연애담이란 생각이 들긴 하지만 나름 재치가 넘쳐서 재밌었다. <br/><br/>tag : <a href="/tag/500일의썸머" rel="tag">500일의썸머</a>			 ]]> 
		</description>
		<category>영화</category>
		<category>500일의썸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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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8 Feb 2010 13:00:37 GMT</pubDate>
		<dc:creator>생강</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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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샐린저 타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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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꽤 좋아했던 작가지만 어쨌거나 너무 먼 사람이라 슬프다거나 그런 생각보단, 뭐 사후 발표되는 작품 같은 거 없으려나 싶다. 절필하고 조용히 사시는 동안 쓴 거 없을까....!!김승옥씨도 그렇고, 그런 글재주를 가졌으면서도 펜을 놓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br><br>어쨌거나 이 아저씨는 뉴햄프셔타운이란 조그만 동네에 묻혀 정말 조용히 살았는데, 동네 주민들은 누구나 저 사람이 JD샐린저라는 걸 알면서도 섣불리 아는 척도 안 했다고. 오래된 도요타 자동차를 몰고 도서관에 나타나도&nbsp;학생들조차 서로 문자로 "샐린저다!!"&nbsp;라고 열광하는 게 끝이었다. 심지어는 그의 극성팬도 막아줬단다. 누가 팬이랍시고 와서 샐린저가 어디 사냐고 물어도 끝까지 안 가르쳐주고. <br><br>혹자가 보기에 샐린저 소설의 주인공들은 너무 사소한 고민들만 하고 사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대학생이었던 나에겐 와닿는 부분이 적지 않았다. 물론 호밀밭의 파수꾼에 나오는 콜필드는 더 어린 애 주제에 그런 방황을 했었지만서도..;;<br><br>뭔가 더 적고 싶지만 지금 생각나는 작품 제목이 Franny와 ZOOEY밖에 없다. 철자도 가물가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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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책</category>

		<comments>http://gingertree.egloos.com/2530925#comments</comments>
		<pubDate>Fri, 29 Jan 2010 00:25:46 GMT</pubDate>
		<dc:creator>생강</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7년만에 홍대 클럽에 갔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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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1001/17/87/e0043087_4b51da88b5bc1.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1001/17/87/e0043087_4b51da88b5bc1.jpg');" /></div>인증샷부터. <br><br>7년 전이라고 해봐야 많이 드나든 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갔더니 감회가 새로웠다. 7년만에 가게 된 이유는 7년 전에 인상깊게 봤던 밴드 jjub이 공연을 한다는 소식 때문....이었지만 나는 낯을 가리는 사람인 관계로 인사도 안하고 나왔다^-^<br><br>어제 간 덴 홍대 커피프린스 맞은편의 '빵'인데, 테이블 없이 객석처럼 의자를 배열해놔서 살짝 낯설었다. 원래 그런 건지, 원래 안 그랬는데 바뀐건지는 이번에 처음 가 본 거라 모르겠고. 그리고 분위기도 너무 침착해서 대학교 수업엘 들어간 느낌이었다. <br><br>원래 우리나라 인디밴드들에 크게 관심이 없었던 데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취향도&nbsp;변한 지라 지루하진 않을까 걱정했었더랬다. 대학교 1, 2학년 때까지만 해도 포티셰드나 타입오네거티브가 좋았는데, 이젠 멜로디 라인이 선명한 음악만 찾는&nbsp;취향이 됐다.&nbsp;원래도 차분하고 잔잔한 음악은 잘 못 듣는 편이었지만, 이젠 '내면으로 침잠하는' 등의 수식어가 붙는&nbsp;음악은 절대 못 듣게 됐다. 그냥 한순간 신날 수 있는 음악만 듣게 된 것 같아서 왠지 슬픈 맛.<br><br>어쨌거나 그런 걱정들을 했었는데, 두 번째 밴드의 공연부터 보면서 든 생각은 뭔가 늙은이처럼, '요즘 애들은 학점관리 잘 하는 것처럼 음악도 잘 만드는구나...'였다. 어제 본 사람들이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내가 그 밴드들의 노고를 함부로 평가할 만한 사람도 아니지만 요지는 감탄했다는 얘기다. 예전엔 인디밴드들 음악이 되게 단순하고 재미없었는데, 어제 들은 음악은 그렇지가 않았다. <br><br>그리고 jjub 분들이 지난 7년간 아예&nbsp;활동중단 상태셨는지는 몰랐는데, 인디밴드로서의 어려움에다 7년간의 공백까지 딛고 다시 나오셨다니 대단하지 싶다. 그리고 FDR님은&nbsp;한결같이 자학유머를 구사하시는데 예전엔 안 먹혔는데 지금은 먹히는 것 같아서 강산이 변했도다, 라는 생각이....사실 에디베더와 목소리가 너무 똑같아서(근데 다른 커버곡들 들어보면 여러가지로 성대모사가 가능하신 듯) 기억하고 있었는데, "어머, 자작곡이 정말 제 취향이에요!!"라고 빈말은 못하겠지만, 다시 공연하시는 걸 보니 참 반가웠다. <br><br>밴드든&nbsp;영화든 만화든,&nbsp;뭐 하나 깊이 파고들 수 있다는 건 참 부러운 일이다. 잡다하게 좋아하지만 매니아는 못 되겠는 사람으로선.<br><br><br><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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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음악</category>

		<comments>http://gingertree.egloos.com/2523348#comments</comments>
		<pubDate>Sat, 16 Jan 2010 15:26:22 GMT</pubDate>
		<dc:creator>생강</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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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미트그라인더 : 인육국수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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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저 자극적인 제목 때문에 꽤 기대하고 봤는데 실망.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 영화 보면서도 많이 생각하겠지만 '많이 따라하는구나...'정도. 무섭지도 않고, 미친듯이 피가 튀지도 않고. 피튀기는 장면에 서정적인 음악 까는 건 이제 그만! 나름 사람을 도살할 수밖게 없게 된 여자의 상황을 풀어내려고 노력한 티는 나지만 실패. 그리고 주인공 남자와 나름 잘생긴 경찰의 외모를 돋보여주는 수단이 선글래스라는 게 유머러스했음. <br><br>참, 태국 영화임. 영어 제목이 meat grinder. 우리나라 제목은 인육국수로 해서 부천영화제 때 상영됐었음. 말 그대로 인육 넣은 국수를 파는 여자 이야기.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이야기에 짜임새..'뭐 이런 내용들이 나와서 기대를 부추겼었음.<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1001/15/87/e0043087_4b5019e224a4f.jpg" width="400" height="26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1001/15/87/e0043087_4b5019e224a4f.jpg');" /></div><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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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영화</category>

		<comments>http://gingertree.egloos.com/2522567#comments</comments>
		<pubDate>Fri, 15 Jan 2010 07:42:58 GMT</pubDate>
		<dc:creator>생강</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독서취향테스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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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가끔 들르는 한윤형님 블로그에서 보고 해봤는데 깜놀. 사이트 주소는 <a href="http://book.idsolution.co.kr/" target="_blank"><font color="#2799aa" size="3">http://book.idsolution.co.kr/</font></a><font size="3">&nbsp;<br></font><br>사실 예시로 나오는 문장이든 책이든 초큼 별로다 싶었던 데다 당신의 성향이라고 나온 것도 약간 좀 아니다 싶었다. 근데 마지막에 작가 추천을 보니까 이건 또&nbsp;꽤 맞다. 김승옥 좋아하고, 샐린저도 한때 꽤 좋아했었고. <br><br>그래도.....내가 현실적인 거 좋아하긴 하지만 삼미슈퍼스타즈나 천명관의 고래 같은 되게 이상적이고 루저스러운 것도 좋아하고, 백민석이나 오츠이치처럼 좀 터무니없고 쓸데없이 잔인한 것도 좋아하는데. 움베르토 에코는 너무 어려워서 줄거리만 따라가는 수준이고;;<br><br>앗, 근데 이 취향설명 옆에 '아이템 추천'이 있는데 오츠이치가 추천돼있어.....................덜덜;;뭔가 무서운 애들이로다. <br><br><br><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bgcolor="#ffffff"><tbody><tr><td height="40"><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6px; FONT-WEIGHT: bold">취향 설명</span> </td><td valign="top" width="120" align="right"><a href="javascript:tribePopup('15');"><u>다른 취향 보기</u></a> </td></tr></tbody></table><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97%"><tbody><tr><td height="10"></td></tr><tr><td><p><span lang="EN-US"><img border="0" hspace="5" vspace="5" src="http://img.blog.yahoo.co.kr/ybi/1/ed/67/id_solution2006/folder/6/img_6_1129_4?1239289306.jpg"></span></p><p><span lang="EN-US"></span>열대우림 외곽에 위치한 사바나 기후는 독특한 건기가 특징. 수개월간 비 한방울 없이 계속되는 건기 동안 사바나의 생물들은 고통스러운 생존의 분투를 거듭한다. 가뭄과 불에도 죽지 않는 강인한 초지를 기반으로 수많은 야생 동물들이 번성하는 '야생의 천국'인 동시에, 혹독한 적자생존의 장이기도 하다. 이곳은 또한 고대 인류의 원시 문명이 발생한 지역이기도. </p><p>건조한, 절제된, 강인한 생명력. 이는 당신의 책 취향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p><ul><li>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br>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생물처럼, 치밀한 계획 하에 쓰여진 정교한 책을 선호. 책이란 무릇 간결하고 정확한 내용이어야 함. <br><br><li>대초원 위의 야생동물 같은:<br>사바나의 고양이과 육식 동물처럼 유유자적 고상한 취향. 과격하지도, 감정적이지도, 세속적이지도 않은 나름 고상한 선택 기준을 갖고 있음. 아마도 경험이나 교육에 의한 분별력으로 추정됨. <br><br><li>절제된 현실주의: <br>멍청한 감상주의, 값싼 온정주의, 상투적 가족주의, 이런 것들로 장사하려는 상업주의를 배격함. 문화적인 보수 성향이 있음. 지나치게 독창적인 책보다는, 절제력과 품격을 갖춘 것을 더 선호함.</li></ul><p>당신은 출판시장에서 가장 보기 드문 취향 중 하나입니다. 분명한 취향 기준이 있음에도 워낙 점잖은 탓에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p><p>아마도 당신의 취향은 다음과 같은 작가들에게 끌릴지도 모르겠습니다. </p><p><strong>움베르트 에코</strong> <br>로마의 원형 경기장 시절부터, 인류는 줄곧 잔인한 구경거리를 좋아했다. 이런 소름 끼치는 고문에 대한 최초의 묘사 중 하나는 오비디우스에서 발견된다. 여기서 그는 아폴론이 한 음악 경연에서 사티로스인 마르시아스를 패배시킨 후 산 채로 그의 가죽을 벗겼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실러는 소름 끼치는 것에 대한 이 "자연적 성향"을 아주 잘 정의했다. 그리고 시대를 막론하고 처형이 벌어질 때면, 사람들은 그 장면을 구경하려고 항상 흥분해서 달려갔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만약 오늘날 우리가 스스로를 "문명화"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다만 영화관에서 유혈 낭자한 "스플래터" 영화를 우리에게 제공해 주기 때문일 텐데, 그 영화가 허구로서 제시되는 이상 관객들의 양심이 흔들릴 일은 없는 것이다. <br>- 추의 역사 中</p><p><strong>김승옥</strong><br>'바다가 가까이 있으니 항구로 발전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br>'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럴 조건이 되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수심(水深)이 얕은데다가 그런 얕은 바다를 몇 백 리나 밖으로 나가야만 비로소 수평선이 보이는 진짜 바다다운 바다가 나오는 곳이니까요.' <br>'그럼 역시 농촌이군요.'<br>'그렇지만 이렇다 할 평야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br>'그럼 그 오륙만이 되는 인구가 어떻게들 살아가나요?' <br>'그러니까 그럭저럭 이란 말이 있는 게 아닙니까?'<br>그들은 점잖게 소리내어 웃었다<br>- 무진기행 中</p><p><strong>J.D. 샐린저</strong><br>"나는 특히 목사라는 인간들에게 혐오감을 느낀다. 내가 다닌 학교에는 모두 목사가 잇었는데 모두들 설교를 할 때마다 억지로 꾸민 거룩한 목소리를 냈다. 나는 그것이 역겨웠다. 그들은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내면 품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억지 소리를 내는 것이 더 품위를 떨어뜨린다는 것을 그들은 모르는 모양이었다. 또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설교가 모두 거짓으로 들린다는 것도 모르는 모양이었다." <br>- 호밀밭의 파수꾼 中</p></td></tr></tbody></table>			 ]]> 
		</description>
		<category>책</category>

		<comments>http://gingertree.egloos.com/2521832#comments</comments>
		<pubDate>Thu, 14 Jan 2010 05:18:36 GMT</pubDate>
		<dc:creator>생강</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마쓰모토 세이초, 요코미조 세이시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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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일본 장르소설도 읽다 읽다 보니 이젠 어느 정도 질려서 담백한 걸 찾던 와중에 마쓰모토 세이초(1907~1992)의 추리소설들을 읽게 됐다. 6, 70년대 배경이지만 그때 일본은 한국과 달리&nbsp;마구 풍요로웠던 사실을 자랑이라도 하듯 별로 고풍스럽게 느껴지지가 않는다. 요즘 작가들에 비해 트릭이라든가 인물, 이야기 구조가 많이 단순하단 느낌도 안 든다. 단편집 3권을 읽고 난 다음에 미야베 미유키가 선정하고 짤막한 해설&amp;감상을 담은 상, 중, 하짜리 컬렉션에서 중편을 읽고 있는데, 이쯤 읽었으면 질리거나 할 법한데도 매 편이 전부 재밌다. 온다 리쿠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에 번역돼나온 작품 중 초중반 물량;까지만 재밌었고 이젠 의리로 읽는다는 느낌이지만, 마쓰모토 세이초는 앞으로 뭐가 더 번역돼 나와도 다 재밌을 것 같다. <br><br>일본의 국민탐정 긴다이치 코스케를 만들어 낸 요코미조 세이시(1902~1981). 아직&nbsp;이누가미일족, 악마의공놀이노래, 팔묘촌 밖에&nbsp;읽지 않아서 긴다이치 코스케가 어디가 매력적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확실히 재밌다. 제목이랑 표지가 초큼 유치한 게 최대 흠. <br><br><br><br><br><br><br><br><br>			 ]]> 
		</description>
		<category>책</category>

		<comments>http://gingertree.egloos.com/2520781#comments</comments>
		<pubDate>Tue, 12 Jan 2010 13:51:34 GMT</pubDate>
		<dc:creator>생강</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전우치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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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유해진의 개 연기 외엔 정말 기대 없이 봐선지 상당히 재밌었다. 원래 시대배경이 현대가 아닌 영화나 소설은 잘 안 보는데도. 나름의 유머와 휴대전화를 통해 주문을 외운다는 등의 발상 등도 즐거웠다. 유해진의&nbsp;연기에는 쓰러질 뻔. <br><br>그리고 영화 전반을 통틀어 가장 인상깊었던 건.......................강동원의 기럭지. 난 그렇게 얼굴 작고 길고 마른 남자는 별로지만, 기럭지는 정말 놀라웠다. 특히 전우치가 사는 그림 속 동네서 머리 묶고 헐렁헐렁하지만 간지폭발하는 패션으로 등장했을 땐 정말. 순정만화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했고, 옆에 선 임수정은 호빗;;<br><br>그래도 김윤식의 카리스마가 더 좋음. 원래 착했던 캐릭터가 악해진다는 설정 자체가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타짜의 아귀도 그렇고 어쩜 저렇게&nbsp;악당 역을 잘 소화하시는지.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대사들이 좀 허술해서 연기도 초큼 안습이었지만, 전반적으로 멋지셨다. <br><br>			 ]]> 
		</description>
		<category>영화</category>

		<comments>http://gingertree.egloos.com/2520020#comments</comments>
		<pubDate>Mon, 11 Jan 2010 08:58:37 GMT</pubDate>
		<dc:creator>생강</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내 나이에 맞는 게임 ]]> </title>
		<link>http://gingertree.egloos.com/251927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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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2001년 샀던 하드 20기가 짜리 컴퓨터를 드디어(이제야;) 바꾸기로 결심, 얼마 전 새 컴퓨터를 샀다. 회사서 눈치껏 웹서핑해서 DDR3니 메인보드가 어쩌고저쩌고 하는 얕은 지식을 갑자기 습득한 후 쿨하게 질러줬더니 생활이 달라지는 느낌!!이제 집에서 인터넷뱅킹도 할 수 있.................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게임을 할 수 있어!하고 좋아하고 있다. 두근두근 하면서 심즈3와 GTA3를 깔고 놀면서 폐인은 안 되겠다고 다짐 중. <br><br>근데 중고등학교 때하고는 다른 게, 뭔가 옛날 같으면 좋아했을 만한 육성/연애 시뮬레이션 게임들이 이젠 유치해보여서 못 하겠다는 거. 그리고 이제 사회생활에 쩔었는지 25세 미만이 주인공이라거나 비현실적인 듯한 게임은 끌리지가 않고...하긴, 순정만화도 이젠 쿨한 직장인들 나오는 것만 찾아보는 판에. 내가 어렸을 땐 어려서 모르는 것들이 있었겠지만, 이젠 알아도 안 맞아서 못 즐거워하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되니까 초큼 씁쓸하기도 하다. 그 나이때 할 수 있는 것들은 열심히 하자는 생각도 들고. <br><br>어쨌거나 결론은 30이 코앞인 사람도 즐거울 만한 육성/연애 게임 없을까. <br><br>			 ]]> 
		</description>
		<category>잡담</category>

		<comments>http://gingertree.egloos.com/2519279#comments</comments>
		<pubDate>Sun, 10 Jan 2010 04:58:17 GMT</pubDate>
		<dc:creator>생강</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퇴근 기다리기  ]]> </title>
		<link>http://gingertree.egloos.com/2517508</link>
		<guid>http://gingertree.egloos.com/2517508</guid>
		<description>
			<![CDATA[ 
  멍때리면서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라고 말할 타이밍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 쓸데없이 아랫사람 고생시키지 말아야지, 하고 지금은 생각하지만 아주 쉬운 일만도 아닌 것 같다. 그나저나 이글루스에 직장인 밸리 생겼으면 좋겠는데...			 ]]> 
		</description>
		<category>잡담</category>

		<comments>http://gingertree.egloos.com/2517508#comments</comments>
		<pubDate>Thu, 07 Jan 2010 10:36:34 GMT</pubDate>
		<dc:creator>생강</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불신지옥 - 깔끔하다! ]]> </title>
		<link>http://gingertree.egloos.com/242452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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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내가 우리나라 공포영화를 보기 싫어하는 이유는 감정의 과잉 때문이었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눈물이 너무&nbsp;넘쳐나서.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주인공들이&nbsp;울고불고 난리를 치는 장면으로 때워버리는 게 마음에 안 들었었다.&nbsp;<div><br />
</div><div>반면 불신지옥은 깔끔하기 그지없다. 인물들부터가 그렇다. 여주인공은 질질 짤 힘도 없이 생활고에 지쳐 있다. 형사는 순수하게&nbsp;'일'의 각도에서 여주인공의&nbsp;사건을 다루며 짜증스러워한다. 어떤 사건이라도 열정을 다하는 비현실적인 열혈형사가 아니라서 리얼하다. 사건의 중심이 되는 여주인공의 동생은 정신 장애를 겪고 있어 말 자체가 적다. 사건을 일으킨 가해자들이 가장 시끄러운 축이긴 하지만 다른 영화에서처럼 너죽고 나죽자는 식의 패악을 부리지는 않는다. 가해자 중 한 명인 장영남의 연기가 조금 튀는 느낌이긴 했지만 이 분이 복도쪽 창문으로 방안을 들여다보며 속삭이는 장면은 꽤 무서웠다.&nbsp;</div><div><br />
</div><div>그리고 불신지옥이 좋았던 건 한국 영화라서다. 한국인만 이해할 수 있는 아파트문화, 기독교광신문화, 민간신앙 등을 소재로 활용해 현실적인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복도식 아파트에서 복도쪽으로 난 창문을 보고 누구나 느꼈을 법한 공포, 우리나라의 사이비 기독교 신자들이 풍기는 불안감을 녹여내 몰입도를 높인다. 서양 공포영화에서는 아무리 무서운 악마가 떼로 출몰한들 결국은&nbsp;남의 세계관에 근거한 이야기인지라 우리의 이야기만큼&nbsp;공감은 되지 않는다.&nbsp;</div><div><br />
</div><div>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여주인공의 동생이 장영남을 보고 으르렁대던 장면. 조작을 한 건지, 순전히 연기만으로 그런 표정이 나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별 거 아닌 듯하면서도 소름끼쳤다.&nbsp;</div><div><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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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br/><br/>tag : <a href="/tag/불신지옥" rel="tag">불신지옥</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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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영화</category>
		<category>불신지옥</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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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5 Aug 2009 03:59:18 GMT</pubDate>
		<dc:creator>생강</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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