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
<?xml-stylesheet href="http://rss.egloos.com/style/blog.xsl" type="text/xsl" media="screen"?>
<rss version="2.0"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channel>
	<title>흰눈이 머무는 달그림자</title>
	<link>http://finely.egloos.com</link>
	<description>글을 읽으세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3 Nov 2009 09:25:09 GMT</pubDate>
	<generator>Egloos</generator>
	<image>
		<title>흰눈이 머무는 달그림자</title>
		<url>http://pds.egloos.com/logo/1/200403/13/64/a0015064.jpg</url>
		<link>http://finely.egloos.com</link>
		<width>80</width>
		<height>80</height>
		<description>글을 읽으세요.</description>
	</image>
  	<item>
		<title><![CDATA[ 퍼온 글 ]]> </title>
		<link>http://finely.egloos.com/1970748</link>
		<guid>http://finely.egloos.com/1970748</guid>
		<description>
			<![CDATA[ 
  잠재적 대권주자 중 한명인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인터뷰<br><br>인터뷰 2편까지 나와 있는데, 몇번 더 인터뷰를 할 것 같다.<br><br>출처 : 딴지일보<a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amp;bno=429&amp;start_num=0&amp;bst=&amp;slid=news&amp;postcnt=20&amp;sort=1&amp;chksort=1&amp;admode"><br><br>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amp;bno=429&amp;start_num=0&amp;bst=&amp;slid=news&amp;postcnt=20&amp;sort=1&amp;chksort=1&amp;admode</a>=			 ]]> 
		</description>

		<comments>http://finely.egloos.com/1970748#comments</comments>
		<pubDate>Mon, 23 Nov 2009 09:25:09 GMT</pubDate>
		<dc:creator>눈씨</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영웅전설 ]]> </title>
		<link>http://finely.egloos.com/1970347</link>
		<guid>http://finely.egloos.com/1970347</guid>
		<description>
			<![CDATA[ 
  <p>&nbsp;누군가 제게 가장 많이 한 게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대답하기 곤란할 것입니다. 후보가 너무 많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가장 처음 밤샘 게임을 했던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대답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팔콤의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시리즈입니다. 그 중에서도 굳이 하나를 고르자면 영웅전설4 주홍물방울을 꼽겠습니다.</p><p>&nbsp;영웅전설4는 우리나라에 1996년도에 출시되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에는 게임잡지가 상당히 많은 가짓수로 발간되고 있었습니다. PC게임의 전성기였던 셈이지요. 동네에 큰 서점에는 코흘리개 꼬마들이 잡지코너에 쭈그리고 앉아서 무언가를 보는 풍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게임잡지를 보면서 신작 게임에 대한 열망을 보이기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의 인기 순위를 확인하면서 자신이 싫어하는(못 해본) 게임이 더 높은 순위에 있다면 신나게 욕을 하기도 했습니다.(이 심리는 아이돌을 대하는 중고등학생의 경우와 유사합니다.) 저도 당시에 서점에 있던 코흘리개 꼬마 중 하나였는데, 제 짧은 인생을 통털어 가장 잡지를 많이 본 시기가 그때가 아닌가 합니다. 각설하고. 영웅전설4는 상당히 오랜 기간 인기 게임 순위차트에 올랐던 게임입니다. 1위도 몇번 했지요. 즉 당시로는 매우 대중적인 게임이었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제 친구들 대부분은 그 게임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인기있는 게임일지라도 한번 클리어하고 지나치는 사람들이 상당수였는데, 저는 영웅전설4에 조금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집착과 의미부여를 했습니다. 영웅전설4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일 정도로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었고(동료를 영입하고 헤어지는 것이 임의로 가능), 유저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오픈시나리오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서 다시 클리어할 때까지의 과정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게임의 배경음악이 매우 훌륭했고(이후 팔콤은 게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게임 음악 만드는 회사라는 농담이 생김) 등장하는 케릭터들과 이야기가 당시 어린 나이였던 저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었습니다.</p><p>&nbsp;서로 다른 신을 믿는 사람들의 분쟁 때문에 동생과 친구를 잃은 주인공이 방황을 하다가, 결국 하나의 주체로서 당당하게 신에게 맞서는 내러티브는 초중학생에게 있어서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중반에 주인공의 조언자로 등장하는 미첼의 말은 게임 전체의 주제를 축약합니다.</p><p>&nbsp;'동생과, 친구를 잃은 당신의 슬픔은 헤아릴 수 없겠죠. 루티스 씨는 적이었을지도 모르고. 그러나, 루티스 씨의 주술을 풀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당신은 진실의 섬으로 가는 게 좋습니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면서 자신의 슬픔에 속박되어 살고 있는 건, 더욱 더 슬픈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함께 진실의 섬으로 갑시다. 아마도, 진실의 섬에는 잊혀진 신들의 진실의 역사가 있을 겁니다. 그 단면이라도 들여다 볼 수 있다면, 발두스 신과 오크툼 신만이 아니라 더 큰 신의 구조가 보일겁니다. 당신이 휘말려든 분쟁의 원인도 거기에 있을 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그것을 알 수 있으면 커다란 희망이 됩니다. 할 수 있을 지, 없을 지는 별도로 해도 지금 무엇을 하면 좋을 지 알 수 있겠지요.'</p><p>&nbsp;저 긴 대사를 그대로 옮겨적은 것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게 오타쿠적 성향이 있다면 그 시원은 영웅전설입니다. 저는 영웅전설4를 열 번도 넘게 클리어 했습니다. 그것도 항상 다른 방식으로 클리어 했기 때문에, 게임의 모든 루트와 숨겨진 이벤트와 보물상자 등을 파악하고 있었지요. 한 가지 일을 여러 번 반복해온 사람만이 파악할 수 있는 규칙이나 경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면에 있어서 저는 누구에게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p><p>&nbsp;이번에 신종플루 덕택에 집에서 쉬면서, 저는 우연찮게 영웅전설 시리즈를 다시 접하게 되었습니다. 영웅전설 키워드로 검색해서 아멜라스의 영웅전설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는데, 사이트의 여러 팁과 게시물을 보면서 저는 영웅전설4의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일정 부분 수정해야 했습니다. 제가 미처 모르거나, 어렴품핫 경향성만 파악하고 있던 사실들이 일반화된 정보로 돌아다니고 있었던 것이지요. 이것은 조금 과장하자면 마치 수십년간 독학하던 학자가 아카데메이아를 만났을 때의 문화충격과 같았습니다. 게시물의 수가 많은 것은 아니라 저는 팁게시판의 처음부터 글을 읽어봤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파악할 수 있는 간단한 정보에서 시작했지만, 여러 사람들이 정보에 정보를 덧붙이고 응용을 거듭하면서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해내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정보의 축적은 절대 혼자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많은 정보를 파악하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모르는 분야는 있었고, 그 사람이 모르는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존재습니다. 그렇게 정보의 정보가 연계되어 조그만 정보들이 마침내 커다란 지식의 울타리를 형성하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유저들은 큰 노력을 하지 않아도 그 지식들의 수혜를 받게 됩니다. 옛 향수를 떠올리며 우연찮게 시작한 웹서핑을 통해 커뮤니티의 기능과 장점을 접하게 된 것이지요. 제 아무리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라고 하지만, 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는 긍적적인 면을 많이 보여줍니다.</p><p>&nbsp;대학교는 어떨까요? 요즘의 대학이란 커뮤니티는 국적이나 부모님처럼 선택이 불가능한 집단입니다. 아멜라스의 영웅전설 사이트는 영웅전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의 대학은 고작 수능 점수라는 변별력을 가지고 누구나 거쳐야하는 필수코스입니다. 순천향 의대 학생들이 순천향 대 학생들에게 가지는 우월감이 수긍이 가기도 합니다. 자신의 커뮤니티에 대하여 자부심을 가질 만한 것이 그것밖에 없다는 것이니까요. 저는 자신의 대학에 대하여 어떠한 자부심도 없는 학생들이 대다수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능 문제 몇개 더 맞고 틀리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대학교에 대하여 애교심을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대학 교육이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어쩌다가 여기까지 온 주체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갑자기 학문을 하라니 웃기는 일 아닙니까? 사람들은 루저녀를 욕하지만, 저는 그녀만큼 의욕적으로 대학 생활을 하는 사람을 별로 본 적이 없습니다. 그녀는 명확한 목적 의식이 있었고, 그 목적을 달성해가며 행복감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을 욕하는 데 열을 올리는 사람들은 할 일이 없는 대학생들일 것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은 다른 데에 눈을 돌릴 여유가 별로 없으니까요.</p><p>&nbsp;세계화 시대라고 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한국은 폐쇄적으로 되어갑니다. 인생의 선택지가 별로 없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선 자존심을 팔아야 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못 찾은 청년 실업자는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결국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을 삽니다. 한국은 커뮤니티의 부정적인 면을 많이 보여줍니다. 행복해지려면 커뮤니티를 탈퇴하던가, 커뮤니티를 긍정적으로 만들어보려 노력해야지요. 앞서 적어놨던 미첼의 대사가 의미를 갖는 지점입니다. </p>			 ]]> 
		</description>
		<category>Text 감상 &amp; 기록</category>

		<comments>http://finely.egloos.com/1970347#comments</comments>
		<pubDate>Sun, 22 Nov 2009 04:06:55 GMT</pubDate>
		<dc:creator>눈씨</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의학 저널에 실린 유머 ]]> </title>
		<link>http://finely.egloos.com/1969012</link>
		<guid>http://finely.egloos.com/1969012</guid>
		<description>
			<![CDATA[ 
  재밌어서 퍼왔음.<br><br>-과학의 전문용어- 오라곤 주립대학 Dyrk Schingman<br><br>After several years of studying and hard work, I have finally learned scientific jargon. <br>The following list of phrases and their definitions will help you to understand that mysterious language of science and medicine.<br>(수년간의 노력 끝에 나는 드디어 과학계의 전문용어들을 익혔다. 다음의 인용문과 그 실제의 뜻에 대한 해설은 과학/의학분야에서 사용하는 신비한 언어들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다.)<br><br>1. It has long been known (= I didn't look up the original reference.)<br>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던 대로 (= 원전을 찾아보지 않았다)<br><br>2. A definite trend is evident (= These data are practically meaningless.)<br>뚜렷한 경향이 드러나듯이 (= 이 데이터는 아무 의미없다.)<br><br>3. While it has not been possible to provide definite answers to the questions<br>(= An unsucessful experiment, but I still hop to get it published.)<br>이런 의문점들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구한다는 것에 어려움이 따르지만<br>(= 실험을 실패했지만 그래도 논문으로 내야겠다.)<br><br>4. Three of the samples were choosen for detailed study<br>(= The other results didn't make any sense.)<br>샘플 중에서 세 개를 선택하여 분석하였습니다.<br>(= 나머지 샘플은 해석이 불가능했다.)<br><br>5. Typical results are shown (= This is the prettiest graph.)<br>대표적인 결과값들을 표시하였습니다. (= 이 그래프가 제일 이쁘죠.)<br><br>6. These results will be in a subsequent report<br>(= I might get around to this sometime, if pushed/funded.)<br>그것에 대한 결과는 차후의 논문에 다루어질 것이며<br>(= 연구비 제대로 받으면 언젠가 쓸 생각입니다.)<br><br>7. The most reliable results are obtained by Jones.<br>(= He was my graduate student, his grade depended on this.)<br>가장 신뢰할만한 결과는 Jones의 실험에서 얻어진 것으로<br>(= 그는 내 밑에 있는 대학원생이고, 학점을 받으려면 그 실험을 할 수밖에 없었다.)<br><br>8. In my experince (= Once)<br>제 경험에 따르면 (= 한 번)<br><br>9. In case after case (= Twice)<br>여러 사례를 보면 (= 두 번)<br><br>10. In a series of cases (= Third)<br>일련의 사례들을 보면 (= 세 번)<br><br>11. It is believed that ~ (= I think)<br>~라고 추정되어지며 (= 내 생각에는)<br><br>12. It is generally believed that (= A couple of other guys think so too)<br>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듯이 (= 나 말고도 몇 명 더 그렇게 생각한다)<br><br>13. Correct within an order of magnitude (= Wrong)<br>오차를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참이며 (= 틀렸다.)<br><br>14. According to statistical analysis (= Rumor has it)<br>통계학적 분석에 따르면 (= 소문에 따르면)<br><br>15. A statistically oriented projection of the significance of these findings (= A wild guess)<br>이 실험결과를 통계학적 관점에 따라 해석해 보면 (= 적당히 때려맞춰 보면)<br><br>16. A careful analysis of obtainable data <br>(= Three pages of notes were obliterated when I knocked over a glass of beer)<br>데이터 중에서 입수 가능한 것들을 조심스럽게 분석해 보면<br>(= 맥주를 엎지르는 바람에 데이터를 적은 노트 3장을 날려먹었다.)<br><br>17. It is clear that much additional work will be required before a complete <br>understanding of this phenomenon occurs (= I don't understand it)<br>이 현상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후속적인 연구 작업이 <br>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바이며 (= 이해할 수 없다)<br><br>18. After additional study by my colleagues (= They don't understand it either)<br>동료 학자들에 의한 추가적인 연구가 이루어진 다음에 (= 그들도 역시 이해햐지 못했다.)<br><br>19. Thanks are due to Joe Blotz for assistance with the experiment <br>and to Andrea Schaeffer for valuable discussions<br>(= Mr. Botz did the work and Ms. Shaeffer explained to me what it meant)<br>실험에 도움을 준 Joe Blotz와 의미있는 토론에 동참해 준 Andrea Schaeffer에게 감사드립니다<br>(= 실험은 Blotz군이 다 했고, 그 실험이 도대체 뭐하는 건지 Schaeffer양이모두 설명해 주었다.)<br><br>20. A highly significant area for exploratory study <br>(= A totally useless topic selected by my committee)<br>탐구할만한 가치를 갖는 매우 의미있는 분야라고 생각되며<br>(= 학회에서 정해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연구주제)<br><br>21. It is hoped that this study will stimulate further investigation in this field (= I quit)<br>저의 논문이 이 분야에 있어서의 추가적인 연구들에 자극이 되기를 바랍니다<br>(= 저는 그만둘래요) 			 ]]> 
		</description>
		<category>사사로운 이야기</category>

		<comments>http://finely.egloos.com/1969012#comments</comments>
		<pubDate>Tue, 17 Nov 2009 07:03:32 GMT</pubDate>
		<dc:creator>눈씨</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10월 29일 헌재 판결에 대한 입장. ]]> </title>
		<link>http://finely.egloos.com/1964298</link>
		<guid>http://finely.egloos.com/1964298</guid>
		<description>
			<![CDATA[ 
  나도 어제까지만 해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헌재의 판결에 대해 '위법하지만 법안은 유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법률 공부를 하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찾아봤다.<br />
<br />
결론은 아래 링크에 설명하신 분의 견해와 유사하다.<br />
<br />
http://blog.naver.com/liebeami/40093237058<br />
<br />
헌재는 미디어법 입안의 절차상의 위법성을 인정했으나, <br />
해당 법안에 대해 유효나 무효 판결을 내린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 결정하라고 판결 내렸다.<br />
즉, 유무효 판결을 내린 것은 아니고 국회에서 재논의 과정을 거치라는 것이다.<br />
<br />
그러나 이를 두고 한나라당이 승리의 축포를 올리거나, XX는 했지만 XX는 유효하다 식으로 여기는 것은 지나친 아전인수 식의 해석이다.<br />
<br />
물론 현재 국회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한나라당이기 때문에 재논의 과정을 거치더라도 결과는 달라질 것이 없다는 전망이긴 하다. 그러나 사람들의 일반적인 인식은 3권 분립의 원칙은 별다른 고려 대상이 아니고, 어디선가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옳다고 입증시켜줄 절대자로서 헌법재판소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br />
<br />
물론 우리가 사법부에 대하여 바라는 것은 정치적 공정성일 것이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정치적 공정성이 부패 권력이나 폭력의 행사를 절차적으로 인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9명의 재판관이 모인 조직에 불과하고, 각종 정치적 분쟁 사항을 청구한 뒤에 헌재의 입만 물끄러미 바라보는 행태가 그다지 건강해보이진 않는다.<br />
<br />
뭐, 이 정권들어서 상식을 갖춘 대응이라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지긴 했다만.			 ]]> 
		</description>

		<comments>http://finely.egloos.com/1964298#comments</comments>
		<pubDate>Sun, 01 Nov 2009 14:22:53 GMT</pubDate>
		<dc:creator>눈씨</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11월 1일 ]]> </title>
		<link>http://finely.egloos.com/1964269</link>
		<guid>http://finely.egloos.com/1964269</guid>
		<description>
			<![CDATA[ 
  <p>11월 입니다.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시간 참 빠릅니다. 오늘 나갔다 왔는데, 나무 이파리가 다 떨어지고 바람도 쌀쌀하더군요. 9월, 10월에 서늘하지만 따뜻했던 날들은 이제 내년에나 기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게는&nbsp;1년 중 가장 돌아다니기 좋은 날씨 였던 것 같습니다.<br><br>kbs에서 '수상한삼형제'라는 새로운 주말 드라마를 봤습니다. 제법 재미있습니다. 주말에 하는 현대 가족극을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극 중에서 셋째 아들의 연애상대로 나오는 아가씨가 예쁩니다. 드라마가 끝나고 검색해봤는데 저만 그렇게 느낀 것 같진 않더군요.<br><br>하루에 꿈을 두 번은 꿉니다. 잠을 자면 한번에 깨어나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nbsp;'오분 만 더' 하는 사이에 꿈을 하나 더 꾸는 것이죠. 오늘 꿨던 꿈 중 하나는 지난 주에 영화를 네 편이나 봐서인지 디테일이 매우 상세하더군요. 스물 다섯살인 제가 고등학교에 다시 들어가는 꿈이었습니다. 학교는 다소 낡았지만 그런대로 기능은 모두 유지하고 있는 평범한 서울 고등학교입니다. 저는 청소당번이었는데, 청소를 땡땡이치고 학교 이곳저곳을 돌아다닙니다. 그 와중에 길을 잃습니다. 건물 구조가 단선적이지 않고, 각 층마다&nbsp;특이한 이름의 부실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 '플레아데스 성단'이란 이름의 부실로 들어갑니다. 들어가보니 어두침침하고&nbsp;컴퓨터가 여러 대 놓여있고 담배 연기 같은 것이&nbsp;일렁이는&nbsp;게 보이더군요. 전등을 켜보니 과학실이었고, 방 안에 저같이 스무살이 넘었음에도 고등학교에 다니는 쉰내나는 남자들이 양아치들 마냥 컴퓨터를 하면서 담배를 피워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nbsp;'저새낀 뭐야? 신참인가?'의 눈빛으로 저를 쳐다봅니다. 저는 재빨리 분위기를 파악하고 밝게 웃으며 친근하게 인사를 건냅니다. 그러나 그들은 양아치 새끼들답게 초면인 사람에게 무례하게 욕설을 하면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하더군요. 한 놈이 제 멱살을 잡으며 지껄였고, 저는 그 놈의 손을 쳐내며 나도 스물 다섯이나 먹었으며 너희들 따위에게 고개 숙일 이유가 없다고 말합니다. 양아치 무리는 10~20명 사이였는데, 그 중엔 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적은 사람도 있었지요. 분위기가 점점 험악해져서 주먹질이 오갈만 해질 때, 양아치 무리 중 보스인 듯한 녀석이 손을 들고 제지합니다. 양아치 무리들은 저마다 저에게&nbsp;욕을 한마디 씩 하며 과학실은 나가지만 그 이상의 직접적인 대결은 없습니다. 그런데 나가는 놈 중 가장&nbsp;양아치스럽게 생긴 녀석 하나가 저에게 말합니다. "조금 있으면 원고 랑 투고가 나가고, 그럼 내가 왕고다. 그때가 되면 너는 죽을 줄 알아라." <br>&nbsp;결국 모두 나가고&nbsp;과학실에 저는 혼자남습니다. 길을 헤매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청소하던 반을 찾아 헤맵니다. 그러던 와중에 같은 반 여학생을 만납니다. 그 여학생은 왠지 저와 예전부터 알고 있던 사람입니다. 그 여학생은 저에게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파악하고는 눈물을 울먹입니다. 그리고 제발 다른 사람을 모나게&nbsp;대하지 말고 잘 지내라고 말합니다. 본인은 괜찮을 지 모르지만 항상 고립되어 있으며&nbsp;맞고 다니는 걸 보는 자신은 너무 괴롭다고요. 그리고 꿈에서 깹니다.<br><br>위 꿈 이야기에서 빼먹은 디테일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청소시간임에도 아무도 없는 어떤 교실입니다. 그런데 옆 반에서 대신 청소를 하러 들어옵니다. 제가 묻자, 이 반은 원래 청소를 안 하기 때문에 여러 반들이 번갈아가면서 청소를 한다고 답합니다. 꿈이야기는 외부적인 디테일을 제외하면 제 공익 생활과 거의 완전히 같습니다. 얼마 전 만난 친구가 다시 군대에 들어간 꿈을 꿨다고 했는데, 저도 비슷한 꿈을 꾼 게 아닌가 합니다.</p>			 ]]> 
		</description>
		<category>사사로운 이야기</category>

		<comments>http://finely.egloos.com/1964269#comments</comments>
		<pubDate>Sun, 01 Nov 2009 13:01:34 GMT</pubDate>
		<dc:creator>눈씨</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바케모노가타리 ]]> </title>
		<link>http://finely.egloos.com/1952552</link>
		<guid>http://finely.egloos.com/1952552</guid>
		<description>
			<![CDATA[ 
  제작사 : 샤프트<br>감독 : 신보 아카유키<br>원작 : 니시오 이신<br><br>&nbsp;올해 여름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바케모노가타리 TV 판이 12화로 종결되었습니다. 본래 계획이었던 15화 중, 13~15화는 인터넷을 통해 방영한다고 합니다.&nbsp;그러나 12화의 결말 또한 뒷 이야기가 아쉽지 않은 완결성 있는 마무리로 보입니다. 원작에서의 여주인공인 센죠가하라 히타기의 비중이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지만 12화까지의 이야기 중 센죠가하라 히타기가 등장했던 화가 개연성도 높고,&nbsp;가장 신뢰할 만한 감정선을 따라갔기 때문에 12화 전체를 센죠가하라에 투자한 것은 올바른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바닥에 밤 하늘을 올려다 보는 신은 오랫동안 공들여&nbsp;기획한 것이 분명한 부분으로, 몇마디 대사와 그림 몇장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내용 전체에 대하여 납득하게 만드는 힘을 지녔습니다.<br><br>&nbsp;그러나 연애물로서는 제법 훌륭한 성취를 거뒀으나,&nbsp;이야기의 주된 줄기가 되는 '괴이' 측면에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바케모노가타리에서 묘사되는 '괴이'는 인간들이 삶에서 필연적으로 가지게 되는 상처와 그것을 자신의 힘이 아닌 외부의 힘으로 극복하는 과정에서&nbsp;반대급부로서 드러납니다.&nbsp;이야기에서 등장하는 다섯 명의 소녀들은 모두 남에게 말하기&nbsp;어려운 상처를 가지고 있고&nbsp;그 때문에 괴이를 갖게 됩니다. 그런데&nbsp;대부분의 '괴이'는 케릭터성(일본 애니메에 있어서 서사성보다는 케릭터의 대사나 외모 등 이미지로&nbsp;독자를 사로잡아 이야기를&nbsp;끌고 나가는 특성)에 묻혀 '괴이'자체 보다는 그로인해 드러나는 '모에요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괴이'의 해결이 오시노라는 수수께끼의 인물의 조력으로 모두 해결된다는 것 등은 바케모노가타리가 애초에 '이야기'보다는 한번 놀아보자는&nbsp;만담이나 풍자(이런 거 보면서 좋아해라 오덕들아)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br>&nbsp;주인공인 아라라기는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별다른 성찰을 하지 않으며(부분 부분 언급을 하긴 하지만 간보기에 그치는 수준), 비록 미녀를 얻기는 했으나 그것은 단순한 염장(아마도 오덕들을 향한)이나 이야기에서 붕 뜬 설정으로 느껴지는 것이지요.&nbsp;13~15화에서는 아마도 아라라기의 '성장','선택'을 다루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br><br>그리고 여타의 애니메와 대비되는&nbsp;끊임없는 대사와 독특한 화면 구성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애니가 구성되는 가장 첫번째 까닭은 제작비때문일 것입니다. 12화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지금 당장 애니메를 한번 돌려보십시오. 그림이 이렇게나 적었나? 생각이 드실겁니다. <br>&nbsp;바케모노 가타리의 이야기 전개를 살펴보면<br>1.사건이 벌어지는&nbsp;세부적 배경이 제시된다. 한번 제시된 배경은 그 신이 끝나기 전까지 단조롭게 이어진다.&nbsp;학교 교실 앞, 공원의 벤치, 방 안, 자동차 안 등.<br>2.등장 인물이 제시된다. 일반적으로 2~3명, 그 이상을 넘어가지 않는다. 주요 발화자는 2명이고 나머지 1인은 구색맞추기 용.<br>3.끊임없이 대화가 이어지며, 상황에 따라&nbsp;케릭터의 표정이 미세하게 변한다. 간혹 이해하기 어려운 대사에선 참고용 화면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참고용 화면의 작화는 실사나 외부 윤곽으로 대충 때운다.<br><br>눈치 빠른 분은 아시겠지만&nbsp;위 이야기 전개 방식은 연극적인 특성입니다. 연극이 이러한 전개 방식을 취하는 까닭은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입니다. (공간, 인원 수, 제작비 등)&nbsp; 상대적으로 연극보다 표현 방법에서 자유로운 애니메가 이런 방식을 취했다는 것은&nbsp;다음과 같은&nbsp;가정이 가능합니다.<br>1.거대 서사보다는 만담을 통한 소소한 이야기를 만드는 게 목적이었다.<br>2.차별성을 통한 여타의 애니메에 비해 우월적 지위 선점.<br>3.인간들아&nbsp;돈 좀 제대로 써라.(부연하자면 나는 이 자금으로도 이렇게 만들 수 있다는 측면.)<br>등등<br><br>그러한 결과, <br>바케모노가타리는 케릭터와 입심만으로 이야기를 막힘없이 쭉쭉 풀어내면서 제법 그럴싸한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명작은 아니지만 과도기적 수작으로, 훗날 누군가 애니메 역사를 편찬한다면&nbsp;한&nbsp;귀퉁이에 이름을 올릴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br><br /><br /><object id="NFPlayer11936"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9,0,0,0"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width="500" height="408"><param name="_cx" value="5080"><param name="_cy" value="5080"><param name="FlashVars" value=""><param name="Movie" value="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F181DD33D3AC4A420FD325451B1C40447947&amp;outKey=V121087e5a6c8b98f69bf0dfa6debdbca80b1ed214f9fe7d6903b0dfa6debdbca80b1"><param name="Src" value="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F181DD33D3AC4A420FD325451B1C40447947&amp;outKey=V121087e5a6c8b98f69bf0dfa6debdbca80b1ed214f9fe7d6903b0dfa6debdbca80b1"><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param name="Play" value="-1"><param name="Loop" value="-1"><param name="Quality" value="High"><param name="SAlign" value=""><param name="Menu" value="-1"><param name="Base" value=""><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param name="Scale" value="ShowAll"><param name="DeviceFont" value="0"><param name="EmbedMovie" value="0"><param name="BGColor" value=""><param name="SWRemote" value=""><param name="MovieData" value=""><param name="SeamlessTabbing" value="1"><param name="Profile" value="0"><param name="ProfileAddress" value=""><param name="ProfilePort" value="0"><param name="AllowNetworking" value="all"><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false"><embed src="'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F181DD33D3AC4A420FD325451B1C40447947&outKey=V121087e5a6c8b98f69bf0dfa6debdbca80b1ed214f9fe7d6903b0dfa6debdbca80b1'" wmode="'transparent'" width="'500'" height="'408'" allowscriptaccess="'always'" name="'NFPlayer11936'" id="'NFPlayer11936'" allowfullscreen="'true'"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object><br><br><br>いつも通りのある日のこと<br>이츠모 도리노 아루 히노 코토<br>평소와 다를 바 없는 어느 날<br><br>君は突然立ち上がり言った<br>키미와 도츠젠 타치아가리 잇타<br>너는 갑자기 일어서며 말했어<br><br>今夜 星を見に行こう<br>콘야 호시오 미니 유코오<br>오늘 밤엔 별을 보러 가자<br><br>たまにはいいこと言うんだね<br>타마니와 이이코토 유운다네<br>때로는 괜찮은 소리 하는 걸<br><br>なんてみんなして言って笑った<br>난데 민나시테 이테 와랏타<br>그렇게 모두가 말하며 웃었어<br><br>明かりも無い道を<br>아카리모 나이 미치오<br>빛도 없는 길을<br><br>バカみたいに はしゃいで歩いた<br>바카미타이니 하샤이데 아루이타<br>바보처럼 신이 나서 걸었어<br><br>抱え込んだ孤独や不安に<br>카카에 콘다 고도쿠야 후안니<br>떠안은 고독이나 불안에<br><br>押しつぶされないように<br>오시츠부 사레나이요오니<br>짓눌려서 뭉개지지 않도록<br><br>真っ暗な世界から見上げた<br>마앗카라나 세카이카라 미아게타<br>새까만 세계에서 올려다본<br><br>夜空は 星が降るようで<br>요조라와 호시가 후루요오데<br>밤하늘은 별이 쏟아지는 듯 해서<br><br>いつからだろう 君の事を<br>이츠카라다로오 키미노 코토오<br>언제부터였을까 너를<br><br>追いかける 私がいた<br>오이카케루 와타시가 이타<br>뒤쫓아가는 내가 있었지<br><br>どうかお願い 驚かないで<br>도우카 오네가이, 오도로카나이데<br>제발 부탁이니, 놀래지 말고<br><br>聞いてよ<br>키이테요<br>들어줘<br><br>私の<br>와타시노<br>나의<br><br>この思いを<br>코노 오모이오<br>이 마음을<br><br>あれがデネブ、アルタイル、ベガ<br>아레가 데네브, 알타이르, 베가<br>저게 데네브, 알타이르, 베가야<br><br>君は指さす 夏の大三角<br>키미가 유비사스 나츠노 다이삼가쿠<br>네가 가리키는 여름의 대삼각형을<br><br>覚えて空を見る<br>오보에테 소라오 미루<br>기억하며 하늘을 보네<br><br>やっと見つけた織姫様<br>얏토 미츠케타 오리히메사마<br>겨우 찾아낸 직녀성<br><br>だけどどこだろう彦星様<br>다케도 도코다로오 히코보시사마<br>하지만 견우성은 어디지?<br><br>これじゃひとりぼっち<br>코레쟈 히토리 보옷치<br>이래선 완전 외톨이잖아<br><br>楽しげな ひとつ隣の君<br>타노시케나 히토츠 토나리노 키미<br>즐거운 듯한 살짝 옆의 너<br><br>私は何も言えなくて<br>와타시와 나니모 이에나쿠데<br>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해서<br><br>本当はずっと君の事を<br>혼토와 즈읏토 키미노 코토오<br>사실은 줄곧 너를<br><br>どこかでわかっていた<br>도코가데 와캇데이타<br>어디선가 알고 있었어<br><br>見つかったって届きはしない<br>미츠캇탓데 도도키와 시나이<br>찾아내더라도 닿지는 않네<br><br>駄目だよ<br>다메다요<br>그럼 안 되지<br><br>泣かないで<br>나카 나이데<br>울지 말아줘<br><br>そう言い聞かせた<br>소오 잇키 카세타<br>그렇게 말해 주었어<br><br>強がる私は臆病で<br>츠요가루 와타시와 오쿠뵤오데<br>허세부리는 나는 겁쟁이라<br><br>興味がないようなふりをしてた<br>교오미가 나이요오나 후리오 시테타<br>흥미 없는 척을 하고 있었어<br><br>だけど胸を刺す痛みは増してく<br>다케도 무네오 사스 이타미와 마시테쿠<br>하지만 가슴을 쑤시는 아픔은 늘어가네<br><br>ああそうか好きになるって<br>아아 소우카 스키니 나룻테<br>아, 그렇구나 좋아하게 된다는 건<br><br>こういう事なんだね<br>코오이우 코토난다네<br>이런 것이었네<br><br>どうしたい？言ってごらん<br>도우시타이? 이잇테고랑<br>왜 그래? 말해 봐<br><br>心の声がする<br>코코로노 코에가 스루<br>마음의 소리가 말하지<br><br>君の隣がいい<br>키미노 토나리가 이이<br>네 곁이 좋아<br><br>真実は残酷だ<br>신지츠와 잔고쿠다<br>진실은 잔혹해<br><br>言わなかった<br>이와나캇타<br>말하지 않았어<br><br>言えなかった<br>이에나캇타<br>말하지 못했어<br><br>二度と戻れない<br>니도토 모도레나이<br>두 번 다시 돌아가지 못하는<br><br>あの夏の日 煌めく星<br>아노 나츠노히 키라메쿠 호시<br>그 여름의 날에 빛나던 별을<br><br>今でも思い出せるよ<br>이마데모 오모이다세루요<br>지금도 떠올릴 수 있어<br><br>笑った顔も 怒った顔も<br>와랏다 카오모 오콧타 카오모<br>웃던 얼굴도 화내던 얼굴도<br><br>大好きでした<br>다이스키 데시타<br>정말 좋아했어<br><br>おかしいよね?<br>오카시이요네?<br>뭔가 이상하지?<br><br>解ってたのに<br>와캇테 타노니<br>알고 있었는데도<br><br>君の知らない私だけのひみつ<br>키미가 시라나이 와타시다케노 히미츠<br>네가 모르는 나만의 비밀<br><br>夜を越えて<br>요루오 코에테<br>밤을 넘어서<br><br>遠い思い出の君が指をさす<br>도호이 오모이데노 키미가 유비오사스<br>머나먼 추억 속의 네가 가리키네<br><br>無邪気な声で<br>무쟈키나 코에데<br>천진한 목소리로			 ]]> 
		</description>
		<category>Text 감상 &amp; 기록</category>

		<comments>http://finely.egloos.com/1952552#comments</comments>
		<pubDate>Sat, 26 Sep 2009 04:10:30 GMT</pubDate>
		<dc:creator>눈씨</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9월 17일 ]]> </title>
		<link>http://finely.egloos.com/1949808</link>
		<guid>http://finely.egloos.com/1949808</guid>
		<description>
			<![CDATA[ 
  어쩌다가 SKY 대학생이 된 것도 모자라 30대 중반 인강 강사가 되다.			 ]]> 
		</description>
		<category>사사로운 이야기</category>

		<comments>http://finely.egloos.com/1949808#comments</comments>
		<pubDate>Thu, 17 Sep 2009 17:32:52 GMT</pubDate>
		<dc:creator>눈씨</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출사표 ]]> </title>
		<link>http://finely.egloos.com/1946689</link>
		<guid>http://finely.egloos.com/1946689</guid>
		<description>
			<![CDATA[ 
  <p>&nbsp;중국 삼국시대의 촉한 승상&nbsp;제갈량은 남만 정벌을 끝내고 북벌을 준비하며 226년 후주 유선에게 상소문을 올린다. 그것이 출사표다. 1800년이 지났지만 지금봐도 명문이다.<br><br><br>先帝創業未半, 而中道崩 , 今天下三分, 益州罷 ,<br>선제창업미반, 이중도붕조, 금천하삼분, 익주파폐,<br>선제(유비)께서 왕업을 시작하신 지 아직 반에도 미치지 못하였는데 중도에서 돌아가시고, 이제 천하가 셋으로 나뉘었는데 익주가 오랜 싸움으로 지쳐 있으니,<br><br>此誠危急存亡之秋也. 然侍衛之臣, 不懈於內, 忠志之士, 忘身於外者,<br>차성위급존망지추야. 연시위지신, 불해어내, 충지지사, 망신어외자,<br>이는 진실로 위급하여 흥하느냐 망하느냐 하는 때입니다. 그러나 모시고 지키는 신하들이 (궁중)안에서 게으르지 않고 충성스런 뜻이 있는 무사들이 밖에서 자기 몸을 잊고서 애쓰는 것은,<br><br>蓋追先帝之殊遇, 欲報之於陛下也. 誠宜開張聖聽, 以光先帝遺德,<br>개추선제지수우, 욕보지어폐하야. 성의개장성청, 이광선제유덕,<br>대개 선제의 특별히 두터웠던 대우를 추모하여 이를 폐하에게 갚고자 함입니다. 진실로 마땅히 성스러운 폐하의 귀를 열고 펴시어, 그것으로써 선제가 남긴 덕을 빛나게 하여<br><br>恢弘志士之氣, 不宜妄自菲薄, 引喩失義, 以塞忠諫之路也.<br>회홍지사지기, 불의망자비박, 인유실의, 이색충간지로야.<br>뜻 있는 선비의 의기를 넓고 크게 해야 하고, 망령되이 스스로 덕이 없다고 여겨 비유를 끌어대 의를 잃어, 그것으로써 충간의 길을 막아서는 안됩니다.<br></p><p>宮中府中, 俱爲一體, 陟罰臧否, 不宜異同. 若有作奸犯科及爲忠善者,<br>궁중부중, 구위일체, 척벌장부, 불의이동. 약유작간범과급위충선자,<br>궁중과 승상부가 모두 일체이니 선과 악을 척벌함을 달리해서는 안될 것이요, 만일 간사한 짓을 하여 죄과를 범하는 자 및 성실하고 선량한 일을 한 자가 있으면<br><br>宜付有司, 論其刑賞, 以昭陛下平明之理, 不宜偏私, 使內外異法也.<br>의부유사, 논기형상, 이소폐하평명지리, 불의편사, 사내외이법야.<br>마땅히 담당자에게 넘겨서 그 형벌과 상을 논하여 그것으로써 폐하의 공정하고 밝은 다스림을 밝혀야 할 것이요, 사사로움에 치우쳐 내외 (궁중과 승상부)로 하여금 법을 달리 해서는 안됩니다.<br><br>侍中侍郞, 郭攸之.費褘.董允等, 此皆良實, 志慮忠純, 是以先帝簡拔,<br>시중시랑, 곽유지.비위.동윤등, 차개량실, 지려충순, 시이선제간발,<br>시중과 시랑인 곽유지· 비위·동윤 등은 모두가 선량하고 진실하여 뜻과 사려가 참되고 순수합니다. 그러므로 선제께서 뽑으시어<br><br>以遺陛下. 愚以爲宮中之事, 事無大小, 悉以咨之, 然後施行,<br>이유폐하. 우이위궁중지사, 사무대소, 실이자지, 연후시행,<br>그것으로써 폐하께 남기셨으니 제가 생각건대 궁중의 일은 일에 크고 작음 없이 모두 이들에게 물은 연후에 시행하시면<br><br>必能裨補闕漏, 有所廣益. 將軍向寵, 性行淑均, 曉暢軍事, 試用於昔日,<br>필능비보궐루, 유소광익. 장군향총, 성행숙균, 효창군사, 시용어석일,<br>반드시 부족하거나 빠진 것을 도와주고 보충하여 널리 이익이 되는 바가 있을 것이요, 장군 상총은 성품과 행위가 선량하고 치우치지 않으며 군대의 일에 밝아 두루 아는지라 예전에 시험삼아 써 봄에<br></p><p>先帝稱之曰..能. 是以衆議擧寵爲督. 愚以爲, 營中之事, 事無大小,<br>선제칭지왈..능. 시이중의거총위독. 우이위, 영중지사, 사무대소,<br>선제께서 그를 칭찬하여 '유능하다'고 하셨으니 그러므로 여러 사람이 의논하여 총을 천거하여 지휘관으로 삼았으니 제가 생각건대 군영 중의 일은 일의 크고 작음 없이<br><br>悉以咨之, 必能使行陣和睦, 優劣得所也. 親賢臣遠小人,<br>실이자지, 필능사행진화목, 우열득소야. 친현신원소인,<br>모두 그에게 물으면 반드시 각 부대들로 하여금 화목할 수 있게 되어 우수한 자와 졸렬한 자가 각각 마땅한 자리를 얻게 될 것입니다. 어진 신하를 가까이 하고 소인을 멀리함은<br><br>此先漢所以興隆也, 親小人遠賢臣, 此後漢所以傾頹也. 先帝在時,<br>차선한소이흥륭야, 친소인원현신, 차후한소이경퇴야. 선제재시,<br>이것이 선한이 흥하고 융성한 까닭이요, 소인을 친근히 하고 어진 신하를 멀리함은 이것이 후한이 기울어지고 쇠한 까닭입니다. 선제께서 계실 때에<br><br>每與臣論此事, 未嘗不嘆息痛恨於桓靈也. 侍中尙書.長史.參軍,<br>매여신론차사, 미상불탄식통한어환영야. 시중상서.장사.참군,<br>매번 저와 함께 이일을 의논하며 일찍이 후한의 환제와 영제의 일을 탄식하고 몹시 원통하게 생각하지 않음이 없었습니다. 시중, 상서, 장사, 참군,<br><br>此悉貞亮死節之臣也. 陛下親之信之, 則漢室之隆, 可計日而待也.<br>차실정양사절지신야. 폐하친지신지, 칙한실지륭, 가계일이대야.<br>이들은 모두 곧고 어질며 죽음으로 절개를 지킬 신하들이오니, 원컨대 폐하께서는 이들을 가까이 하시고 이들을 믿어 주시면 곧 촉한의 황실이 흥륭하다는 것을 날을 세며 기다릴 수 있을 것입니다.<br><br>臣本布衣, 躬耕南陽, 苟全性命於難世, 不求聞達於諸侯,<br>신본포의, 궁경남양, 구전성명어난세, 불구문달어제후,<br>신이 본디 미천한 백성으로 남양에서 몸소 밭갈며 구차히 어지러운 세상에서 생명을 보존하고 제후에게 알려져서 출세할 것을 구하지 않았더니,<br><br>先帝不以臣卑鄙, 猥自枉屈, 三顧臣於草廬之中, 諮臣以當世之事.<br>선제불이신비비, 외자왕굴, 삼고신어초려지중, 자신이당세지사.<br>선제께선 신을 비천하다 여기지 않으시고 외람되게도 스스로 몸을 낮추시어 세 번이나 신을 초옥 안으로 찾으시어 신에게 당세의 일을 물으시니<br></p><p>由是感激, 許先帝以驅馳. 後値傾覆, 受任於敗軍之際, 奉命於危難之間,<br>유시감격, 허선제이구치. 후치경복, 수임어패군지제, 봉명어위난지간,<br>이로 말미암아 감격하여 마침내 선제께 힘써 일할 것을 허락하였더니 그귀에 국운이 기울어짐을 만나 패군의 때에 임무를 받고 명령을 위급한 때에 받은 것이<br><br>爾來二十有一年矣. 先帝知臣勤愼. 故臨崩, 寄臣以大事也. 受命以來,<br>이래이십유일년의. 선제지신근신. 고임붕, 기신이대사야. 수명이래,<br>그 이래로 21년이 됩니다. 선제께서는 신이 삼가고 조심함을 아시는지라 그러므로 돌아가심에 임하여 신에게 큰일을 맡기셨으니 명령을 받은 이래로<br><br>夙夜憂慮, 恐付託不效, 以傷先帝之明. 故五月渡瀘, 深入不毛.<br>숙야우려, 공부탁불효, 이상선제지명. 고오월도로, 심입불모.<br>아침 일찍부터 밤까지 근심하고 탄식하며 부탁하신 일에 효과가 없어서 그것으로써 선제의 밝으심을 해칠까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오월에 노수를 건너 불모의 땅에 깊이 들어갔더니,<br><br>今南方已定, 兵甲已足, 當奬率三軍, 北定中原, 庶竭駑鈍, 攘除姦凶,<br>금남방이정, 병갑이족, 당장솔삼군, 북정중원, 서갈노둔, 양제간흉,<br>지금은 남쪽이 이미 평정이 되고 무기와 갑옷이 풍족하니 마땅히 삼군을 권려하여 거느리고 북으로 중원을 평정하고 노둔한 힘이나마 다하여 간사하고 흉악한 무리를 쳐 없애고<br><br>以復興漢室, 還于舊都, 此臣所以報先帝, 而忠陛下之職分也.<br>이부흥한실, 환우구도, 차신소이보선제, 이충폐하지직분야.<br>다시 한의 황실을 일으켜 옛 도읍지로 돌아가는 것이 이것이 신이 선제께 보답하는 방법이요 폐하게 충성하는 직분인 것이요<br><br>至於斟酌損益, 進盡忠言, 則攸之.褘.允之任也. 願陛下,<br>지어짐작손익, 진진충언, 칙유지.위.윤지임야. 원폐하,<br>손해와 이익을 짐작하고 나아가 충성스러운 말을 다하는 것은 곽유지, 비위, 동윤의 임무이니 원컨대 폐하께서는<br><br>託臣以討賊興復之效, 不效則治臣之罪, 以告先帝之靈.<br>탁신이토적흥복지효, 불효칙치신지죄, 이고선제지령.<br>신에게 도적을 토벌하고 (한실을)부흥시키는데 실효를 거둘 일을 맡기시어 효과가 없으면 곧 신의 죄를 다스리어 그렇게 함으로써 선제의 영앞에 고하시고<br><br>若無興德之言則責攸之.褘.允等之咎, 以彰其慢. 陛下亦宜自謀,<br>약무흥덕지언칙책유지.위.윤등지구, 이창기만. 폐하역의자모,<br>곽유지, 비위, 동윤 등의 허물을 꾸짖어 그것으로써 그 태만을 밝히십시오. 폐하께서도 또한 마땅히 스스로 꾀하시어<br><br>以諮諏善道, 察納雅言, 深追先帝遺詔. 臣不勝受恩感激, 今當遠離,<br>이자추선도, 찰납아언, 심추선제유조. 신불승수은감격, 금당원리,<br>臨表涕泣, 不知所云.<br>임표체읍, 부지소운.<br><br>좋은 방도를 자문하시고, 좋은 말을 살펴 받아들여 선제의 남기신 말을 깊이 따르소서. 신이 은혜 받은 감격을 이기지 못하는지라, 지금 멀리 떠나게 됨에 표에 임하여 눈물이 나서 말할 바를 알지 못하겠습니다.</p><br /><br /><p><span style="FONT-FAMILY: 굴림"></span>&nbsp;후출사표는&nbsp;1차 북벌에서 실패하고 2차 북벌을 하기 전에 올린 상소문이다. 제갈량이란 인물을 꾸미기 위해 후대에서 윤색한 것이라는 평도 있다. 전출사표와는 다르게 내부의 적을 경계하는 부분이 눈에 띈다. 역시 명문이다.<br><br><span style="FONT-FAMILY: 굴림">先帝慮漢賊不兩立 王業不偏安 故託臣以討賊也 以先帝之明 量臣之才 固知臣伐賊 才弱敵强也<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선제려한적부양립 왕업불편안 고탁신이토적야 이선제지명 양신지재 고지신벌적 재약적강야<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선제께서는 한을 훔친 역적과는 함께 설수 없고 왕업은 천하의 한 모퉁이를 차지한 것에 만족해 주저앉아 있을 수 없다 여기시어 신에게 역적을 칠 일을 당부 하셨습니다. 선제의 밝으심은 신의 재주를 헤아리시어 신이 역적을 치는 데에 재주는 모자라고 적은 강함을 알고 계셨습니다.<br><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然不伐賊 王業亦亡 惟坐而待亡 孰與伐之 是以託臣而弗疑也<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연부벌적 왕업역망 유좌이대망 숙여벌지 시이탁신이불의야<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그러나 역적을 치지 않으면 도리어 왕업이 망할 것이니 어찌 일어나 치지 않고 앉아서 망하기만을 기다릴 수 있겠습니까. 이에 그 일을 신에게 맡기시고 의심하지 않으셨습니다.<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br>臣受命之日 寢不安席 食不甘味 思惟北征 宜先入南 故五月渡瀘 深入不毛 幷日而食 臣非不自惜也<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신수명지일 침불안석 식부감미 사유북정 의선입남 고오월도로 심입불모 병일이식 신비부자석야<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신은 선제의 명을 받은 이래로 잠자리에 누워도 편안하지 않고 음식을 먹어도 입에 달지 아니 했습니다. 북의 위를 치려면 먼저 남쪽을 평정해야 하겠기에 지난 5월에는 노수를 건넜습니다. 거친 땅 깊숙이 들어가 하루 한끼를 먹으며 애쓴 것은 신이 스스로 아끼지 않아서가 아니었습니다.<br></span></p><p><span style="FONT-FAMILY: 굴림">顧王業不可偏安於蜀都 故冒危難以奉先帝之遺意 而議者謂爲非計<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고왕업불가편안어촉도 고모위난이봉선제지유의 이의자위위비계<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왕업을 돌아보고성도에서 만족해 앉아 있을 수는 없다고 여겨 위태로움과 어려움을 무릅쓰고 선제께서 남기신 뜻을 받들고자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도 따지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게 좋은 계책이 못된다고 말했습니다.<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br>今賊適疲於西 又務於東 兵法乘勞 此進趨之時也<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금적적피어서 우무어동 병법승로 차진추지시야<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이제 적은 서쪽에서 지쳐있고 동에서도 힘을 다 쓴 끝입니다. 병법은 적이 수고로운 틈을 타라 했으니 지금이야말로 크게 밀고 나아갈 때입니다.<br><br></span></p><p><span style="FONT-FAMILY: 굴림">謹陳其事如左<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근진기사여좌 <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거기에 관해 아뢴다면 아래와 같습니다.<br><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高帝明幷日月 謀臣淵深 然涉險被創 危然後安 今陛下未及高帝 謀臣不如良 平 而欲以長策取勝 坐定天下 此臣之未解一也<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고제명병일월 모신연심 연섭험피창 위연후안 금폐하미급고제 모신부여량 평 이욕이장책취승 좌정천하 차신지미해일야<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고제께서는 그 밝으심이 해나 달과 같고, 곁에서 꾀하는 신하는 그 슬기로움이 깊은 못과 같았으나 험한 데를 지나고 다침을 입으시며 위태로움을 겪으신 뒤에야 비로소 평안하게 되시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폐하는 고제에 미치지 못하시고 곁에서 꾀하는 신하도 장량이나 진평만 못하면서도 긴 계책으로 이기고자 하며 편히 앉으신 채 천하를 평정하고자 하십니다. 이는 신이 알지 못할 첫 번째 일입니다.<br><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劉繇 王朗各據州 論安言計 動引聖人 群疑滿腹 衆難塞胸 今歲不戰 </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明年不征 使孫權坐大 遂幷江東 此臣之未解二也<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유요 왕랑각거주 논안언계 동인성인 군의만복 중난새흉 금세부전 명년부정 사손권좌대 수병강동 차신지미해이야<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유요와 왕랑 큰 고을을 차지하여 평안을 의논하고 계책을 말할 때 성인을 끌어 들였으되 걱정은 배에 가득하고 이런저런 논의는 그 가슴만 메우게 하였을 뿐입니다. 올해도 싸우지 아니하고 이듬해도 싸우러 가기를 망설이다가 손권에게 자리에 앉은 채로 강동을 주고야 말았습니다. 이것이 신이 풀지 못하는 두 번째 일입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굴림"><br>曹操之計 殊絶於人 其用兵也 彷彿孫吳 然困於南陽 險於烏巢 危於祁連 逼於黎陽 幾敗北山 殆死潼關 然後僞定一時耳 況臣才弱 而欲以不危而定之 此臣之未解三也<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조조지계 수절어인 기용병야 방불손吳 연곤어남양 험어오소 위어기련 핍어려양 기패북산 태사동관 연후위정일시이 황신재약 이욕이불위이정지 차신지미해삼야<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조조는 지모와 계책이 남달리 뛰어나고 용병하는데는 손자, 오자를 닮았으나, 남양에서 곤궁에 빠지고 오소에서 험한 꼴 당하며 기련에서 위태로움 겪고 여양에서 쫓기고 북산에서 지고 동관에서 죽을 고비를 넘긴 뒤에야 겨우 한때의 평정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같이 재주가 미약한 사람이 어찌 위태로움을 격지 않고 천하를 평정하려 들겠습니까. 이것이 신이 알지 못할 세 번째 일입니다.<br><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曹操五攻昌覇不下 四越巢湖不成 任用李服 而李服圖之 委任夏侯 而夏侯敗亡 先帝每稱操爲能 猶有此失 況臣駑下 何能必勝 此臣之未解四也<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조조오공창패부하 사월소호불성 임용이복 이리복도지 위임하후 이하후패망 선제매칭조위능 유유차실 황신노하 하능필승 차신지미해사야<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조조는 다섯 번 창패를 공격했으나 떨어뜨리지 못했고 네 번 소호를 건넜으나 공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복을 써보았으나 이복이 오히려 뺏어버렸고 하후에게 맡겼으나 하후는 패망하고 말았습니다. 선제께서 매번 조조가 능력 있다고 말씀하신 바 오히려 그 같은 실패가 있었는데, 하물며 신같이 재주없는 사람이 어찌 반드시 이기기만 바라겠습니까. 이것이 신이 알지 못할 네 번째 일입니다.<br><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自臣到漢中 中間期年耳 然喪趙雲 陽群, 馬玉, 閻芝, 丁立, 白壽, 劉合, 鄧銅等, 及曲長屯將七十餘人 突將 無前, 賓叟, 靑姜, 散騎, 武騎一千餘人 此皆數十年之內 所糾合四方之精銳 非一州之所有 若復數年 則損三分之二也 當何以圖敵 此臣之未解五也 <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자신도한중 중간기년이 연상조운 양군, 마옥, 염지, 정립, 백수, 유합, 등동등, 급곡장둔장칠십여인 돌장, 무전, 빈수, 청강, 산기, 무기일천여인 차개수십년지내 소규합사방지정예 비일주지소유 약복수년 칙손삼분지이야 당하이도적 차신지미해오야. <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신이 한중에 온지 아직 한해가 다 안 되었습니다. 그러나 조운 양군, 마옥, 염지 정립, 백수, 유합, 등동등 그 아래 장수 칠십여명을 잃었습니다. 언제나 맨 앞장이던 빈수, 청광이며 산기, 무기를 잃은 것도 천명이 넘는 바 이는 수십년동안 각지에서 모아들인 인재요 한 고을에서 얻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만약 다시 몇 년이 지난다면 이들 셋중 둘은 줄어들 것이니 그때는 어떻게 적을 도모하겠습니까. </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이는 신이 알지 못하는 다섯 번째 입니다.<br><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今民窮兵疲 而事不可息 事不可息 則住與行 勞費正等 而不及早圖地 欲以一州之地 與賊持久 此臣之未解六也 <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금민궁병피 이사불가식 사불가식 칙주여행 노비정등 이불급조도지 욕이일주지지 여적지구 차신지미해육야 <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지금 백성들은 궁핍하고 군사들은 지쳐 있습니다. 그러나 할 일을 그만둘 수는 없는 것이 멈추어 있으나 움직여 나가나 수고로움과 물자가 드는 것은 똑 같습니다. 차라리 일찍 적을 도모함만 못합니다. 그런데도 한 고을의 땅에 의지해 적과 긴 싸움을 하려 하시니 이것이 신이 알지 못하는 여섯 번 째입니다.<br><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夫難平者 事也 昔先帝敗軍於楚 當此之時 曹操拊手 謂天下已定 然後先帝東連吳越 西取巴蜀 擧兵北征 夏侯授首 此操之失計 而漢事將成也 然後吳更違盟 關羽毁敗 秭歸蹉跌 曹丕稱帝<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부난평자 사야 석선제패군어초 당차지시 조조부수 위천하이정 연후선제동연오월 서취파촉 거병북정 하후수수 차조지실계 이한사장성야<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무릇 함부로 말할 수 없는게 세상일입니다. 지난날 선제께서 초땅에서 조조와 싸움에 지셨을 때 조조는 손뼉을 치며 말하길 천하는 이미 평정되었다 하였습니다. </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그러나 선제께서는 동의 오와 손을 잡고 파촉을 얻으신 뒤 북정하시어 마침내 하후연의 목을 베었습니다. 이는 조조의 실계로 우리 한이 설수 있게 해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br><br>然后吴更违盟，关羽毁败，秭归蹉跌，曹丕称帝<br>연후오갱위맹, 관우훼패, 자귀차질, 조비칭제<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그러하되 뒤에 오가 맹약을 어기매 관우는 싸움에 져 죽고 선제께서는 자귀에서일을 그르치시어 조비는 다시 천자를 잠칭 할 수 있었습니다.<br><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凡事如是 難可逆見 臣鞠躬盡力 死而後已 至於成敗利鈍 非臣之明所能逆竟睹 </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左者右見 也.<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범사여시 난가역견 신국궁진력 사이후이 지어성패이둔 비신지명소능역경도 </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좌자우견 야 <b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모든 일이 그러하니 미리 헤아려 살피기란 실로 어렵습니다. 다만, 신은 몸을 굽혀 모든 힘을 다하여 죽은 후에 그만 둘 것이며 그 성패의 이롭고 해로움에 대해서는 미리 내다보는데 밝지 못합니다.</span></p>			 ]]> 
		</description>
		<category>Text 감상 &amp; 기록</category>

		<comments>http://finely.egloos.com/1946689#comments</comments>
		<pubDate>Tue, 08 Sep 2009 13:34:01 GMT</pubDate>
		<dc:creator>눈씨</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2pm 재범 단상 ]]> </title>
		<link>http://finely.egloos.com/1946672</link>
		<guid>http://finely.egloos.com/1946672</guid>
		<description>
			<![CDATA[ 
  <p>&nbsp;거울 좀 보고 삽시다.</p>			 ]]> 
		</description>
		<category>사사로운 이야기</category>

		<comments>http://finely.egloos.com/1946672#comments</comments>
		<pubDate>Tue, 08 Sep 2009 12:46:30 GMT</pubDate>
		<dc:creator>눈씨</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9월 2일 ]]> </title>
		<link>http://finely.egloos.com/1944527</link>
		<guid>http://finely.egloos.com/1944527</guid>
		<description>
			<![CDATA[ 
  &nbsp;개강하고 규칙적으로 살려고 정확히 12시에 잤는데 악몽과 함께 오전 3시 조금 넘어서 일어났다.<br>악몽은 판타지 스릴러로 끝에는 나와 여동생이 강도에게 죽었다. 내가 죽었을 때까진 괜찮았는데 여동생이 죽었을 때 꿈에서 깬 것을 보니, 여동생이 나였나보다.<br>&nbsp;수강정정기간에 도정일 선생님 수업을 하나 노리고 있는데, 좀처럼 빈자리가 생기지 않는다. 오늘이 첫수업이니 첫수업이 끝난 후에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나마도 안 생기면 억지로 넣어달라고 부탁할 예정인데, 받아줄런지 모르겠다.<br>&nbsp;어제 거의 다 끝내고 미룬 일이 있었는데, 그것을 조금 남겨둔 것이 걸려서 일찍 일어난 모양이다. 마무리 해야겠다.			 ]]> 
		</description>
		<category>사사로운 이야기</category>

		<comments>http://finely.egloos.com/1944527#comments</comments>
		<pubDate>Tue, 01 Sep 2009 18:39:21 GMT</pubDate>
		<dc:creator>눈씨</dc:creator>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