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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화신은 고양이의 잡동사니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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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접하는 모든 것에 대한 호기심</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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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3 Nov 2009 23:48:0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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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화신은 고양이의 잡동사니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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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영화]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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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2px;" font=""><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23/91/a0102191_4b0a9c5c2c4e4.jpg" width="500" height="23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23/91/a0102191_4b0a9c5c2c4e4.jpg');" /></div>&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사진&nbsp;출처 : 네이트 영화정보 저작권 : 주)시네마서비스, 폴룩스 픽쳐스, CJ 엔터테인먼트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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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백야행을 봤습니다. 미리 말하건대 저는 아직 드라마는 보지 않았고 소설은 대강만 봤습니다. 대강이란 말이 좀 애매하긴 한데 제 버릇이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서서 보는 편이라 정독은 못했지만 대강 틀은 압니다. 이런 식으로 보다 느낌이 꽂힌 책을 사서 제대로 정독하는 습관이 있어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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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각설하고 되도록이면 책하곤 상관없이 이야기하려 노력할지라도 원작과의 차이가 언급이 되겠죠. 원작을 우선순위에 두고 다르다는 그 자체를 단점 삼을 순 없겠지만 그 다른점이 좋은 선택이었는가는 영화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절반을 못미치는 성공이라고 하겠어요. 실패라곤 하지 않겠습니다.&nbs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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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관건은 신파(자체가 나쁜 의미는 아니지만 좀 그런 뉘앙스를 풍기게 되어버렸으니 좋게 말해 멜로라고 하죠...)냐 스릴러(아...적당한 장르구분이 어렵군요. 호러는 아니고 추리로도 애매하니 그냥 뭉게서 스릴러라고 하자면)냐 입니다. 이 영화? 멜로입니다. 그것도 완전한 판타지 멜로.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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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그러니 스릴러식의 영화. 길게 풀어 말하자면 천박한 사회의 틈을 비집고 성장한 괴물같은 악마를 그려낸 건조한듯 하면서 무거운 영화를 기대했다면 최악의 졸작입니다. 원작팬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캐릭터가 잡혀가는 초중반에 그런 방향성을 느끼고 기대했다면 중반부 이후에는 여지없이 무너지니까요. 거의 참사 수준으로 무너집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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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멜로? 멜로로서는 어느정도 성공입니다. 다만 취향을 좀 타겠군요. 비현실을 넘어 초현실적인 멜로니까요. 스포일이 아닌 수준의 줄거리 하나 노출할까요? 15년동안 한 여자만 바라보면서 기다려온 남자 이야깁니다. 멋지지요? 게다가 그 남자가 고수입니다. 아주 멋지지요. 그런데 여자는 남자를 사랑하는듯 하면서도 이용만 합니다. 더 더욱 멋져지죠. 아 그 순정이라니...<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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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물론 살인이라는 소재가 걸리긴 하지만 원작 덕분에 죽어야 될 놈이라는 면죄부(물론 그것이 정당화될 수는 없지만)와 죽이기 싫은 대상으로 인한 고통이라는 설정까지 받아놨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멜로로도 그닥 매끄럽지는 않아요. 좀 처연할 뿐이고 독특한 사랑이야기일 뿐이죠. 그걸로 충분하시다면 이어지는 포스팅을 읽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전반적인 영화 짜임새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요. 중간에 지루하긴 하지만 두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을 감안하면 최악은 아니고 영화가 흘러가는 리듬감이 서툴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짜임새는 중간 이상은 합니다. 저도 굳이 엄지손가락을 내리진 않을것이고 대부분 꽤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겁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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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스포일러 들어갑니다. 원작이 서점에 널린 상태서 뭐 큰 상관은 없겠죠. 영화 보시는데 큰 상관은 없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만 조금만 미리 알고가도 불편하시면 넘기시길 바랍니다.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24/91/a0102191_4b0aaccc4a9bc.jpg" width="500" height="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24/91/a0102191_4b0aaccc4a9bc.jpg');" /></div>&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사진출처 : 네이트 영화정보 저작권 : 주)시네마서비스, 폴룩스 픽쳐스, CJ 엔터테인먼트 <br />
&nbsp;서두에 말했지만...이 영화를 단순한 멜로가 아닌 영화로 보자면 사실 실망의 연속입니다. 원작을 압축도 못했고 이해도 너무 생뚱맞으며 디테일도 엉망입니다. 영화 전체가 쉣무비는 아니지만 외양은 어느정도 안정되어 있는데 단점이 자꾸 드러나서 안타깝습니다. 사실 단점은 애매하게 모자른 몇 퍼센트 정도겠지만, 그래서 전반적으로 엉망인 영화는 아니라고 말했지만 자꾸 부족하게 느껴지는건 사실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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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그러니까 저같은 관객은 15년을 기다리는 순수한 사랑을 품고 사기와 살인을 저지르는 젊은 커플 이야기같은건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도덕적 순수론자도 아니고 오히려 기괴한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영화는 자꾸 그 남녀커플을 이해시킬려고 하고 포장하려고 하니까 그 충돌이 몸을 근질거리게 해요. 더군다나 그런데 함몰되지 않고 훨씬 근사한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는 원작임에도 이렇게밖에 못했다는건 근본적으로 작가과 감독의 역량 미달입니다. 그럴꺼면 왜 굳이 원작을 씁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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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물론 각색은 새로운 창조행위인건 사실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각본이 원작의 뼈대를 잘못 뽑아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캐릭터라도 펄펄 살아있었다면 좋겠지만 캐릭터가 완전히 죽어버렸으니가 문제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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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영화의 미호는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밋밋한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그녀가 주변 모든 사람과 상황을 완벽히 장악하는 철두철미하며 무시무시한 악마성을 내면에 지닌 여주인공이던가요? 백야행의 의미처럼 태양 아래 서있지만 어둠에 잠식되어있는 모습이 보이던가요? 방해되는 사람을 청부업자에게 부탁하고 자기는 돈많은 사람과 잠자리자서 돈 욹어낸 여자정도입니다. 그 과정이 너무 밋밋해서 한숨이 나올 정도죠. 영화에서 미호는 자기 자신의 확고한 의지라기 보다는 기생충에 가깝습니다. 훌륭한 스릴러나 팜므파탈이 등장한 영화를 한 두 편만 보았다면 이 캐릭터가 얼마나 얄팍한가는 금방 알 수 있어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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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더 나쁜건 요한입니다. 술집 기둥서방하면서 살인이나 저지르는...오직 미호를 위해서야 라는 (위에서도 말한)정신병걸린 흑기사 외 요한에게 부여된건 아무것도 없어요. 스스로가 아닌 상황에 이끌려가는 괴로움 정도의 클리세는 부여되어 있지만 '슬픈 왕자님'정도 외에는 이입되지 않아요.&nbs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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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원작에 비해 형편없는건 물론이고 그냥 영화만 봐도 그리 좋은 캐릭터는 아닙니다. 그가 왜 백야에만 걷습니까? 카페에서 아파트에서 언제나 쳐다볼 수 있는데. 아니 그렇게 가까이서 맴돌면서 뭐 15년씩 기다려야 한다고 울고불고 슬퍼합니까? 섹스를 못해서? 항상 너의 곁에는 있지만 네 손을 잡아보진 못했어. 뭐 이런것이 그 거창한 '15년'과 하얀 어둠인가요? 디테일도 엉망입니다. 할리퀸류의 판타지 연얘소설의 설정 정도로는 괜찮겠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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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각본과 감독은 원작에 대해 미안했던지 술집 양아치를 간단하게 처리하는 '기도'같은 모습도 집어넣어주었지만 오히려 생뚱맞은 부작용만 일으켰습니다. 요한이 아닌 원작의 료지라면 이런 멍청한 '청부업자'라면 모독을 느꼈을지도 몰라요. 남자주인공은 완벽히 어둠속으로 침짐한 인물입니다. 태양아래 서있는 유키호는 그에게 선망입니다. 단순한 애정이 아니죠. 거의 또다른 자아에 가깝습니다. 어둠속에 숨어서 태양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사람이고 태양에 서있기를 바라는 자신의 욕구에 대한 화신으로 여자를 봅니다. 하지만 둘 다 실제로는 어둠에 속해있는 즉 백야에 있는 사람들이죠. 하얀 어둠속에서 진짜 태양아래로 나가고 싶어하지만 이미 그들은 어둠에 빠져버렸어요.&nbsp;더군다나 그들에게 다가가거나 알려고 하면 죽는다니 얼마나 무시무시합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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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고수는 연기할 꺼리 자체가 별로 없기도 했지만 캐릭터 자체가 부여되지도 못했습니다. 책을 읽었다면 태양을 의미한다는걸 알게될 종이오리기나 주구장창 하고 있구요 그냥 범죄자입니다. <br />
<br />
&nbsp;배우...손예진이 왜 그렇게 남성팬이 많은지 저는 별로 공감하지 못하지만 딱 중간은 하는 배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감명깊은 연기였다는 일부 평들에 손발이 오그라들곤 하는데 그녀의 필모그라피도 뭐 그닥 인상깊은게 없고 이 영화도 그렇습니다. 그녀를 옹호하자면 그녀의 능력을 뛰어넘는 캐릭터였다는 것 혹은 감독이 제대로 캐릭터를 잡아주지 못했다는 것이겠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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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이 캐릭터는 '가식'수준으로 연기해서 성공할 수 없어요. 감독, 각본이 비록 캐릭터를 이상하게 바꾸어놓긴 했어도 겉과 속이 다르다는 기본 전제는 유지되기 때문에 그것만 무시무시하게 표현했어도 감독이 저지른 실수를 배우가 만회해준 경우가 되었겠지만 그정도의 수준은 손예진에겐 무리였을겁니다. 특히 영화 전반적인 그녀의 그 억양, 말투가 연기였다고 해도 문제고 연기가 아닌 그녀의 말투(..여기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만..)였다고 해도 문제입니다. 이 상냥함이 가식이라는건 '가식적'으로 연기해서 얻어지는게 아니라 거의 몸 전체에서 뿜어내는 아우라로 연기해야 하는 거죠. 모든 사람을 완벽하게 좌지우지하는 수준이라면 겉은 완벽해야 하고 소스라치게 만드는 짧은 순간에 내면을 표출하거나 캐릭터 자체의 아우라를 풍기거나 해야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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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오죽하면 '맞아요 저 사실 살인자의 딸이며 어쩌구'병원에서 고백하고 회장이 '결혼하자'고 받아치자 관객이 전부 웃었겠어요. 거두절미한 대사의 아귀때문에? 겉으로는 그렇겠죠. 당황해하는 딸과 비서때문에? 그것도 한 요소겠죠. 하지만 근본적으론 남자가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압도적인 힘으로 설득시키는 표출이 없는 그냥 '청승'에 넘어가버린게 쌩뚱맞아서였다고 해야 맞습니다. 뭐 부족한 연기의 예는 수도없습니다만.<br />
<br />
&nbsp;이민영은 정말 아쉽더군요. 지금 텔레비젼에서 나오고 있는 드라마의 천연덕스러움의 반 정도라도 발휘되었으면 좋았을텐데..물론 유능하고 냉정하면서 치밀한 비서라는 캐릭터와 지금 드라마의 캐릭터와 너무 다르긴 하지만 거의 국어책연기였어요. 기본적으로 비서실장이고 그런 뒷조사를 능수능란하게 하는 배역에 비해 너무 어렸구요. 어린배우 선호의 폐해가 여기에서도 드러납니다만 이민영의 커리어에 그닥 도움이 되지는 못할 듯 합니다.&nbsp;<br />
<br />
&nbsp;뭐 대강 이랬습니다. 흥행이란 측면에서 뒷힘이 완전히 무너질 정도의 영화는 아니고 여전히 블로그들에서 호평도 많이 양산될만한 영화이긴 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단점이 눈에 드러나기 시작하면 그닥 좋은 영화로 기억되진 않을듯 싶습니다. 멜로에 왕자님컴플렉스에 청순미인이라는 것들을 부여잡고 적당한 수준의 짜임새의 영화라면 무난하겠죠. 딱 그냥 그정도였습니다. 원작팬에겐 권하지 않을테고 일본 드라마를 본 분에겐 적당한 비교꺼리를 삼으라고 말할것 같네요. 그럼 이만 총총<br />
<br />
&nbsp;뱀다리 하나 : 디테일과 치밀함이 떨어지는건 너무 많아서 일부러 이야기를 안했지만...그 범죄현장에서 발견된 백조의 호수가 녹음된 테이프는 그래서 뭐 어쨌다는거죠? 그리고 뭐 오디오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포터블기기로 녹음하고 있었던건가...음악 녹음하다 '아이 엄마..'어쩌구와 사이렌소리가 왜 같이 녹음되는건지...참....<br />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둘 : 그래서 완벽한 범죄의 신출귀몰한 남자 주인공은 기대하지 마세요.&nbsp;<br />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span><br />
<br/><br/>tag : <a href="/tag/백야행" rel="tag">백야행</a>,&nbsp;<a href="/tag/백야행-하얀어둠속을걷다" rel="tag">백야행-하얀어둠속을걷다</a>,&nbsp;<a href="/tag/손예진" rel="tag">손예진</a>,&nbsp;<a href="/tag/고수" rel="tag">고수</a>,&nbsp;<a href="/tag/한석규" rel="tag">한석규</a>,&nbsp;<a href="/tag/영화" rel="tag">영화</a>,&nbsp;<a href="/tag/영화리뷰" rel="tag">영화리뷰</a>,&nbsp;<a href="/tag/리뷰" rel="tag">리뷰</a>,&nbsp;<a href="/tag/히가시노게이고" rel="tag">히가시노게이고</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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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3 Nov 2009 15:38:4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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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영화]가메라 3 : 사신 이리스의 역습 - ガメラ３ 邪神＜イリス＞覺醒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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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2px" font=""><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16/91/a0102191_4b015aea80e2f.jpg" width="500" height="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16/91/a0102191_4b015aea80e2f.jpg');" /></div>&nbsp;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사진출처 : 네이트 영화정보 저작권 : Daiei<br><br>&nbsp;토요일날&nbsp;메가박스에서 하는 일본 영화제를 갔었습니다. 토요일 시간이 나서이기도 하지만 순전히 가메라 때문에 갔어요. 영화도 가메라 보기 전에 스랙커즈라는 심플한 자주영화(인디영화) 한 편만 보았습니다. 마음같아서는 가메라 시리즈 세 편을 모두 보고 싶었지만 지방사는 저로서는 여의치 않았고 다행히 가장 잘 만들었다는 3편을 볼 수 있었습니다. <br><br>&nbsp;가메라따위? 글쎄요. 아니 가메라를 모르시는 분도 많으실테니 (일본판)고지라 류의 특촬물 그런거따위? 그래도 모르신다면 CG가 아닌 사람이 특수제작한 슈트를 입고 괴물을 연기하는 그런 영화입니다. 더 쉽게? 울트라맨 뭐 그런거요. <br><br>&nbsp;삼십대 이후 영화광들이 지겹게 이야기하는 '괴수대박과'류의 이야기는 짧게만 하죠. 영화 자체는 일본것이라 들어오지도 못하던 시대에 (아마도 얇팍한 상술로) 일본의 괴수영화들의 사진과 정보를 집약한 쪼그만 책자들이 대유행했었죠. 고지라, 메카고지라, 킹가도라 뭐 무지하게 많습니다. 이런 책들을 보면서 유년기를 보낸 사람들은 이런 괴수물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있어요. 웃기게도 영화가 아닌 책에 의해서이지만요. <br><br>&nbsp;하지만 이런 이야기만으로 모든걸 설명하기엔 괴수영화들이 너무 억울합니다. 헐리웃에서 단순히 '거대 괴물'이라는 이유로 고지라를 리메이크해서 (사실 저작권만 사고 완전히 각색했지만) 고질라를 만들었을까요? 킹콩은 왜 피터 잭슨같은 감독까지 매료시켜 리메이크를 내놓게 했을까요. 그건 '영화는 환상의 재현'이라는 거의 본능에 가까운 주제에 충실했기 때문입니다. 절대 현실에서 볼 수 없는 그 어떤것. 그 대표적인것이 괴물, 괴수이죠. 신화를 소재로 삼은 '타이탄족의 최후'같은 영화나 원시시대를 그린 헐리웃 고전들까지 생각해보면 좀 더 명확해집니다. <br><br>&nbsp;그럼에도 불구하고 괴수영화 특히 일본 괴수영화에 대한 하대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컴퓨터 그래픽과 충실한 재현감이 무조건 우선이 될 때 고무슈트를 입고 어기적거리는 모습은 혹은 비현실적인 괴수의 모습은 '어린이용'이라고 치부해버리기 쉬우니까요. 물론 상당수의 영화가 거기에 속합니다. 하지만 종종 그런 '수준'을 뛰어넘는 영화가 나오죠.&nbsp;<br><br>&nbsp;평성(헤이세이)가메라 시리즈는 그 뛰어넘는 영화를 대표하는 시리즈입니다. 아키히토 일왕이 재위한 1989년을 기준으로 삼는 헤이세이는 그러니까 그 이전 과거 영화와 다른 1900년대 후반의 영화라는 의미를 가지죠. (초기 고지라는 흑백입니다.) 관객의 눈높이가 높아진 이 시대에 과감히 만든 괴수영화란거죠. 무모할수도 있는 도전은 상당한 작품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어요. 특히 가메라3편은 마니아들 사이에 상당한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br><br>&nbsp;자....서설이 길었던 이유는 영화 이야기를 읽으시면서 너무 가볍게 무시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이기도 합니다. 설정에서 말이죠.<br>&nbsp;가메라는 거북이와 비슷한 괴수입니다. 탄생에 대해서는 고대문명까지 거슬러올라가면서 복잡해집니다만...어쨌든 빌딩만큼 크고 입으로 불길을 내뿜으며 팔다리 구멍으로(거북이니까...팔다리 나오는 구멍) 제트분사를 하면서 하늘을 날수도 있습니다. 인간이란 생명이 더럽히는 지구때문에 출현하는 각종 괴수들과 싸우죠. 쉽게 말하면 인간의 편입니다. <br><br>&nbsp;하지만 그 '인간의 편'이라는 주제를 비틈에서부터 뭔가 다른 영화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본질적으로 헐리웃 영화와 완전히 달라져요. 고질라에서 고질라때문에 직접 사람이 죽는거 보이던가요? 가메라(이하는 3편만을 말함)에서는 많이 나옵니다. 넓은 의미에서 인간의 편이라는 가메라지만 이 녀석이 한 번 움직일때마다, 싸울때마다 무수히 많은 사람이 죽습니다. 빌딩만한 두 괴물이 싸우는데 어쩔 수 없죠. 히어로? 미국식 사고방식의 히어로는 전혀 아닙니다. 물리쳐야 하는 적대적인 괴물? 그것도 아닙니다. 가메라가 없으면 인간은 모두 죽어요. 가메라가 대신 싸워주는 덕분에 피해가 줄어들 뿐이죠. <br><br>&nbsp;심지어 이 3편에서는 이 주제가 전면적으로 부상합니다. 여주인공은 가메라의 싸움때문에 부모를 잃었어요. 다른 사람들도 무조건 가메라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여주인공의 증오는 더 심합니다. 그리고는 우연히 시골의 일종의 신전에 봉인된 괴수의 알을 깨우게 되고 그 괴수가 인간을 멸망시킬 위험한 놈으로 고대부터 봉인한 것임에도 가메라와 상극임을 깨닫는 순간 키우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br><br>&nbsp;굉장히 흥미롭지 않아요? 이게 1999년 작품이란 말입니다. 무슨 거대한 철학적 담론을 지닌건 아니지만 헐리웃 영화와는 다른 그 이질성도 참신하고 설정-내용뿐 아니라 특촬물(서두에서 말한 직접 슈트를 입고 찍은 영화들)이라는 영화 자체도 그렇고..게다가 재미도 있단거죠. <br><br>&nbsp;영화 자체로도 근사합니다. 방금 말했듯 99년 작품인데 효과가 굉장히 좋아요. CG로 만든 이리스는 지금 감각으론 조금 어색하지만 이 괴수들이 도시를 짓밟는 파괴씬은 굉장합니다. 쿄토를 아주 쑥대밭으로 만드는데 최후의 결전이 벌어지는 JR 즉 기차역은 유리와 철골로 만든 굉장히 현대적인 건축인데 그것을 파괴하는 씬이 아주 멋드러집니다. 그것도 아날로그적인 효과로 이런 퀄리티를 뽑았다는게 경이로와요. 자꾸 비교하게 되는 헐리웃판 '고질라'가 98년 작품인데 솔직히 훨씬 낫습니다. 도시를 휘저을때 고질라의 효과는 좋았지만 성냥갑같던 빌딩들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괴수영화의 본질이 엄청난 위력과 박진감의 파괴씬이라고 할 때 아주 충실한 영화입니다. <br><br>&nbsp;배우, 감독에 대한 트라비아를 조금 드리죠. 감독이 직접 내한해서 무대인사를 하고 상영후 대담회도 가졌는데 카네코 슈스케라는 이 감독은 필모어그라피가 재밌어요. 잠깐 언급했듯이 헤이세이 가메라 3부작을 모두 찍었고 데스노트 두 편을 감독하기도 했습니다. 우에토 아야의 소녀검객 아즈미 대혈전 2도 찍었네요. 이 감독 역시 낫캇츠 로망포르노에서 부터 공력을 쌓은 감독이기도 합니다. 여주인공을 맡은 나카야마 시노부, 후지타니 아야코 는 모두 가메라를 계속 같이 찍은 배우들이구요. 특히 후지타니 아야코는 전편에서 가메라와 모종의 정신적 교감이 있는 사람으로 나왔죠. 3편에서는 조연에 가깝습니다만. 그리고 이 배우 봉준호, 미셀 공드리, 레오 까락스가 연작으로 찍은 '도쿄!'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습니다. 나카야마 시노부는 영화 내내 얼굴이 눈에 익었다 싶었는데 이연걸의 정무문에서 일본인 애인으로 나왔었네요. 뭐 암튼 연기도 나쁘지 않았어요.&nbsp;<br><br>&nbsp;3편의 히로인은 마에다 아이 입니다. 바로 기억하신다면 일본 영화를 상당히 좋아하시는 분이실텐데 베틀 로얄 1, 2편의 그 여주인공입니다. 베틀 로얄보다 더 어릴때의 모습인데 갓 사춘기에 접어든 풋풋한 모습으로 나오더군요. 이 중학교(고등학교?) 나이가 자신이 생각하는 눈앞의 일에만 치중하고 넓게 볼 줄 모르는 시기죠. 무조건 부모님이 죽게 된 원흉이라는 증오로 가메라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갈 수 있는 악마를 키우는 소녀의 역할을 멋드러지게 해냈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이리스에 융합되어 죽을것이라는것도 각오한채 말이죠. 뭐 물론...끝에는 정신(...)을 차립니다만.<br><br>&nbsp;1, 2편을 못본게 아쉽군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영화인데. 아무튼 이번 메가박스 일본영화제 덕분에 즐거운 구경을 했습니다. 프로그램이 전반적으로 무슨 구로사와 아키라같은 거장의 영화 뭐 그런게 아니라 얄팍하지만 참신한 자주영화와 이 가메라 시리즈였던게 인상적이었어요. 기분 좋은 관람이었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br><br>&nbsp;뱀다리 하나 : 영화블로그 익스트림 무비 블로그에 실린 글을 링크합니다. 가메라3에 대한 소개는 <a href="http://extmovie.com/zbxe/841851">http://extmovie.com/zbxe/841851</a>&nbsp;가 있고 우리 영화 차우를 만든 신정원 감독의 가메라 3부작 리뷰는 <a href="http://extmovie.com/zbxe/1974275">http://extmovie.com/zbxe/1974275</a>&nbsp;입니다. 좋은 읽을거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틸 사진 자료도 많구요.<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둘 : 원제목을 번역하자면 사신 이리스의 각성이 맞습니다. 영화 내용도 이리스의 '역습'은 좀 아니죠. 왜 국내번역제목을 이렇게 했는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런 일이 한 두번도 아니긴 하지만...아무튼 원제목도 그리고 내용과의 연계도 ...이리스의 각성에 가깝습니다.<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셋 : 영화보기 전에 약속해놓고 바람맞힌 모양....이 녀석을 어떻게 구워삶을까나...&nbsp; </span><br/><br/>tag : <a href="/tag/가메라" rel="tag">가메라</a>,&nbsp;<a href="/tag/가메라3" rel="tag">가메라3</a>,&nbsp;<a href="/tag/사신이리스의역습" rel="tag">사신이리스의역습</a>,&nbsp;<a href="/tag/가메라3사신이리스의역습" rel="tag">가메라3사신이리스의역습</a>,&nbsp;<a href="/tag/ガメラ３邪神＜イリス＞覺醒" rel="tag">ガメラ３邪神＜イリス＞覺醒</a>,&nbsp;<a href="/tag/ガメラ３" rel="tag">ガメラ３</a>,&nbsp;<a href="/tag/ガメラ" rel="tag">ガメラ</a>,&nbsp;<a href="/tag/특촬물" rel="tag">특촬물</a>,&nbsp;<a href="/tag/괴수영화" rel="tag">괴수영화</a>,&nbsp;<a href="/tag/영화" rel="tag">영화</a>,&nbsp;<a href="/tag/리뷰" rel="tag">리뷰</a>,&nbsp;<a href="/tag/영화리뷰" rel="tag">영화리뷰</a>,&nbsp;<a href="/tag/메가박스일본영화제" rel="tag">메가박스일본영화제</a>,&nbsp;<a href="/tag/사신이리스의각성" rel="tag">사신이리스의각성</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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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6 Nov 2009 14:45:4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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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어제 라디오 스타 쵝오! 김현식 트리뷰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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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2/91/a0102191_4afc20f0d311d.jpg" width="200" height="2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2/91/a0102191_4afc20f0d311d.jpg');" /></div>&nbsp;예상 했지만 네트상에서는 편이 갈리더군요. 아마 순전히 거기서 언급된 음악을 듣고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일겁니다. 아이돌 걸그룹이 나와서 김구라한테 깨지고 신정환때문에 당황해하는걸 보고 싶은 분들에겐 최악이었겠죠. 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굉장한 방송이었습니다. 패널들이 중간에 반 장난식으로 말했지만 소름돋았어요. <br />
<br />
&nbsp;방송 리뷰라기 보다 방송 내용을 되돌아 볼까요? 11월 1일은 정말 슬픈날입니다. 87년 유재하씨가 스물 다섯 첫앨범의 성공을 지켜보지도 못한 채 교통 사고로 세상을 떠났죠. 90년 11월 1일에는 라스에서 언급한 김현식씨가 작고했어요. 간경화였죠. 우연이라기에는 너무 서글픈 드라마였습니다. 더군다나 둘은 같이 음악을 하던 사람이기도 하면서 둘 다 엄청난 음악인들이었으니까요.&nbsp;<br />
<br />
&nbsp;방송 내용이 그랬지만 김현식, 유재하라는 이름과 더불어 나오는 다른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80년대 음악의 모든 것이 보여요.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전태관씨, 조용필씨, 밴드 사랑과 평화.&nbsp;빛과 소금의 장기호, 박성식씨. 신촌블루스의 엄인호, 이정선씨&nbsp;그리고 신촌블루스의 보컬들이었던 한영애씨외 많은 가수들. 거기에 부활같은 후배 음악인을 보면 이승철, 김태원씨가 있고&nbsp;김종진과 김구라가 말하던 동아기획의 음악 선후배까지 합치면 한도 끝도 없죠. <br />
<br />
&nbsp;이 모든 음악인이 낯설수도 있습니다. 이승철 정도는 알고 버라이어티 패널로서의 김종진이나 김태원의 얼굴만 혹은 기타키드의 바이블같은 이정선의 기타교실로 익숙한 이정선의 이름정도? <br />
<br />
&nbsp;아 정말 그리운 이름들이고 그리운 음악들입니다. 몇십년이 지난 후에 그 가수의 '매력'이 아니라 그 '음악'으로 가슴저민 경험을 지금 세대는 과연 할까요? 블루스와 퓨전재즈 혹은 '한국적'이라는 틀이 잡혀가던 포크, 발라드의 향연들. 트로트와 평범한 가요와 지금 언급한 일련의 음악인들의 노래와 팝까지 함께 접할 수 있었던 화려한 만찬의 시기를 어떻게 그리워 하지 않을까요. <br />
<br />
&nbsp;특히 김현식씨의 3집은 유재하씨 앨범만큼이나 선율 혹은 노래의 감동이라는 의미에서 명반중의 명반입니다. 김종진 작곡의 쓸쓸한 오후나 유재하가 자신의앨범에도 넣었던 가리워진 길. 그리고 가장 김현식다운 목소리라는 평을 듣는 박성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br />
<br />
&nbsp;라스를 통해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더군요. 유재하가 자신의 앨범에 넣을려던 열 곡 전부를 주었다는것과 단 한곡만 받자 화나서 밴드를 나갔다는 이야기는 정말 처음 들었어요. 유재하 후임으로 박성식이 들어왔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김종진씨의 첫 작품이 쓸쓸한 오후라는것도 놀랐구요. 80년대치고 굉장히 근사한 재즈느낌의 곡이었는데 첫 작품이었군요. 봄여름가을겨울 활동의 음악이 이때부터 이미 틀에 잡혀 있었군요. <br />
<br />
&nbsp;유재하...조용필의 백밴드인 위대한 탄생의 키보드를 20대 초반에 맡고 김현식의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키보드를 맡고...그리고 수많은 명곡을 쓰고... 김종진 전태관이 봄여름가을겨울의 독립밴드로 나갔을때 같이 활동했다면 오히려 어색했을수도 있어요. 음악의 느낌이 상당히 다르거든요.&nbsp;한솥밥을 먹고 같이 음악을 하던 김현식과 나란히 저 세상으로 떠난 그의 음악이 그립습니다. <br />
<br />
&nbsp;김현식 마지막 앨범의 목소리는 유명했어요. 죽음의 암시같은 처연함이랄까...병색이 완연한듯 한데 터져나오는 비명같은 소리랄까...아마 빌리 헐리데이의 <span style="FONT-SIZE: 100%">I'm a fool to want you나 제니스 조플린의 목소리에서나 느낄법한 것이랄까. <br />
<br />
&nbsp;김현식이 펑크내버린 방송 대타로 부활이 나와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히트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재밌었습니다. 업소뛸때 김태원씨가 기타 솔로땐 손님들도 춤추지 못하게 하라고 주문했다는 이야기도 재밌었고. 짐작은 가요. 지금 버라이어티의 김태원씨로는 상상도 못하겠지만 부활이 한참 활동할때 음악전문지에 실린 그의 인터뷰를 보면 참 의외의 자신만만함과 오만함이 보이거든요. 라우드니스...뭐 쉽게 말해 꽤 유명했던 일본 메탈밴드...의 기타보다 자신이 낫다던가 속도의 한계에 도전했다던가 등등... 암튼 라스에서 나온 이야기 하나하나가 다 인상깊었습니다. 언급되는 이름들과 에피소드들 하나하나가 다 귀에 번쩍 하더군요. <br />
<br />
&nbsp;그냥 두서없이 썼습니다. 옛음악이 그리워지네요. 내년 1월에 고 김광석씨 트리뷰트 어때요? 너무 많이 추모공연을 해서 라스까지는 안할건가요? 그럼 이만 총총<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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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뱀다리 : 평소에도 싫어하고 평소 김구라는 오히려 괜찮고 정말 말이 더럽다고 느꼈던 신정환만이 옥의 티였습니다. <br/><br/>tag : <a href="/tag/라디오스타" rel="tag">라디오스타</a>,&nbsp;<a href="/tag/김현식" rel="tag">김현식</a>,&nbsp;<a href="/tag/이승철" rel="tag">이승철</a>,&nbsp;<a href="/tag/전태관" rel="tag">전태관</a>,&nbsp;<a href="/tag/김종진" rel="tag">김종진</a>,&nbsp;<a href="/tag/봄여름가을겨울" rel="tag">봄여름가을겨울</a>,&nbsp;<a href="/tag/유재하" rel="tag">유재하</a>,&nbsp;<a href="/tag/80년대음악" rel="tag">80년대음악</a>,&nbsp;<a href="/tag/신촌블루스" rel="tag">신촌블루스</a>,&nbsp;<a href="/tag/위대한탄생" rel="tag">위대한탄생</a>,&nbsp;<a href="/tag/부활" rel="tag">부활</a>,&nbsp;<a href="/tag/빛과소금" rel="tag">빛과소금</a>,&nbsp;<a href="/tag/동아기획" rel="tag">동아기획</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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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2 Nov 2009 15:22:0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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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생일자축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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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10/91/a0102191_4af8305c821f9.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10/91/a0102191_4af8305c821f9.jpg');" /></div><br>&nbsp;9일은 생일이었습니다. 이 글 저장할때쯤이면 과거형으로 바뀌겠군요. <br>&nbsp;생일 뭐 그딴거 개나...줘버리는거 뭐 그런거 아니겠어요.<br><br>&nbsp;솔직히 직장 동료들한테 생색내기도 웃기고 지난 주말 부모님 뵈러갔다면 누나나 조카랑 케잌 사들고 막 그랬을텐데 낯간지러워서 정말 싫고..결국 집에서 빈둥거리고...<br><br>&nbsp;어렸을때 영향이 크다니까요. 워낙 인색하신 부모님이시라 파티니 축하니 뭐 그런거 없고 잘하면 조립식 프라모델 싼거 하나..<br>&nbsp;이제와서 케잌 앞에 서면 그거 참 못견디겠더라구요. 버릇이 그렇게 되어서. 성격도 그렇지만...<br><br>&nbsp;어쨌든 제작년처럼 호빵에 담배 꽂아놓고 자축하고 싶었지만 (<a href="http://catinboo.egloos.com/4114977">http://catinboo.egloos.com/4114977</a>)....올 겨울은 따뜻한지 호빵도 잘 안보이고...<br><br>&nbsp;감기로 아파서 음식하기도 귀찮고.... 즉석 미역국에 밥 말아 잘 먹었습니다. <br><br>&nbsp;이젠 진짜...내일 모레면...사...사십이군요. 그...그렇습니다.<br><br>&nbsp;암튼..뭐 디게 우울한것 같지만 직장서 정신없이 걍 잘 지냈구요 평소처럼 잘 지냈습니다.<br>&nbsp;<br>&nbsp;더불어 0시 정각 지나고 딱 4분지나 제가 맨 처음이죠 하면서 전화해준 유모양. 아직도 고등학교시절같은 순진하...순진...순진함이 아...뭐...철안들고 늙어서 좋습니다. (비웃는거 아냐!! 정말 고마워~~) 문자준 친구, 지인들도 고맙구요. 밥살께요ㅋㅋ .... 설마 이걸 노리고? 제가 그렇죠 뭘. 난 잘 안될꺼야.....<br><br>&nbsp;우울하지 않으면서 괜히 궁상맞게 보일려고 글을 쓰니 좀 어색하군요^^ 여태 잘 지낸 스스로에게 자축을. 맥주 한 잔 했으면 좋겠는데 감기때문에 삼가고 그냥 지금까지 잘 살았잖아 하고 스스로에게 칭찬해주었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br/><br/>tag : <a href="/tag/생일" rel="tag">생일</a>,&nbsp;<a href="/tag/궁상" rel="tag">궁상</a>,&nbsp;<a href="/tag/미역국" rel="tag">미역국</a>,&nbsp;<a href="/tag/아내도여친도없어도잘살고만있다네" rel="tag">아내도여친도없어도잘살고만있다네</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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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9 Nov 2009 15:07:5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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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연예계 잡담] 요즘 보는 프로그램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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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사진 첨부나 읽기 편한 글 뭐 그런거 신경 안쓰는 잡담 또 합니다. <br />
<br />
&nbsp;하나. 전 아이리스 안보고 미남이시네요 봅니다. 미남...이거 사실 약점 굉장히 많은 드라마더군요. 아이리스하고 같은 시간 붙어있지 식상한 소재지...<br />
&nbsp;약점 더 말할까요? 장근석이 있잖아요. 사실 이 사람 좋아하는 팬이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참...답답할 정도로 발전 없는 배우더군요. 홍길동이건 베토벤이건 심지어 착신아리건 이태원살인사건이건...<br />
&nbsp;그리고 너무 뻔한 진행. 까칠하지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왕자님, 키다리 아저씨 스타일 하나, 감초하나...그것보다 더 뻔한건 민폐캐릭터. 으악...최악이었을 수도 있어요. 거기에 홍미란-홍정은 이 작가팀은 긴 호흡의 흐름이나 복선에 따른 긴 이야기틀을 만드는게 서툴다는걸 전작들에서 보여주었었고 미남도 여전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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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그래도 보는건 박신혜때문이라고 말해버리면 쉽겠지만 (솔직히 그 이유가 아주 크지만) 꼭 그 한 명 때문이진 않아요. 이유는 설정과 분위기의 적절함이 있어서입니다. 가령 남성으로 오해받은 여성캐릭터의 이야기는&nbsp;손에 꼽기도 어려울 정도의 흔한 설정이니 그 설정 자체가 어색하거나 너무 강하진 않아요. 문제는 드라마에서 그걸 녹여낼 때 상황, 배경과 어떻게 위화감 없이 녹여내는가가 관건입니다. 차라리 일본의 아름다운 그대에게(<a href="http://catinboo.egloos.com/4114944">http://catinboo.egloos.com/4114944</a>)같은 드라마처럼 완벽한 판타지의 (소위 말하는 만화적)세계로 녹여버리는게 편할때도 있습니다.&nbs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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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미남은 아마도 과감하게 '남성으로 보여지는것'이라는 설정을 무시해버리고 있는것 같아요. 여자로 보일 수 밖에 없는 모습인데 남자로 보여지니 이 뭥미 하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장치따위에는 애시당초 신경을 쓰지 않아버렸다는거죠. 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는 시도인데 어쨌든 희안하게 피해갔어요. 시청자가 그런것에 집중하지 않도록 일부러 시선을 흐려놓은거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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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그럼 남자인줄 알았던 여자로 인한 소동이라는 소재를 부차적인것으로 내려버렸다면 무엇으로 볼까요? 여기서부터 제가 이 드라마를 보는(드라마 알레르기때문에 전부 보고 있지는 않지만...) 이유가 생겨요. 전혀 진지하지도 현실적이지도 않은 드라마같으면서도 묘하게 사실적으로 묘사되는 디테일때문입니다. <br />
<br />
&nbsp;물론 아이돌이 그런 호사스런 생활을 한다는 에러는 눈감기로 해야겠죠. 어쨌든 팬들의 모습이나 기자의 모습 같은게 참 재밌어요. 팬들을 더 악랄한 고미남의 적수로 만들거나 했으면 오히려 이상했을거에요. 더 재밌는건 기자의 모습인데 기자라는 어떤 거드름을 배경으로 스토커짓을 하는 작금의 현실이 딱 적절한 정도로만 녹아 있더라구요. 다시 말하지만 심각했다면 어색했을테고 없었다면 무미건조했을겁니다. 팬이나 기자 코디, 매니저 등의 모습이 '우리 드라마는 심각하지 않아'라는 테두리 안에서 나름대로 현실적인 색칠을 두르고 있어서 재밌어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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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이런 관점에서 태경과 헤이도 바라볼 수 있어요. 서두에 장근석군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남에서는 연기할 필요 없는 연기로 배역에 적절합니다. 연기 능력과 별개로 그냥 적절한 배역이 꼭 있죠. 그런 배역을 따내는게 매니지먼트의 힘이기도 하고. 베토벤 바이러스때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배우의 능력으로 만들어낸 캐릭터라기 보다 가지고 있던 이미지에 맞게 입혀진 캐릭터라는 정도겠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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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어쨌든 배우와 상관없이 태경은 꽤 재미있는 캐릭터입니다. 까칠한 왕자님은 흔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허당'의 느낌을 과감하게 집어넣은것이 주효했어요. 꽤 귀엽습니다. 헤이도 그래요. 조연치고는 출연씬도 많고 이야기와의 상관성도 높은데 어려운 캐릭터였다면 유이도 욕을 많이 먹었을겁니다. 헤이는 못된짓을 많이 하지만 밉상에서 조금은 벗어나 있습니다. 고미남을 놀려먹는 짓들이 유치하거나 허당이라서 밉지 않다기 보다 왠지 헤이는 이해할수 있을것 같은 친근함이 부여되었기 때문이에요. 겉으론 천사같은 그러나 알고보면 싸가지라는건 현실세계에서 수많은 여성연예인에게 가지고 있는 묘한 의심이기도 하죠. 하지만 또 시청자들은 그럴수도 있다는 폭넓은 배려감을 품고있어요. 그러니 심심하면 어떤 아이돌그룹의 누가 학교때 일진이더라 팀 내에서 누굴 따시킨다더라 가십은 폭발하는데도 시청자들이 모두 그걸 현실화시켜 거대한 사실로 만들어버리는 일은 굉장히 드물잖아요. 알게모르게 그게 사실이어도 상관없다는 입장이 더 많고 또 '연예계 일 하려니 당연히 그렇게 해야겠지. 그리고 텔레비젼에 나올때마다 좋은 모습만 보이는게 얼마나 힘들겠어. 다 안다. 실제론 좀 까칠하고 공주병도 있고 하겠지. 어쨌든 니들이 고생이 많아.'라는 이해심이 폭넓게 자리잡고 있다는거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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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그래서 헤이는 그닥 밉지 않아요. 꺼꾸로 말하면 유이가 무슨 메소드 연기식의 악녀를 펼칠 필요가 없다는거죠. 다행인겝니다. 뭐 이런 저런 이유들로 드라마가 심각하거나 심각한척 하지만 황당하거나 그런 모습이 아니어서 좋습니다. 또 꺼꾸로 너무 황당한 판타지가 아니도록 잡혀진 디테일이 좋구요. 딱 그런 아슬아슬한 적절함이 이 드라마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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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어쨌든 그래서 미남이시네요는 꽤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이면서도 너무 오그라들어서 혹은 너무 허접해서 보기 싫은 것들도 많죠. 그렇진 않은것 같네요. 그리고 포스팅에 굳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뭐 잡말 다 필요없고 박신혜로 끝입니다. 신혜양 때문에 삽니다. 아하하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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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둘. 청춘불패. 아직 몇 번 안했으니 짧게 쓰죠. 이것도 사실 아슬아슬 합니다. 밤 늦은 방영시간, 인지도 꽤 높은 아이돌들을 모아놓았음에도 떠오르지 않는 화제성, 덕보단 독인 노주현씨나 김태우(이 사람...예능에서의 캐릭터...꽤 위험하죠.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만...). 어느정도 녹아들 수 있지만 장악력은 없는 남희석. <br />
&nbsp;결정적으로 1박2일에 남자의 자격을 믹스한듯한 애매한 성격도 단점이겠죠. 솔직히 블로그스피어에서도 포탈에서도 청춘불패는 안습입니다. 무관심이거나 비난이거나...출연진의 팬들만 좋아하는 실정이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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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그래도 가능성은 있어요. 등장인물들을 버라이어티의 캐릭터로 바라본다면 틀도 안잡혔고 불안하지만 그냥 그 아이들을 그대로 바라보는듯한 현실감은 확실히 돋보여요. 그것조차 대본에 의한 설정이라면 할 말 없고 사실 그런게 작용 하지 않는다는 순진한 기대감도 없지만 어쨌든 그 등장인물들을 보자면 그냥 귀엽고 정감갑니다. 완벽한 메이크업과 코디를 받고 인위적인 장소에서 찍어놓은 화면이 아니란게 큰 효과겠죠. 전 현아의 나이를 알고 있었지만 짧은 치마 논란이나 요즘 아이돌그룹들의 고질병인 섹시하다고 좀 봐죠 라는 구걸때문에 정이 안갔는데 청춘불패에서 보니 어쩔 수 없는 그 나이더군요. 하는 행동뿐만 아니라 얼굴까지도. 진짜 그 나이대의 순진함과 약간의 어리버리함 그리고 두껍지 않은 메이크업덕분에 드러난 표정들 뭐 그런게 꽤 예쁘더라구요. 다른 출연진도 비슷한 이유로 보기 예쁩니다. <br />
<br />
&nbsp;그런데 유독 제가 눈길을 보내는건 화면 중간과 엔딩의 스틸사진입니다. 영상의 캡쳐가 아니라 실제 사진기로 찍은것으로 보이는 그 화면은 참 보기 좋더군요. 그 자연스러움이라니...써니의 안티라고 오해받을 정도로 안예쁘지만 밝게 웃는 사진이나 떨어지는 은행을 피하면서 올려다보는 나르샤나 부뚜막에서 칼질하는 모습이나...기본적인 비쥬얼들이 좋다는것 떠나서 뭐랄까...굉장히 평범한듯 하면서도 보기 좋은 그런 이미지들이었어요. 여행갔을때 찍어놓은 추억사진 같기도 하고 아무튼 굉장히 좋더군요. <br />
<br />
&nbsp;오래갔으면 좋겠어요. 같은 마을만 가니까 일감도 떨어질테고 식상함도 금방 찾아오겠지만 제작진들이 좀 더 힘을 내서 재미있게 해주었으면 좋겠고 언론기사에도 떳듯이 조급함에 집어넣은게 뻔한 감동코드도 이젠 그만 넣고 다른 참신함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 나이 꼬맹이들이 할머니 이야기에 눈물 흘리는게 예쁘긴 합니다만 그런걸 매 주 보여줄 필요는 없잖아요. <br />
<br />
&nbsp;사족이라면 원래 좋아하던 나르샤와 구하라의 재발견이 매우 흡족...합니다. 나르샤의 맘좋은 언니기질도 맘에 들고 구하라의 다리 쫙 벌리고 털썩 바닥에 앉는 모습도 웃겨요. 굳이 머리를 항상 풀어놓는것 말고는 다 예쁘더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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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이상 요즘 프로그램 잡담이었습니다. 하이킥을 쓸려다가 그냥 말아요. 그럼 다음 기회에. 이만 총총<br/><br/>tag : <a href="/tag/연예계" rel="tag">연예계</a>,&nbsp;<a href="/tag/미남이시네요" rel="tag">미남이시네요</a>,&nbsp;<a href="/tag/박신혜" rel="tag">박신혜</a>,&nbsp;<a href="/tag/리뷰" rel="tag">리뷰</a>,&nbsp;<a href="/tag/잡담" rel="tag">잡담</a>,&nbsp;<a href="/tag/청춘불패" rel="tag">청춘불패</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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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8 Nov 2009 16:07:1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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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공연]헬무트 릴링 바흐 공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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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2px;" font=""><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1/91/a0102191_4aed943ba542c.jpg" width="270" height="27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1/91/a0102191_4aed943ba542c.jpg');" /></div><br />
&nbsp;지난 목요일이었으니 역시 지각 포스팅이긴 합니다. 어쨌든 목요일 대전예술의 전당에서 대전국제음악제의 일환으로 헬무트 릴링과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 게힝어 칸토라이 슈투트가르트의 내한공연을 보고왔습니다. 헬무트 릴링...76세의 이 노지휘자는 바흐음악에 헌실해온 일종의 스페셜리스트에요. 파트너로 온 단체들도 헬무트 릴링이 54년대에 직접 창립한 합창단인 게힝어 칸토라이와 그들의 기악파트너로 65년에 창립한 바흐 콜레기움이었습니다. 바흐 해석에 있어 헬무트 릴링이 보여줄 수 있는 온전한 모습이 펼쳐진 공연이었다는거죠. 지휘자부터가 바흐 음악으로는 전 세계에서 두세손가락에 꼽히는 거장이고 그와 50년동안 호흡을 맞춰온 연주단체이니까 바흐를 듣기에는 정말 귀중한 기회였죠 (물론 단원의 변화가 있었겠지만 클래식 마니아들은 아시다시피 높은 레벨의 연주팀들은 단원이 바뀌어도 그 팀의 색깔을 유지하죠.)<br />
<br />
&nbsp;1부는 헨델(G.F.Handel)의 작품이었어요. 팬들에 대한 배려와 시대에 대한 교감이라는 측면에서 구성한 프로그램이었겠죠. Dixit Dominus&nbsp;Domino meo (HWV.232) 주님께서 말씀하셨다입니다. 선입견때문일지 몰라도 헨델의 종교음악은 바흐보다 날렵하고 세련된 느낌이 듭니다. 굳이 나쁘게 이야기하면 약간 속물적이고 좋게 이야기하면 화려합니다. 시편109편을 가사로 한 이 일종의 종교칸타타는&nbsp;그 내용이 최후의 심판에 대한 무시무시한 (혹은 기독교적인 측면에서는 최후의 승리)선포인만큼&nbsp;합창에서는 찬란함과 유려함이 유감없이 발휘되었습니다. 저는 전적으로 바흐를 더 좋아하지만 바로크시기의 합창음악은 일정 레벨 이상의 작곡가 작품이라면 매혹당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워요. 중간 중간 독주자들의 아리아보다 합창이 더&nbsp;좋았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호불호가 작용을 했겠지만요.&nbsp;<br />
<br />
&nbsp;두번째는 바흐(J.S.Bach)의 칸타타 (Cantata BWV.12 Weinen, Klagen, Sorgen, Zagen) 울며 탄식하고 걱정하며 두려워하도다 였습니다.&nbsp;아무리 유능한 연주단체라도 어쩔 수 없듯 공연의 초반에서는 약간의 불안함이 있었지만 곧 없어지고 이곡 부터는 공연의 질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성음악일수록 파트간에 엄정하게 맞춰지는 철저함을 좋아하는데 이들의 연주는 약간 자유롭더군요. 헬무트 릴링은&nbsp;연세가 많으신 만큼 약간 구부정하고 강건해보이지 못한 모습이었는데 그의 여유로운 지휘의 손놀림이 더 그런 이미지를 주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nbsp;<br />
&nbsp;하지만 이 칸타타부터는 화려한 그들의 경력이 증명하듯 여유롭지만 허투로 흩어지지&nbsp;않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요. 특히 확실히 합창단의 소리의 질이 감동적이더군요.&nbsp;높은 레벨의 실력에서야 들을 수있는 남자들의 톤도 고음악-종교음악에 어울리는 좋은 질감이었구요.&nbsp;<br />
<br />
&nbsp;질러대듯 자신이 힘을 다하고있다는걸 과시하는듯한 소리는 확실히 합창에서 어울리지 않습니다. (물론 그것이 무조건 나쁘다는건 아니죠. 많은 재즈나 흑인음악, 락에서 증명되듯..) 테너나 소프라노에서 그것이 확연한데 힘이 느껴지면서도&nbsp;넘치는 수고로움이 청중의 긴장으로&nbsp;와닿는 그런 소리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실력있는 팀일 경우는 다르죠.&nbsp;교회건 공연장이건 그 공간을 저 천장부터 가득 매우듯 울려퍼지면서&nbsp;고르게 확 감싸안아주는 소리는 말 그대로 들어봐야 압니다. 아무리 좋은 오디오라도 흉내낼 수 없는 느낌이구요. 팔세토에 가까운 발성의 테너 고음도 딱 적절했고 날카로워지기 쉬운 단점을&nbsp;꽉 잡아놓은 소프라노도 좋았고 암튼 전반적으로&nbsp;확실히 좋았습니다.&nbsp;<br />
<br />
&nbsp;인터미션 후 바흐의 모테트(Motet BWV.227 Jesu meine Freude)예수는 나의 기쁨이 연주되었습니다. 바흐는 칸타타가 꽤&nbsp;많지만 모테트는 6곡밖에 없습니다. 음악적으로 굳이 모테트와 칸타타를 구별할려고 애쓸 필요는 없지만 모테트가 일단&nbsp;합창 자체에 방점이 찍힌다는(기악파트나 칸타타에 많이 들어가는 중간의 솔로보다)정도만 생각해도 될거에요. (음악 이론적인 절대적 기준은 아닙니다.)<br />
&nbsp;이 곡은&nbsp;1723년 장례식에서 연주되었다고 알려진 곡입니다.&nbsp;지휘자는 이 곡에서는 지휘봉을 놓고 맨손으로 지휘하더군요. 압도적이었습니다! 원전연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질색할지도 모르겠지만 재해석이라는 지휘자의 중요한 의무에 충실했던 연주라는 긍정적인&nbsp;느낌이 듭니다. 쓸데없는 과격함은 없었고 감정표현의 지나침도 없었지만&nbsp;전광판의 가사를 훔쳐볼 필요도 없이 그냥&nbsp;합창 소리 자체의 압박과 선율만으로도 지루함 없이&nbsp;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연주였어요. 아무튼 우선적으로 바흐의 선율이 너무나도 아름다웠지만 연주 자체도 아주 좋았습니다.&nbsp;<br />
<br />
&nbsp;마지막으로 바흐의 마니피캇(Magnificat BWV.243)이 연주되었어요.&nbsp;보통 마리아찬가라고도 합니다. 미사의 전례음악은 아니지만 저녁(정교회는 아침)예배때 꼭 불려지는 노래죠. (이런 명칭은 특정 곡의 제목도 아니고 하나의 장르라고 하기도 조금 애매해요.) 합창단의 수가 조금 늘었고&nbsp;한 명이던 트럼펫도 파트를 채우고 팀파니도 들어왔습니다. 그만큼 음악은 활기차졌고 솔로들도 더 과감하게 앞으로 나와 연주하는 식으로 바뀌었습니다.&nbsp;줄기차게 기악파트에서 주선율을 담당하던 오보에만의&nbsp;소리에서 관악기가 울려퍼지는 소리로 바뀌면서 사뭇 다른 느낌을 주더군요. 연주가 끝나고 커튼콜 후 두 곡의 앵콜연주로 이번 공연은 막을 내렸습니다.&nbsp;<br />
<br />
&nbsp;아 좋은 공연이었어요. 외국 연주단체가 무조건 좋은건 아니라지만 아무래도&nbsp;최상위&nbsp;레벨에서는 우리나라 연주단체가 진입 못한 영역도 있고...고음악의 합창은 그런 영역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낭만주의 오페라의 주역으로 설 수 있는 솔리스트가 많이 양성되었고 질이 상당히 좋지만 전반적으로 고른 능력을 가진 수십명의 사람이 모이는 합창단, 그것도 발성부터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고음악 전문 합창단은 구성이 안된것도 사실입니다.&nbsp;접하기 어려운 공연이었고 연주 자체도 매우 흡족했습니다.&nbsp;<br />
<br />
&nbsp;솔리스트 중에 알토가 압도적이더군요. 옷부터도 다른 여성 솔리스트들은 합창단과 거의 같은 검은색 드레스였던 반면 어두운 자주빛이 도는, 그것도&nbsp;과감하게 가슴이 확 파인 드레스부이어서 눈에 띄였습니다. 젋은 가수임에도 외양의 선입견에 비해 소리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솔직히 우리 나란&nbsp;심지어 성악에서도 높은 음역을 우선시하고 주목받는 자리만을 최고로 치는 악습이 남아있거든요. 좋은 알토나 메조가 나오질 않죠. 중역대가 꽉 찬 이런 여성 알토소리도 참 오랬만에 들어보는군요.&nbsp;<br />
<br />
&nbsp;오랬만에 대전에서 좋은 공연 보고 나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합창 위주로 시디들을 다시 꺼내서 들어볼까나요. 가을에 잘 어울리기도 하구요. 그럼 이만 총총<br />
<br />
뱀다리 하나 : 제&nbsp;뒷 줄의 끝쪽에서...2부가 시작되기 전 연주자들이 지휘자를 하나도 안본다고 저게 뭐냐고 떠들던 남자들이 있었는데...물론 그 정도로 주목해서 연주광경을 보았다는데 점수를 드리고 싶지만 베토벤 바이러스 정도의 드라마만 보셨거나 상식을 좀 쌓으셨다면 좋을텐데...&nbsp;지휘자가 연주때만 모습을 보이는거라고 생각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악보를 처음 읽고 해석하고 앙상블을 맞추고 리허설 하는 동안 지휘자가 모두 진두지휘하는겁니다. 그게 끝나고 무대에 설때쯤이면 중요한 몇 부분만 지휘자를 보아도 연주가 충분히 이뤄지죠. 더군다나 경험이 적어 실전에서 실수가 잦고 그걸 수정하기 위해 지휘자를 의존해야하는 수준의 연주단체라면 모를까 능숙한 프로들은 리허설로 지휘자와 모든것을 이미 맞춰놓았기때문에&nbsp;공연때는 자신의 연주나 악보에 몰입해도 괜찮습니다.&nbsp;<br />
&nbsp;그래서 베를린필처럼 상임지휘자를 두지 않고 객원지휘자로만 움직이는 특이한 연주팀의 경우는 어떤 지휘자가 와서 어떤식의 해석을 내놓아도 짧은 몇 번의 리허설로 해석을 재현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동시에 자신들의 연주 컬러에 지휘자가 어느정도 맞춰주기를 암묵적으로 요구하는 자만심도 있는 거지요.&nbsp;<br />
<br />
&nbsp;뱀다리 둘 : 하프시코드 등을&nbsp;쓰는 편법을 동원하지 않고 오르간으로 통주저음을 연주하더군요. 전자오르간인지 실제 에어를 쓰는 오르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겉으로 드러난 파이프는 없었어요. 합주때는 잘 구별되어 들리지 않다가도 문득 문득 연주를 감싸쥐는 소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nbsp;<br />
<br />
&nbsp;뱀다리 셋 : 저는 B석의 맨 앞에서 보았고&nbsp;제 앞의 통로 건너는 A석이었는데...바로 앞에 머리 요란한 젋은 것들이 와서 불 꺼지자 마자 한&nbsp;쌍은 여자가 남자 어깨에 머리 얹히고 뭐 그러더니만 1부 끝나고 자리를 비우더군요. 10만원 가까운 돈을 내고 이 뭐...갑부인가? 아니면 초대권?&nbsp;초대권이었을 가능성이 높죠? 여전히 초대권을 뿌리는&nbsp;게다가 그게 A석이나 S석인 현실이 마뜩찮습니다. 그리고 제 뒷줄에 앉아서 공연 시작도 하기 전에 자리를 누가 예약했냐느니 뭐 어쩌구 신경질 부리다가 불 꺼지자 A석의 빈자리로 냉큼 가 않는 모습도 참 좀 그랬어요. 어차피 빈 자리니까 라고 하지만....적절한 예인지 모르겠지만 버스 탈때도 우등에 빈 좌석 있다고 일반 표 끊은 사람 태우진 않잖아요. 같은 우등이라면 일찍가실분~ 하면서 부르지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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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1 Nov 2009 15:01:5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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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2px" font="">&nbsp;원래 논쟁이 첨예할때는 포스트하지 말자 주의이기도 합니다만...원더걸즈의 핫100진입은 원래 심드렁한 저도 좀 의아할 정도로 관심이 폭발적이진 않군요. 하지만 여전히 하루에 한 두개의 기사들이 나오고 있고 몇 몇 블로그 등에서는 댓글전쟁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으니 한 번쯤 짚어보는것도 나쁘진 않겠죠.&nbsp;<br><br>&nbsp;잠깐만 에둘러 말하자면 팬덤이건 안티건 여전히 팩트(사실 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겠지만 어감이 정확하지 않아 그냥 팩트라고 할께요.) 와 주장을 구분하지 못하더군요. 팩트가 잘못되었을때는 상대방이 잘못되었다고 말 할 수 있죠. 근거가 명확하니까. 하지만 주장이란것은 애당초 순식간에 옳고 그름이 판단되는게 아닙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하자면 한 나라의 인터넷상의 몇 사람들이 몇 사이트에서 아무리 이야기해봤자 그게 옳고 그름의 판결이 나는게 아니잖아요. <br><br>&nbsp;가령 '라디오에서도 얼마나 많이 나왔는데 그리고 얼마나 인기가 많은데요 뭘 좀 알고쓰시죠.' 이따위 글을 팩트라고 생각하는데서 다툼이 일어납니다. 설사 **회 방송되었다고 들이대도 그게 많은지 적은지 절대적인 기준이 없기때문에 애당초 상대방을 설득할 수 없습니다. 근거와 기준이 없으니까요. 인기같은 애매한 의미의 단어는 더욱 그렇죠. 주장으로 다른 주장을 꺾으려면 자신의 주장이 나오기까지의 근거가 철저하거나 논리적이어야 합니다. 댓글 정도로는 날고 기는 사람이라도 상대방을 꺾을 수 없죠. <br><br>&nbsp;그러면 블로그 등에 주장을 쓰면 안될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꼭 논리적이어야할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블로그는 논문이 아니죠.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글을 읽고 굳이 그것이 잘못되었다는것을 지적할 때는 철저한 팩트의 제시이거나 논리적인 주장이어야 합니다.&nbsp;<br><br>&nbsp;자 원래의 원더걸즈이야기. 일부 언론에서 빌보드 홈페이지가 업그레이드 되기도 전에 (몇 몇 기사에서는) 날짜 제시도 없이 터트려서 저같이 어리버리하게 오해한 사람도 있습니다만 암튼 31일자 핫100에 오른건 사실이죠.&nbsp;<br><br>&nbsp;좀 더 짚어볼까요? 아동복 매장에서 판 것도 팩트이고 1달러 저가인것도 팩트입니다. 머라이어 캐리 같은 유명 뮤지션도 저가 싱글을 뿌리듯 파는것도 사실이고 음반매장이 아닌 곳에서 (가령 월마트 같은 대형할인매장에서) 파는 유통이 여러 회사에서 시도하고 있는 방법인것도 사실입니다. <br><br>&nbsp;문제는 여기서 유추하는 주장입니다. 안티나 팬덤 한 쪽만 일방적으로 손을 들지 않게 나름대로 최대한 노력해서 말해볼께요. 먼저 1달러 가격 자체는 적절한 가격입니다. 일반 싱글에&nbsp;여섯에서 많으면 여덟곡도 들어가는데&nbsp;원더걸즈의 싱글은&nbsp;nobody한 곡에 리믹스와 mr들어가 있으니 1달러 이상받는게 이상한거죠. 이걸 가지고&nbsp;말도안되는 가격 덤핑 정책을 폈다는 주장은 조금 곤란합니다.&nbsp;<br><br>&nbsp;하지만 그래서 끝인가요? 그건 아니죠. 그게 음악으로 혹은 음악인으로서 정당한 행위였는가는 전혀 다른 이야기고 찬반의&nbsp;의견은 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위에서 이야기했듯 그런 시도가 무조건 나쁜지&nbsp;아니면 인정해야 할지를 판단하는건 그리 쉬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당신들보다 훨씬&nbsp;똑똑하고, 생계를 위해 치열하게 전략을 짜는 사람들도 혹은 그런 정책을 비판하는 사람들이건 심지어 미국 전체의 문화-경제판을 움직이는 사람들 조차도 결정내리지 못하는 이야기입니다. 주장은 가능하죠. 자기 나름대로의 판결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판결을 찌질한 댓글에서 이뤄지는게 아닙니다. 세상은&nbsp;댓글 한 두줄 쓰는 당신 위주로 돌아가지 않아요.&nbsp;<br><br>&nbsp;저의 주장은?&nbsp;그런 식의 싱글시디를 내놓는건 반대입니다. 머라이어 캐리가 그렇게 했건 뭐 설사 (예를 들어) 오아시스나 메탈리카 같은 뮤지션이 나중에 그렇게 한다고&nbsp;하더라도&nbsp;그런식의 장삿속은 보기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br>&nbsp;단순한 장삿속뿐 아니라 자기가 살겠다고 그런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는 행위는 전체적인 음악판에서 앨범 단위&nbsp;작품의 사멸을 스스로 촉진시킬 뿐이니까 큰 틀에선 자살행위죠. &nbsp;또 1달러 시디를 파는 방식 자체를 떠나 가령 핫100같은 챠트의 영향력을 공정하게 얻었는가 생각할때 불공평행위인건 사실입니다. 다른 음악인들은 비싼 8달러 전후의 시디로 몇 장을 팔았는데 1달러 시디를 판 팬매수로 다른 사람의 기록을 넘어버리고 그 챠트의 영향력을 획득했다면 뭐랄까....딱부러지게 말하진 못하겠지만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br><br>&nbsp;아동복매장. 긍정적? 예. 초등학생들에게 인지시키고 그들과 음악인이 같이 커가면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공격적인 마케팅인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건 불편한 진실이죠. 지금 현재 원더걸즈가 타겟팅하고 있는 그 '수준'이 뭔가는 스스로 고백한 셈입니다. 전 미국의 초딩들의 절대적인 우상이 되더라도 그것에 얼마나 가치를 둘 수 있을까요. 인기가 많으니까 그걸로 끝? 박진영씨나 원더걸즈는 그냥 그걸로 끝인건가요? 그렇다면 그 정신과 목표는 비웃을 수 밖에 없어요. 뭐하러 그럽니까? 미국까지 가서...<br><br>&nbsp;그리고 빌보드 선정방식은 정확하게&nbsp;검색해보시면 금방 알텐데 오류가 난무하는 뇌입원같은쪽의 지식검색을 쓰니까 말이 많죠. 싱글일 경우 에어플레이 그러니까 라디오 방송횟수가 55%이고 싱글(다운받는것도 포함해서)판매가 40% 스트리밍 방식의 접속-플레이 횟수가 5%입니다. <br>&nbsp;선정 방식에 대한 이야기 중에선 팬쪽의 주장도 상당히 근거가 있어요. 보시다시피 라디오 방송이 상당히 큰 영향을 차지하고 이건 의미가 크니까요. 회사에서 압력 뭐 그런거 미국 로컬영역에서도 안통합니다. 박진영이 뭐 피.대디정도라도 되나요? 단순한 저가 씨디 초등학생 타겟팅의 결과'만' 작용했다는 주장은 너무 과한겁니다. 안티들이 좀 지나쳤습니다.<br><br>&nbsp;그러니까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묶으면 핫100진출은 좀 심드렁한데 아시아권에서 몇 번째라는 데이터 자체가 별 의미도 부여되지 않을뿐더러 그 방법이 정공법이 아니었기 때문에 큰 박수를 못보내겠다는거죠. 하지만 분명히 인정할것은 라디오 프로듀서들이 선곡할 정도로 인지도를 높였고 팬층의 대상이 어쨌건 활동에 대한 반응을 얻었다는 그것 자체죠. 문제는 그것이 지속적일지, 음악인으로서의 역량에 대한 평가가 뒤따를지, 정규 앨범에서도 작용을 할지 의구심이 든다는것입니다. <br><br>&nbsp;뭐 그렇습니다. 팬쪽이나 안티쪽이나 한 쪽에서 열나게 떠들어야 적군도 아군도 얻고 관심도 얻는 블로그의 움직임상 이런 약간 회색(이지만 까는쪽에 약간 가깝다는건 아시겠죠.)의 글은 반향도 없겠죠. 아무렴 상관없지만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한 번쯤 이번 화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으리라 생각해요. 그럼 이만 총총<br><br>&nbsp; **********&nbsp; 그래도 하루에 백 몇십명은 이글루 통계기록으로 잡히는 블로그인지라.... 짜증나는 감정적 배설의 댓글을 방지하고자 댓글은 막고 트랙백은 엽니다. 제 글의 오류를 자근자근 씹고 싶으시면 트랙백 걸어서 본인의 블로그에 신랄하게 쓰세요. 아시겠지만 트렉백 걸면 이 포스트 밑에 자동적으로 연결글이 뜹니다. ****************</span><br/><br/>tag : <a href="/tag/원더걸즈" rel="tag">원더걸즈</a>,&nbsp;<a href="/tag/wondergirls" rel="tag">wondergirls</a>,&nbsp;<a href="/tag/nobody" rel="tag">nobody</a>,&nbsp;<a href="/tag/노바디" rel="tag">노바디</a>,&nbsp;<a href="/tag/빌보드" rel="tag">빌보드</a>,&nbsp;<a href="/tag/핫100" rel="tag">핫100</a>,&nbsp;<a href="/tag/빌보드챠트" rel="tag">빌보드챠트</a>,&nbsp;<a href="/tag/빌보드핫100" rel="tag">빌보드핫100</a>,&nbsp;<a href="/tag/안티" rel="tag">안티</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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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9 Oct 2009 08:55:3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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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수정]원더걸즈 빌보드 핫100진입. 사실이네요. 축하합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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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2px" font="">&nbsp;[24일자에는 없었는데 갱신된 31일자에서 확인했습니다. 노바디를&nbsp;좋아하지 않던 몇 안되는(^^;) 사람중의 하나였지만 어쨌든 축하해요.&nbsp;1년이면&nbsp;싱글차트인 핫100에는 수많은 음악인이 올랐다가 사라지곤 합니다. 이왕 미국에서 활동하는거 길게 가면서 좋은 성과를 내면 좋겠군요.&nbsp;<br>&nbsp;하지만 포스트를 지우지 않는건 트랙벡때문입니다. 밤에 차분히 글을 쓸 때 언급하려고 했는데 저보다 더 정확하게 언급을 해 주셨군요.&nbsp;<br>&nbsp;아래 트랙벡을 클릭하셔도 되고 <a href="http://moonjiki.tistory.com/entry/원더걸스-빌보드-Hot100">http://moonjiki.tistory.com/entry/원더걸스-빌보드-Hot100</a>-진입은&nbsp;(~-진입은 까지&nbsp;긁어서 주소창에 넣으세요) 으로 직접 가보셔도 좋습니다.&nbsp;]<br><br>&nbsp;뭐 개인적으로 좋다 싫다를 떠나서 무관심 음악인이긴 한데...<br>&nbsp;퇴근하고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니 기사가 떴어요. 그것도 '메인챠트'의 '핫100'의 76위라고...<br>&nbsp;이런 저런 기사들 중 그냥 다음꺼 링크 달면..<br><a href="http://media.daum.net/entertain/view.html?cateid=1033&amp;newsid=20091022120129554&amp;p=starnews">http://media.daum.net/entertain/view.html?cateid=1033&amp;newsid=20091022120129554&amp;p=starnews</a><br><br>&nbsp;빌보드..인터넷으로 써비스 하잖아요. 그래서 가봤죠. 옥터버 24 로 날짜 떠 있는데 말이죠...이게...<br><a href="http://www.billboard.com/charts/hot-100#/charts/hot-100">http://www.billboard.com/charts/hot-100#/charts/hot-100</a><br><br>&nbsp;...없는데????<br>&nbsp;또 그 핫100이 아니라 무슨 뭐의 어떤 카테고리의 어디에서 한건가요? 그걸 언론이 부플려 지례잔치하는거? 메인차트의 핫100이 이거 말고 또 있나???<br>&nbs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22/91/a0102191_4ae029791d385.jpg" width="500" height="28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22/91/a0102191_4ae029791d385.jpg');" /></div>&nbsp;혹시나 해서 아티스트 써치를 해봤어요...<br>&nbsp;아직 체크되지 않았다는데....데이타 수집에 시간이 걸려서???<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22/91/a0102191_4ae02883d877d.jpg" width="500" height="20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22/91/a0102191_4ae02883d877d.jpg');" /></div><br>&nbsp;제가 엄한데서 찾았다면 쏘리...하지만 아무리 봐도 메인챠트의 핫100은 아니다 이거...<br>&nbsp;누가 좀 갈켜줘요~~ </span><br/><br/>tag : <a href="/tag/원더걸즈" rel="tag">원더걸즈</a>,&nbsp;<a href="/tag/빌보드" rel="tag">빌보드</a>,&nbsp;<a href="/tag/핫100" rel="tag">핫100</a>,&nbsp;<a href="/tag/hot100" rel="tag">hot100</a>,&nbsp;<a href="/tag/언플" rel="tag">언플</a>,&nbsp;<a href="/tag/WonderGirls" rel="tag">WonderGirl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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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2 Oct 2009 09:41:1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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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영화]디스트릭트9 (district9)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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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2px" font=""><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0/16/91/a0102191_4ad86bbdd44e4.jpg" width="261" height="38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0/16/91/a0102191_4ad86bbdd44e4.jpg');" /></div>&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사진출처 : 네이트 영화정보. 저작권 :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br>&nbsp;디스트릭트9을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초기대작이었어요. 몇 몇 영화정보사이트에서 쏟아낸 호평도 어느정도 작용을 하긴 했죠. 하지만 단순한 호평보다는 스포일을 조심하면서도 조금씩 보여준 소재나 분위기가 아주 맘에 들었거든요. 결과는 대만족입니다.<br><br>&nbsp;흥행...어제 개봉을 했고 예매는 1위라지만 개인적인 판단으론 뒷심은 강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제 포스팅에서 종종 언급했듯 우리 나라 영화팬들은 블록버스터를 좋아하지&nbsp;SF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트랜스포머가 흥행했다고 SF를 좋아한다 말하긴 어렵단거죠. 다시 말하면 땟깔나는&nbsp;CG의 향연도 없고 액션씬도 많지 않은 이 영화가 개봉소식을 듣고도 심드렁 하던 사람들을 끌어들일 입소문까지 타기는 어려울것 같다는거죠. 그렇다고 어렵고 대중적이지 않은 영화냐. 아니 그건 아닙니다. 꼭 보라고 말하고 싶은 영화에요. 단지 위에서 말한대로 환상적인 CG와 액션을 원한다면 지루할 수 있다는거죠. <br><br>(1단계: 스포일은 아니지만 분위기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공개가 있습니다.)<br>&nbsp;전 이 영화가 112분이나 되었다는게 믿기지 않아요. 신기한건 한 씬 한 씬은 대단한 볼거리의 향연에 의한 몰입도 뭐 그런게 없었는데도 전반적인 호흡은 굉장히 빨랐습니다. 사고 후에 만든 다큐멘터리(훼이크 다큐)의 형식을 취해 질질 끌거나 설명하지 않고 이야기가 속도감있게 전개되었다는데 이유가 있을겁니다. 하지만 잘만든 영화라는게 그러면서도 헐겁거나 스토리따라잡기에 골머릴 썩힐 필요가 없었다는것이죠. 물론 하드한&nbsp;SF는 아닙니다. 사건과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죠. 하지만 그래서 맘에 들었어요. 전형적인 헐리웃 액션 무비에서의 그 숨고르기나 끝날때쯤 어색하게 꼬인 이야기를 굳이 훈계하듯 설명해주는 캐릭터 뭐 그런게 없었거든요. <br><br>&nbsp;아무튼 외계인이 왜 지구로 왔는지 왜 그렇게 오랬동안 머물러야 했는지 주인공의 고민이 정말로 해결될지 등이 개운하게 설명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상관없어요. 시선을 조금만 바꾸면 이 영화는 그런것을 설명하는것 자체를 신경쓰지 않았고 그렇다고 그것이 빈껍질 영화라는 결과를 가져 오지 않았다는걸 느낄 수 있으니까요. <br><br>&nbsp;가장 마음에 든 것은 전복이라는 코드입니다. 뒤바꿈. 익숙함에 대한 저항. 관람 전이나 관람 후나 가장 관심이 갔고 맘에 드는 것은 이것이었어요. <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0/16/91/a0102191_4ad86f2192c46.jpg" width="500" height="32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0/16/91/a0102191_4ad86f2192c46.jpg');" /></div>&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사진출처 : 네이트 영화정보. 저작권 :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br>&nbsp;바꿔 말하면 가장 참신한 외계인이 등장합니다. 신비롭거나 초지성을 지닌 미지의 존재 뭐 그런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구를 싹쓸이해버리는 악당도 아닙니다. 갑각류와 곤충을 섞어놓은듯한 외양은 스테레오타입에 가깝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마련해준 수용소에서 살면서 쓰레기통이나 뒤지는 난민신세'의 외계인이란거 생각만해도 참신하지 않아요? 사실 이런 캐릭터를 생각하는것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예술이 그렇듯 그것을 실제 작품으로 만드는 것은 대단히 어렵죠. 물론 제작에 피터 잭슨(일반 영화팬이라면 반지의 제왕의 감독을 골수팬이라면 고무인간의 최후나 데드 얼라이브를 떠올릴 그 감독)이 있었다는게 큰 힘이 되었겠지만 이 참신함-색다름이란게 매우 흥미롭습니다. 더불어 외양은 엄청나게 다르지만 그냥 '인간'과 똑같이 여겨지도록 느끼게 짜놓은 영화의 설정도 좋았구요. <br><br>&nbsp;또 주인공의 묘사도 색다릅니다. 이 정말 찌질한 주인공은 영화의 끝까지도 찌질합니다. (혹자는 가장 끝에서는 나름 괜찮았다고 하겠지만....) 나약해서 비열하죠. 세상에...상업영화에서 이런 주인공이라니. 하지만 그 덕분에 우리는 영웅화되는 주인공 자체보다도 상황에 몰입하게 됩니다. 그것이 이 영화의 큰 장점으로 도드라지구요. <br><br>&nbsp;스포일때문에 밝히기 어려운 이런 다양한 어긋남들이 못견딜정도로 유쾌한 매력으로 다가와요. 꺼꾸로 말하면 실망일까요? 자 이쯤되면 외계인들이 합심해서 자기들의 무기를 탈취하고 대형 전쟁씬이 벌어지....질.....응??? 이런 식이니까 말이죠. <br><br>&nbsp;사실 이 영화그 품고있는 메타포는 어렵지 않습니다. 왜 요하네스버그이겠어요. 왜 제목도 9구역(district)이겠어요. 아파르트헤이트 즉 분리와 차별을 너무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외계인들의 과학적인 발달의 정도나 물리적 힘은 인간보다 뛰어납니다. 하지만 그들이 약자로 '수용'되고 있는 이상 사람들은 그들에게 프런(거지라는 의미 정도의 말이라네요)이란 이름을 붙이고는 진절머리내면서 싫어합니다. 다큐멘터리라는 수법이 매우 효과적으로 쓰인 부분인데요 아무튼 이 영화의 포인트는 '한심한'그들이 아닙니다. 그들을 목적에 대한 '도구'로 추락시켜버린 인간들이며 생명에 대해 놀랍도록 무감각해질 수 있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날 선 해부입니다. (쓸데없는 부연설명이겠지만 전쟁중에 저지른 인간의 모습은 그런것이 비정상이 아니라 평상시엔 억누르고 있는 본성에 가까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죠. ) <br>&nbsp;주인공도 다를게 없어요. 전형적인 영화라면 평화주의자 내지는 큰 회심으로 진정 외계인을 아끼게된 양심적 어쩌구 정도겠지만 뭐 그런거 없습니다. 이것 또한 아주 매력적인데요 외계인을 죽이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은 보이지만 알은 태워버려도 된다거나 기본적으로 그들을 인간 미만의 어떤 동물정도로 생각한다는건 드러내놓고 묘사합니다. 사실 외계인을 죽이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외계인의 생명대문이 아니라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 않으려는 모습이라고 보여요. 네 그렇습니다. 가장 적나라한 일반 '인간'의 모습일뿐이죠.&nbsp;<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16/91/a0102191_4ad873601e3cb.jpg" width="500" height="28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16/91/a0102191_4ad873601e3cb.jpg');" /></div>&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사진출처 : 네이트 영화정보. 저작권 :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br>&nbsp;아무튼 올 해의 발견이자 최고로 꼽힐 영화가 한 편 나왔습니다. 걸작의 반열? 글쎄요. 그렇게까지 호들갑을 떨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굉장히 잘만든 영화이고 저예산을 감안하면 시각효과도 뛰어나며 보는 재미와 읽는 재미가 동시에 느껴지는 이런 영화는 드물다는겁니다. 휴머니티에 대한 심각한 설교 없이도 생각할 꺼리는 던져주는 영화이면서 순수한 재미라는 측면에서도 그닥 딸릴게 없는 영화였어요. 저는 두 손가락 들고 추천이라고 외치겠지만 혹시 관람을 고민중이라면 이 포스트의 맨 위에 적은 몇가지만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하지만 다시 말하건대 저는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심지어 스타 트랙이나 터미네이터4 보다도 말이죠. 그럼 이만 총총<br><br>(2단계: 이미 보신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스포일러입니다.)<br>&nbsp;<br><br><br>&nbsp;그래도 궁금한건 어쩔 수 없죠? 인간들이 생각하게 된것처럼 지능이 낮은건 아닐테고...소수의 지능이 뛰어난 계층의 리더와 낮은 지능의 다수로 이뤄진 사회였을까요? 아니면 그냥 인간의 편견일까요. <br>&nbsp;유동체는 속편이라도 나오지 않는 이상 정체를 알 수 없겠죠. 아까 하드한 SF는 아니라고 밝혔지만 주인공 비커스에게 뿌려진 분량을 빼고도 모선까지도 잘 움직였다면 더 적은 양만 모았어도 출발 할 수 있었다는건데....다른 특별한 상황없이 왜 굳이 출발못하고 있었을까요. 솔직히 이건 조금 무리한 설정 아닌가 싶었어요. <br><br>&nbsp;그리고 외계인의 말... 외계인 억양의 지구말 아니죠? 외계인은 외계인어, 주인공은 남아프리카식 영어를 그냥 쓰는-어색한 설정일수도 있지만-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문득 외계인 억양의 영어였나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br><br>&nbsp;외계인으로 변하는 과정은 크로넨버그의 '플라이'에 대한 오마쥬처럼 느껴졌습니다.^^<br><br>&nbsp;치료에 3년이 걸린다는 것과 3년 후에 돌아오겠다는 것이 묘한 모순을 가져오더군요. <br><br>&nbsp;인디펜던트 데이에서 윈도우즈로 짠 바이러스가 외계인 컴퓨터를 전염시키는 정도의 황당함은 아니지만...지구 컴퓨터를 병렬연결해서 좋은 성능을 내는건 당연한 사실에 의거한 설정이지만....OS까지 직접 짰을까요^^ 그렇다면 크리스토퍼는 대단한 천재...<br><br>&nbsp;하지만 연거퍼 말하건대 하드한 SF는 분명 아니고 이 영화는 다른 장점이 워낙 많아 그냥 가볍게 웃으면서 짚어보는 설정의 모순이었습니다. 영화 정말 끝내주지 않았나요?&nbs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0/16/91/a0102191_4ad87815a79d9.jpg" width="300" height="44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0/16/91/a0102191_4ad87815a79d9.jpg');" /></div>&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사진출처 : 네이트 영화정보. 저작권 :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span><br><br/><br/>tag : <a href="/tag/district9" rel="tag">district9</a>,&nbsp;<a href="/tag/영화" rel="tag">영화</a>,&nbsp;<a href="/tag/영화리뷰" rel="tag">영화리뷰</a>,&nbsp;<a href="/tag/외계인영화" rel="tag">외계인영화</a>,&nbsp;<a href="/tag/아파르트헤이트" rel="tag">아파르트헤이트</a>,&nbsp;<a href="/tag/인종차별" rel="tag">인종차별</a>,&nbsp;<a href="/tag/피터잭슨" rel="tag">피터잭슨</a>,&nbsp;<a href="/tag/닐브룸캄프" rel="tag">닐브룸캄프</a>,&nbsp;<a href="/tag/SF영화" rel="tag">SF영화</a>,&nbsp;<a href="/tag/디스트릭트9" rel="tag">디스트릭트9</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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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6 Oct 2009 13:40:5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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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북적이는 영화제와 영화문화의 저변과는 전혀 다르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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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2px" font="">&nbsp;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죠? 이례적으로 텔레비젼에서 개막식도 중계되고 조쉬 하트넷과 이병헌과 기무라 타쿠야가 스팟라이트를 받고...순식간에 끝나는 예매하며 아직 건재한것 같습니다. 상업성의 지나친 침투라는 경계와는 별도로요.<br />
<br />
&nbsp;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우리 나라에서의 영화제는 '영화'제가 아니라 영화'제'입니다. 축제나 놀꺼리에 목말랐던 사람들의 유입이 겉으론 풍성한 영화제를 만들지만 솔직히 모래성과 같아요. 물론 이런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를 꼭 부정적으로 보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긍정적인 면이 많죠. 제가 할려는 말은 이런 것으로 우리 영화문화의 저변 특히 인적 저변이 튼실하다는 착각은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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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작년과 올 해는 영화계에서도 정말 우울한 소식이 많았습니다. (구)허리우드 극장자리에 있던 필름포럼이 폐관되었습니다. 그리고 명동의 씨네콰논(CQN)이 문을 닫았구요. 백두대간이 운영하던 씨네큐브도 문을 닫았습니다. 거기에 스폰지하우스의 압구정점도 문을 닫았죠. <br />
<br />
&nbsp;이제 (굳이 아트영화가 아니더라도...) 작은 영화, 소규모로 개봉하는 영화를 볼 수 있는 극장은 정말 몇 개 안남았습니다. 백두대간이 이화여대에 문을 연 모모 와 동숭아트센터에 있는 나다,&nbsp;스폰지하우스 중앙점과 광화문점 그리고 미로스페이스 정도가 남았군요. 아직 많다구요? 지방을 보세요. 소규모 개봉관이 몇 개나 있나요? 사실 우리 나라에선 서울의 스크린이 곧 전국의 스크린입니다. 그 최후의 보루의 삼분의 일이 순식간에 사라졌는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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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멀티플렉스나 거대 배급사에서 관심을 가지지 않는 작지만 소중한 영화들, 이런 영화를 재상영하거나 개봉하는 시네마테크는 사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운영이 되질 않습니다. 관객은 없고 정부 지원은 천박한 자본논리를 앞세워 지원을 중단합니다. 필름포럼이 없어지는건 시간문제였어요. <br />
&nbsp;씨네큐브? 예. 지금도 영화는 상영하죠. 오해를 많이 하시던데 백두대간이 운영하던 원래의 씨네큐브는 사라졌습니다. 지원하던 흥국생명이 계약기간이 6년이나 남았는데 지원중단을 요청하더니 얄밉게도 씨네큐브라는 이름은 그대로 받아간겁니다. 원래의 씨네큐브는 이제 없어요. 그 좋은 프로그램 선정의 안목과 흥행을 무시한 과감한 개봉같은게 이제 이뤄질까요?<br />
<br />
&nbsp;씨네콰논은 더 어처구니없습니다. 재일교포2세가 배급 및 제작 회사로 일본에 세운 씨네콰논의 한국 개봉관이었습니다. 서편제, 쉬리를 일본에 배급하고 박치기 같은 영화를 제작하던 회사입니다. 그런데 (한국)씨네콰논이 있던 건물의 주인이 부도를 내고 남은 돈을 부인에게 넘기고 이혼을 해서(무슨 일인지 아시겠죠?) 40억이 넘는 손해를 봤답니다. 결국은 새 건물주가 계약금을 다시 내라고 해서 문을 닫은 거랍니다. 물론 관객이 미어터지던 극장이라면 이런 어려움을 과감히 돌파하겠지만 그것도 아니죠. <br />
<br />
&nbsp;영화제의 북적이는 인파를 씁쓸하게 바라보는것도 이때문입니다. 우리는 영화를 어떻게 보고 있나요? 다양성과 소규모의 아름다움이 인정받지 못하는 천박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이야기하는건 꼭 어려운 예술영화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제 워낭소리나 똥파리가 개봉할 수 있을까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같은 영화는? 지금 있는 씨네큐브에서 아네스 자우이의 타인의 취향 같은 영화를 틀까요? 타인의 취향은 5만명이 넘게 보았는데? 아니 더 쉽게 와닿을 영화라면 히스 레저를 알린 브로크백 마운틴 같은 영화가 우리에게 쉽게 제공될까요?<br />
<br />
&nbsp;물론 위에도 말했듯 아직 남아있는 몇 몇 영화관이 끈질기게 우리에게 영화를 제공해주겠죠. 고마울따름입니다. 하지만 희망보단 답답함이 더 앞섭니다. 지금의 추세라면 나머지 극장의 생명력도 길지는 않을것 같아요. 천박하고 비열한 지금 정권의 수뇌들이나 연극인이었으면서 문화예술의 파괴자 역할을 하는 주무장관이나 하는 꼴을 보면 말이죠. 하긴 씩코나 볼링 포 콜롬바인 같은 영화를 만든 마이클 무어의 영화 같은게 개봉할만한 극장은 미리 없애는게 그들에겐 좋겠죠. 우울함은 점점 깊어집니다. 이만 총총</span><br/><br/>tag : <a href="/tag/씨네큐브" rel="tag">씨네큐브</a>,&nbsp;<a href="/tag/씨네콰논" rel="tag">씨네콰논</a>,&nbsp;<a href="/tag/CQN" rel="tag">CQN</a>,&nbsp;<a href="/tag/스폰지하우스압구정" rel="tag">스폰지하우스압구정</a>,&nbsp;<a href="/tag/예술영화" rel="tag">예술영화</a>,&nbsp;<a href="/tag/예술영화전용관" rel="tag">예술영화전용관</a>,&nbsp;<a href="/tag/극장폐관" rel="tag">극장폐관</a>,&nbsp;<a href="/tag/필릅포럼" rel="tag">필릅포럼</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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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3 Oct 2009 13:26:1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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