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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트맨이 들려주는 이야기. 레이첼도, 알프레드도 없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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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은 얼음집 안에 서툴게 집어넣은 영화들과 상영관들. (2006.10.2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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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0 Nov 2009 15:30:3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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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트맨이 들려주는 이야기. 레이첼도, 알프레드도 없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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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솔로이스트 - 디지털 (The Soloist)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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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img class="image_righ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19/04/d0038604_4b04fd4929503.jpg" width="290" height="4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19/04/d0038604_4b04fd4929503.jpg');" align="right" />조 라이트 감독은 감성과 이성, 두가지 요소를&nbsp;모두 스크린에 담아내는 몇 안 되는 감독 중의 한 명인 것 같습니다.&nbsp;거기에 더해서 탄탄한 완성도와 함께 작품성까지 그려내니 매료되지 않을 수가 없네요.&nbsp;개인적으로 매우 주목하고 있는 감독이기도 합니다.<br><br>영화라는 예술 분야에서 그가 표현해내는 재능을 보면, 구현하지 못하는 것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창의적인 앵글과&nbsp;함께&nbsp;감탄이 나오게 하는 카메라의 동선을 활용하여,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해내는 것에도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줍니다. 이번 신작에서도 그만의 이러한 테크닉을 발휘하며 이미지를 형상화시키는 시퀀스를 보여주던데요. 감탄을 뛰어넘어서 그야말로 깊은 감동을 느끼게 해주더군요.&nbsp;<br><br>하지만 연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드라마를 풀어나가는 능력일 겁니다. 조 라이트 감독의 작품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드라마의 표현이 매우 깊고&nbsp;섬세합니다. 가냘파 보일 정도로 섬세한 내러티브가, 결국 드라마를 밀도 높게 완성시키는 힘이 되고요.&nbsp;<br><br>이번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전작들과는 다르게 연출 기법에 있어서 자제한 모습이 많이 보이더군요. &lt;어톤먼트&gt;에서 보여준바 있는&nbsp;화려하고 정교한 교차 편집과 플래쉬백은, 이번 작품에서 좀 다른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영화로 제작이 되었기 때문에 물론 각색이 있었겠지만, 예의 그 현란한 기법을 최대한 자제한 채&nbsp;진실에 가까운&nbsp;모습으로&nbsp;다가서려 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nbsp;<br><br>소재의 특성상 클래식 곡들이&nbsp;많이 흘러나오던데요. OST에 참여한 다리오 마리아넬리의 오리지날 곡들을 기대했었던 저로서는 다소 아쉽더군요. 개인적으로 이탈리아 출신 중에서, 아니 유럽을 통틀어서&nbsp;엔니오 모리꼬네 이후 최고의 재능을&nbsp;들려주는&nbsp;음악인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nbsp;하지만 클래식 연주곡들을 생생하며 풍부하게 살려내는 비주얼이 함께 어우러지면서,&nbsp;저처럼 클래식에 문외한인 관객도 대단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술로의 승화'라는 표현은 아마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span style="COLOR: #ff6666; FONT-SIZE: 85%">(1)</span> <br><br><span style="COLOR: #3366ff">여기부터는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있습니다.</span><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20/04/d0038604_4b0653c2b0449.jpg" width="500" height="296.1904761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20/04/d0038604_4b0653c2b0449.jpg');" /></div><br>로페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나다니엘(제이미 폭스)에게 처음으로 첼로를 건네주자, 연주를 하기 시작하는 시퀀스가 이 작품의 백미인 것 같았습니다.&nbsp;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카메라가 서서히 뒤로 빠지는가 싶더니, 어느덧 하늘을 자유롭게 날고 있는 비둘기들과 함께&nbsp;힘차게 비상하고 있더군요. 롱테이크로 진행이 되는 이 시퀀스에서 저도 모르게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이러한<br>이미지를 형상화하는&nbsp;묘사를&nbsp;보면서, 조 라이트 감독은 연출이 아닌 예술을 하는 것&nbsp;같은 전율과 감동을 느꼈습니다.&nbsp;관객의 메말라 있던 감성을 모두 잡아당겨서 같이 비상하게 하는 마술을 부리더군요.<br><br>첼로 연주를 하면서 음악에 대한 잃어버린 열정을 처음으로 되살려보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나다니엘에게 동화가 되었습니다. 무심하게 바라보는듯 했지만 처음으로 마음이 움직이기&nbsp;시작하는 로페즈에게 공감이 되었습니다. 캐릭터들에게 몰입이 되었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연출의 힘이고, 배우들의 재능이겠죠.&nbsp;이 시퀀스가 존재함으로서 로페즈가 연민을 느끼고,&nbsp;한편으로 자신의 가치관에 갈등하며 고뇌하기 시작하는 모든 과정과 결론에 당위성을 충분히 그려줍니다.&nbsp; <br><br>그 밖에 도구를 이용한 메시지가&nbsp;중복적으로 삽입이 되고 있던데요. 오프닝에서 보여주는 - 자전거 사고를 당한 후 누운 채 - 로페즈가 바라보는 하늘과, 반대로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부감 샷이&nbsp;꽤 여러차례 등장합니다.&nbsp;비행기가 날아가고 있는 그곳이나 비둘기가 날고 있는 그곳 모두 동일한 공간입니다.&nbsp;모두에게 마음껏 바라볼 수 있고, 누릴 수 있는&nbsp;배경이 되어야 할 텐데요. 미물이라고 할 수 있는 비둘기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의 현실이&nbsp;너무나 대조적으로 보이더군요.<br><br>정상적인 생활을&nbsp;하는 사람들은 밀린 차들로 표현되는 인터체인지에서 보듯, 삶의 여유와 자유로움 그리고 인간의 가치를 만끽할 수가 없습니다.&nbsp;또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나다니엘과, 소외당하며 범죄자 취급을 당하는 부류의 사람들 또한 삶의 가치와 존엄성을&nbsp;부여받지 못합니다.&nbsp;하늘로 표현되는 꿈과 이상, 그리고 비둘기로 표현되는 삶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을 누리려면 어떠한 것들이 필요한 것일까요? 철학적인 질문과 해답을 모두 관객에게&nbsp;던져줍니다.&nbsp;<br>&nbsp;<br>비행기와 같은 인간의 문명으로는, 그리고 정신과 치료 같은 인간의 도구로는 절대로 사람 본연의 삶과 가치관을 회복시킬 수 없다고 정의하더군요. 우리들이 그토록 꿈꾸는&nbsp;이상과 실현은&nbsp;멀리 있는 것도 아니며, 거창한 것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누구에게는 그 도구가 음악이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구에게는 사랑으로, 우정으로 그런 것들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nbsp;<br><br>나다니엘이 누이 여동생의 손을 꼭 잡은 채 "그 때 우리는 참 행복했었지."라고 말할 때 여동생은 눈물을 흘립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아니요.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nbsp;어제처럼 행복할 수 있어요"라고 이야기하고 있네요. 끝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력에 기립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20/04/d0038604_4b065bc458e25.jpg" width="500" height="300.95238095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20/04/d0038604_4b065bc458e25.jpg');" /></div><br><span style="COLOR: #ff6666; FONT-SIZE: 85%">(1)</span> 디지털 포맷으로 관람을 했는데 비주얼은 물론이고 오디오 퀄리티도 대단히 뛰어났습니다. 매우 섬세하게 연출하며 들려주는 작품이기 때문에, AV 퀄리티가 좋은 상영관에서&nbsp;관람하시면 더욱 영화 속에 빠져들 수 있으실 것 같네요. 디지털 포맷을 추천해드립니다.<br/><br/>tag : <a href="/tag/영화" rel="tag">영화</a>,&nbsp;<a href="/tag/리뷰" rel="tag">리뷰</a>,&nbsp;<a href="/tag/영화리뷰" rel="tag">영화리뷰</a>,&nbsp;<a href="/tag/솔로이스트" rel="tag">솔로이스트</a>,&nbsp;<a href="/tag/조라이트" rel="tag">조라이트</a>,&nbsp;<a href="/tag/로버트다우니주니어" rel="tag">로버트다우니주니어</a>,&nbsp;<a href="/tag/제이미폭스" rel="tag">제이미폭스</a>,&nbsp;<a href="/tag/다리오마리아넬리" rel="tag">다리오마리아넬리</a>,&nbsp;<a href="/tag/캐서린키너" rel="tag">캐서린키너</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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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영화를 보고온 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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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0 Nov 2009 10:42:29 GMT</pubDate>
		<dc:creator>배트맨</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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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뷰, 11월 셋째 주 (09/11/19~)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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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10/04/d0038604_4af8970a55af0.jpg" width="500" height="152.95169946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10/04/d0038604_4af8970a55af0.jpg');" /></div><br><strong><span style="FONT-SIZE: 130%">11월의 라인업</span></strong>을 보면 둘째 주부터는 볼만한 작품이 한 편씩은 들어가 있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br>셋째 주의 개봉작들 중 기다리고 있었던 작품 한 편이 드디어 개봉됩니다. 메인으로 이미지를 뽑은 작품이 바로 그것인데, 별 다른 마케팅을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아마 조용히 개봉이 되었다가 조용히 극장가에서 내려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저와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비슷하다고 느끼셨다면, 주목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 작품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br><br>그럼 11월 셋째 주의 개봉작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금주에는&nbsp;여섯 편의 작품들이 선을 보이네요.&nbsp;참고로 포스트에서 다루는 프리뷰는 주관적인 성향이 많이 반영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br><br><span style="COLOR: #3366ff">RSS 리더기로 읽으시는 분들께는 포스트의 레이아웃이 산만하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프리뷰&nbsp;포스트만큼은 블로그로 들어오셔서 원문을 읽으시면, 제가 의도한 레이아웃으로 편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br></span><span style="COLOR: #dcdcdc"><span style="COLOR: #dcdcdc">----------------------------------------------------------------------------------------------------------------</span></span><br><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16/04/d0038604_4b015916c8411.jpg" width="161" height="23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16/04/d0038604_4b015916c8411.jpg');" align="left" /><br><br><br><br><br><br><br><br><br><span style="COLOR: #ff6600"><strong>솔로이스트 (The Soloist)</strong><br>12세 이상 관람가<br>상영시간 116분<br></span><br>지난달 라인업에 포함은 되어 있었는데 개봉일을 확정하지 못하는 것을 보며&nbsp;'극장가에서 만나보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었습니다. 북미에서의 실패가 국내 개봉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가 싶었거든요. 북미에서는 지난 4월에 와이드 릴리즈가 되었는데 평단으로부터 썩 좋지 못한 반응을 얻으며 3천2백만$의 스코어만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제작비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감독과 배우들을 봤을 때, 이런 반응과 스코어는 실패작이라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nbsp;한가지 다행이라면 관객들은 비교적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줬었네요.<br><br>연출을 담당한 조 라이트 감독은 개인적으로 매우 주목하고 있는 감독 중 한 명입니다.&nbsp;대표작으로는 &lt;오만과 편견&gt;과 &lt;어톤먼트&gt; 등이 있는데 두 작품 모두 인상적이였습니다. 특히 &lt;어톤먼트&gt;를 보면서는 '이 양반은 정말 천재다!'라며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nbsp;믿겨지지 않는 재능을 보여주더군요. 탄탄한 완성도와 더불어 뛰어난&nbsp;작품성까지 모두 보여주는 감독이라고 생각을 하는데,&nbsp;박스오피스에서는 영 힘을 쓰지 못하는 것 같아서&nbsp;많이 안타깝습니다. 결국 그의 영화 철학과 연출의 방향이&nbsp;대중들로부터 외면을 받는&nbsp;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은데요. 적어도 제 프리뷰를 그동안 즐겨 읽으시고 계셨다면, 한번쯤은 극장가로 발걸음을 옮겨보시는 것도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br><br>이번 신작은 이례적으로 평단으로부터 별 다른 호평을 받지 못했지만,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제이미 폭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캐서린 키너 등이 출연합니다. 음악은 다리오 마리아넬리가 담당했네요. 제가 봤을 때는 엔니오 모리꼬네 이후 최고의 영화&nbsp;음악을 들려주는&nbsp;이탈리아인입니다. 탄탄한 드라마 사이로 흘러나올 OST도 유심히 들어보세요. <br><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16/04/d0038604_4b01661d47847.jpg" width="161" height="23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16/04/d0038604_4b01661d47847.jpg');" align="left" /><br><br><br><br><br><br><br><br><br><span style="COLOR: #ff6600"><strong>브로큰 임브레이스 (Broken Embraces)</strong><br>18세 이상 관람가<br>상영시간 127분</span><br><br>스페인 영화계의 거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연출작입니다. 이 작품을 개봉하는&nbsp;기특한 수입/배급사가 어디일까 살펴봤더니 직배로 들어오네요. 바로 위에 소개해드린 작품과 마찬가지로 개봉한 주중에 보지 않으면 교차 상영으로 바로 돌 것 같습니다.&nbsp;<br><br>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지만 연출 성향이 대중적인 감독은 아니죠. 매우 정적으로 내러티브를 풀어나가며<br>간접적인 표현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감독이기 때문에, 영화가 난해하다거나 지루하다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물론 준비가 되셨다면 저는 추천해드리고 싶네요.&nbsp;사랑과 집착을 다루는 것으로&nbsp;보이는데, 이번 작품 또한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플롯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올해 깐느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후보로 올랐었네요.&nbsp;<br><br>완소 여배우 페넬로페 크루즈가 열연합니다.&nbsp;매우 관능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면서도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라서 참 좋아하는 여배우입니다. 그녀가 갖고 있는 치명적인 아름다움과 놀라운 재능에 비해서 세인들에게는&nbsp;과소평가되고 있는 것 아닌가 싶고요.&nbsp;하지만 제가 봤을 때는 스페인이 자랑할만한 여배우라고 생각이 드네요.&nbsp;<br><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17/04/d0038604_4b0267d96090d.jpg" width="162" height="23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17/04/d0038604_4b0267d96090d.jpg');" align="left" /><br><br><br><br><br><br><br><br><br><span style="COLOR: #ff6600"><strong>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strong><br>18세 이상 관람가<br>상영시간 135분</span><br><br>연출을 담당한 박신우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들여다봤더니 단편 두 편만 보이는군요. 단편으로 재능을 인정받아서 상업 영화를 연출하게 되었다는데, 꽤나 어려운 장르를 장편 데뷔작으로 선택한 것 같습니다. 범죄 스릴러물이네요. <br><br>감독이 색상을 이용한 미장센에&nbsp;심혈을 기울였다고 하는데 포스터를 봐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소재를 봤을 때, 장르적인 묘미와 완성도에 집중을 해도&nbsp;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 같은데요. 연출의 에너지를 좀 다른 곳에 할애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작은 우려도 드네요. 프리뷰를 적다보니 왠지 타셈 싱<br>감독이 떠올라서요. 제가 틀렸기를 바래봅니다. 한석규 씨, 손예진 씨, 고수 씨 등이 출연하네요. 한석규 씨, 참 좋은 배우인데 지못미.. <br><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17/04/d0038604_4b0272daf181d.jpg" width="164" height="23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17/04/d0038604_4b0272daf181d.jpg');" align="left" /><br><br><br><br><br><br><br><br><br><span style="COLOR: #ff6600"><strong>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Veronika Decides to Die)<br></strong>15세 이상 관람가<br>상영시간 102분</span><br><br>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영화로 제작이 되면 중요한 것은 연출의 퀄리티이지 원작의 퀄리티가 아닐 겁니다. 연출을 담당한 에밀리 영 감독, 단편과 장편 데뷔작으로 깐느와 영국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는데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nbsp;<br><br>감독의 연출이 드라마의&nbsp;완성도에 집중하는 것으로 이뤄졌을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정작&nbsp;북미에서는 개봉일을 못잡고 있군요.&nbsp;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을 할리우드에서 기획했다는 것 자체가 조금은 놀랍습니다. 물론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요.&nbsp;&nbsp;&nbsp;<br><br>사라 미셀 겔러, 언제부터인가 주류 영화계에서 밀려나고 있는듯한 모습을 보여왔는데요.&nbsp;이 작품처럼 오락성을 담보로 하지는 않지만,&nbsp;드라마를 풀어나가는 작품에 출연하는 것이 제 2의 배우 인생을 설계하는 것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br><br><br>그 밖에 한국의 범죄 드라마 <strong><span style="COLOR: #ff6600">&lt;트라이앵글&gt;</span></strong>과 독일의 로맨틱 코미디 <strong><span style="COLOR: #ff6600">&lt;귀 없는 토끼&gt;</span></strong>도 선을 보입니다.<br><span style="COLOR: #dcdcdc">----------------------------------------------------------------------------------------------------------------</span><br><br><br><span style="FONT-SIZE: 130%"><strong>상영관 예절 캠페인</strong></span>을 빼놓을 수 없겠죠.&nbsp;상영관과 집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기적인&nbsp;무개념 관객들을 - 이라 적고 짐승이라고 읽습니다 -&nbsp;가끔씩, 아니 자주&nbsp;만나보게 됩니다.&nbsp;핸드폰을 열어보는 짐승, 통화하는 짐승, 잡담 나누는 짐승,&nbsp;큰 소리내며 먹는 짐승,&nbsp;발로 앞좌석을 차는&nbsp;짐승,&nbsp;지나친 스킨십을 하는 짐승&nbsp;등은 상영관에서 영화를 볼 자격이 없습니다. 그냥 집에서 혼자&nbsp;DVD나 보세요.&nbsp;<br><br>상영관은 혼자서 전세를 놓은 문화 공간이 결코 아닙니다.&nbsp;얼마나 이기적이고 개념이 없으면&nbsp;공공장소인 상영관에서 그런 민폐되는 행동들을 하는 겁니까? 상영관 예절만큼은&nbsp;우리 모두 꼭 지킵시다!&nbsp;극장에 갈 때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영화를 집중해서 보고 싶은데 말입니다.&nbsp;<br><span style="COLOR: #dcdcdc"><span style="COLOR: #dcdcdc">----------------------------------------------------------------------------------------------------------------</span></span><br><br><br><span style="FONT-SIZE: 130%"><strong>배트맨이 들려주는</strong></span> 프리뷰는 다음 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극장에서 영화와 함께 하는&nbsp;따듯한 한주 되세요. :)<br/><br/>tag : <a href="/tag/영화" rel="tag">영화</a>,&nbsp;<a href="/tag/프리뷰" rel="tag">프리뷰</a>,&nbsp;<a href="/tag/영화프리뷰" rel="tag">영화프리뷰</a>,&nbsp;<a href="/tag/개봉예정작" rel="tag">개봉예정작</a>,&nbsp;<a href="/tag/상영관예절캠페인" rel="tag">상영관예절캠페인</a>,&nb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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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7 Nov 2009 12:46:1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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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2012 - 디지털 (2012)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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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img class="image_righ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13/04/d0038604_4afcc48e8efe7.jpg" width="290" height="43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13/04/d0038604_4afcc48e8efe7.jpg');" align="right" />2억6천만$의 천문학적인 제작비와 더불어&nbsp;157분이라는 엄청난 상영 시간이 전개되는 블럭버스터 작품이죠. 이런 기획은 할리우드에서만 가능한 것일 테고요. 그런데 '이런 초대형 프로젝트에&nbsp;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선택된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br>&nbsp;<br>북미의 박스오피스에서만 1억$를 넘긴 연출작이 네 편이나 되지만, 오락성과 완성도에서 널뛰기 연출을 보여온 터라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감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nbsp;<br><br>멀리까지 거슬러 올라갈 것도 없이 최근의 연출작 두 편만 봐도 그렇습니다. &lt;투모로우&gt;에서는 오락성을&nbsp;즐기게 해주더니&nbsp;&lt;10.000 BC&gt;에서는 반대로 깊은 한숨이 나오게 했으니까요.&nbsp;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이런 기복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스튜디오의 생각은 좀 달랐었던 것 같네요. <br><br>이른 바 장인이라고 인정받는 감독들은&nbsp;이런 기획에 손사래를 치거나, 스튜디오로부터 외면을 받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요. 영화를 바라보는&nbsp;시각의 차이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락성을 보여준다는 전제, 또는 합의 하에 감독으로서는 완성도와 작품성까지 그려나가고 싶어할 텐데요. 내러티브를 탄탄하게 삽입할 경우 자칫 관객들이 부담감을 느껴서 흥행에 실패하게 되는 경우를 스튜디오로서는 염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더군다나 자본이 무려&nbsp;1억$&nbsp;단위로 투입이 되는 블럭버스터 기획에서는 더욱 더요.&nbsp;<br><br>블럭버스터로 기획이 되어서 오락성과 완성도 그리고 작품성까지 세가지 요소를 모두 그려내며 흥행에도 크게 성공한 사례가 최근에 있기는 했었죠.&nbsp;크리스토퍼&nbsp;놀란 감독의 &lt;다크 나이트&gt;가 그것인데, 문제라면 이런 경우가 정말 드물다는 것일 테고요.&nbsp;<br><br>알맹이가 없는 영화라는 비판에 시달려오기도 했었지만 반대로 관객들에게&nbsp;부담을 주지 않는 연출을 하는 감독, 그러면서도 흥행에 크게 성공을 한 경력이 있는 감독으로&nbsp;롤랜드 에머리히 정도면 안성맞춤이라고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nbsp;2억6천만$의 제작비라면 북미 외 시장에서도 흥행에 성공을 해야 제작비를 회수할 수 있을 테니까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월드와이드 성적표를 보면 &lt;투모로우&gt;로 5억$를, 그리고 &lt;인디펜던스 데이&gt;로는 8억$를 넘긴 바 있습니다.&nbsp;&nbsp;<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13/04/d0038604_4afcfe79a8dc1.jpg" width="500" height="285.71428571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13/04/d0038604_4afcfe79a8dc1.jpg');" /></div><br>영화를 보기 전 유심히 살펴본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로 때려 엎는 예고편이 아니라, 157분에 달하는 긴 상영 시간이였습니다. 제가 봐온 바로는 내러티브까지 작품 안에 펼쳐보일 수 있는 재능은 없는 감독인데, 그런&nbsp;삽입을 시도해보려고 아주 작정을 한 것 같아 보이더군요. 북미와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를 모두 평정한 바 있는 그가 자신의 작품을 바라보는 저 같은 일부 시선에 서운함을 느낄 만도 했을 겁니다. 본인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한 번쯤은 보여주고 싶었을 테고요. 하지만 되지도 않는 것까지 욕심을 내서 그나마 그가 해낼 수 있는 유일한 - 기대해볼 수 있는&nbsp;-&nbsp;요소인 오락성까지 축소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들었습니다. <br><br>그런데 예상 외로 오프닝부터 매우 빠르게 진행이 되더군요. 군더더기 없이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나아가는듯한 모습을 보며, 모처럼 오락성이 가득한 블럭버스터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었습니다.&nbsp;이 작품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리무진과 경비행기를 이용해서 아비규환이 되는 도심을 빠져나가는 시퀀스까지 그야말로 숨 돌릴 틈도 주지 않았으니까요. 상영관의 네 개면에 붙어있는 스피커를 휘돌아나가는 사운드가&nbsp;청각을 즐겁게 했고, 큰 스크린으로 구현되는 퀄리티 높은 CG는 시각을 즐겁게 했습니다. 블럭버스터만이 안겨줄 수 있는 오락성과 규모에&nbsp;흥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br><br>그런데 숨 가쁘게 전개되며 백미가 펼쳐지던 중반부의 그 시퀀스가 오락성의 종착점이였네요.&nbsp;배경이 국지적으로 설정되고, 연출의 중심이 캐릭터로 옮겨지기 시작하는 후반부터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기 시작합니다.&nbsp;더불어 결말까지&nbsp;재난 영화의 진부한 공식으로 그대로 흘러가고요.<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3/04/d0038604_4afd0a031c21e.jpg" width="500" height="281.90476190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3/04/d0038604_4afd0a031c21e.jpg');" /></div><br>절체절명의 재난 앞에서 해체된 가정의&nbsp;회복되는 가족애를 다룬다거나, 초인처럼 고난을 극복해나가는 설정은 거의 모든 재난물에 사용이 되고 있는데요. 그것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영 시간이 꽤 길어서 이런 설정들을 풀어나갈 수 있는 드라마가 삽입되는 시도가 있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드라마는 생략한 채&nbsp;종반부에서 여지없이 이런 요소들을 다루고 있더군요.&nbsp;전반적으로 깔아놓은 것이 없으니 여러 캐릭터들을 통해서&nbsp;그려나가고자 하는 감정선이 관객에게 제대로 전달될 리가 없습니다.&nbsp;이렇다보니 후반부에서는 지루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고요.&nbsp;<br><br>회복되는 가족애와 인류애 같은 메시지를, 거창한 철학을&nbsp;종반부에서 그려나가고자 했으면&nbsp;그에 걸맞는 최소한의 묘사와 전개가 전, 중반부에&nbsp;있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nbsp;더군다나 상영 시간을 무려 157분이나 할애를 했으면 말입니다.<br><br>오락적인 묘미들을 전반부에 배치해놓고, 후반부에서&nbsp;이런 배치를 한 것을 생각해보면 애시당초 그 또한 드라마를 통하여 내러티브를 탄탄하게 살려나가는 것에는 자신이 없었던 것이 아니였을까 싶고요. 결국 완성도를 포기한 채 오락성으로만 연출의 포인트가 집중된&nbsp;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족애와 인류애까지 그려나가기에는 그의 능력이 역부족이였네요. 이것이 전체적인 밸런스까지 무너지게 한 요인이 되고요. <br><br>당신의 작품에서는 메시지라던가, 철학 같은 것을 모두 들어내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완성도와는 담을&nbsp;쌓고 있는 감독인 것을 잘 아니까요. 다음부터는 욕심부리지 말고, 가벼운 팝콘 영화로만 연출을 집중하세요.&nbsp;2억6천만$의 제작비를 당신 손에 쥐어줄 수는 있을지 몰라도, &lt;다크 나이트&gt;의&nbsp;후속편이 당신에게 가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nbsp;&nbsp;<br/><br/>tag : <a href="/tag/영화" rel="tag">영화</a>,&nbsp;<a href="/tag/리뷰" rel="tag">리뷰</a>,&nbsp;<a href="/tag/영화리뷰" rel="tag">영화리뷰</a>,&nbsp;<a href="/tag/2012" rel="tag">2012</a>,&nbsp;<a href="/tag/롤랜드에머리히" rel="tag">롤랜드에머리히</a>,&nbsp;<a href="/tag/존쿠삭" rel="tag">존쿠삭</a>,&nbsp;<a href="/tag/우디헤럴슨" rel="tag">우디헤럴슨</a>,&nbsp;<a href="/tag/대니글로버" rel="tag">대니글로버</a>,&nbsp;<a href="/tag/탠디뉴튼" rel="tag">탠디뉴튼</a>,&nbsp;<a href="/tag/아만다피트" rel="tag">아만다피트</a>,&nbsp;<a href="/tag/치웨텔에지오포" rel="tag">치웨텔에지오포</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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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영화를 보고온 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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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2012</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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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3 Nov 2009 08:39:46 GMT</pubDate>
		<dc:creator>배트맨</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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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다섯 조각, 얼음집 이야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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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span style="COLOR: #c0c0c0">한 조각<br></span>며칠 전에 티스토리의&nbsp;이웃 블로거 한 분께서 내 얼음집을 맛집에 비유하시며 덕담을 짧게 남겨주셨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만든다는데 참 고마웠다.&nbsp;정말로 맛이 있는 얼음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선한 재료를 엄선하고 조미료 등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나름대로는 노력을 해왔던 것 같다.&nbsp;<br><br>하지만&nbsp;맛을 내는 것에는 영 재주가 없는 탓에 장사가 참 안 된다. 이따금씩 새 글을&nbsp;발행하면 모처럼 10<br>0분이 넘게 찾아오시지만, 대부분의 날은 몇십에 불과한 분들만 오셔서 식사를 하시고는 하니까 말이다. 그나마 손님들의 상당수는 Daum에서 보내주는 분들이다. <br><br><br><span style="COLOR: #c0c0c0">두 조각</span><br>이렇다보니 통계를 유심히 살펴보지 않는 날이 더 많다. '심청이님 다녀가셨구나', '홍길동님께서 어제도 또 마실을 오셨었네'라는 생각을 하면서 왠지 모를 작은 미안함도 느끼고는 한다. 자주 마실을 다녀가시는 몇 분이 계신데 그런 분들께 고맙기도 하지만,&nbsp;새 글은 뜨문뜨문 올라가니 그게 나로서는 참 미안한 거다. 그래서 나름대로는 반찬을 더 드릴려고 하고, 밥 한 공기도 더 드리고 있다. 답글을 적을 여유가 없을 때는 하루 이틀 미루는 한이 있더라도, 최대한 소통의 범주 안에서 서로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br><br>간혹 의견이 다를 때는 좀 더 심사숙고해서 답글을 적게 된다.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라는 요지를 전달하는 과정이 참 어렵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도 상대방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상대방의 대부분은 다 닉네임을 알고 지내는 분들 아닌가.<br><br><br><span style="COLOR: #c0c0c0">세 조각</span><br>이렇게 근근이 겨우 장사를 하며 먹고 사는 중이다. 이글루스 입장에서 보면 트래픽도 발생시키지 못하고 서버 비용만 잡아먹고 있는 셈인데, 다행히 전세값을 올려달라는 말을 한 적은 없으니 앞으로도 이곳에서 계속 장사를 할 수 있을 거다. 도움도 몇 차례 받았다. 전기가 안 들어오고, 물이 안 나오는 날에는 직접 내 얼음집으로 찾아오셔서 이런 저런 말씀을 해주시며&nbsp;손수 고쳐주신 적도 있었기에 고마운 마음 뿐이다. 비록 허름하고 비좁은 식당이지만 차별받지는 않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nbsp;말 할 수 있을 것 같다.<br><br><br><span style="COLOR: #c0c0c0">네 조각</span><br>"배트맨님 음식 또 먹으러 왔어요"라고 말씀하시며 자주 오시는 손님들 중에는 그야말로 맛의 달인, 아니 장인이라고 불러야 마땅한 분들도 계신다. 내가 그분들 얼음집에 이따금씩 마실을&nbsp;가서 맛을 본 후 '아! 절세의 맛이로다'라며 감탄을 마다하지 않는 분들이 계신데, 참 아쉬운 것은 산골에서 속세를 멀리한 채 조용히 지내시길 원하신다는 거다. 이런 분들 앞에서 어떤 영화가 어쩌니 저쩌니 떠드는 내가 부끄러워질 때가 있다. 지금 세들어 살고 있는 이 허름한 식당과 변두리에서, 이글루스의 도심 한 가운데로 나가고 싶어하는 내 자신의 욕망과 허세가&nbsp;참으로 부끄러워질 때가 있다.&nbsp;진심으로 부끄럽다. 그분들과 함께 옆에서 작은 텃밭 하나 가꾸면서 조신하게&nbsp;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삶의 의미가 아니겠는가 싶어서 말이다. <br><br><br><span style="COLOR: #c0c0c0">다섯 조각</span><br>처음 보는 - 서운하시겠지만 -&nbsp;닉네임의 어느 분께서 "얼음집을 떠난 후 다시&nbsp;새로 지었을 때 가장 먼저 찾은 블로그라며 꾸준히 활동해줘서 고맙다"라는 댓글을 남겨주셨다.&nbsp;그 짧은 댓글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음식을 만들던 중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렸다. 오늘 당장 얼음집을 떠난다고 해도 난 행복한 블로거다.</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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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배트맨이 들려주는 이야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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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1 Nov 2009 02:02:06 GMT</pubDate>
		<dc:creator>배트맨</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뷰, 11월 둘째 주 (09/11/11~)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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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5/04/d0038604_4af1b76f79cdd.jpg" width="500" height="153.77697841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5/04/d0038604_4af1b76f79cdd.jpg');" /></div><br><strong><span style="FONT-SIZE: 130%">지난주의</span></strong> 빈약했던 라인업을 보며&nbsp;절망감을 느꼈다면, 금주는 반대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것&nbsp;같습니다.&nbsp;여름이나 겨울 시즌에 나와야 어울릴 것 같은 블럭버스터 한 편이 선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여름 시즌이 끝난 후 초대형 화제작에 갈증을 느끼셨다면, 결코 놓칠 수 없는 주간이 되실 것 같습니다.<br><br>금주에는 총 여덟 편이 개봉을 하는데, 그 중 세 작품이<span style="COLOR: #ff6666; FONT-SIZE: 85%">(1)</span> 하루 빠른 11일(수)에 개봉을 하네요.&nbsp;그런 선 개봉 전략이 이해는 가지만,&nbsp;금주의 박스오피스 성적표는 이미 나와있는 것 같습니다.&nbsp;그럼 11월 둘째 주의 개봉작들을 살펴보겠습니다.&nbsp;참고로 포스트에서 다루는 프리뷰는 주관적인 성향이 많이 반영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br><br><span style="COLOR: #3366ff">RSS 리더기로 읽으시는 분들께는 포스트의 레이아웃이 산만하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프리뷰&nbsp;포스트만큼은 블로그로 들어오셔서 원문을 읽으시면, 제가 의도한 레이아웃으로 편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br></span><span style="COLOR: #dcdcdc"><span style="COLOR: #dcdcdc">----------------------------------------------------------------------------------------------------------------</span></span><br><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5/04/d0038604_4af1beb777e3c.jpg" width="160" height="23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5/04/d0038604_4af1beb777e3c.jpg');" align="left" /><br><br><br><br><br><br><br><br><br><span style="COLOR: #ff6600"><strong>2012 (2012)</strong><br>12세 이상 관람가<br>상영시간 157분<br></span><br>엄청난 제작비와 엄청난 상영 시간을 쏟아붓고 있는 블럭버스터 작품이죠. 제작비가 무려 2억6천만$라고 합니다. 예고편을 보니 이런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안 들어갈 수가 없었을 것 같더군요. 저도 이 작품을 필히 관람할 생각이지만,&nbsp;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개인적으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에게는 신뢰가 가지를 않습니다. 오락성과 완성도에서 널뛰기 연출을 보여오고 있기 때문입니다.<br><br>멀리까지 거슬러 올라갈 것도 없이 최근의 연출작 두 편만 봐도 그렇습니다. &lt;투모로우&gt;에서는 오락성을 즐기게 해주더니 &lt;10,000 BC&gt;에서는 깊은&nbsp;한숨이 나오게 했으니까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이런 기복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였고요. 이번 신작에서는&nbsp;부디 &lt;투모로우&gt;에서 보여줬었던 그 정도의 오락성만 보여줘도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br>&nbsp;<br>예고편 등에서&nbsp;상상을 초월하는&nbsp;규모로 때려 엎는 비주얼로 관객들을 홀리고 있는 이 시점에서 유심히 봐야 할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상영 시간입니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하면 북미&nbsp;박스오피스에서만 1억$<br>를 넘긴 작품이 네 편이나 있는데요. 이와는 별개로&nbsp;알맹이가 없는 영화라는 비판에도&nbsp;시달려왔습니다.<br>상영 시간이 157분인 것을 보면 이번에는 아주 작정을 하고 만든 것 같은데, 내러티브를 탄탄하게 삽입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하지만 제가 봐온 바로는 내러티브까지 펼쳐보일 수 있는 감독은 아닌 것 같아서 조금 우려가 됩니다. <br><br>북미 현지 시각으로는 오는 13일에 와이드 릴리즈가 됩니다. 존 쿠삭, 탠디 뉴튼, 아만다 피트 외&nbsp;반가운 얼굴인 우디 헤럴슨과 대니 글로버까지 출연하네요. 저나 여러분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블럭버스터였으면 좋겠습니다.<br><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6/04/d0038604_4af33bb5bea54.jpg" width="160" height="23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6/04/d0038604_4af33bb5bea54.jpg');" align="left" /><br><br><br><br><br><br><br><br><br><span style="COLOR: #ff6600"><strong>제노바 (Genova)</strong><br>15세 이상 관람가<br>상영시간 93분<br></span><br>영국에서 묵직한 드라마 한 편이 건너왔네요.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아온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의 작품입니다.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콜린 퍼스를 앞세워 감성적인 방향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감독의 경력을 보면 이러한 연출과는 거리가 멀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nbsp;해체 위기에 직면한 가족이 다시 사랑을 되찾아간다는 설정은&nbsp;진부한 소재이기도 하지만, 결코 진부하지 않은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 같습니다.&nbsp;&nbsp;&nbsp;<br><br>국내 TV의 막장 드라마에 심취해 있으시다면 "지루하다", "낚였다"라는 반응이 나올 것 같고요. 준비가 되신 분이시라면 가을에 진한 드라마를 경험하실 수 있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캐서린 키너도 캐스팅이 되었군요.&nbsp;제한 개봉될 것으로 보입니다.<br><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6/04/d0038604_4af34b05844c2.jpg" width="162" height="23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6/04/d0038604_4af34b05844c2.jpg');" align="left" /><br><br><br><br><br><br><br><br><br><span style="COLOR: #ff6600"><strong>어떤 방문</strong><br>15세 이상 관람가<br>상영시간 110분</span><br><br>홍상수 감독, 라브 디아즈 감독, 가와세 나오미 감독이 참여한 세 편의 단편으로 이뤄진 옴니버스 작품입니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 라브 디아즈 감독은 필리핀인이네요. 어떤 공통된 소재를 다루는 것이 아닌, 세 편 모두 다양한 플롯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nbsp;홍상수 감독 편에는 문성근 씨, 정유미 씨, 이선균 씨 등이 출연합니다.&nbsp;옴니버스 영화의 경우 연출의 깊이와 무게에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반대로 감독과 배우들에게는 비교적&nbsp;부담이 없어서 이런 기획이 꾸준히 나오는 것이겠지만요.<br><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8/04/d0038604_4af60ea0cee69.jpg" width="163" height="23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8/04/d0038604_4af60ea0cee69.jpg');" align="left" /><br><br><br><br><br><br><br><br><br><span style="COLOR: #ff6600"><strong>트릭스 (Tricks)</strong><br>12세 이상 관람가<br>상영시간 95분<br></span><br>좀처럼 보기 힘든 폴란드 영화가 건너왔네요.&nbsp;제 3세계의 작품이 개봉되는 것은 대부분 어떠한 영화제들에서 수상을 한 이력이 크게 작용을 합니다. 이 작품은&nbsp;2007년 베니스영화제에서 두 개 부문 수상을(La<br>bel Europa Cinemas / Laterna Magica Prize) 했군요. 그 밖의 여러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무려 17개나 들어올렸습니다.&nbsp;생소한 이름의 안제이 자크모프스키 감독이 연출을 했는데 자신의 어린 시절을 작품에 투영시켰다고 하네요.&nbsp;극 중에서는 6살 어린이의 시선으로 플롯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nbsp;<br><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6/04/d0038604_4af33388e1287.jpg" width="161" height="23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6/04/d0038604_4af33388e1287.jpg');" align="left" /><br><br><br><br><br><br><br><br><br><span style="COLOR: #ff6600"><strong>청담보살</strong><br>15세 이상 관람가<br>상영시간 119분<br></span><br>전체적으로는 물론&nbsp;완성된 이야기로 가겠지만요.&nbsp;웃음이 터지는 -&nbsp;스토리의 흐름과 별 연관이 없는 -&nbsp;에피소드를 이어붙이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 코미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소한 이름인 김진영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이라고 하는데, 별 다른 영화 경력은 안 보이네요. 임창정 씨, 박예진 씨, 서영희 씨 등이 출연합니다. <br><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8/04/d0038604_4af6099922ec8.jpg" width="160" height="23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8/04/d0038604_4af6099922ec8.jpg');" align="left" /><br><br><br><br><br><br><br><br><br><span style="COLOR: #ff6600"><strong>낙타는 말했다</strong><br>18세 이상 관람가<br>상영시간 74분<br></span><br>생소한 이름인 조규장 감독이 연출한 독립 영화입니다. '&lt;똥파리&gt;의 성공 때문에 독립 영화계에서도 이런 부류의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일까?'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작연도가 같군요.&nbsp;시놉시스를 보니 캐릭터의 설정과 플롯이 진부해보이던데, 창의성과 완성도를 얼마나 잘 살렸을지 모르겠습니다. <br><br><br>그 밖에 국내 영화 두 편,&nbsp;<span style="COLOR: #ff6600"><strong>&lt;천국의 우편배달부&gt;</strong></span>와&nbsp;<span style="COLOR: #ff6600"><strong>&lt;19-Nineteen&gt;</strong></span>도 선을 보입니다.&nbsp;<br><span style="COLOR: #dcdcdc">----------------------------------------------------------------------------------------------------------------</span><br><br><br><span style="FONT-SIZE: 130%"><strong>상영관 예절 캠페인</strong></span>을 빼놓을 수 없겠죠.&nbsp;상영관과 집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기적인&nbsp;무개념 관객들을 - 이라 적고 짐승이라고 읽습니다 -&nbsp;가끔씩, 아니 자주&nbsp;만나보게 됩니다.&nbsp;핸드폰을 열어보는 짐승, 통화하는 짐승, 잡담 나누는 짐승,&nbsp;큰 소리내며 먹는 짐승,&nbsp;발로 앞좌석을 차는&nbsp;짐승,&nbsp;지나친 스킨십을 하는 짐승&nbsp;등은 상영관에서 영화를 볼 자격이 없습니다. 그냥 집에서 혼자&nbsp;DVD나 보세요.&nbsp;<br><br>상영관은 혼자서 전세를 놓은 문화 공간이 결코 아닙니다.&nbsp;얼마나 이기적이고 개념이 없으면&nbsp;공공장소인 상영관에서 그런 민폐되는 행동들을 하는 겁니까? 상영관 예절만큼은&nbsp;우리 모두 꼭 지킵시다!&nbsp;극장에 갈 때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영화를 집중해서 보고 싶은데 말입니다.&nbsp;<br><span style="COLOR: #dcdcdc"><span style="COLOR: #dcdcdc">----------------------------------------------------------------------------------------------------------------</span></span><br><br><br><span style="FONT-SIZE: 130%"><strong>배트맨이 들려주는</strong></span> 프리뷰는 다음 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극장에서 영화와 함께 하는&nbsp;포근한 한주 되세요. :)<br><br><span style="COLOR: #ff6666; FONT-SIZE: 85%">(1)</span> 청담보살 / 천국의 우편배달부 / 19-Nineteen&nbsp;<br/><br/>tag : <a href="/tag/영화" rel="tag">영화</a>,&nbsp;<a href="/tag/프리뷰" rel="tag">프리뷰</a>,&nbsp;<a href="/tag/영화프리뷰" rel="tag">영화프리뷰</a>,&nbsp;<a href="/tag/개봉예정작" rel="tag">개봉예정작</a>,&nbsp;<a href="/tag/상영관예절캠페인" rel="tag">상영관예절캠페인</a>,&nbsp;<a href="/tag/2012" rel="tag">2012</a>,&nbsp;<a href="/tag/제노바" rel="tag">제노바</a>,&nbsp;<a href="/tag/어떤방문" rel="tag">어떤방문</a>,&nbsp;<a href="/tag/트릭스" rel="tag">트릭스</a>,&nbsp;<a href="/tag/청담보살" rel="tag">청담보살</a>,&nbsp;<a href="/tag/낙타는말했다" rel="tag">낙타는말했다</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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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8 Nov 2009 22:00:1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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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세 번째 방명록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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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8/04/d0038604_4af63c094d822.jpg" width="500" height="333.92857142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8/04/d0038604_4af63c094d822.jpg');" /></div><br>세 번째 방명록을 오픈합니다. 오른쪽 사이드바의 방명록 링크를 클릭하시면 새창으로&nbsp;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이글루스의 변두리에 있는 누추한 얼음집을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br/><br/>tag : <a href="/tag/방명록" rel="tag">방명록</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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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8 Nov 2009 07:37:0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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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뷰, 11월 첫째 주 (09/11/05~)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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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3/04/d0038604_4aef5c9f80bbb.jpg" width="500" height="154.33212996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3/04/d0038604_4aef5c9f80bbb.jpg');" /></div><br><strong><span style="FONT-SIZE: 130%">11월의 라인업</span></strong>을 보니 유독 한국 영화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네요. 이제 겨울 시즌이 시작되면 할리우드의 블럭버스터 작품들이 상륙을 하기 때문에, 가을이 가기 전에 개봉을 서두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첫째 주의 개봉작 다섯 편이&nbsp;모두 한국 영화들로만 이뤄져 있네요. 메인으로 어떤 작품을 뽑아야 할지 고민을 해봤지만 선뜻 마음이 내키는 작품이 안 보입니다.<br><br>하지만 11월의 전체 라인업을 보면&nbsp;둘째 주부터는 볼만한 작품이 매주 한 편씩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번 주만 잘 넘기면 될&nbsp;것 같습니다. 그럼 11월 첫째 주의 개봉작들을 살펴보겠습니다.&nbsp;참고로 포스트에서 다루는 프리뷰는 주관적인 성향이 많이 반영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br><br><span style="COLOR: #3366ff">RSS 리더기로 읽으시는 분들께는 포스트의 레이아웃이 산만하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프리뷰&nbsp;포스트만큼은 블로그로 들어오셔서 원문을 읽으시면, 제가 의도한 레이아웃으로 편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br></span><span style="COLOR: #dcdcdc"><span style="COLOR: #dcdcdc">----------------------------------------------------------------------------------------------------------------</span></span><br><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3/04/d0038604_4aef445fb290e.jpg" width="160" height="23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3/04/d0038604_4aef445fb290e.jpg');" align="left" /><br><br><br><br><br><br><br><br><br><span style="COLOR: #ff6600"><strong>집행자</strong><br>18세 이상 관람가<br>상영시간 96분<br></span><br>묵직한 드라마 한 편이 찾아오네요. 선과 악을 상징하는듯한 두 캐릭터를 그려놓고, 그 사이에서 갈등하며 자아를 찾아나가는 주인공 캐릭터를 설정하는 것은&nbsp;영화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성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설정을 자주 볼 수 없는 소재 속에 그려놓았네요. <br><br>당연한 말씀을 드리는 것이겠지만 - 일반적인 작품들보다 -&nbsp;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역량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영화가 진행되는 공간이 교도소라는 매우 한정적인 곳에서만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최진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라고 하는데, 아주 만만치 않은 도전을 선택했군요. <br><br>감독이 탄탄한 드라마를 뽑아낸다는 전제 하에 대조적인 캐릭터를 선보이게 될 두 명의 배우, 조재현 씨와 박인환 씨의 캐스팅은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 이 두 명보다 더 중요하게 그려질 것으로 보이는 캐릭터에 왜 윤계상 씨를 캐스팅 한 걸까요? 특히나 연기력이 요구되는 소재의 작품에서요. <br><br>예술 영화가 아닌 상업성의 테두리 안에서 기획된 작품인데, 플롯이 너무 무거우니까 아이돌 스타를 캐스팅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중성과의 가벼운 타협을 시도한 것으로&nbsp;보이는데요. 만약 제가 제작자였다면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입니다. 영화는 무겁게 만들어놓고, 캐스팅은 반대로 가자니요?&nbsp;작품에 대한 호감 지수가 90퍼센트에서 9퍼센트로 급강하했습니다.<br><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3/04/d0038604_4aef37733f477.jpg" width="161" height="23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3/04/d0038604_4aef37733f477.jpg');" align="left" /><br><br><br><br><br><br><br><br><br><span style="COLOR: #ff6600"><strong>킬미<br></strong>18세 이상 관람가<br>상영시간 107분<br></span><br>성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코미디물인데, 가을 시즌에 알맞아 보이는 요소인 로맨스가&nbsp;영화를 크게 가로지르고 있네요.&nbsp;이와 함께 두 명의 캐릭터에 모두 극단성을 부여한&nbsp;것 등을 보면 기획은&nbsp;비교적 치밀하게 이뤄진 작품으로 보입니다.&nbsp;남성과 여성 관객들을 모두 끌어들여보겠다는 의도가 보이거든요. 이런 경우 양쪽 관객층을 모두 만족시키려는 무리수들이&nbsp;삽입되어서&nbsp;연출이 자칫&nbsp;산으로 갈 수도 있는데요. 이&nbsp;작품의 장르를 봤을 때, 그런 것들이 작품의 오락성을 축소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br><br>양종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것 같네요. 신현준 씨, 강혜정 씨 등이 출연합니다. 완성도를 바라면 안 될 영화인&nbsp;것 같고요. 그냥 상영관에서 실컷 웃다가 나올 수 있으면 좋은 그런 영화겠죠.&nbsp;<br><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1/04/d0038604_4aed8502eef4b.jpg" width="160" height="23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1/04/d0038604_4aed8502eef4b.jpg');" align="left" /><br><br><br><br><br><br><br><br><br><span style="COLOR: #ff6600"><strong>펜트하우스 코끼리</strong><br>18세 이상 관람가<br>상영시간 146분<br></span><br>남성의 로망을 다루는 섹스 판타지 영화라고 말씀드리면 불쾌해하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으시네요.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그런 요소들이 보입니다. 세 명의 남성 캐릭터 모두 전문직 종사자이고, 고급차를 타고 다니며, 밤마다 럭셔리한 곳에서 섹스 파티를 벌이는 꼴을 보면 말입니다. (포스터를 보면 망사 스타킹에 가터 벨트를 착용하고 있군요.) 물론 홍보 자료에서는 해외의 작은 영화제들에 초청을 받았다고 나열하며, 남성들의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영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승구 감독의 연출에&nbsp;황우슬혜 씨, 장혁 씨, 조동혁 씨, 이상우 씨, 이민정 씨&nbsp;등이 출연하네요. <br><br>남성과 여성을 수평 관계로&nbsp;설정한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영화 속의 여성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탐욕의 대상인 섹스 파트너로만 묘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nbsp;전형적인 플롯으로 간다면, 기다리고 있는 결말은 파멸 밖에 없는데요. 별로 궁금하지도 않네요.&nbsp;요즘 미디어에서&nbsp;'나쁜 남자' 운운하며 저질 컨텐츠로 낚시질을 하다보니까, 영화계에서도 떡밥 하나 물고 제작이 된 것 같습니다. 혈액형에 이어서 나쁜 남자, 그렇다면&nbsp;다음 차례는 뭘까요?<br><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3/04/d0038604_4aef6f4916f51.jpg" width="160" height="23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3/04/d0038604_4aef6f4916f51.jpg');" align="left" /><br><br><br><br><br><br><br><br><br><span style="COLOR: #ff6600"><strong>귀향</strong><br>18세 이상 관람가<br>상영시간 112분<br></span><br>금주의 개봉작 중 유일한 독립 영화네요. 대중성보다 완성도와 작품성을 우선시하는 작가의 입장에서는<br>,&nbsp;입양을 소재로 다루는 것이 내러티브를 풀어나가는 방법에 있어서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nbsp;텐데요. 시놉시스가 꽤 충격적이네요. 과오와 인과가 아주 잔인하며 무겁게 펼쳐지는 영화로 보입니다.&nbsp;<br><br>금주에는 장편 데뷔를 하는 감독들이 많군요. 이 작품의 연출을 담당한 안선경 감독 또한 예외가 아니고요.&nbsp;박지아 씨, 이화시 씨 등이 출연합니다.<br><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3/04/d0038604_4aef3eb7a60b1.jpg" width="160" height="23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3/04/d0038604_4aef3eb7a60b1.jpg');" align="left" /><br><br><br><br><br><br><br><br><br><span style="COLOR: #ff6600"><strong>내눈에 콩깍지</strong><br>12세 이상 관람가<br>상영시간 107분</span><br><br>글쎄요. 예술 창작 분야에서는 창의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오마쥬를 보내는 작품이거나, 리메이크를 하는 작품이 아니라면 어디서 많이 본듯한 영화를 만드는 것에는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주기가 힘듭니다.&nbsp;시놉시스와 예고편을 보니까 &lt;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gt;라는 할리우드 작품이 바로 떠오르더군요. 그 작품과 차이점이 있다면 여성의 캐릭터가 뚱보로 나오지 않는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nbsp;<br><br>국내의 감독들이 연출에 참여하고, 일본의&nbsp;작가들이 각본에 참여하는 프로젝트의 첫 작품이라고 하는데요.&nbsp;기획과 창의성의 범주를 과연 어디까지 인정해줘야 하는 건지&nbsp;조금 혼란스럽습니다. 이장수 감독의 연출에 강지환 씨, 이지아 씨&nbsp;등이 출연합니다.<br><span style="COLOR: #dcdcdc">----------------------------------------------------------------------------------------------------------------</span><br><br><br><span style="FONT-SIZE: 130%"><strong>상영관 예절 캠페인</strong></span>을 빼놓을 수 없겠죠.&nbsp;상영관과 집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기적인&nbsp;무개념 관객들을 - 이라 적고 짐승이라고 읽습니다 -&nbsp;가끔씩, 아니 자주&nbsp;만나보게 됩니다.&nbsp;핸드폰을 열어보는 짐승, 통화하는 짐승, 잡담 나누는 짐승,&nbsp;큰 소리내며 먹는 짐승,&nbsp;발로 앞좌석을 차는&nbsp;짐승,&nbsp;지나친 스킨십을 하는 짐승&nbsp;등은 상영관에서 영화를 볼 자격이 없습니다. 그냥 집에서 혼자&nbsp;DVD나 보세요.&nbsp;<br><br>상영관은 혼자서 전세를 놓은 문화 공간이 결코 아닙니다.&nbsp;얼마나 이기적이고 개념이 없으면&nbsp;공공장소인 상영관에서 그런 민폐되는 행동들을 하는 겁니까? 상영관 예절만큼은&nbsp;우리 모두 꼭 지킵시다!&nbsp;극장에 갈 때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영화를 집중해서 보고 싶은데 말입니다.&nbsp;<br><span style="COLOR: #dcdcdc"><span style="COLOR: #dcdcdc">----------------------------------------------------------------------------------------------------------------</span></span><br><br><br><span style="FONT-SIZE: 130%"><strong>배트맨이 들려주는</strong></span> 프리뷰는 다음 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극장에서 영화와 함께 하는&nbsp;따듯한 한주 되세요.<br/><br/>tag : <a href="/tag/영화" rel="tag">영화</a>,&nbsp;<a href="/tag/프리뷰" rel="tag">프리뷰</a>,&nbsp;<a href="/tag/영화프리뷰" rel="tag">영화프리뷰</a>,&nbsp;<a href="/tag/개봉예정작" rel="tag">개봉예정작</a>,&nbsp;<a href="/tag/집행자" rel="tag">집행자</a>,&nbsp;<a href="/tag/킬미" rel="tag">킬미</a>,&nbsp;<a href="/tag/펜트하우스코끼리" rel="tag">펜트하우스코끼리</a>,&nbsp;<a href="/tag/귀향" rel="tag">귀향</a>,&nbsp;<a href="/tag/내눈에콩깍지" rel="tag">내눈에콩깍지</a>,&nbsp;<a href="/tag/상영관예절캠페인" rel="tag">상영관예절캠페인</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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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3 Nov 2009 00:19:5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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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스탭롤의 보너스 컷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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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스크린의 오른편으로는 스탭롤이 보이고, 왼편으로는 마이클 잭슨의 리허설 장면들을 다시 한번&nbsp;보여줍니다.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스탭들과 즐거워하는 모습 등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Heal the World'가 흘러나오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스탭롤이 화면 가득 올라가는데요. 엔딩 크레딧이 모두 끝난 후 보너스 컷이 나옵니다.<br><br><span style="COLOR: #ff6666">상영관에서 직접 확인하실 분은 읽지 마세요.<br></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0/31/04/d0038604_4aeb21f167a3b.jpg" width="500" height="332.38095238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0/31/04/d0038604_4aeb21f167a3b.jpg');" /></div><br>리허설 무대 위의 마이클 잭슨이 손가락을 튕기는 소리로 신호를 보내니, 화면이 Heal the World 캠페인으로 바뀌더군요.&nbsp;꼬마 여자 아이가&nbsp;미소를 지으며 지구를 사랑스럽게 껴안고 있는 화면으로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마이클 잭슨의 친필 사인과 함께, 생전에&nbsp;그가 직접 적은 "사랑해요"라는&nbsp;문구가 보이고요. 그리고 나서 그의 세 자녀에게&nbsp;이 영화를&nbsp;바친다는 문구가 나옵니다.&nbsp;자녀 한 명, 한 명의 이름이 나오더군요.<br><br>팝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음악으로 모든 것을&nbsp;이룬 마이클 잭슨이 무엇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는지 보여주는 메시지였습니다. 그가 음악과 팬들만큼이나 소중하게 생각했었던 것은,&nbsp;캠페인과 자선&nbsp;활동 그리고 그의 가족들이였겠죠. 꽤나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은 보너스 컷이였네요.&nbsp;<br><br>이제는 부디 편히 쉬세요.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br><br><a href="http://gilwon.egloos.com/2461902" target="_blank">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Michael Jackson’s This is it) 리뷰 새창으로 가기</a><br><br/><br/>tag : <a href="/tag/영화" rel="tag">영화</a>,&nbsp;<a href="/tag/마이클잭슨의디스이즈잇" rel="tag">마이클잭슨의디스이즈잇</a>,&nbsp;<a href="/tag/디스이즈잇" rel="tag">디스이즈잇</a>,&nbsp;<a href="/tag/마이클잭슨" rel="tag">마이클잭슨</a>,&nbsp;<a href="/tag/엔딩크레딧" rel="tag">엔딩크레딧</a>,&nbsp;<a href="/tag/스탭롤" rel="tag">스탭롤</a>,&nbsp;<a href="/tag/보너스컷" rel="tag">보너스컷</a>,&nbsp;<a href="/tag/엔딩" rel="tag">엔딩</a>,&nbsp;<a href="/tag/보너스영상" rel="tag">보너스영상</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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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31 Oct 2009 02:43:50 GMT</pubDate>
		<dc:creator>배트맨</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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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Michael Jackson’s This is it)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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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img class="image_righ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0/29/04/d0038604_4ae907d57979e.jpg" width="290" height="43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0/29/04/d0038604_4ae907d57979e.jpg');" align="right" />어떤 스타를 표현할 때 미디어와 대중들은&nbsp;앞을 다투어 온갖 화려한 어구로 치장을 해주고는 합니다. 하지만 마이클 잭슨만큼은 그 어떤 화려한 어구로도 그의 음악 인생을 결코 표현할 수 없을 겁니다. 인간의 언어로는 그것을 대신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br>&nbsp;<br>'King of Pop' 또한 그에게 어울릴만한 표현은 아닙니다. 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겠죠. 그래서 나는 그 어떤 표현도 찾지 못한 채 이 한마디 밖에 하지 못하겠습니다. "마이클 잭슨, 당신은 정말 최고였어요."<br><br>음악 다큐멘터리 영화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다른 형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런 장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nbsp;연출인 지인들의 인터뷰를 삽입했다던가, 해당 인물이 걸어온 길을 반추할 수 있도록&nbsp;시공간을 넘나드는 모습 등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br><br>극 중에서의 인터뷰도 리허설을 함께 했었던 스탭으로만 제한이 되어 있더군요. 이름 모를 백댄서들까지도 인터뷰에 참여를&nbsp;하지만, 퀸시 존스 같은 기대했었던&nbsp;인물은 볼 수 없었습니다. 상영 시간 내내 영화의 공간도 리허설을 진행하는 실내 공간으로만 한정되어 있고요. 왜 그랬을까요? 일반적인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입체적인 구성을 해서, 관객의 감정선을 크게 끌어올리는 동시에 극적인 완성도를 더 높일 수도 있었을 텐데요.<br>&nbsp;<br>아마도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다가서기 위해서 그가 준비한 모든 것들을 말입니다. 온갖 루머와 미디어의 조롱&nbsp;속에서 지칠만도 했을법한 그였지만, 주저앉을 것만 같았던 그였지만, 마지막 커튼콜을&nbsp;준비하고 있던 그는 여전히 음악에 대한 열정과 팬들에 대한 사랑을 가득 발산하고 있었습니다. 상영 시간 내내 관객이 없는 그곳에서 스크린을 향해 이렇게 속삭이는 것 같더군요. "나는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없습니다. 나는 어제도, 그리고 오늘도 마이클 잭슨입니다."<br><br>때문에 연출적인 기교 또한&nbsp;자제한 채 그의 리허설 모습만을&nbsp;덤덤히 보여줍니다. 감성적인 부분도 의도적으로 배제된 편집을 보여주더군요. 케니 오테가 감독이 리허설 무대에서&nbsp;마이클을 바라보는 그 시선을, 관객 또한 그대로 바라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 다큐멘터리 장르임에도 이러한 구성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마이클 잭슨이기 때문에 가능했었던 것이 아니였을까 싶네요. <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0/31/04/d0038604_4aeb9cfe7e573.jpg" width="500" height="290.47619047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0/31/04/d0038604_4aeb9cfe7e573.jpg');" /></div><br>감성적인 요소를 단 한 차례 삽입해놓기는 합니다. 잭슨 5 시절의 모습을 잠시 비춰준 후, 리허설에서&nbsp;마이클 잭슨이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남매의 - 잭슨 5의 -&nbsp;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르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매우 짧게 삽입이 되어 있는 이 모습을 보며 가슴 한 편이 뭉클해져 왔습니다.&nbsp;그가 걸어온&nbsp;음악 인생을 짧지만 매우 함축적으로 그려주는 것&nbsp;같아서요. 하지만 이런 감성적인 접근은 단 한 차례에 불과하며 찰라와 같이 지나갑니다.&nbsp;<br><br>어쩌면 이러했던 구성과 연출이 세상을 떠난 그에게 보내는 최소한의 예의가 아니였을까도 싶네요. 감성적인 연출을 시도하며 포장하고 이미지를 그려내면, 평생을 루머 속에서 시달려온 그에게 또 다른 짐을 지게 한 채 떠나보내는 것이였을 테니까요.&nbsp;마이클 잭슨의 평상시&nbsp;모습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대로 보여준 것이, 우리 팬들에게 보내준 마지막 선물이였던 것 같습니다.<br><br>그의 수 많은 히트곡들이 상영 시간 내내 흘러나오는데요. 그의 대표곡을 따로 꼽을 수가 없을 정도로, 모든 곡들이 다 보석과도 같았던 음악들이였습니다. 라이브로 음악을 부르며 춤을 간단하게 추는 모습을 보니, 전성기 시절의 그가 끊임없이 오버랩 되더군요. 그래서&nbsp;탄성을 지르게 하는 곡들이 연이어 나올 때마다 희열과 함께 울컥해지는 기분을 끊임없이 느껴야만 했습니다. 특히&nbsp;'Human Nature' 음악을 부를 때는, 지난 1980년대의 어느 날 라디오로 들으며 따라 부르던 기억이 불현듯 떠올라서 감정을 주체하기가 힘들더군요.&nbsp;네. 그렇게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모습을 마음속 깊은&nbsp;곳에 묻고 왔습니다. <br><br>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 보너스 컷<span style="COLOR: #ff6666; FONT-SIZE: 85%">(1)</span>이 나오더군요. 본편이 음악과 팬들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과 사랑을 보여줬다면, 보너스 컷은 그것과 더불어 그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었던 것이 뭐였었는지 보여줍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0/29/04/d0038604_4ae90d64bb234.jpg" width="500" height="119.1756272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0/29/04/d0038604_4ae90d64bb234.jpg');" /></div><br><span style="COLOR: #ff6666; FONT-SIZE: 85%"><br>(1)</span> '극장이 좋아요' 카테고리에서 따로 다뤄보겠습니다.<br/><br/>tag : <a href="/tag/영화" rel="tag">영화</a>,&nbsp;<a href="/tag/리뷰" rel="tag">리뷰</a>,&nbsp;<a href="/tag/영화리뷰" rel="tag">영화리뷰</a>,&nbsp;<a href="/tag/마이클잭슨의디스이즈잇" rel="tag">마이클잭슨의디스이즈잇</a>,&nbsp;<a href="/tag/디스이즈잇" rel="tag">디스이즈잇</a>,&nbsp;<a href="/tag/마이클잭슨" rel="tag">마이클잭슨</a>,&nbsp;<a href="/tag/케니오테가" rel="tag">케니오테가</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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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31 Oct 2009 02:33:2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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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굿모닝 프레지던트 - 디지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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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img class="image_righ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0/27/04/d0038604_4ae6dcb6a48b7.jpg" width="295" height="42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0/27/04/d0038604_4ae6dcb6a48b7.jpg');" align="right" />장진 감독, 재능이 있는 감독입니다. 그 재능이 한 장르에만&nbsp;한정되어&nbsp;있기는 하지만,&nbsp;코미디 장르에서 그처럼 재능을 보여주는 국내 감독은 아직까지 못 본 것 같습니다. <br><br>이런 그가 외도를 했었던, 이를테면 &lt;박수칠 때 떠나라&gt; 같은 작품을 볼 때는 상영관에서 깊은 절망감도 느껴야만 했었지만, 전작들에서 그의 재능을 봐왔기 때문에 관객으로서 그와 마주 잡은 손을 놓아버리기는&nbsp;싫었습니다. <br><br>이번 신작은 그가 잘 해낼 수 있는 코미디입니다.&nbsp;대통령이 한 명도 아닌&nbsp;세 명이나 그려지는 작품이라고&nbsp;하니, 그가 보여줄 장르적인 오락성과 더불어&nbsp;풍자의 범위와 깊이가 내심 기대되었습니다.&nbsp;물론 소재가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임상수 감독의 &lt;그때 그 사람들&gt; 같은 정치 풍자극을, 그런 수작을 오랜만에&nbsp;또 한 편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말입니다.&nbsp; <br><br>그런데 이 작품, 코미디는 살아있지만 풍자하는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가 힘들더군요.&nbsp;안전하게 가자는 것이지요. 아니, 쉽게 가자는 연출입니다. 팝콘 영화의 영역에서 단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으려고 한 작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을 바보로 아는지,&nbsp;엔딩 씬에서 나레이션으로 다시 한번 이 작품의 기획 의도를 천천히 읽어줍니다. 혹시라도 잘못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시선이 있을까봐 그렇게도 두려웠던 건가요? "당신 그렇게 이번 작품을<br>만들지도 않았잖아요." 아니면 관객의 이해력과 지적 수준이 못미더웠던 겁니까? 내 생애 상영관에서 경험해 본 최악의 나레이션이였습니다.<br><br>현실(역사 속의 대통령들)과 이상(영화 속의 대통령들)&nbsp;사이의 괴리를 지워나가는 창작물을 보여주는 것이 영화라는 예술 문화의 큰 매력 중 하나인 점은 맞습니다. 정치인이 주요 캐릭터로 그려진다고 해서, 반드시 역사의 시간들을 들춰내고 캐릭터에 반영해야 할 이유도 없을 테고요.&nbsp;그런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가끔씩 웃어가며 볼 수 있는 팝콘 영화입니다.&nbsp;<br><br>다만 장진 감독처럼 코미디 장르에서 독보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그런 위치에 올라 있는 감독이였다면 장르적인 오락성은 유지를 하되 폭 넓고 깊은 풍자도 같이 띄워놓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듭니다.&nbsp;그런 것을 기대하며 상영관을 찾았던 저로서는&nbsp;완성도에 대한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였고요. 장진 감독은 보편적인 코미디물을 만들고 싶어했었던 것 같고, 제가 원했던 것은 특별한 코미디물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풍자가 살아 숨쉬는 코미디물이 과연 '특별함'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야 하는 작품인 걸까요. <br><br>장진 감독이 그려가고자 하는 코미디물에서는 철학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댓가로 박스오피스에서 돈을 쓸어담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결코 그 어떤 트로피도 당신의 품에 안기게 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nbsp;가벼운 웃음만을 파는 당신의 재능이 아까울 뿐입니다.&nbsp;&nbsp;<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28/04/d0038604_4ae77b1b4002a.jpg" width="500" height="302.85714285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28/04/d0038604_4ae77b1b4002a.jpg');" /></div><br>이 작품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이였었죠. 정치적인 해석에 따른 오해와 부담에서 벗어나고자 캐릭터들의 색깔들을 모두 지워버렸고,&nbsp;작품성과 완성도가 갖춰진 작품이라고는 볼 수 없는 범작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대통령이기 이전에 그들도 평범한 한 사람이다'라는 주제 의식을 가볍게 담아낸 팝콘 영화에 개막작의 당위성을 부여할 수 있었던&nbsp;건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지향하는 색깔은 대중성입니까?&nbsp;작품성입니까? 도대체 뭡니까?&nbsp;<br/><br/>tag : <a href="/tag/영화" rel="tag">영화</a>,&nbsp;<a href="/tag/리뷰" rel="tag">리뷰</a>,&nbsp;<a href="/tag/영화리뷰" rel="tag">영화리뷰</a>,&nbsp;<a href="/tag/굿모닝프레지던트" rel="tag">굿모닝프레지던트</a>,&nbsp;<a href="/tag/장진" rel="tag">장진</a>,&nbsp;<a href="/tag/이순재" rel="tag">이순재</a>,&nbsp;<a href="/tag/고두심" rel="tag">고두심</a>,&nbsp;<a href="/tag/장동건" rel="tag">장동건</a>,&nbsp;<a href="/tag/임하룡" rel="tag">임하룡</a>,&nbsp;<a href="/tag/주진모" rel="tag">주진모</a>,&nbsp;<a href="/tag/정규수" rel="tag">정규수</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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