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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뿌리깊고 날마다 자라는 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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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07. 5월 쯤.
제대하기 좀 전에 우리 중대장님이 15만촉광 대한민국 국군 대위 계급장이 박힌 모자를 선물로 주셨다. &quot;너는 이걸 받을 자격이 있다&quot;고 하시면서. 이제는 이걸 뛰어넘게 살아보자!</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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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9 Nov 2009 04:12:2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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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뿌리깊고 날마다 자라는 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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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07. 5월 쯤.
제대하기 좀 전에 우리 중대장님이 15만촉광 대한민국 국군 대위 계급장이 박힌 모자를 선물로 주셨다. &quot;너는 이걸 받을 자격이 있다&quot;고 하시면서. 이제는 이걸 뛰어넘게 살아보자!</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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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유한계급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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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 style="LINE-HEIGHT: 1.8">&nbsp;얼마전에 이도경이란 홍익대생이 남자 키 180안되면 루져라고 해서 지금 인터넷이 참 시끄럽다. 나도 그 기준에 대고 놓고 보면 루져이긴 한데 솔직히 별로 기분나쁘거나 하지는 않고 여기 발끈해서 울컥하는게 정말 루져라고 본다.&nbsp;어쨌든, 재미있는 일이 또 벌어졌다. 이 루져녀의 신상이 좀 공개된 모양인데 인터넷 어디 게시판 들어가서 보니 이 루져녀가 명품가방, 그것도 엄청나게 비싼거 수리하는데 얼마인가? 이런거 물어본 게시물과 "집안 사정이 안좋은데 서울 사립대 가게 되어서 형편이 안좋다. 장학금좀 주십사"하는 글들을 올렸던 게시물을 본 일도 있었다.</p><p>&nbsp;</p><p style="LINE-HEIGHT: 1.8">&nbsp;이런거 보면서 된장된장 하는데 된장녀라는 정확한 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이전에 경제사전에서 봤던 용어가 하나 생각났다. `유한계급'이라는 용어였는데 베블런이란 경제학자가 자기가 저술한 『유한계급론』이란 책에서 처음 쓴 용어란다. 난 처음 그냥 한글만 읽고 계급에 한계가 있다는 그런 이론인가보다 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有閑階級論, The Theory of the Leisure Class라고 되어있다. 한자를&nbsp;봐도 알겠고 영어낱말 Leisure를 봐도 알 수 있을거다. 어쨌든, 이 유한계급이 뭔고니 하면 생산활동에 전념하지 않고 비생산적인&nbsp;활동인 예술이나 오락 등 비생산적인 일에 탐닉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주로 대자본가나 귀족과 같은 화폐유통의 정점에 서 있는 사람들을 그 범주에 넣는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이 계급들이 행하는 것들이 아랫계급에게 부러움의 대상이되고 그걸 모방하는 아랫계급들이 생겨난다. 그러면 그 상류계급은 그것을 뽐내는 것이다. 즉 과시적 소비로써 상류계급의 그것을 따라하면서 열등의식을 달래는 그런 식이다. 베블런은 한 사회에 유한계급의 숫자가 많다는건 사회정의의 면이나 생산적 면에서 부정적 효과를 가져온다고 봤다.</p><p>&nbsp;</p><p style="LINE-HEIGHT: 1.8">&nbsp;이게 대충의 설명이다. 나도 저 유한계급론이란 저서를 읽어봤으면 더 자세히 알겠지만 저 책이 어떻게 생긴지 구경도 안/못해봤기 때문에 더 자세한건 모르고 저정도로 수박 겉핥기도 아닌정도로는 알고 있다. 아마도 우리가 부르는 된장이란 칭호를 달고 다니는 사람들은 분명 저 유한계급안에 들어갈 수 있을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생산적인 일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겉모습에만 치중하는 그런거 말이다. 상류계급을 따라한다고 했는데 너나 나나 모두 다 똑같이 연예인 누가 했었다네 했다고 다 따라하면 말 그대로 개나소나 다 하고 다니는게 되어버린다. 그런데 그걸 따라서 하지 않으면 뭐 유행에 뒤쳐지니 시대감각을 모르니 하는 이상한 오해를 뒤집어 쓰고 다니기도 참 십상이다.</p><p>&nbsp;</p><p style="LINE-HEIGHT: 1.8">&nbsp;문제는 그러고 다니는 인물들이 진짜 유한계급이냐는 것이다. 사실 자기가 벌어들이는돈 개같이 쓰든지 정승같이 쓰든지는 자기 마음이긴 한데 그렇게 뽐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문제일 것이다. 혹자는 그렇게 소비를 해야지 경제가 잘 돌아갈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실용적인 부분에서의 소비와 유통이 아닌 반드시 필요로하지 않은 부분에서의 과소비는 거품이라고 본다. 흉년이고 기갈이 났을때 콩 한자루가 비쌀까? 99.99%금괴가 비쌀까? 가격면에선 금괴가 단연 비싸겠지만 당장에 필요한건 콩이나 쌀같은 식량한자루다. 물론, 이런 이야기는 통화만능주의 시대인 지금에 와서 옳기만한 비유는 아니겠지만 말이다.</p><p>&nbsp;</p><p style="LINE-HEIGHT: 1.8">&nbsp;현대는 개성의 시대여서 각자 개성을 뽐낸다고는 하지만 매스미디어에서 보여지는 개성이라 일컬어지는 것들은 대부분 무언가 따르는 주류같은게 있어보인다. 그러니까 영화배우 누가 어떤식으로 걸쳐서 유행,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따라하는 유행이 된다. 그러면 개성이 있는 것인가? 마찬가지로 유한계급론에 나오는 저 유한계급처럼 상류계급이 하는걸 따라하면서 대리만족 느끼는것은 과연 진정한 만족감인가? 내가 지금 생각하는 한도에서는 그저 자위하는 수준밖에 되지 않는것 같다.</p><p>&nbsp;</p><p style="LINE-HEIGHT: 1.8">&nbsp;아마도 사람들은 사회성이 잘 발달한 동물이라서 그런지 어느 집단이나 단체에 소속되어 안정감을 느끼는듯 하다. 그러니까 이런거 따라하는 사람, 저런거 따라하는 사람, 이도저도 아니고 새로운걸 만들어서 따라하는 사람과 같은 일종의 집단이나 단체가 생기는게 아닌가? 그렇게 집단이나 단체에서 소속감과 안정감을 느끼는게 나쁜건 아니지만 그 단체와 소속외에 것을 공격하고 배척하려는 태도는 어째서인지 만물의 영장답지 않다. 그저 그냥 저 먼옛날 원시시대 군비확장 본능의 또다른 모습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p><p>&nbsp;</p><p style="LINE-HEIGHT: 1.8">&nbsp;유한계급이 되고 싶어서 따라하는 거짓 만족감&nbsp;대신 차라리 솔직해 지자. 배고프면 배고프다고 말하자. 지겹다면 지겹다고 이야기해도 될 것이다. 싫다면 싫다고 하자. 키가 작아서 싫다고 핀잔을 들었는가? 그럼 난 그 싹수 없어보이는 면상과 머릿속에 장착한 기본이념이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해보자. 그러면 유한계급이 있어도 거품낀 유한계급보다는 거품없는 담백한 유한계급들이 보일 수 있을거라고 난 생각해본다.</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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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내생각 모음집</category>

		<comments>http://dendroid.egloos.com/10255872#comments</comments>
		<pubDate>Thu, 19 Nov 2009 04:12:26 GMT</pubDate>
		<dc:creator>나무귀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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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지나간 영광의 30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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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nbsp;우리나라에는 영광의 30년이라고 불리던 시대가 있었다고 한다. 우리 아버지 세대가 주역이 되어서 일궈놓은 지금의 대한민국의 모습인데 그 영광의 30년이 사실 알고보면 이상한 곳에 뿌리내리고 있다. 대놓고 말해서 영광의 30년의 토양은 바로 친일세력의 잔재물이란 것이다. 얼마전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서 자기의 할아버지가 일본 육사를 졸업했고 빨치산 토벌과 남로당 토벌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우리나라에서 잘 살았고 그 아들도 잘 살았고 자기도 빛을 보고 있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솔직히 자기 할아버지의 친일행각이 별로 부끄럽지 않더라는 글을 읽었다.<br><br>&nbsp;이 이야기는 친일인명사전이 출판되게 된 다음에 게시판에 올라온 대략의 내용이다. 그런데 이거 한번 살펴보자 저게 옳은거냐? 이 세상에&nbsp;어떤 사람들은 친일이라는 선택이 생존수단을 위한 극한의 선택이었다고 하는데 그건 내가 그 상황에 없어봐서 잘 모르겠다. 그리고 박정희가 친일파냐 아니냐에 대한 문제 이런 어려운 문제들은 지금 내가 가진 지식이나 생각으로 쉽게 풀어놓을 수 없으니 다음에 이야기하도록 하고 지금 정권을 잡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하나 해보자.<br><br>&nbsp;얼마전에 국방부에서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란 경제교양서적을 불온서적으로 지정해 세간의 비웃음을 산 일이 있었다. 그 내용은 반미적인 내용이 들었으며 자본주의를 좋지 않게 본다는 이유에서였는데 이 책을 아마도 안읽어 본 인간들이 `공산주의냄새나는'딱지를 붙인게 분명하다. 왜 그러냐면 이 책을 펴본 사람은 알테지만, 개도국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호무역이 필수라는 내용이 들어있다. 그 일례로 박정희 집권시절 한국이 어떤식으로 보호무역을 했는지 잘 나열되어 있다.<br><br>&nbsp;친일인명사전이 출판되자 보수라고 자청하는 무리들이 또 나서서 당장에 없애야 한다고 말했단다. 이 사람들은 박정희는 위대하다. 그러니 박정희가 했던것은 모든게 다 생존을 위한 수단이다. 라는 이상한 논리로 뭐든지 다 옳게 귀결시켜버린다. 박정희 시대의 찬란한 영광을 기억하면서.&nbsp;<br><br>&nbsp;그래 착각은&nbsp;자유라서 착각을 할 수 있다고 치자. 그런데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닌가? 아무리 자기네 직계조상이라고 생각하는(그러니까 자기들이 대한민국의&nbsp;정통성을 갖고 있다고 철썩같이&nbsp;있는) 분들이&nbsp;6.25전쟁과 냉전시대에 자유진영의 일원으로 공산진영과 맞서 싸웠기로서니 너무나 심한 착각의 자유를&nbsp;누리고 있어 보인다.<br><br>&nbsp;지금이 어느 때이냐? 박정희집권당서처럼 한국이 기반시설도 없고 자본도 하나 없는 개털털이같은 나라인가?&nbsp;그런데 한다는게 다 그따위니 사고방식이 머물러 있는 시점을 이제는 고쳐야 할 때도 되었다고본다.&nbsp;친일인명사전이 나라발전에 별로 도움안된다고 믿고 싶은 모양이지만 사실 그네들에 있어 나라발전이란 자기의 사리사욕을 채우고자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젠 그사람네들이 강조하는 애국도 별로&nbsp;달갑지가 않다. 자유는 그 자체로 자유인것이며 그 누리는 자유에서 책임을 지는게 진정한 자유이지&nbsp;무엇인가 통제하고 통제당하고 하는게 자유가 아니다. 그 간단하고 당연한 논리를 그사람들은 모르고&nbsp;사는건지 모르는척 하는건지?<br><br>&nb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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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dendroid.egloos.com/10244051#comments</comments>
		<pubDate>Thu, 12 Nov 2009 02:23:31 GMT</pubDate>
		<dc:creator>나무귀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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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미국 총기난사 사건과 미국의 대응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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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nbsp;엊그제 미국 텍사스 군부대 지역에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이 있고나서 미국이란 나라와 그 국가체계의 기민한 대응방식에 참으로 놀랐다. 군부대 안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자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군부대 최고 책임자인 미 육군 제 3군단장인 로버트 콘 중장.(Lieutenant General Robert W. Cone)이 즉각 기자들 앞에 나와 인터뷰에 응했다. 한국에선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일인가? 2005년 4월경에 일어났던 전방부대 총기난사 사건때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던게 그 연대의 연대장이었나? 아니면 사단의 사단장이었나? 아니었다. 전혀 아니었다. 국방부인지 육군본부 소속인지 모르겠지만 어느 대령계급의 정훈공보관 한명이 나와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할 뿐이었다. <div class="autosourcing-stub"></div><p><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8/58/a0113958_4af65e088d834.jpg" width="500" height="333.60655737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8/58/a0113958_4af65e088d834.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8/58/a0113958_4af65e0aeba8b.jpg" width="500" height="317.21311475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8/58/a0113958_4af65e0aeba8b.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8/58/a0113958_4af65e0fb1ba6.jpg" width="432" height="29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8/58/a0113958_4af65e0fb1ba6.jpg');" /></div><br></p><p align="left">▲&nbsp;이렇게 군복에 별 세개를 달고 있는 장군이 직접 부대 정문에 나와 기자들 앞에서 질문에 대답한다는 것을 한국군에서는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p><p align="left">&nbsp;</p><p align="left">&nbsp;물론 나는 이 장면을 텔레비젼에서 봤는데 더더욱 경악한 것은 바로 아래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8/58/a0113958_4af65e7f6161d.jpg" width="300" height="35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8/58/a0113958_4af65e7f6161d.jpg');" /></div><div class="autosourcing-stub"></div><p align="left">▲ 사건이 일어난지 수 시간도 지나지 않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하여 이야기한다.</p><p align="left">&nbsp;</p><p align="left">&nbsp;우리나라에서 저런일이 일어났을때, 그 관련 기관의 책임자나 국가원수가 나와서 저런식으로 담화를 발표한다는게 있을 수 있는 일일까? 대통령이 직접 나오고 기관의 총책임자가 직접 나오고의 유무를 떠나서 어제 있었던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미국이란 나라의 민첩하고 기민한 대응이 난 참 놀랍다고 본다. 곧바로 근처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한 대학등&nbsp;학교들의 수업이 취소되고 학교내 모든 건물을 중앙통제실에서 시건해 유동인원을 통제하고 캠퍼스나 공공기관의 입구에는 경찰들이 나와 출입하는 모든 차량을 통제했다. 우리나라에서 어느 사건이 난다면, 혹은 자연재해가 발생한다면 저런 빠르고 기민한 대응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져본다.</p><p><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8/58/a0113958_4af65e60104e0.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8/58/a0113958_4af65e60104e0.jpg');" /></div></p><p align="left">학교에 게양된 반기(半旗) 우리나라의 조기(弔旗)와 같다.</p><p align="left">다시 한번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div class="autosourcing-stub"></div><p></p><br>			 ]]> 
		</description>
		<category>내생각 모음집</category>

		<comments>http://dendroid.egloos.com/10238952#comments</comments>
		<pubDate>Sun, 08 Nov 2009 06:01:44 GMT</pubDate>
		<dc:creator>나무귀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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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미국 총기난사 사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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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미국에서, 그것도 텍사스 군부대 지역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여러명이 희생되었는데 그게 하필 우리동네입니다. 그래서 한 두어시간정도 모두 건물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통제된 상태였었죠..<p>&nbsp;</p><p>&nbsp;아쉽게도 기숙사에 같이 머물고 있는 어떤 한 친구의 삼촌이 그 총기난사 사건에 희생되었습니다. <div class="autosourcing-stub"></div><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6/58/a0113958_4af3c5f8c0ac1.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6/58/a0113958_4af3c5f8c0ac1.jpg');" /></div></p>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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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in the U.S.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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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6 Nov 2009 06:45:46 GMT</pubDate>
		<dc:creator>나무귀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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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싼티나는 광고 `처음처럼'의 유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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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nbsp;</p><p>&nbsp;</p><p>&nbsp; 인터넷에서 뉴스기사를 보는데 작은 광고창에서 무엇인가 마구 움직인다. 가만보아하니 여자인데 여자가 무슨 격렬함 춤을 막 춰댄다. 본 필자, 고자나 게이가 아닌 관계로 마우스 커서를 그 광고에 갖다 대본 결과 어떤 싼티 무진장 좔좔&nbsp;나는 여자 하나가 막 발광해대며 춤을 춘다. 무슨 광고인가 해서 봤더니 처음처럼이라는 소주 광고다. 근데 도대체 이 여자는 누군가? 난 도대체 처음보는 이 얼굴이 누군지 궁금했었다. 근데 문득 들은 생각이 하나 있는데 처음처럼이라는 소주는 롯데(아마도 롯데)에서 대대적으로 광고 때리는 곳이라 내가 모른다고 해서 듣보잡 모델은 아닐거란 생각이 들어 검색을 해봤더니 `유이'라는 가수란다.</p><p>&nbsp;</p><p>&nbsp;이 유이라는 가수 이름이 이상하게 익숙해 좀 더 검색을 해보니 최근 인터넷에서 머저리같은 기자들이&nbsp;만들어 유포시킨&nbsp;`꿀벅지'라는 낱말의 주인공이었다. 그래서 이런거 이렇게 하는구나.. 근데 난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게 어휴... 이건 무슨 소주광고인지 윤락녀 광고인지.. 광고 시작하자마자 "오빠 내가 처음이야?" 처음은 뭐가 처음이냐? 여자 때리는 경험이 처음인거나?</p><p>&nbsp;</p><p>&nbsp;아무튼 이 싼티 좔좔좔 흐르는 요놈의 광고제의를 받았을때 수락한게 유이 본인인지 소속사인지 유이의 부모님인지 알 길은 없지만 본인의 의사가 100%반영된게 아니란 추측을 조심스럽지 않고 그냥 막 해본다. 어쨌든 이 광고가 지하철에도 나올것이고 TV에도 나올건데, 게다가 이 가수 나이 참 어린거 같은데 도대체 너무한거 아니냐? </p><p>&nbsp;</p><p>&nbsp;몇달전에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떡밥 하나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꿀벅지'논란이었다. 이게 뭔 해괴한 낱말인가 하며는 꿀이란 말과 허벅지라는 말이 결합해 생긴 해괴망측한 용어인데 유이의 허벅지가 꿀과 같다는 것이다. 이 꿀과 같다는 의미가 뭔지는 남자고 여자고간에 2차성징 이상만 발달한 사람이라면 어떤 뉘앙스로 쓰였는지 알아내는데 그다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걸로 사료된다. 그리고 이 꿀벅지가 성차별적인 발언이라고 남자 누리꾼들과 여자 누리꾼들이 편을 갈라 박터지게 논쟁을 벌인일도 있었는데 언제나 그렇듯 끝이 나지는 않는 길고 지리한 공방전만 오갔었다. 사실 문제는 이렇게 이상하고 퇴폐스러운 저질 낱말을 만들어내는 우리 모두에게 그 근원이 있는것을 가지고 그런건 보지 않고 죄다 여성을 성상품화 하네 낱말갖고 성상품화 한다고 하는것은 "놈"은 욕이 아니지만 "년"은 욕으로 인식되는 문제가 있다고 말꼬리잡고 늘어지는 식으로.. 아이고 지겹다 이건 관두자.</p><p>&nbsp;</p><p>&nbsp;아무튼! 이 처음처럼 광고 기획한 사람은 `꿀벅지'의 정점에 섰던 유이를 자극적인 문구와 춤으로 내세워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데 이용하려 했던것 같고 그 의도는 나름 성공에 가까운것 같다. 에고 그런데 이 유이라는 가수 참 스포트라이트 잘 받고 그런 촉망받는 가수였던거 같은데 이제 싼티나고 더더욱 자극적인걸 원하는 `섹시'에 더 가까웠으니 벗을거 다 벗고 보여줄거 다 보여주고 나면 이제 뭘로 생계를 연명하려나?</p><p>&nbsp;</p><p>&nbsp;이런거 보면 언제나 항상 품고 있던 생각을 실현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더더욱 간절해진다. 대한민국 연예계는 과포화 상태다. 최소한 5~60%의 연예인과 그 컨텐츠의 수와 양을 줄여야 한다. 연예인들이 엄청나게 많아지니 그 안에서 연예인간의 격차가 생기고 연예인들의 수입은 광고료나 시청료에서 나올테고 그 연예인 쳐다본다고 TV앞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러다보니 한국사람들 여가시간 대부분이 TV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고 그렇게 되다보니까 여가시간이란게 별로 할게없는 무의미한 시간으로 인식되고 그러다보니 살인적으로 높은 근무시간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노동환경을 만들어낸거라고 난 생각한다.</p><p>&nbsp;</p><p>&nbsp;이럴바엔 차라리 연예계 정말 한번 폭파시켜야 한다. 이런 저질스럽고 쌍스런 컨텐츠들이 난무한다면.</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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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내생각 모음집</category>

		<comments>http://dendroid.egloos.com/10230800#comments</comments>
		<pubDate>Mon, 02 Nov 2009 02:35:51 GMT</pubDate>
		<dc:creator>나무귀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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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1969년 격추된 미 정찰기 탑승자의 아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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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br>할로윈 데이라고 동네가 다 떠들썩하다. 할로윈이라고 해봤자 난 할것도 없고 코스튬도 없어서 그냥 학교에서 학생들이 만든 귀신의 집이나 놀러가려고 한국인 친구들과 줄 서있었다. 줄 서서 이리지껄 저리지껄 왁자지껄 떠들고 있었는데 어떤 마녀복장을한 나이 많으신 백인 여자분이 어디서 왔느냐고 말을 건다. 그러자 한국인, 특히 북한이 아닌 남한이라고 대답을 했더니 그거 참 좋다고 하셨다. 난 사실 누가 나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면 북한이 아닌 남한이라고 강조를 하는 편이다. 그러면 이 미국인 친구들을 북한이 아니란데서 왜 그런지 재미를 느끼는듯 하며 북한에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한다. 아무튼, 그 여자분은 한국인을 정말로 싫어했단다. 1969년에 동해상에서 미군 정찰기를 북한에서 격추시킨 일이 있었는데 그 남편분이 그 비행기에 탑승자였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모든 한국인을 싫어했는데 나중에 한국인 학생을 하나 만났다고 했다. 그 한국인 학생은 자기의 말을 모두 공책에 빠짐없이 받아 적었고 첫번째 시험에서 100점을 맞았단다. 그래서 속으로 굉장히 괘씸해 하면서 다음 시험을 봤는데 그 학생이 또 100점을 맞았기에 다음번 시험엔 다른 학생과 다른 시험지를 줘 문제를 풀게 시켰더니 99점을 맞았더란다. 그래서 더더욱 괘씸하여 문제를 이상하게 만들어 줬더니 98점을 받았고 나중에 그 학생이 공책에 자기의 말을 끊임없이 적어두는걸 보고서 뭐하느냐고 물었고 학생이 "선생님의 말씀을 모두 받아적고 있습니다" 라면서 한국어로 해석한걸 적고 다시 그걸 영어로 적은것을 보여주더라는 것이었다. 그 이후에 그 분이 가졌던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변했고 그 인식의 변화가 자신의 삶 전체를 바꿨다고 했었다.</p><p>&nbsp;</p><p style="LINE-HEIGHT: 1.8">&nbsp;일단은 별 이야기 아닐 수 없지만 1969년에 미국 정찰기 한대가 북한 전투기에 격추된 사건이 있었다. 참으로 크나큰 사건이었을 것이다. 갑자기 1969년에 있었다던 그 사건이 생각나면서 난 그 분에게 말했었다. "역사적인 사건에 연관된 분의 가족을 만나다니 저의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고 하자 그 여자분, 내게 악수를 청하시며 "나 역시 너를 만나 좋구나"라고 말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하셨다. 고등학교에서 선생님을 하다가 은퇴하셨다는 이분을 만난거 그냥 지나가던 수 많은 사람중에 하나지만 고등학교 윤리시간에나 들었던, 정치시간에나 들었던 이 사건의 가족을 만나다니 나에게는 참 좋은 경험이 아닐 수 없었다. <div class="autosourcing-stub"></div><p></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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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1 Nov 2009 01:52:13 GMT</pubDate>
		<dc:creator>나무귀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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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친구네 목장에서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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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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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in the U.S.A</category>

		<comments>http://dendroid.egloos.com/10218007#comments</comments>
		<pubDate>Mon, 26 Oct 2009 04:02:52 GMT</pubDate>
		<dc:creator>나무귀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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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무엇을 믿는다는 것에 대한 자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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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 style="LINE-HEIGHT: 1.8">&nbsp;우리는 항상 어느 신념에 둘러쌓여 살아가고 있다. 정치, 종교,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뢰나 믿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정치에선 이념을 주 가치기준으로 삼고 신념이나 믿음을 쌓아가고 종교에선 신앙대상, 사회에선 경제체제, 문화에서는 삶 등을 가지고 살아간다.</p><p>&nbsp;</p><p style="LINE-HEIGHT: 1.8">&nbsp;그런데 이 신념과 신념이란게 충돌이 생겨 별의 별 희한한 현상을 만들어내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냉전이었다. 냉전, 과거 구 소련과 미국간의 군비경쟁부터 해서 경제체제 경쟁까지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냉전 뿐이 그랬었나? 유사이래로, 아니 선사시대 이래로 아마 생각이 달라서 부족간에 전쟁을 벌이고 그러는 일이 부지기수였을 것이다. 그 싸움이 점점 발전하고 규모가 커지는 양상을 띄면서 지금 세상의 대립을 불러온 것이다.</p><p>&nbsp;</p><p style="LINE-HEIGHT: 1.8">&nbsp;그 중에서 가장 극심하고 후유증 큰 대립은 종교간의 대립이라고 본다. 사실 저 위에 열거한 경제니 정치니 종교니 하는건 모두 생각의 다름에서 나온다.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한 대립을 하고 있는건 아마 종교일 것이다.</p><p>&nbsp;</p><p style="LINE-HEIGHT: 1.8">&nbsp;가령 동성연애자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하여 나 개인적으로는 "나한테만 달려들지 않는다면 복숭아맛을 좋아하느냐 딸기맛을 좋아하느냐의 차이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왜냐면 난 최소한 동성애자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어떤 사람들(주로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사람들)에게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종종 "성경적으로 보면 안좋지 않느냐"이다.&nbsp;거 참~ 기가막혀서! 이 세상 어느 종교에서 동성애를 합리적이라고 보는게 어디에 있나? 어떤 개사이비라 할지라도 모두 나름의 음/양 조화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말이다. </p><p>&nbsp;</p><p style="LINE-HEIGHT: 1.8">&nbsp;그렇게 우리는 항상 어떤것을 너무나 열심히 믿고 있는 나머지 자기의 것만 옳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할 때가 있다. 종교에서만 그런가? 아는만큼만 보인다고 100이란 숫자가 제일로 큰 숫자인줄로 알던 어린 시절엔 100까지 세고나면 더 셀 숫자가 없는줄 알았고 한번에 누가 더 많은 사탕을 먹을 수 있느냐는 어린시절 사소한 논쟁에서 먼저 "백개"하는 놈이 이기던 시절도 있었다. 그런데 훌쩍 커버린 지금에 와서 사탕 한번에 백개 먹을 수 있다고 하면 순순히 믿어줄 사람도 별로 없을것 같거니와 그 사실에 대해 별로 신경쓸 사람도 없을것 같다.(나같은 경우 패죽여도 한번에 10개 이상 못먹을 것 같다. 어찌어찌 죽인다고 하면 10개는 먹겠지만!)</p><p>&nbsp;</p><p style="LINE-HEIGHT: 1.8">&nbsp;오래전부터&nbsp;지금까지 과학계의&nbsp;풀리지 않고 끊임없는 논쟁이 되는&nbsp;이슈는 창조론과 진화론 사이의 논쟁일 것이다. 성경을 열심히 읽고 성경말씀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창조론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는다. 그런데 그 믿음이 너무 지나친 탓일까? 어떤 사람들은 자기의 생각을 남에게 덧씌우려고 노력을 한다. 그래서 큰 싸움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그게 바로 유대인과 중동사람들의 끊임없는 이스라엘 전쟁이다. 거기 종교적 믿음에 정치적 이념까지 결합을 해버리니 전쟁의 스케일은 정말 헤아릴 수 없이 커지기만 하는 중이고.</p><p>&nbsp;</p><p style="LINE-HEIGHT: 1.8">&nbsp;아까 아는만큼만 보인다고 했는데, 이 `아는만큼'을 무시하고 자기가 아는게 절대적인양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로 어떤 사람들이냐면 독서를 조금 하긴 했는데 수준있거나 깊지 않고 대충 해놓고서 스스로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 부류들이다. 이 사람들은 항상 어떤 사실이나 현상을 보면 00현상, 00주의 이런걸로 꼭 변형시켜 그 틀에 끼워 맞추려고만 한다. 이 끼워맞추기란 쉽게 말해 자기의 교리로 다른 종교를 해석하니 이상한 결론이 도출될 수 밖에 없고 이상한 결론이 나오니까 `잘못된 길'이란 결론을 아주 쉽게 내려버린다.</p><p>&nbsp;</p><p style="LINE-HEIGHT: 1.8">&nbsp;조선건국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nbsp;정도전(鄭道傳)이 불씨잡변(佛氏雜辨)이란 책을 써 불교를 신나게 까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 책을 말 그대로 해석해보면 "부처의 개소리"정도로 할 수 있다. 그런데 유학자이던 정도전에게 불교가 나쁜 종교였음은 이루말할 수 없다. 그것은 유교와 불교의 교리차이에서 발생하는 견해차이인데 우선 유교에서는 부모와 조상을 모시는것을 중요시하게 여긴다. 그에 반해 불교에서는 속세의 모든 번뇌를 끊기 위해 열반에 들 것을 적극 권장한다. 그러니 유가 입장에서 보면&nbsp;불교는 천하의 불상놈들이 만들어낸 집단으로 보였을거고 고려 멸망의 원인이 적극 권장하던 불교의 타락이 원인이어서 그랬을지도 모르는 일이다.</p><p>&nbsp;</p><p style="LINE-HEIGHT: 1.8">&nbsp;정도전이 이 불씨잡변을 순수하게 `타 종교에 대한 교리 반박'쯤으로 순수하게 사용할 목적으로 집필했으면 모를까 대대적으로 집행했단 기록을 어디서 본것 같고 국사책에도 나오는걸로 봐선 정도전이 순수하게 그냥 이 불씨잡변을 교리반박서로 썼을것 같진 않다. 아마 자기가 배우던 학문을 새로 건국한 나라에 보급하려던 생각도 있었을 것이고 불교의 폐단을 알리는데도 썼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정도전이 불교가 왜 생겨난 종교인지 어느 상황에서 전파된 종교인지 알고 그 책을 만들진 않았을거라는게 내 생각이다. 후일 조선 중엽으로 가면서 민중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져나가던 미륵신앙이나 비결서같은게 조선정부의 탄압대상이었던걸 보면 정도전이 불교비판을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가는 정치적 과도기에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생각된다.</p><p>&nbsp;</p><p style="LINE-HEIGHT: 1.8">&nbsp;신라시대에 당나라로 일찍 유학을 가 7년만에 당나라 과거시험에 합격했고 당나라에 황소의 난이 일어나자 토황소격문을 지어 황소에게 보냈고, 말위에 올라 토황소격문을 읽던 황소가&nbsp;오싹하여 말에서 떨어질뻔 했다는 일화를 남겨 유명한 최치원이란 사람이 있다. 당시에 머리가 아주 좋았던 수재인 모양으로 유교, 불교, 도교 등 여러가지 종교나 사상에 아주 정통한 사람이었다고 했다. 그런데 이 최치원이란 사상가가 불교나 유교나 도교를 잡아 비난하거나 잘못되었단 이야기를 하고 다녔단 이야기는 당최 찾아볼 수 없다. 아마 그만큼 경지가 높이 올랐고 아는것이 있었기 때문에 알고 있는 모든것을 모두 보완해 살아갔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p><p>&nbsp;</p><p style="LINE-HEIGHT: 1.8">&nbsp;다시 한번 생각하는거지만 우리는 아는만큼만 알고 살아간다. 오죽하면 `무식한걸 모르고 있으면 그게 죄다'라는 말까지 생겨났을까? 우리가 뭔가를 믿고 있다고 해서, 그게 절대적인 가치라고 해서 함부로 다른 가치나 생각을 평가하고 속단하는 우는 범하지 말자. 이 생각은 나만의 생각이 아니었던 모양으로 베이컨이라는 철학자는 동굴의 우상(the idol of cave)이란 말을 하여 자기가 만들어낸 주관적인 환상에 빠져사는 것을 경계하기도 했었다. 스스로 어두운 동굴속으로 깊이깊이 들어가지 말고 많이 알고 많이 비교해보고 많이 생각해보자.</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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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내생각 모음집</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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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9 Oct 2009 02:58:26 GMT</pubDate>
		<dc:creator>나무귀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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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기동병과 이야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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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bsp;</p><p>&nbsp;갑자기 생각나서 쓰는건데&nbsp;손자병법(孫子兵法)에 보면 나오는 내용이다. 군대가 이동할 때 멀리서 병과를 식별하는 방법에 대해서다. 군대가 이동하며 만들어내는 먼지가 낮고 넓게 깔리면 보병이 이동한다는 증거이고 높게 솟으면 전차가 이동한다는 증거라고 했다. </p><p>&nbsp;</p><p>&nbsp;그런데 재미있는걸 한 번 생각해 보자. 우리는 중국에서 들어온 소설중 가장 유명한 소설을 잘 알고 있다. 바로 삼국지연의(三國紙演義)다. 춘추전국시대, 특히 손자병법의 저자로 알려진 손무(孫武)가 이미 기원전 4~500년대에 활동한 인물이고 삼국지연의의 바탕이 되는 후한말 시대는 A.D 200년 전/후 이니까 600년의 시간이 흐른 다음이다.</p><p>&nbsp;</p><p>&nbsp;우리가 역시나 잘 알고있는 장기판에서 보면 흔히 고수가 하수보고 "차(車)하고 포(包) 떼고 시작해줄까?"하면서 묻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 나오는 저 차(車)라는 말은 장기판에서 가장 높은 기동력을 자랑하고 돌파력을 자랑해 상대방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는 말이다.&nbsp;또한 한자 중에서 군사군(軍)이란 한자가 있는데 여기 보면 수레차(車)에 지붕이 하나 덮어진 꼴이다. 어째서 수레를 덮은게 군사를 나타내는 글자가 되었느냐면 저 한자가 만들어질 당시에는 전투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병과가 전차였기 때문이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 보면 로한왕국에서 쫒겨난 왕자가 자기의 기병대를 이끌고 유랑하다가 들판에서 야영하는 오크(orc)들을 향해 돌격해 전멸시키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게 바로 기병이나 전차의 돌파력이고 공격력이다.</p><p>&nbsp;</p><p>&nbsp;이렇듯 손자병법이나 고대 옛날 이야기에 보면 전차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온다. 현대식 용어에서 전차라고 한다면 탱크를 연상하기 쉽지만 이 당시에 전차는 군마가 이끄는 전투용 수레라고 보면 되겠다. 아무튼, 삼국지연의를 보면 전차에 대한 언급은 서강(西羌, 강융(羌戎)이라고도 불렸으며 지금도 중국 서부지역에 남아 소수민족으로 중국의 일원이다)의 전차다.</p><p>&nbsp;</p><p>&nbsp;왜 그럴까? 아마 전차라는 병과의 문제때문일 것이다. 옛날의 기병이나 전차, 현대의 전차나 장갑차같은 기동병과는 특유의 공격형태를 띄고 있는데 적을 향해 돌진해 들어간다는 것이다. 지금이야 바퀴나 장비가 워낙 잘 발달해 사람이 감히 맞설 수 없지만 예전에는 기동력 그 자체도 생명체인 말이었다. 게다가 전차를 운용하려면 넓은 대지가 필요한데 보병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전차를 맞서 싸우며 희생당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전차의 기동이 불리한 지형, 즉 산악이나 숲 혹은 황무지 같은 곳에서 전투를 벌인다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을 것이다. 현대전에서 기계화부대나 기갑부대를 특유의 기동성을 발휘할 수 없는 시가전에&nbsp;투입하지 않는것도 같은 이치일 것이다. </p><p>&nbsp;</p><p>&nbsp;전차는 또 하나의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건 바로 선회력이다. 현대의 유연한 움직임을 자랑하는 차바퀴도 선회를 하려면 큰 공간을 필요로 하는데, 바퀴가 잘 발달하지 못했던 그 시절에는 한 번 공격해 들어간 다음 다시 그 자리로 공격하려면 멀리 선회했어야 함은 안봐도 뻔한 이치이다.&nbsp;</p><p>&nbsp;</p><p>&nbsp;1982년 남아메리카 끝자락에 있는 포클랜드 섬 근처에서 영국해군과 아르헨티나 해군이 전쟁을 벌인 일이 있었다. 이 전쟁을 포클랜드전쟁이라고 부르던데, 이 당시 아르헨티나의 주력 전투기인 미라지 전투기가 영국해군의 해리어에게 패배한 이유가 바로 선회력 때문이라고 한다. 공중전이 벌어졌을 당시에 선회력이 상대적으로 민첩했던 해리어전투기가 유리했었단 이야기다. 언뜻 상상이 안될 수 있는 사람을 위해 다시 설명을 하자면, 한번 치고 다시 치러 돌아오는 시간이 짧고 길고의 차이란 말이다. 그러니까&nbsp;나무젓가락 연타속도하고 삽자루 연타속도의 차이란 것이다.</p><p>&nbsp;</p><p>&nbsp;세상과 역사에서 가장 악명높은, 그러나 또 가장 위대한 정복자로 이름높은 칭기즈칸이 유럽 헝가리지역까지 몽고기병들을 이끌고 정복해 갔던건 유명한 이야기다. 어떻게 그렇게 먼 거리를 이동해 칭기즈칸은 대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을까? 그건 바로 기동력이었다. 유럽의 중무장한 기사들과 경장갑을 장착한 몽골기병들이 돌격전을 벌였다면 분명 유럽의 중기병들이 승리했을테지만 몽골인들은 바보가 아니었다. 지금도 유명한 몽골인들 특유의 기마술을 발휘해 적을 기습하고 빠지고 멀리서 접근전이 벌어지기 위해 말 위에서 활을 쏴 적 기병의 접근을 막았었다.</p><p>&nbsp;</p><p>&nbsp;고대로 가면 갈수록 전쟁에서도 빈부의 격차와 신분의 격차가 심했던 모양이다. 이집트의 역사에서도 보이듯, 귀족의 자제들이 참전하면 그럴싸한 무장을 갖춘 전차를 타고 전장을 누비는 반면 아무것도 없는 일반인들이 전쟁터에 내몰리면 변변찮은 방어구도 없이 무기만 하나 달랑 들고 전투에 임하던 시절이 바로 저 시대다. 그러다가 점점 군인들의 양상이 전문직업군인으로 바뀌어가고 무기나 방어구 역시 진화하기 시작해 전차의 돌파력을 전보다 많이 견뎌낼 수 있게된 것이다.</p><p>&nbsp;</p><p>&nbsp;그러니 전차 입장에서 한번 공격에 다수를 사살하거나 큰 피해를 입혀야 하는데 전 같이 한번에 죽지는 않았고 다시 공격하기 위하여 선회를 하자니 또 그 사이에 상대적으로 민첩한 보병들의 반격이 신경쓰였던 것이다. 또한 등자(말타고 발을 얹어 마상에서 자유로운 행동을 하게 도와주는 도구)의 등장으로 말위에 올라탄 기병이 상대적으로 더 빠르고 선회력도 높아 적의 행동에 민첩하게 대처하기&nbsp;용이했던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p><p>&nbsp;</p><p>&nbsp;그렇기에 고대전쟁의 양상을 결정했던 전차대신 상대적으로 빠르고 만첩한 기병이 기동병과의 주축으로 등장하게된 것이었다. 그런데 보면 상대적으로 중국의 주력기병은 늦게 등장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중국에 이렇다할 말의 산지가 없었다는 것이다(오래전 중국이라고 여겨지던 지역은 흔히 말하던 중원일대가 전부였음으로, 그런고로 그 외는 모두 오랑캐들의 땅이었다) 삼국지니 수호지니 하는 중국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명마들은 대부분 몽골지역이나 중앙아시아 지역의 말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삼국지 연의에 나오는 여포와 관우의 애마 적토마는 중앙아시아나 몽골에 가면 흔하디 흔한 품종이었던 것이다.</p><p>&nbsp;</p><p>&nbsp;그럼 기병은 어땠을까? 민첩한 만큼 맞설 수 있는 병과가 없을만치 강력했을까? 아마 한때 기병에 맞설만한 병과는 없었을 것이다. 생각해보자&nbsp;말 위에 올라앉은 중무장한 기병대가 보병을 향해 돌격해 들어오는 모습을. 삼국지연의에 보면 공손찬이란 인물이 가려 뽑은 정예기병대에 모두 백마를 타게 하여 돌격해 들어가며&nbsp;주변 세력들을 굴복시켜 `백마의 종'이란 별명을 얻는다. 이 백마의 종은 근처 세력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는데, 나중에 공손찬과 전면전을 벌이는 원소라는 인물의 장수중에 국의라는 인물은 이 백마의 종과 맞설때 공손찬의 기병대를 초원으로 유인해 튼튼한 밧줄을 묶어둬 기병의 돌격을 방해하고 기병의 돌격이 상대적으로 느슨해진 사이 화살을 쏘는 방식으로 그 공포의 백마의 종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한다.</p><p>&nbsp;</p><p>&nbsp;한국의 경우는 먼 훗날 고려시대에 이르면 기병의 돌격을 방해하는 병기가 등장하는데 수레바퀴처럼 바퀴를 달고 사람 몇명이 그 수레를 돌진시키는데 그 수레 앞에는 긴 창들이&nbsp;달려 있어서 기병대가&nbsp;멋모르고 돌격해 들어가면 그 창에 꿰인 꼬치가 되기 십상이었으며 기병이 무장한 활이나 창으로 쏘고 찔러봤댔자 맞추는건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 밀고 있는 수레였다.</p><p>&nbsp;</p><p>&nbsp;또 무대를 유렵으로 옮겨가 프랑스와 영국이 30년 전쟁을 벌일 때에는 보병위주의 영국군에 비해 기병대가 많았던 프랑스가 처음엔 유리했다가 영국군이 화포를 개발해 기병대에 맞서자 육박전에선 열세이던 영국군도 프랑스군과 대등하게 맞설 수 있거나 오히려 승리하는 결과도 가져오게 되었다.</p><p>&nbsp;</p><p>&nbsp;역시 유럽의 이야기인데, 2차대전 당시 나치독일은 쇠로만든 전차, 그러니까 탱크를 열심히 만들어 주변국가를 침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용감무쌍하고 나라의 자존심이던 폴란드 기병대는 예의 그들의 자부심과 용맹함으로 나치독일의 기갑부대에 돌격해 나치의 침공을 저지하려고 애썼다. 결과는? 당연히 기병대의 패배였다. 그 후에 한 폴란드 기병포로가 끌려가며&nbsp;독일군 탱크 옆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그 탱크를 손으로 만지고 두들겨보더니 "아니, 이건 정말 철이잖아"라고 말했더라는 일화는 아주 유명한 일화다. 앞으로도 정말 유명한 일화로 남아있을 것이다.</p><p>&nbsp;</p><p>&nbsp;그럼, 현대전의 기병은 어떨까? 현대에 기병을 운용하는 나라가 있을까? 아마 없을것이다. 그렇지만 과거 기동병과의 흔적들은 찾을 수 있는데 그게 바로 미군이다. 미군에는 6.25전쟁에도 참전한 적이 있는 제 1기병사단(1st Cavarly Division)이 있는데 이 사단이름이 정말 기병사단이다. 그렇지만 실제로 기병을 운용하진 않고 공중강습사단의 형태로 남아있다. </p><p>&nbsp;</p><p>&nbsp;혹자는 이제 기병의 시대가 탱크나 장갑차를 넘어 헬리콥터로 넘어갔다고 말한다. 실제로 공격헬리콥터는 장갑차나 탱크의 가장 위협적인 적이다. 그래서 그게 아마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난 좀 더 두고보고 싶다. 아무래도 공중에서 활동을 한다면 보급이나 안전에 제약을 많이 받을테니까 말이다.</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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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군대이야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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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5 Sep 2009 08:30:44 GMT</pubDate>
		<dc:creator>나무귀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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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한국적인 것?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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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id="blogspan">&nbsp;나도 솔직히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 어떤 이미지를 갖는지 말할 수 없다. 한국적인 것의 정의와 이미지를 지금에 와서 찾으려고 하니까 안보이는게 분명하다. 몇 년 전에 무슨 광고가 하나 기억난다. 베토벤을 국악으로 연주한다면? 이런 문구가 있던걸로 기억나는데.. 글쎄 그걸 국악으로 연주한다고 해서 베토벤 음악이 한국적인 음악이 되는걸까? </span><p><span>&nbsp;내가 군대에 있을 때였다. 나보다 한 3개월 선임중에 소설쓰기를 좋아라 했고 소설을 직접 쓰고 하는 병사가 있었는데 나한테 와서 어떤 구성을 갖추면 좋겠냐고 물었다. 대충 무슨 이야기인가 알아야 충고를 해주거나 조언을 해주거나 하기 때문에 어떤 인물들이 나오고 어떤식의 전개가 되는지 알려달라니 백제 `사울아비'라는 낱말이 눈에 띄었다. 내가 "싸울아비는 왜 여기에 들어있습니까?"라고 물으니 "한국적인 무사 이미지가 필요해서.."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다시 말했었다. "싸울아비라는건 역사적으로 검증되지 않은걸로 알고 있고 민족주의 감정에 열받은 사람들이 사무라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싸울아비같은걸 굳이 만들어 넣을 필욘 없지 않나 싶습니다. 일본에 사무라이가 있었다고 해서 우리한테 꼭 그에 걸맞는 제도나 비슷한 집단이 있어야 할 필욘 없지 않습니까? 차라리 고려시대 별무반에서 착안한 특수부대이야기가 더 좋으리라 봅니다"라고 말했다. 그 후에 그 소설은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nbsp;내 기억이 맞다면 그 선임은 다른 주제를 가지고 나한테 와서 "이건 어떨까?"라고 물어본걸로 봐선 쓰다가 말았거나 나중에 쓰려고 생각한거 같았다.</span></p><p><span>&nbsp;어쨌든, 한국적인 것이라는거 우리는 우리끼리 먼저 한국적인 것을 너무 만들어내려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 예를들어서 1970년대 말에 미국에서 최첨단 기술로 효모를 이용해 발효주를 만들어냈다라는 발표를 했는데 알고 보니 그것의 제조방법이 막걸리 주조법과 다르지가 않더라는 것이다.(출처 :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막걸리에 대한 설명을 넣은 책이었다..) 그리고 시공디스커버리총서를 고등학교때 읽으면서 본 인상깊은 구절이 있는데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는 고려시대에 있었다"라는 구절이었다. 그런데 그 후에 아무 설명이 없다. 읽는 나로 하여금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라는 물음이 저절로 들게 하는 구절이었다. 그 후에는 당연히 구텐베르크의 업적만이 꾸준히 나열되어 있을 뿐이었다. 그 책이 서양에서 출판된 책이라 편향된 부분이 없잖아 있었겠지만 우리는 그것을 제대로 계승해 내지 못한 책임도 있다고 할 것이다.&nbsp;우리끼리만 공감할 수 있고 우리끼리만 알고 고개를 끄덕이는 한국적인 맛이라면 그게 진정한 한국적인 멋이나 이미지로 각인될 수 있을까?</span></p><p><span>&nbsp;한국적인 것을 만들어내고 널리 알리고 싶다면 그 고집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국인들만을 위한 한국적인 멋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한 한국적인 멋을 만들어내고 싶다면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너무 고상한데에만 매다린다는 단점이 있다. 궁중음식만 한국적인 멋이었나? 밥과 국, 그리고 한 서너가지 반찬이 올라와 있는 그냥 보통 평범한 밥상은 한국적인 음식이 아니었나? 양반만 조선시대 백성이었던가? 상민, 중인, 천민들의 삶은 도외시 하고 있는게 바로 `한국적인 멋'을 찾아 해메는 사람들의 고질병이 아닌가?</span></p><p><span>&nbsp;우리끼리 한국적인 멋 찾지 말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열린 한국의 멋을 찾아보는건 또 어떨까? 궁중에서 왕이 먹고 입든 그런 생활양식 말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그런 모습들 같은것 말이다. 너무 엄숙하면 다가가기 힘든 면이 있을테니까 말이다. 서양에선 고기위주의 식습관을 버리자고들 하고 있는데 한국적인 멋을 찾아 한국에 오면 기껏 소개한다는게 고기투성이 신선로나 갈비며 불고기&nbsp;그딴 것들이니 외국인들이 고개를 내젓는다. 물론, 갈비나 불고기같은 음식이 형편없는 음식이란 말은 아니지만 외국인들에게 그런 음식들만 보여주고&nbsp;그러다가 평범한 일상 밥상을 내다주면 그렇게 좋아라 할 수 없다던데 말이다.</span></p><p><span>&nbsp;우리는 `한국적인 것'이란 표현에 너무 지나친 히스테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한국적인 것이란게 무엇인가? 우리는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div class="autosourcing-stub"></div></s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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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내생각 모음집</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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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5 Sep 2009 04:50:56 GMT</pubDate>
		<dc:creator>나무귀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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