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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at on M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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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끝없는 시련의 전주곡</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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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0 May 2005 12:10:4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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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at on M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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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끝없는 시련의 전주곡</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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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현 북핵 사태의 간단한 정리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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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언제나 우리는 남한의 입장에서 본다. 이것이 당연한 것이고. 하지만 북한의 입장에서 봐야 이번 북핵 사태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 북한의 입장에서는 남한과 미국 그리고 일본으로 이루어지는 연합이 매우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혈맹을 자처하는 중국이 자신의 국익을 해치면서까지 북한을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신의주를 경제개발특별지구로 지정했다가 동북지방의 조선족의 동요를 우려한 나머지 신의주 특별지구장을 구속시켜버린 것에서 읽을 수 있다. 사실상 북한은 고립무원에 서있다고 느끼고 있다. 북한은 현 남한+미국+일본의 연합의 핵심은 미국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사실 그렇다. 미국이 자신의 체체보장을 해주지 않는다면 남한, 일본이 보장해준다고 해봤자 아무 의미없는 공수표인 것이다.<br />
<br />
 북한은 미국이 실상 있지도 않은 WMD(대량살상무기)를 핑계로 이라크까지 두차례 공격 후 결국 후세인까지 제거한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현실적으로 대항할만한 무력이 없으면 자신의 안위보장이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큰 우려와 동북아 힘균형을 깨뜨릴만한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핵은 사실상 공격무기가 될 수 없다. 핵은 여러 전술적 무기를 무효화시켜 핵을 가진 순간 적국과 동등한 무력을 가지게 되는 전략적 효과를 가진다. 핵은 핵폭탄뿐만 아니라 운반체가 중요한데, 운반체는 미사일로서 미국에 도달하는 대륙간 탄도급 미사일을 보유하게 된다면 미국이 전쟁을 거는 순간 미국과 북한 공멸로 들어갈 수밖에 없으므로 북한과 미국간의 힘의 균형을 도모하는 것이다.<br />
<br />
 미국은 지금껏 본토공격을 한번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본토공격을 가능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북한이 핵보유국이 된다면 일본에게도 핵무장을 허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중국, 러시아, 북한, 일본까지 핵무장을 하게 된다면 남한도 핵무장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동북아는 힘겨루기로 일촉즉발의 사태에 직면할 수 있으며 자칫 잘못하면 세계 멸망의 문을 열게 되는 계기를 되는 것이다. 또한 동북아시아에 핵개발 도미노를 좌시한다면 NPT 핵환산금지조약은 사실상 무위로 돌아가면서 세계 각국이 핵무장을 하게 될 우려가 있다. 핵이 남발되면 그만큼 미국이 지금까지 수퍼파워가 위축되며 이는 미국의 국익에 현저한 해가 될 것이다. 미국은 현 군사파워를 유지하기 위해 국가예산의 50%를 군사비로 소모하며 이 금액은 4500억불에 달한다. <br />
<br />
 현재는 정보수집이 미국의 인공위성을 통해서만 북핵진전사태를 알 수 있다. 핵실험을 하는지 핵농축을 하는지 미국의 인공위성을 통해 찍혀진 사진으로만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 여러가지 정보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이라크 사태를 보아컨데, 미국은 정보조작을 할 개연성을 가지고 있다. 이라크에 WMD가 확실히 있다고 침략했지만 UN조사단이 열심히 조사해봤지만 WMD는 없었다는 결론을 냈다. 이것은 정보라는 것이 사람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거슬러지기 때문에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미국은 인공위성정보를 토대로 플라토늄 추출, 그리고 핵실험을 하려고 한다고 주장하며 7월 폭격설을 흘리고 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만약 북한이 폭격을 당한다면 일차 반격 목표가 서울에 있는 미군부대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미군이 공격받으면 동맹국인 한국은 참전하지 않을 수 없게 되며 차례로 일본이 참전하게 된다. 진행경과에 따라 중국의 참전여부가 결정되며 한반도의 좁은 땅덩어리에서 북한 남한 미국 일본 중국이 맞붙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것은 최악의 사태로 독일이 30년전쟁으로 이로 인해 오랫동안 2류국가로 떨어진 것보다 더 처첨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사실상 한반도는 재기를 할 수 없게 되어 중국과 일본에게 분할통치될지도 모르는 것이다. 북핵의 심각성은 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는데 있다.<br /><br />			 ]]> 
		</description>
		<category>이성의 늪</category>

		<comments>http://catonme.egloos.com/997856#comments</comments>
		<pubDate>Tue, 10 May 2005 12:10:37 GMT</pubDate>
		<dc:creator>CatonMe</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여성부 육천억 예산의 진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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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언젠가부터인가 최고의 낚시가 되어버린 남녀논쟁. 군가산점 폐지부터 촉발된 듯한 이 논쟁은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인터넷의 세상이 흔히 그렇듯 초기의 발전적인 논의는 어디로 가고 이제 비난을 통한 카타르시스 창출을 위한 유용한 도구가 되고 말았다.<br />
<br />
 하지만 맹렬한 비난도 최소한의 근거를 두고 말해야 보는 사람도 신명나서 같이 동참할 것 아닌가? 어차피 이 바닥이 다 그렇지만 제일 거슬리는 근거는 이거다.<br />
<br />
 <U><B>'여성부의 예산이 무려 육천억이 넘는다.'</B></U><br />
<br />
 이 비난의 요지는 <B>여성우월정책을 위해서</B> 육천억이나 넘는 돈을 퍼붓고 있다는 거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라. 대체 여성우월정책에 육천억이나 쓸 거리가 있는지. 그러나 이 소문은 돌고 돌아 이미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다. 여성부의 자발적인 삽질도 큰 덕을 보고 있지만 이 소문의 근원은 주장하려는 자들의 마음에 있다. <br />
<br />
 여성부는 여성우월정책을 취하고 있다. 일련의 정책은 여성부를 통해 실질적 힘으로 변환된다. 봐라. 그 힘의 정체는  육천억이나 되는 예산에 기인한다. 여성부의 여성우월음모는 육천억을 통해 현실이 되고 기정사실이 된다. 별로 할 일도 없는 부에서 육천억이나 소요한다는 건 그만큼 쓸데없는 일에 돈을 쓴다는 일이 되고 그건 남자를 죽일려는 것이다. 란 마음에서 육천억 예산은 '요구'되어지는 것이다.<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egloos.com/pds/1/200505/10/94/a0014294_2025646.jpg" width="450" height="23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egloos.com/pds/1/200505/10/94/a0014294_2025646.jpg');" /></div><br />
 하지만 위 표를 보면 알겠지만 여성부 예산이 6백억 대에서 6천억으로 갑자기 증가한 것은 사회복지부에서 관리하고 있던 <B>보육예산</B>이 여성부로 이전되었기 때문이다. 보육예산은 <B>'보육시설 운영지원 확대(2,738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2,671억원) 보육시설 기능보강(504억원) 보육인프라 구축 등(88억원)'</B>으로 구성되며 저출산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 <br />
<br />
 일부 남성들에게 민감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정책예산은 '여성정책관련 국민의식개선을 위한 홍보(<B>17억원</B>) 평등가족실천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실시(<B>2억원</B>) 여성주간 및 남녀평등방송상 등 남녀평등의식 확산(<B>4억원</B>)'정도이며 다른 예산은 여성취업지원, 여성인권관련(성매매, 성폭력, 아동성폭력, 위안부피해자지원), 국제협력기금 정도이다. 사실 보육예산만 빼버리면 하나의 부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의 예산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다.<br />
<br />
 결국 국가적으로 큰 돈을 들여 남성들을 죽일려고 하는 게 아닌 것이다. 쥐꼬리만한 예산으로 남성을 죽이고 싶어도 못 죽인다. 여성부가 일부 남성들에게 공적이 되고 있는 것은 남녀평등을 넘어서 여성우월로 간다는 인식에서 상징적 존재이기 때문에 힐난을 한다지만 최소한 사실에 근거한 주장을 하기 바란다. 일부 멍청한 남성분들, 여성부 육천억 = 여성부 공적이라는 공식을 함부로 꺼내지 마라. 바보가 주장하는 것에 동조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나. <br /><br />			 ]]> 
		</description>
		<category>이성의 늪</category>

		<comments>http://catonme.egloos.com/997817#comments</comments>
		<pubDate>Tue, 10 May 2005 11:44:33 GMT</pubDate>
		<dc:creator>CatonMe</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사무라이란 보드게임 ]]> </title>
		<link>http://catonme.egloos.com/956579</link>
		<guid>http://catonme.egloos.com/956579</guid>
		<description>
			<![CDATA[ 
  <a href=http://www.lolgame.co.kr/product/pcgame/bgame/3498.html target=_blank><B>사무라이 보드게임 설명</B></a><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egloos.com/pds/1/200504/04/94/a0014294_0491016.jpg" width="300" height="24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egloos.com/pds/1/200504/04/94/a0014294_0491016.jpg');" /></div><br />
오늘 친구들과 만나 술한잔 하려했다가 저녁밥을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술먹기전에 가볍게 하려고 들어갔단 11시 30분까지 해버린 게임입니다.<br />
<br />
룰은 간단한데, 농부,귀족,승려의 말들이 게임판에 배치됩니다. 플레이어가 들고 있는 카드는 각각의 숫자와 위 3가지 종류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것을 한턴씩 돌아가면서 게임판 위에 배치합니다. 말을 둘러싼 카드의 종류가 말과 일치하고 숫자가 큰 사람이 가져가는 겁니다.<br />
<br />
이 게임의 재미난 점은 가져갈 수 있는 말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고 승리조건이 3가지의 말의 총갯수가 아니라 각 말들 중에 최대개수로 판단하기 때문에 상대가 어떤 말을 얼만큼 가져가는지 예상하고 어느 말을 공략해야 할 것인지를 실시간으로 판단해야 하는 점입니다.<br />
<br />
그리고 3가지 말에 영향을 모두 끼치는 사무라이라는 카드가 변수로 작용하고 에도, 교토 등 중요도시에는 3가지 혹은 2가지 말이 동시에 존재하는데, 그것을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 또한 게임의 묘미입니다.<br />
<br />
중요도시는 도시에 접하는 칸이 많기 때문에 카드를 놓을 수 있는 칸이 많아 그만큼 여러가지 변수가 작용하고, 한자리를 둠으로써 두가지 말에 영향을 끼치는 전략적 자리의 선점이 중요합니다. 또한 플레이어간에 카드의 종류와 숫자가 일치할 경우 그 자리의 말은 제외되어버리므로 전략적 판단으로 말을 소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br />
<br />
술먹으러 간다는 스케쥴도 잊어버릴만큼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고 다른 게임과 달리 운에 의한 요소가 적은 게 특징입니다. 카탄이나 카르카손에 경우 주사위에 의존하거나 혹은 카드를 한장 꺼내서 그 카드만 사용해야 하는데 비해, 사무라이는 카드를 쓰는 만큼 5장을 늘 유지해야 하는 시스템이므로 운보단 전략적 사고를 요구합니다. 그리고 가리개를 통해서 자기가 획득한 말 수를 숨기기 때문에 끊임없이 예측을 해야 합니다. <br />
<br />
이 게임을 하면 즐겁게 떠들면서 하기 보다 다들 조용해집니다. 한순간이라도 집중을 하지 않으면 전체의 돌아가는 형세를 판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다 같이 화목하게 즐기는 분위기를 즐기는 게임이 아니라 게임 자체에 큰 재미를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실제로 몇게임 안 했는데 돌아와보니 힘이 쭉 빠질만큼 몰입감이 큰 편입니다.<br /><br />			 ]]> 
		</description>
		<category>직관의 세계</category>

		<comments>http://catonme.egloos.com/956579#comments</comments>
		<pubDate>Sun, 03 Apr 2005 16:11:24 GMT</pubDate>
		<dc:creator>CatonMe</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독도분쟁 - 근본적 해결책은 무엇인가. ]]> </title>
		<link>http://catonme.egloos.com/954071</link>
		<guid>http://catonme.egloos.com/954071</guid>
		<description>
			<![CDATA[ 
  <a href=http://search.hankooki.com/onoff/view.php?terms=title%3A+%B5%B5%C4%EC&path=hankooki3%2Fnews%2Flpage%2Fsociety%2F200503%2Fh2005033118083621980.htm target=_blank><U>"日 우경화 움직임은 민주주의 위기서 비롯"<br />
</U></a><br />
<br />
 최근 독도분쟁으로 얼룩져가고 있는 한일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짚어볼 수 있는 기사입니다. 독도분쟁의 근본적 원인은 <B>군국주의적 움직을 제어할 수 없는 허약한 민주주의탓</B>으로 이는 <B>투쟁으로 얻어낸 한국의 민주주의</B>과 달리 전공투 실패 후 어느 것도 시민들의 힘으로 획득되어지지 않은, 단순히 주어진 것에 불과한 일본의 민주주의는 군국주의자들의 노름에 힘없이 부정되고 있다고 그는 말합니다.<br />
<br />
 반일감정이 높아져 일본 때리기에 모두 앞장서는 요즘입니다만, 독도분쟁의 해결점은 한국에게 있지 않고 일본 자신에 있습니다. 일본의 무력한 민주주의 헛점이 군국주의의 부활을 외치는 자들에게 쉽게 휘둘린 결과 독도분쟁이 일어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독도분쟁을 해결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일본의 내부에서 분출되고 있는 군국주의적 열망은 끊임없이 영토확장을 요구하고 이에 대한 압력을 일본정계에서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br />
<br />
 강연을 했던 타카하시 테츠야 도쿄대 교수는 한국에서도 출판된 '국가주의를 넘어서'의 글에서 홀로코스트 부정론과 일본판 부정론을 비교해 얼마나 유사한지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의 글에서 빌려오자면 <br />
<br />
 홀로코스트 부정론<br />
<br />
1. 홀로코스트는 없다. 절멸 작전의 상징인 수용소의 가스실도 없었다.<br />
2. 나치의 '유태인 문제의 최종 해결'이란 절멸이 아니라, 유태인의 동방 이송 또는 추방이었다.<br />
3. 나치즘에 의한 유태인 희상자 수는 600만이나 500만이 아닌 훨씬 소수(20만, 100만 등)이고 게다가 그것은 학살의 희생자가 아닌 전쟁중의 불가피한 희생자에 불과하다.<br />
4. 제2차 세계대전의 책임이 독일에는 없다. 독일에 있다면 유태인에게도 있다.<br />
5. 1930년대, 1940년대에 인류의 중대한 적은 나치 독일이 아니라 스탈린 지배의 소련이었다.<br />
6. 홀로코스트는 연합군, 주로 유태인들, 특히 시오니스트 선전 활돌에 의해 날조된 것이다.<br />
<br />
일본판 부정론<br />
<br />
1. 남경 대학살은 없었다. 성 노예제(sexual slavery)로서의 일본군 위안소 제도도 없었다.<br />
2. '종군 위안부'란 성노예가 아니라 '단순히 상 행위', '매춘부'에 불과하다.<br />
3. 남경 사건의 중국인 희생자 수는 중국측이 말하는 30만도, 일본의 역사 교과서가 채용하는 십 수만에서 20만도 아니며 '최대한 만 명'으로, 일반 사민 사상자는 안전구 국제위원회의 보고가 '전부 옳다고 해도 47명'에 불과하다.<br />
4. <B>조선의 식민지화와 중일 전쟁의 책임은 일본에는 없다. 책임은 오히려 러시아와 구미의 위협에 위기 의식을 갖지 못해 근대화가 늦은 조선과 중국측에 있다.</B><br />
5. 일본의 아시아 진출 시기에 동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진정한 위험은 일본이 아니라, 러시아(소련) 및 구미 열강이었다.<br />
6. 남경 대학살, '종군 위안부' 문제는 '국내외의 반일 세력'의 선전 활동에 의해 날조된 것이다.<br />
<br />
 창의성 없게도 일본판 부정론은 홀로코스트 부정론을 그대로 가져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둘의 사정이 다른 것은 홀로코스트는 전세계적으로 인정되고 그 영향력으로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사람은 법적 처벌을 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만, 일본에서는 이런 주장이 아무런 여과없이 퍼지고 있고 심지어 역사교과서에도 침투되고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결국 이런 불행한 결과를 가져오게 하는 원인은 부정론이 판칠 수 있게 만드는 터무니없게 낮은 세계사적 인식과 민주주의의 가치, 그리고 평화에 대한 열망이 일본 시민들에게 스스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br />
<br />
 다카하시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익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에 맞서고 있는 일본 시민사회는 한국인과의 연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일본 시민 사회의 성숙과 이를 돕는 연대 활동의 강화. 이것이 독도분쟁을 비롯한 한일 갈등의 근본적 해결점이 될 것입니다.<br /><br />			 ]]> 
		</description>
		<category>이성의 늪</category>

		<comments>http://catonme.egloos.com/954071#comments</comments>
		<pubDate>Fri, 01 Apr 2005 06:08:04 GMT</pubDate>
		<dc:creator>CatonMe</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Fate - 길가메쉬의 모순성 ]]> </title>
		<link>http://catonme.egloos.com/953458</link>
		<guid>http://catonme.egloos.com/953458</guid>
		<description>
			<![CDATA[ 
   Fate에서 길가메쉬는 버서커를 넘어서는 강력한 서번트과 함께 아쳐의 보구인 무한의 검제와 상대할 수 있는 적수의 필요성에 의해 요구되었습니다. 이른바 라스트 보스로서의 개념으로 등장입니다. 그러니 길가메쉬는 Fate의 서번트 시스템을 따르면서 최강의 서번트인 세이버를 넘어서기 위해 무리한 설정을 하게 됩니다. 바로 <B>영웅의 원류인 길가메쉬니깐 보구의 원류이기도 하다</B>는 것입니다.<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egloos.com/pds/1/200503/31/94/a0014294_23101770.jpg" width="400" height="30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egloos.com/pds/1/200503/31/94/a0014294_23101770.jpg');" /></div><br />
<Center>길가메쉬의 보구인 왕의 재보 Gate of Babylon</center><br />
<br />
 하지만 전 포스트에서 밝혔다시피 서번트 시스템의 본류는 아서왕 신화이고 아서왕 신화는 철제 무기를 만들어내는 신비로움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보구의 근거는 <B>철기 시대를 배경으로 성립될 수 있는 신화적 서술</B>인 것입니다. 하지만 길가메쉬는 수메르 신화의 영웅이며 이 시기는 철기 시대가 도래하기 전입니다. 길가메쉬에 대한 학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과거에는 신화적 인물로 받아들여지다가 수메르 문명의 중심지인 메소포타미아 지방(현 이라크)에서 발굴되는 점토서판의 해독을 통하여 여러가지가 밝혀진 상태입니다. 그 결과 길가메쉬는 실존인물로 무게를 두고 있으며 길가메쉬가 왕으로 있던 시기는 BC 2812~2687년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br />
<br />
 즉 길가메쉬의 생존시기는 <B>청동기 시대</B>이며 철기 시대의 시작은 힛타이트의 근거지였던 아나톨리아(현 터키)에서 BC 2000년 후반 경(late 2nd millennium BC)에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근동 지방에 보급된 것은 BC 1000년 초반 경(the early 1st millennium BC)입니다. 길가메쉬는 청동기 시대에 살았던 영웅이며 철제 무기에 의존하는 보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악카드어나 수메르어로 쓰여진 점토서판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길가메쉬 서사시를 보더라도 무기에 대한 특별한 서술은 이루지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br />
<br />
 길가메쉬 서사시에 따르면 '그의 키는 11완척이며, 그의 가슴은 9완척이며, 그의 발은 3완척이며, 그의 다리는 7완척이며, 보폭만도 6완척이나 되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때의 완척은 43-53센티미터로 추청되는데, 추청치를 가장 작은 43센티미터로 잡는다고 하더라도 키만 4미터 73센티미터나 되는데 이것으로 보면 <B>영웅의 신적 속성이 길가메쉬 자신에게 있는 것이지 무기에 있는 것이 아니</B>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br />
<br />
 이것도 모자라 Fate의 시나리오 작가인 나스 키노코는 길가메쉬를 더욱 정체 불명의 영웅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길가메쉬는 수메르 문명의 우르크 제1왕조 다섯번째 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후 수메르 문명을 무너뜨리고 등장한 셈족의 바빌론을 배경으로 보구를 구성하고 맙니다. 언어도 틀린 다른 민족의 영웅을 바빌론의 영웅으로 바꿔놓은 것입니다. 물론 바빌론이 후에 수메르 신화를 악카드어로 기록하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빌론의 영웅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egloos.com/pds/1/200503/31/94/a0014294_23441473.gif" width="375" height="38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egloos.com/pds/1/200503/31/94/a0014294_23441473.gif');" /></div><br />
(그림설명 : 바빌론은 수메르와 경쟁했던 악카드의 문화권이었고 후에 함무라비왕이 수메르와 악카드를 무너뜨리고 이 지역을 통일한다.)<br />
<br />
 바빌론은 메소포타미아 정복하고 이를 칭송하기 위해서 기존의 수메르 신화를 이용해 자신들의 신인 마르둑(Marduk)을 신 중의 왕으로 받들기 위해 만든 것이 창조 서사시인 에누마 엘리쉬입니다. 에누마 엘리쉬는 바빌론의 창조 서사시가 e numa e lis, 에 누마 에 리쉬(그때 위에)로 시작한다 해서 붙여진 것입니다.그러나 Fate에서의 길가메쉬는 보구인 에아검에서 쓰는 기술이 에누마 엘리쉬입니다. 에아는 원래 수메르 신화에서 인간을 창조한 엔키를 뜻하는 바빌론에서 사용한 악카드어지만 바빌론에서 신 중의 왕인 칭호를 자신들의 왕인 마르둑에게 주기 위해서 수메르에선 서열 3위인 엔키를 이용했습니다.  에누마 엘리쉬에서는 신들의 아버지가 압수가 신들을 죽일 계획을 세우자 에아는 꾀를 부려 압수를 잠재우고 압수의 몸 위에 자신의 신전을 세웁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마르둑이 태어났고 신들의 어머니인 티아마트의 대결에서 승리를 해 그 몸으로 천지를 만들고 신들의 왕으로 군림하게 됩니다. <br />
<br />
 이런 점을 본다면 <B>길가메쉬가 쓰는 보구와 기술은 사실 마르둑의 것</B>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Fate의 서번트 시스템은 인간인 영웅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이었던 길가메쉬를 마르둑의 자리에 우격다짐식으로 몰아넣고 말았습니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와 에누마 엘리쉬에서도 결정적인 보구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신인 에아를 검으로 만들고 말았고, 길가메쉬가 영웅의 원류임은 분명하지만 보구의 원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영원의 원류니깐 보구의 원류다고 설정하여 모든 보구를 가지고 있는 게이트 오브 바빌론이란 설정을 만들었습니다. <B>결국 서번트 시스템의 한계가 길가메쉬와 보구의 불일치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길가메쉬와 마르둑의 서사시를 짜집기 해서 만들 수밖에 없었던 것</B>입니다.<br /><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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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이성의 늪</category>

		<comments>http://catonme.egloos.com/953458#comments</comments>
		<pubDate>Thu, 31 Mar 2005 15:30:23 GMT</pubDate>
		<dc:creator>CatonMe</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어느 별에서 왔니?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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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 style="width:445px;text-align:center;border:1px solid gray;"><div style="background-color:#66CCFF;font-size:11pt;font-weight:bold;font-family:돋움;padding:5px;border-bottom:1px solid gray;">해왕성에서 온 사람</div><div style="padding:5px;"><img src="http://www.quizdiva.net/bt/neptune.jpg" alt="해왕성에서 온 사람" style="margin-bottom:5px;"/><div style="text-align:left;">타고난 영적 능력을 가진 당신은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풍깁니다.<br/><br/>당신은 음악, 시, 춤을 좋아하고 그 무엇보다 넓은 바다를 사랑합니다.<br/><br/>당신의 정신은 가능성으로 가득 채워져 있고, 당신의 가슴에서는 열정이 샘솟습니다.<br/><br/>당신은 친한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있을 때도 외로움을 느낄지 모릅니다.<br/><br/>한 가지 생각에 너무 깊이 잠기지만 않으면, 당신의 영성이 예리한 통찰력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br/><br/></div><a href="http://heygom.com/blogthings/planet/index.html">너 어느 별에서 왔니?</a></div></div><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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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에 해봤지만 그때는 블로그를 가동하지 않아 올리지 못한 '어느 별에서 왔니?'. 이런 테스트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과연 이게 나를 정확하게 평가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내가 바라는 모습이 테스트에 반영된 것인지 무척이나 궁금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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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바라는 대로 만들어가는 것이 삶이니깐. 쇼펜하우어가 말하길 <B>신체란 '객관화된 의지'</B>니깐. 만들어갈 수 있어! 근데 '당신은 친한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있을 때도 외로움을 느낄지 모릅니다.'란 말은 뼈아픈데 ... 현실적인 것에 만족하지 않고 언제나 불순물을 제거한 순수한 결정체를 바라는 나의 모습에 가끔씩 환멸을 느끼곤 한다.<br /><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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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직관의 세계</category>

		<comments>http://catonme.egloos.com/953064#comments</comments>
		<pubDate>Thu, 31 Mar 2005 10:39:13 GMT</pubDate>
		<dc:creator>CatonMe</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Fate - 서번트 시스템의 분석과 한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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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egloos.com/pds/1/200503/31/94/a0014294_03408.jpg" width="400" height="30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egloos.com/pds/1/200503/31/94/a0014294_03408.jpg');" /></div><br />
 Fate의 기본 설정은 어떠한 소원이라도 이루어줄 수 있는 힘을 가진 성배가 있고 그 성배를 차지하기 위한 성배전쟁을 7명의 마스터와 서번트들이 수행한다는 것입니다.  서번트는 영웅의 정령이 소환된 자로서 성배의 막대한 마력에 의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영웅에 따라 자신만의 필살 무기, 보구를 가지고 있어 서번트와 일대일 매치가 됩니다. 이것이 Fate의 기본 골격입니다.<br />
<br />
 하지만 서번트와 보구를 정확하게 매치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Fate의 이런 기본 설정은 아서왕과 엑스칼리버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아더왕의 전설은 켈트문화권에 속해있어 무기에 신적 속성을 부여하는 관례를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켈트문화권에 속해 있는 쿠후린의 경우에는 영웅과 보구가 매치가 됩니다만, 게임상에서 보더라도 그리스문화권에 속해있는 영웅, 헤라클레스, 메디아, 메두사의 경우에는 보구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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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의 이유는 켈트문화권의 독특한 특성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쟁을 하다 죽으면 다시 부활한다는 드루이드교의 신앙만큼이나 전쟁을 신성시 했던 것도 한몫했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철제무기의 신성화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르치아 엘리아데 교수는 아서왕의 신화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아서왕 신화의 주된 관념은 <B>어머니 바위인 돌과 대장간의 조산 기술에 의해서 태어나는 그 자식으로서의 철, 또는 철로 만든 무기에 대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B>'<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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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트문화의 가장 초기의 모태는 할슈타트 문화와 라텐 문화라 볼 수 있는데, 이들의 유적은 철기가 점진적으로 도입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철기 도구들은 돌아다니는 대장장이 계급이 만들었고, 이들은 원석인 돌에서 칼인 철기를 뽑아낸다는 그들의 기술을 신성화해 이것을 <B>ⅰ대지의 여신=돌</B>에서 <B>ⅱ대장장이=마법사</B>의 영험한 속성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무적의 무기인 <B>ⅲ철제 무기=칼</B>을 생산할 수 있었다는 것으로 신격화하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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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서왕 신화의 정체는 바로 이것으로 <B>ⅲ엑스칼리버</B>도 <B>ⅰ요정=대지의 여신</B>에 의해 만들어지고 <B>ⅱ대마법사 멀린</B>의 인도로 아서왕에게 주어집니다. 또한 Fate의 서번트 시스템의 핵심 골격이기도 합니다. 아서왕 신화가 기록된 것은 훗날 12C 기독교의 수도사에 의해 기록되어져 그 영향으로 기독교적 성격인 <B>성배전쟁</B>까지 첨가됩니다. 아서왕, 엑스칼리버 그리고 성배전쟁. 이것들을  보더라도 Fate는 아서왕의 신화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egloos.com/pds/1/200503/30/94/a0014294_011235.jpg" width="400" height="3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egloos.com/pds/1/200503/30/94/a0014294_011235.jpg');" /></div><br />
<Center>Fate의 핵심인 아서왕과 엑스칼리버</cente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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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켈트문화권의 신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서번트 시스템은 위에서 말했다시피 다른 문화권의 신들과 맞지 않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켈트문화권의 영웅과 신적 속성의 무기의 위치는 다른 문화권과 확연히 다른데, 그것은 <B>무기가 신적 속성을 가지고 영웅을 이끌어간다</B>는 것입니다. 헤라클레스의 경우를 보더라도 <B>영웅이 되는 핵심이 헤라클레스 자신</B>에게 있지 무기에 있지 않습니다. 신적 속성이 영웅 자신에게 주어진 것이지 무기를 통해 영웅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B>다른 문화권의 영웅신화는 신적 속성을 가지는 무기가  제시되어있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B> Fate의 서번트를 찬찬히 살펴보면 서번트와 보구가 정확하게 신화적 내용대로 일치하는 경우는 세이버(아서왕:엑스칼리버)와 아쳐(쿠후린:가 불가) 두 가지 경우밖에 없습니다. 보구가 없는 영웅들을 끌어오기 위해 그밖의 서번트들에게 신화를 적절히 이용한 보구를 개연성있게 제시하였지만, 시나리오 작가 나스 키노코의 '투영'과 길가메쉬의 '왕의 재보라는 보구들의 창고'의 대결이라는 재미있는 생각은 서번트의 근본시스템의 모순을 보여주게 됩니다. (계속)<br /><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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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이성의 늪</category>

		<comments>http://catonme.egloos.com/952233#comments</comments>
		<pubDate>Wed, 30 Mar 2005 15:13:21 GMT</pubDate>
		<dc:creator>CatonMe</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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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나는야 예비군이로소다(2) - 혹한기 훈련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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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역시 지나치게 길어서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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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br />조금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이 제법 많이 모였고 슬슬 동대장과 조교들이 오기 시작했다. 조교들은 상근들인지 다들 군기가 빠져 있었고 뭔가 어리버리했다. 일병과 이등병이 많아서 그런가. 갑자기 우루루 아랫쪽에 있는 운동장으로 내려갔는데 사람들이 헤쳐모이기 시작했다. 1년차 예비군이 뭘 알리오~ 뭐라고 말하긴 하는데 소리가 너무 작아 들리지도 않아 결국 사람들한테 물어봤다. 여기는 부곡1동, 저기가 부곡 4동. 난 부곡4동이니까 줄을 옮겨탔다. 그리고 사람들 체크하면서 총을 나눠졌다. 어랏.. 이건 뭔 총이냐? M16도 아니고 K-1,K-2도 아니고? 총심은 쇠로 되어있었지만 바깥부분은 나무로 되어 있었다. 헉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칼빈 소총이란다. 게다가 다뤄보니 한발씩 쏠 때마다 장전해야 하는 총이었다. 으헉? 아무리 예비군이라도 수동총을 가지고 어떻게 싸우라는 거냐!! 이래서 일본의 도발에 맞서 싸울 수 없다고! 군보완에 걸릴지도 모르지만 해운대의 53사단은 유사시 예비군의 동원에 의해 사단으로서 병력이 갖춰지는데 예비군한테 이런 총을 나눠줘도 되는거야? 동대장이 총을 나눠준 후 운동장 계단 쪽이 집합시켰다. 위쪽 운동장 쪽은 그나마 나무가 있어 바람을 막아줬지만 아랫쪽 운동장은 바람을 막을 곳이 아무 것도 없었다. 이건 ... 진짜 춥다. 덜덜덜 ... 떨다가 다른 사람을 보니 군복 윗쪽에 야상을 입고 있었다. 심지어 야상 입고 군복 안쪽에 옷을 한개 더 껴입고 있었다. 난 런닝 위에 달랑 군복을 입고 있었건만. 그래도 다들 춥다고 덜덜덜. 전화번호랑 이메일 적어달라고 종이를 나눠주는데 막상 적을라고 하는데 손이 제대로 안 움직였다. 손을 풀려고 흔들어봤는데, 이것은 으헛 팔뚝까지 뻣뻣해졌다!? 맙소사... 정말 춥구나. 때를 맞춰 눈까지 내리기 시작했다. 동대장도 오늘 날씨가 왜 이러나면서 모두 밀착해서 앉으라고 지시했다. 다들 춥다고 아우성거렸고 강당에 들어가자는 말을 했다. 난 어쩌라고 ... 덜덜덜을 넘어서 경박스럽게 온몸이 달달달 거렸다. 하지만 동대장은 1시간 동안 운동장에서 버텨야 한다고 계획표가 그렇다면서 설명해줬다. 1시부터 7시까지 훈련을 받는데, 1-2시까진 인원 점검 및 총기 배부, 2-3시까지 향방 작전과 예비군 설명을 해준다고 했다. 그러니깐 <B>3시</B>까진 운동장에서 버텨야 한다. <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egloos.com/pds/1/200503/25/94/a0014294_23303372.jpg" width="250" height="31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egloos.com/pds/1/200503/25/94/a0014294_23303372.jpg');" /></div><br />
<center>이것이 야상</center><br />
<br />
 그러고서 동대장은 혼자서 읊는지 주욱 설명을 해주는데, 부곡 4동은 인원은 많은데 지킬 시설물이 없다. (뭐냐 대체!!!) 그래서 예비군의 예비다면서 유사시에는 금정산을 진입해오는 적을 저지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런 저런 설명이 계속될 무렵 추위의 결정타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람에 타고서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흐하하핫. 얼씨구나 좋구나. 그런데 흐리지가 않았다. 여우비 아니 여우눈인가 ... 으읏. 너무 춥다. 진짜 춥다. 3시까지는 아직 멀었나. 다들 춥다고 빨리 마쳐달라고 아우성이다. 동대장은 3시까지 여기에 있다가 4-6시까지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6시-7시까지 인원 점검 및 총기 회수라면서 어림반푼어치도 없다. 무조건 7시까지 한다고 일갈을 했다. 하지만 설명이 끝나고 자기도 추운지 종이상자를 가져와 밑에 깔고 앉아있었다. 후우 ... 얼어죽겠다고!!! 바람이 썡쌩 불어오는 바람막이 하나 없는 운동장에서 3시까지 죽어라 하고 버텼다. 뭐 ... 부산에서 얼어죽기나 하겠어? ....하하핫. 하지만 <B>죽을지도 몰라</B>.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손가락의 느낌이 사라진지는 오래... 팔뚝까지 타고오는 이 오한은 ... 죽음의 느낌? 안돼 여기서 죽을 수 없어. 난 아직 할 일이 많이 있다고. 지금껏 놀아서 그런지 할 일은 많이 남아있었다. 게으름 핀 것이 이때 추위를 버티는 의지가 될 줄이야. 역시 놀고 볼 일이다.(...) 안 그래도 추운데 이런 썰렁한 개그를 ... 으으으읏...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썰렁 유머로 자해를 해가면서 3시까지 버텼다. 훈련장으로 이동! 그새 눈은 그치고 햇빛이 미지근하게 비춰왔다. 그나마 움직이니 몸이 풀렸다. 하지만 빌려신은 군화의 안쪽이 떨어져서 발 앞쪽으로 뒤꿈치 보호대가 앞으로 쏠려 올려고 했다. 여러가지 애로만발이다. <br />
<br />
 훈련장으로 이동. 첫 훈련은 공중 기체에 대한 사격 자세 훈련. 앉아쏴. 서서쏴. 누워쏴. 동대장의 구령에 맞춰 체조하듯 구르고 다음으로 수류탄 투척장에 갔다. 뭐 예비군인데 실제 수류탄을 사용하지 않았고 그냥 빨간 표적이 있는 쪽으로 모형 수류탄을 던지라고 했다. '투우우척~' 슈웅~ '불합격' ... 아뿔쌰 공익티를 낼 수 없다. 다시 한번! '투우우척~' 휘익~ 그새 갑자기 눈이 폴폴 내리기 시작했다. 교대하고 나니 눈은 펄펄 내리고 있던 것이다. 눈발이 휘날리는 가운데 훈련이라... 뭔가 낭만적인데... 훗 ... 근데 <B>너무 춥다.</B> 으하하핫 ... 스물스물 다가오는 한기가 마침내 나를 잡아먹었다. 흐달달달... 덜덜덜... 다들 떨고 있다. 너희들은 야상 입었잖아. 난 ... 한겹. 남자다.<S>(틀려)</S> 추운 나머지 동대장끼리 쑥덕쑥덕 얘기하더니 훈련장 근처에 있는 휴식장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여전히 바깥... 바람이 불고 한기가 바닥에서 올라왔다. 시간표대로라만 여기서 6시까지 버텨야 한다. 하지만 지금 시각은 4시 30분. 1시간 30분을 여기서 버텨라고? 우우우. 어떻게든 한기를 잊어버릴려고 휴대폰으로 문자도 보내보고 음악도 들어본다. 으앗. 이것도 한계다. 진짜 한계다. 한계 한계 한계 한계 으아아앗. 결국 강당으로 이동했다. 이때가 5시. 동대장이 상부에 보고 하지 않고 우리들 결정으로 움직인 거니깐 강당에서 꼼짝말고 비디오를 봐라고 했다. 북괴 박멸 및 대침투 작전에 대한 비디오였다. 나름대로 유익했지만 북한의 공격에만 기울어진 느낌. 일본도 있다고! 과연 일본 도발에 대한 군사계획이 존재하는 걸까? 의심스러웠다. 작전 정돈 짜둬. 뭐 그건 사령부가 할 일이고. 여기의 사투는 추위! 바람만 불지 않을 뿐 여전히 스산했다. 불 꺼진 틈을 타서 난로 곁으로 몰려드는 예비군들. 나도 가고 싶었지만 자리랑 너무 멀었다. 후 ~ 시간은 가지 않고 정신의 한계점까지 몰아넣었다. 이거 예비군 훈련이라더니 <B>혹한기 훈련</B>이 아닐까... 훈련은 별 거 없고 추위와 싸우는 법만 가득 체험하고 간다.<br />
<br />
 드디어 6시~ 강당을 나가 후다닥 줄을 서고 운동장에 가 총기를 반납했다. 일초라도 빨리! 제발. 그러나 총기 반납도 거의 끝에 됐다. 반납하고 주민등록증을 받고 냅다 뛰었다. 잽싸게 옷을 갈아입고 부리나케 버스정류장으로 뛰어갔다. 워낙 춥다보니 뛰어서라도 몸을 데워야 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군복을 벗고 내 옷을 입으니 어찌나 따뜻한지 ... 역시 군제는 형편없다는 것을 몸으로 깨달으며 달려갔다. 버스정류장에서 잔뜩 모여있는 예비군들 사이를 뚫고 좌석에 안착... 드디어 한기가 풀리면서 마음이 놓였다. 음악을 들으면서 흥얼흥얼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좌석버스를 비싼 돈 주면서 타고 가면서 좌석에 앉지 못하고 버스 안을 가득 메운 예비군들을 가여웠다. 게다가 비슷한 동네에서 모였다 보니 내릴 때까지 앉지 못 할 것이다. 역시 예비군은 불쌍한 존재다. 추위에 벌벌 떨고 ... 갈 때도 버스안에서 치이고 ... 근데 향방훈련은 차비도 안 주나? 점심도 자가로 해결하라고 하더니 ...??? ... 총도 칼빈 주고 후 ... 대체 ... 이렇게 예비군들 1년차의 첫 하루가 저물었다. 동원훈련은 언제인지도 모른다. 그때까지 예비군을 잊어야지. 군복이나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제길 ... 상처뿐인 영광 예비군... 예비군의 권력은 오로지 현역(조교)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는 것. 그것 뿐인 것 같다.			 ]]> 
		</description>
		<category>직관의 세계</category>

		<comments>http://catonme.egloos.com/946619#comments</comments>
		<pubDate>Fri, 25 Mar 2005 15:20:05 GMT</pubDate>
		<dc:creator>CatonMe</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나는야 예비군로소이다(1) ]]> </title>
		<link>http://catonme.egloos.com/946552</link>
		<guid>http://catonme.egloos.com/946552</guid>
		<description>
			<![CDATA[ 
  (쓸데없이 길다 ... 숨겨둬야지...)<br />
<br />
 이 글은 이제 막 예비군이 되는 1년차 예비군에게 예비군은 이러한 것이다란 것을 알리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B>옷 잘 껴입고 갑세! T.T</B> <br />
<br />
<br /><br />제대를 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아 어느새 날아온 한통의 '<B>예비군 교육훈련 소집 통지서</B>'! 최근 일본과의 독도분쟁으로 뒤숭숭한 마음으로 일본과 전쟁 벌어지면 '부산에 있는 예비군들이 먼저 떼우는건가'란 가당치도 않은 불온한 생각을 하고 있던 찰라 급습해온 통지서. 사실 그 전에 '예비군 훈련일정을 보고 선택해주세요'란 <S>정체불명</S> 동예비군 이메일을 보고 확인해보려고 했으나 주민등록번호 인증도 모자라서 군번 인증을 요구하는 해괴함에 무릎을 꿇고 '군번 따윈 몰라. 귀찮아 퍽유'를 외치면 그냥 내팽겨쳤었다. 그러나 그것이 역습이 될 줄이야. 바로 3월달 1차 향방훈련에 걸려서 3월 24일 오후 1시까지 오란 통지서에 눈물을 흘릴 수밖에. 복학을 할 걸 그랬나?<br />
 <br />
 오랜만에 예비군 훈련을 간다고 10시에 기상. 통지서에 보니 가는데 1시간 걸린다고 되어 있었고 어머니의 말씀으로 버스타고 도착해도 제법 올라가야 한다는 말에 더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더욱 맘에 걸리는 것은 '군복이 없다는 것'. 믿기지 않을 일이겠지만 훈련오라고 하면서 군복도 없이 어떻게 오라는 거냐면서 통지서가 온 날 동예비군에 전화를 찔러봤다. 그쪽에선 땀 삐질삐질 흘리는 듯한 목소리로 '부대로 가시면 빌려줍니다. 선배님'.  흐음? 그 덕분에 군복 빌릴 일이 생각나서 더욱 일찍 일어나 가게 되었다. 11시 10분쯤에 출발. 가다 보니 바로 눈 앞에서 지나가는 247번 좌석 버스. 뭔가 심상치 않은데? 무엇이든 아는 네이버지식인에 물어본 결과 배차시간은 무려 17분. 사실 기다리는 건 힘든 일은 아니었으나, 문제는 <B>눈</B>이 내린다는 것이다. 그리 흐리지도 않는데 갑자기 눈이 쏟아지는 것이었다. 함박눈이 아닌 손에 닿으면 사라지는 싸락눈이 5분도 안 되어 하늘을 뒤덮었다. 히아~ 멋진데. 상당히 멋졌다. 우산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기 전까지는. 조금 기다리니 군복을 입고 예비군들의 특허 발걸음인 어슬렁 어슬렁 발걸음을 하면서 예비군 훈련장에 가는 사람이 나타났다. 오옷. 저 사람 따라가면 되겠군! 근데 어랏 247번을 타지 않고 50번을 타고 가버렸다. 50번은 일반 버스, 247번은 좌석버스. 한시간이나 걸린다면 좌석버스를 타야 되는 거 아냐? 저 사람을 따라가면 되겠구만 했던 나의 안일한 생각을 신이 구타하듯 그 사람은 떠나버렸다. 5분 후에 247번 버스는 왔고 그것을 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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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간 걸리니깐 잠이나 자둘까 했지만 처음 가보는 곳이라 거리 감각이 전혀 없는 고로 긴장이 되었는지 잠이 오지 않았다. 30분까지 늦으면 1시간 보충 교육이라던가 1시간까지 늦으면 다시 오라고 하라던가 그 이후로 늦으면 무단 불참자가 되어서 고발된다던가 ... 아직 법을 어긴 적 없는 성실한 나에게 이건 꽤나 프레셔가 되었나보다. 자다가 지나쳐버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월평고개 월평고개...' 내릴 곳을 생각하면서 기다렸다. 잠시 후 몇 정거장을 지나자 다시 군복을 입은 사람이 탔다. 오 럭키 ... 저 사람을 따라가면 되겠군. 하지만 일은 그리 쉽게 풀리지 않았다. 생각보다 30-40분 후에 내리게 됐는데 내리자 말자 훈련장 표지판이 있었다. 문제는 길이 두 갈래 있었던 것이다. 대체 어느 쪽으로 가란 말이지? 표지판의 화살표 방향을 보니 두 갈래의 길 중 폭이 좁은 곳을 향해 있었다. 하지만 훈련장에는 차도 많이 진입할 터! 저렇게 좁은 곳에는 차가 진입하기 어려웠다. 그래 나의 탁월한 추리감각은 저 큰 길이 훈련장으로 가는 길이라고 외치고 있어. 결정하고 가는 순간 군복 입은 사람이 두 갈래의 길도 아니고 아예 딴 길로 가버리는 것이었다. 버스가 다니는 차도를 따라 올라가는 그 사람. 뭐냐? ... 순간적으로 헷갈렸지만 나의 탁월한 추리감각을 믿고 큰 언덕길로 올라갔다. 조금 올라가자 레미콘 차들이 올라가고 내려가고 꽤나 혼잡했다. 자칫 잘못하면 압사 당할 위협을 느끼면서 (왠만큼 커야 말이지) 열심히 올라갔다. 올라가자 레미콘 차들이 정차하는 곳, 레미콘 회사가 있었다. 어랏? 어딜 봐도 레미콘 차밖에 없었고 올라가는 길이 없었다. 헉... 그런? 내가 당했단 말야. 아까 전의 좁은 길이 훈련장으로 가는 길이었단 말이야? 표지판의 화살표가 섬세하게 가리키던 그 길이 바로 정답이었단 말인가???? 눈물을 흘리면서 다시 내려왔다. 그런데 어랏 아까전에 차도로 가던 사람이 이 길로 올라오는게 아닌가? 흐응... 심상치 않은데... 하지만 일단 결정한데로 가는 것이 사나이 정신(...). 다시 내려가 좁은 길로 가봤다. 한참을 가다보니 어랏어랏... 논밭이 펼쳐지고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들어와버렸다. 이게 뭐냐? 나 또 당한거야? 하루에 이렇게 많이 당해도 되는거야? 고개를 들어 높은 언덕을 바라보니 태극기가 걸려있는 것을 보게 됐다. 훗 ... 그럼 그렇지 ... 나의 추리력이 틀릴리가 없어. .... 젠장. 다시 큰 길로 올라가봤다. 다시 가보니 레미콘 회사 옆 쪽에 난 언덕길이 있었다. 처음 올라갔을 때는 레미콘 차들이 그 길을 가리고 있었던 것이다. 신이여 ... 오랜만에 산에 왔다고 등산 좀 하라는 겁니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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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튼 올라가보니 시간은 12시 15분 정도. 헛 ... 본의 아니게 언덕길을 오르락 내리락 했는데도 시간이 무척 많이 남았다. '소요 1시간'이란 말은 낚시였단 말인가. 낚였다란 분노를 억누르고 정문앞에 가보니 큰 간판이 서있었다. '나의 복장 상태는?'이란 재밌는 간판이었는데 한쪽은 모범적인 예비군 복장을 하고 똑바로 서있는 그야말로 군인다운 사진이 붙어져 있었고 다른 한쪽은 고무링도 없고 군화도 아닌 운동화를 신고 있고 모자를 비뚤하게 버클은 했는지 안 했는지 윗 옷을 바지 속에다 넣지도 않고 게다가 포즈마저 비뚤한 그야말로 '참다운' 예비군 사진이었다. 아 멋지다. 분명 <S>후자를 두고 복장을 잘 챙기란 말이겠지</S>? 마치 다이어트 광고를 할 때 체중감량 전 사진은 어중간한 포즈로 잡고 체중감량 후 사진은 나이스 포즈를 잡아서 어필하려는 싸구려 기법을 예비군에서도 도입할 줄이야! 이거야 원 시대가 변했군. 너무 이른 시간이길래 앞에 서 있는 군인에게 군복 없어서 갈아입어야 하는데라고 물어봤는데 나중에 조교들이 나오면 옷 준다고 기다리라고 했다. 조금 기다리니 예비군들이 슬슬 모이기 시작했는데 자가용 타고 온 사람들도 은근히 많았다. 흐응 ... 쳇. 시간이 되서 들어가니 군복 필요한 사람은 따라오라고 한다. 가보니 창고. 쓰레기에 가까운 군복 더미를 보여주면서 골라 입으라고 한다. 웃.. 축축해. 오랫동안 햇빛을 받지 못 해 눅눅하다 못 해 축축해진 군복을 입으라니... 훗. 어쩔 수 있나. 그나마 좋은 것들로 골라서 입었다. 웃... 하다못해 햇빛에 말려두기나 하지. 옆사람은 '으아 이거 피부병 걸리는 거 아냐!'라고 궁시렁궁시렁 거렸다. 하지만 군복의 애로사항은 이제부터 시작일 뿐이었다. 고무링은 사야 된다면서 다시 훈련장 입구로 데려가서 사서 쓰게 만들고 추하게도 그 앞에서 고무링을 쓰고 있었다. 오랫동안 고무링을 써본 적이 없어 현역한테 물어봤더니 어이없는 표정으로 가르쳐 주었다. 고무링 착용하고 운동장으로 올라가보니 다들 띄엄띄엄 운동장에 뻘줌하게 서 있었다. 나도 운동장 한 켠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언덕 중턱이라 바람막이가 없어서 바람이 그대로 전해졌는데 무척 매서웠다. 후웃 ... 제법 추운데? 하지만 이것이 혼쭐난 훈련의 시작일 줄은 아직 몰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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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직관의 세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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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5 Mar 2005 14:18:2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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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봄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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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경고 -<b>Fate 스포일러</b>-<br />
<br />
Heavens Feel Sakura-Normal 엔딩을 끝내고<br /><b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egloos.com/pds/1/200503/23/94/a0014294_211123.jpg" width="400" height="3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egloos.com/pds/1/200503/23/94/a0014294_211123.jpg');" /></div><br />
많은 이를 구하고자 하는 마음과<br />
한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의 무게는<br />
다르지 않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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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몇명이든<br />
그가 걸고 있는 것은 자신의 목숨<br />
변하지 않을 테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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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로 끓고 있는 늪 속에서<br />
내밀고 있는 것은 그녀의 작은 손<br />
그 손을 붙잡고 오지 않을 행복의 노래를 부른다<br />
<br />
그가 다짐했던 희생의 무게만큼<br />
살아서 구원을 받길 바란다고<br />
언젠가 같이할 봄날을 기다리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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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하늘을 그리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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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2 Mar 2005 17:12:15 GMT</pubDate>
		<dc:creator>CatonMe</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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