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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Tha bLo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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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하...</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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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7 Dec 2009 15:01:1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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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Tha bLo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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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하...</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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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아 공부안돼 공부안돼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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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내일이 시험인데- 아 공부가 정말 하기 싫다. 게다가 오픈북 시험이라, 웬지 공부 안해가도 시험볼 수 있을거 같기도 하고, 지금까지 다 잘 봤기 때문에 평균만 맞아도 A는 나올거 같기도 하고....그런데 이렇게 공부 안하다가 내일 평균도 못받으면 대략 낭패일것 같기도 하고, 분명히 수업 듣는 다른 형들이 오늘 밤에 내용정리한거 내놔라 할거 같기도 하고....(솔직히 이게 가장 걱정임;;)<br />
<br />
근데 공부는 정말 하기 싫다. 범위도 전범위이고, 교수가 시험내는 방식도 대략 파악이 된 상태이고...이 교수는 절대로 문제를 꼬아내지 않는다. 나무보단 전체적인 숲을 요구하는 교수이다. 그런데 오픈북이니 공부는 더 하기 싫네. 시험시간도 3시간이니 공부안해가도 천천히 책 찾아보면서 문제풀수 있지 않을까? 아아 안돼-<br />
<br />
하지만 공부를 안하겠다고 다른 것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그저께 부터 아틀랜타는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돌아다니기 많이 추워졌다. 차도 없으니 벌벌 떨면서 돌아다녀야 하나? 아아 그것도 싫고- 출사나 가볼까? 하지만 오늘은 날도 흐려서 사진도 잘 나오지 않는다.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은데 말야- 공부는 하기 싫어도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은데 허허허;<br />
<br />
내가 특이한 케이스 인거다. 전공과목을 3개를 듣는데, 기말고사는 1개밖에 보지 않는다. 나머지 2개 과목은 지난주에 다 끝났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오늘이 시험이다, 내일이 시험이다, 하면서 마치 세상을 다 산듯한 얼굴을 지으며 공부를 하고 있다. <br />
<br />
<br />
참 이럴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나는 지속적으로 삶이 조여줘야 효율도 나고, 재미도 생기는 사람같다. 다른 사람들은 1주일에 적어도 일요일 만큼은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어야 효율이 좋아진다고 하지만, 나 같은 경우는 일요일이나 월요일이나 수업 듣고 안듣고 차이만 있을뿐, 적어도 최소한의 일은 해주어야 한다. 만일 일요일을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을 보낼경우, 일요일날 잠자리에 들면서 "하루 날렸구나" 하면서 급속도로 우울하게 된다. 공부가 하기 싫다면 적어도 운동이라도 해야;;<br />
<br />
시험도 마찬가지이다. 시험이 있는 주엔 적어도 2-3개는 시험이 있어야 이거 하면서 저거도 하고 저거 하면서 이거도 하고 과목도 바꿔가면서 효율이 생기고 그러는데, 이번 시험은 딸랑 1개, 그것도 공부 열심히 할 필요 없는 오픈북....그렇다고 달리 할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루에 할일을 산더미 만큼 쌓아놓고, 하나씩 하나씩 지워나가는 쾌감이 장난이 아닌데, 오늘 할일을 아무리 생각해 쥐어짜도 딸랑 두개, 내일 시험 공부, 그리고 운동- 차라리 운동이나 갈까? 아니야, 운동은 졸릴때 가야지-<br />
<br />
그래도 내 마음을 달래며 다시 공부를 해보자-<br />
<br />
아마 이러다가 1시간 뒤에 또 잡생각 포스팅 할듯. 과연 오늘 몇개나 포스팅을 올리려나;; 그래도 멍때리는 것보단 블로깅을 하는게 허허;;<br />
			 ]]> 
		</description>
		<category>diary</category>

		<comments>http://etha.egloos.com/5142454#comments</comments>
		<pubDate>Mon, 07 Dec 2009 15:01:15 GMT</pubDate>
		<dc:creator>에타</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가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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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누군가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무엇이냐 물어본다면-<br />
나는 서슴없이 "가을" 이라 대답할 것이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2/05/77/c0011577_4b19b79294562.jpg" width="370" height="55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2/05/77/c0011577_4b19b79294562.jpg');" /></div><br />
난 가을이 정말 좋다. 그 중에서도 가을 햇빛이 너무 좋다.<br />
봄처럼 태양빛이 따가운 것도 아니고, 여름처럼 태양빛이 축축하지 않으며, 겨울처럼 태양빛이 날카로운 것도 아니다. <br />
가을 햇빛은 바스락 거린다. 만지면 부서지는 낙엽처럼, 가을 햇빛은 내리쬐면서 나와 부딫이며 산산이 부서져 내린다.<br />
그리고 난 그 느낌이 너무 좋다.<br />
<br />
그러면서 낙엽을 밟는 느낌, 바스락 거리는 소리..<br />
<br />
만일 누군가가 나에게 가을 하늘 아래에서 낙엽만 평생 밟고 다니라는 벌을 내린다면, 나는 좋아라 하며 기꺼이 할것이다. 나의 숨이 다하는 순간까지-<br />
<br />
<br />
<br />
<br />
12월 4일이다. 한국은 영하로 내려가고, 곧 눈이 내린다고 하지만, 여기는 계속 가을이다.<br />
9월 말부터 3개월이 넘도록 계속 가을이다.<br />
<br />
하늘은 푸르며, 가을 햇빛은 나한테 부서져 내리고, 내 발밑에선 낙엽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난다.<br />
<br />
정말 좋구나. 1년 중에 3개월이나 가을을 가진다는 것은 정말 특권 중에 특권인듯 싶다.<br />
<br />
<br />
			 ]]> 
		</description>
		<category>think</category>

		<comments>http://etha.egloos.com/5139848#comments</comments>
		<pubDate>Sat, 05 Dec 2009 01:28:13 GMT</pubDate>
		<dc:creator>에타</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수업 발표-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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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2/02/77/c0011577_4b15eed434086.jpg" width="500" height="1915.9544159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2/02/77/c0011577_4b15eed434086.jpg');" /></div><br />
<br />
수업은 Fabrication Technology-<br />
<br />
내가 발표했던 주제는 DRAM&nbsp; Cell 만드는 방법이었음-<br />
<br />
<br />
역시 교수님은 교수님이야- 내가 2주동안 준비하면서 전혀 눈치못챈걸 한방에 알아채다니....<br />
저때는 머리속이 그냥 정지가 되어버렸는데, 수업 끝나고 1시간쯤 지나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어휴;<br />
<br />
<br />
그래도 대학원인데 성적은 잘 주지 않을까?;;ㅎㅎ;;<br />
			 ]]> 
		</description>
		<category>cartoon</category>

		<comments>http://etha.egloos.com/5137477#comments</comments>
		<pubDate>Wed, 02 Dec 2009 04:37:43 GMT</pubDate>
		<dc:creator>에타</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아주 가끔씩- ]]> </title>
		<link>http://etha.egloos.com/5135649</link>
		<guid>http://etha.egloos.com/5135649</guid>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30/77/c0011577_4b134663c0038.jpg" width="500" height="75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30/77/c0011577_4b134663c0038.jpg');" /></div><br />
<br />
조용한 밤시간,<br />
기숙사 방에서, <br />
할일도 어느정도 끝나고, <br />
스스로를 뒤돌아볼때가 되면...<br />
<br />
<br />
갑자기 어느 순간,<br />
정말 갑자기-<br />
<br />
<br />
옛날 생각이 막 떠올라. 이러쿵 저러쿵 이생각 저생각도 나고. 밥이나 잘먹고 살고 있는지-<br />
<br />
하지만 5초나 지났을까, <br />
난 금새 고개를 저어서 머리속에 잠시나마 들어왔던 이미지와 모든 생각을 지워내.<br />
그리고 다시 지금의 나로 돌아와.<br />
<br />
<br />
과거 생각을 즐기기엔 그 트라우마가 너무 센 탓이겠지.<br />
<br />
<br />
얼마나 의미없는 과거인지 너가 잘 알면서, 바보 같이 왜 그러는 걸까-<br />
역시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br />
<br />
<br />
<br />
외로움을 즐겨보는 것도, 씁쓸한 맛을 계속 즐겨보는 것도, 이런게 다 인생인듯 싶다.<br />
헛짓거리 하지말고 할일 없으면 어서 빨리 잠이나 자야지-<br />
			 ]]> 
		</description>
		<category>diary</category>

		<comments>http://etha.egloos.com/5135649#comments</comments>
		<pubDate>Mon, 30 Nov 2009 04:15:10 GMT</pubDate>
		<dc:creator>에타</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루저 떡밥 ]]> </title>
		<link>http://etha.egloos.com/5133851</link>
		<guid>http://etha.egloos.com/5133851</guid>
		<description>
			<![CDATA[ 
  이미 잠잠해진지 오래지만, 한번 나도 내 생각을 풀어보련다. 아니 잠잠해질때를 일부러 기다렸는지도 모른다.<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28/77/c0011577_4b1006c23ef5f.jpg" width="267" height="29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28/77/c0011577_4b1006c23ef5f.jpg');" /></div><br />
루저녀가 난리이다. 키는 180이하면 루저라고, 남자는 무조건 외모와 조건이 최고라고...그리고 그 말을 들은 수많은 남자들은 열폭을 한다. 내가 루저냐? 엉? 그것봐 역시 한국 여자들은 안돼. 무조건 남자를 외모와 돈으로밖에 안본다니까- 루저녀 발언을 한 이도경씨의 모든 정보는 웹상에서 까발려지고 철저하게 파괴당한다 (가슴성형했다는 것도 인터넷에 떠돌더라. 가슴성형과 루저발언 사이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정말 의문이 들긴 하지만 말이야)<br />
<br />
그럼 과연 그런 여자들은 나쁜 인간인가? 외모와 조건만을 따지는 못된 한국 여자들인가? 물론 그 여자들의 행위 자체만을 놓고 볼때 결코 잘하는 짓은 아니다. 사람이 물건도 아니고 좀 더 나은 물건을 얻기 위해서 자신을 꾸미고 치장한다는 것이니까... 하지만 여기서 멈춘다면 너무 피상적인 것이다. 왜 이러한 상황이 나타났는지, 과연 그 여자들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이 사회의 근본적인 원인인지 그것도 알아야 한다. 그것을 알지 못하고, 단순히 이도경만 나쁜년 하는 것은, 그것이야 말로 루저 드립인거다.<br />
<br />
<br />
<br style="font-weight: bold;"><span style="font-weight: bold;">미수다에서 나온 여성들은 한국사회에서 가장 적응을 하고 진화를 한 존재들이다.</span><br style="font-weight: bold;"><span style="font-weight: bold;">(너무 심하게 적응을 했을수도 있겠다)</span><br />
<br />
<br />
여성의 입장에서 대한민국이란 어떤 곳일까? 확실한 것 하나는 여성 스스로의 꿈을 펼치는데 최악의 환경이라는 것이다. 대다수의 경우, 나이가 먹을 수록 자신의 꿈과 결혼이라는 거대한 목표 사이에서 하나를 골라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결혼 못한 여자들을 향한 시선이 고운 것도 아니고, 그들을 향한 주변인들의 압박이 보통 센 것도 아니고....그렇기에 많은 경우 대한민국의 여자들은 자신의 꿈을 버리게 된다.<br />
<br />
포기하면 편한거다.<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28/77/c0011577_4b10029214ab8.jpg" width="338" height="31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28/77/c0011577_4b10029214ab8.jpg');" /></div><br />
결국 나중에 가서 결혼과 자신의 꿈사이에서 수없이 고민을 하다가, 자신의 꿈을 버리느니, 차라리 처음부터 꿈이라는 것을 가지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꿈에 투자할 자신의 에너지를 차라리 자신의 외모에 투자해서 좋은 조건의 남자를 꼬시는게 훨씬 편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br />
<br />
꿈이란거 포기하면 편한거다. 특히 대한민국 여성의 입장에서는..<br />
<br />
<span style="font-weight: bold;">그래서 미수다의 그녀들이 한국 사회에서 가장 적응을 잘 한 여자인 것이다.</span><br />
<br />
남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도경을 욕하는 상황을 보고 있으면 마치 제대로 생각을 하고, 좀 덜 꾸며도 스스로의 꿈을 가지고 있는 여자를 선호하는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진짜로 그럴까? 다른 사람들과 이런 주제로 대화를 해보면, 결국에는 한가지로 결론이 나게 된다. 외모는 좀 떨어져도 스스로의 꿈을 위해 달려가는 여자와, 외모는 엄청 예쁘지만, 꿈도 없고 생각도 없고 남편 내조만 잘하는 여자 둘 중에서 결국에 예쁜 여자를 선호하게 되는 거다.<br />
<br />
남자의 입장에서도 역시, 여자의 꿈이라는 것은 방해만 되고 귀찮은 거지 권장될 만한 것은 아니니까-밥도 해야하고, 시부모도 모셔야 하고, 꿈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얼굴 반반하고 내 말 잘듣는 여자가 훨씬 편하니까-<br />
그러는 주제에 어디서 이도경을 욕하고 난리인것일까. 이도경을 욕하면서도, 속으로는 이도경 같은 여자를(꿈없고 예쁘고 남편 내조잘하는)원하는게 대한민국의 남자들 아니더냐.<br />
<br />
<br />
결론을 말하면, 이것은 전체적인 사회의 문제이다. 한국 여자들만의 문제도 아니며, 이도경 혼자만의 문제도 아니다. 한국 여자들을 그렇게 만든 것은 우리나라 사회와 그런 여자들을 원하는 남자들이며, 그것을 알지도 못하고, 이도경만 욕하는 인간이야 말로 진정 이 시대의 루저다.<br />
<br />
<br />
<br />
P.S. 이런 상황에서 여성부 폐지하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도 있으니 더 충격..내 생각에 적어도 대한민국 교육을 충실하게 받은 여자라면 약간이라도 페미니즘 사상은 있어야 정상인 것이다.<br />
			 ]]> 
		</description>
		<category>think</category>

		<comments>http://etha.egloos.com/5133851#comments</comments>
		<pubDate>Fri, 27 Nov 2009 17:12:17 GMT</pubDate>
		<dc:creator>에타</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3개월이 지나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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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23/77/c0011577_4b09f78e2f17f.jpg" width="500" height="333.333333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23/77/c0011577_4b09f78e2f17f.jpg');" /></div><br />
8월 10일 미국에 도착.<br />
지금은 미국 시간으로 11월 22일. 일요일 밤 아홉시이다.<br />
<br />
어느새 3개월이 후딱 가버렸네.<br />
<br />
아직도 학기가 끝나려면 2주 정도 더 남아있고, 프로젝트와 시험이 여전히 굳건하게 버티고 있지만 한번 잠깐 쉬면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br />
<br />
과연 어떤 3개월이었을까?<br />
<br />
어느정도 이룬것도 있었고, 어느정도 이루지 못한 것도 남아있다.<br />
<br />
&nbsp;대학원에 들어와 퀄 시험도 통과하고 신분도 석사에서 박사로 변했지만, 여전히 나는 지도교수 없는 대학원생이고, 꾸준히 교수를 찾아다니며 나좀 뽑아주세요 노래를 부르고 있다. <br />
&nbsp;제시,베벡...룸메들과 상당히 친해졌고, 영어로 대화할 때, 한국어를 생각하고 영어로 재번역 하는 과정이 확실히 눈에 띄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나는 한국 사람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여전히 한국인 티를 내고 있다. 좀 외국인 친구도 많이 사귀고 싶고, 걔네들과 능숙하게 대화를 나누는 나를 상상했지만, 역시나 나는 한국인이었고,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게 결코 쉬운일이라고 볼 수는 없다. <br />
&nbsp;미국식 전공공부도 어느정도 파악이 되고, 대충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알게 되었지만, 전공은 전공이며, 쉬운것은 없다. 계산하고 외운것을 서술하는 시험에는 강할지 몰라도 논문 summary나 레포트를 적어서 내는 writing일 경우 미국 얘들과 경쟁 자체가 될수가 없다. 그나마 대학원이라 평균 아래면 B를 뿌린다는게 위안이라 할수 있으려나?<br />
<br />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 굳이 표현하자면 그 정도?<br />
<br />
3개월만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찌 되었건 나는 여전히 불안한 상태에 놓여있고, 여전히 밝은 미래는 보이지 않는 상태이다.<br />
<br />
그 불안한 상태의 원인을 굳이 따져본다면 무엇이라고 해야할까- 급격하게 늘어난 여유를 제대로 활용못했다? 나에게 시간은 갑자기 많이 주어졌는데,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얼렁뚱땅 낭비를 했으니 나의 마음이 불안한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br />
<br />
흔히 미국 대학원이 빡세다고는 했지만, 빡세봤자 내가 학부시절보다 빡세지는 않고, 역시 대학원 연구실에서 인턴할 때 보다 빡세진 않다. 대학원 수업이 한국 대학원 수업보다 좀 빡세게 하는 측면이 있지만, 그것은 한국 대학원 수업과 비교했을 때 이야기이고, 학부 시절 수업과 비교한다면 그냥 편안하게 듣는 수준? 게다가 전공수업도 3개밖에 듣지 않으니 시간이 남아돌수밖에 없다.<br />
<br />
그 남아도는 시간동안 난 무엇을 했을까? 아니 무엇을 해야만 했을까. 지금 생각하기엔 좀더 체계적인 삶을 살았어야 할 것 같다. 방청소도 제대로 하고, 운동도 좀 열심히 하고, 남는 시간을 활용을 해야만 했던거다. 여전히 전공공부에 대해선 모르는 것 투성이인 데, 혼자서 회로 공부도 좀 열심히 하고, 논문도 좀 읽으면서 수업 외에도 나를 단련시켜야 했다. 어디 그 뿐일까- 영어를 좀 더 쓰고, 한국 사람들끼리 보내는 시간을 조금 더 줄이고, 외국 사람과 보내는 시간을 조금 더 늘리고- 영어에 대해서도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갔어야 했다. 교수를 아직 잡지 못했다면, 조금더 교수 정보를 알아보고, 해당 교수에 맞는 레주메를 다시 작성하고, 조금더 많이 교수 방에 찾아갔어야 하고, 조금 더 많이 메일을 보냈어야 했다. <br />
<br />
그렇다. 나는 좀 더 치열하게 살았어야 하는거다.<br />
<br />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하였다. 오히려 늘어난 여유를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몰라서, 인터넷에 허비만 했을 뿐이다. 허비하지 말고 블로그 글을 썼다해도 이런 기분은 들지 않았을 터인데- <br />
<br />
난 조급하다. 다른 사람들은 조급하지 말라하지만, 나는 조급하다. 어쩔수 없는거다.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 자체가 그래왔다. 남들처럼 해서 원하는 결과가 나온 적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 이고, 무조건 남들이 하는 것보다 조금더 일찍, 조금더 열심히 해야 겨우겨우 결과가 나왔다. 그냥 내가 그런거다. 남들 처럼 해서는 나는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거였다.<br />
<br />
정작 유학까지 와서, 이 나이에 부모님 돈으로 학교 다니는 마당에, 그 넘치는 여유를 철저하게 이용하지 못하고, 그냥 남들처럼, 다른 사람들처럼 살기에 바빴기에, 나는 조급한거다. 아직 3개월밖에 안지났지만, 벌써 3개월이나 지나간 것 처럼 보이는 거다.<br />
<br />
<br />
내일부터, 아니 지금부터라도 좀 더 치열하게 살아야지. 좀 더 적극적으로 살아야지. 잉여인생을 살진 말아야지.<br />
<br />
<br />
			 ]]> 
		</description>
		<category>story</category>

		<comments>http://etha.egloos.com/5129814#comments</comments>
		<pubDate>Mon, 23 Nov 2009 02:48:27 GMT</pubDate>
		<dc:creator>에타</dc:creator>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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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진화론 VS 창조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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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어제 학교에서 밥먹으러 학생회관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어느 사람이 옆에서 책을 나누어주더라.<br><br>오예 공짜다 하면서 낼름 책을 받았는데-<br><br>책이름은 <br><br>"Origin of Species"-종의 기원<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20/77/c0011577_4b055fc490797.jpg" width="328" height="5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20/77/c0011577_4b055fc490797.jpg');" /></div><br><br>올해가 찰스 다윈이&nbsp;종의 기원을 쓴지&nbsp;150주년이 지나가는 해라, 세계 여기저기에서 행사를 많이 하는듯..<br>이런 홈페이지도 있고<br><a href="http://www.darwin150.com/">http://www.darwin150.com/</a><br><br>같이 다니던 한국 사람들 형 중에 교회 열심히 다니는 형이 있어서 그거 보고 이러쿵 저러쿵 하더라-<br><br>뭐 그냥 나는 조용히 있었다. 전자과 대학원을 다니는 내가 어느 이론을 지지할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너무나도 당연한 거지만..<br><br><br>그냥 이런 생각이 들었다.<br><br>과연 이 논쟁에서 어느 쪽이 맞는지가 그렇게 중요한 걸까? 물론 학문적인 차원에서는 어느쪽이 맞는지는 너무 중요하다. 하지만 사람의 삶 속에서도 그렇게 중요한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nbsp;이 논쟁은 공교롭게도 어느 한쪽이 무너지면 그 쪽의 기반 자체가 무너지게 되어있다. <br><br>예를 들어 진화론이 허구일&nbsp;경우, 지금까지 급성장을 해온 현대 생물학 자체가 무너지게 되어있고, 창조론이 허구일 경우, 그것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최소한 지구의 1/3인구)의 삶 자체가 무너지게 되었다. 이 논의 자체는 양쪽 입장의 뿌리 그 자체이기 때문에-<br><br>물론 학문에서야 어느 것이 맞는지 따지는 것이 정말 중요하겠지만, 우리와 같은 일반인의 삶에서는 어느 것이 맞던 솔직히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일반인의 삶에서 너의 주장은 틀렸어 하면서 논쟁을 하며 서로 싸우는 것이 더 큰 문제를 불러 올것이라 생각한다.<br><br>그렇기에 나도 그 자리에서 그냥 가만히 있었다. 솔직히 나의 삶에서 내주장이 틀렸든, 그 형의 주장이 틀렸든 그게 얼마나 큰 문제가 될까. 너가 틀렸어 하면서 싸우는 것이야말로 나의 삶에 피해를 줄듯 하다.<br><br><br><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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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think</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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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9 Nov 2009 15:20:06 GMT</pubDate>
		<dc:creator>에타</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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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나라구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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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2/77/c0011577_4aee69d24631f.jpg" width="500" height="1278.937381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2/77/c0011577_4aee69d24631f.jpg');" /></div><br><br><br><br>스카이프로 전화를 하면 한국에서 받는 수신자 번호는 랜덤으로 뜨니...이거 어찌할 방법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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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artoon</category>

		<comments>http://etha.egloos.com/5111821#comments</comments>
		<pubDate>Mon, 02 Nov 2009 05:11:58 GMT</pubDate>
		<dc:creator>에타</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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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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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1/77/c0011577_4aecad484ef52.jpg" width="500" height="285.58558558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1/77/c0011577_4aecad484ef52.jpg');" /></div><br>돈을 주고 여자를 산것을 마치 자랑인듯 마냥 떠들어대는 사람들을 보면서-<br><br>어린아이를 성폭행 한게 무슨 큰 잘못이냐고 인터뷰 하는 조두순 씨가 오버랩이 되었다.<br><br><br><br><br>자신의 욕구 중에 성욕을 최고로 치고, 그것을 위해 무엇이라도 하겠다는 점에서<br><br>너희와 조두순사이에 별로 큰 차이가 보이지 않아.<br><br><br><br><br>만일 내가 너희였다면 정말 부끄러울것 같은데,<br><br>너무 부끄러워서 아무말도 못할거 같은데-<br><br>아무리 성욕이 사람의 3대 욕구중의 하나라고 하지만 그&nbsp;앞에서 너무 쉽게 무너지는 자신의 모습에<br><br>나는 너무 부끄러울것 같은데 말이야.<br><br><br><br>너희들과 함께 마시는 공기가 더 이상 내가 마시는 공기 같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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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etha.egloos.com/5110746#comments</comments>
		<pubDate>Sat, 31 Oct 2009 21:34:35 GMT</pubDate>
		<dc:creator>에타</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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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요새 단상..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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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1. 머리를 깎았다. 시원하니 좋다. 일 효율도 덩달아 오르는듯 하다. 역시 나는 머리가 무조건 짧아야 해- </p><p><br>&nbsp;</p><p>2. 퀄이 끝나고, 2주동안 거의 시간을 낭비하면서 살았다. 이런식으로 살다간 방학때까지 시간을 낭비할듯.. 할일이 없으면 일을 억지로라도 만들어야 할텐데..</p><p><br>&nbsp;</p><p>3. 미국 경제가 어렵긴 어려운게, 교수들 펀딩들이 다 잘려버려서, 교수들이 다 돈이 없다. 나도 어서 교수를 잡고 RA자리를 얻어야 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다. 한국에서 내가 얼마나 잘했든 논문을 썼든 다 필요없다. 교수가 돈이 없다, 오프닝이 없다면 나에게 기회는 없는거다. </p><p>&nbsp;</p><p>12명의 교수 리스트를 만들었다. 그 중 5명에게 메일과 레주메와 논문을 첨부했지만, 지금까지도 답장은 없다. 5명중 2명에게 직접 가보았지만&nbsp;그 교수들은&nbsp;오프닝이 없댄다.. 남은 것은 10명..휴우..슬슬 걱정이 된다.</p><p><br>뽑아주기만 한다면 정말 열심히&nbsp;할&nbsp;자신있는데...에휴..기회조차도 주지 않네..<br><br>&nbsp;</p><p>4. 전세계 남자들을 비교해보았을때, 우리나라 남자만큼 마초 비율이 많은 나라도 없는듯 하다. 하루하루 깜짝깜짝 놀란다;; 웹상에서, 여자들 욕하는 남자들을 보면..정말 저 인간들 머리엔 뭐가 들었나 참 궁금하다. 보고 싶은것만 보는 걸까?</p><p>&nbsp;</p><p><br>5. 방학때 한국 갈 비행기표를 샀다. 성수기라 엄청 비싸다. 경유를 두번하는데 1500달러.....어휴 돈도 못버는게 돈만 왕창 쓰는구나..<br><br><br>6. 대학원은 학부나 교환학생과 비교할때 엄청 틀리다. 우선, 한국사람끼리 돌아다닐 확률이 너무 높다. 외국인이랑 어울릴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한국사람이랑 수업듣고, 같이 밥먹고, 그러면 하루에 영어 사용하는 것은 정말 한두마디밖에 안될때도 많다.<br>&nbsp;억지로라도 외국사람이랑 다녀야 할텐데...근데 나 조차도 너무 한국에 물들어버린탓일까? 아예 혼자 덩그러니 떨어져 있었다면 차라리 나으련만, 한국사람이 많은 학과에서는 정말 외국인한테 다가가기가 힘드네..</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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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diary</category>

		<comments>http://etha.egloos.com/5100823#comments</comments>
		<pubDate>Tue, 20 Oct 2009 04:02:56 GMT</pubDate>
		<dc:creator>에타</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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