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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프의 푸른 별 401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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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월척.</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0 Jan 2007 16:38:3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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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프의 푸른 별 401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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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월척.</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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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삼촌' 소리 듣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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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형제자매가 한 명도 없는 나로서는 살면서 이런 소리 들을 기회가 전혀 없을 줄로만 알았는데..<br />
<br />
<br />
<span style="COLOR: #ff0000"><strong>'삼촌' 이라니</strong></span><br />
<br />
... 오늘 처음 들었다.. !!!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br />
<br />
<br />
<br />
사건의 경위는 대략 이렇다.<br />
<br />
심야의 버스를 타고 가던 나는 우연히&nbsp;아저씨들의 시비에 휘말리게 되었는데.. 한 쪽은 술 취한 아저씨들이고 한 쪽은&nbsp;버스 운전기사 아저씨였다.&nbsp;이것은 사실 버스회사의 '서비스' 문제로&nbsp;시작된 일이었는데&nbsp;사건의 시시비비를 떠나서 전체적으로 너무나 위험천만한 상황. 처음엔 말싸움이 오갔다. 분위기는 험악해지고, 그것이 결국 몸싸움으로 번질 기세였다. 4:1의 구도. 결국 나는 개입을 선언했다. (-_-)&nbsp;물론 내가 그 싸움의 어느 한 쪽 편은&nbsp;아니었지만 내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도 필연적으로 그래야만 했던 상황이었다.&nbsp;이걸 어려운 말로&nbsp;'중재' 라고도 하던가.<br />
<br />
이쪽을 말리면 저쪽에서 잡음이 들려오고, 저쪽을 말리면 이쪽에서 잡음이.. 끝이 없더라.<br />
<br />
그러다가 술취한 아자씨 한 분이 나에게 대뜸<br />
<br />
<br />
<strong>아 삼촌~ 왜이랴~ 가만히좀 있어봐~</strong><br />
<br />
<br />
<br />
<span style="COLOR: #ffffff">당신에게 아저씨 취급 받을 이유는 없단 말이다 !!!!</span><br />
<br />
.. 그날의 악몽이 지금도 생생하다.<br />
<br />
(내가 그렇게 보이나)<br />
<br />
<br />
<br />
Ps.&nbsp;할머니나 아줌마들이 나보고 '학생'이라고 부른다.<br />
<br />
대단할 것 없는 일상이지만 그 한마디에 나는 오늘도 작은 행복을 느낀다.&nbsp;-震- 			 ]]> 
		</description>
		<category>삶의 기척</category>

		<comments>http://brontoph.egloos.com/795400#comments</comments>
		<pubDate>Wed, 10 Jan 2007 16:37:30 GMT</pubDate>
		<dc:creator>토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후회.. ~ 한 사람의 과학도 지망생으로서 ~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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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열심히 응원했고, 또 열심히 비난했다.<br />
그리고..&nbsp;1년이 지났다.<br />
<br />
우리에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br />
이제는 영웅도 없고, 미래도 없다.<br />
<br />
매스 미디어에 지배받는 세상, 우리들 자신이, 우리의&nbsp;모든 것을 앗아갔다.<br />
<br />
후회한다고 해서 돌아올 것은 아무 것도 없겠지만.. 그래도 아직 '희망'이라는 단어가 있기에.<br />
책임져야 할 사람으로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기에.<br />
<br />
그리고&nbsp;주위의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지금까지 묵묵히 자신의&nbsp;역할을 다&nbsp;하고 계실&nbsp;'그 분' 이 계시기에.<br />
<br />
<a href="http://agoraplaza.media.daum.net/petition/petition.do?action=view&amp;no=23180&amp;cateNo=242&amp;boardNo=23180&amp;cached=false">http://agoraplaza.media.daum.net/petition/petition.do?action=view&amp;no=23180&amp;cateNo=242&amp;boardNo=23180&amp;cached=false</a><br />
<br />
<br />
역사는 승리자에 의해 쓰여진다. 분명 그것이 현실.<br />
그 현실이 또 다시 반복되려 하고 있기에, 그 반복의 고리를 지어낸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과학도 지망생으로서.<br />
<br />
오늘따라 이런 현실이 너무나 가슴 아프게 느껴진다. 어찌나 가슴 아픈지&nbsp;뼈에 사무칠 지경이다. -震- <br />
&nbsp;			 ]]> 
		</description>
		<category>삶의 기척</category>

		<comments>http://brontoph.egloos.com/769700#comments</comments>
		<pubDate>Thu, 04 Jan 2007 15:43:36 GMT</pubDate>
		<dc:creator>토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1분전.. ]]> </title>
		<link>http://brontoph.egloos.com/726199</link>
		<guid>http://brontoph.egloos.com/726199</guid>
		<description>
			<![CDATA[ 
  서기 2006년 12월 25일 오후 11시 59분.<br />
<br />
앞으로 1분만 지나면 한 해의 크리스마스도 끝이 난다. 크리스마스라는 풍습이 없었다면 그저 평범하게 지나갔을지도 모를&nbsp;하루, 12월 25일이.. 그리고&nbsp;2006년이, 뒤이어 나의 고등학교 생활도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게 되겠지.<br />
<br />
음. 무엇인가를 떠나보낸다는 느낌은 항상 이렇다. Merry한 크리스마스여~<br />
<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612/25/18/d0046018_11121266.jpg" width="400" height="56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612/25/18/d0046018_11121266.jpg');" /></div><br />
<br />
<p>&nbsp;</p>			 ]]> 
		</description>
		<category>삶의 기척</category>

		<comments>http://brontoph.egloos.com/726199#comments</comments>
		<pubDate>Mon, 25 Dec 2006 14:57:34 GMT</pubDate>
		<dc:creator>토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크리스마스 이브~ 그리고.. ]]> </title>
		<link>http://brontoph.egloos.com/721318</link>
		<guid>http://brontoph.egloos.com/721318</guid>
		<description>
			<![CDATA[ 
  <div align="left">눈이 내리는 계절, 겨울이다. 그리고 언제나 이맘때가 되면 생각나는<br />
<br />
<strong><span style="FONT-SIZE: 130%">크리스마스..</span></strong> 올해도 어김없이&nbsp;찾아오셨다. 그것도 화려한 연휴와 함께. 놀토까지 합쳐서 총 3일이니까.<br />
<br />
하지만 노는 것에는 이미 몸도 마음도 적응이 될 대로 되어 연휴라고 해도 조금도 기쁘지 않다. 오히려 부담스럽다면 부담스럽달까.. 그것도 <strong><span style="COLOR: #ff0000; BACKGROUND-COLOR: #ffffff">철저하게 '부담'스러운 녀석</span></strong>이 옆에 버티고 있으니 말이다. 얼마나 부담스러운가 하면.. 이 녀석을 모르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거의 없을 정도이고,&nbsp;너무나&nbsp;유명하다보니&nbsp;TV에 출연한 적도 많다. 그리고 이 녀석의 출현을&nbsp;기다리며 수많은 사람들이 애를 태웠다.&nbsp;등장하는 그 순간에는 전국이 소란스러웠으며&nbsp;심지어 이 녀석의 등장에 감정이 마구 북받친 나머지 투신자살한&nbsp;열렬한 팬(?)도 있었다.<br />
<br />
음...? 그런게 세상에 존재하냐고? 물론이다. 증거로 사진까지 가지고 있다. <br />
<br />
... 말 나온 김에 이 자리에서 사공(?)을 하도록 하겠다.<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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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존재만으로 전국을 떨게 만들었던..<br />
<br />
<span style="FONT-SIZE: 100%; COLOR: #ff0000; BACKGROUND-COLOR: #330000"><strong>그 녀석</strong></span>은 바로..<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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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div align="left">&nbsp;</div><div align="left">&nbsp;</div><div align="left">&nbsp;</div><div align="left">&nbsp;</div><div align="left"><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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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612/24/18/d0046018_05120160.jpg" width="400" height="25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612/24/18/d0046018_05120160.jpg');" /></div> <p align="right">이런 물건이다.<br />
</p><p align="left">&nbsp;</p><p align="left">&nbsp;</p><p align="left">&nbsp;</p><p align="left">&nbsp;</p><p align="left">&nbsp;</p><p align="left">... 아아. 조금 소란스러웠을지도 모르겠다.&nbsp;어찌 되었든&nbsp;수습을 해야.. (주섬주섬)</p><p align="left">요즘 대입 때문에 고민이 많다. 원서 접수가 27일까지인데.. 크리스마스를, 연휴를&nbsp;고민 속에서 보내야만 하는 걸까. -震-</p><p align="left">&nbsp;</p>			 ]]> 
		</description>
		<category>삶의 기척</category>

		<comments>http://brontoph.egloos.com/721318#comments</comments>
		<pubDate>Sun, 24 Dec 2006 09:31:20 GMT</pubDate>
		<dc:creator>토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역전재판」~ 법정 배틀 시뮬레이션!! ]]> </title>
		<link>http://brontoph.egloos.com/661874</link>
		<guid>http://brontoph.egloos.com/661874</guid>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4.egloos.com/pds/200612/10/18/d0046018_01123348.jpg" width="300" height="19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4.egloos.com/pds/200612/10/18/d0046018_01123348.jpg');" /></div>최근&nbsp;며칠동안 밤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원인은 바로 이 녀석. 캡콤 사의 &lt;역전재판&gt;이라는 게임&nbsp;때문이다. 이전에 지인으로부터 추천(혹은 강요..-_-)받고 나서 처음 플레이 해본 후로 그 매력에 푹 빠졌었는데.. 그 때의 기억을 되살려 다시 한 번 플레이 해본 지금도 그 재미는 여전했다. 덕분에 창 밖에 어둠이 내리는 지도 몰랐지.<br />
<br />
나의 밤잠을 빼앗아 갈 정도로 강력한 이 게임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소재의 독특함에 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무려 '법정'이라는 공간을 다루는.. 그래서 장르도 '법정 배틀'이다. <strike>그렇다고 법정에서 총질을 한다는 건 아니고</strike> 형사사건의 재판에서 '검찰측'과 '변호측'이 대립하는 형태이다. <br /><b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4.egloos.com/pds/200612/10/18/d0046018_0212548.jpg" width="300" height="20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4.egloos.com/pds/200612/10/18/d0046018_0212548.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4.egloos.com/pds/200612/10/18/d0046018_02125856.jpg" width="300" height="2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4.egloos.com/pds/200612/10/18/d0046018_02125856.jpg');" /></div>&lt;역전재판&gt;의 두 가지 키워드는 바로 '모순'과 '역전'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의 주인공인 나루호도 류이치(成步堂 龍一)는&nbsp;변호사로서,&nbsp;피고인을 변호해야 하는 입장이다.&nbsp;게이머는 변호사가 되어&nbsp;법정에서 증인의&nbsp;'심문'을 통해 <strong>'모순'</strong>을 파헤쳐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야 하며.. 그것으로써 재판을 <strong>'역전승'</strong>으로 이끄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또한&nbsp;재판의 '증거'를 찾기 위해&nbsp;직접 조사를 벌이기도 하는데, 법정 안팎을 오가며 스토리를 풀어나가고, 얻은 '증거물'을 무기삼아 <strong>"異議あり(이의 있소)!!"</strong>를 외치는 통쾌함은 이 게임만이 가질 수 있는 묘미라고 생각한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612/10/18/d0046018_0312556.jpg" width="300" height="19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612/10/18/d0046018_0312556.jpg');" /></div>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4.egloos.com/pds/200612/10/18/d0046018_03120877.jpg" width="300" height="19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4.egloos.com/pds/200612/10/18/d0046018_03120877.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612/10/18/d0046018_03124246.jpg" width="300" height="19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612/10/18/d0046018_03124246.jpg');" /></div><br />
게임을 처음 접해보는 입장에서는 언뜻 보았을 때, '법정'이라는 소재 때문에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게임을 플레이 해 보면 그러한 걱정은 기우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법정이 무대이긴 하지만 실제 법률에 관한&nbsp;복잡한 지식이나 용어는 전혀&nbsp;등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탐정소설&nbsp;혹은&nbsp;추리소설'에서 맛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한&nbsp;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게임 자체의&nbsp;난이도는 꽤 어려운 편이다)<br />
<br />
한가지 더&nbsp;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면, 이 게임에 있어 원 제작자 뿐만 아니라 '번역'의 공로 또한 크다는 것이다. 언어가 다르다는 것에는 그만큼의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는데, &lt;역전재판&gt;의 원작에서도 '일본어를 읽을 수 있는 사람만이&nbsp;이해할 수 있는 조크' 와 같은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 이런 부분때문에 '일본어-한글'의 번역 과정에서 자칫 밋밋해 질 수도 있었던&nbsp;것을&nbsp;오히려 '한국적 해학으로 승화시킨'&nbsp;번역자의 감각에&nbsp;진심으로&nbsp;박수를 보낸다. -震-<br />
<br />
평점&nbsp;: <span style="COLOR: #3366ff">★★★★★</span><br />
<br />
※ 현재 &lt;역전재판&gt;은 한글화팀 '한마루'의 노력으로 100% 한글화가 이루어졌으며, &lt;역전재판&gt;~&lt;역전재판4&gt;에 이르는 시리즈 중 &lt;역전재판2&gt;까지 한글패치가 나와있는 상황이다. 			 ]]> 
		</description>
		<category>파리스의 사과</category>

		<comments>http://brontoph.egloos.com/661874#comments</comments>
		<pubDate>Sun, 10 Dec 2006 06:10:27 GMT</pubDate>
		<dc:creator>토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무심)천변 풍경 ]]> </title>
		<link>http://brontoph.egloos.com/64601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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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 align="center"><strong>&lt;&lt;&nbsp;겨울 무심천을 찾다 &gt;&gt;</strong></div><strong></strong><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4.egloos.com/pds/200612/06/18/d0046018_08123866.jpg" width="500" height="29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4.egloos.com/pds/200612/06/18/d0046018_08123866.jpg');" /></div><br />
<br />
<strong>청주시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는 무심천.</strong>&nbsp;만약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이&nbsp;청주시민이라면 내 말을 듣고 웃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는&nbsp;100% 진심으로 하는 소리다. 무심천이 있어 비록 큰 강은 아니지만 풍수지리적으로는 우암산과 함께 <strong>'배산임수'</strong>의 형태를 모범적으로 보여주고 있고(그래서 얼마전에 우암산에 간 이야기도 적어본 것이었다), 오늘날에 와서는 청주시민의 문화적 생활공간으로서 훌륭한 역할을 해 주고 있으니까. 특히 난 문화공간으로서 무심천의 역할에 관심이 많은데 얼마 전 이곳의 자전거 도로(겸 보행자 도로)를 이용해 본 후로 완벽한 무심천 빠(?)가 되었다.<br />
&nbsp;<br /><br />아마도 이런&nbsp;변화는 몇 년 전부터였다고 기억한다. 그 전까지만 해도 무심천은 반듯하게 시멘트로 직선화되어 장마철이 지나고 나면 어김없이 준설작업을 했고 생명이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그런 곳이었다.&nbsp;게다가 그 옆에는 차가 다니는 하상도로가 있어 도심의 교통난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는 기능을 담당했지만 그&nbsp;대가로&nbsp;우리는 소음이나 매연만이 존재하는 무심천을 볼 수 밖에 없었다.<br />
<br />
그러던 것이 언제부턴가 차츰차츰 변화를 겪기&nbsp;시작했다. 우선 연례행사처럼 치러졌던 준설작업을 거의 볼 수 없게 되었고(현재의 무심천 모양을 보면 퇴적작용이 뚜렷하다)&nbsp;녹지, 문화공간 조성과 같은 여러가지 공공사업이 시행되었다.&nbsp;그 결과 지금은 예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무심천을 찾게 되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4.egloos.com/pds/200612/06/18/d0046018_08122479.jpg" width="400" height="3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4.egloos.com/pds/200612/06/18/d0046018_08122479.jpg');" /></div><br />
<span style="COLOR: #ff6600">△ 위 사진에서 중앙의 무심천을 기준으로 안쪽의&nbsp;도로가 차량 통행용 하상도로이고, 건너편에는 자전거 도로와 그 밖의 문화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바위로 잘 정돈된 느낌의 하천과 무심천변의 사찰(용화사)이 어우러져 도시속의&nbsp;한가로운 정취를 느끼게 한다.</span><br />
<br />
<br />
우리의 무심천에는 현재 총 길이 11km정도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되어 있어 자전거 코스로도 인기가 있다. 이것도 처음에는 환경단체들의 반발로 어려움이 있었던 것&nbsp;같지만 지금은 조용해졌다. (아니, 조용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612/06/18/d0046018_08121539.jpg" width="400" height="3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612/06/18/d0046018_08121539.jpg');" /></div><br />
<br />
<span style="COLOR: #ff6600">△ 무심천의 자전거도로. 붉은색 부분은 자전거가 다니는 길이고 초록색 부분은 보행자가 다니는 길이다.</span><br />
<br />
겨울의 무심천은 봄, 여름의 푸르름은 없지만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 하얀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억새풀같은 물가식물들 사이로 겨울새가 날아오르는 모습도 보인다.&nbsp;자전거 도로에서 운동을 하는 아줌마나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아침이어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곳곳에 활기가 넘친다. 장비가 좋지 않아서(폰카)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 아쉽다. 색감을 좀더 살릴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br />
<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612/06/18/d0046018_0812583.jpg" width="500" height="31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612/06/18/d0046018_0812583.jpg');" /></div><br />
<br />
<span style="COLOR: #ff6600">△ 새다(!!) 급하게&nbsp;폰을 꺼내&nbsp;찍었지만&nbsp;그 동안에 날아가 버려 사진에는 한마리밖에 잡히지 않았다. 어렸을 때도 무심천에 와서 새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 기억이 새롭다.</span><br />
<span style="COLOR: #ff6600"></span><br />
<span style="COLOR: #000000">한 가지 재미있었던 일은, 무심천 자전거도로를 따라 걷다 보니 어디선가 라디오 소리가 들려왔던 것이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자전거 도로 옆 언덕 곳곳에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었다. 무심천을 찾는 시민들이 운동을 하면서 심심하지 않도록 세심하게&nbsp;배려해준 점이 인상적이었다.</span><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612/06/18/d0046018_09125712.jpg" width="400" height="3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612/06/18/d0046018_09125712.jpg');" /></div><br />
<p><span style="COLOR: #ff6600">△ 사진만으로는 확인하기&nbsp;어렵지만 (이번에도 역시 장비가 안 좋은 탓이다 -_-)&nbsp;붉은 색으로 표시한 곳에 스피커가 숨겨져 있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자전거도로 외에도 오래전부터 이곳의 명물이었던 롤러스케이트장이나 장미원(장미 필 때 가면 멋지다)을 비롯해 각종 야생식물들과 원예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겨울이라서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는 느낌. 시내쪽으로 가면 분수대같은 볼거리도 많은데 사정상 상대적으로 외곽지역만 둘러보았다. 몇 번 와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정말 멀리서 볼 때와는 또 다르고, 시 행정에 관해서는 무지한 본인이지만 이것만큼은 '한 사람의 청주시민으로서' 정말 박수를 보내주고 싶은 부분이다. -震-</span></p><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4.egloos.com/pds/200612/06/18/d0046018_09125114.jpg" width="400" height="3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4.egloos.com/pds/200612/06/18/d0046018_09125114.jpg');" /></div></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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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삶의 기척</category>

		<comments>http://brontoph.egloos.com/646016#comments</comments>
		<pubDate>Wed, 06 Dec 2006 12:23:06 GMT</pubDate>
		<dc:creator>토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네스팟 해지해버리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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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br />
일주일 쯤 전이었던가.&nbsp;야외에서 무선인터넷이라는 것을&nbsp;사용해 보고 싶었던 나는 HSDPA와 네스팟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네스팟을 신청하기로 했다. 핸드폰이 터지는&nbsp;지역에서는 대부분 사용 가능한 HSDPA와 달리 네스팟은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이 한정되어 있다. 즉 AP라 불리우는, 무선 인터넷 공유기가 설치되어 있는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그 대신 요금이 더 싸다는 특징이 있다. 당시(지금도 그렇지만) S사에서 T-Login이라는&nbsp;이름의 HSDPA 무선 인터넷 상품을 홍보중이었고 프로모션 기간이라 많은 혜택이 있었지만&nbsp;단념하기로 했다. 수능이 끝나고 대학교 입시설명회에 참가하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그리고 대학교 내에는 네스팟이 설치된 곳이 많았기 때문이다. 사실 무선인터넷도&nbsp;써보고 싶었던 것 뿐이지 그다지 큰 필요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그러니까, <strong>난&nbsp;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건 어떤 기분인가 적당히&nbsp;즐겨보고 그만둘 생각이었다.</strong><br />
<br />
그런데, 네스팟. 막상 신청해보고 나니.. 실망..?&nbsp;그 정도가 아니었다. 그래, 난 분노를 느꼈다. 어째서 제대로 돌아가는 AP가 그렇게도 없는 건지. 예술의 전당, 충북대, 서원대, 롯데월드, 농협.. 모두 '제대로 돌아가야 할' AP가 아닌가. 물론 그 지역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strong>돈 내고 쓰는 건데</strong>. 사설 AP도 몇 개씩 잡히는데 오히려 네스팟이 잡혀야 하는 곳에서 네스팟이 안 잡히다니. 잡히면 뭐하나. 수시로 끊겨서 쓸 수가 없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612/05/18/d0046018_10124897.jpg" width="400" height="38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612/05/18/d0046018_10124897.jpg');" /></div><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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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ff6600">△ 길거리에서 무선인터넷 네스팟 시험중에 찍은 사진. 흥덕사지 앞에 있는 AP였는데 그나마 여기선 꽤 쓸만했다. (그보다도 제대로&nbsp;됐던 게 이 때밖에 없었을걸 아마) 사진에 등장한 기기는 라온디지털의 UPPC Vega.</span><br />
<br />
그래서 오늘 해지해 버렸다. 신분증도 팩스로 보내야 하고.. 신청할 때도 그렇지만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대로 쓸 수도 없었으니까. 아~ 기분 좋다.<br />
<br />
물론 나름대로 재미는 있었다. 야외에서 인터넷을 하는 기분(사실 그것도 대부분 네스팟이 아닌 사설 AP였지만)은 해 본 사람만 안다. 다만 아직까지는 서비스가 불안정하고 (이건 HSDPA쪽도&nbsp;비슷한 것 같다), 관련된 분야의 비지니스를 하지 않는 이상은 그다지 쓸 필요가 많지는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겠지.&nbsp;확실히, 유비쿼터스 시대가 올 날이 점차 가까워 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생각을 해 본다. -震-<br />
			 ]]> 
		</description>
		<category>삶의 기척</category>

		<comments>http://brontoph.egloos.com/642389#comments</comments>
		<pubDate>Tue, 05 Dec 2006 13:56:31 GMT</pubDate>
		<dc:creator>토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방구석에 틀어박히지 말자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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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다름아닌 내 희망사항이다. 수능 끝나고부터 시작된 무기력증이 여전히 나를 지배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도 그럴 것이, '수능'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바라보고 달려온 3년이 하루 아침에 끝나버렸고, 그 빈자리를 어디선가 나타난 허무감이 대신하게 된 탓이다. 정말이지 수능 전만 해도 '수능이 끝나면, 뭐부터&nbsp;할까'&nbsp;하며 걱정을 했었는데.. 어찌하여 이 지경이 된 것일까. 아직 대학 원서도 쓰지 않은 이 시점에서 이러면 안된다고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도무지 힘이 나질 않는 건 어찌 할 도리가 없다.<br />
<br />
요 며칠간은 '할 일'을 만들어 보려는 노력도 해 보았다. 아무 것도 안하고 어정쩡하게 틀어박히는 건, 그러면 그럴 수록 더욱 더 깊이 빠져&nbsp;든다는 기분이 들어서 나름대로 안간힘을 내 본 것이다.&nbsp;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하지만 무언가 중심이 잡히질 않는다는 느낌일까.<br />
<br />
사실 '할 일'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한마디로 목표가 없다. 목표를 상실한 배는 표류할 뿐이다. 같은 항로로, 같은 바람을 타고, 같은 거리를 항해해도 '항해'하는 배와 '표류'하는 배는 분명히 다르다. 단지 목표가 있고 없고의 차이인데도. 지금의 내가 그렇다.&nbsp;'할 일'이 많아도 그건 목적 없이 그냥 흘러가는 것과 같다.. 그래서&nbsp;하루하루가 지나가도 스스로가&nbsp;무얼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게 되어버린 것.&nbsp;지금 상황을 딱 한 마디로 표현하면 '백수 아닌 백수'다. 이거 아르바이트라도 구해 봐야 하는 걸까. 아니면 자기계발 차원에서 학원이라도 끊던가. (하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은걸) -震- 			 ]]> 
		</description>
		<category>삶의 기척</category>

		<comments>http://brontoph.egloos.com/641902#comments</comments>
		<pubDate>Tue, 05 Dec 2006 11:59:34 GMT</pubDate>
		<dc:creator>토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각설탕」 ]]> </title>
		<link>http://brontoph.egloos.com/641645</link>
		<guid>http://brontoph.egloos.com/641645</guid>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612/05/18/d0046018_07121265.jpg" width="300" height="43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612/05/18/d0046018_07121265.jpg');" /></div><br />
며칠 전 우연한 기회에 공짜 영화를 보게 되었다. 학교에서 단체로 학생회관에 영화를 관람하러 간 것이었는데.. (이러한 일상이 비일비재한 요즘이다. 하하.)&nbsp;생각해 보면 영화를 제대로 본 것도 꽤나 오랫만이다. 여기서 '제대로' 라는 말의 기준은 당연히 스크린에 비춰진 영화인가 아닌가에 있다. 스크린이 있으면 관객도 있고, 객석도 있기 마련이다. 그래, 영화는 적어도&nbsp;이런 분위기에서 봐야 제맛이지.<br />
<br />
객석에&nbsp;자리를 잡고 앉았다. 영화의 제목은 &lt;각설탕&gt;. 사전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였기에 제목만 듣고 사랑 이야기같은 것이 아닐까 지레짐작하고 있었는데, 예상외로 소재가 꽤나 특이했다. 제주도의&nbsp;목장을 배경으로 하여&nbsp;엄마 없이 자란 시은(임수정 역)과 태어나자 마자&nbsp;어미를 잃은 말 '태풍'의 관계(이걸 다른 말로&nbsp;무어라 표현하면 좋을까?).&nbsp;이별, 재회를 거쳐&nbsp;경마장에서 기수와 말의 인연으로&nbsp;계속되는&nbsp;그들의 이야기는 태풍이의 병이라는 결말로 이어지게 된다.<br />
<br />
이 영화를 이야기할 때 특히 빼 놓을 수 없는 것은&nbsp;말 배우(?)들의 열연이라고 단언하는데, 그 감정이 듬뿍 들어간.. 동물의 것이라고는 차마 믿겨지지 않는 연기력은 감탄할만한 것이었다. 보는 내내 정말 어떻게 찍었는지 궁금해 했을&nbsp;정도다.&nbsp;덕분에 '최루탄 효과'도 배가되고 '태풍이의 불치병' 이라는 조금 뻔한 결말도 훌륭히 커버해 주는 듯.&nbsp;이 영화 본 사람이라면 마지막&nbsp;경주의 결승선을 통과하고&nbsp;쓰러진 태풍이의 눈망울만은 잊을 수 없었을 것이다. -震- <br />
<br />
평점 : <span style="COLOR: #3366ff">★★★☆</span><br />
&nbsp; 			 ]]> 
		</description>
		<category>파리스의 사과</category>

		<comments>http://brontoph.egloos.com/641645#comments</comments>
		<pubDate>Tue, 05 Dec 2006 10:36:41 GMT</pubDate>
		<dc:creator>토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우암(설)산 등정기 ]]> </title>
		<link>http://brontoph.egloos.com/629708</link>
		<guid>http://brontoph.egloos.com/629708</guid>
		<description>
			<![CDATA[ 
  오늘 생각지도 못 했던 산행을 하게 되었다. 오랜 발걸음에 몸은 피곤하지만..&nbsp;내 기억력은&nbsp;은근히&nbsp;좋지 않은 편이라서. 이 느낌을 잊기 전에&nbsp;간단하게나마 감상을 남겨보려고 포스트를 작성중이다.<br />
<br />
<div align="left"><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4.egloos.com/pds/200612/02/18/d0046018_11121659.jpg" width="400" height="3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4.egloos.com/pds/200612/02/18/d0046018_11121659.jpg');" /></div></div><br />
오전중에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분지지역인 청주의 둘레를&nbsp;감싸고 있는 <strong>이 산의 이름은&nbsp;우암산이라고 한다.</strong> 그 형상이 마치&nbsp;소가 누워있는&nbsp;모양과 흡사하다 하여 오래전에는 와우산이라고도 불리웠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이름을 가진 산이 전국에 꽤 많이 있는 듯 하지만)&nbsp; <br /><br /><div align="left">그런데 시작부터 정말&nbsp;좋지 않았다.&nbsp;애초부터 산에 올라갈거라는 예상은 아무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친구녀석이 아침밥도 못 먹었다고 불평을 한다. 하지만 우리 청석고 학생이라면.. 간다면 가는 거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겠지.</div><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4.egloos.com/pds/200612/02/18/d0046018_11124264.jpg" width="400" height="3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4.egloos.com/pds/200612/02/18/d0046018_11124264.jpg');" /></div>산길이 가파르다. 아니, 가파르게 느껴졌다고 하는 편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수능이 끝난지 불과 보름. 오랜 수험생활 덕분에 몸이 굳어있는 게 확실히 느껴진다.&nbsp;그런데도 어느새 무거웠던 발걸음이 조금씩 가벼워지기 시작했다. 몸이 산에 적응해 가는 것일까. 친구놈들도&nbsp;배고프다고 하더니 다들 잘만 올라간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612/02/18/d0046018_11120364.jpg" width="400" height="3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612/02/18/d0046018_11120364.jpg');" /></div> <div align="center"><span style="COLOR: #ff6600">△ 이런 내리막길은.. 정말이지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span></div><br />
문제는 빙판. 조금씩 눈 쌓인 풍경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길이 점점 미끄러워진다. 내리막과 오르막이 반복되고.. 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눈 위에 발자국을 찍어대다 보니 눈길은 다져질대로 다져져 반질반질하다. <strong>이 쯤 되면 정말이지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strong> 이렇게&nbsp;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단체로&nbsp;겨울 산을 오르는 우리들.. 등산객들이 보기에는 꽤나 재미있어 보이겠지. 올라가는 길에 어떤 아저씨가 내 가방을 보고 '거기 뭐 들었니?' 한다. 아쉽게도 먹을 건 하나도 없고, UPPC 한 대가 들었을 뿐이었지만. (나중에 그 아저씨와는 내려가면서 또 만났다. 그 때도 질문은 한결같더라..-_-;;)<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4.egloos.com/pds/200612/02/18/d0046018_11125816.jpg" width="400" height="3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4.egloos.com/pds/200612/02/18/d0046018_11125816.jpg');" /></div>눈 덮인 겨울 산은... 마치 낯가림하는 어린애같다. 투정부리기가 심하고,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그렇지만 산과 오르는 사람의 교감만은 사시사철 한결같은 것이 아닐런지. 눈으로 덮여 있어도&nbsp;언제나&nbsp;길은 있지 않은가. 주어진 고난을 헤쳐나가 마침내 백설의 세계에 들어선다. 아.. 처음으로 올라온 보람을 느낀 순간이었다. 폰카로 사진찍으며 가다가 미끄러 질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조심조심..<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4.egloos.com/pds/200612/02/18/d0046018_11122910.jpg" width="400" height="3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4.egloos.com/pds/200612/02/18/d0046018_11122910.jpg');" /></div><br />
산성이 보인다. 청주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상당산성이라고 하는 (일반인인 우리에게는 좀 별거 아닌)&nbsp;유적지인데 눈이 덮이니 전에 맛보지 못 했던 절경이 펼쳐져 있었다. 도착해서 사진 몇 번 찍으니&nbsp;배터리가 바닥이다. 집에서 출발할 때 갈아끼우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하산하면서도 꽤 볼만한 광경이 많이 있었는데.. 놓칠 때 마다 얼마나 안타깝던지. -震-<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4.egloos.com/pds/200612/02/18/d0046018_11124474.jpg" width="400" height="3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4.egloos.com/pds/200612/02/18/d0046018_11124474.jpg');" /></div> <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612/02/18/d0046018_11120042.jpg" width="400" height="3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612/02/18/d0046018_11120042.jpg');" /></div></p>			 ]]> 
		</description>
		<category>삶의 기척</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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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2 Dec 2006 14:15:35 GMT</pubDate>
		<dc:creator>토프</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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