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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uring</title>
	<link>http://couring.egloos.com</link>
	<description>훈련 싫네 진짜</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5 Nov 2008 15:51:4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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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uri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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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훈련 싫네 진짜</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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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리트라이·리트라이(속)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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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눈을 떴을 때, 갑작스래 머리에 떠오른 사실에 나는 경악했다.<br />
이불을 뒤집어 쓰고 계속해서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하고 외쳤다.<br />
모든게 꿈이기를 바라며, 모두 거짓이길 바라며 몇번이고 눈을 감았다.<br />
<br />
하지만 그 행동은 그것이 꿈이 아닌 현실이고 거짓이 아닌 진실임을 더욱 확실하게 해 줄 뿐이었다.<br />
<br />
나 자신이 끝없이 반복해온...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이상하다.<br />
내가 오늘 하루 우리의 민폐 단장 스즈미야 하루히를 보며 내린 수많은 평은 이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었다.<br />
너무나도 이상하다.<br />
<br />
<br />
<br />
<br />
아무리 생각해도 하루히의 상태가 이상했다.<br />
<br />
지금 있는 곳은 역 앞의 커피숍.<br />
이 곳에 들어온지 약 1시간 이란 시간이 흘렀다.<br />
그 1시간 동안 하루히로 말하자면...<br />
<br />
"...."<br />
<br />
...묵묵히, 탁자에 구멍이 뚫리기를 바라는 듯 시선을 아래로 깔고 있다.<br />
솔직히 말해서 부담스럽다.<br />
<br />
뭐, 조용히 있는 것 뿐이면 언젠가처럼 기분이 나쁜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겠는데...<br />
<br />
"...(슬쩍)"<br />
<br />
...대체 무슨 속샘인지, 랄까 어떤 상태인건지....<br />
하루히는 지금 무려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55, 0, 0);">울먹이고</span> 있는 상태인데다...<br />
내 얼굴을 본다 -&gt; 나랑 눈이 맞는다 -&gt; 안색이 파래지며 고개를 숙인다 -&gt; 이하 무한반복<br />
이라는 알 수 없는 행동을 끝없이 계속하는 중이었다.<br />
<br />
"...하아."<br />
"...(움찔)"<br />
<br />
아니, 내가 뭘 했다고 거기까지 과민반응을 하는건지.<br />
내 한숨에 몸을 떠는 하루히를 에게서 시선을 때, 바깥을 바라보며 나느ㅏㄴ 다시한번 한숨을 쉬었다.(이번엔 속으로)<br />
그리고 나는 대체 무엇이 잘못된건가 알아보기 위해, 오늘 아침의 일을 떠올렸다.<br />
<br />
<br />
오늘은 우리 민폐 단장 주도의 신비 탐색 순찰의 기념할 만한 그 두 번째 날.<br />
지난번과 똑같이 휴일 하루를 통째로 써서 정말로 있을까 조차 의심스러운 '신비'를 찾는다는 어이없는 기획.<br />
이전에 마지막으로 도착했다는 이유만으로 벌금을 내야했던 나는 이번에는 약속시간보다 1시간 먼저 약속장소에 도착해 하루히를 기다리고 있었다.<br />
사실은 첫 번째 날과 똑같게 나, 하루히, 나가토, 아시히나 선배, 코이즈미의 다섯명이 전부 모일 예정이었지만... 무언가의 우연인지 아니면 배려인지 몰라도 나와 하루히를 제외한 나머지 세명은 이번 탐색에는 불참.<br />
결국 나와 하루히 둘만으로 탐색을 하게 되었다.<br />
나는 하루히가 약속시간보다 30분정도 전에 도착할거라 예상하고 그녀가 도착하면 어떤 얼굴을 할지 상상하거나하며 시간을 때우고 있었지만.... <br />
<br />
30분이 지나도, 1시간이 지나도 하루히는 오지 않았다.<br />
<br />
물론 무지막지하게 놀란 것은 말할 것도 없다.<br />
그 하루히가 지각이라고?<br />
거기에 약속시간이 지났음에도 아무런 연락조차 없다고?<br />
있을 수 없다.<br />
하루히라면 심한 감기에 걸려서 오지 못하게 되었다 해도... 아니, 오다가 교통사고가 났다고 해도 실려가는 응급차 안에서 연락을 해올 위인이다. <br />
<br />
하지만 실제로 그녀는 오지 않았고, 핸드폰은 울리지 않았다.<br />
그 후로 뭔가 이유가 있겠지 싶어 30분정도를 더 기다려봤지만 하루히는 나타나지 않았다.<br />
<br />
여기까지만으로도 충분히 하루히로써는 이상했지만... 그걸로 끝난게 아니었다.<br />
뭔가 심하게 불안하게된 나는 결국 핸드폰을 꺼내 하루히의 핸드폰에 전화를 걸었다.<br />
그리고―<br />
<br />
~♪~~♪♪~~~♪<br />
"아!?"<br />
<br />
―내 뒤에서 들려오는 벨소리와 익숙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br />
<br />
하루히는 이미 약속장소에 도착해 있었다.<br />
하지만 내 앞에 나오지 않고 몰래 내 주위에서 나를 살펴보고 있었다...라니, 스토커냐?<br />
새로운 취미인겁니까?<br />
<br />
30분을 기다린데다 불안해하고 있었던 나는 당연히 화가나서 하루히에게 한마디 하려고 했다.<br />
하려고 했지만...<br />
하루히의 상태가 이상했다.<br />
아니, 아까부터 계속 이상하다 이상하다 말하고 있긴 했지만... 이건 진짜로 이상했다.<br />
<br />
무려 '그' 하루히가 나를 보자<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55, 0, 0);"> 겁먹은 표정을 지으며 뒤로 물러난 것이다.</span><br />
<br />
물론, 그 순간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갈 뻔 한 것은 말할 것도 없겠지?<br />
<br />
순간 내 머리속에서는 고속으로 뇌내 회의가 진행되었다.<br />
'하루히?'<br />
'하루히가 동생이 있던가?'<br />
'아니, 여기까지 닮았다면 쌍둥이라는 가설이 맞을지도.'<br />
'어쨌든 다른사람?'<br />
'전화벨이 울렸는걸?'<br />
'우연히 타이밍이 맞았을거야.'<br />
'벨소리도 같은데?'<br />
'우연이겠지.'<br />
'하지만...'<br />
'넌 저게 하루히라는거냐?'<br />
'다른사람이네.'<br />
'다른사람이지.'<br />
<br />
결론.<br />
이건 하루히가 아닌 다른사람이다.<br />
<br />
"죄송합니다."<br />
"에?"<br />
"제가 아는 사람이랑 너무 닮아서 그만... 죄송합니다!"<br />
"에? 에? 저기, 쿈?"<br />
<br />
뭔가 나를 부른 것 같았지만 전력으로 무시하고 나는 그 장소를 빠져나가―지 못했다.<br />
<br />
뒤에서 내 옷을 잡아당기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다.<br />
그 힘은 무척이나 약했지만 어째서인지 떨쳐내고 갈 수 없었다.<br />
몇초인가 그런 어색한 상태가 이어지고...<br />
<br />
나는 더욱더 당황스러운 사태에 빠지게 되었다.<br />
<br />
"흑..."<br />
<br />
무려<br />
<br />
"우우...읏.."<br />
<br />
하루히―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일단 백조광년 타협해 하루히라고 해두자―는 내 옷자락을 잡은체 울기 시작했던 것이다.<br />
<br />
<font style="color: rgb(255, 0, 0);" size="2"><span style="font-weight: bold;">두렵다.</span></font><br />
이런 감상을 하면 실례라고는 생각하는데, 솔직히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55, 0, 0);">두렵다</span>.<br />
하루히가 울고 있다고?<br />
내 뒤에는 대체 어떤 비 현실적인 광경이 펼쳐지고 있는거지?<br />
주위의 시선?<br />
그딴거 알까보냐.<br />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55, 0, 0);">지금 처해있는 상황이 더 무섭다.</span><br />
<br />
나는 뒤를 돌아봐야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다.<br />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정말 심각하게 고민했지만....<br />
하루히는 고민할 시간따위 주지 않겠다는 듯, 나에게 마지막 한방을 날려왔다.<br />
<br />
덥썩<br />
<br />
무슨소리냐고?<br />
아하하.<br />
무슨소리긴.<br />
하루히가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55, 0, 0);">내 등 뒤에 매달리는 소리</span>지.<br />
<br />
"쿈...쿈이지?...히끅...언제나의... 쿈인거지?"<br />
<br />
아, 이제 무리.<br />
한계다.<br />
<br />
"에...? 쿈? 쿈?!"<br />
<br />
커지는 하루히의 목소리를 BGM으로 깔며...<br />
나는 정신줄을 놓았다.<br />
<br />
<br />
자, 회상종료.<br />
그 후를 말하자면...<br />
내가 기절했던 시간은 짧았고 나는 깨어나자 마자 눈앞에서 울먹이는―순간 또 정줄 놓을 뻔했다―하루히를 데리고 사람들을 해쳐 주변의 커피숍으로 들어왔다.<br />
<br />
그리고 지금 이 상황.<br />
<br />
슬쩍 시선을 돌려 하루히를 살펴본 하루히는 여전히 아까와 같은 상태로 있었다.<br />
저대로 뒀다가는 탁자뿐 아니라 지구 반대편까지도 뚫어 버리겠구만.<br />
<br />
이 상태로 뒀다가는 2시간이고 3시간이고 이대로 있을 것 같다.<br />
...제발 부탁이니 그것 만은 그만뒀으면 한다만....<br />
이런 거북한 공기 속에서 2시간을 넘게 더 버티라고?<br />
차라리 코이즈미와... 미안, 방금꺼 취소, 아직 다 말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취소.<br />
아, 아사히나 선배와 함께라면 괜찮을 지도 모르겠다.<br />
나가토도 괜찮고.<br />
<br />
"...쿈."<br />
<br />
...핫!?<br />
이런, 무심코 현실도피 하고말았나....<br />
...어라?<br />
방금...<br />
<br />
"쿈! 듣고 있는 거야?"<br />
"어라, 하루히?"<br />
"그럼 누구인줄 알고있는거야...나참."<br />
<br />
아, 하루히다.<br />
정신을 차리고 눈 앞을 보자 언제나의... 까진 아니지만 아까보다는 좀더 상태가 하루히스러운(?) 하루히로 하루히의 상태가 변해 있었다.<br />
뭔가 이상하게 말해버렸지만 어쨌든, 하루히에게 조금 힘이 돌아왔다는 이야기다.<br />
<br />
"정말이지... 쿈은 언제라도 쿈이구나. 정말이지 변하는게 없어."<br />
<br />
힘없게, 하지만 확실히 미소를 짓는 하루히를 보고 조금은 안심하며 나는 다 식어버린 커피를 입에 댔다.<br />
...맛없구만.<br />
<br />
"그야 나는 언제나 나다만."<br />
<br />
"응. 이상한 상상하면허 헤죽거리는 쿈이네."<br />
<br />
"...무슨증거로?"<br />
<br />
"분명 또 미쿠루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겠지. 이래서 쿈이란 것들은...."<br />
<br />
아니, 잠깐. 나는 복수인거냐?<br />
아니면 너는 쿈이라는 이름을 나만이 아니라 뭔가 집단을 가르키는 명칭으로 쓸 생각인거냐?<br />
<br />
"쿈스러운 이야기는 그만하지?" <br />
<br />
아니 그렇니까 대체 너는 쿈이란 단어를 어느정도의 범용성을 가지고 쓰고있는건데?<br />
<br />
"뭐, 그건 넘어가고. 너야말로 무슨일 있었냐? 상태가 언제나 같지 않은데?"<br />
<br />
아까 그 일에 대한 것도 그렇고...랄까, 방금전부터 나아진거지 그 이외 오늘 하루 내내 이상했지.<br />
<br />
"무, 무슨 소리야. 나는 언제나와 같은걸. 이상하다면 쿈의 눈이 이상했던 거겠지."<br />
<br />
"...너 아까 울―"<br />
<br />
"안울었어!"<br />
<br />
"...뭐, 그렇다고 해 둘까."<br />
<br />
...하긴, 나로써도 아까 그 모습은 꿈이라던가 환상으로 치부해버리고 싶을 정도니까.<br />
하루히도 저렇게 부정하겠다, 그냥 잊어버리도록 할까.<br />
<br />
<br />
그 후로는 어느정도 나아진 분위기가 되어, 나는 하루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br />
그 도중 코이즈미와 나가토와 아사히나 선배가 못오게 되었다는 것을 말했을 때 어째서인지 하루히의 표정이 살작 어두워진데다가 이상한 질문―세명의 전화에 이상한 점은 없었는가, 뭔가 숨기는 듯 하진 않았는가―을 하긴 했지만 그 이외에는 나름 언제나의 하루히의 모습이었다.<br />
<br />
<br />
그 이야기가 나오기 전까지는.<br />
<br />
<br />
이야기를 시작하고 어느정도의 시간이 흘러 하루히의 분위기가 언제나의 그것에 가까워 졌을 때.<br />
나는 미리 생각해뒀던 이야기를 꺼냈다.<br />
<br />
"중요한 얘기가 있는데 좀 들어줘."<br />
<br />
"뭔데?"<br />
<br />
"넌 우주인이나 미래에서 온 사람이나 초능력을 쓰는 녀석이 있길 바라는 거지?"<br />
<br />
"...그렇...네. 그게 왜?" <br />
<br />
"그러니까 이 SOS단이라는 모임의 목적은 그런 녀석들으 찾는 데에 있는 거지?"<br />
<br />
"아...으, 응. 그, 그렇지."<br />
<br />
...뭔가 반응이 이상한데?<br />
<br />
"사실은 그 우주인도, 미래에서 온 사람도, 초능력자도 생각지도 못할 아주 가까운 곳에―"<br />
<br />
<font size="5"><span style="font-weight: bold;">쾅!</span></font><br />
<br />
나는 말을 끝낼 수 없었다.<br />
<br />
"...미안. 오늘은 그만 돌아갈래."<br />
<br />
그리고 하루히는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서를 집어들고 가버렸다.<br />
순식간에 일어난 사건에, 나는 그저 자리에 앉아있을 뿐이었다. <br />
<br />
내가 정신을 차린 것은 하루히가 테이블을 쳤을때 넘어진 컵에서 흐른 커피가 내 손에 떨어졌을 때.<br />
그 때에는 이미 하루히는 가게에서 나가 쫓아갈 수 없을 만큼 멀어져 있었다.<br />
<br />
<br />
그리고 집에 돌아온 나는 하루히가 커피값을 계산해준 것―내가 그것을 눈치챈 것은 하루히가 간 뒤 약 30분 정도가 흐른 뒤로, 나는 있을리 없는 계산서를 찾느라 그 30분의 대부분을 소비했으며, 결국 점원이 알려줘서 그 사실을 알게되었다.―을 기뻐해야 할지, 아니면 오늘 하루 내내 이상했던 그녀의 상태를 걱정해야할지 고민하다 새벽이 가까워져서야 잠에들었다.<br />
<br />
결국 내가 자기 직전에 내린 결론은 '잘 알 것 같은 놈들에게 물어보자.'였다.<br />
<br />
학교에 가면 자칭 하루히 심리전문가가 있으니까 그놈에게 물어보면 되겠지.<br />
그러니까 이제 좀 자자.<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 
		</description>
		<category>무언가</category>

		<comments>http://couring.egloos.com/3993065#comments</comments>
		<pubDate>Tue, 25 Nov 2008 15:48:39 GMT</pubDate>
		<dc:creator>pkcow</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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