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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훈이, 원이네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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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잡다한 이야기들. 사진.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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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8 Nov 2009 05:29:0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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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훈이, 원이네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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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잡다한 이야기들. 사진.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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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420년 전 사랑편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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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pan style="COLOR: #993366">원이 아버지께 병술년 유월 초하룻날 집에서　 </span><p></p><br><p><span style="COLOR: #993366">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지요. </span></p><p><span style="COLOR: #993366">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span></p><p><span style="COLOR: #993366">나와 어린 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span></p><p><span style="COLOR: #993366">당신 나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 왔고 또 나는 당신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 왔었나요. </span></p><p><span style="COLOR: #993366">함께 누우면 언제나 나는 당신에게 말하곤 했지요. </span></p><p><span style="COLOR: #993366">"여보,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 남들도 정말 우리 같을까요."</span></p><p><span style="COLOR: #993366">어찌 그런 일들 생각하지도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가시는가요. </span></p><p><span style="COLOR: #993366">당신을 여의고는 아무리 해도 나는 살 수 없어요. </span></p><p><span style="COLOR: #993366">빨리 당신께 가고 싶어요. 나를 데려가 주세요. </span></p><p><span style="COLOR: #993366">당신을 향한 마음을 이승에서 잊을 수가 없고 서러운 뜻 한이 없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993366">내 마음 어디에 두고 자식 데리고 당신을 그리워하며 살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span></p><p><span style="COLOR: #993366">이 내 편지 보시고 내 꿈에 와서 자세히 말해 주세요. <br>꿈속에서 당신 말을 자세히 듣고 싶어서 이렇게 써서 넣어드립니다. </span></p><br><p><span style="COLOR: #993366">자세히 보시고 나에게 말해 주세요. </span></p><p><span style="COLOR: #993366">당신 내 뱃속의 자식 낳으면 보고 말할 것 있다 하고 그렇게 가시니, 뱃속의 자식 낳으면 누구를 아버지라 하라시는 거지요. </span></p><p><span style="COLOR: #993366">아무리 한들 내 마음 같겠습니까. </span></p><p><span style="COLOR: #993366">이런 슬픈 일이 하늘 아래 또 있겠습니까. </span></p><p><span style="COLOR: #993366">당신은 한갓 그곳에 가 계실 뿐이지만 아무리 한들 내 마음같이 서럽겠습니까. </span></p><p><span style="COLOR: #993366">한도 없고 끝도 없어 다 못 쓰고 대강만 적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993366">이 편지 자세히 보시고 내 꿈에 와서 당신 모습 자세히 보여 주시고 또 말해 주세요. </span></p><p><span style="COLOR: #993366">나는 꿈에는 당신을 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993366">몰래 와서 보여주세요. </span></p><p><span style="COLOR: #993366">하고 싶은 말 끝이 없어 이만 적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993366">※임세권 안동대 사학과 교수 풀어 씀 </span></p><p>1998년 4월 안동시 정상동 고성 이씨 선산에서 묘를 옮기던 중 관 안에서 미라가 발견됐다. 관 안엔 편지 한 통과 머리카락을 땋아 만든 미투리가 있었다.</p><p>1586년 6월 1일 31살 나이로 세상을 떠난 남편 이응태(1556-1586)에게 부인이 보낸 편지다. 부인 이름에 대한 기록이 따로 없어 '원이 아버지'에서 이름을 빌려와 '원이 엄마'라 이름을 붙였다. </p><p>이 편지를 처음 봤을 땐, 요즘 편지려니 했다. </p><p>편지가 쓰인 때를 보고 나선, 조선에 대해 내가 오해를 했음을 느꼈다. </p><p>지금 감성과 차이가 없다. 애초부터 사랑은 이렇게 애틋하고 애달프고 간절했던 거다. 더욱 놀라운 것은 표현이다. 표현조차 옛 문구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적어도 사랑에 있어선 사람은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게다.</p><p>아들을 기르던 원이 엄마는 뱃속에 아들을 둔 상태였다. 두 아이를 홀로 기르는 것도 막막했겠지만, 임을 보낸 적막함이 더 컸을 게다. </p><p><div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 class="imageblock center"><img alt="" src="http://blogimg.ohmynews.com/attach/673/1409369377.jpg" width="523" height="369"> <p style="MARGIN-TOP: 8px" class="cap1">원이엄마가 쓴 편지. 사진 &lt;안동대박물관&gt;</p></div>원이 엄마는 쓰고 싶은 얼마나 많은지 오른쪽으로 왼쪽 끝까지 편지를 쓴 뒤, 다시 윗 여백으로 옮겨 빼곡히 채운다. 이도 모자라 다시 오른쪽 여백까지 이어진다. <p></p><p>하고픈 말이 많아서일 수도 있지만 당시엔 종이가 귀했다. 종이 한 장이 전부였을 수도 있다. 아끼기 위해서 빼곡히 썼다면 낭만적이지 않다고 불평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낭만인 게다. 그런 현실적인 필요성과 애절함의 결합. </p><p>무덤엔 편지 뿐만 아니라 미투리도 함께 있었다. 미투리는 남편이 병석에 누운 뒤 삼기 시작한 것이다. 삼과 머리카락을 섞어서 꼬았다. 삼이 부족해서일까, 아니면 정성을 보태기 위해서일까. 알 수 없다. </p><p>재미있는 사실은 무덤에서 남편 이응태와 부친이 주고받은 편지다. 즉 한 집에 살지 않았다는 뜻으로 처가살이를 했다는 증거다. 원이 엄마는 남편을 '자네'라 불렀다. </p><p>임란 전까지만 해도 남녀는 지위가 비슷해, 재산 분배도 차별이 없었다 한다. 남녀 지위에 높낮이가 생긴 것은 임란 뒤다. 조선을 통틀어 남녀차별이 심했던 시대라 한다면 조선에 대한 편견이자 왜곡일 터다.</p><p>원이 아빠는 1556년(명종11년)에 태어나 1586년(선조19년)에 죽었다. 31세란 젊은 나이에 전염병에 걸려 앓다 죽었으니 그네 삶은 짧았다. </p><p>살아남은 원이 엄마 삶이 순탄하진 않았을 것 같다. 홀로 두 아이를 키워야 했다. 6년 뒤인 1592년엔 임진왜란이 일어난다. 과연 원이 엄마는 임진왜란 때까지 살아있었을까. 살아있었다면 전쟁통에 어떻게 살았을까. </p><p>원이 아빠를 사랑했던 마음이 이후 사는데 어떻게 영향을 미쳤을까.</p><p>여기서 생각나는 시가 정호승의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다.</p><p><span style="COLOR: #993366">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span></p><p><span style="COLOR: #993366">사람들은 사랑을 모른다 <br>자기 마음대로 사랑하고 <br>사랑한다고 말한다</span></p><br><p><span style="COLOR: #993366">너는 어찌되든지 <br>나만 사랑하고 <br>사랑한다고 말한다 <br>너는 무엇을 원하는지 <br>너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 <br>물어 보지도 않는다 <br>그저 내가 원하는 것만 <br>내 마음대로 네가 되는 것을 <br>사랑이라고 말한다</span></p><br><p><span style="COLOR: #993366">사랑하다가 죽어야 하는데 <br>너를 사랑하기 위해 <br>내가 죽어야 하는 것이 <br>사랑인 것을 알지 못한다</span></p><br><p><span style="COLOR: #993366">나를 살리는 것은 <br>사랑이 아닌 것을 알지 못한다 <br>너를 살리는 것이 사랑인 것을 알지 못한다</span></p><br><p><span style="COLOR: #993366">그러므로 <br>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span></p><br><p>원이엄마 편지에서 나타난 절절함을 생각하면 원이엄마가 제대로 삶을 이어나갔을지 의문이 든다. 그러나 원이엄마에겐 이미 두 아이가 있었다. 그게 변수다.</p><p>원이 엄마의 사랑은 살아남은 우리들 상상력을 자극한다. </p><p>2005년 안동시는 4월 4일 원이 엄마 아가페상을 만들었다.</p><p>2006년 9월엔 원이엄마를 주제로 한 소설 &lt;능소화&gt;가 발간됐다.</p><p>2007년 11월 내셔널 지오그래픽엔 'Locks of Love'란 제목으로 원이엄마 편지가 소개됐다.</p><p>2009년 3월 고고학 저널 앤티쿼티(ANTIQUITY) 표지는 원이엄마 편지였다.</p><p>2009년 10월엔 오페라 &lt;원이 엄마&gt; 초연돼 매진됐고, 2010년 3월에 &lt;그대와 영원히&gt;(감독 임진평)라는 제목을 달고 영화가 개봉한다. 윤소이와 박재정이 주인공이다.</p><p>벌써 국내외에서 많은 이들이 원이엄마를 주목한다. 조선시대 사랑 편지가 신기해서일까. 아니면 그같은 절절한 사랑이 사라져서일까.</p><p>사랑은 짧고 우리 삶 또한 짧다.&nbsp; </p><p>420여년전 사랑 편지를 통해서 사랑에 위안을 받고 삶에 위안을 받는다. 사랑은 짧지 않고, 삶도 짧지 않다. 원이엄마에게서 위안을 받는다.&nbsp; </p><div id="title_bottom_tag"><br><br>출처 : 오마이뉴스 블로그&nbsp;&nbsp; "자전거처럼"</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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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이런 저런 이야기</category>

		<comments>http://garuda7.egloos.com/10254947#comments</comments>
		<pubDate>Wed, 18 Nov 2009 05:29:01 GMT</pubDate>
		<dc:creator>문덕</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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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복리 이야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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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복리는 원금에 이자를 합해서 계속 이자를 계산하는 방법이다.<br>사실상 자본주의 200년간 모든 투자이익을 고려해도 복리이자로 예금한 것만 못하다는 주장(계산)이 있다.<br>주식, 부동산, 금 등 다 마찬가지이다.<br><br>장기예금인 경우 복리효과가 아주 크다.<br>금융기관에 복리상품도 있지만 선택할 정도로 많지 않으므로 개인적으로 복리효과를 보도록 여유자금을 저축할 수 있다.<br>같은 이자율이면 이자지급 시기가 짧을 수록 당연히 유리하다.<br>그렇지만 보통은 지급시기가 짧으면(예치기간이 짧으면)&nbsp;이자율이 낮은데, 이는 여유자금의 성격에 따라 선택 운용하면 된다.<br>즉, 장기여유자금은 장기로, 단기 생활자금(비상자금)은 단기로 운용한다.<br><br>단기예금의 낮은 이자율로 계속 복리예치했을 때 이자수익과,<br>장기예금의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율로 단리로 받을 수익을 비교해서 높은 쪽을 선택하면 된다.<br>즉, 우선 보기에 장기예금 금리가 높지만, 낮은 단기예금을 복리로 운용한 것 보다 이자수익이 더 적을 수도 있다.<br><br>[예]<br>100만원 정기예금 ; 1년짜리 년 5%,&nbsp;5년짜리 년 5.5%일 경우<br>- 5년 5.5% 짜리는 만기에 이자수익이 27.5만원(세금 차감전)이다.<br>- 1년 5% 짜리를 복리로 운용하면,<br>&nbsp;&nbsp; 1년차&nbsp; 5만원<br>&nbsp;&nbsp; 2년차&nbsp; 5.25만원<br>&nbsp;&nbsp; 3년차&nbsp; 5.5125만원<br>&nbsp;&nbsp; 4년차&nbsp; 5.788125만원<br>&nbsp;&nbsp; 5년차&nbsp; 6.07753125만원<br>&nbsp;&nbsp; 이렇게 해서 총 이자수익은 약 27.628만원이다. <br><br>작은 차이같지만 금리가 낮아도 복리가 조금이나마 유리한 것이다.<br>이것이 금액이 커지거나, 기간이 오래면 복리가 월등 유리해 진다.<br><br>유명한 사례로 아메리카 인디언이 250여년 전에 백인에게 단돈 24달러에 맨하탄 섬을 팔았는데,<br>지금와서 단순하게 생각하자면 인디언의 멍청한 짓이고 산 백인은 대박인 것 같지만<br>복리로 계산하면 전혀 반대양상이라고 한다.<br>평균금리 8%로 24달러를 복리로 계산하면, 최근 맨하탄 총 땅 값의 500배가 넘는다고...<br><br><br>[생활의 팁]<br>1. 주식이니 부동산이니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공부도 안 하고서 투자하다가 원금 날리는 것 보다 <br>&nbsp;&nbsp;&nbsp; 여유자금은 이렇게 복리로 운용하는 것이 훨씬 낫다.<br>2. 위에 썼듯이 이자계산 기간에 따라 이자율이 다른데, 선택은 위 복리 이자 계산방식으로 비교해서 유리한 쪽을 택하면 된다.<br>&nbsp;&nbsp;&nbsp; 같은 이자율이면 당연히 이자계산 기간이 짧은 것으로 해야 한다.<br>3. 복리의 효과에서 절대적으로 기간이 중요하고, 이자율의 작은 차이도 장기간일수록 크게 차이가 난다.<br><br><br>[복리로 원금이 2배되는 기간은?]<br>&nbsp;- 유명한 단순화 계산 방법이다.<br>원금 2배&nbsp;&nbsp; &nbsp;72<br>원금 3배 &nbsp;114<br>원금 4배&nbsp; 144<br><br>이자율은 위 숫자에 나누면 소요되는 년수가 나온다.<br>즉, 이자율 6% 복리로 원금이 2배가 되는 년수는 72 / 6 = 12.&nbsp; 12년이다.<br>금리가 높으면 당연히 짧아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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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생활의 길잡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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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5 Nov 2009 07:51:20 GMT</pubDate>
		<dc:creator>문덕</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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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EPS, BPS, PER, PBR 등의 이해 [펌]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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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 style="MARGIN: 0cm 0cm 0pt"><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fareast-theme-font: minor-latin;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strong><span style="COLOR: #d41a01">O EPS(</span></strong></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fareast-theme-font: minor-latin;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span style="COLOR: #c1c1c1"><strong><span style="COLOR: #d41a01">주당 순이익</span></strong><span><strong><span style="COLOR: #d41a01">, Earning Per Share) :</span></strong> <br></span></span><span style="COLOR: #000000">주당순이익<span>(EPS)</span>은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span>(</span>당기순이익<span>)</span>을 그 기업이 발행한 총 주식수로 나눈 값<span>. </span></span></span></span></span></p><p style="MARGIN: 0cm 0cm 0pt; TEXT-INDENT: 10pt; mso-char-indent-count: 1.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fareast-theme-font: minor-latin;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EPS= </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fareast-theme-font: minor-latin;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당기순이익<span>/</span>주식수</span></span></span></span></p><p style="MARGIN: 0cm 0cm 0pt; TEXT-INDENT: 10pt; mso-char-indent-count: 1.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fareast-theme-font: minor-latin;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1</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fareast-theme-font: minor-latin;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하였느냐를 나타내는 지표로 그 회사가<span> 1</span>년간 올린 수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다<span>. </span>따라서<span> EPS</span>가 높을수록 주식의 투자 가치는 높다고 볼 수 있다<span>. EPS</span>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경영실적이 양호하다는 뜻이며<span>, </span>배당 여력도 많으므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span>. EPS</span>는 당기순이익 규모가 늘면 높아지게 되고<span>, </span>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이나 증자로 주식수가 많아지면 낮아지게 된다<span>. </span>최근 주식시장의 패턴이 기업의 수익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바뀌면서<span> EPS</span>의 크기가 중요시되고 있다<span>. </span>또한 주당순이익은 주가수익비율<span>(PER)</span>계산의 기초가 되기도 한다<span>.</span></span></span></span></span></p><p style="MARGIN: 0cm 0cm 0pt"><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fareast-theme-font: minor-latin;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맑은 고딕">&nbsp;</span></span></p><p style="MARGIN: 0cm 0cm 0pt"><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fareast-theme-font: minor-latin;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strong><span style="COLOR: #d41a01">O BPS(</span></strong></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fareast-theme-font: minor-latin;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span style="COLOR: #d41a01"><strong>주당 순 자산 가치</strong><span><strong>, Book-value per share) :</strong> <br></span></span><span style="COLOR: #000000">주당 순자산가치는 기업의 순자산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것이다<span>. </span>기업의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뺀 것이 자기자본인데 여기서 상표권<span>, </span>영업권 등 무형고정자산과 배당금<span>, </span>임원상여금 등 사외유출분을 제외하면<span> '</span>순자산<span>'</span>이 된다<span>. </span>순자산을 발행주식수로 나눠 산출한 것이 주당순자산가치<span>(BPS)</span>로<span>, '</span>청산가치<span>' </span>라고도 불린다<span>. </span>주당순자산가치가 높다는 것은 자기자본의 비중이 크고 실제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 한다<span>. </span>따라서 주당 순자산가치는 기업내용의 충실도와 직결될 뿐 아니라 자산충실도가 주가에 얼마나 반영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다<span>.</span></span></span></span></span></p><p style="MARGIN: 0cm 0cm 0pt"><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fareast-theme-font: minor-latin;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맑은 고딕">&nbsp;</span></span></p><p style="MARGIN: 0cm 0cm 0pt"><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fareast-theme-font: minor-latin;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strong><span style="COLOR: #d41a01">O PER(</span></strong></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fareast-theme-font: minor-latin;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strong><span style="COLOR: #d41a01">주가 수익율</span></strong><span><strong><span style="COLOR: #d41a01">, price earnings ratio) :</span></strong> <br></span><span style="COLOR: #000000">수익액<span> 1</span>단위가 현재의 시장에서 평가되는 정도와 주가의 적정수준을 판단하는 지표로 이용된다<span>. </span>주가를<span> 1</span>주당 연간 세공제<span>(</span></span></span></span><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 mso-ascii-font-family: '맑은 고딕'; mso-ascii-theme-font: minor-latin">稅控除</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fareast-theme-font: minor-latin;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 </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fareast-theme-font: minor-latin;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후 이익금으로 나누어서 산출하는데<span>, </span>이 비율이 높으면 회사의 이익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뜻하며<span>, </span>반대일 때는 주가가 이익에 비하여 낮다는 말이 된다<span>. </span>주가의 채산은 종래 배당에 의존해왔으나 최근에는 이익의 동향이 배당보다는 기업의 수익력이나 안정성을 정확하게 반영하므로<span>, </span>주가도 이를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하여 주가수익률도 배당 이상의 투자척도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span>. </span>주가수익률은 미국에서 발달하여 지금은 유럽에서도 대표적인 주가지수로 되어 있다<span>. </span>대체적인 기준으로는<span> 13∼14</span>배 정도가 타당한 수준이라고 하지만<span>, </span>각국의 경제사정 또는 기업성장도도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적용은 곤란하며<span>, </span>또 품목별 이익신장률에 따라서도 관점이 달라진다<span>.</span></span></span></span></span></p><p style="MARGIN: 0cm 0cm 0pt"><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fareast-theme-font: minor-latin;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맑은 고딕">&nbsp;<br></span></span></p><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fareast-theme-font: minor-latin;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strong><span style="COLOR: #d41a01"><p style="MARGIN: 0cm 0cm 0pt"><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00"><strong><span>&lt;PER</span>의 이해</strong><span><strong>&gt;</strong> </span></span></span></span></p><p style="MARGIN: 0cm 0cm 0pt; TEXT-INDENT: 10pt; mso-char-indent-count: 1.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00">흔히<span> '</span>퍼<span>'</span>라고 부릅니다<span>. PER</span>은<span> '</span>시가 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span>' </span>혹은<span> '</span>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span>'</span>입니다<span>. </span>즉<span>, </span>현재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기업의 가치<span>(</span>주가<span>)</span>가<span> 1</span>년간 벌어들이는 순이익의 몇 배인가를 나타냅니다<span>. </span></span></span></span></p><p style="MARGIN: 0cm 0cm 0pt; TEXT-INDENT: 10pt; mso-char-indent-count: 1.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00">달리 표현 한다면<span> '</span>이 기업을 통째로 샀을 때 순이익이 동일하게 유지된다면 몇 년안에 기업매수대금을 회수 할 수 있나<span>' </span>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span>. </span>만약 시가총액이<span> 500</span>억인데 순이익이<span> 50</span>억이라면 이 기업의<span> PER</span>는<span> 10</span>입니다<span>. </span></span></span></span></p><p style="MARGIN: 0cm 0cm 0pt"><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00"><span><span style="mso-spacerun: yes">&nbsp;</span>PER</span>는 순이익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기업의 세가지 가치 중 수익가치를 측정하는 도구가 됩니다<span>. </span>기업의 수익창출 능력이 기업의 시장가격에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가를 나타내주는 지표입니다<span>. </span>이해를 돕기 위해 빌딩을 예로 설명해보겠습니다<span>. 1000</span>억에 거래되는 빌딩이 있는데 이 빌딩에서 나오는 임대료가 관리비용을 차감한 이익이<span> 200</span>억이라면 이 빌딩은<span> PER</span>가<span> 5</span>가 됩니다<span>. </span>즉 이 빌딩을<span> 1000</span>억원 주고 사는 사람은 임대료가 일정하게 들어온다고 가정하면<span> 5</span>년 만에 원금을 회수하는 셈입니다<span>. </span></span></span></span></p><p style="MARGIN: 0cm 0cm 0pt; TEXT-INDENT: 10pt; mso-char-indent-count: 1.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00"><span>PER</span>가 어느 정도면 싸다고 할 수 있느냐에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지만 통상적으로<span> PER</span>의 역수<span>, </span>즉<span> 1/PER</span>이 금리보다 높으면 적절하다고 합니다<span>. </span>예를 들어<span> PER</span>가<span> 20</span>이면<span> 1/20=5%</span>이면 시중 금리 수준이 됩니다<span>. </span>시가 총액이<span> 1000</span>억이고 순이익이<span> 50</span>억이면<span> PER</span>가<span> 20</span>이 되는데 이는<span> 5%</span>짜리 채권과 비교될 수 있습니다<span>. 1000</span>억짜리 물건에서 매년<span> 50</span>억의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span>. </span>하지만 주식은 시세의 변동에 따른 위험이 상존하고 우리나라에는 워낙<span> PER</span>가 낮은 기업이 많으므로 보수적 기준을 적용하면<span><span style="mso-spacerun: yes">&nbsp; </span></span>통상<span> 5</span>미만이면<span> '</span>싸다<span>'</span>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span><span><span style="COLOR: #000000">.</span> <br></span></span></span><br><br><strong>O PBR</strong>(</span></strong></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fareast-theme-font: minor-latin;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strong><span style="COLOR: #d41a01">주가 순자산 비율</span></strong><span><strong><span style="COLOR: #d41a01">, price on book-value ratio) :</span></strong> </span><span style="COLOR: #000000">시가총액을 순 자산<span>(</span>총 자산 <span>– </span>부채<span>)</span>으로 나눈 값</span></span></span></span></p><p style="MARGIN: 0cm 0cm 0pt"><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fareast-theme-font: minor-latin;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00"></span></span></span></p><p style="MARGIN: 0cm 0cm 0pt"><span style="COLOR: #000000"></span><p style="MARGIN: 0cm 0cm 0pt; TEXT-INDENT: 10pt; mso-char-indent-count: 1.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span style="COLOR: #000000"></span></span></span></span></p><span><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00">&nbsp;</span></span></span><p></p><p style="MARGIN: 0cm 0cm 0pt"><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00"><strong><span>&lt;PBR</span>의 이해</strong><span><strong>&gt;</strong> </span></span></span></span></p><p style="MARGIN: 0cm 0cm 0pt; TEXT-INDENT: 10pt; mso-char-indent-count: 1.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00"><span>'</span>시가 총액을 순자산<span>(</span>자본총계<span>=</span>자산<span>-</span>부채<span>)</span>으로 나눈 값<span>' </span>혹은<span> '</span>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span>'</span>입니다<span>. </span>즉 현재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기업의 가치가 기업이 보유한 자산의 몇 배인가를 나타냅니다<span>. </span>달리 표현하면<span> '</span>이 기업을 통째로 사자마자 얼마의 자산을 손에 쥘 수 있나<span>'</span>라고 할 수 있습니다<span>. </span>만약 시가총액이<span> 500</span>억인데 순자산이<span> 250</span>억이라면 이 기업의<span> PBR</span>는<span> 2</span>입니다<span>. </span></span></span></span></p><p style="MARGIN: 0cm 0cm 0pt; TEXT-INDENT: 10pt; mso-char-indent-count: 1.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00"><span>PER</span>가 수익가치를 측정한다면<span> PBR</span>는 자산가치를 측정하는 도구입니다<span>. </span>즉 기업이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이 얼마나 기업의 시장가격에 반영되어 있느가를 나타내주는 지표입니다<span>. </span>예를 들어 시가<span> 1000</span>억 빌딩의 경우 건물<span>, </span>토지 및 각종 내장재를 합친 장부가에서 빚을 뺀 순자산이<span> 1000</span>억이라면 이 빌딩의<span> PBR</span>는<span> 1</span>입니다<span>. </span></span></span></span></p><p style="MARGIN: 0cm 0cm 0pt; TEXT-INDENT: 10pt; mso-char-indent-count: 1.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00">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흑자를 내는 기업이라면 시가총액이 순자산보다 높아야 합니다<span>. </span>벤저민 그레이엄도 시가총액이 순자산보다 낮은 상태를 비이성적인 것으로 규정했습니다<span>. </span>그러나 실제로는 시장이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흑자임에도 자산가치 이하에서 버젓이 거래되는 기업이 많습니다<span>. </span>이것은 시장이 비효율성이 특히 높은 학국시장에서 일어나는 상황으로 미국시장에서는<span> PBR 1</span>이상의 기업은 사실상 찾을 수 없습니다<span>. PBR</span>가<span> 1</span>보다 낮다면 기업을 통째로 가지게 되는 순간 자산 취득상의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에<span> M&amp;A</span>를 노리는 세력이 들어와 가격을 다시 자산 수준으로 맞춰놓기 때문입니다<span>. </span></span></span></span></p><p style="MARGIN: 0cm 0cm 0pt; TEXT-INDENT: 10pt; mso-char-indent-count: 1.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00">이렇게 일단<span> PBR</span>가<span> 1</span>이하의 기업은 일단 싼 주식으로 규정할 수 있으며<span>, </span>시가총액과 순자산 사이의 괴리가 크면 클수록 안전마진이 높다고 얘기합니다<span>. </span>하지만 우리나라 기업들 중 상당수가 대주주 지분이 높아<span> M&amp;A </span>가능성이 낮고 자산의 비효율성이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span> PBR 1</span>미만에서 거래되는 것이 현실입니다<span>. </span><br>따라서 보수적 기준을 적용했을 때<span> 0.5</span>보다 낮으면 자산가치 기준으로<span> ‘</span>매우 싸다<span>’</span>고 판단합니다</span><span><span style="COLOR: #000000">.<br><br>[출처 불명]</span></span></span></span></p>			 ]]> 
		</description>
		<category>지식 정보</category>

		<comments>http://garuda7.egloos.com/10231226#comments</comments>
		<pubDate>Mon, 02 Nov 2009 09:33:15 GMT</pubDate>
		<dc:creator>문덕</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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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나비박사 석주명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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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trong><span style="FONT-SIZE: 170%">&nbsp;나비박사 석주명(1908~1950) <hr></span></strong><p align="center"><span style="BACKGROUND-COLOR: #ffffff"><span style="COLOR: #000000"><strong><span style="FONT-SIZE: 170%"><img onclick="img_original(17)" height="134" src="http://kid.chosun.com/kidstudy/edu4i/kidchosun/scientist/image/20010803/001.jpg" width="105" onload="img_auto_resize(17)" align="left" name="resize_img_17"></span>지역성’살린 연구로 ‘조선적 생물학’개척</strong></span></span></p><p class="a"><span style="COLOR: #000000; BACKGROUND-COLOR: #ffffff">우리나라엔 세계에서 유명한 석주명(1908.11.13∼1950.10.6)이란 나비학자가 계셨는데요 석주명 선생님은 75만마리 이상의 나비를 채집하여 표본으로 만들었고, 약 250종의 나비가 우리나라에 사는 것을 밝혀냈답니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BACKGROUND-COLOR: #ffffff">&nbsp;</span></p><p><b><span style="COLOR: #000000; BACKGROUND-COLOR: #ffffff">세계 나비 학회의 회원이 되다.</span></b></p><p><span style="COLOR: #000000; BACKGROUND-COLOR: #ffffff">&nbsp;</span></p><p align="left"><span class="a"><span style="COLOR: #000000; BACKGROUND-COLOR: #ffffff">1908년 평안 남도 평양에서 태어난 석주명 선생님은 42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나비에 관한 책을 많이 쓰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1940년에 낸 나비에 관한 책은 영국 왕립 학회 도서관에 소장될 정도로 아주 유명한 책입니다. 이로 인해 세계에 30여 명밖에 안 되는 세계 나비 학회의 회원이 되셨습니다.<br>그래서 일제의 침략을 받아 슬픔에 잠겨 있는 우리 민족에게 큰 기쁨을 주셨습니다. 석주명 선생님이 세계적인 나비 학자로 이름을 떨칠 수 있었던 것은, 전국 방방 곡곡을 다니며 75만여 마리나 되는 엄청나게 많은 나비를 채집하여 연구한 결과입니다. 선생님은 채집 여행에서 돌아오면, 밤낮없이 채집한 것을 조사하고 연구하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 나라 전국에 있는 나비들을 모두 정리하여 지도에 표시하셨는데, 이것은 세계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br>선생님은 광복 후 국립 박물관에 근무하실때, 점심 먹는 시간도 아까워 길을 걸으며 땅콩을 드셨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span></span></p><p align="left"><span style="BACKGROUND-COLOR: #ffffff"><span style="COLOR: #000000"><span class="a">이렇게 시간을 아깨며 연구에 몰두하신 석주명 선생님은, 세게에서 처음으로 발견한 나비의 이름을 붙여 주기도 하셨습니다.<br>석주명 선생님이 최초로 이름 붙인 나비는 수노랑나비, 유리창나비나리입니다.</span></span></span></p><p class="a"><span style="COLOR: #000000; BACKGROUND-COLOR: #ffffff">&nbsp;</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ffffff"><span style="COLOR: #000000"><b>조선의 나비연구의 최고 권위자가 되다.</b><br><br></span></span></p><p class="a" align="left"><span style="COLOR: #000000; BACKGROUND-COLOR: #ffffff">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사람들과 친숙하기 때문에 많은 곤충학자들은 나비에서부터 연구를 시작하곤 한다. 조선의 나비에 대한 분류학적 연구 역시 일찍부터 시작되었고, 석주명이 본격적으로 나비연구에 뛰어든 1930년경에는 이미 상당한 연구가 축적되어 있었다. 그런데 그 중 많은 부분은 조선에 기반을 두지 않은 외국 학자들의 연구로서, 적은 수의 표본에 근거한 결과들이 많았다.<br>석주명은 자신이 직접 각지를 다니며 채집과 조사를 수행하면서 기존의 연구들이 적은 수의 개체들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개체변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문제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에 따라 많은 수의 개체를 채집하여 다양하고 연속적인 개체변이의 범위를 밝힘으로써 ‘동종이명’(同種異名)을 제거하는 것을 자신의 주된 연구방식으로 채택했다. 그 결과 다른 분류학자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b>75만 개체의 조선산 나비를 조사하여 800여 개가 넘는 잘못된 학명을 정리했으며, 한반도 전역에 걸친 채집으로 250여 종에 이르는 조선산 나비에 대한 충실한 분포연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b> 이를 통해 최소한 조선산 나비에 대해서는 당시 학계에서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받았다.<br><br><br><p></p><p class="a" align="left"><img onclick="img_original(18)" height="65" src="http://kid.chosun.com/kidstudy/edu4i/kidchosun/scientist/image/20010803/icon02.gif" width="83" onload="img_auto_resize(18)" align="left" name="resize_img_18">근대과학을 받아들이는 입장의 후진 국가의 과학자는 일반 이론의 차원에서는 선진 지역과 경쟁이 힘들지만, 그 나라의 ‘지역성’을 살릴 수 있는 분야에서 자신들에게 적합한 연구 방법을 채택함으로써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올리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존재한다. 석주명의 연구가 바로 그러한 경우였고, 식민지의 일개 중학교 교사였던 그는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자신의 나비 분류학을 ‘조선적 생물학’이라고 부르면서 외국 학자들의 연구와는 구별을 지으려 했다.</p><p><b><span style="COLOR: #003399"><span style="COLOR: #cc6666">나비와 나방의 차이점</span></span></b><br><br></p><p class="a" align="left"><table height="108"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541" border="0"><tbody><tr><td width="297" height="83"><img onclick="img_original(19)" height="173" src="http://kid.chosun.com/kidstudy/edu4i/kidchosun/scientist/image/20010803/002.jpg" width="258" onload="img_auto_resize(19)" name="resize_img_19"></td><td width="244" height="83"><img onclick="img_original(20)" height="178" src="http://kid.chosun.com/kidstudy/edu4i/kidchosun/scientist/image/20010803/003.jpg" width="258" onload="img_auto_resize(20)" name="resize_img_20"></td></tr><tr><td width="297" height="31"><div align="center"><span style="COLOR: #006666"><b>산네발나비의 앉은 모습</b></span></div></td><td width="244" height="31"><div align="center"><span style="COLOR: #006666"><b>흰무늬왕불나방의 앉은 모습</b></span></div></td></tr></tbody></table></p><p class="a" align="left">혹시~ 탱자나무 잎에서 애벌레를 본 적이 없나요.그 징그러운 몸에서 그 아름다운 호랑나비가 나온답니다. 나비와 나방은 비늘로 덮인 2쌍의날개를 갖고 있고 애벌레는 주로 식물의 잎을 먹기 때문에 해를 끼치기도 한답니다.나비는 낮나비와 밤나비로 불리기도 하는데 낮나비는 우리가 알고 있는 나비로 주로 낮에 활동을 하며, 밤나비는 나방이라고 부르며 주로 밤에 불빛에 모여듭니다. 생김새로의 구분은 나비의 더듬이는 곤봉모양이며, 날개를 모아 세우고 앉으며, 몸이 비교적 가늘고 작지만 나방은 더듬이가 바늘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거나 빗살모양이고 날개를 활짝 펴서 앉으며 몸이 퉁퉁한 것이 많지요. 또한 나방은 잡으면 비늘가루가 많이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지만 예외적인 경우도 많습니다.</p><p class="a" align="left"><br><img onclick="img_original(21)" height="26" src="http://kid.chosun.com/kidstudy/edu4i/kidchosun/scientist/image/20010803/icon03.gif" width="37" onload="img_auto_resize(21)" align="absMiddle" name="resize_img_21"> <b><span style="COLOR: #663399">나비는 요......</span></b></p><p class="a" align="left">1. 주로 낮에 활동하며 날개 색이 곱고 화려하다.</p><p class="a" align="left">2. 더듬이- 끝이 곤봉 모양으로 부풀어 있다.</p><p class="a" align="left">3. 대부분 날개에 비해 몸이 가늘고 쉴 때도 날개를 펴거나 위로 접을 때가 많 다.</p><p class="a" align="left">4.1만종정도</p><p class="a" align="left"><br><img onclick="img_original(22)" height="26" src="http://kid.chosun.com/kidstudy/edu4i/kidchosun/scientist/image/20010803/icon03.gif" width="37" onload="img_auto_resize(22)" align="absMiddle" name="resize_img_22"> <b><span style="COLOR: #cc6600">나방은 요.......</span></b></p><p class="a" align="left">1. 대부분 밤에 활동을 하고 날개의 색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단조롭고 어두운 편이다.</p><p class="a" align="left">2. 더듬이- 실 모양, 톱니 모양 또는 깃털 모양으로 다양하다.</p><p class="a" align="left">3. 몸이 크고 날개를 겹쳐서 앉는 경우가 많다.</p><p class="a" align="left">4.18만종</p><p class="a" align="left">5.주로 밤에 활동하고 수평으로 날개를 편 채 쉰다.</p><p class="a" align="left">6.날기 전에 몸을 흔들어서 열을 내서 체온을 높인 뒤 난다.<br><br><br></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nbsp;</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a name="#469381ff"></a></span></p><p class="a" align="left"><table style="BORDER-RIGH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COLLAPSE: collapse" height="75" cellspacing="0" cellpadding="1" width="333" border="1"><tbody><tr><td style="BORDER-RIGHT: #000000 1px solid; BORDER-TOP: #000000 1px solid; BORDER-LEFT: #000000 1px solid; BORDER-BOTTOM: #000000 1px solid" valign="center" width="72" height="25"><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nbsp;활동 분야</span></p></td><td style="BORDER-RIGHT: #000000 1px solid; BORDER-TOP: #000000 1px solid; BORDER-LEFT: #000000 1px solid; BORDER-BOTTOM: #000000 1px solid" valign="center" width="260" height="25"><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nbsp;박물학</span></p></td></tr><tr><td style="BORDER-RIGHT: #000000 1px solid; BORDER-TOP: #000000 1px solid; BORDER-LEFT: #000000 1px solid; BORDER-BOTTOM: #000000 1px solid" valign="center" width="72" height="25"><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nbsp;출생지&nbsp;</span></p></td><td style="BORDER-RIGHT: #000000 1px solid; BORDER-TOP: #000000 1px solid; BORDER-LEFT: #000000 1px solid; BORDER-BOTTOM: #000000 1px solid" valign="center" width="260" height="25"><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nbsp;평양</span></p></td></tr><tr><td style="BORDER-RIGHT: #000000 1px solid; BORDER-TOP: #000000 1px solid; BORDER-LEFT: #000000 1px solid; BORDER-BOTTOM: #000000 1px solid" valign="center" width="72" height="25"><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nbsp;주요 저서</span></p></td><td style="BORDER-RIGHT: #000000 1px solid; BORDER-TOP: #000000 1px solid; BORDER-LEFT: #000000 1px solid; BORDER-BOTTOM: #000000 1px solid" valign="center" width="260" height="25"><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nbsp;《접류목록》(1940), 《제주도 방언집》</span></p></td></tr></tbody></table></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nbsp;</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1908년 11월 30일 평양에서 출생하였다. 개성 송도중학교와 일본의 가고시마[鹿兒島] 고등농림학교를 졸업한 후 모교에서 교편생활을 하며 나비 연구에 몰두, 표본을 수집하여 미국박물관과 교환하였다. 하버드대학교 비교동물학관 관장 T.바버 박사의 경제적 원조로 연구활동을 계속하였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1940년 한국 《접류목록(蝶類目錄)》을 출간하고 미국 인시류학회(鱗翅類學會)에 가입했다. 1943년 경성대학 부속 생약연구소 제주도시험장에서 2년 근무하는 동안 제주도 방언을 연구했으며, 개성 본소로 전근하여 5년간의 연구 끝에 《제주도 방언집(濟州島方言集)》을 출간했다. 100여 편의 나비 관계 연구논문 중 특히 〈배추흰나비의 변이곡선〉은 생물의 분류학이나 측정학상 뛰어난 업적으로 알려져 있다.<br><br><br><br></p><p style="FONT-SIZE: 13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pt; COLOR: #000000; LINE-HEIGHT: 27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center">&lt;&nbsp;나비 박사 석주명 &gt;</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낙제가 만든 우등생</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1908년 평양에서 태어난 석주명은 1921년 13세에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 명문 숭실고보에 진학했다. 그러나 이듬해 동맹휴학으로 숭실고보를 중퇴하고 개성의 송도고보로 옮겼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송도고보에 전학한 석주명은 처음에 소문난 말썽꾸러기였다. 성격이 활달하고 집안이 넉넉해서 휴일에는 개성 근처의 명승지로 놀러 다니고 학교가 끝나면 하숙집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공부는 뒷전이었다. 특히 그는 기타를 치고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죽어라고 기타만 치고 유흥에 들뜬 나날이 한동안 계속됐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그러나 2학년 말 겨울방학 무렵에 그에게 날아온 성적표는 그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방학 때 신나게 놀 계획을 세우던 석주명이 받은 성적은 반에서 꼴찌였고 빨갛게 낙제표시가 된 과목도 여럿이었다. 그는 성적표를 앞에 두고 방탕한 자신을 반성하며 밤을 뜬눈으로 새웠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다음날부터 석주명은 완전히 딴사람으로 변했다. 친구들이 고향으로 모두 떠난 텅빈 하숙집에서 그는 방학을 고스란히 책과 씨름하며 보냈다. 방학이 돼도 돌아오지 않는 아들이 걱정된 그의 어머니는 석주명의 하숙집으로 올라왔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하숙방 문을 여는 순간 어머니가 온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공부에 정신이 팔려있는 그를 보고 어머니는 그날부터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돼 주었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석주명은 한번 마음먹은 것은 기어코 실천해야 직성이 풀렸다. 그리고 한번 잡은 것은 끝장을 봐야 성이 찼다. 그가 송도고보 시절 기타에 미친 것도 이런 성품 탓이었다. 그는 자신이 조선에서 가장 기타를 잘 치는 사람이라고 인정할 수 있을 때까지 기타를 붙들고 밤낮을 씨름했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한때 음악가가 되려고 마음먹은 적도 있었다. 그러나 기타실력에 대한 자부심은 해방 후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세고비아의 연주를 들으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세고비아의 연주는 자신 같은 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 따를 연주였다. 그날로 기타를 때려부숴 버리고 다시는 기타를 만지지 않았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곤충채집 방학숙제의 시조</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밤낮을 가리지 않은 공부 덕분에 석주명은 송도고보를 졸업하고 일본의 명문 가고시마 농림학교에 합격한 유일한 한국학생이 됐다. 어릴 때부터 남달리 동물을 좋아했던 그는 예의 성실함으로 일본 곤충학회 회장을 지낸 오카지마의 주목을 받으며 곤충연구에 관심을 갖게 됐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아침부터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숙소에 모여 앉은 학생들은 예정된 곤충채집은 엄두도 못 내고 교수의 눈치만 살피고 있었다. 이때 지도교수인 오카지마(岡島銀次)가 학생들을 불러 모았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지금부터 밖에 나가 곤충을 채집해 오는 학생에게 상을 주겠다." 이 빗속에 곤충이 있을 리 만무했지만 지도교수의 말씀인지라 그들은 채집도구를 갖추고 하나둘 숙소를 나섰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그리고 한나절이 지나서 모두들 빈손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조금 뒤 조그만 체구의 조선인 학생이 배낭에서 삼각지 백여장을 조심스럽게 꺼내 교수 앞에 내놓았다. 각각의 삼각지 속에는 하루살이 한 마리씩이 소중히 싸여 있었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세계적인 나비학자 석주명의 장래를 일찍이 기약했던 가고시마 농림학교 유학시절의 일화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1921년 졸업 후 귀국해 송도고보의 교사로 부임하면서 나비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화려한 색깔과 무늬로 사람들을 사로잡는 나비는 곤충학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연구대상이었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석주명은 우선 주변에서부터 다양한 나비를 채집하기 시작했다. 휴일이나 방학이 되면 개성을 벗어나 나비를 찾아 전국 각지를 누비고 다녔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허름한 복장에 좌우로 흔들거리는 독특한 걸음걸이로 쓸모도 없는 나비를 찾아 헤매는 그를 땅꾼으로 여기고 뱀이 많은 곳으로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사람도 있었다. 나비를 잡아 무엇에 쓰려느냐는 호기심 어린 질문에도 그는 빙긋 웃기만 할뿐이었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석주명은 송도고보의 학생들에게 방학만 되면 나비를 2백마리씩 채집해오라는 숙제를 냈다. 괴짜 선생님 덕분에 학생들은 방학마다 포충망을 들고뛰는 연구보조원이 돼야 했던 것이다. 얼마 전까지 초등학생들의 방학숙제의 단골메뉴였던 곤충채집이 실은 그에게서 시작된 것이었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그와 학생들이 발로 뛴 덕분에 시간이 지날수록 송도고보의 박물관은 온갖 종류의 나비표본으로 가득 찼고 개성의 명소가 됐다. 그리고 석주명은 사람들 사이에 '송도(개성)의 기인', '나비박사'로 알려지게 됐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세계적 학자로서의 첫발</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석주명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 사람들이 흔히 떠올리는 일화가 바로 송도고보의 박물관에서 이루어진 '미국인 모리스와의 우연한 만남'이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미국의 지질학자로서 몽고 지역을 탐사하던 '앤드류스 탐험대'의 일원이었던 모리스(F.K. Morris)는 고비사막에서 공룡 화석을 발굴한 뒤 일행과 떨어져 경성(서울)으로 오던 중 개성(일본어로 가이조)을 경성(일본어로 게이조)으로 잘못 알아듣고 개성에서 기차를 내리게 됐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놓친 기차가 막차여서 할 수 없이 개성에서 하루를 머물게 된 그는 가 볼만한 곳을 찾다가 이미 명소가 돼 있던 송도고보의 박물관 표본실을 방문하게 됐다. 거기에 진열된 수많은 표본들에 감탄한 모리스는 미국의 박물관과 표본을 교환할 것을 권유했으며, 나중에 미국으로 돌아간 뒤 직접 나서서 미국의 여러 박물관 및 대학과 송도고보와의 교류를 주선했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이러한 이야기가 퍼지면서 석주명의 나비연구는 다시금 화제가 됐으며 '세계적인 과학자'라는 세간의 평가를 받게 됐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하지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모리스가 송도고보를 방문했을 당시는 석주명이 부임하기 이전이었다. 또 모리스의 감탄을 자아낸 표본들은 화려한 나비표본이 아니라 전임 생물교사였던 원홍구가 채집한 조류 박제를 비롯, 송도고보 박물관에서 자체적으로 수집한 여러 동물의 표본이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물론 이후의 송도고보와 외국의 여러 기관 사이의 표본교환은 석주명의 나비표본이 주요 품목이었던 것은 사실이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석주명이 모리스와 만난 경위야 어찌됐건 석주명의 학문적 성공이 서양인 학자와의 만남에서 비롯된 우연한 행운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가 이룩한 성공의 핵심은 유명세가 아니라 그의 학문적 업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적절한 연구방법을 선택하고 이를 남다른 성실성으로 실천했던 진정한 학자였던 것이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나비분류학 새시대 열어</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석주명이 나비연구를 시작할 즈음인 1930년대 초반에는 이미 한국산 나비에 대한 외국의 학자들의 연구가 50여년 정도나 축적돼 있었다. 당시까지 나비연구자들은 몇몇의 개체만을 채집하고 관찰해서 조금만 다른 형태가 발견되면 바로 새로운 학명을 명명했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때문에 한국산 나비에 대해 수많은 종과 아종이 이미 인정되고 있었다. 그러나 석주명은 외국학자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은 개체를 채집해서 기존에 등록된 종(種)이나 아종(亞種) 나비가 단순한 개체변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밝혀냈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개체변이란 생물들이 성장하는 환경의 차이에 따라 조금씩 상이한 변이를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 중에도 50kg도 안되는 날씬한 모델이 있는가 하면 2백kg에 육박하는 씨름선수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몸무게의 차이가 크다고 해서 다른 종이라고 분류할 수는 없는 것이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다수의 개체를 채집해 각각의 변이를 조사하면 처음에 현격한 차이 때문에 다른 종으로 생각되던 것들이 개체변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조사한 개체수가 적을 때는 변이의 극단에 있는 표본을 새로운 종으로 분류할 가능성이 크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그리고 조그마한 차이만 발견되면 새로운 종으로 등록해서 자신의 이름을 학명에 올리고 싶어하는 학자들의 공명심도 새로운 종을 남발하는데 한몫을 했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한국의 나비에 대한 외국인들의 연구 중 상당부분이 잘못돼 있다고 생각한 석주명은 종마다 개체변이의 범위를 밝혀서 잘못된 학명을 제거해 나갔다. 그는 전국 각지에서 채집된 방대한 나비 표본에서 날개의 형태, 무늬나 띠의 색채, 모양, 위치 등 다양한 형질의 변이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관찰했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배추흰나비를 한반도 각지에서 봄에서 가을까지 다양한 시기에 걸쳐 17만여 개체나 채집해 형질을 살핀 연구는 그 중에서 대표적이다. 그는 모든 개체의 앞날개의 길이를 mm단위로 측정해 분석하고, 최소 17mm에서 최대 34mm까지 크기 차이가 두배나 나는 것도 실제로는 평범한 개체변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밝혔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이 연구로 인해 그동안 몸집의 크기, 날개의 형태, 무늬의 양상에 따라 다른 종, 아종, 이형이라고 보고된 20여개의 학명이 하나의 배추흰나비로 정리됐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석주명은 뱀눈무늬의 변이연구에서도 뱀눈무늬가 하나도 없는 것에서부터 많게는 12개가 있는 것까지, 그리고 무늬의 위치가 다른 68가지 타입의 나비가 모두 개체변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밝혔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이로부터 그동안 크기나 무늬의 양상에 따라 아종으로 발표됐던 10여개의 학명이 학계에서 사라졌다. 20여년의 연구생활 동안 모두 75만여 개체에 달하는 방대한 표본을 조사했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의 연구에 의해 한국산 나비에 관한 동종이명(同種異名) 8백44개가 제거됨으로써 한국산 나비에 대한 분류학은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었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집념의 추적자</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나비에 대한 석주명의 열의는 집념 그 자체였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중요한 나비가 발견되면 몇 시간이 걸려서라도 쫓아가 잡고 말았다. 한번은 지리산에 채집여행을 갔다가 팔랑나비과의 나비 한 마리를 발견했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한눈에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발견된 적이 없는 나비임을 알아챈 그는 나비를 뒤쫓기 시작했다. 길이가 4cm 정도밖에 안되는 그 작은 나비는 석주명에게 약이라도 올리듯이 나뭇가지에 앉았다가 날아가기를 반복하며 도망갔다. 나비만을 보면서 쫓아가는 바람에 수도 없이 넘어져 온몸이 피투성이가 됐지만 그는 끈기 있게 나비를 쫓았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3시간이 넘는 추격전으로 기진맥진해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을 정도가 될 무렵 석주명의 끈기에 지친 나비가 드디어 포충망 안으로 들어왔다. 말 그대로 피땀을 흘려서 잡은 나비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종임을 확인하는 순간 상처의 아픔은 씻은 듯이 사라졌다. 나중에 이 종은 '지리산팔랑나비'라는 우리 이름을 갖게됐고 지리산이 서식의 북방한계선으로 고쳐지게 됐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한국산 나비에 대해서는 석주명이 독보적인 권위를 확보하게 되자 영국에 본부를 둔 왕립 아시아학회의 한국지회는 그에게 한국산 나비에 관한 총목록을 작성해 출판할 것을 의뢰했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A Synonimic List of Butterflies of Korea (조선산 접류 총목록)' 이 이때 정리된 책으로 한국산 나비 연구의 결정판이요, 각국의 학자에게 필수적인 참고도서가 됐다. 4백쪽이 넘는 분량에 영어로 된 이 책은 한국인의 저서로는 처음으로 영국왕립도서관에 소장됐으며 이로써 석주명은 세계적인 학자의 반열에 올라섰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고운 나비, 고운 이름</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30대 초반에 이미 세계적인 나비학자로 인정받으면서 석주명의 연구열은 더해 갔고 그는 연구시간을 벌기 위해 송도고보를 사직하고 경성제국대학의 촉탁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겼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1년 정도 서울에서 연구하던 그는 1943년 경성제대 생약연구소 제주도 시험장에 파견을 자원했다. 그때까지 제주도는 채집여행이 쉽지 않아 그의 연구에서 취약지구였다. 그는 이 기회에 제주도 지역의 나비연구를 완성하기로 하고 모두가 꺼리는 벽지 근무를 자원했던 것이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제주도에 머무는 2년여 동안 그는 나비연구뿐만 아니라 제주도 방언연구에 힘을 쏟았다. 나비학자로서 언어학에 관심을 갖는 것이 외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실상 그의 방언연구는 나비연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제주 방언이 다른 지역 방언과 어떤 친연관계를 보이는가 하는 연구는 나비의 지역적 분포와 친연관계를 밝히는 것과 방법론상으로 똑 같았고 나비의 분포는 방언의 분포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또 그의 말에 대한 관심은 훗날 아름다운 우리말 나비이름을 짓는데 큰 힘이 됐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석주명의 제주도 방언에 대한 연구는 제주도에 대한 연구로 확대되었고, 1949년부터'제주도 총서' 여섯 권으로 정리돼 나왔다. 오늘날 제주도의 생활상은 너무나 많이 달라져서 사투리를 완벽하게 채집하기란 불가능하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석주명의 방언연구는 제주도가 아직 육지의 영향을 많이 받기 이전에 이루어진 것이어서 제주도 사투리 연구뿐만 아니라 우리말과 고어, 동남아지역의 언어와의 관련성을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우리말에 대한 그의 관심과 재능은 나비 이름을 짓는 데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지금 쓰이고 있는 나비 이름을 보면 그가 얼마나 재치있고 풍부한 감성을 지녔는지 알 수 있다. 굴뚝나비는 굴뚝처럼 까맣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봄처녀나비는 봄에 금방 나왔다가 사라져서 처녀처럼 수줍음을 타는 것 같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그 외 수풀알락팔랑나비, 청띠신선나비, 모시나비, 풀흰나비, 어리표범나비 등 우리말의 정감을 한껏 살린 고운 이름들이 모두 그의 손에서 만들어진 것이었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꽃 모르는 나비학자</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석주명은 나비연구에서는 세계적인 학자였지만 결혼생활에서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삶의 모든 부분을 나비연구에 바친 그였으니 원만한지 못한 가정생활은 어찌 보면 피할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중매로 맺어진 부인과는 처음부터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석주명은 고집이 세고 학문밖에 모르는 외골수였으며, 그의 부인은 활달한 성격의 자기 주장이 강한 신여성이었다. 당시 안정적인 봉급을 받고 시간 여유가 많은 교사는 배우자의 직업으로는 상당한 매력이 있었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그러나 석주명은 수업 외의 모든 시간을 나비연구에 쏟았고, 많지 않은 월급에서 상당량을 경비로 지출할 수밖에 없었다. 집에서는 방문한 손님을 10분 이상 만나지 않았으며, 연구에 방해되지 않도록 서재의 문을 걸어 잠그고 서재와 안방을 연결하는 벨을 달아 볼 일이 있을 때만 벨을 눌렀다. 학교에서는 연구실과 교실 사이의 왕복 시간을 아끼기 위해 학교측에 요청해 자신이 맡은 학급을 연구실이 있던 박물관으로 옮기기까지 했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때문에 신혼 초기부터 숱한 부부싸움을 벌였고 결국 1년 동안의 재판을 거쳐 4년만에 파경에 이르고 말았다. 이미 국내외에 학자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던 그였기에 그의 이혼은 구설에 오르내렸고 신문은 '꽃 모르는 나비 학자'라며 연일 그의 사생활과 이혼에 이르는 과정을 낱낱이 보도하기도 했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그러나 "목적을 위해서는 모든 걸 희생할 수도 있는 것이 학문의 세계"라는 그의 신념에서 본다면 결혼이든 무엇이든 학문에 방해되는 것은 모두 희생해도 상관없는 것이었다. 심지어 목숨까지도.</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나비로 환생한 죽음</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1950년 전쟁의 총성이 서울을 휘몰아 칠 때도 석주명은 연구실을 지키고 있었다. 그에게는 1938년부터 13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온 '한국산 접류의 분포 지도'가 출판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가 있어야 할 곳은 수십만 개의 나비 표본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 과학박물관이었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그러나 전쟁은 그를 피해가지 않았다. 1950년 9월말에 집중된 서울시내의 폭격으로 과학박물관이 전소되고 그의 분신이었던 나비표본과 원고들이 한줌의 재로 변해버렸다. 10월 6일 폐허가 돼버린 과학박물관을 다시 세우기 위한 회의에 참석하러 가던 석주명은 시내에서 인민군으로 몰려 불의의 총격을 당하고 말았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80을 목표로 학문에만 정진했던 그의 생애가 겨우 마흔 둘에 접히고 만 것이다. "나는 나비밖에 모르는 사람이야!" 그가 죽음의 총성과 함께 남긴 최후의 한마디였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석주명이 죽은 후 그의 죽음을 애석히 여긴 일본인 학자 시로즈(白水隆)는 그를 기려 흑백알락나비 아종의 학명을 Hestina japonica seoki로 지었고, 시바타니(柴谷篤弘)는 네발나비과에 Seokia라는 새로운 속(屬)을 설정해 홍줄나비의 학명을 Seokia pratti로 명명해 주었다. 석주명이 죽어서도 '석'(seoki, seokia)자가 붙은 나비와 함께 날아다닐 수 있기를 바랬던 것이다.</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br></span><br><br><br></p></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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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지식 정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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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8 Sep 2009 05:47:12 GMT</pubDate>
		<dc:creator>문덕</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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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만평] 지팡이와 밀짚모자     - 펌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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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3" width="600" border="0"><tbody><tr><td align="right" bgcolor="#ffffff"></td></tr><tr><td height="18">미디어오늘</td></tr><tr><td class="view_t"><!--DCM_TITLE_START--></td></tr><tr><td class="view_sub_t"></td></tr><tr><td height="5"></td></tr><tr><td align="left"><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width="5"><img height="25" src="http://www.mediatoday.co.kr/image2006/default/newsdaybox_top.gif" width="11"></td><td bgcolor="#efefef"><span style="FONT-SIZE: 8pt; LETTER-SPACING: 0px"><span style="COLOR: #666666; FONT-FAMILY: 돋움">2009년 08월 18일 (화) 21:08:40</span></span></td><td align="right" bgcolor="#efefef"><span style="FONT-SIZE: 8pt; LETTER-SPACING: 0px"><span style="COLOR: #666666; FONT-FAMILY: 돋움">이용호 화백</span> (<a href="mailto:toon@mediatoday.co.kr"><img src="http://www.mediatoday.co.kr/image2006/default/btn_sendmail.gif" align="absMiddle" border="0"> <span style="COLOR: #666666; FONT-FAMILY: 돋움">toon@mediatoday.co.kr</a>)</span></span></a></span></td><td width="5"><img height="25" src="http://www.mediatoday.co.kr/image2006/default/newsdaybox_dn.gif" width="11"></td></tr></tbody></table></td></tr><tr><td height="15"></td></tr><tr><td class="view_r" id="articleBody"><div class="view_r" id="CLtag"><!--DCM_CONTENT_START--><!--					<div id="'overture_banner2'" style="width:250px;float:right;margin-left:5px;margin-bottom:1px;"></div>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500" align="center" border="0"><tbody><tr><td width="10">&nbsp;</td><td align="middle"><img alt="" src="http://www.mediatoday.co.kr/news/photo/200908/82228_87948_916.jpg" border="1"></td><td width="10">&nbsp;</td></tr><tr><td width="10">&nbsp;</td><td><span style="COLOR: #306f7f"></span></td><td width="10">&nbsp;</td></tr><tr><td colspan="3" height="10">&nbsp;</td></tr></tbody></table><!--DCM_ CONTENT_END--></div></td></tr><tr align="right"><td>최초입력 : 2009-08-18 21:08:40&nbsp;&nbsp; 최종수정 : 0000-00-00 00:00:00</td></tr></tbody></table><br><br>-----------------------------------------------------------------------------------------------<br><br>아... 지난 10년이 정녕 아름다운 꿈이었던가...<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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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이런 저런 이야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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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9 Aug 2009 07:15:56 GMT</pubDate>
		<dc:creator>문덕</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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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펌] 쫄지 마! 실전 매뉴얼이 여기 있잖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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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679" border="0"><tbody><tr><td><table cellspacing="4" width="100%" bgcolor="#eaeaea" border="0"><tbody><tr><td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5px; 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4px" bgcolor="#f7f7f7"><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font class="t18bk">쫄지 마! 실전 매뉴얼이 여기 있잖아~</font> <font class="t11brwn">[2009.07.17 제769호]</font></td></tr><tr height="3"><td></td></tr><!--소제목 있을경우 여기부터--><tr><td class="t14gry"><span style="COLOR: #c21a1a">[표지이야기]</span> 민초서생들이 함부로 끌려가는 MB 시대, <br></td></tr><tr height="6"><td></td></tr><tr bgcolor="#eeeeee" height="1"><td></td></tr><tr height="6"><td></td></tr><!--소제목 있을경우 여기까지--><tr><td align="right">▣ <a href="mailto:symbio@hani.co.kr">전종휘</a><a href="http://blog.hani.co.kr/symbio/" target="_blank"></a> 안수찬&nbsp;<a href="mailto:ahn@hani.co.kr"></a> <a href="mailto:hyuk@hani.co.kr">이순혁</a><a href="http://blog.hani.co.kr/hyuk/" target="_blank"></a> </td></tr></tbody></table></td></tr></tbody></table></td></tr><!--기사제목 및 기자정보 끝--><!--본문상단 아이콘셋 시작--><tr><td height="31"><!-- ##### news viewer tool #####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 height="17"><td noWrap><td align="right" width="100%">&nbsp;<a href="javascript:openPop('25365','ERR');"></a> <img src="http://img.hani.co.kr/section-image/05/news2/space.gif" width="11">&nbsp;<a href="javascript:openPop('25365','PRI');"></a> <img src="http://img.hani.co.kr/section-image/05/news2/space.gif" width="11"></td><!--td nowrap><a href="#"><img src="http://img.hani.co.kr/section-image/08/h21/iconset_PDF.gif"></a><img src="http://img.hani.co.kr/section-image/05/news2/space.gif" width="11px"></td--><td noWrap><img src="http://img.hani.co.kr/section-image/05/news2/space.gif" width="3"><a style="CURSOR: hand" onclick="javascript:fontSz('+');"></a><img src="http://img.hani.co.kr/section-image/05/news2/space.gif" width="3"><a style="CURSOR: hand" onclick="javascript:fontSz('-');"></a></td><td noWrap><img src="http://img.hani.co.kr/section-image/05/news2/space.gif" width="11"><a href="javascript:openPop('25365','SCRAP')"></a><img height="1" src="http://img.hani.co.kr/section-image/05/news2/space.gif" width="20"></td><td noWrap><img src="http://img.hani.co.kr/section-image/05/news2/space.gif" width="3"><a href="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25365.html#" border="0"></a><!--<a href="#" onclick="javascript:openPop('25365','MOBILE');" border="0"><img src="http://img.hani.co.kr/section-image/05/news2/btn_send_03.gif"></a><a href="#" onclick="javascript:TryItNow('25365')" border="0"><img src="http://img.hani.co.kr/section-image/05/news2/btn_send_05.gif"></a><a href="URL"><img src="http://img.hani.co.kr/section-image/08/h21/btn_send_06.gif"></a>--></td></tr></tbody></table><!--/##### news viewer tool ##### --></td></tr><tr><td bgcolor="#d8d8d8" height="1"></td></tr><!--본문상단 아이콘셋 끝--><style type="text/css"> 		.article, .article a, .article a:visited, .article p{ font-size:14px; color:#222222; line-height:24px; } 		</style><!--본문내용 시작--><!--상단 강조코멘트 시작--><tr height="10"><td></td></tr><!--상단 강조코멘트 끝--><!--기사내용 시작--><tr><td class="Contents"><div class="Contents" id="fontSzArea" align="justify"><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290" align="right" border="0"><tbody><tr><td noWrap width="15"></td><td><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align="middle"><img src="http://img.hani.co.kr/imgdb/resize/2009/0720/1247625377_03398908_20090720.jpg" border="0"> </td></tr><tr><td height="3"></td></tr></tbody></table><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class="imgtd"><div align="justify">» 명확한 사유를 밝히시옷!</div></td></tr><tr><td height="3"></td></tr></tbody></table></td><td width="15"></td></tr><tr height="15"><td noWrap colspan="3"></td></tr></tbody></table>2002년 개봉한 영화 &lt;공공의 적&gt;에서 강동경찰서 강력반 형사 강철중이 대중목욕탕에서 전라도 건달과 마주친다. 그리고 대사를 던진다. “형이 돈 없다 그래서 패고, 말 안 듣는다 그래서 패고, 어떤 새끼는 얼굴이 기분 나빠 그래서 패고. 그렇게 형한테 맞은 애들이 사열종대 앉아 번호로 연병장 두 바퀴야….” 그러고는 그 건달을 또 팬다. 강철중은 전형적으로 반인권적이고 ‘감’에만 의존하는 수사 관행을 가진 무식한 경찰로 그려진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는 캐릭터가 단점들을 가릴 뿐이다. <br><p align="justify"><br><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7년의 세월이 지난 요즘 경찰과 검찰이 하고 있는 일들을 보자. 아무나 걸리는 대로 패는 강철중의 행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일부 오역으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문화방송 〈PD수첩〉 PD들을 붙잡아간 뒤 기소하고, 작가의 전자우편을 마음대로 들여다본 뒤 이를 공개까지 한다. 낙하산 사장 반대투쟁으로 회사 업무를 방해했다며 YTN 노조위원장 등을 구속하기도 했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민초서생’들이라고 막가파식 수사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없다. 되레 검경의 손쉬운 먹잇감이 된 지 오래다. 지난 5월30일엔 서울시청 앞 광장 앞에서 열린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시민 72명을 한꺼번에 붙잡아가더니 6월24일엔 덕수궁 대한문 앞 분향소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 주최 토론에서도 31명을 끌고 갔다. 집을 압수수색당한 촛불들의 한숨도 여기저기서 들린다. 경찰은 또 지난해 촛불집회 때 유모차를 끌고 촛불집회에 나와 도로를 점거했다는 이유로 7월5일 촛불유모차 카페 회원 40여명에게 경찰서에 출석하라는 통지서를 보내기도 했다. 누군가 고발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붙었다. 대개가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 형법상 공무집행방해죄와 교통방해죄 조항 등이 적용됐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정권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이유만으로 온 나라에서 연일 누군가는 경찰서나 검찰청에 출석하라는 통지를 받거나 연행되거나 체포되거나 구속되거나 기소당하는 세상이다. 오늘 하루 안 걸렸다고 안심하지 말라. 내일 누군가 당신을 고발할 수도 있고, 검경의 수사망에 느닷없이 당신이 걸려들지도 모른다. 경찰서 문턱 한 번 밟아본 적 없는 민주시민, 오금 저릴 일이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그래서 준비했다, ‘2MB 시대 수사받는 법’. 지난 2006년 금태섭 당시 서울중앙지검 검사가 &lt;한겨레&gt;에 연재를 시작했다가 중도 포기해야 했던 ‘수사 제대로 받는 법’ 시리즈가 지금 절실해서다. 민주시민으로서, 몰라서 당하고 알고도 눈물짓는 일만은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현장을 뛰고 있는 인권변호사는 물론 수사 분야에 내공이 깊은 판검사 출신 변호사들과 현직 경찰관, 인권활동가들의 실전 감각 넘치는 비책을 전수받았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조만간 발간할 예정인 단행본 &lt;민변 변호사들의 촛불 권리 길잡이- 쫄지 마! 형사절차&gt;(가제)도 미리 입수해 공력을 보탰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당신이라도 무분별하게 날아오는 검경의 칼날 피하고, 눈앞에 달려드는 체포·압수·구속영장을 한칼에 베어내면서 부디 이 험악한 시대, 생존하길 빈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br clear="all"></span><center><span style="FONT-SIZE: 100%">&nbsp;</span></center><br><!--ⓘ AD kisa banner include 끝--><br><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290" align="right" border="0"><tbody><tr><td noWrap width="15"><span style="FONT-SIZE: 100%"></span></td><td><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align="middle"><span style="FONT-SIZE: 100%"><img src="http://img.hani.co.kr/imgdb/resize/2009/0720/1247625514_03398909_20090720.jpg" border="0"> </span></td></tr><tr><td height="3"><span style="FONT-SIZE: 100%"></span></td></tr></tbody></table><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class="imgtd"><div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 싸인해달라고? 그전에 미란다원칙 한 번 복창해 보실까</span></div></td></tr><tr><td height="3"><span style="FONT-SIZE: 100%"></span></td></tr></tbody></table></td><td width="15"><span style="FONT-SIZE: 100%"></span></td></tr><tr height="15"><td noWrap colspan="3"><span style="FONT-SIZE: 100%"></span></td></tr></tbody></table><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006699"><b>Q: 형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조사할 게 있다고 16일까지 경찰서로 출석하란다. 나가야 할까?</b></span>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c21a8d"><b>A: </b></span>물론 나가야 한다. 하지만 그전에 할 일이 있다. 형사나 검찰 수사관의 전화를 받으니 가슴이 달달 떨릴 거다. 그렇다고 절대 쫄지 마라. 침착하게 대응하고 상세하게 물어라. 우선 종이와 연필을 준비한 뒤 상대방의 소속과 계급, 이름을 물어보고 적어라. 그 다음 당신을 어떤 이유로 소환하는지 꼭 물어라. 고소 사건이라면 고소인은 누군지, 내가 뭘 잘못했다고 고소했는지 등을 가능한 한 자세히 물어야 한다. 나중에 수사기관에 출석해도 상대방의 고소장은 수사기관이 절대 안 보여준다. 아무런 정보 없이 수사기관에 출석했다가는, 당신이 당한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출석하는 당신의 신분이 피의자인지 참고인인지도 꼭 묻길 바란다. 참고인으로 나갔다가 피의자로 둔갑되는 수도 왕왕 있으나, 일단 참고인이면 한숨 놓아도 된다. 하지만 피의자라면 상황이 다르다. 수사기관이 당신에게 죄가 있다고 보고, 여차하면 구속하거나 재판정에 세울 수도 있다는 의미가 된다. 더 철저히 준비하고 나가야 한다는 거다. 변호사를 직접 만나거나 전화로 상의하라.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COLOR: #c21a8d"><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b>실전TIP:</b> 출석 날짜는 형사나 검찰 수사관과 협의하라. 생계 문제 혹은 병원 입원 등 다른 급한 일이 있으면 충분히 설명하고 다른 날짜를 잡아라. 집시법 위반 등으로 소환당한 촛불시민연석회의 전 공동대표 한아무개씨. 애초 5월28일 나오라는 걸 미뤄서 6월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무조건 못 나간다고 하면 잡혀가지만, 납득할 만한 사정을 제시하고 몇 월 며칠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히면 된다. <br></span></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006699"><b><br><span style="FONT-SIZE: 100%">Q: 별로 내키지 않는데, 안나가면 잡으러 올까?</span></b></span><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c21a8d"><b>A: </b></span>말로 나오라고 통보하는 이런 형태의 수사, 어려운 말로 ‘임의 수사’라고 한다. 강제로 잡아가는 수사는 아니란 얘기다. 그렇다고 출석 안 해도 되냐고? 며칠 못 가 판사가 발부한 유효기간 7일짜리 ‘체포영장’ 들고 형사가 당신을 잡으러 다닐 확률 90%다. 나중에 구속영장까지 청구되면, 영장실질심사 때 판사는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저놈, 구속 안 시키면 도망다니고 재판에도 안 나오겠군….” 언제가 됐든 출석은 하라는 얘기다. 세간에 ‘수사기관이 세 번째 소환할 때까지는 거부해도 된다’거나 ‘출석요구서를 서면으로 보낼 때까지 안 나가도 된다’는 소문도 있다. 믿지 마라, 무책임한 낭설이다. 최소 요구 횟수 제한 없다. 전화 통화도 출석 요구에 해당한다. <br></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006699"><b><br><span style="FONT-SIZE: 100%">Q: 조금 전 체포당했다. 어떡하면 좋을까?</span></b></span><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c21a8d"><b>A:</b></span> 역시 침착함을 잃으면 안 된다. 우선 경찰이 당신에게 ‘현행범 체포’나 ‘긴급체포’라고 말하지 않았다면, 체포당할 때 영장을 보여달라고 하라. 경찰이나 검찰 수사관에게 그런 의무, 있다. 동공에 복사라도 하듯, 그 내용을 꼼꼼히 새겨넣어라. 당신에게 적용된 혐의나 영장의 유효기간 등을 따져 적법한 영장인지 판단해야 한다. 체포영장은 대개 7일짜리니, 유통기한이 지난 영장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문제 있는 영장이라면 당신, 체포에 저항해도 된다. 이땐 경찰관을 조금 때려도 공무집행방해로 추가 처벌을 받지 않을 수 있다. 단, 살살. </span></span><p align="justify"><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290" align="right" border="0"><tbody><tr><td noWrap width="15"><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d><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align="middle"><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img src="http://img.hani.co.kr/imgdb/resize/2009/0720/1247625607_03398910_20090720.jpg" border="0"> </span></span></td></tr><tr><td height="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class="imgtd"><div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 바위처럼</span></span></div></td></tr><tr><td height="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td><td width="15"><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r height="15"><td noWrap colspan="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그 다음엔 형사가 ‘미란다원칙’을 제대로 고지하는지 따져보라. 당신을 체포하게 된 범죄 사실의 요지와 그 체포 이유,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음을 알리고 변명의 기회를 주겠다는 말을 했는가 말이다. 헌법 조문에 나온 이 권리를 알리지 않고 이뤄진 체포는 불법이다. 집회나 시위 현장에서 마구잡이로 체포한 뒤 경찰서 가는 버스에서 미란다원칙을 고지받았다는 증명 서류에 사인을 요구하는 몰상식한 경찰, 아직도 많다. 그땐 과감히 거부하라. 이미 불법 체포가 이뤄진 것이니까. 수사기관에서의 서명은 백번 천번 신중해야 한다. 사인을 안 해도 당신 손해볼 일, 절대 없다. 그리고 변호사에게 그 사실을 잽싸게 일러바쳐라.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c21a8d"><b>실전TIP:</b>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체포적부심사 청구제도를 이용해볼 수 있다. 당사자는 하기 쉽지 않으니, 가족이나 함께 사는 사람 혹은 당신의 고용주에게 부탁하라. 이들 모두 당신의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할 자격이 있다. 변호인은 말할 필요도 없다. 수사기관의 체포가 법률적 요건을 어긴 게 밝혀지면, 당신 석방될 수 있다. 체포적부심 청구를 받은 법원은 지체 없이 심문기일을 정하고 심문 뒤 24시간 안에 석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단, 법원이 심문을 위해 수사기관으로부터 관련 서류와 증거물을 넘겨받은 때부터 이를 반환할 때까지의 기간은 체포 기간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유념하자.</span> <br></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006699"><b><br><span style="FONT-SIZE: 100%">Q: 경찰서에 도착했다. 형사가 조금 뒤 조사 시작하자고 한다. 너무 떨린다.</span></b></span><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c21a8d"><b>A:</b></span> 체포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경우 △범행 현장에서 범죄자를 체포하는 현행범 체포 △3년 이상의 형이 예상되는 중범죄자를 체포하는 긴급체포가 그것이다. 일단 체포를 하면 48시간 내에 조사를 마치고 풀어주거나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수사기관은 ‘체포서’라는 내부 서류도 만든다. 체포당한 상황에서 이런 거 떼어볼 정신줄, 웬만하면 없다고 본다. 변호사나 가족, 친지 아니면 회사 사장에게라도 빨리 연락을 해라. 검찰청이나 경찰서에 와서 영장이나 체포서를 복사해 적법 여부를 반드시 따져보도록 할 것.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의 얘기인즉 이렇다. “일단 걸리면 어디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쪽팔리더라도 그래야 한다. 변호사든, 인권단체든, 지인이든 알리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이준형 변호사는 “체포 첫날은 본인이 오버하기 쉬우니 그냥 묵비권을 행사하고 유치장에서 하루 자며 마음을 가다듬고 이튿날 조리 있게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됐을 때 조사를 받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또 한 가지 알아야 할 사실. 경찰이든 검사든 누군가를 체포하면 24시간 안에 피의자의 변호인이나 피의자가 고른 사람에게 피의 사건명, 체포 일시와 장소, 피의 사실의 요지 등을 알려줘야 한다. 이거 안 하면, 위법한 수사다.<br>&nbsp;</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290" align="right" border="0"><tbody><tr><td noWrap width="15"><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d><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align="middle"><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img src="http://img.hani.co.kr/imgdb/resize/2009/0720/1247625713_03398911_20090720.jpg" border="0"> </span></span></td></tr><tr><td height="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class="imgtd"><div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 왜 나만 바라보고 있나? 범죄입증은 당신들 일 아닌가?</span></span></div></td></tr><tr><td height="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td><td width="15"><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r height="15"><td noWrap colspan="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006699"><b>Q: 형사가 내 휴대전화 좀 보잔다. 그냥 보여줄까?</b></span>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c21a8d"><b>A:</b></span> 체포 기간 중 경찰은 당신이 소지한 물건 이것저것을 보자고 한다. 특히 휴대전화 통화 내역이나 문자메시지 주고받은 것 따위를 보자고 한다. 당신이 거기에 협조할 의무, 전혀 없다. 조금이라도 켕기면, “영장 들고 오라”고 맞받아쳐라. 순순히 내주면 경찰은 그 물건을 일시적으로 압수할 수도 있다. 뒤늦게 후회하지 마라. 지난 5월30일 범국민대회 때 현행범으로 체포된 정아무개(27)씨는 경찰이 “당신이 현장에 언제 왔는지 확인하게 휴대전화를 보여달라”고 해서 휴대전화를 그냥 건네줬다. 나중에 석방될 때 “안 보여줘도 되는데…”라는 다른 연행자들 얘기 듣고 뒤늦게 땅을 쳤다는 후문이 전해온다. <br></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006699"><b><br><span style="FONT-SIZE: 100%">Q: 경찰관이 나를 컴퓨터 앞에 앉혀놓고 이것저것 물어보며 쓰기 시작했다. 이거 뭔가?</span></b></span><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c21a8d"><b>A:</b></span> 자, 당신 긴장해야 할 순간이다. 이른바 피의자 신문조서 작성이라는 거다. 우선 금태섭 변호사가 서울중앙지검 검사 시절 &lt;한겨레&gt; 기고에서 밝힌 “변호사 올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조언을 기억하라. 왜냐? 이 게임 자체가 정보 보유 측면에서 아주 불공정한 게임이기 때문이다. 형사는 당신이 범죄자라는 걸 밝히기 위한 많은 준비가 돼 있는 반면에, 당신은 형사가 나에 대해 뭘 아는지, 무슨 정보를 갖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 이미 승패가 결정된 게임이라고 생각하라. “내 사건은 내가 잘 안다”고 자신하지 마라. 피의자 중 열에 아홉, 수사관들의 회유와 설득에 넘어가기 십상이다. 천하의 현직 검사도 피고인석에 앉으면, 머릿속이 하얗다(30쪽 기사 참조). 병 나면 의사 찾듯, 이럴 땐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라.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나중에 구속영장 발부의 빌미가 될지도 모르니, 일단 ‘민증 까는’ 신원확인 절차에는 협조해준 뒤 변호사가 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라.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고 있다.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변호사가 소환 전 상담 한 번 해주고 조서 작성 때 서너 시간 참석해주는 조건으로 대략 50만∼100만원을 받는다. 돈 아끼지 마라. 여차하면 나중에 수갑 차고 후회하는 수 있다. ‘미드의 본좌’라는 〈CSI〉 봐라. 자기 혐의 드러날라치면 용의자들이 내뱉는 대사 “나한테 변호사가 필요할까요?” 혹은 “내 변호사랑 얘기하세요”. <br></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006699"><b><br><span style="FONT-SIZE: 100%">Q: 변호사 불러봐야 돈만 많이 들 것 같은데, 혼자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span></b></span><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290" align="right" border="0"><tbody><tr><td noWrap width="15"><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d><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align="middle"><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img src="http://img.hani.co.kr/imgdb/resize/2009/0720/1247625828_03398912_20090720.jpg" border="0"> </span></span></td></tr><tr><td height="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class="imgtd"><div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 이왕이면 TV도 좀 들여놓지…</span></span></div></td></tr><tr><td height="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td><td width="15"><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r height="15"><td noWrap colspan="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c21a8d"><b>A:</b></span> 물론 대한민국 현실, 처참하다. 경찰 조사 단계에서 변호인의 조력을 받는 이는 1만 명 가운데 4명(0.04%)밖에 안 되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다(경찰청 자료, 2007년 상반기 기준). 돈 많이 달라고 할까봐 변호사 못 부른다. 구속 단계 이전에는 국선변호인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전근대적인 형사사법 제도를 가진 나라의 국민이 겪는 슬픔이다. 또, 현장에서 연행돼 조사받는 경우 급하게 구한 변호사가 당신의 전후 사정을 잘 모를 수도 있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그래서 변호사 없이 조서를 받아야 한다면 두 가지를 명심하라. 첫째, 절대 형사나 수사관을 신뢰하지 마라. “조사에 협조해야 당신의 무죄를 빨리 밝힌다”거나, “얘기를 안 하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그들의 말, 전부 공갈 아니면 구라다. 그들의 임무는 당신의 ‘유죄’를 밝히는 것이다. 둘째, 진술거부권을 적극 활용하라. 당신이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해야 할 의무, 헌법에도 형사소송법에도 없다. 잘 모르거나 내게 불리하겠다 싶은 부분에서는 무조건 “진술을 거부하겠습니다”라고 말하라. 계속 강요하거나 협박하면 “모든 국민은… 형사상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아니한다”는 헌법 조항을 읊어주라. 촛불시민연석회의 전 공동대표 한아무개씨도 지난 6월 경찰 조서 작성 때 자신의 혐의와 직접 상관없는 사실 확인, 그러니까 지난해 촛불 때와 관련한 질문 등에는 진술하지 않겠다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죄가 늘어나는 일을 잘 막았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현직 경찰관은 진술 거부권을 영리하게 쓰라고 충고한다. 당신의 혐의와 직접 상관없는 지나간 일들, 사적인 관계, 동료의 혐의사실 등을 물을 때는 묵비권을 행사해도 좋지만, 수사기관이 이미 당신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갖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을 인정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서울시내 한 경찰서의 경감급 간부는 “담당 경찰은 해당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갖고 있으면서도 피의자가 진술을 거부하는 경우 증거를 들이밀지 않는 게 일종의 수사 기법”이라며 “이런 경우 진술거부권의 적극적 행사가 나중에 증거 인멸 의도 등으로 해석돼 구속이라는 불이익한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c21a8d"><b>실전TIP: </b>이 단계에서 경제적 사정 등으로 변호사를 구하기 어렵지만 꼭 변호사의 도움을 받고 싶은 경우, 길이 있다. 우선 각 지방변호사회가 운영하는 당직변호사제도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평일 긴급한 때 접견 및 상담을 요청하면 경찰서로 직접 달려오는 일반당직제도를 비롯해 경찰서 유치장을 찾아가 상담해주는 순회당직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쪽이 여의치 않다 싶으면 민변(02-522-7284)에 도움을 요청해도 된다. 대한법률구조공단(국번 없이 132)도 기다리고 있다.</span>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b>각 지방변호사회 연락처: </b><span style="COLOR: #c21a8d">서울 02-3476-8080, 인천 032-861-2172, 수원 031-216-0646, 충북 043-284-9683, 대전 042-472-3398, 대구 053-741-6338, 부산 051-508-8504, 경남 055-266-0606, 광주 062-222-0430.</span>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006699"><b><br><span style="FONT-SIZE: 100%">Q: 형사가 빨리 자백하면 집에 빨리 갈 수 있다고 꼬신다. 대충 잘못했다 그럴까?</span></b></span><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290" align="right" border="0"><tbody><tr><td noWrap width="15"><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d><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align="middle"><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img src="http://img.hani.co.kr/imgdb/resize/2009/0720/1247625886_03398913_20090720.jpg" border="0"> </span></span></td></tr><tr><td height="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class="imgtd"><div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 당신은 이 시대 마지막 양심입니다. 부디 진짜 정의를 보여주십시오.</span></span></div></td></tr><tr><td height="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td><td width="15"><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r height="15"><td noWrap colspan="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c21a8d"><b>A: </b></span>여기, 조서 한번 잘못 썼다가 덤터기 쓴 사례를 소개한다. 60대 남성 ㅈ씨. 결코 진보적이지 않은 그, 용산 참사에 열받아 지난 1월24일 새벽 술 취한 상태에서 서울 용산 남일당 건물 앞에서 전·의경에게 박카스병 몇 개 던졌다. 함께 있던 지인들은 인근에 있던 각목을 휘둘렀다. ㅈ씨는 2월1일 체포영장을 들고 온 용산경찰서 형사에게 끌려가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는 과정에서 결정적 실수를 저질렀다. ㅈ씨도 각목을 휘둘렀다는 일부 전·의경의 주장에 대해 형사가 추궁하자 “애들이 했다고 하니까 제가 그랬나 보죠”라고 사실 아닌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ㅈ씨, 이틀도 지나기 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5월22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나기까지 110여 일 동안 그는 유치장과 구치소에 꼼짝없이 갇혀 지냈다. ㅈ씨는 &lt;한겨레21&gt;과의 통화에서 “의혹 가는 부분은 부인해야 하는데, 나는 시인을 하는 바람에 자승자박했다”며 땅을 치고 후회했다. 이미 때는 늦었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김동국 변호사는 “경찰관이나 검찰 수사관은 ‘인정하면 금방 끝나고, 부인하면 오래간다’며 혐의 사실을 인정하라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 번 인정해버리면 사실과 달리 (사법적으로) 평가가 된다”며 “대충 맞다고 넘기면 절대 안 된다”고 충고했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006699"><b><br><span style="FONT-SIZE: 100%">Q: 피의자 신문조서에 날인과 간인을 하란다. 일일이 읽어보기도 그렇고 빨리 집에 가고 싶은데, 그냥 찍어주면 되나?</span></b></span><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c21a8d"><b>A:</b></span> 아까도 얘기했듯, 수사기관에서 서명을 하거나 지장 찍는 거 절대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백 번 생각하고 한 번 행동하라. 아직 조서 중심의 재판에서 공판 중심의 재판으로 이행 과정에 있는 대한민국에서 조서는 재판 과정에서 큰 위력을 발휘한다. 생각 이상으로 판사에게 당신의 유죄를 확신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다. 우선 형사가 출력해 준 조서를 글자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라. 내가 한 말과 똑같은지, 사실과 부합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보라. 조서는 기본적으로 내가 한 말을 그대로 받아적는 게 아니라, 수사관이 나름대로 정리해서 적어놓는 형식이기 때문에 늘 내 생각과 조금씩 다르다.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반드시 수정을 요구해야 한다. 꼭, 꼭, 꼭.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그래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으면 날인이나 서명을 거부하라. 날인과 간인(혹은 도장이나 서명)이 없는 조서는 법적으로 아무런 효력이 없다. 금태섭 변호사는 “수사기관은 자신들이 조서를 공정하게 쓴다고 하지만, 반대로 변호인이 (피의자의 말을) 대신 받아치고 사인해서 증거로 낸다고 하면 검찰이 받아들일 것 같으냐”며 웬만하면 조서에 서명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단, 형사나 검사에게 찍혀 이후 일정이 다소 피곤해질 수 있다는 건 단점이다. 어쨌건, 대원칙은 ‘범죄의 증명 의무는 피의자가 아니라 수사기관에 있다’는 걸 명심하고 마음을 느긋하게 먹을 필요, 많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290" align="right" border="0"><tbody><tr><td noWrap width="15"><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d><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align="middle"><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img src="http://img.hani.co.kr/imgdb/resize/2009/0720/1247626054_03398914_20090720.jpg" border="0"> </span></span></td></tr><tr><td height="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class="imgtd"><div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 어디 한번 붙어보자 이거지?</span></span></div></td></tr><tr><td height="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td><td width="15"><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r height="15"><td noWrap colspan="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p align="justify"><span style="COLOR: #c21a8d"><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b>실전TIP:</b> 경찰관이 작성한 조서와 검사가 작성한 조서는 나중에 법정에서 인정받는 효력이 다르다. 경찰관이 작성한 조서는 법정에서 “그런 말 한 적 없다”거나 “취지가 왜곡됐다”고 하면 쉽게 부인된다. 하지만 검사 앞에서 작성한 조서는 그렇지 않다. 날인과 간인이 된 검사 작성 조서는 그런 주장을 펼치더라도 웬만하면 판사가 인정해주지 않는다. 경찰에서 조사 다 받고 나서 검찰 가면 새로 조서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경찰 조사보다, 검사 조사에 임할 때 더욱 긴장의 고삐를 죄어야 한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여기에도 허점은 있다. 검사가 피의자 신문조서를 직접 작성하는 경우는 드물다. 사실상 검찰청에 소속된 수사관(그들도 사법경찰관이다)이 조서 다 받아놓고는 마지막에 검사가 질문 한두 개 한 뒤 마치 자기가 다 조사한 것처럼 서명을 받는 게 관행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대검 중수부 과장님들께서 직접 신문조서를 받는 일, 우리 같은 서민들로서는 평생 가야 겪을 일 없다. 검사 작성 조서에 잘못된 부분이 나중에 발견되면, 판사한테 “저 부분 조서는 검사가 아니라 수사관이 받은 것”이라고 솔직히 말함으로써 조서의 증거 능력을 문제 삼아라. </span></span></p></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006699"><b><br><span style="FONT-SIZE: 100%">Q: 검사나 경찰관이 수사 도중 모욕적인 말을 하는가 하면 서류철로 머리를 툭툭 친다. 인격이 무너지는 것 같아, 정말 참을 수가 없다. 어떡해야 하나?</span></b></span><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c21a8d"><b>A:</b></span> 검사나 검찰 수사관이 직접 물리력을 행사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모욕적인 말을 하거나 각종 회유와 협박을 하는 일은 여전한 게 현실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피의자가 해당 검사나 수사관을 교체해달라고 요구할 수단은 없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인권 후진국이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우선 수사관에게 “이런 모욕적인 상황에서는 더 이상 수사를 받을 수 없다”고 분명히 말을 하라. 동시에 조서에 그 말을 꼭 써넣으라고 요구하라. 그래도 배짱 부리는 수사관에게는 “영상녹화실에서 조사받게 해달라”라고 요구를 하라. 만약 당신이 체포나 구속된 상태에서 조사받는 상황 아니면, 그냥 자리 박차고 일어나 집에 가버려도 된다. 그리고 그런 구시대적인 수사관은 나중에 모욕죄나 직권남용죄로 고소하라. 몸을 건드렸다면 폭행죄도 추가해라.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반면, 경찰 조사 때는 대처하기가 다소 수월하다. 경찰서마다 설치된 청문감사관실을 활용할 수 있다. 당신을 조사하는 경찰관에게 명백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청문감사관을 만나게 해달라”라고 말하라. 폭언·폭행이 있는 경우, 담당 경찰관을 교체하고 감찰에 들어갈 것이다. 반말 짓거리를 하거나 거듭된 진술 강요 등이 있는 경우, 참지 마라. 화병 된다. 당신이 체포되는 등 강제 수사를 받는 상황이 아니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당신 발로 직접 청문감사관실을 찾아가 얘기해도 된다. 또, 경찰서마다 국가인권위원회에 낼 수 있는 진정서 양식이 구비돼 있으니,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br>&nbsp;</span></span><p align="justify"><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290" align="right" border="0"><tbody><tr><td noWrap width="15"><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d><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align="middle"><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img src="http://img.hani.co.kr/imgdb/resize/2009/0720/1247626114_03398915_20090720.jpg" border="0"> </span></span></td></tr><tr><td height="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class="imgtd"><div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 그러기에 죄없는 시민들 함부로 잡아들이지 말랬지?</span></span></div></td></tr><tr><td height="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td><td width="15"><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r height="15"><td noWrap colspan="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006699"><b>Q: 나보고 조사를 더 해야 한다고 유치장에 들어가 있으란다.</b></span>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c21a8d"><b>A:</b></span> 내 집이거니 생각하고 푹 쉬길 바란다. 베개는 물론 모포와 화장지, 칫솔, 치약, 비누와 같은 최소한의 품위 유지 용품은 지급되니, 없으면 달라고 한다. ‘매직’에 걸린 여성들은 해당 물품도 받을 수 있다. 유치장에 들어갈 때는 옷 입은 상태에서 경찰이 간단하게 몸 이곳저곳을 두들긴다. 안마해주는 거, 물론 아니다. 흉기나 뭐 이런 거 갖고 있는지 검사하는 거다. 그런 거 주머니에 있으면 먼저 꺼내서 줘라. 여성의 경우엔 여성 경찰관이 검사하도록 돼 있다. 남성 경찰관이 와서 검사하려고 하면, 당연히 극렬히 저항하길 바란다. 합리적 이유 없이 알몸 검사를 하자고 할 때도 물론 적극적으로 반항하라. <br></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006699"><b><br><span style="FONT-SIZE: 100%">Q: 으악, 형사가 나를 구속 수사하겠다며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한단다. 큰일났다.</span></b></span><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c21a8d"><b>A: </b></span>수사를 받으며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영장주의’다. 판사가 발부한 영장이 없는 한, 국민의 신체 혹은 재산을 함부로 가두거나 뒤질 수 없다. 신체 구속영장의 경우도 판사가 발부 여부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일단 유념하자. 예전엔 검사가 제출한 서류만 보고 구속 여부를 판단했지만, 요즘엔 판사 앞에 피의자가 직접 나가 실질심사를 한다. 그러니 영장 실질심사 때 판사에게 강력한 믿음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 죄가 명백하면 일단 인정하되, 당신이 절대 도망가거나 증거를 없앨 생각도 없고 그럴 상황도 아니라는 점을 잘 설명하라. <br></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006699"><b><br><span style="FONT-SIZE: 100%">Q: 배운 것 없고 가난한 내가 어찌 판사한테 조리있게 설명하란 말이냐?</span></b></span><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c21a8d"><b>A:</b></span> 그렇다. 어느 때보다 당신에게 변호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당신 돈 없는 것 안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선변호인을 써먹을 시점이다. 당신이 판사 앞에 서야 하는 때부터 국선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소개한 체포적부심 때부터 가능하다는 얘긴데, 체포적부심 자체가 잘 활용되지는 않고 있으니 구속영장 단계가 사실상 최초의 국선변호인 활용 시점인 셈이다. 각 법원마다 국선변호인실을 운영하고 있으니,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국선변호인은 피의자가 이미 구속됐거나 미성년이거나 70살 이상인 경우, 심한 장애가 있는 경우, 사형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경우 법원이 자동 선임해준다. 하지만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에서도 빈곤 등의 이유로 국선변호인 신청서를 내면, 재판부는 받아들여주는 게 보통이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사실 과거 일반 변호사들에게 사건당 얼마씩(현행 30만원)의 수임료를 주고 국선변호인으로 지정하던 때에는 불성실한 변론 등으로 인해 국선변호인에 대한 피고인들의 불만이 많았지만, 일부 변호사가 법원으로부터 월급(세전 800만원)을 받고 국선 사건만 전담하는 제도가 시행된 뒤로는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대형 로펌의 한 변호사는 “요즘 항소심에서는 비싼 변호사를 써도 효과를 못 보는 경우가 많은데, 국선변호인이 좋은 결과를 끌어내 (피고인들이 수감된) 구치소에서 화제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c21a8d"><b>실전팁: </b>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전 부모 형제나 지인을 시켜 법원에서 영장청구서를 복사해오도록 한다. 그 안에 당신의 범죄 사실과 구속해야 할 사유 등이 다 적혀 있다. 그걸 보고 당신을 구속해서는 안 되는 사유에 관한 참고자료를 준비하라. 내가 구속되면 내 가족이 굶는다거나, 늙은 노모를 돌볼 사람이 없다거나 하는 등의 사유도 판사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그래도 구속됐다면, 법원에 다시 한번 구속을 풀어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이른바 구속적부심 제도다. 구속된 사람은 긴장하고 당황해서 이 제도를 활용할 생각을 하기 힘들다. 변호인이나 가족, 동거인, 다니는 회사의 사장 등은 언제나 피의자를 위해 적부심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자신이 중병에 걸리거나 가족이 숨지거나 하는 경우에는 구속집행 정지를 신청하라. 이때는 판사가 검사 얘기를 안 듣고 신속하게 결정한다.</span>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006699"><b><br><span style="FONT-SIZE: 100%">Q: 구속은 되지 않았는데, 결국 기소됐다. 검사가 기어이 내가 유죄라는 걸 입증하고 싶은가 보다.</span></b></span><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c21a8d"><b>A:</b></span> 이제, 인정사정 볼 것 없는 단계에 온 거다. 국가가 당신에게 전쟁을 선포한 거라고 보면 된다. 해당 법원이 공소장을 우편으로 보내주지만, 검사가 무슨 이유로 기소했는지 빨리 알고 대처하려면 법원에 가서 공소장을 복사하도록 하라. 거기에 당신이 받고 있는 죄명과 적용법조, 공소사실 등이 다 나와 있다. 1차 공판기일까지 검사가 법원에 낸 증거자료들도 검찰청에 있는 공판검사실에 가서 다 복사해 꼼꼼히 챙긴 뒤 재판에 대비해야 한다. 몸이 아플 땐 공판기일을 연기해달라고 신청할 수도 있고, 재판부가 마음에 안 들면 기피신청을 할 수도 있다. 이거 다 당신이 하려면, 머리에 쥐 난다. 사선변호인이든, 국선변호인이든, 변호사에게 시켜라.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c21a8d"><b>실전팁:</b> 당신은 죄가 없는데 제대로 된 재판 한 번 없이 벌금을 선고받는 어처구니없는 경우도 있다. 경찰서장의 요구로 판사가 선고하는 즉결심판과 검사가 약식기소하는 경우다. 승복 못하겠으면, 그 결과를 안 날로부터 7일 안에 법원에 가서 정식 재판을 청구하라. 이때 무슨 일이 있어도 즉결심판이나 약식기소 때의 벌금보다 더 많은 벌금을 선고할 수 없도록 형사소송법이 규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정식 재판 청구도 두려운 일이 아니다. 다만 귀찮을 뿐.</span>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마지막으로 복습 한 번. 수사기관에 쫄지 말고 서명이나 날인 함부로 해주지 마라. 피의자 신문조서 우습게 알다 인생 금 간다. 그러니 변호사 불러라. 국민의 70%가 이런 거 외우고 다니지 않으면 국민 노릇 하기 힘든 시국, 어떻게든 버티고 살아남아야 한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height="22"><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r><td style="PADDING-RIGHT: 4px; PADDING-LEFT: 4px; PADDING-BOTTOM: 4px; PADDING-TOP: 4px" bgcolor="#e7e7e2"><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gcolor="#f7f6f4" border="0"><tbody><tr><td class="news_text02"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b>불심검문 대처법</b>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COLOR: #006699"><span style="FONT-SIZE: 100%"><strong><span style="FONT-SIZE: 100%">스텝1. 경찰 신분증 요구하기 </span></strong></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trong><span style="FONT-SIZE: 100%">스텝2. 내 건 보여주지 않기</span></strong></span></p></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늦었다. 뛰어간다. “신분증 좀 봅시다.” 경찰이 막는다. 없다. 급하게 나오느라 주민등록증을 빠트렸다. 촛불집회가 열린단다. 나는 거기 안 간다. 성질 급한 B형 그녀가 저기 교보문고 앞에서 눈을 부라리며 서 있다. 이건 중요한 데이트다. 하소연한다. “그럼, 가방 좀 볼까요.” 승낙도 하기 전에 손부터 집어넣어 뒤적인다. 코끼리 그려진 콘돔 두 개 삐져나온다. 시청 앞 지하철역 출구에 늘어선 전경들이 킥킥댄다. 이런 십장생이 게브랄티 먹고 지브롤터 해협에서 염병하는 일은 10년 전, 대학생 때 이후로 처음이다. 이빨 물고 신음하는 당신, 끝내 오도카니 서 있다 돌아갈 작정인가?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길 가던 사람한테 가라 마라 하는 일련의 짓거리들을 법률 용어로 ‘불심검문’이라 한다. 경찰관직무집행법은 ‘어떤 죄를 범했거나 범하려 한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불심검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니 지금 당신은 범죄자로 의심받고 있다. 부당한 일이다. 기분 나쁜 티를 팍팍 내라.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우선 되받아쳐라. “그쪽 신분증 좀 보여줘봐요.” 경찰은 반드시 검문의 목적과 함께 이름·소속 등 신분을 분명하게 밝히고 그 징표를 보여줄 의무가 있다. 신분증에 적힌 내용을 보란 듯이 수첩에 적어라. 그가 누구인지 알아야, 모든 불법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저는 지금 정복을 입고 있습니다.” 이렇게 엉뚱한 답을 하는 경찰이 간혹 있다. 현행 주민등록법을 보면 ‘신원을 확인할 때… 정복 근무 중인 경우 외에는 신원을 표시하는 증표를 지니고 이를 내보여야 한다’는 대목이 있다. 이걸 근거로 신분증을 안 보여주겠다는 거다. 이렇게 말해줘라. “그거, 경찰관직무집행법과 주민등록법이 상충하는 건데, 수많은 법원 판례에서 이미 결판난 사항이에요. 아직 모르나 봐요. 요즘 경찰은 교육도 안 시키나…. 정복 입어도 신분증 보여줘야 해요.”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신분증 꺼내 보인 경찰은 오래 참았다는 듯 말할 것이다. “이제 당신 것도 봅시다.” 피식 웃으며, 이렇게 말해주자. “나는 신분을 밝힐 의무가 없어요.” 헌법 12조 1항은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않을 권리, 즉 진술거부권을 규정했다. 공연히 신분을 증명하는 수고를 감내할 이유와 의무 따위 전혀 없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여기서 순순히 물러날 경찰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 경찰서로 가시죠.” 주민등록법에 따르면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는 경우, 경찰서에 가서 신원 및 거주 관계를 밝히도록 경찰이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요구에 반드시 응해야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긴급체포나 현행범 체포가 아니면 경찰은 누구도 강제로 끌고 갈 수 없다. 임의동행은 거부하면 된다. 이제 마지막 한 방이 남았다. “당신, 아까 내 허락 없이 가방 뒤졌지. 소지품 검사도 내 동의가 있어야 해. 강제로 하려면 수색영장이 있어야 하고. 고소하겠어.”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불심검문은 시민을 공연히, 대부분은 불법적으로 괴롭히는 일이다. 받은 만큼 돌려줘라. 당신을 불편하게 했으니, 경찰도 불편을 겪게 해라. 시간은 조금 더 지체되겠지만, 아마 그녀는 용감하고 당당한 당신을 더 화끈하게 안아줄 것이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안수찬 기자 </span></span><a href="mailto:ahn@hani.co.kr"><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ahn@hani.co.kr</span></span></a><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td></tr></tbody></table></td></tr><tr><td height="2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height="22"><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r><td style="PADDING-RIGHT: 4px; PADDING-LEFT: 4px; PADDING-BOTTOM: 4px; PADDING-TOP: 4px" bgcolor="#e7e7e2"><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gcolor="#f7f6f4" border="0"><tbody><tr><td class="news_text02"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trong><span style="FONT-SIZE: 100%">압수수색 되치기 </span></strong></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 COLOR: #006699"><strong>수사관의 꼬투리를 잡아라</strong></span><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압수수색이 가장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곳은 중·고등학교 교실일 것이다. 화장품, 담배, 야한 잡지 등을 압수한 뒤 제 서랍에 넣어두는 교사들, 꼭 있다. “느그 아부지는 니 이카고 사는 꼬라지 알고는 있나?” 가슴에서 튀는 천만 개의 불꽃을 억누른 경험, 누구에게나 있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이에 길들여진 한국의 시민들 대부분은 압수수색에 무력하다. 주눅 든다. 그럴 때는 천만 개 불꽃을 떠올려라. 지금 대문을 두드리는 수사관들을 그런 분심으로 대해야 한다. 예전엔 참았지만 지금은 전혀 다르다고 마음 굳게 먹어야 한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압수수색은 강력한 ‘강제 수사’의 방식이다. 그만큼 수사관들도 긴장한다. 확실한 증거를 찾아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다. ‘과잉행동’ 끝에 실수할 가능성이 높다. 분심을 품되, 덩달아 흥분하지는 말고, 수사관들의 꼬투리를 잡아 되치는 것이 압수수색 대처의 핵심이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압수수색에는 반드시 법원이 발부한 영장이 필요하다. 따라서 영장을 들고 오지 않았다면 문 열어줄 필요 없다. 꼭 확인해야 할 것은 압수수색 대상자, 혐의 내용, 수색 이유, 수색 장소, 압수할 물건 목록, 영장의 유효기간 등이다. 영장엔 ‘야간 집행’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없는데, 새벽에 들이닥치는 것은 위법이다. 유효기간이 단 1분이라도 지나도 무효다. 압수할 물건 목록이나 수색 장소를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적었다 해도 위법이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그런 게 발견되면 수사관들을 문 밖으로 내보낼 수 있다. 안 나가면 그들이 가택침입 범죄자다. 정당방위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112로 경찰을 불러 내쫓을 수도 있다. 다만 ‘명백한 결함’이 없는데 수사관들을 물리력으로 막아서면 공무집행방해로 재역공당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부실한 영장으로는 설사 집을 뒤져간다 해도 정식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는 데 착안할 필요도 있다.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는 증거로 채택할 수 없다는 ‘위법수집증거배제법칙’이 있다. 따라서 뒷목을 치고 오르는 혈압 관리만 하면서, 침착하게 그들을 지켜만 봐도 된다. 수모는 법정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압수한 물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압수 목록을 작성해 보여주게 돼 있다. 안 보여주고 그냥 나가는 것도 위법이다. 압수 목록 가운데 당신의 것이 아니거나 모르는 물건이 있다면, 그 내용을 압수 목록에 적어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수사관들이 마약 봉지를 숨겨놓았다가 당신 집에서 발견했다고 우기는 일은 영화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변호인이 현장에 입회할 수도 있는데, 기왕이면 빨리 불러야 한다. 현행법상 변호인이 올 때까지 수사관들이 기다려줄 의무는 없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영장 없이 압수수색하는 유일한 예외가 있는데, 피의자를 긴급 체포할 경우다. 이 경우에는 체포 때 적용되는 대처 방안을 따르면 된다(본문 참조).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관련 법이 미비해, 전자우편 내용·휴대전화 통화 기록 등이 수사기관에 통째로 넘어가는 일이 요즘 들어 늘었다. 수사기관만 살판났다. 현행 법을 개정해야 한다. 청원운동이라도 벌여야 한다. 그런 수고를 해야 내 가방의 담배, 화장품, 그리고 &lt;플레이보이&gt;를 뺏기지 않을 수 있다. 아버지, 욕보시지 않게 할 수 있다. 물론 소중한 당신의 사생활도 그래야 보호할 수 있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안수찬 기자 </span></span><a href="mailto:ahn@hani.co.kr"><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ahn@hani.co.kr</span></span></a><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td></tr></tbody></table></td></tr><tr><td height="2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height="22"><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r><td style="PADDING-RIGHT: 4px; PADDING-LEFT: 4px; PADDING-BOTTOM: 4px; PADDING-TOP: 4px" bgcolor="#e7e7e2"><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gcolor="#f7f6f4" border="0"><tbody><tr><td class="news_text02"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trong><span style="FONT-SIZE: 100%">좋은 변호사 고르는 법 </span></strong></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 COLOR: #006699"><strong>“형량 줄여준다” “돈 필요하다” 일단 의심을</strong></span><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누구나 갑자기 수사기관에 붙들려가면 제일 먼저 ‘좋은 변호사’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일반인들로서는 어떤 변호사가 좋은 변호사인지 알아내기란 쉽지 않다. 물론 대형 로펌이나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전관’을 찾아가면 좀더 만족스러운 법률 서비스를 제공받을 확률이 높아지겠지만, 이 경우엔 거액의 수임료가 부담이 된다. 그렇다면 일반 변호사들 가운데 좋은 변호사를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상당수 법조인들은 “좋은 변호사를 찾는 것보다는 위험한 변호사를 피하는 게 우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담당 판검사들과의 개인적 인연을 강조하거나, 사건 결과를 쉽게 자신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서울 서초동에 개업한 한 변호사는 “형사소송에서 변호인이란 기본적으로 방어자의 입장인데, 너무 쉽게 결과를 장담하는 사람들은 제일 먼저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서울고등법원의 한 배석판사는 “주변에서 변호사를 선임한 이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황당한 경우가 적지 않다”며 “‘죄명을 (형량이 낮은 것으로) 바꿔주겠다’고 말하거나 ‘검사에게 가져다줄 돈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변호사도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호언장담은 ‘공수표’일 가능성이 크다. 법조계가 온갖 인연으로 얽힌 동네인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사건의 결론이 그런 연줄 때문에 쉽게 뒤집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수임계약이 이뤄진 뒤에도 ‘판검사에게 돈을 써야 한다’며 돈을 더 요구하는 변호사는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반대로 ‘좋은 변호사’는 차분하고 겸손하게 의뢰인을 대하며 객관적인 얘기를 해줄 가능성이 높다.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찾아온 의뢰인에게 판사나 검사처럼 꼬치꼬치 캐묻는 이가 나중에 더 유리하게 변론해줄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한다. 검찰이 제시한 증거의 증명력을 얼마나 잘 깨느냐가 변호사 역량의 핵심인데, 이를 위해서는 사건 전반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논리적인 사고, 꼼꼼함이 필수다. 이런 변호사들이 치밀한 변론 준비를 위해 의뢰인을 심문하듯이 대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의뢰인의 얘기를 듣기만 하는 변호사와 수임계약을 맺었다가는 법정에서 당황하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형사사법 절차를 밟는 도중 법원·검찰 직원 또는 경찰관으로부터 ‘어떤 변호사가 좋다더라’고 추천받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이 경우는 거의 100% 브로커를 통하게 되는데, 수임료의 30%는 브로커 주머니로 흘러 들어간다. 변호사로부터 내가 낸 돈만큼 정당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함은 당연하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이순혁 기자 </span></span><a href="mailto:hyuk@hani.co.kr"><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hyuk@hani.co.kr</span></span></a><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td></tr></tbody></table></td></tr><tr><td height="2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height="22"><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r><td style="PADDING-RIGHT: 4px; PADDING-LEFT: 4px; PADDING-BOTTOM: 4px; PADDING-TOP: 4px" bgcolor="#e7e7e2"><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gcolor="#f7f6f4" border="0"><tbody><tr><td class="news_text02"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trong><span style="FONT-SIZE: 100%">형사비용보상청구 제도 </span></strong></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 COLOR: #006699"><strong>불구속 재판도 무죄 나오면 보상받는다</strong></span><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재판 결과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구속 상태로 재판받은 당신, 그동안 고생 많았다. 이제 죄 없는 당신 데려다 생고생시킨 괘씸한 국가를 상대로 돈 받아낼 일만 남았다. 먼저 ‘형사보상청구’를 하라. 당신이 갇혀 있으면서 경제생활을 못 한 데 대한 대가다. 하루당 5천원에서 일급 최저임금액의 5배(올해의 경우 3만2천원×5=16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재판받은 법원 민원실에 가서 청구한다. 구속 상태에서 수사받다 무혐의 처분 받은 사람도 형사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건 해당 검찰청에 청구하면 된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불구속으로 재판받다 무죄판결을 받은 경우에도 보상 제도가 있다. ‘형사비용보상청구’ 제도를 활용하라. 재판받느라 변호사 비용도 들고, 교통비·식비도 별도로 들지 않았는가. 무죄가 확정된 뒤 6개월이 지나면 청구 자격이 사라진다는 사실, 까먹지 말자.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창고 관리 회사에 다니던 직원 김아무개씨. 지난해 회사 사장의 지시를 받고 물건을 거래처에 내줬는데 얼마 뒤 바뀐 사장이 전 사장과 김씨를 절도죄로 고소하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 전 사장은 무혐의 처분됐으나 김씨는 불구속 기소됐다. 김씨는 결국 무죄판결을 받은 뒤 형사비용보상금 300만원을 받아냈다. 그 내역은 변호사비 250만원, 그리고 하루 일당 2만5천원씩, 식비 6700원, 여비 2600원 등이었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김씨 경우처럼 검사가 말도 안 되는 기소를 해 억울한 고통을 겪은 이들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라. 우리나라, 돈 많다. 수사 과정에서 부당한 행위를 당했다면, 소송 또 내라. 그래야 국가가 정신 차린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전종휘 기자 </span></span><a href="mailto:symbio@hani.co.kr"><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ymbio@hani.co.kr</span></span></a><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td></tr></tbody></table></td></tr><tr><td height="2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height="22"><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r><td style="PADDING-RIGHT: 4px; PADDING-LEFT: 4px; PADDING-BOTTOM: 4px; PADDING-TOP: 4px" bgcolor="#e7e7e2"><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gcolor="#f7f6f4" border="0"><tbody><tr><td class="news_text02"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trong><span style="FONT-SIZE: 100%">민변 황희석 변호사 인터뷰 </span></strong></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 COLOR: #006699"><strong>MB시대 ‘5분 대기조’</strong></span><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p align="justify"><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290" align="right" border="0"><tbody><tr><td noWrap width="15"><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d><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align="middle"><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img src="http://img.hani.co.kr/imgdb/resize/2009/0720/1247626202_03392106_20090720.jpg" border="0"> </span></span></td></tr><tr><td height="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class="imgtd"><div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 황희석 변호사</span></span></div></td></tr><tr><td height="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td><td width="15"><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r height="15"><td noWrap colspan="3"><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span></td></tr></tbody></table><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MB 시대 수사받는 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진 우리 사회 집단 가운데 하나가 바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다. 다른 많은 진보적 성격의 시민사회단체와 언론들이 그랬듯, 민변 또한 참여정부 시절 한때 정체성 논란을 겪었지만, 지금은 그럴 틈이 없다. 새 정부 덕분이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조만간 인권재단 사람에 속한 출판사 ‘사람세상’에서 펴낼 단행본 &lt;민변 변호사들의 촛불 권리 길잡이- 쫄지 마! 형사절차&gt;(가제)를 회원들과 준비하고 있는 황희석 변호사는 이명박 정부 들어 민변이 “5분 대기조가 됐다”고 했다. 지난 정권 때는 집회·시위 등으로 체포돼 변호를 요청하는 시민이 거의 없었던 반면, 지난해에는 촛불 정국 때만 900명 이상의 요청을 받았으니 말이다. 민변이 발행하는 격월간 소식지 &lt;민주사회를 위한 변론&gt;도 지난 정부 때는 실을 원고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요즘엔 들어오는 원고를 그냥 추려서 만들면 될 정도로 편해졌다. 이를 두고 “그만큼 우리 사회가 거꾸로 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하는 황 변호사는 “민변이 할 일이 많아졌다는 것은 우리 사회적으로 불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붙들려간 민주시민을 접견하러 집에서 쉬다 경찰서로 달려나가는 아빠의 뒷모습을 보고는 “나도 커서 아빠 같은 사람 돼야겠다”고 일기장에 적는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의 모습을 보면 가슴 한켠이 뻐근해지기도 한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고마워할 일은 아니지만….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현장에서 악화하는 건 시위대의 인권만이 아니다. 변론도 갈수록 힘들어진다. 지난 6·10 범국민대회 때는 자신의 이름조차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정신장애인이 끌려가는 걸 막으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변론의 ‘변’자도 전·의경의 헬멧을 뚫지 못했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이번에 &lt;…쫄지 마! 형사절차&gt;를 내기로 한 것도 다 같은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상담해오는 시민들은 많은데 같은 내용을 계속 설명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민변 인권팀의 박주민 변호사를 비롯해 공익법인 공감의 염형국·장서연 변호사 등 민변 소속 변호사 9명이 나눠 집필을 맡고, 황 변호사가 최종 감수해 책을 내기로 했다. 변호사들은 이번 단행본 작업을 하면서 크게 세 가지 목표를 잡았다. 첫째, 난수표 같은 법률 용어를 쉽게 쓰자. 둘째, 사례 중심으로 쉽게 설명하자. 셋째, 기술 진보에 따른 새로운 유형의 인권침해 사례와 대응 방법을 알려주자. 민변 홍보팀장을 맡고 있는 황 변호사는 “책 작업을 8월 말까지 끝내고 9월께에는 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pan></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전종휘 기자 </span></span><a href="mailto:symbio@hani.co.kr"><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ymbio@hani.co.kr</span></span></a><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p></td></tr></tbody></table></td></tr><tr><td height="23"><span style="FONT-SIZE: 100%"></span></td></tr></tbody></table><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span><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100%">글 전종휘 기자 </span><a href="mailto:symbio@hani.co.kr"><span style="FONT-SIZE: 100%">symbio@hani.co.kr</span></a><span style="FONT-SIZE: 100%">· 일러스트레이션 이강훈</span> <br><!--기사끝 배너--><!--/기사끝 배너--></p></div></td></tr></tbody></table>출처 : 한겨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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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이런 저런 이야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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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31 Jul 2009 06:07:26 GMT</pubDate>
		<dc:creator>문덕</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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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출판문화인 1575인 시국선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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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nbsp;&nbsp;&nbsp;&nbsp;&nbsp;기억하라!&nbsp;<br><br>&nbsp;&nbsp;&nbsp;&nbsp;&nbsp;&nbsp;그대들의&nbsp;&nbsp;만행을&nbsp;기록하는&nbsp;이들이&nbsp;이 곳에&nbsp;있음을!&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br><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br><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출판문화인&nbsp;시국선언&nbsp;<br><br><br><br><br>&nbsp;인류의&nbsp;역사는&nbsp;기록의&nbsp;역사이다.&nbsp;기록은&nbsp;영원히&nbsp;살아남아&nbsp;인류의&nbsp;앞길을&nbsp;밝히는&nbsp;등불이&nbsp;된다.&nbsp;책을&nbsp;쓰고&nbsp;만들고&nbsp;읽는&nbsp;우리&nbsp;출판문화인들이&nbsp;기록하는&nbsp;일을&nbsp;멈추지&nbsp;않는&nbsp;이유가&nbsp;바로&nbsp;여기에&nbsp;있다.&nbsp;그러나&nbsp;2009년&nbsp;여름,&nbsp;민주공화국&nbsp;대한민국에서&nbsp;기록하는&nbsp;자가&nbsp;설&nbsp;곳은&nbsp;어디에도&nbsp;없다.&nbsp;작가의&nbsp;붓은&nbsp;꺾였으며,&nbsp;카메라의&nbsp;렌즈는&nbsp;막혔다.&nbsp;PD의&nbsp;입은&nbsp;봉쇄되었으며,&nbsp;시민들의&nbsp;사생활은&nbsp;낱낱이&nbsp;발가벗겨졌다.&nbsp;올바른&nbsp;생각으로&nbsp;정의로운&nbsp;행동을&nbsp;하는&nbsp;사람들은&nbsp;자신의&nbsp;자리에서&nbsp;쫓겨나고,&nbsp;탐욕과&nbsp;무지의&nbsp;끈으로&nbsp;결박당한&nbsp;이들이&nbsp;그&nbsp;자리를&nbsp;대신하고&nbsp;있다.<br><br>&nbsp;<br><br>보라,&nbsp;지금&nbsp;이&nbsp;땅에서&nbsp;무슨&nbsp;일이&nbsp;벌어지고&nbsp;있는지.&nbsp;가진&nbsp;자들은&nbsp;더&nbsp;많이&nbsp;가지기&nbsp;위해&nbsp;없는&nbsp;자들을&nbsp;짓밟고&nbsp;있다.&nbsp;비정규직&nbsp;노동자와&nbsp;최저임금&nbsp;생활자들은&nbsp;정리해고의&nbsp;공포&nbsp;속에서&nbsp;살아가고&nbsp;있으며,&nbsp;영세&nbsp;자영업자와&nbsp;일용직&nbsp;노동자들은&nbsp;매일&nbsp;생존의&nbsp;위협에&nbsp;내몰리고&nbsp;있다.&nbsp;하루아침에&nbsp;보금자리에서&nbsp;쫓겨난&nbsp;철거민들은&nbsp;살&nbsp;곳을&nbsp;찾아&nbsp;거리를&nbsp;헤매고&nbsp;있고,&nbsp;일할&nbsp;곳을&nbsp;찾지&nbsp;못한&nbsp;수많은&nbsp;청년&nbsp;실업자들은&nbsp;희망&nbsp;없는&nbsp;미래에&nbsp;삶을&nbsp;저당&nbsp;잡힌&nbsp;채&nbsp;살아가고&nbsp;있다.&nbsp;적대적인&nbsp;대북정책은&nbsp;한반도를&nbsp;전쟁의&nbsp;공포&nbsp;속에&nbsp;몰아넣고&nbsp;있으며,&nbsp;우리의&nbsp;금수강산은&nbsp;포클레인과&nbsp;콘크리트에&nbsp;짓눌려&nbsp;신음하고&nbsp;있다.&nbsp;헌법에&nbsp;보장된&nbsp;집회와&nbsp;시위의&nbsp;자유는&nbsp;경찰의&nbsp;군홧발에&nbsp;유린당하고&nbsp;있으며,&nbsp;사상과&nbsp;표현의&nbsp;자유&nbsp;역시&nbsp;권력의&nbsp;칼날&nbsp;앞에서&nbsp;숨죽이고&nbsp;있다.&nbsp;심지어&nbsp;친일파와&nbsp;독재자들에게&nbsp;면죄부를&nbsp;주기&nbsp;위해&nbsp;역사마저&nbsp;왜곡하고&nbsp;있다.&nbsp;&nbsp;&nbsp;<br><br>&nbsp;<br><br>그렇다.&nbsp;그대들은&nbsp;우리와&nbsp;우리&nbsp;자손의&nbsp;소중한&nbsp;삶의&nbsp;터전인&nbsp;이&nbsp;땅을&nbsp;이렇게&nbsp;양육강식의&nbsp;살벌한&nbsp;세상으로&nbsp;만들어가고&nbsp;있다.&nbsp;강한&nbsp;자는&nbsp;더&nbsp;강하게&nbsp;부유한&nbsp;자는&nbsp;더&nbsp;부유하게&nbsp;해줄&nbsp;그대들만의&nbsp;천국을&nbsp;만들어가고&nbsp;있다.&nbsp;그러나&nbsp;이&nbsp;땅은&nbsp;‘당신들의&nbsp;천국’이&nbsp;아니라&nbsp;‘우리들의&nbsp;천국’이&nbsp;되어야&nbsp;한다.&nbsp;비정규직과&nbsp;정리해고&nbsp;노동자들은&nbsp;결코&nbsp;버려서는&nbsp;안&nbsp;될&nbsp;우리의&nbsp;이웃이다.&nbsp;삶의&nbsp;터전에서&nbsp;쫓겨난&nbsp;철거민도&nbsp;우리와&nbsp;더불어&nbsp;살아가야&nbsp;할&nbsp;이웃이다.&nbsp;무한경쟁&nbsp;교육에&nbsp;내몰려&nbsp;세계&nbsp;1위&nbsp;자살률에&nbsp;시달리는&nbsp;청소년들은&nbsp;우리가&nbsp;함께&nbsp;보듬어야&nbsp;할&nbsp;대한민국의&nbsp;미래다.&nbsp;모두가&nbsp;행복할&nbsp;권리가&nbsp;있는&nbsp;우리의&nbsp;이웃이며&nbsp;자녀들이다.&nbsp;그리고&nbsp;우리에게는&nbsp;아름다운&nbsp;국토를&nbsp;훼손하지&nbsp;않고&nbsp;후세들에게&nbsp;물려줘야&nbsp;할&nbsp;의무와&nbsp;책임이&nbsp;있다.&nbsp;&nbsp;&nbsp;<br><br>&nbsp;<br><br>인간보다는&nbsp;경제를&nbsp;앞세우고,&nbsp;상식과&nbsp;양심보다는&nbsp;허울&nbsp;좋은&nbsp;법치와&nbsp;특권이&nbsp;판을&nbsp;치는&nbsp;이&nbsp;고난의&nbsp;시대를&nbsp;맞아&nbsp;무수히&nbsp;많은&nbsp;‘입’들이&nbsp;소통과&nbsp;화해,&nbsp;정의와&nbsp;민주주의를&nbsp;외치고&nbsp;있다.&nbsp;성직자와&nbsp;교수,&nbsp;영화인,&nbsp;연극인,&nbsp;교사,&nbsp;작가,&nbsp;직장인,&nbsp;노동자,&nbsp;농민,&nbsp;학생&nbsp;등&nbsp;각계각층에서&nbsp;민주주의의&nbsp;후퇴와&nbsp;반인권․반생명을&nbsp;경고하며&nbsp;이&nbsp;땅의&nbsp;양심을&nbsp;흔들어&nbsp;깨우고&nbsp;있다.&nbsp;왜&nbsp;그대들은&nbsp;이&nbsp;양심의&nbsp;소리에&nbsp;귀를&nbsp;닫고&nbsp;있는가!&nbsp;무엇이&nbsp;두려워서&nbsp;국가의&nbsp;주인인&nbsp;국민들의&nbsp;간절한&nbsp;바람을&nbsp;외면한단&nbsp;말인가!&nbsp;무엇을&nbsp;위해&nbsp;국민들이&nbsp;그토록&nbsp;반대하는&nbsp;반민주&nbsp;악법들을&nbsp;통과시키려&nbsp;하는가!&nbsp;하루하루&nbsp;생존을&nbsp;위해&nbsp;살아야&nbsp;하는&nbsp;저&nbsp;낮고&nbsp;낮은&nbsp;곳에&nbsp;있는&nbsp;우리&nbsp;이웃들의&nbsp;눈물과&nbsp;한숨이&nbsp;보이지&nbsp;않는단&nbsp;말인가!&nbsp;&nbsp;&nbsp;<br><br>&nbsp;<br><br>귀를&nbsp;닫으면&nbsp;닫을수록&nbsp;눈을&nbsp;감으면&nbsp;감을수록&nbsp;수많은&nbsp;아우성은&nbsp;그대들의&nbsp;심장을&nbsp;향해&nbsp;비수가&nbsp;되어&nbsp;날아갈&nbsp;것이다.&nbsp;막히고&nbsp;되돌려진&nbsp;물줄기는&nbsp;언젠가&nbsp;성난&nbsp;파도가&nbsp;되어&nbsp;그대들을&nbsp;덮칠&nbsp;것이다.&nbsp;그대들이&nbsp;휘두르는&nbsp;무지와&nbsp;독선의&nbsp;칼날이&nbsp;날카로우면&nbsp;날카로울수록&nbsp;우리들은&nbsp;더더욱&nbsp;진실의&nbsp;언어로&nbsp;그대들에게&nbsp;맞설&nbsp;것이다.&nbsp;그리하여&nbsp;진실을&nbsp;기록한&nbsp;붓들이&nbsp;꺾여서&nbsp;역사의&nbsp;제단에&nbsp;수없이&nbsp;바쳐진다&nbsp;해도&nbsp;조금의&nbsp;망설임도&nbsp;없이&nbsp;묵묵히&nbsp;우리의&nbsp;길을&nbsp;걸어갈&nbsp;것이다.&nbsp;&nbsp;&nbsp;<br><br>&nbsp;<br><br>생존을&nbsp;위해&nbsp;단&nbsp;하나의&nbsp;목숨마저&nbsp;내놓아야&nbsp;했던&nbsp;용산&nbsp;참사의&nbsp;현장에서,&nbsp;진실을&nbsp;알렸다는&nbsp;이유로&nbsp;탄압받는&nbsp;MBC&nbsp;사옥에서,&nbsp;시대의&nbsp;어둠을&nbsp;밝히는&nbsp;촛불을&nbsp;들었던&nbsp;시청&nbsp;앞&nbsp;광장에서,&nbsp;어린이와&nbsp;청소년들에게&nbsp;올바른&nbsp;역사를&nbsp;가르치려&nbsp;했던&nbsp;교실에서,&nbsp;정리해고에&nbsp;맞서&nbsp;인간다운&nbsp;삶을&nbsp;되찾으려는&nbsp;서글픈&nbsp;농성장에서,&nbsp;이&nbsp;모든&nbsp;곳에서&nbsp;쓰러지고&nbsp;짓밟힌&nbsp;이웃들의&nbsp;희생과&nbsp;고통에&nbsp;비하면&nbsp;우리의&nbsp;결단과&nbsp;행동은&nbsp;아홉&nbsp;마리&nbsp;소&nbsp;가운데&nbsp;터럭&nbsp;하나만큼의&nbsp;무게에&nbsp;불과할&nbsp;뿐이다.&nbsp;&nbsp;&nbsp;<br><br>&nbsp;<br><br>책과&nbsp;함께&nbsp;살아가는&nbsp;우리의&nbsp;임무는&nbsp;시대를&nbsp;기록하고,&nbsp;이웃의&nbsp;아픔을&nbsp;함께하며,&nbsp;권력자의&nbsp;독선을&nbsp;비판하는&nbsp;것이다.&nbsp;물론&nbsp;그&nbsp;길이&nbsp;쉽지&nbsp;않다는&nbsp;것을&nbsp;우리는&nbsp;역사에서&nbsp;배웠다.&nbsp;하지만&nbsp;아무리&nbsp;진실의&nbsp;입에&nbsp;재갈이&nbsp;채워지고,&nbsp;거짓의&nbsp;언어가&nbsp;세상을&nbsp;뒤덮는다&nbsp;할지라도&nbsp;감히&nbsp;시대의&nbsp;사관史官임을&nbsp;자임하는&nbsp;우리에게&nbsp;주어진&nbsp;임무에&nbsp;소홀하지&nbsp;않을&nbsp;것이다.&nbsp;우리들의&nbsp;임무는&nbsp;시대의&nbsp;횃불이&nbsp;되어&nbsp;어둠을&nbsp;밝히고,&nbsp;거짓을&nbsp;폭로하며,&nbsp;약한&nbsp;자를&nbsp;짓밟고&nbsp;선한&nbsp;자를&nbsp;낭떠러지로&nbsp;내모는&nbsp;잔혹한&nbsp;그대들의&nbsp;행적을&nbsp;기록하는&nbsp;것이기&nbsp;때문이다.&nbsp;그리하여&nbsp;우리가&nbsp;쓰고&nbsp;만들고&nbsp;읽는&nbsp;모든&nbsp;책에서&nbsp;진실의&nbsp;언어를&nbsp;보게&nbsp;될&nbsp;것이다.&nbsp;그것이&nbsp;어린이책이든,&nbsp;청소년책이든,&nbsp;어른이&nbsp;보는&nbsp;책이든&nbsp;그&nbsp;어떤&nbsp;책에서든!&nbsp;그리고&nbsp;그&nbsp;책들은&nbsp;도서관이든&nbsp;시장통이든&nbsp;지하철&nbsp;안이든&nbsp;그&nbsp;어디에서든&nbsp;진실을&nbsp;증거하게&nbsp;될&nbsp;것이다.&nbsp;&nbsp;&nbsp;<br><br>&nbsp;<br><br>역사에서&nbsp;교훈을&nbsp;얻지&nbsp;못하는&nbsp;자들에게&nbsp;미래는&nbsp;없다.&nbsp;우리&nbsp;역사는&nbsp;국민의&nbsp;소리에&nbsp;귀&nbsp;기울이지&nbsp;않았던&nbsp;권력자들의&nbsp;말로가&nbsp;어떠했는지&nbsp;잘&nbsp;보여주고&nbsp;있다.&nbsp;국민들에게&nbsp;위임받은&nbsp;영예로운&nbsp;권력을&nbsp;오로지&nbsp;탐욕과&nbsp;이기심으로&nbsp;채워버린&nbsp;그대들이여,&nbsp;기억하라!&nbsp;그대들의&nbsp;오늘을&nbsp;숨죽인&nbsp;채&nbsp;기록하는&nbsp;이들이&nbsp;이&nbsp;땅&nbsp;곳곳에&nbsp;살아&nbsp;있음을.&nbsp;지금&nbsp;역사는&nbsp;그대들의&nbsp;위선과&nbsp;아집을&nbsp;낱낱이&nbsp;기록하고&nbsp;있음을.&nbsp;&nbsp;&nbsp;<br><br>&nbsp;<br><br>-우리는&nbsp;현&nbsp;정권의&nbsp;국정&nbsp;실패가&nbsp;이명박&nbsp;대통령의&nbsp;독선과&nbsp;무능에서&nbsp;비롯되었음을&nbsp;천명한다.&nbsp;<br><br>-우리는&nbsp;용산참사의&nbsp;책임이&nbsp;현&nbsp;정권과&nbsp;거대&nbsp;자본의&nbsp;무리한&nbsp;재개발&nbsp;정책에&nbsp;있음을&nbsp;천명한다.&nbsp;<br><br>-우리는&nbsp;4대강&nbsp;사업이&nbsp;국토&nbsp;살리기가&nbsp;아니라&nbsp;국토&nbsp;파괴이며,&nbsp;현&nbsp;정권과&nbsp;건설자본의&nbsp;물질적&nbsp;욕망에서&nbsp;<br><br>비롯된&nbsp;것임을&nbsp;천명한다.&nbsp;<br><br>&nbsp;-우리는&nbsp;미디어법과&nbsp;비정규직법을&nbsp;비롯한&nbsp;모든&nbsp;MB&nbsp;악법에&nbsp;반대하는&nbsp;세력에게&nbsp;뜨거운&nbsp;지지를&nbsp;보내며,&nbsp;<br><br>연대를&nbsp;천명한다.&nbsp;<br><br>-우리는&nbsp;집회와&nbsp;시위의&nbsp;자유,&nbsp;표현의&nbsp;자유가&nbsp;누구도&nbsp;침범할&nbsp;수&nbsp;없는&nbsp;헌법의&nbsp;권리임을&nbsp;천명한다.&nbsp;<br><br><br><br><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2009년&nbsp;7월&nbsp;&nbsp;민주주의의&nbsp;후퇴를&nbsp;우려하는&nbsp;출판문화인들&nbsp;&nbsp;<br><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3.egloos.com/pds/200907/29/13/a0104513_4a7009b36116f.jpg" width="500" height="682.61718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3.egloos.com/pds/200907/29/13/a0104513_4a7009b36116f.jpg');"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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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이런 저런 이야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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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9 Jul 2009 08:35:10 GMT</pubDate>
		<dc:creator>문덕</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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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펌] <이명박 지지자들에게>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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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작년&nbsp;여름,&nbsp;마이클럽에서&nbsp;엄청난&nbsp;환호를&nbsp;받았던&nbsp;&lt;새우&gt;님의&nbsp;글.&nbsp;펌.-&nbsp;<br><br>난&nbsp;솔직히&nbsp;이명박&nbsp;지지자들에게&nbsp;존댓말&nbsp;쓰고&nbsp;싶은&nbsp;마음&nbsp;없다.&nbsp;난&nbsp;이명박&nbsp;지지자들은&nbsp;둘&nbsp;중의&nbsp;하나라고&nbsp;생각한다.&nbsp;<br>비양심적이거나,&nbsp;무식하거나.&nbsp;<br><br>그래서&nbsp;반말로&nbsp;쓴다.&nbsp;난&nbsp;비양심적이거나&nbsp;무식한&nbsp;인간한테&nbsp;예의차릴&nbsp;생각&nbsp;없다.&nbsp;<br>나라를&nbsp;똥국에&nbsp;통째로&nbsp;처말아넣은&nbsp;너에게야&nbsp;더&nbsp;말해&nbsp;무엇하리.&nbsp;<br>억울한&nbsp;이명박&nbsp;지지자&nbsp;있으면&nbsp;똑같이&nbsp;반말로&nbsp;욕&nbsp;섞어서&nbsp;리플&nbsp;달아라.&nbsp;<br>단,&nbsp;비밀글은&nbsp;카운트&nbsp;안&nbsp;한다.&nbsp;<br>말이&nbsp;되는&nbsp;소리라면&nbsp;반말이든&nbsp;욕이&nbsp;들어갔든&nbsp;개의치&nbsp;않고&nbsp;받아들이고&nbsp;너에게&nbsp;정중하게&nbsp;사과하겠다.&nbsp;<br>이건&nbsp;그냥&nbsp;너를&nbsp;까기&nbsp;위한&nbsp;글이다.&nbsp;변명&nbsp;안&nbsp;하겠다.&nbsp;열&nbsp;받고&nbsp;짜증나서&nbsp;너&nbsp;좀&nbsp;까려고&nbsp;쓴다.&nbsp;<br><br>야,&nbsp;솔직히&nbsp;말해봐라.&nbsp;아파트값&nbsp;때문&nbsp;아니냐?&nbsp;<br>아니면&nbsp;아버지가&nbsp;사업하시는데&nbsp;정당하게&nbsp;세금내면&nbsp;폭리를&nbsp;취하지&nbsp;못하니까&nbsp;짜증나서&nbsp;찍은&nbsp;거&nbsp;아니냐?&nbsp;<br>그것도&nbsp;아니면&nbsp;남편이&nbsp;회사에서&nbsp;물고&nbsp;들어오는&nbsp;뒷돈이&nbsp;줄어든다는&nbsp;소문이&nbsp;돌아서&nbsp;덜컥&nbsp;겁이&nbsp;난&nbsp;거&nbsp;아니냐?&nbsp;<br>가슴에&nbsp;손을&nbsp;얹고&nbsp;한번&nbsp;물어봐라.&nbsp;깊은&nbsp;내면의&nbsp;소리에&nbsp;귀를&nbsp;기울여라.&nbsp;<br>니&nbsp;마음의&nbsp;소리는&nbsp;뭐라고&nbsp;씨부리냐,&nbsp;응?&nbsp;니가&nbsp;나라를&nbsp;위해서&nbsp;이명박을&nbsp;찍었다고&nbsp;말하냐,&nbsp;<br>아니면&nbsp;그냥&nbsp;좃구린&nbsp;이유로&nbsp;니&nbsp;욕심&nbsp;채우려고&nbsp;찍었다고&nbsp;씨부리냐.&nbsp;후자잖냐,&nbsp;안&nbsp;그러니?&nbsp;<br>난&nbsp;니가&nbsp;후자라는&nbsp;데에&nbsp;구천오백원&nbsp;걸고&nbsp;남은&nbsp;오백원으로&nbsp;고구마&nbsp;사먹는다,&nbsp;응?&nbsp;<br>만의&nbsp;하나&nbsp;전자라면&nbsp;얼른&nbsp;리플&nbsp;달아라.&nbsp;나도&nbsp;미친&nbsp;사람&nbsp;구경&nbsp;좀&nbsp;해보자.&nbsp;<br><br>이명박&nbsp;정책&nbsp;중에&nbsp;대체&nbsp;찍어줄만한&nbsp;정책이&nbsp;뭐가&nbsp;있었냐?&nbsp;<br>이명박이&nbsp;최대&nbsp;공약으로&nbsp;내건&nbsp;게&nbsp;대운하&nbsp;건설이었다.&nbsp;너&nbsp;여기&nbsp;찬성하냐?&nbsp;<br>그래서&nbsp;찍어줬냐?&nbsp;휘영청&nbsp;밝은&nbsp;달&nbsp;아래&nbsp;너&nbsp;혼자&nbsp;서울에서&nbsp;부산까지&nbsp;노&nbsp;저어&nbsp;가면&nbsp;운치&nbsp;있을&nbsp;거&nbsp;같았냐?&nbsp;<br>자,&nbsp;말해봐라,&nbsp;이태백아,&nbsp;그래서&nbsp;찍었냐?&nbsp;대운하&nbsp;밝은&nbsp;달&nbsp;아래&nbsp;조각배&nbsp;위에서&nbsp;술&nbsp;한잔&nbsp;하면&nbsp;시상이&nbsp;떠오를&nbsp;것&nbsp;같았어,&nbsp;응?&nbsp;<br>상식적으로&nbsp;대운하를&nbsp;왜&nbsp;파니,&nbsp;왜.&nbsp;<br>아까운&nbsp;국토를&nbsp;수몰시키고&nbsp;환경오염의&nbsp;위험을&nbsp;증대시키고&nbsp;말만&nbsp;들어도&nbsp;속이&nbsp;울렁거리는&nbsp;예산을&nbsp;낭비하면서&nbsp;대운하&nbsp;왜&nbsp;파냐고,&nbsp;왜.&nbsp;이거&nbsp;때문에&nbsp;찍은&nbsp;놈&nbsp;있으면&nbsp;한번&nbsp;말해봐,&nbsp;왜&nbsp;파는지!&nbsp;<br><br>이명박이&nbsp;말은&nbsp;대운하&nbsp;판다고&nbsp;해도&nbsp;사실은&nbsp;안&nbsp;팔&nbsp;것&nbsp;같았지?&nbsp;<br>니&nbsp;아파트값만&nbsp;쏙&nbsp;올려주고&nbsp;다른&nbsp;미친&nbsp;짓은&nbsp;안&nbsp;할&nbsp;거&nbsp;같았지?&nbsp;<br>야!&nbsp;한대!&nbsp;진짜로&nbsp;대운하&nbsp;판댄다!&nbsp;이제&nbsp;곧&nbsp;삽질&nbsp;시작해서&nbsp;2011년에&nbsp;완공된대!&nbsp;<br>너&nbsp;이거&nbsp;어떡할거야,&nbsp;응?&nbsp;니가&nbsp;찍어준&nbsp;미친놈이&nbsp;진짜로&nbsp;대운하&nbsp;판단다,&nbsp;좋냐,&nbsp;응?&nbsp;<br>니가&nbsp;대운하&nbsp;때문에&nbsp;이명박을&nbsp;찍었으면&nbsp;난&nbsp;정말&nbsp;널&nbsp;대운하에&nbsp;수몰시키고&nbsp;싶어.&nbsp;난&nbsp;정말&nbsp;그래.&nbsp;난&nbsp;정말&nbsp;니가&nbsp;미워.&nbsp;<br><br>이명박이&nbsp;또&nbsp;뭐한다고&nbsp;했더라?&nbsp;어,&nbsp;그래,&nbsp;의료보험&nbsp;당연지정제&nbsp;폐지.&nbsp;<br>너&nbsp;혹시&nbsp;이거&nbsp;찬성해서&nbsp;이명박&nbsp;찍었냐?&nbsp;너&nbsp;의사니?&nbsp;니가&nbsp;의사라서&nbsp;이거&nbsp;찍었어도&nbsp;넌&nbsp;진짜&nbsp;비양심이야.&nbsp;<br>의사도&nbsp;아닌데&nbsp;이거&nbsp;찍었으면&nbsp;넌&nbsp;도대체&nbsp;뭐하는&nbsp;똘추인지&nbsp;상상조차&nbsp;할&nbsp;수&nbsp;없구나.&nbsp;똘추&nbsp;경연대회&nbsp;한번&nbsp;나가봐라.&nbsp;<br>야,&nbsp;의료보험&nbsp;당연지정제&nbsp;폐지되면&nbsp;병원에서&nbsp;받고&nbsp;싶은&nbsp;의료보험만&nbsp;받을&nbsp;수&nbsp;있어.&nbsp;<br>니가&nbsp;만약&nbsp;좃도&nbsp;없는&nbsp;서민이라서&nbsp;국영&nbsp;의료보험에만&nbsp;가입한&nbsp;상태인데&nbsp;병원에서&nbsp;그&nbsp;보험&nbsp;안&nbsp;받는다고&nbsp;하면&nbsp;넌&nbsp;그냥&nbsp;그&nbsp;자리에서&nbsp;치료&nbsp;못받고&nbsp;뒈질&nbsp;수도&nbsp;있는거야.&nbsp;<br>니가&nbsp;병원&nbsp;갔는데&nbsp;너&nbsp;돈&nbsp;없으면&nbsp;치료&nbsp;못&nbsp;받아.&nbsp;그냥&nbsp;거절해도&nbsp;돼.&nbsp;그래도&nbsp;합법인거야.&nbsp;<br>의료보험이&nbsp;사실상&nbsp;민영화되는&nbsp;거지.&nbsp;미국에서&nbsp;이&nbsp;정책&nbsp;시행하고&nbsp;있거든?&nbsp;<br>손가락&nbsp;두개&nbsp;잘려서&nbsp;병원&nbsp;갔는데&nbsp;둘다&nbsp;붙일&nbsp;돈&nbsp;없으면&nbsp;하나는&nbsp;그냥&nbsp;쓰레기통에&nbsp;버려.&nbsp;<br>우리나라도&nbsp;이제&nbsp;이렇게&nbsp;되는거야.&nbsp;해보지도&nbsp;않았는데&nbsp;어떻게&nbsp;아냐고?&nbsp;해본&nbsp;나라가&nbsp;저렇게&nbsp;됐잖아.&nbsp;<br>똑같은&nbsp;정책&nbsp;시행해서&nbsp;미국은&nbsp;좃돼고&nbsp;우리나라는&nbsp;멀쩡할&nbsp;거&nbsp;같니?&nbsp;<br>니가&nbsp;의료보험&nbsp;당연지정제&nbsp;폐지에&nbsp;찬성해서&nbsp;이명박&nbsp;찍었다면&nbsp;넌&nbsp;정말&nbsp;피도&nbsp;눈물도&nbsp;없는&nbsp;의사새끼&nbsp;아니면&nbsp;똘추야.&nbsp;<br>난&nbsp;정말&nbsp;니가&nbsp;너무&nbsp;무서워.&nbsp;어떻게&nbsp;이런&nbsp;정책에&nbsp;찬성할&nbsp;수&nbsp;있니?&nbsp;<br>대운하&nbsp;찬성한&nbsp;놈과&nbsp;함께&nbsp;대운하에&nbsp;수몰시키고&nbsp;싶어.&nbsp;넌&nbsp;정말&nbsp;너무&nbsp;못됐어.&nbsp;<br><br>금산분리법도&nbsp;폐지한대지?&nbsp;이거&nbsp;찬성해서&nbsp;이명박&nbsp;찍은&nbsp;놈도&nbsp;있냐?&nbsp;<br>금산분리법&nbsp;폐지하고&nbsp;기업들이&nbsp;금융기관&nbsp;만들어서&nbsp;지가&nbsp;지한테&nbsp;대출해도&nbsp;넌&nbsp;그게&nbsp;좋다&nbsp;이거지?&nbsp;<br>기업이라도&nbsp;하나&nbsp;갖고&nbsp;있냐?&nbsp;그것도&nbsp;아니면서&nbsp;그냥&nbsp;무식해서&nbsp;찍은거냐?&nbsp;<br>기업&nbsp;갖고&nbsp;있어서&nbsp;찍은&nbsp;새끼들은&nbsp;비양심적인&nbsp;새끼들이고&nbsp;그런&nbsp;정책을&nbsp;내세웠는지&nbsp;뭔지&nbsp;그것도&nbsp;모르고&nbsp;찍은&nbsp;새끼들은&nbsp;무식한&nbsp;새끼들이지.&nbsp;<br>내가&nbsp;그랬잖아,&nbsp;비양심&nbsp;아니면&nbsp;무식이라고.&nbsp;이거&nbsp;찬성해서&nbsp;찍었다면&nbsp;난&nbsp;너&nbsp;역시&nbsp;수몰시키고&nbsp;싶어.&nbsp;<br>난&nbsp;니가&nbsp;정말&nbsp;미워.&nbsp;어떡하니,&nbsp;응?&nbsp;<br><br>아참,&nbsp;한전&nbsp;민영화&nbsp;되는&nbsp;거&nbsp;좋아서&nbsp;찍은&nbsp;놈도&nbsp;있냐?&nbsp;<br>야,&nbsp;한전&nbsp;민영화&nbsp;되면&nbsp;너&nbsp;지금처럼&nbsp;하루종일&nbsp;컴퓨터&nbsp;앞에&nbsp;앉아서&nbsp;마이클럽&nbsp;죽때리는&nbsp;것도&nbsp;끝나는거야.&nbsp;<br>전기세&nbsp;어떻게&nbsp;내려고&nbsp;그래?&nbsp;전기&nbsp;같은&nbsp;기간산업까지&nbsp;민영화하면&nbsp;너&nbsp;이제&nbsp;이&nbsp;추운&nbsp;겨울에&nbsp;전기장판&nbsp;하나도&nbsp;못&nbsp;켜는거야.&nbsp;<br>그냥&nbsp;죩나&nbsp;집에서&nbsp;잠바&nbsp;껴입고&nbsp;땔감&nbsp;해와서&nbsp;모닥불&nbsp;피우고&nbsp;사는거야.&nbsp;<br>그럼&nbsp;너는&nbsp;바싹&nbsp;쪼그리고&nbsp;앉아서&nbsp;추위로&nbsp;오그라진&nbsp;손에&nbsp;모닥불을&nbsp;쪼이며&nbsp;인터넷&nbsp;죩나&nbsp;처하던&nbsp;시절을&nbsp;그리워하는거야.&nbsp;<br>멀쩡한&nbsp;내&nbsp;전기장판도&nbsp;못키게&nbsp;만들&nbsp;니가&nbsp;난&nbsp;미워.&nbsp;정말&nbsp;미워.&nbsp;난&nbsp;추위를&nbsp;많이&nbsp;탄단&nbsp;말이야.&nbsp;<br>모닥불을&nbsp;쪼이노라면&nbsp;인터넷으로&nbsp;노무현&nbsp;욕하던&nbsp;시절도&nbsp;덩달아&nbsp;그리워지겠지.&nbsp;<br>당선도&nbsp;되기&nbsp;전에&nbsp;네이버를&nbsp;비롯한&nbsp;인터넷&nbsp;포탈&nbsp;다&nbsp;휘어잡고&nbsp;검찰까지&nbsp;떡실신시킨&nbsp;위대하신&nbsp;이명박&nbsp;각하에게&nbsp;조금이라도&nbsp;누가&nbsp;되는&nbsp;얘기를&nbsp;하면&nbsp;넌&nbsp;쥐도&nbsp;새도&nbsp;모르게&nbsp;잡혀가서&nbsp;대운하에&nbsp;수몰당하는거야.&nbsp;<br><br>혹시&nbsp;너&nbsp;애&nbsp;키우니?&nbsp;니&nbsp;새끼도&nbsp;자립형&nbsp;사립고에&nbsp;한번&nbsp;넣어보고자&nbsp;이명박&nbsp;찍었니?&nbsp;<br>니&nbsp;새끼가&nbsp;영어로&nbsp;씌불랑씌불랑할&nbsp;걸&nbsp;생각하면&nbsp;막&nbsp;자다가도&nbsp;웃음이&nbsp;나와?&nbsp;<br>노무현&nbsp;때문에&nbsp;사교육비&nbsp;감당&nbsp;못하겠다고&nbsp;지랄하던&nbsp;것들이&nbsp;어떻게&nbsp;이명박을&nbsp;찍냐?&nbsp;<br>난&nbsp;정말&nbsp;이해가&nbsp;안&nbsp;가.&nbsp;이거&nbsp;완전&nbsp;정신분열이잖아.&nbsp;<br>이명박은&nbsp;완전히&nbsp;공교육을&nbsp;붕괴시키겠다는&nbsp;건데&nbsp;노무현&nbsp;정권&nbsp;아래에서도&nbsp;사교육비&nbsp;못&nbsp;대겠다고&nbsp;아우성치던&nbsp;것들이&nbsp;이명박&nbsp;정권&nbsp;아래에서&nbsp;사교육비&nbsp;어떻게&nbsp;대려고?&nbsp;<br>공교육이&nbsp;붕괴되든&nbsp;말든&nbsp;내&nbsp;새끼가&nbsp;남의&nbsp;새끼랑&nbsp;경쟁해서&nbsp;이기면&nbsp;상관없다는거냐?&nbsp;<br>공교육이&nbsp;왜&nbsp;중요한지&nbsp;알기나&nbsp;하냐?&nbsp;자,&nbsp;생각을&nbsp;해봐.&nbsp;<br>지금처럼&nbsp;신자유주의적인&nbsp;경쟁체제가&nbsp;공고해지는&nbsp;와중에&nbsp;공교육까지&nbsp;제&nbsp;기능을&nbsp;못하면&nbsp;바로&nbsp;계급사회&nbsp;되는&nbsp;거야.&nbsp;<br>우리나라가&nbsp;그나마&nbsp;계급&nbsp;간&nbsp;수직이동이&nbsp;활발했던&nbsp;게&nbsp;왜인지&nbsp;알아?&nbsp;공교육이&nbsp;있어서잖아.&nbsp;<br>부모가&nbsp;구두&nbsp;닦고&nbsp;콩나물&nbsp;팔아도&nbsp;자식은&nbsp;공부만&nbsp;잘하면&nbsp;서울법대도&nbsp;갈&nbsp;수&nbsp;있었던&nbsp;나라였기&nbsp;때문이잖아.&nbsp;<br>이제&nbsp;그런&nbsp;거&nbsp;없어지는거야.&nbsp;<br>니가&nbsp;의사&nbsp;변호사면&nbsp;니&nbsp;새끼도&nbsp;의사&nbsp;변호사&nbsp;되는&nbsp;거고&nbsp;니가&nbsp;구두&nbsp;닦고&nbsp;콩나물&nbsp;팔면&nbsp;니&nbsp;새끼도&nbsp;구두&nbsp;닦고&nbsp;콩나물&nbsp;파는거야.&nbsp;<br>그러니까&nbsp;이거&nbsp;때문에&nbsp;이명박&nbsp;찍은&nbsp;너는&nbsp;비양심적이거나&nbsp;무식한거야.&nbsp;<br>부를&nbsp;세습해주고&nbsp;싶은&nbsp;놈들&nbsp;아니면&nbsp;공교육이&nbsp;기회의&nbsp;평등으로&nbsp;직결된다는&nbsp;것도&nbsp;모르는&nbsp;무식한&nbsp;놈들인거야.&nbsp;<br><br>이렇게&nbsp;이야기하면&nbsp;꼭&nbsp;현&nbsp;정권이&nbsp;무능해서&nbsp;민심이&nbsp;등을&nbsp;돌린거다,&nbsp;그래서&nbsp;찍은거다,&nbsp;이런&nbsp;얘기&nbsp;하는&nbsp;사람들&nbsp;있지.&nbsp;<br>현&nbsp;정권이&nbsp;무능해?&nbsp;양극화가&nbsp;심해져서&nbsp;그렇게&nbsp;생각되지?&nbsp;<br>그러니까&nbsp;니가&nbsp;책도&nbsp;안&nbsp;읽고&nbsp;참&nbsp;무식해서&nbsp;그렇게&nbsp;생각되는거야.&nbsp;<br>양극화는&nbsp;노무현&nbsp;때문에&nbsp;야기된&nbsp;게&nbsp;아니라&nbsp;우리나라가&nbsp;미국식&nbsp;경제구조를&nbsp;선택했기&nbsp;때문에&nbsp;어쩔&nbsp;수&nbsp;없이&nbsp;짊어지고&nbsp;가야할&nbsp;짐인거지.&nbsp;즉,&nbsp;참여정부가&nbsp;양극화&nbsp;대처에&nbsp;미진한&nbsp;점이&nbsp;있었던&nbsp;것이지&nbsp;없는&nbsp;양극화를&nbsp;만들어낸&nbsp;게&nbsp;아니라고.&nbsp;<br>그리고&nbsp;그냥&nbsp;간단하게&nbsp;생각해봐,&nbsp;양극화에&nbsp;대처하려면&nbsp;있는&nbsp;놈한테&nbsp;세금&nbsp;물려서&nbsp;없는&nbsp;놈한테&nbsp;나눠줘야 하잖아.&nbsp;<br>이명박은&nbsp;세금을&nbsp;줄이겠다잖아.&nbsp;뭐&nbsp;어쩌자는건데?&nbsp;이명박이&nbsp;대통령이&nbsp;되면&nbsp;없는&nbsp;놈이&nbsp;자동적으로&nbsp;먹고&nbsp;살만해지는거야?&nbsp;<br>양극화에&nbsp;대한&nbsp;현&nbsp;정부의&nbsp;대처가&nbsp;마음에&nbsp;안&nbsp;들었다면&nbsp;최소한&nbsp;양극화를&nbsp;심화시키겠다는&nbsp;사람은&nbsp;안&nbsp;뽑는&nbsp;것이&nbsp;논리적으로&nbsp;건전하지&nbsp;않겠냐?&nbsp;<br>현&nbsp;정부를&nbsp;심판하기&nbsp;위해&nbsp;이명박을&nbsp;찍었다는&nbsp;너는&nbsp;그냥&nbsp;빠가이거나,&nbsp;비양심적이라는&nbsp;사실을&nbsp;숨기기&nbsp;위해&nbsp;차라리&nbsp;빠가인&nbsp;척&nbsp;하는&nbsp;못된&nbsp;놈인거야.&nbsp;<br><br>북한에&nbsp;퍼다주는&nbsp;게&nbsp;보기&nbsp;싫어?&nbsp;안&nbsp;퍼다주면&nbsp;어떡할건데?&nbsp;북한에&nbsp;퍼다주는&nbsp;건&nbsp;투자도&nbsp;뭣도&nbsp;아니고&nbsp;그냥&nbsp;‘비용’&nbsp;이야.&nbsp;<br>안전에&nbsp;대한&nbsp;비용이지,&nbsp;북한이&nbsp;막&nbsp;우리한테&nbsp;감사해하면서&nbsp;굽신굽신할거라는&nbsp;비현실적인&nbsp;기대는&nbsp;제발&nbsp;하지&nbsp;좀&nbsp;마.&nbsp;<br>북한은&nbsp;말이야,&nbsp;굉장히&nbsp;제정신이&nbsp;아닌&nbsp;나라야.&nbsp;미국한테&nbsp;대놓고&nbsp;불망나니라고&nbsp;하는&nbsp;막말외교의&nbsp;나라란다.&nbsp;<br>미국한테&nbsp;그&nbsp;지랄을&nbsp;하고&nbsp;있는데&nbsp;우리나라한테&nbsp;어익후&nbsp;싸우스&nbsp;코리아님&nbsp;아니십니까&nbsp;ㄷㄷㄷ&nbsp;이럴&nbsp;거&nbsp;같냐?&nbsp;<br>북한은&nbsp;치킨게임의&nbsp;최강자야.&nbsp;<br>치킨게임이&nbsp;뭐냐면,&nbsp;둘이&nbsp;차를&nbsp;몰고&nbsp;서로를&nbsp;향해&nbsp;정면으로&nbsp;질주하다가&nbsp;먼저&nbsp;핸들을&nbsp;꺾는&nbsp;사람이&nbsp;치킨&nbsp;(겁쟁이)&nbsp;이&nbsp;되어&nbsp;지는&nbsp;게임이야.&nbsp;우리나라랑&nbsp;북한이랑&nbsp;정면충돌하면&nbsp;잃는&nbsp;게&nbsp;많은&nbsp;건&nbsp;우리나라지.&nbsp;그래서&nbsp;우리가&nbsp;늘&nbsp;치킨이&nbsp;되는거야.&nbsp;<br>이런&nbsp;게임의&nbsp;구조&nbsp;하에서&nbsp;우리나라가&nbsp;북한한테&nbsp;쓰는&nbsp;돈은&nbsp;그야말로&nbsp;비용인거야.&nbsp;<br>그래서&nbsp;충돌이&nbsp;있어도&nbsp;절대로&nbsp;확전은&nbsp;피하고&nbsp;국지적&nbsp;충돌로&nbsp;끝내려는&nbsp;거고.&nbsp;넌&nbsp;뭐&nbsp;이런&nbsp;거&nbsp;생각이나&nbsp;하고&nbsp;현&nbsp;정부를&nbsp;비판하는거냐?&nbsp;<br>정부가&nbsp;북한처럼&nbsp;자존심&nbsp;외교&nbsp;하면서&nbsp;서로를&nbsp;향해&nbsp;정면으로&nbsp;질주하면&nbsp;좋겠냐?&nbsp;<br>그런&nbsp;위험한&nbsp;상황을&nbsp;만들어서&nbsp;투자환경의&nbsp;리스크를&nbsp;높여서&nbsp;투자자들&nbsp;다&nbsp;빠져나가고&nbsp;경제적인&nbsp;타격을&nbsp;입으면&nbsp;좋겠냐고?&nbsp;<br>응?&nbsp;대답해봐,&nbsp;응?&nbsp;<br>우리와&nbsp;북한이&nbsp;대치해서&nbsp;김정일&nbsp;정권이&nbsp;불안정해지고&nbsp;불길한&nbsp;방식으로,&nbsp;그러니까&nbsp;쿠데타&nbsp;같은&nbsp;걸로&nbsp;정권이&nbsp;붕괴하면&nbsp;우린&nbsp;다같이&nbsp;에브리바디&nbsp;좃되는거야.&nbsp;<br>세상에서&nbsp;가장&nbsp;강력하고&nbsp;고질적인&nbsp;독재정권이&nbsp;바로&nbsp;옆에서&nbsp;붕괴하고&nbsp;여기저기서&nbsp;폭동이&nbsp;일어나고&nbsp;있는데&nbsp;한국에&nbsp;누가&nbsp;투자할건데?&nbsp;누가?&nbsp;너라면&nbsp;하겠어?&nbsp;응?&nbsp;<br>북한한테&nbsp;별로&nbsp;퍼주지&nbsp;않으면서&nbsp;현명하게&nbsp;실익을&nbsp;챙기는&nbsp;외교를&nbsp;하면&nbsp;된다고?&nbsp;니가&nbsp;한번&nbsp;해봐라,&nbsp;씨발.&nbsp;<br>최근&nbsp;이코노미스트에서&nbsp;이머징&nbsp;마켓들&nbsp;리스크&nbsp;평가한&nbsp;거&nbsp;보면&nbsp;한국&nbsp;굉장히&nbsp;안전하거든?&nbsp;<br>이게&nbsp;경제&nbsp;내부적인&nbsp;논리에&nbsp;따를&nbsp;뿐만&nbsp;아니라,&nbsp;북한과&nbsp;관련된&nbsp;안전&nbsp;‘비용’을&nbsp;들였기&nbsp;때문에&nbsp;안정적인&nbsp;투자환경이&nbsp;만들어져&nbsp;나온&nbsp;결과&nbsp;아니겠어?&nbsp;<br>이&nbsp;‘비용’을&nbsp;줄이면&nbsp;곧바로&nbsp;저런&nbsp;지표에&nbsp;반영되는거야.&nbsp;결국&nbsp;더&nbsp;큰&nbsp;경제적인&nbsp;손실을&nbsp;야기하겠지.&nbsp;<br>그래서&nbsp;난&nbsp;니가&nbsp;이명박&nbsp;지지한&nbsp;게&nbsp;너무&nbsp;미워.&nbsp;넌&nbsp;정말&nbsp;무식해.&nbsp;난&nbsp;너&nbsp;미워.&nbsp;<br>현&nbsp;정부가&nbsp;얼마나&nbsp;잘해오고&nbsp;있었는데.&nbsp;너도&nbsp;영어&nbsp;공부나&nbsp;할&nbsp;겸&nbsp;이코노미스트나&nbsp;좀&nbsp;구독해.&nbsp;외신이&nbsp;항상&nbsp;정확해,&nbsp;알지?&nbsp;<br><br>뭐가&nbsp;어찌됐든간에&nbsp;민주주의&nbsp;선거&nbsp;하에서&nbsp;뽑힌&nbsp;대통령이니&nbsp;결과에&nbsp;승복하고&nbsp;입닥치고&nbsp;긍정적인&nbsp;얘기나&nbsp;하라고?&nbsp;<br>넌&nbsp;비양심적이거나&nbsp;무식한&nbsp;가운데에&nbsp;참&nbsp;일관적으로&nbsp;짜증나는&nbsp;소리를&nbsp;하는구나.&nbsp;<br>민주주의는&nbsp;무슨&nbsp;빌어먹을&nbsp;민주주의야.&nbsp;절차적으로&nbsp;민주적이면&nbsp;다&nbsp;민주주의냐?&nbsp;<br>넌&nbsp;정말&nbsp;민주주의의&nbsp;기본도&nbsp;몰라.&nbsp;넌&nbsp;정말&nbsp;짜증나.&nbsp;<br>난&nbsp;진짜&nbsp;너&nbsp;때문에&nbsp;짜증이&nbsp;나서&nbsp;순간적인&nbsp;정신착란을&nbsp;일으킬&nbsp;것&nbsp;같아.&nbsp;<br>민주주의는&nbsp;시민들이&nbsp;하는거야.&nbsp;이성이&nbsp;있고,&nbsp;양심이&nbsp;있고,&nbsp;뜨거운&nbsp;가슴이&nbsp;있는&nbsp;정치적인&nbsp;주체가&nbsp;하는거야.&nbsp;<br>일국의&nbsp;최고&nbsp;지도자&nbsp;자리에&nbsp;전과&nbsp;14범을&nbsp;앉히는&nbsp;건&nbsp;민주주의가&nbsp;아니라&nbsp;폭민정치야.&nbsp;<br>비양심적이거나&nbsp;무식한&nbsp;이명박&nbsp;지지자들은&nbsp;국민이&nbsp;아니라&nbsp;폭민인거야.&nbsp;<br>그런&nbsp;폭민들이&nbsp;다수결의&nbsp;횡포를&nbsp;부리면&nbsp;민주주의가&nbsp;아니라&nbsp;중우정치인거야.&nbsp;죩나&nbsp;쪽수만&nbsp;많으면&nbsp;다&nbsp;민주주의냐?&nbsp;<br>BBK&nbsp;떡검찰&nbsp;수사결과&nbsp;봐라.&nbsp;삼권분립도&nbsp;제대로&nbsp;안&nbsp;이루어졌는데&nbsp;무슨&nbsp;민주주의라니,&nbsp;그게&nbsp;무슨&nbsp;좃을&nbsp;까잡수시는&nbsp;소리야?&nbsp;응?&nbsp;<br>민주주의는&nbsp;씨발&nbsp;선거만&nbsp;하면&nbsp;민주주의인&nbsp;줄&nbsp;아나?&nbsp;<br>민주주의는&nbsp;굉장히&nbsp;특이한&nbsp;정치&nbsp;시스템이라서,&nbsp;제도를&nbsp;시행한다고&nbsp;바로&nbsp;정착하질&nbsp;않아.&nbsp;<br>선거라는&nbsp;제도를&nbsp;시행한다고&nbsp;해서&nbsp;바로&nbsp;민주적인&nbsp;결과가&nbsp;나오는게&nbsp;아냐.&nbsp;<br>그래서&nbsp;민주화democratization&nbsp;라는&nbsp;혼란스러운&nbsp;과정을&nbsp;겪어야&nbsp;비로소&nbsp;안정적으로&nbsp;운영되는거지.&nbsp;<br>이&nbsp;민주화를&nbsp;완료하지&nbsp;못하고&nbsp;독재정권으로&nbsp;회귀하는&nbsp;국가들이&nbsp;얼마나&nbsp;많은&nbsp;줄&nbsp;알아?&nbsp;<br>전세계&nbsp;237개&nbsp;국가&nbsp;중에서&nbsp;자유국가는&nbsp;88개밖에&nbsp;없어.&nbsp;<br>민주화&nbsp;과정에&nbsp;있는&nbsp;불완전한&nbsp;자유국가들은&nbsp;자칫하면&nbsp;완전히&nbsp;썩어버리지.&nbsp;<br>남미&nbsp;국가들&nbsp;중에서&nbsp;한때&nbsp;민주주의&nbsp;안&nbsp;하던&nbsp;나라가&nbsp;어디&nbsp;있냐?&nbsp;걔들도&nbsp;한순간에&nbsp;완전히&nbsp;나락으로&nbsp;떨어진거야.&nbsp;<br>이명박&nbsp;뽑은&nbsp;니네들&nbsp;때문에&nbsp;우리&nbsp;지금&nbsp;퇴행의&nbsp;첫걸음을&nbsp;내딛은거야.&nbsp;<br>씨발&nbsp;니가&nbsp;비양심적이고&nbsp;무식해서&nbsp;우리&nbsp;이제&nbsp;어쩌면&nbsp;정말&nbsp;다같이&nbsp;좃될&nbsp;수도&nbsp;있는거야.&nbsp;그러니&nbsp;내가&nbsp;너한테&nbsp;화&nbsp;안나게&nbsp;생겼니?&nbsp;<br>넌&nbsp;진짜&nbsp;욕들어먹어도&nbsp;싸.&nbsp;난&nbsp;정말&nbsp;널&nbsp;원망해.&nbsp;너&nbsp;때문에&nbsp;속상해서&nbsp;눈물이&nbsp;나.&nbsp;<br>앞선&nbsp;사람들이&nbsp;피를&nbsp;흘려서&nbsp;일구어낸&nbsp;민주주의의&nbsp;소중한&nbsp;성과에&nbsp;니네가&nbsp;죩나&nbsp;똥칠한거야.&nbsp;<br>쪽수로&nbsp;이겼다고&nbsp;범죄자를&nbsp;뽑아놓고&nbsp;민주주의라고&nbsp;씌불랑거리는데&nbsp;정말&nbsp;난&nbsp;기분이&nbsp;너무&nbsp;나빠.&nbsp;<br>쪽수로는&nbsp;말야,&nbsp;이라크의&nbsp;후세인도&nbsp;90%&nbsp;넘는&nbsp;지지율로&nbsp;대통령&nbsp;당선됐거든?&nbsp;그래서&nbsp;이라크&nbsp;민주국가냐?&nbsp;<br>민주주의의&nbsp;투표권은&nbsp;투표권을&nbsp;가진&nbsp;시민의&nbsp;판단력을&nbsp;신뢰할&nbsp;수&nbsp;있을&nbsp;때&nbsp;주어지는&nbsp;거지,&nbsp;<br>너처럼&nbsp;니&nbsp;욕심만&nbsp;채워준다면&nbsp;범죄자라도&nbsp;상관없이&nbsp;뽑아주겠다는&nbsp;놈들한테는&nbsp;주어져서는&nbsp;안&nbsp;되는&nbsp;거거든.&nbsp;<br>판단력이&nbsp;마비된&nbsp;놈들한테&nbsp;투표권을&nbsp;주는&nbsp;게&nbsp;개떼한테&nbsp;투표권을&nbsp;주는&nbsp;거나&nbsp;뭐가&nbsp;다르냐?&nbsp;<br>니들도&nbsp;개를&nbsp;뽑을&nbsp;거고&nbsp;개떼도&nbsp;개를&nbsp;뽑을&nbsp;건데&nbsp;도대체&nbsp;개가&nbsp;아닌&nbsp;꼭&nbsp;너에게&nbsp;투표권을&nbsp;줘야하는&nbsp;이유가&nbsp;뭐야?&nbsp;<br>그래서&nbsp;폭민정치라는&nbsp;거야,&nbsp;민주주의&nbsp;아니고.&nbsp;법도&nbsp;양심도&nbsp;없이&nbsp;쪽수로&nbsp;지랄하는&nbsp;게&nbsp;뭐가&nbsp;민주주의야?&nbsp;<br>니가&nbsp;말해봐,&nbsp;이명박&nbsp;뽑은&nbsp;니가&nbsp;한번&nbsp;말해봐.&nbsp;리플로&nbsp;달아봐.&nbsp;<br>비양심적이거나&nbsp;무식해서&nbsp;이명박&nbsp;찍은&nbsp;거&nbsp;아니고&nbsp;이러저러한&nbsp;정당한&nbsp;이유로&nbsp;찍었다고&nbsp;니가&nbsp;말해봐.&nbsp;<br>난&nbsp;너에게&nbsp;사과하고&nbsp;싶다.&nbsp;정말로&nbsp;사과할&nbsp;수&nbsp;있었으면&nbsp;좋겠다.&nbsp;<br>---<br><br>1년 반도 더 지난&nbsp;지금&nbsp;시점에&nbsp;돌아봐도<br>참말로&nbsp;'이명박&nbsp;지지자들',&nbsp;이&nbsp;머리없는&nbsp;종자들은&nbsp;이해가&nbsp;도무지&nbsp;가지도&nbsp;않고&nbsp;오지도&nbsp;않는..-_-;;;<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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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이런 저런 이야기</category>

		<comments>http://garuda7.egloos.com/9897330#comments</comments>
		<pubDate>Fri, 26 Jun 2009 10:06:18 GMT</pubDate>
		<dc:creator>문덕</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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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MB는 유통기한 30년 지난 '우파의 답례품'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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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table style="TEXT-ALIGN: left"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600" border="0"><tbody><tr><td><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600" border="0"><tbody><tr><td style="PADDING-TOP: 20px"><a class="newstitle"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63765"></a></td></tr><tr><td class="subtitle"><a class="subtitle"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63765">좌파의 재앙이 아니라 국민적 재앙으로 등극한 이명박 대통령</a></td></tr></tbody></table><!-- 끝: 기사 타이틀 --></td></tr><tr><td><!-- 시작: 시간,닉네임 --><table style="BORDER-BOTTOM: #d6d6d6 1px dotted"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600" border="0"><tbody><tr><!-- 기사 작성시간,최종업데이트시간 --><td style="FONT-SIZE: 11px; PADDING-BOTTOM: 5px; COLOR: rgb(153,153,153); PADDING-TOP: 10px" align="left">09.06.26 09:45 ㅣ최종 업데이트 09.06.26 09:45</td><!-- 닉네임 --><td class="st_man" style="PADDING-BOTTOM: 5px; PADDING-TOP: 10px" align="right"><a style="CURSOR: pointer" onclick="showPopupCommunity(event, 'ball1', '00052342')"><img height="15" onerror="this.src='http://ojsimg.ohmynews.com/images/icon_artman.gif'" src="http://ojsfile.ohmynews.com/MEM_ETC/00052342.jpg" width="15" align="absMiddle"> <span>진중권 (angelus)</span></a> </td></tr></tbody></table><!-- 끝: 시간,닉네임 --></td></tr></tbody></table><!-- 끝:Top상단 --><!-- 시작: 태그 --><div class="Center_box02" style="TEXT-ALIGN: left"><!-- 태그 리스트 --><div class="Ct_tag_list"><img style="PADDING-RIGHT: 5px" src="http://ojsimg.ohmynews.com/images/articleview/icon_tag.gif" align="absMiddle"><span id="spTags"><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Flash/Tag/index.aspx?type=1&amp;str=%ec%9d%b4%eb%aa%85%eb%b0%95+">이명박 </a>, <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Flash/Tag/index.aspx?type=1&amp;str=%eb%8b%b5%eb%a1%80%ed%92%88">답례품</a>, <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Flash/Tag/index.aspx?type=1&amp;str=4%eb%8c%80%ea%b0%95">4대강</a>, <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Flash/Tag/index.aspx?type=1&amp;str=BTYBEHAPPY">BTYBEHAPPY</a></span><img style="PADDING-LEFT: 5px; CURSOR: pointer" onclick="javascript:WinOpen('/NWS_Web/view/popup_tag.aspx?cntn_cd=A0001163765', '380', '105', 'tags', 'no', 'no')" src="http://ojsimg.ohmynews.com/images/icon/btn_tag.gif" align="absMiddle" border="0"></div></div><!-- s: Articleview Area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600" border="0"><tbody><tr><td><!-- s: article_contents--><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600" border="0"><tbody><tr><td height="20"></td></tr><tr><td class="at_contents"><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border="0"><tbody><tr><td height="20"></td></tr></tbody></table><div align="center">	<!--	 function photoSizeIE001072012() {	  var tImg = document.getElementById("photoIE001072012");	  document.getElementById("photoBoxIE001072012").style.width = tImg.width+"px";	 }	//-->	<div class="photoCenter" id="photoBoxIE001072012" style="WIDTH: 500px"><table class="photoCenter"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border="0"><tbody><tr><td> </td></tr><tr><td style="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style="FONT-SIZE: 9pt; COLOR: #666666; LINE-HEIGHT: 130%" align="left" colspan="2"><!-- S: Fuction btns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80" align="right" border="0" valign="top"><tbody><tr><td align="right"><a href="javascript:setRecommendCnt('IE001072012');"><img title="추천" src="http://ojsimg.ohmynews.com/images/articleview/btn_rcm_s.gif"></a>&nbsp;<a href="javascript:ArticleBlogWinOpen('IE001072012');"><img title="블로그" src="http://ojsimg.ohmynews.com/images/articleview/btn_blog_s.gif"></a>&nbsp;<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img_pg.aspx?cntn_cd=IE001072012"><img title="자세히 보기" src="http://ojsimg.ohmynews.com/images/articleview/btn_detail_s.gif"></a></td></tr></tbody></table><!-- E: Fuction btns --><b>▲ MB는 '국가적 재앙'?</b> MB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보수층에서 더 강하게 나오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소설가 복거일, 자유선진당 총재 이회창, 한나라당 전 윤리위원장 인명진. </td></tr><tr><td class="box_man" align="left">ⓒ 남소연 이종호</td><td align="right"><!-- S: first TAG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class="box_tag" style="PADDING-RIGHT: 0px; PADDING-LEFT: 2px; PADDING-BOTTOM: 3px; PADDING-TOP: 0px"><img src="http://ojsimg.ohmynews.com/images/articleview/icon_tag.gif"> <a href="javascript:goTagNetwork('복거일');">복거일</a></td></tr></tbody></table><!-- E: first TAG --></td></tr></tbody></table></td></tr></tbody></table></div></div><p></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span style="COLOR: #996633">노무현 전 대통령이 좌파의 선물이었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우파의 답례품이다." ('시론: 우파(右派)의 답례품' &lt;조선일보&gt; 2009년 6월 14일 자) </span></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소설가 복거일의 말이란다. 이 블랙유머에는 MB라는 암담한 '현상'을 바라보는 보수우익의 민망함이 담겨 있다. 결국 '너희도 노무현을 주지 않았느냐, 그러니 대충 비기자'는 거다. 하지만 '500만 조문 인파'를 '떡 돌리는 분위기'와 등가 교환하자는 제안은, 그가 좋아하는 시장경제의 논리에 비추어 봐도&nbsp;악덕상혼인 듯싶다. 아무튼, 자기들이 봐도 MB가 재앙은 재앙인가보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strong>"쓰레기 같은 사람들이 임명된 뒤 쓰레기보다 못한 짓"</strong></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복거일에게는 MB가 좌파에게만 골라서 재앙이면 좋겠지만, 분위기를 보건대 지금 그는 좌우를 초월한 국가적 재앙으로 등극한 듯하다.&nbsp;왜냐하면, 그를 성토하는 목소리는&nbsp;외려 보수층에서 더 강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의 말이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span style="COLOR: #996633">&nbsp;"(이명박 정부가) 우에 와 있다면 최소한 우쪽에 있는 사람들은 환영하고 좋아해야 할 텐데 지금 우쪽에 있는 사람들도 대통령을 맹렬히 비판한다." ('이회창. 대통령 주변에 정신 빠진 사람 많다' &lt;조선일보&gt; 2009년 6월 24일 자) </span></p><p align="justify"><span style="COLOR: #996633"></span>&nbsp;</p><p align="justify">MB 정권을 지지하거나 지원했던 이들도 그동안 드러난 'MB 본색'에 많이 당혹한 모양이다. 한때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냈던 인명진 목사의 말이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span style="COLOR: #996633">"이 대통령이 아니라고 해도 많은 국민들은 민주주의가 후퇴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 분명 민주주의가 후퇴했는데 후퇴하지 않았다고만 하니 국민들이 말이 안 통하는 절벽을 마주한 것처럼 답답해하고 절망하는 것이다." ('정권 쥐고 1년 반…사회통합 못 한 건 대통령 책임' &lt;한겨레&gt; 2009년 6월 19일 자)</span>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노무현 전 대통령의 통치를 '악(惡)'이라고까지 불렀던 가톨릭 원로 정의채 몬시뇰. 그는 MB 정권이 출범했을 때에 매우 기뻐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몬시뇰 역시 MB에 대해서 쓴소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span style="COLOR: #996633">"한미 정상회담 후 이 대통령이 귀국하면 어떤 변화가 올 것으로 봤지만 개각도 하지 않고 국정 기조도 바꾸지 않는다고 측근들이 전하니 의외(다). … 왜 이렇게 민심이 떠났는지 겸손한 마음으로 생각해보고 일대 전기를 만들어야 한다." (평화방송 라디오 &lt;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gt; 2009년 6월 20일)</span></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한나라당 쇄신위에서는 급기야 MB의 측근들을 '쓰레기'라 부르는 강도 높은 비판까지 나왔다. 파문을 우려한 원희룡 위원장이 부랴부랴 비보도를 요청했지만, 무슨 일인지 &lt;조선일보&gt;에서 이를 그대로 받아썼다. 자기들이 봐도 분위기가 심상찮은&nbsp;모양이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span style="COLOR: #996633">"이명박 대통령과 회의를 해 본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95%를 (이 대통령이) 혼자 얘기한다. 이 대통령은 듣지를 않는다. … MB 정부는 비즈니스 프렌들리도 아니고 그 어떤 프렌들리도 아닌 단지 '캠프 프렌들리'(다). 쓰레기 같은 사람들이 임명된 뒤 쓰레기보다 못한 짓을 하는 것이 문제(다)." ('권영준, MB 정권 쓰레기 같은 사람들이 임명돼' &lt;조선일보&gt; 2009년 6월 19일 자) </span></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strong>"지지율과 리더십, 두 다리 모두 풀린 '명바라기' 여당"</strong>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정부가 그릇된 길을 가면 국회가 견제해야 하나, MB라는 제왕 앞에서 여당의원들은 꼭두각시가 되었다. 그들은 자기들이 '여당'의원이기 이전에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잊었다. 정부에서는 "쓰레기 같은 사람들"이 "쓰레기보다 못한 짓"을 한다면,&nbsp;국회에서는 '찌꺼기 같은 사람들'이 '찌꺼기보다 못한 짓'을 한다고 할까? 그러다 보니 지지층 사이에 걱정과 냉소의 분위기가 퍼지고 있단다.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이 전하는 민심이다.</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p><p align="justify"><span style="COLOR: #996633">"(유권자들은) 무슨 일이 있든 간에, 한나라당이 있든 없든 지금보다 더 나빠지기 어렵겠다고 한다. 한나라당이 지지층 사이에서도 걱정과 냉소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걱정스럽다." ('정몽준 , 한나라, 정당도 아니라는 비판 많아' &lt;연합뉴스&gt; 2009년 6월 22일 자)</span></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정부야 막 나간다 하더라도, 여당은 유권자의 민심을 대리하고 대의해야 한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민심을 등지고 청와대만 바라보는 '명바라기'가 되었다. 대통령이 조종하는 '마리오네트'(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인형극)&nbsp;같은 정당에 정치적 존재감이 생길 리 없다. 지난 22일 한나라당 쇄신특위에서 급기야 여당이 '두 다리가 풀렸다'는 진단까지 나왔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span style="COLOR: #996633">"한나라당의 지지기반 약화는 지난해 총선 이후 실시된 보궐선거, 교육감 선거에서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 한나라당의 현 상태는 두 다리 즉, 지지기반과 리더십이란 두 다리가 모두 풀리고 있는 국면이다." ('한나라당은 지지율과 리더십의 두 다리가 모두 풀린 권투선수다' &lt;국민일보&gt; 2009년 6월 22일 자) </span></p><p align="justify"><span style="COLOR: #996633"></span>&nbsp;</p><p align="justify">이 상태가 계속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마저 패할 수 있다. 게다가 그 선거는 공교롭게도 노무현 서거 1주기와 겹치지 않는가? 지방선거에서 패하면, MB는 즉시 레임덕에 빠진다. 이 시나리오가 두려웠나 보다. 마침내 &lt;조선일보&gt;에서 MB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사설을 실었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span style="COLOR: #996633">"정치적 고려 없이 결정한 조각(組閣)이 민심 이반의 출발점이었다. 광우병 사태와 촛불시위는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대통령 정치의 기본을 소홀히 한 탓이었다. … 지금 정계 밖 시중 여론은 물론이고 한나라당 안에서조차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의 전망을 대단히 어둡게 보고 있다." ('사설: 대통령의 본업은 정치다' &lt;조선일보&gt; 2009년 </span><span style="COLOR: #996633">6월 19일 자)</span>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strong>'측근형'과 '돌파형'... "대통령 주변 정신 빠진 사람 많다"</strong></p><p align="justify">&nbsp;</p><div align="center">	<!--	 function photoSizeIE001072019() {	  var tImg = document.getElementById("photoIE001072019");	  document.getElementById("photoBoxIE001072019").style.width = tImg.width+"px";	 }	//-->	<div class="photoCenter" id="photoBoxIE001072019" style="WIDTH: 500px"><table class="photoCenter"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border="0"><tbody><tr><td> </td></tr><tr><td style="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style="FONT-SIZE: 9pt; COLOR: #666666; LINE-HEIGHT: 130%" align="left" colspan="2"><!-- S: Fuction btns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80" align="right" border="0" valign="top"><tbody><tr><td align="right"><a href="javascript:setRecommendCnt('IE001072019');"><img title="추천" src="http://ojsimg.ohmynews.com/images/articleview/btn_rcm_s.gif"></a>&nbsp;<a href="javascript:ArticleBlogWinOpen('IE001072019');"><img title="블로그" src="http://ojsimg.ohmynews.com/images/articleview/btn_blog_s.gif"></a>&nbsp;<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img_pg.aspx?cntn_cd=IE001072019"><img title="자세히 보기" src="http://ojsimg.ohmynews.com/images/articleview/btn_detail_s.gif"></a></td></tr></tbody></table><!-- E: Fuction btns --><b>▲ </b>&lt;조선일보&gt;는 "이른바 4대 권력기관장 자리가 모두 이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사람들로 채워지게" 되었다면서 원세훈 국가정보원장과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는 '측근형'으로,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와 강희락 경찰청장은 '돌파형'으로 분류했다. 사진 왼쪽부터 원세훈, 백용호, 천성관, 강희락. </td></tr><tr><td class="box_man" align="left">ⓒ 남소연 유성호</td><td align="right"><!-- S: first TAG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class="box_tag" style="PADDING-RIGHT: 0px; PADDING-LEFT: 2px; PADDING-BOTTOM: 3px; PADDING-TOP: 0px"><img src="http://ojsimg.ohmynews.com/images/articleview/icon_tag.gif"> <a href="javascript:goTagNetwork('원세훈');">원세훈</a></td></tr></tbody></table><!-- E: first TAG --></td></tr></tbody></table></td></tr></tbody></table></div></div><p></p><p align="justify">여기에 올린 첫 번째 글에서 정부운영과 기업운영의 본질적 차이를 지적하며, '대통령이 국가를 기업으로&nbsp;착각하다 보니 정치가 사라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 흥미롭게도, &lt;조선일보&gt;에서 같은 진단을 내렸다.&nbsp;</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span style="COLOR: #996633">"이 대통령의 '정치 혐오증'이야말로 국정을 헝클어뜨린 근본 원인이었다. … 이 대통령의 참모들에 따르면 "대통령은 자신은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며, 정치는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 … 그러나 언뜻 비효율적이라고 보이는 정치야말로 각종 이해와 욕구를 수렴해 국민 통합을 이뤄가면서 나라를 이끌어가는 필수불가결한 과정이다." (위의 사설)</span>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웬일일까? &lt;동아일보&gt;에서도 '정치가 없다'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읽어 보니 제목과 내용이 따로 논다. 의미의 파괴를 시도하는 다다이스트의 아방가르드 실험이다. '정치가 없다'는 말을 &lt;동아&gt;는 이렇게 이해한다.</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span style="COLOR: #996633">"현대사회에서 갈등은 자연스럽고도 불가피한 현상이다. 정치는 이런 갈등이 공동체의 균열을 초래하지 않도록 관리 조정 해결할 책무가 있다. … 정치권은 대화와 타협을 포기하고 오히려 갈등을 부채질하면서 정략적으로 이용하기에 급급하다. 민주당은 일방적 요구사항을 담은 이른바 5대 선결조건을 내세워 국회 개회를 가로막고 있다. … 정치를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든 야당들의 횡포야말로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하는 독재이다. ('사설: 정치가 없다' &lt;동아일보&gt; 2009년 6월 22일 자)</span></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그냥 막 가라는 주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lt;조선&gt;과 &lt;동아&gt;의 수준차를 본다.&nbsp;아무튼 MB의 행보를 놓고, 보수층에서도 이렇게 견해가 갈린다. MB는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할까? 사고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대답은 분명할 것이나, MB가 어디 정상적으로 사유하는 사람이던가? 그가 내놓은 인적쇄신안을&nbsp;보자.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span style="COLOR: #996633">"청와대 주변에선 1순위가 '측근형', 2순위가 '돌파형'이란 말이 나온다. 원세훈 국정원장과 백 국세청장 내정자는 … 이 대통령의 친위부대로 분류된다. … 천 검찰총장 내정자와 강희락 경찰청장은 …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사람들로 분류된다. 천 내정자는 용산참사·PD수첩 사건 수사 등을 지휘하면서 이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고, 강 청장은 최근 노 전 대통령 서거로 인한 '조문 정국' 수습 과정에서의 역할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일을 해보면서 권력기관일수록 자신의 생각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여기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권력기관장 빅4(국정원장·검찰총장·국세청장·경찰청장), MB 뜻 읽는 사람들' &lt;조선일보&gt; 2009년 6월 23일 자) </span></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한마디로, 이번 인사의 메시지는 공안라인을 더&nbsp;강화하겠다는 얘기. 이를 두고 '기수'를 파괴하는 혁신이라 자화자찬하나, 어차피 MB는 조직 내의 기수서열에는 아무 이해관계가 없다. 그의 이해는, 주군을 위해서라면 무리를 해서라도 상황을 '돌파'해내는 돌쇠들을 '측근' 자리에 앉히는 데에 있다. 기수 파괴의 '혁신'이라는 화장발 아래 숨은 '쌩얼'은 친정체제로 인한 문제를 친정체제의 강화로 돌파한다는 어이없는 역행이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청와대가 내놓은 또 하나의 대책은 이른바 '중도실용론'이라는 것. 이는 문제의 진정한 원인을 슬쩍 다른 데로 돌리려는 꼼수다.&nbsp;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이를 제대로 꼬집는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span style="COLOR: #996633">"이를 근원적 쇄신책이라고 말하는 것이라면 방향이 잘못됐다. … 국정혼란의 원인은 대통령이 설득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지 지금 대통령이 중도에 있지 않고 우에 와 있기 때문이 아니다." ('昌, 대통령 주변 정신 빠진 사람 많다' &lt;연합뉴스&gt; 2009</span><span style="COLOR: #996633">년 6월 24일 자) </span></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이 총재의 말대로, "대통령 주변에 정신 빠진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주변'만이 아니라&nbsp;'중심'도&nbsp;마찬가지로 보인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strong>박정희와 김일성 모델 추종하는 MB의 국정철학</strong>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MB는 대체 왜 저러는 걸까? 문제는 그의 측근들이 잘 이해한다는 그의 "국정철학"에 있다. 정확하게 그의 '국정철학'은 1970년대 박정희 모델에 사로잡혀 있다. 동시에 그것은 남한에 앞서 산업화를 이룩한 김일성 모델이기도 하다. 후발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대개 '근대화'에 대한 관념을 가진 엘리트 집단이 나타나 국민을 대상으로 카리스마 정치를 펴는 경향이 있다. 이 권위주의적 통치는 물론 아직 자연의 속도에 묶여 있는 농민의 전근대적 신체를 신속하게, 그러다 보니 강제로, 기계의 속도에 맞추기 위한 것이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남한에서는 그 엘리트 역할을 불행히도 박정희가 이끄는 군인집단이 맡았다. 국민 대다수가 농민으로 이루어진 사회에서 그나마 군대는 현대전을 치러본 경험이 있었다. 그들의 신체는 이미 소총과 기관총, 대포와 함포, 전차와 항공기 등 근대적 기계와 결합되어 있었다. 산업화 역시 결국 인간의 신체를 강제로 기계에 뜯어 맞추는 과정이기에, 그 시절에는 군인적 신체가 산업적 신체를 찍어내는 주형이 되었다. 1980년대 이후 척결해야 할 퇴물 취급을 받은 '군사문화'라는 것이 한때는 나름대로 존재 이유가 있었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남조선의 박정희와 북조선의 김일성. 남북한에서 근대화의 아버지로 여겨지는 두 인물의 특징은 '현장정치'를 좋아했다는 것. 박정희는 농촌이나 산업현장 시찰을 좋아했고, 김일성 역시 현장을 돌아다니며 시시콜콜한 것에까지 교시를 내리곤 했다. 대통령이 모내기해야 농가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수령님이 교시를 내려야 생산성이 오르는 것도 아닐 게다. 그것은 '가장 높은 권위가 가장 낮은 곳에 임한다'는 강림 드라마로 인민을 감동시켜 생산에 동원하는 일종의 선무활동이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노 전 대통령은 강림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았다. '대통령이 현장에 내려가 생색을 내봤자, 괜히 폐만 끼치게 된다'는 것이다. (사단장 방문을 앞둔 부대 분위기는 다들 경험해 봤을 게다. 실제로 한 일주일간 아무 일도 못한다.) 반면 MB는 유난히 '현장정치'를 좋아한다. 현장감독 출신이라서 그런 것이기도 하지만, 제 정치적 이상을 박정희라는 '산업화 영웅'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여호와가 제 형상대로 인간을 만들었듯이, MB도 제 형상대로 공공기관장을 찍어내는 모양이다. 기사를 보자.&nbsp;&nbsp;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span style="COLOR: #996633">"종합해보면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충족하지 못한 기관장들이 상당한 감점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1년에 100건에 이르는 직원과의 만남을 가진 CEO, 100번 정도 현장을 돌아다닌 도공 사장' 등이 우수 사례로 꼽힌 점을 고려하면 이번 평가의 방향성은 더욱 명확해진다. 현장과 수치를 강조하는 '이명박 스타일'이다." ('공공기관장평가=충성도 평가?' &lt;아이뉴스&gt; 2009년 6월 19일 자) </span></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누군가 책상에 앉아 구상을 하고 있다고 하자. MB는 아마 그를 보고 '놀고 있다'고 할 것이다. 반면, 누군가 현장에 내려가 부하직원들 귀찮게 한다 하자. MB는 아마 그를 보고 '일 잘한다' 할 것이다. 이게 다 외국에서 만든 수입기계에 맞추느라 신체를 빨리빨리 움직여야 했던 시절의 잔재다.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진다. 이번 위기를 맞아 청와대에서 서민 행보를 강화하겠단다. 기사의 부제가 재미있다. "가슴 뭉클 서민 행보 부각."</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span style="COLOR: #996633">"현장 행보를 집중 부각시키는 '감성 코드'는 청와대가 준비하는 또 다른 소프트웨어다. 청와대 직원들은 지난해 '이 대통령의 가락시장행과 박부자 할머니의 눈물'을 국정 최고의 감동적인 장면으로 꼽는다. 이 같은 가슴 뭉클한 현장 행보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법치-서민 투트랙에 감성 접목' &lt;헤럴드경제&gt; 2009년 6월 23일 자) </span></p><p align="justify">&nbsp;</p><div align="center">	<!--	 function photoSizeIE001072041() {	  var tImg = document.getElementById("photoIE001072041");	  document.getElementById("photoBoxIE001072041").style.width = tImg.width+"px";	 }	//-->	<div class="photoCenter" id="photoBoxIE001072041" style="WIDTH: 500px"><table class="photoCenter"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border="0"><tbody><tr><td> </td></tr><tr><td style="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style="FONT-SIZE: 9pt; COLOR: #666666; LINE-HEIGHT: 130%" align="left" colspan="2"><!-- S: Fuction btns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80" align="right" border="0" valign="top"><tbody><tr><td align="right"><a href="javascript:setRecommendCnt('IE001072041');"><img title="추천" src="http://ojsimg.ohmynews.com/images/articleview/btn_rcm_s.gif"></a>&nbsp;<a href="javascript:ArticleBlogWinOpen('IE001072041');"><img title="블로그" src="http://ojsimg.ohmynews.com/images/articleview/btn_blog_s.gif"></a>&nbsp;<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img_pg.aspx?cntn_cd=IE001072041"><img title="자세히 보기" src="http://ojsimg.ohmynews.com/images/articleview/btn_detail_s.gif"></a></td></tr></tbody></table><!-- E: Fuction btns --><b>▲ </b>2008년 12월 4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노점에서 우거지 파는 할머니를 안아주며 위로하는 모습(왼쪽)과 "이명박 김일성 히틀러 그들의 공통점"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오른쪽). </td></tr><tr><td class="box_man" align="left">ⓒ 인터넷 화면 갈무리</td><td align="right"><!-- S: first TAG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class="box_tag" style="PADDING-RIGHT: 0px; PADDING-LEFT: 2px; PADDING-BOTTOM: 3px; PADDING-TOP: 0px"><img src="http://ojsimg.ohmynews.com/images/articleview/icon_tag.gif"> <a href="javascript:goTagNetwork('이명박');">이명박</a></td></tr></tbody></table><!-- E: first TAG --></td></tr></tbody></table></td></tr></tbody></table></div></div><p></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청와대 직원들이 "국정 최고의 감동적인 장면"으로 꼽은 그 장면은 박정희와 김일성이 즐겨 연출하던 장면이기도 하다. 가령 남한 가락시장의 사진과 북한 군부대의 그림을 비교해 보라. 너무나 비슷하지 않은가? 청와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또 다른 소프트웨어"는 "가슴 뭉클한" 북한식 "감성 코드"였다. 청와대의 마인드가 산업화 초기에 꽂혀 있다 보니, 정서와 취향 역시 복고풍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nbsp; MB의 "국정 철학"이 도대체 어느 시대에 고착되어 있는지 볼 수 있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strong><span style="COLOR: #333333">MB가 보여준 유일한 가시적 성과는 '민주주의 후퇴'</span></strong></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MB는 박정희를 꿈꾸나, 그는 절대로 박정희가 될 수 없다. 지도자의 카리스마로 경제가 돌아가던 시대는 돌아올 수 없는 과거가 되었기 때문이다. 박정희처럼 근대화의 영웅이 되고 싶은가? 그러면 대한민국에 있을 게 아니라, 서둘러 소말리아나 짐바브웨 국적을 취득할 일이다. MB는 자신이 박정희 비슷한 계몽군주라고 믿는다. 하지만 사실을 말하자면, 그는 계몽의 주체가 아니라 대상이다. 온 사회가 디지털로 이행을 완료했는데, 그는 저 홀로 산업화 영웅의 소설을 쓰고 있다. 그는 돌아올 수 없는&nbsp;산업화의 로망(浪漫) 속에 사는 디지털시대의 돈키호테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박정희 그룹은 나름대로 선진적이었다. 대다수 국민이 농민이던 시대에 '근대화'에 대한 관념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쿠데타로 집권했기에 '정치적 정당성'은 없었으나, 적어도 그들은 '경제적 적합성'은 갖추고 있었다. 그 정권이 정당성의 부재 속에서도 유지됐던 것은 경제적 적합성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가 이룩한 고도성장은 결국 그의 무덤이 되고 만다. 경제발전과 더불어 정부의 명령으로 움직이는 관치경제가 시대착오가 되었기 때문이다. 정치적 정당성을 잃은 그의 통치가 경제적 적합성마저 잃는 순간, 그는 부하에게 제거당하고 만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MB는 어떤가? 한국사회는 이미 산업화를 넘어 탈산업 사회로 이행했다. 고졸자의 87%가 대학에 가는 초고학력 사회, 최고의 IT 인프라를 가진 정보사회에서 유일하게 1970년대에 사는 게 바로 MB 그룹이다. 그들은 이 사회에서 상상력이 가장 낙후한 세력이다. 합법적으로 선출되었기에 '정치적 정당성'은 있지만, 산업화 초기의 모델에 갇힌 그들의 통치에는 '경제적 적합성'이 없다. 그럼에도 그가 통치를 계속할 수 있는 것은 정치적 정당성 때문이다. 그는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 그러니 '타도'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이게 국민의 답답함이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경제는 2~3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다 ('경제지표들 여전히 2∼3년 전 수준' &lt;연합뉴스&gt; 2009년 6월 24일 자). '빅딜'은 허망한 망상으로 드러났다. 감세로 괜히 재정만 악화시켜 놓고, 수십 조의 추경을 편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디어법으로 새 일자리 2만6천 개를 만든다 하나, 그 말을 믿으려면 IQ가 유인촌이어야 한다. 미디어는 광고를 먹고 살고, 광고시장은 한정되어 있다. 숟가락 개수를 늘린다고 밥이 느는가? 유일하게 쓸 수 있는 카드는 '4대강운하' 하나뿐인데, 워낙 시대착오라 실현될지 의문이다. 하지만 이마저 좌초하면 정권은 식물인간이 된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거국적 반대를 뚫고 시대착오적 경제 프로젝트를 강행하려다 보니, 정치도 개도국 수준으로 돌려놔야 하는 것이다.&nbsp;지난 정권 하에서 국민들은 민주주의의 성과를 누렸다. 그러다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깨닫자 민주를 돈 안 되는 허망한 가치로 여기고 MB에게 표를 던졌다. 그런데 살리라는 경제는 못 살리고, 멀쩡히 누리던 민주적 권리만 빼앗아간다. 그러니 국민은 황당할 수밖에. '가시적' 성과를 좋아하는 MB. 유감스럽게도 그가 보여준 유일한 가시적 성과는 '민주주의 후퇴'뿐이다. 거리에 널린 전경들을 보라.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strong><span style="COLOR: #333333">디지털의 경쟁력은 참여와 자율의 창발 효과</span></strong></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span style="COLOR: #996633">"이명박 대통령과 회의를 해 본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95%를 (이 대통령이) 혼자 얘기한다." ('권영준, MB 정권 쓰레기 같은 사람들이 임명돼' &lt;조선일보&gt; 2009년 6월 19일 자) </span></p><p align="justify"><span style="COLOR: #996633">&nbsp;&nbsp; </span></p><p align="justify">사회를 '매스게임'에 비교해 보자. 거기에는 두 종류가 있다. 가령 북한의 매스게임을 보자. 그 게임은 한 사람(혹은 몇 사람)이 머릿속으로 기획한 것이다. 매스게임에 참여하는 나머지 사람들은 누군가 기획한 그 프레임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자기들 몸을 맞춰야 한다. 이런 매스게임에서는 한 사람이 두뇌가 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수족이 된다. 이게 MB가 꿈꾸는 한국 사회의 이상적 모습이리라. 하지만 지도자가 '인풋'한 것을 인민들이 그대로 '아웃풋'해야 하는 사회는 결국 한 개인이 가진 두뇌용량의 한계에 갇히게 된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다른 유형의 매스게임도 있다. 천수만 새떼들의 비행. 새들은 누가 명령하거나 지도하지 않아도 하늘에 변화무쌍한 그림을 그려낸다. 촛불집회가 그것을 닮았다. 지도하거나 명령하는 사람 없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전체적 효과를 만들어내지 않았던가. 이를 '창발'(emergence)이라 부른다. 우리 사회에 그런 유형의 집회가 등장했다는 것 자체가 토대에 변화가 생겼다는 신호다. 정보화 사회의 경제는 한 사람의 머리가 아니라, 네트워크로 연결된 수많은 머리들의 창발 효과를 통해 발전한다. 디지털의 경쟁력은 바로 개별 주체들의 참여와 자율에서 나온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여기서 MB의 리더십이 얼마나 시대착오인지 보게 된다. 아직도 그는 2주일에 한 번 공중파에 나와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혼잣말을 늘어놓는다. 어떤 알 수 없는 이유에서 그는 이를 '국민과의 대화'라 부른다. 솔직히 이런 경쟁력 없는 프로그램은 당연히 시장원리에 따라 퇴출되어야 한다. 굳이 해야겠다면 대학로에 소극장 빌려 모노드라마를 하면 되지 않는가. (연출은 유인촌씨가 맡는 게 좋겠다.) '빨간 피터의 고백'의 뒤를 잇는 '파란 명박의 고백'은 국민은 몰라도, 적어도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 정도는 감동시킬 것이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strong>홀로 산업화 초기로 돌아간 MB</strong></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MB는 대체&nbsp;왜 저렇게 뻣뻣하게 굴까? '인간-기계 인터페이스'를 예로 들어 설명해 보자. 인간이 기계 앞에서 일하던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기계가 상수였다. 즉 일단 기계를 만들어 놓고, 그것의 동작과 속도에 인간의 신체를 강제로 뜯어 맞추었다. 그것은 물론 군대식 훈육과 숙련을 요하는 일이었다. 반면, 인간이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정보혁명의 시대에는 이 관계가 역전되어 인간이 상수가 된다. 예를 들어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의 디자인에서는 외려 컴퓨터를 섬세하게 인간의 신체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사회도 마찬가지다. 산업화 초기에 남한의 박정희와 북한의 김일성이 공히 '인간개조'라는 낱말을 사용했다. 이렇게 인민을 권력자에 뜯어 맞추는 게 산업화 초기 정치다. 정보화 사회는 물론 다른 종류의 리더십을 요구한다. 지난 노무현 정권에서 국민의 참여와 자율을 강조했던 것은 이 때문이다. 하지만 MB는 어떤가? 그는 꿋꿋하다. 자신을 상수로 놓고 국민을 변수로 간주한다. 국민이 자기에게 맞춰야지, 자기를 국민에게 맞출 수는 없다는 것. 지금 디지털 국민들은 MB의 산업적 신체에 뜯어 맞춰지느라 생고생을 하고 있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얼빠진 언론이 만들어낸 자수성가 신화에 스스로 도취해 MB는 나 홀로 산업화 초기로 돌아갔다. 하지만 브레이크 없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맹점을 통해, 그의 개인적 불행은 곧 국가적 불행이 된다.&nbsp;'나의 표상이 너희의 세계다.'&nbsp; 히틀러의 말이&nbsp;졸지에 현실이 된 것이다. 한국의 경제, 한국의 정치는 돌아올 수 없는 과거의 향수에 사로잡힌 사내의 개인적 로망에 갇혀 버렸다.&nbsp;2MB. 괄호치고 확장불가. 졸지에 이게 우리가 아직 3년 반 동안 들어 살아야 할 세계의 최대용량이 되었다. (계속 이어집니다.) </p><p align="justify">&nbsp;</p><p align="justify">피에쑤) "이명박 대통령은 우파의 답례품이다." 복거일씨, 착불로 반송합니다.&nbsp;유통기한이 30년이나 지난 걸 보내주시면 어떡합니까?</p></td></tr></tbody></table><!-- s: 뉴스 꼬리 --><div id="news_tail"></div><!-- e: 뉴스 꼬리 --><!-- s: 덧붙이는 글 --><div class="plus_con"><p><span class="plus_b">덧붙이는 글 |</span> 매우 긴 글임에도 끝까지 읽어주신 독자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 글을 '네이트'(거기에도 쪽글이 수백에서 수천 개까지 붙었다.), 혹은 블로그와 사이트에서 읽은 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한다. 사실 이명박 개인을 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그가 왜 저러는지,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그런 그가 왜 대통령으로 뽑혔는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야 이런 불상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게 막을 수 있지 않겠는가. 내게 '그럼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묻는 독자들이 있다. 각자 자기가 있는 곳에서 작은 할 일을 찾아보자. 이 글은 카피레프트, 맘껏 퍼가도 좋다. 하루 종일 걸려서 쓴 글이다. 힘들게 쓴 글이니 많은 사람에게 읽혔으면 좋겠다. 원고료 대신에 하루에 단 5분이라도 주위 사람들을 설득하는 작은 실천으로 보답해주셨으면 좋겠다.</p></div><!-- e: 덧붙이는 글 --></td></tr><tr><td width="600"><!-- 시작:기사점수,원고료주기 --><div class="autosourcing-stub"><div>출처 : <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63765&amp;PAGE_CD=N0000&amp;BLCK_NO=3&amp;CMPT_CD=M0009&amp;NEW_GB=">MB는 유통기한 30년 지난 '우파의 답례품' - 오마이뉴스</a></div><div></div></div></td></tr></tbody></tab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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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이런 저런 이야기</category>

		<comments>http://garuda7.egloos.com/9896982#comments</comments>
		<pubDate>Fri, 26 Jun 2009 08:27:31 GMT</pubDate>
		<dc:creator>문덕</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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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유시민,  노무현 대통령 추모사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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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id="R_Content"><div id="content_area" style="OVERFLOW: hidden"><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file.agora.media.daum.net/pcp_download.php?fhandle=N0hzN1pAZmlsZS5hZ29yYS5tZWRpYS5kYXVtLm5ldDovSzE1MC8wLzk4LmpwZw==&amp;filename=1.jpg"></p><p>&nbsp;</p><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cfile272.uf.daum.net/image/1321B8244A3ED3938E001C" width="540"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0"></p><p>&nbsp;</p><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cfile282.uf.daum.net/image/1521B8244A3ED3948F0EE9" width="5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500"></p><p>&nbsp;</p><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cfile264.uf.daum.net/image/1421B8244A3ED3949037B2" width="430" vspace="1" border="0" actualwidth="430"></p><p>&nbsp;</p><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cfile287.uf.daum.net/image/1521B8244A3ED39491CFFA" width="450" vspace="1" border="0" actualwidth="450"></p><p>&nbsp;</p><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cfile292.uf.daum.net/image/1721B8244A3ED39592E7FB" width="5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500"></p><p>&nbsp;</p><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cfile263.uf.daum.net/image/1821B8244A3ED395937CC8" width="5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500"></p><p>&nbsp;</p><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cfile273.uf.daum.net/image/1921B8244A3ED39594FF8F" width="380" vspace="1" border="0" actualwidth="380"></p><p>&nbsp;</p><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cfile265.uf.daum.net/image/2021B8244A3ED3959516C4" width="382" vspace="1" border="0" actualwidth="382"></p><p>&nbsp;&nbsp;</p><p>&nbsp;</p><p>안녕하십니까.</p><p>&nbsp;</p><p>먼저 노무현 대통령님의 유가족을 대신해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많은 어려움을 무릅쓰고 추모공연 준비하신 연세대, 성공회대 총학생회 감사합니다. 사회를 맡은 권해효 선생, 공연을 함께하는 모든 문화 예술인 감사합니다. 공연장 찾은 시민 여러분, 동영상으로 보는 네티즌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p><p>&nbsp;</p><p>노무현 대통령님이 훌쩍 떠나신 지 한 달이 다 되었습니다. 수많은 국민들이 상주된 심정으로 함께 상을 치렀습니다. 노무현이란 한 사람에 대해 저마다 특별한 감정을 느꼈을 겁니다. 아직은 고인의 삶과 죽음을 평가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기억을 가다듬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p><p>&nbsp;</p><p>저는 노무현에게 저를 비춰봅니다. 그가 저희 내면에 남기고 간 많은 것들을 조용히 살펴봅니다. 침묵 속에서 바람이 된 그분이 제 마음에 내는 소리를 귀기울여 듣습니다. 내 마음의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님을 떠나보낸 후 저는 제 자신에게 물어보았습니다.</p><p>&nbsp;</p><p>왜 그를 사랑했는가. 여러분에게도 물어보겠습니다. 왜, 무엇 때문에 인간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을 사랑했습니까. 여러분은 각자 나름의 대답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저도 제 나름의 대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님은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좋은 사람을 사랑했습니다.</p><p>&nbsp;</p><p>인간 노무현은 반칙하지 않고 성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의 증거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는 정말 반칙하지 않고 성공했습니다. 판사가 되었고, 변호사, 국회의원, 대통령이 되었습니다.</p><p>&nbsp;</p><p>성공한 다음에는 부당한 특권을 누리지 않았습니다. 반칙하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는 사회, 성공한 사람이 부당한 특권을 누리지 않는 나라, 반칙과 특권이 없어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사람사는 세상, 그는 한 순간도 이 꿈을 잊지 않았습니다.</p><p>&nbsp;</p><p>저는 노무현의 그 꿈을 함께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영광과 좌절 그가 느꼈던 슬픔과 분노, 그의 삶, 그의 죽음까지도 모두 사랑하게 되었습니다.</p><p>&nbsp;</p><p>그러나 오로지 그것 때문에만 그를 사랑했던 것은 아닙니다. 제가 정말로 그를 사랑했던 것은 그가 작은 허물도 매우 크게 부끄러워하는,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대통령이 된 후에도, 그는 언제나 부끄러움이 많았습니다.</p><p>&nbsp;</p><p>저는 그가 완전무결한 존재라서 또는 반신반인(半神半人)의 위대한 인물이라서 사랑한 것이 아닙니다. 때론 실수도 하고 오판도 하고 잘못도 하는 사람, 그러나 작은 잘못 작은 허물이라도 그것을 깨달았을 때 크게 자책하고 부끄러워하는 사람인 것을 알았기에 저는 그를 사랑했던 것입니다.</p><p>&nbsp;</p><p>어떤 정치 사상이나 이념을 변함없이 따르는 것을, 우리는 신념이라고 부릅니다. 굳은 신념을 지닌 사람은 존경을 받습니다. 그런데 어떤 정치인을 변함없이 사랑하는 것은 정치 사상이나 이념을 사랑하는 것보다 어려운 일입니다.</p><p>&nbsp;</p><p>때론 내가 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믿고 받아들여야 하며, 영광과 명예뿐 아니라 모욕과 질시까지도 함께 감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이념을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일이라고 저는 믿습니다.</p><p>&nbsp;</p><p>인간 노무현, 정치인 노무현 그리고 대통령 노무현을 한결같이 사랑하는 데에는 한없는 인내가 필요했습니다. 때론 심한 모욕을 감수하는 용기도 필요했습니다. 저는 이제 더 큰 용기를 내서 말합니다. 우리는 사랑할만한 사람을, 정말 사랑스러운 사람을 사랑했습니다.</p><p>&nbsp;</p><p>노무현 대통령님이 훌쩍 이 세상을 떠나신 다음 눈물이 잠시도 그치지 않았던 때 서울역 분향소에서 연세 지긋한 시민 한 분이 저를 이렇게 위로해줬습니다.</p><p>&nbsp;</p><p>‘슬퍼하지 마세요, 노무현 대통령은 죽지 않았습니다. 국민의 마음 속에서 대한민국 역사 안에서 영원히 사실 겁니다.’</p><p>&nbsp;</p><p>저는 오늘 그 분이 저에게 주었던 위로의 말씀을 여러분 모두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여러분, 우리 서로 따뜻한 위로를 나눕시다. 이 가슴에, 여러분의 가슴에 인간 노무현의 기억, 사람사는 세상의 꿈이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p><p>&nbsp;</p><p>여러분 사랑합니다. 여러분, 바람이 되어 여기 오신 그 분을 느끼십니까. 그 분을 향해 제가 준비한 마지막 구절을 함께 외치고자 합니다.</p><p>&nbsp;</p><p>"노무현 대통령님, 사랑합니다."</p><p>&nbsp;</p><p>&nbsp;</p><p><strong>2009.6.21</strong></p><p><strong>유 시 민</strong></p></div></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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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이런 저런 이야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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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2 Jun 2009 06:25:31 GMT</pubDate>
		<dc:creator>문덕</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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