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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niferous Fores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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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침엽수가 좋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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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7 Nov 2009 13:07: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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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niferous Fores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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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침엽수가 좋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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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요즘 생각하는 것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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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1. 11월 27일~29일, 2박 3일 동안 서울에 놀러가기로 했다. 일단 확정된 것만 적어보자면&nbsp;금요일에는 밤에 도착하니 별로 할 수 있는 건 없고, 토요일에는 서울대공원에 가고 저녁에는&nbsp;상경해서 고시 공부를 하는 친구랑 저녁을 먹고, 일요일에는 수족관에 갔다가 점심을 먹고 다시 내려온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보연이가 추천한 대로 이태원에서 식사-한정거장 떨어진 곳에 있다는 카페(?)에서 단 거 먹기가 추가 될 거고, 역시 보연이가 알려준 지오캣이라는 고양이 카페도 가고 싶다.&nbsp;어쨌든 간에,&nbsp;S씨와의 외박에 흔쾌히&nbsp;동원되어 거짓말에 팔려준 보연이에게 감사를.<br><br>&nbsp;2.&nbsp;같이 일하는&nbsp;알바생 중 한명은 나보다 2살 어린 사람인데, 모르는 것이 굉장히 많고 묻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성격이라&nbsp;약간은 우습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그렇다. 처음에는 한자라든가 간단한 수학(나도 수학 바보인데 그래도 알만한 것들)을 몰라서&nbsp;질문하면 나나 다른 알바생(내랑 동갑)이 대답을 하는 수준이었다. 나는 '아, 고등학생 때 예체능이었다니&nbsp;공부를 덜 해서 그런가?;'라고 생각했고.-_-;;&nbsp;그러다가&nbsp;오늘은 밤나무/아몬드나무의&nbsp;씨앗이 밤/아몬드라는 사실을 내가 깨우쳐주게 되었고;; 그 아이는 정말 순수하게 놀라면서 눈을 똥그랗게 뜨고&nbsp;"이게 씨앗이라고요? 안에 맛있는 거 우리가 먹을 수 있는데? 진짜 이거 심으면 나무가 자라요?"라더니 "우와, 역시 세상은 아직 물음표 투성이네요"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어째서 이렇게 기본적인 교양이 모자랄까?'&nbsp;류의 생각이 전혀 안 드는 건 아니지만&nbsp;그렇다해도 뭐 내한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해 아는&nbsp;척을 하는&nbsp;것도 아니고, 새로운 사실을 접했을 때&nbsp;놀라워하는 모습이 꽤 보기 좋기도 해서 여러모로&nbsp;즐겁게 가르쳐주고(?) 있다.<br><br>&nbsp;3. 저출산 대책으로 불법 낙태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는데,&nbsp;이런 발상을 해낸 사람한테 물어보고 싶다. 불법 낙태&nbsp;단속 강화를 저출산 대책이랍시고 내놓는 정부의 수준이 저출산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지?-_- 이 소식을 듣는 순간 제일 먼저 든 생각은&nbsp;영화 &lt;4개월,&nbsp;3주, 그리고 2일&gt;이 떠오르면서 '우왁, 좀 있으면 저출산 대책이라고 피임까지 못하게 할 지 모르는 일이니 만일을 대비해서&nbsp;콘돔이랑 피임약을 사재기 해둬야 하는 건가?-_-'였다.(...)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서, 저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자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 자식으로 태어나고 싶을까? 난 사양이올시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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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미분류</category>

		<comments>http://conifer.egloos.com/5125251#comments</comments>
		<pubDate>Tue, 17 Nov 2009 13:05:29 GMT</pubDate>
		<dc:creator>침엽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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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근 1년만에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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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14/20/c0048720_4afd7556c272e.jpg" width="383" height="36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14/20/c0048720_4afd7556c272e.jpg');" /></div>&nbsp;거의 1년여 만에 플레이모빌을 샀다. 몇주 전에 책꽂이를 옮길 일이 있었는데, 책 앞에 늘어서 있는 장난감들이 어찌나 사람을 귀찮게 하던지 "악, 짜증나! 이젠 안 사! 이런 구질구질한 것들 더는 늘리지 않겠어!-_-" 이랬다. 그런데 며칠 전에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놀러다니가 본 이 녀석이&nbsp;너무너무 귀여워서 결국 또 사고 말았다.(...) 베이지색 털을 가진 아이는 또 아크릴 물감으로 눈을 그려넣어 줘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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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진, 그림</category>

		<comments>http://conifer.egloos.com/5122063#comments</comments>
		<pubDate>Fri, 13 Nov 2009 15:04:52 GMT</pubDate>
		<dc:creator>침엽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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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양치기 개를 그렸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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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3/20/c0048720_4afd6ce9aecf3.jpg" width="480" height="64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3/20/c0048720_4afd6ce9aecf3.jpg');" /></div>&nbsp;11월 8일에 그린 갈색 보더 콜리.(보통은 이 종류는 검은 털이 많은 듯) &lt;아기 돼지 베이브&gt;에 나오는 개다.&nbsp;S씨한테 <a href="http://www.10x10.co.kr/shopping/category_prd.asp?itemid=137735" target="_blank">이런 카드</a>를 보내면서 문득 양떼 그림 카드를 보내니까 양치기 개를 같이 보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후딱 그린 후 동봉해서 보냈다.(깜빡하고 사진을 안 찍고 봉해버려서 S씨한테 사진 찍어서 보내 달라고 했음-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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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진, 그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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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3 Nov 2009 14:56:57 GMT</pubDate>
		<dc:creator>침엽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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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1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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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앞으로 어찌 될 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지금까지는 무사태평하게 연애를&nbsp;했다. 1년여 동안(08.10/30~09.10/31)&nbsp;모아 놓은 영화표를 세어보니 S씨랑 같이&nbsp;영화관에는 24번 갔더라.(참고로 같이 본 영화 편수는 더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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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미분류</category>

		<comments>http://conifer.egloos.com/5120087#comments</comments>
		<pubDate>Wed, 11 Nov 2009 11:52:00 GMT</pubDate>
		<dc:creator>침엽수</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울산대공원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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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0f686c5d.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0f686c5d.jpg');" /></div>&nbsp;S씨가 울산대공원에 동물을 만질 수 있는 동물원이 있다고 해서 저번주 토요일(10/31)에 노포동에서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울산으로 갔다. 커다란 유원지에도 하나씩 들어있을 법한 '어린이 동물원'으로 당나귀, 양, 염소, 소, 사슴, 개, 돼지, 토끼, 기니피그, 거위, 다람쥐, 몇몇 조류(공작, 금계/은계 등) 등이 있는 곳이었다. 애들은 우리에 갇혀 있었지만 먹을 걸(가지고 있는 척으)로 유인하면 사람 손을 겁내지 않고 다가오기 때문에 요령껏 만지면 된다. 동물원이랑 별개로 울산대공원 자체가 정말 좋았다. 정문에서 동물원까지 2km를 걸어야 하는 굉장한 규모에, 조경도 잘 되어 있고, 외진 곳에 처박힌 게 아니라서&nbsp;근처 주민들이 산책 나오기도 좋겠더라.(부럽다-_ㅠ) 사진은 대공원 한 구석에 있는 연못. 연꽃이 필 무렵이었더라면 훨씬 예뻤겠지만, 지금도 괜찮았다.<br /><b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11c47617.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11c47617.jpg');" /></div>&nbsp;제일 입구쪽에 있던 거위들. 엄청나게 꽥꽥 거리고 있었는데 그게 먹을 걸 내놓으란 소린지, 아니면 낯선 사람들을 경계하는 소린지는 모르겠다.;;<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1655e813.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1655e813.jpg');" /></div>&nbsp;사과를 주던 아저씨만 졸졸 따라다니던 사슴들. 나는 당연히 먹이 자판기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갔는데 없더라.-_- 경험이 있는 걸로 짐작되는 사람들은 사과, 배추, 상추, 당근 등 각종 먹거리를 싸들고 와서 동물들한테 인기를 끌고 있었다.;;<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105c9721.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105c9721.jpg');" /></div>&nbsp;빈손으로 건진 것 치고는 굉장한 사진. 초식동물의 눈이란.<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10fb610c.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10fb610c.jpg');" /></div>&nbsp;조류관(?)에 같이 있던 다람쥐, 체구가 작으니까 온갖 새우리를 다 넘나들면서 멋대로 돌아다니더라.<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1158e1db.jpg" width="500" height="666.66666666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1158e1db.jpg');" /></div>&nbsp;아무것도 없는 S씨 손에 낚인 돼지들. 얘들은 후각이 굉장히 예민할텐데(내가 알기론 개보다 돼지가 후각이 더 발달했다) 끊임없이 킁킁거리면서 달려들었다. 내 손에도 그랬고.<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1cb232da.jpg" width="500" height="666.66666666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1cb232da.jpg');" /></div>&nbsp;역시나 아무것도 없는 아이들 손에 낚여서 뒷발로 일어서기까지 하는 토끼. 토끼도 몸단장에 신경을 많이 쓰는 동물인지, 흰털을 가진 애들도 우리 꼬마 목털만큼이나 새하얀 털을 자랑하고 있었다.ㅇㅅㅇ<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153a4a5c.jpg" width="500" height="666.66666666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153a4a5c.jpg');" /></div>&nbsp;한우. 예전에 고모집에 있었던 소보다는 훨씬 작았는데, 덜 자란 녀석일까? 아무튼 온순하고 예뻤다.<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158906f5.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158906f5.jpg');" /></div>&nbsp;젖소는 만지는 걸&nbsp;조금 싫어하는 눈치였다.(그래도 만졌음;;) 이 녀석은&nbsp;코가 침인지 콧물인지 끈적끈적한 액체로 범벅이 돼 있었는데(한우는 안 그랬음), 내 옷에 그게 묻어서 휴지를 꺼낸 김에 이 녀석 코도 닦아줬다만 휴지 한두장으로는 닦은 티도 안 나더라.-_-;;<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49438282.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49438282.jpg');" /></div>&nbsp;여기 있는 동물들 중 사람의 손길을 가장 즐길 동물이 개인데, 얘들은 우리 안에 묶여서(도주 방지?) 사람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에만 머물고 있었다.-_ㅠ 둘다 진돗개라는데, 털이 긴 애는 전혀 그렇게 안 보인다.;;<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160d1ccb.jpg" width="500" height="666.66666666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160d1ccb.jpg');" /></div>&nbsp;선량하게 생긴 당나귀. 당나귀는 '온순'을 넘어서서 '선량'해 보인다. 소설이나 그런데선 고집이 센 동물로 표현되는 것 같은데(아닌가?;) 생긴 것만큼은 정말 너무너무 선량하다. 이 녀석은 내가 손을 내미니까 오른쪽 콧구멍으로 냄새를 맡았다가 왼쪽 콧구멍으로 냄새를 맡았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맡았다가...를 반복했다. 뭐야, 양쪽 콧구멍 기능이 다르기라도 한 거냐?-_-;;<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16a36428.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16a36428.jpg');" /></div>&nbsp;먹을 것을 향해 철망 사이로 얼굴을 내미는 기니피그.&gt;_&lt; 얼굴이 끼일까봐 걱정스러웠는데,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다.&nbs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1db2e236.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3/20/c0048720_4af011db2e236.jpg');" /></div>&nbsp;정문을 향해 가던 길에 들렀던 연못가(제일 처음 사진)의 원앙. 해질녘이 돼서 그런지 잠을 청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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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진, 그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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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3 Nov 2009 11:29:57 GMT</pubDate>
		<dc:creator>침엽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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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바스터즈: 수치스런 녀석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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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2/20/c0048720_4aeeb4aeef57d.jpg" width="301" height="45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2/20/c0048720_4aeeb4aeef57d.jpg');" /></div><strong><span style="COLOR: #cc0000">&nbsp;*스포일러 주의.<br></span></strong><br>&nbsp;난생 처음으로 극장에서 본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다. &lt;킬 빌&gt;을 정말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으나 내가 고등학생 때 개봉했기 때문에 보지 못했고, 그 이후로는 끌리는 게 없었다.(생각해 보니 딱히 이 감독 영화를 많이 본 것도 아니구나-_-;;)&nbsp;S씨랑 조조로 보러 갔는데, 정말 즐겁게 봤다.(2시간 반을 넘는데&nbsp;전혀 지루하지 않았다!)&nbsp;19금 등급을 받은 만큼 잔인하기도 하고 감독 이름이 아깝지 않게 피도 많이 나오고, 사람을 몽둥이로 쳐죽이는 장면이나 이마에&nbsp;하켄크로이츠를&nbsp;새기는 장면, 죽은 사람 머릿가죽을 벗기는 장면 등에선 조금 '으으' 거리기도 했지만 이런 쪽으로는 상당히 비위가 강한 편이라 관람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었다.&nbsp;누군가 "내 이거 아직 못 봤는데 같이 보러 갈래?"라고 하면&nbsp;"봤는데 또 볼래!" 이러면서 흔쾌히 재탕할 듯. &lt;펄프 픽션&gt;이랑 비교를 많이 하던데, 이것도 조만간에&nbsp;한번 봐야겠다.<br><br>&nbsp;&lt;킬 빌&gt;을 볼 때도 느꼈는데, 이 아저씨는&nbsp;아주 뻔뻔해서 마음에 든다. &lt;킬 빌&gt;에서 우마 서먼이&nbsp;일본도를 들고 전세계를 누비면서 복수를 하는 와중에 비행기를 타고, 비행기 좌석에는 일본도를 걸 수 있게끔 설치된 고리(걸이?)가 있다. 그리고 이 영화 &lt;바스터즈: 수치스런 녀석들&gt;에서는 대담하게도 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전에&nbsp;히틀러를 죽여버린다. 그것도 신원도 알아보지 못할 만큼 수많은 총알을 얼굴에 박아넣으면서. 이때까지 내가 본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어느 작품에서도 접하지 못한 과감한 역사 파괴를, 브래드 피트라는 거물을 고용한 영화에서&nbsp;이 아저씨는 태연자약하게&nbsp;실행한다. 브라이언 싱어가 실제 있었던 히틀러 암살&nbsp;시도를 영화화하면서, '히틀러는 암살 당하지 않는다'라는 모두가 다 아는 결말로 인해&nbsp;스릴러라는 장르에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갔던 것과 얼마나 대조적인가. 쿠엔틴 타란티노는 도덕, 규율, 상식, 역사적 사실&nbsp;등에 구애받지 않고&nbsp;나치를 때려잡는 한무리의 남자들을 굉장히&nbsp;보고 싶었나 보다.<br><br>&nbsp;브래드 피트는 처음에는 콧수염만(내가 극도로 싫어하는 특징 중 하나) 눈에 들어왔는데, 이&nbsp;무리가 나치를 때려잡는 상황을 처음 제대로 묘사하는 부분부터는 콧수염을 무시하고 다시 브래드 피트로 볼 수 있었다.&nbsp;곧 죽일 포로(?)들을 앞에 두고 빵을 우적우적 먹으면서 엄청난 서부 사투리로 떠들어대는데, 이 아저씨 특유의 땡글땡글한 어딘가 소년 같은&nbsp;눈동자가 확 눈에 들어왔달까. 예전이나 지금이나 내 취향은 아니고 그닥 섹시하게 느껴지지도 않는다만(내가 보기엔 안젤리나 졸리 쪽이 훨씬 섹시하다;;) 배우로서는 점점 발전해가고 있는&nbsp;듯. 어쩌면 이 아저씨&nbsp;작품 중 최고를 꼽으라면 (지금으로선)&nbsp;이 영화를 고를&nbsp;수도 있겠다. 다이앤 크루거는 여전히 예쁜데다(&lt;트로이&gt; 때부터 마음에 들어했음) 연기도 많이 늘었고,&nbsp;처음 보는 멜라니 로랑(이름은 왜 익숙하지?;)도 마음에 들었다.<br><br>&nbsp;대충 평을 보아하니 영화를 인용한 것이라든가 언어적 유희에 대해서도 극찬을 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내 수준은 그런 경지에 이르지 못해서&nbsp;전혀 모르겠다. 영화를 인용했다는&nbsp;건 정말 단 하나도 짚이는 게 없고(...)&nbsp;프랑스어, 영어, 독일어, 이탈리아어가 난무하는&nbsp;작품에서 내가 그나마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영어 뿐이니 결국 건진&nbsp;건&nbsp;딱 한장면(알도 레인과&nbsp;한스 란다의 빙고. 이건 정말 웃겼다!) 뿐이었다.-_ㅠ<br><br>&nbsp;&lt;킬 빌&gt; 개봉 즈음에 읽었던 인터뷰에서 쿠엔틴 타란티노는&nbsp;자신은 관객(대중이었나? 어쨌든;;)이 보고 싶어하는 영화를 만드는 게 아니라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영화를 만든다고 했다.&nbsp;&lt;킬 빌&gt;을 보고 나서 이 인터뷰를 떠올리며 이 아저씨를 부러워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nbsp;이걸 만들면서 즐거워했을 쿠엔틴 타란티노의 모습이 대충 상상이 가서&nbsp;거의&nbsp;질투가 날 정도로 이 아저씨가 부러워진다.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를 찍으면서 평단과 관객의 호응을 끌어내는 영화광 감독이라니,&nbsp;너무 부럽잖아.;ㅁ;<br><br>&nbsp;*빌리가 발레를 못하게 막는 아버지에게 대들며 외치던 "You are a BASTERD!"가 제일 기억에 남는 예문;;이기 때문일까(난 빌리가&nbsp;맞아죽지 않을까 걱정했음;;), 원제 'Ingrolious basterds'를 '거친 녀석들'이라고 번역한&nbsp;한국 제목은 영 성에 안 찬다. '녀석' 따위의 귀여운 어감이 전혀 아니란 말이다.-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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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감상, 잡상</category>

		<comments>http://conifer.egloos.com/5112095#comments</comments>
		<pubDate>Mon, 02 Nov 2009 11:12:15 GMT</pubDate>
		<dc:creator>침엽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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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굿모닝 프레지던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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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0/28/20/c0048720_4ae833a102a87.jpg" width="409" height="58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0/28/20/c0048720_4ae833a102a87.jpg');" /></div>&nbsp;볼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휴강 때문에 엄청난 공강 시간이 생겨서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봤는데, 이 작품을 놓고&nbsp;불안했던 것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재밌게 봤다.&nbsp;상상하지 못했던 대통령을 영화 속에서&nbsp;만나는 것까진 좋다만, 아무리 상상해봤자 소용없는 일이라는 현실을 생각하면 조금 비참해지긴 한다. 게다가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도대체 어떻게 된 나라인지, 각 정당의 정체성이 어떻길래&nbsp;차지욱 같은 대통령(북한을 믿고 미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무릅쓴다)을 배출한 정당이 야당이 되니까 한경자의 세금 정책을 색깔론을 들고 나와 비판하는 건지 모르겠더라.;;&nbsp;그래도&nbsp;요즘처럼 험악한&nbsp;시절에 시장 가서 떡볶이 먹는 게 서민을 위하는 일이라는 생각에 노골적인 반감을 표하는&nbsp;대통령을 담은 영화를 본다는&nbsp;게 아주 약간은 위안이 되기도 했고,&nbsp;감독의 스타일 상 폭소가 터진다기 보다는 실소(?)에 가깝지만 부분부분 제법 웃기도 했고, 어쨌든 듀나처럼 '귀엽긴 하지만 지금 이런 농담 들을 기분이 아니다'라는 말이 나오진 않았다.<br><br>&nbsp;무엇보다 장동건 덕택에 눈요기를 아주 제대로 했다. 장동건, 정말 잘 생겼더라.(...) 아니,&nbsp;그것보다 예상 외로 굉장히 훤칠하더라. 사실 난 예전부터 장동건의 매력을 못 느끼고 있었고, 고 3때였나 장동건이 어느 순간 뭔가 헬쓱해 보이고 수염을 적당히 길러서 OCN 광고(까진 아니었던가? 그냥 인터뷰였나? 아무튼;;)를 할 때 '아- 쟤 잘생기긴 잘 생겼구나'라고 깨달았다만(바보냐-_-) 그래도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리고&nbsp;오늘 이 영화를 보면서 오래간만에 장동건을 오래, 그것도 스크린으로&nbsp;보고 있자니(고1 때 극장에서&nbsp;&lt;태극기 휘날리며&gt;를 본 이후 장동건을 1분 이상 본 적이 없다;;) 이 영화 재탕했다간 장동건 팬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장동건의 넓적;;하고 선 굵은&nbsp;얼굴은 전혀 취향이 아니다. 그런데 이 사람, 수트발을&nbsp;아주 잘 받는데다가 얼굴과는 다르게&nbsp;꽤나 호리호리한 몸매를 가지고 있더라.&nbsp;양복 상의를 벗고&nbsp;셔츠차림으로 있을 때는 상체가&nbsp;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휘면서 셔츠도 꽤나 헐렁해 보였고, 걸어갈 때는 양복바지가 휘적거리면서 발목에 감기기도 했고, 술잔을 잡은 손가락은 꽤나 길쭉길쭉해서 그 이후로는 계속 장동건의 손가락에 주목하게 됐다.;; 정말 (얼굴만 빼면) 여러모로 취향이더군.<br><br>&nbsp;여성 대통령이 등장하는 마지막 부분에서 가장 격렬하게 반응했던 부분은 "재수씨한테 술상 내오라해" 뭐 이 비슷한 말(토씨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nbsp;사용된 단어는 같다)이 나오고 그 이후에 벌어지는 상황. 나는 친구 부인이 대통령인데 청와대에 쳐들어가서 술상을 받을 생각을 한다는 사실에 화가 나지는 않는다. 단지 뇌가 술에 절 만큼 퍼마신 상태에서 남의 집에 가서 술상을 요구하는 무례를 범하는 인간들이나, 또 그런 것들을 좋다고 자기 집으로 끌고가는 남편(역시나 뇌가 술에 담긴 매실 상태)을 보고 있자니 이후에 남편이&nbsp;저지르는 뻘짓은 민폐로도 안 보이더라.-_- 자기집이 청와대인 상황에서 그런 짓을 할 정도면, 이전에도 전과가 있을 것 같은데 도대체 어떻게 계속 같이 살았을까?-_-<br><br>&nbsp;*영화 본지가 일주일이 다 돼가는데 며칠 동안 임시저장으로 방치했다가 이제서야 포스팅 한다. 뭔가를 덧붙이고 싶다만, 그냥 이대로 올려버릴란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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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감상, 잡상</category>

		<comments>http://conifer.egloos.com/5111989#comments</comments>
		<pubDate>Mon, 02 Nov 2009 08:49:17 GMT</pubDate>
		<dc:creator>침엽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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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저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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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몇주전 동생이 내가 두팔을 위로 뻗고 만세 자세로 잠자고 있는 걸 폰으로 찍었다며 보여주길래 한바탕 웃고 포스팅도 하고 S씨한테도 보여줘야지- 이랬는데 폰이랑 컴퓨터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에 말썽이 있어서 포기했다가 어제 드디어 사진을 옮겼다. 네이트온에서 S씨한테 사진을 보여주겠다고 설쳤더니 동생은 뭐라고 하는지 궁금하다며 옆에서 유심히 대화창을 보고 있었는데 사진을 본 S씨의 첫마디는 '저런'이었다.&nbsp;그리고 어째서인지 동생은 이 한마디에 폭소를 터뜨리더니 "맙소사, '저런'이래! 으하하으하하으하하"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이었다.-_-;;&nbsp;저런 이후로&nbsp;'왜 이러고 자느냐', '그래도 베개는 베고 있네' 뭐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동생은 더 이상 S씨의 반응에는 신경도 안 쓰고 계속 웃어대면서 귀랑 목까지 빨개지는 사태에 이르렀다.(...)&nbsp;그러다 좀 진정이 됐다 싶었는데 내가 S씨한테 동생의 반응을 전해줬더니 S씨는 또 '저런'이라고 말했고, 동생은 다시 한번 자지러졌다.&nbsp;<br /><b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28/20/c0048720_4ae83240e13c8.jpg" width="500" height="612.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28/20/c0048720_4ae83240e13c8.jpg');" /></div>&nbsp;나는 이러고 참 잘도 자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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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진, 그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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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8 Oct 2009 12:00:05 GMT</pubDate>
		<dc:creator>침엽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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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20091026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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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1. 일하는 곳(파리바게뜨)에서는 벌써 빼빼로 데이 물건이 들어오기 시작할 모양이다.(홍보물은 벌써 왔다) 안 그래도 일 많은데 귀찮아!;ㅁ; 앞으로 보름도 넘게 남았는데, 어째서 이걸 벌써부터 준비하는 인간들이 있는 거냐?-_- 직접 만들기라도 할 거면 또 몰라, 어차피 파리바게뜨 따위(?)에서 살 거면 하루 전에만 사도 충분하잖아!;;&nbsp;게다가 이번에는 수능을 엄청 빨리 쳐서&nbsp;합격&nbsp;기원 물건들도 같이 들어올 거고, 그게 끝나면 또 크리스마스 케익들이 왕창 들어오겠지.OTL 날씨가 추워지면 이상한 이유들로 빵집은 바빠지는구나.-_-;;<br><br>&nbsp;2. &lt;굿모닝 프레지던트&gt;를 저번 주말에 &lt;북극의 눈물&gt;이랑 이어서 볼려다가 말았는데, 수요일에 한과목이 휴강돼서 두번째 수업까지는 시간이 왕창 비니까 할 수 없이 이걸 봐야겠다.-_-;; 뜨뜻미지근한&nbsp;평과 한겨레에 실린 듀나의 단평(귀엽지만 지금 이런 농담 들을 기분이 아니다)을 접하면서 내가 이걸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엄청 갈등하다가 문득 '갈등되는 영화를 왜 볼려고 들지?; 보고 싶은 영화만 보고 살면 되는데' 이런 생각이 들어서 관뒀는데, 수요일 1시~4시까지 이걸 안 보면 할 짓이 없다.(...)&nbsp;오투에서 보면 2회차(1시반)을 4천원에 볼 수 있으니 뭐, 이 정도면 됐다.<br><br>&nbsp;3. 대학교 동기들이랑 &lt;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gt; 확장판을 영화관에 보러 간 꿈을 꿨다. 꿈에서의 설정은 학교에서 제일 가까운 영화관인 롯데시네마 부산대점이라고 돼 있었는데 깨고 나서 생각해보니 꿈에서의 영화관은 내가 아는 어떤 영화관 하고도 같지 않았다.-_-;; 구체적으로는 기억나지 않지만 관람 환경이 극악이라서(영화관은 멀쩡했고 다른 관객들이 문제-_-) 안타깝게도&nbsp;영화에 전혀 집중하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길치답게 꿈에서도 출구를 못 찾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서 아이들이 모두 "니 어디 가노?"라면서 홀로 반대 방향으로 걷던 나를 불러세우더라.-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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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미분류</category>

		<comments>http://conifer.egloos.com/5106060#comments</comments>
		<pubDate>Mon, 26 Oct 2009 10:14:40 GMT</pubDate>
		<dc:creator>침엽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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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북극의 눈물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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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24/20/c0048720_4ae2a044547dc.jpg" width="414" height="58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24/20/c0048720_4ae2a044547dc.jpg');" /></div>&nbsp;학교 지리학 교수 중 한사람은 지구온난화를 부정하는 입장이다. 기후에 관한 이론을 제기할 때에는 최소한 30년 이상의 기간을 가지고서 주장을 하든가 말든가 해야 하는데 70년대 신문 등을 뒤져보면 이상 저온현상을 두고 빙하기가 다시 올지 모른다 이런 소릴 하고 있었다-라든가,&nbsp;프레온 가스의 오존층 파괴는 그걸 만든 회사에서 특허권이 시한 만료 되니까 다른 냉매를 개발했고 새냉매의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팔아봤자 자신한테는 이득이 없는 프레온을 공격하기 위한 전략적 모함이다-라든가, 인간의 영향력이 아무리 커봤자 전지구적인 기온 상승을 불러일으키기엔 모자라며 지구의 기온 변동은 자연적은 현상이다-라든가 갖가지 근거를 들면서(이런 류의 책도 소개해준다) '지구 온난화는 헛소리다'라고 열변을 토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사족이지만 첨언하자면, '나는 환경운동가들 하고는 일 안한다. 그쪽은 아마추어고, 난 프로니까' 이러는 교수마저도 과학적인 이유로 대운하에 완전 반대하는 입장이다. 우리나라 하천은 운하를 파서 쓸 수 있는 유럽의 하천이랑은 전혀 형태가 다르단다) 그리고 나는 이런 얘길 들을 때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우매한 나로서는&nbsp;알 수 없는 노릇이다만 북극곰이 먹이를 찾아 헤엄치다 기운이 빠져 바다 한가운데에서 익사하는&nbsp;마당에 온난화는 뻥이지- 이러고&nbsp;있을 수는 없어;ㅁ;' 이런 입장을 취하는 쪽이었다.<br><br>&nbsp;오늘 동생이랑 &lt;북극의 눈물&gt;을 보면서 다시 한번 내 입장을 깨달았다. 모든 근거가 지구 온난화는 허구라는 쪽을 향하더라도&nbsp;나는 '그래도 북극곰이...-_ㅠ' 이러고 있을 인간이다.-_-;; 2040년이면 북극에 얼음이 없어지고, 2050년이면 북극곰의 개체수가 1/3밖에 안 남을 거라는 나레이션을 들으면서 '제길, 내가 평균적인 수명을 누리면서&nbsp;살아있을&nbsp;경우 그런 꼴을 봐야한단 말이냐!'라고 분개했다가, 벌써 녹기 시작한 얼음 때문에 발바닥이 얼음조각에 찔려 피를 흘리면서 썰매를 끄는 개들을 보며 안타까워 했다가, (생존을 위해) 사냥을 하는 이누이트족을 보면서 '제발 빨리 좀 죽여줘요. 많이 고통 받지 않고 죽을 수 있게-_ㅠ'라며 주먹을 쥐고 아등바등(?) 했다가 후반부에 다다라서는 결국 눈물을 쏟으면서 영화를 봤다.(막 눈물이 목을 타고 흐르더라. 그렇게 많이 울진 않았는데;;) 북극곰 암컷의 영양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어서 이젠 어미곰이&nbsp;새끼 두마리를 데리고 다니는 광경도 보기 힘들어졌다는 나레이션, 봄에 충분히 먹어두지 못해&nbsp;사냥감이 없는 여름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북극곰들이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그저 드러누워 자꾸 잠만 청하는 모습, 먹을 걸 조르는 새끼들에게 똑같이 몇달간 거의 먹지 못했으면서도 젖을 내주는 어미 북극곰의 모습 등등 정말 모든 게 눈물샘을 자극하는 장면이었다.-_ㅠ(그렇다, 나는 북극에 사는 생물들 중에 북극곰이 제일 좋다;;)<br><br>&nbsp;나는&nbsp;지구온난화와 무관하게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이라 학교에서는 4층이든 5층이든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걸어다니며(집에서는 못하겠다. 12층-_-),&nbsp;겨울에는 집에서 내복+츄리닝 상의+가디건에 양말, 장갑, 목수건까지 하더라도 웬만하면&nbsp;보일러를 켜지 않으려고 하며(집에 엄마아빠가 계시면 나와 동생의 이런 노력따위 묵살하고 멋대로 난방한다-_-), 올여름에는 한번도 에어컨을 켜지 않았고(선풍기도 거의 안 썼다) 이래저래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nbsp;하지만 어쨌거나 물 한컵으로 양치질에 세수까지 해내는 기술은 없고 그런 기술을 터득하려고 애쓸 생각도 없으며, 북극곰이 불쌍하다면서 이런 포스팅이나 하고 앉아서 전기를 소모하고 있고, 현대 물질 문명의 이기를 몽땅 포기할 능력은 없는 평범하고 흔해빠진 인간 중 한명인 것이다. 그런 주제에 극장에서 또 각종 에너지를 소비해 가면서 북극의 앞날을&nbsp;걱정하며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스스로를 보면&nbsp;한마디로 '같잖다'. 가끔씩 하는 생각인데, 전인류가 없어지는 조건으로 누군가가(도대체 누가?;) 내 목숨을 요구한다면 난 정말 흔쾌히 죽어줄 수 있을 것 같다.(뒤틀린 생각이라는 건 나도 안다) 그렇다면 북극이 더 이상 녹지 않을까? 아니면 교수의 말대로 인간과는 무관하게&nbsp;북극은 계속 녹아내릴까?<br><br>&nbsp;티비판 다큐멘터리를 영화로 재편집한 모양인데, 화질은 상당히 별로였다. 티비로는 안 봐서 모르겠다만 설원 위의 북극곰은&nbsp;무슨 스티커를 오려붙인 것처럼 튀었고, 화면도 종종&nbsp;무리하게 확대시킨&nbsp;듯&nbsp;깨지는(?) 부분이 몇몇 있었다.<br>&nbsp;<br>&nbsp;*동생이 가지고 있는 콤보 세트 쿠폰을 써야 했기에 아침을 거르고 팝콘이랑 콜라를 먹었는데(영화가 조조였음) 팝콘의 양이 정말 엄청났다.(한 양동이더라-_-) 나는 더 이상 먹고 싶지 않은 시점에서도&nbsp;'북극곰은 먹을 게 없어서 연구소 담장 안의 음식물 쓰레기에 미련을 못 버리는 판에!' 이러면서 거의 억지로 먹었고 이후로 과일이랑 밤 몇개 외에는 아직 제대로 된 끼니를 먹지 않았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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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감상, 잡상</category>

		<comments>http://conifer.egloos.com/5104326#comments</comments>
		<pubDate>Sat, 24 Oct 2009 07:04:14 GMT</pubDate>
		<dc:creator>침엽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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