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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ooks n' music</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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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듣고, 읽고, 끄적이고.</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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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5 Nov 2009 12:01:1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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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ooks n' music</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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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Watermark - Enya / 1988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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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25/99/c0064699_4b0d1a2917daf.jpg" width="500" height="334.25925925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25/99/c0064699_4b0d1a2917daf.jpg');" /></div><p>아일랜드 출신의 아티스트 Enya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된 것은 1988년에 발표된 'Orinoco Flow'가 빅히트를 치면서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신인이 아니라 80년대 초부터 활동한 배테랑 아티스트였습니다. 형제들과 함께 Clannad라는 밴드에서 앨범작업을 한 이력도 있고 이런 저런 영화음악작업은 물론 1987년에 솔로 데뷔 앨범도 낸 상태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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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ya는 클래식 피아니스트가 되기위해 공부를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일반적인 전자음악의 이미지와는 달리 상당히 절제되어있고 기품이 넘칩니다. 반복적 리듬 위에 아찔할 정도로 겹겹이 쌓아올려가는 화음들, 그리고 빵 터트리는 클라이막스가 아니라 슬쩍 리듬을 물리며 곡을 꺾어가는 작곡 방식이 Enya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Wiki에 나온 자료로는 한 곡에 보컬 더빙을 최고 500회까지 한 적도 있다고 하니 이건 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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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조지 윈스턴의 피아노 앨범을 중심으로 New Age음악이 한창 주가를 올리던 때 비슷한 분위기로 등장해 도매급으로 New Age 음악가로 분류되기도 합니다만 음악적 태생 자체가 다르고 표현 방식도 다르고 지향점 자체도 상이하다고 생각합니다.  <br />
피터 잭슨의 영화 [반지의 제왕] OST에 참여한 적도 있고, 요즘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지요. 디지탈 음악은 시대가 지나면 그 음색 때문에라도 유치하게 들리곤 하는데 Enya의 음악은 아날로그를 지향하는 디지탈, 혹은 아날로그로 디지탈을 모방한 독특한 방식의 음악이라 그런지 지금 들어도 그 풍성한 음향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br />
<br />
1988년이면 Heavy Metal에 푹 절어서 지내던 때인데 Enya를 들을 생각은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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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itle="" href="http://www.youtube.com/watch?v=xfVJ11GXzXQ" target="_blank"><strong>Orinoco Flow</strong></a><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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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br/>tag : <a href="/tag/Watermark" rel="tag">Watermark</a>,&nbsp;<a href="/tag/Enya" rel="tag">Enya</a>,&nbsp;<a href="/tag/1988" rel="tag">1988</a>,&nbsp;<a href="/tag/OrinocoFlow" rel="tag">OrinocoFlow</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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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5 Nov 2009 12:01:1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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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지난주에 뭘 들었나 091123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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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24/99/c0064699_4b0b454417841.jpg" width="191" height="18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24/99/c0064699_4b0b454417841.jpg');" /></div><div align="center"><09Nov16~09Nov22, 1위에서 7위까지></div><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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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주간은, 참 정직한 챠트를 보여주는군요. 나름 신경써서 들었던 앨범들이 고스란히 올라가있네요. Shadow Gallery, Mark Knopfler, Dreams Come True 모두 신보를 열심히 들은 흔적입니다. Shadow Gallery와 Dreams Come True는 지난 주간에 들은 횟수와합치면 상당히 집중적으로 들은 편이네요.<br />
<br />
Winger는 때늦은 신보 소식에 우울한 마음으로 플레이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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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24/99/c0064699_4b0b478c06e73.jpg" width="500" height="612.71676300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24/99/c0064699_4b0b478c06e73.jpg');" /></div><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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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itle="" href="http://www.youtube.com/watch?v=iY4fyuvR22g" target="_blank"><strong>Haunted</strong></a> by Shadow Gallery<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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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올렸던 [영원한 전쟁] 포스팅에 twinpix님께서 [노인의 전쟁]을 추천해주셔서 지금 읽고있습니다만, 아, 정말 재미있네요. 일단 최근에 쓰여진 것이라 현대 과학을 기반으로한 상상력이 현실감있어 재미있고 상상의 즐거움을 끌고가는 독특한 저작 방식도 재미있습니다. 일단 다 읽으면 자세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br />
<br />
PS. <br />
출근길 전철에서 [노인의 전쟁]의 외계인 묘사 장면을 읽는데 이어폰에서 Steve Vai의 'Little Green Man'이 흘러나왔습니다. 똘똘한 iPod의 참 적절한 선곡;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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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br/>tag : <a href="/tag/지난주에뭘들었나" rel="tag">지난주에뭘들었나</a>,&nbsp;<a href="/tag/ShadowGallery" rel="tag">ShadowGallery</a>,&nbsp;<a href="/tag/MarkKnopfler" rel="tag">MarkKnopfler</a>,&nbsp;<a href="/tag/DreamsComeTrue" rel="tag">DreamsComeTrue</a>,&nbsp;<a href="/tag/MyWeeklyTopArtists" rel="tag">MyWeeklyTopArtist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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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4 Nov 2009 02:54:0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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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Get Luck - Mark Knopfler / 2009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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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23/99/c0064699_4b0a674db1b78.jpg" width="500" height="334.25925925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23/99/c0064699_4b0a674db1b78.jpg');" /></div><p>이제 이양반도 환갑을 훌쩍 넘어 함자에 '옹'을 붙여야 할 때가 되었군요. 헤어밴드를 하고 빨간색 스트라토캐스터를 좌우로 흔들어대던 Dire Straits의 프론트맨으로만 영원히 기억될 것 같았지만, 이제 Mark Knopfler라는 개인의 이름으로 낸 앨범이 모두 여섯 장으로, Dire Straits의 이름으로 내놓은 앨범의 숫자와 같아졌습니다. 물론 개인명의의 OST 작업을 합친다면 더 이전에 그 스코어는 뒤집어졌고요.<br />
<br />
밴드맨으로서 보여준 음악과 솔로로 들려준 음악의 스타일은 닮은 듯 닮지 않았지만 Mark Knopfler라는 이름이 들려준 무표정한 보컬과 기타의 묘한 흔들림, 그리고 그 이름의 이미지에 연결된 우울한 정서는 피할 수 없이 똑같습니다. 솔로 앨범을 내면서 조금씩 강화되어온 Folk 지향은 이제 그러려니 수준이된 것 같고요; 떠들썩하게 새로운 무엇인가를 들려줄 연륜을 넘어섰으니 감상자의 심상도 편안합니다. 생각만큼 많이 들리지 않는 기타소리는 짧지만 강렬하고 그 흔들림의 깊이는 많은 음들보다 더 많은 것을 들려줍니다.<br />
<br />
앨범 자켓은 화려하게 번쩍이는 간판이고, 아무리 가벼운 리듬으로 가볍게 통통거려도 낮게 깔리는 목소리와 기타의 흔들림에는 우울함이 깔려있어 마음을 차분히 다잡아줍니다. 걸어가며 듣게되면 걸음이 한없이 느려지고 바쁘게 돌아가는 도심속에서 외톨이가 된 듯한 묘한 감정마저 느끼게 해주네요. 도인의 경지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묻어가는 기분도 매우 근사합니다.</p><br />
<br />
<a title="" href="http://www.youtube.com/watch?v=fI0fA59-yG0" target="_blank"><strong>Hard Shoulder</strong></a><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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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br/>tag : <a href="/tag/GetLuck" rel="tag">GetLuck</a>,&nbsp;<a href="/tag/MarkKnopfler" rel="tag">MarkKnopfler</a>,&nbsp;<a href="/tag/DireStraits" rel="tag">DireStraits</a>,&nbsp;<a href="/tag/2009" rel="tag">2009</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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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3 Nov 2009 10:47:2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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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꿈꾸는 책들의 도시 - 발터 뫼르스 / 두행숙 역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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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20/99/c0064699_4b0694e7be7c0.jpg" width="500" height="334.25925925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20/99/c0064699_4b0694e7be7c0.jpg');" /></div><p>바로 앞 독서록 포스팅이었던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와 마찬가지로 gershom님의 서평을 읽고 구입한 책입니다. <br />
전직 만화가, 시나리오 작가라는 경력의 소설가. 시각적인 면에서 무척이나 강할 것 같은 이력아닙니까? 실제로 책을 읽고나면 주인공들의 모습과 이야기의 무대가 된 부흐하임의 모습이 세밀하게 눈앞에 그려지는 듯 합니다...네, 사실은 삽화가 상당량 들어있습니다...-.-; 만화가라는 장점을 살려 시각적으로 설명이 필요한 캐릭터와 묘사 등을 그림으로 표현해 중간중간에 삽입을 해놓았습니다. 이게 편리하기도 하지만 지하철에서 읽을 때에는 주변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는군요. 지하철에서 어느 중년 남성이 히죽거리며 열독중인 책을 들여다봤더니 그림책이더라. 뭐 이런 모습이 될까봐 말이죠;<br />
<br />
이야기의 구조는 단순한 편에 속합니다. 주인공이 대부의 유언을 받들어 어느 작가를 찾아 대도시로 가고 그곳에서 어떤 음모에 빠지게 되지만 선한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악을 물리친다. 문제는 이 단순한 얼개에 어떤 디테일한 설정들이 입혀지는가이죠. 그러나 사실 이 이야기에서 재미를 주는 것은 스토리도, 정교한 세계관도 아니라 책에 관한 이야기들입니다. 이야기의 무대인 '부흐하임'은 책의 도시입니다. 책을 쓰고 출판하고 비평하고 사고 팔고 훔치고 빼앗고 책 때문에 죽이고 살고 모든 곳에 책이 있고 모든 것에 책이 연관되어있는 곳입니다. 주인공도 작가 지망생이요 그가 추적하는 것도 천재 작가요 그 앞길을 막는 자도 책과 관련되어있고 돕는 자들도 책과 뗄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넘쳐나는 도시에 -그 모습이 아름답든 추하든-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br />
<br />
전체적인 이야기의 분위기는 아이들의 동화처럼 밝고 명랑합니다. 그러나 곳곳에 유혈이 낭자한 장면들이 있어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라고 할 수는 없겠네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나...<br />
<br />
판타지의 경우 그 절반은 설정 놀음이라 생각합니다. 얼마나 유기적이고 사실적인 세상을 구성하느냐에 따라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설득력을 갖게 되기 때문이죠. 톨킨의 [반지의 제왕]이나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가 대단한 것은 그 설정이 치밀하고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의 저자 발터 뫼르스의 설정은 참 독특합니다. 상상해낸 세상의 모습도 그러하지만 전달 방식이재미있습니다. 책의 저자는 이야기의 주인공인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라는 이름을 가진 시를 쓰는 공룡이고, 발터 뫼르스는 미텐메츠의 이야기를독일어로 번역하고 삽화를 넣었다고 되어있습니다. 시치미 뚝 떼고 미텐메츠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죠. 게다가 미텐메츠의 화법도 "오 사랑하는 내 독자들이여~" 해가며 이야기를 하는 방식이라 그 묘한 분위기가 이야기에 실감을 더해줍니다.  <br />
<br />
어느쪽이 먼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픽사의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와 [꿈꾸는 책들의 도시]중 어느쪽이 다른쪽을 참고한 듯 합니다. 몬스터 주식회사의 외눈박이 주인공 캐릭터의 모습이 미텐메츠를 돕는 지하종족의 외모와 흡사하고, 문들이 레일을 타고 흘러가는 공간과 비슷한 장면이 문이 책장으로 바뀌어 이 책에서도 묘사됩니다. <br />
<br />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차모니아 대륙을 무대로 한 작품이 이것 말고도 세 개가 더 있고 국내에 모두 출간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마저 읽어봐야겠습니다. <br />
<br />
gershom님 덕에 연속으로 즐거운 독서 했습니다. 감사. ^^</p><br />
<br />
<br />
<br />
<br/><br/>tag : <a href="/tag/꿈꾸는책들의도시" rel="tag">꿈꾸는책들의도시</a>,&nbsp;<a href="/tag/발터뫼르스" rel="tag">발터뫼르스</a>,&nbsp;<a href="/tag/두행숙" rel="tag">두행숙</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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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0 Nov 2009 13:11:3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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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Digital Ghost - Shadow Gallery / 2009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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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9/99/c0064699_4b055a1554e0c.jpg" width="500" height="334.25925925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9/99/c0064699_4b055a1554e0c.jpg');" /></div><p>2008년 가을 보컬리스트 Mike Baker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식 이후 1년. 드디어 Shadow Gallery의 신보가 발매되었습니다. Mike Baker가 기량이 아주 뛰어난 보컬리스트는 아니었지만 날카로운 연주력과 부드러운 분위기의 복고풍 Progressive 사이의 적절한 밴드 음색을 유지해주는 보컬이었기 때문에 그의 빈자리는 무척이나 크게 느껴질 것 같았습니다. John Arch 탈퇴 후의 Fates Warning 처럼 밴드 색이 확 바뀌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들었고, 심지어는 밴드 해산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도 가능했고 말이죠.<br />
<br />
그간 아날로그 향이 넘치는 자켓 디자인과 달리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자켓, 그리고 SF적이기보다는 고전 판타지의 분위기를 보였던이전작들과 달리 대놓고 [Digital Ghost]라는 작명까지. 지금까지의 Shadow Gallery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예상케 합니다. 이전에도 첫곡은 비트가 강한 곡을 배치해 앨범 분위기 속으로 확 끌어들이는 식의 연줄을 해왔습니다만, 이번 앨범은 첫곡 뿐 아니라 계속 강하게 밀어부쳐서 살짝 당황스럽습니다. 과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입장에서는 기분좋은 당황이죠. 사실 자세히 들어보면, 기존 앨범들에서 들려준 긴 호흡의 완급조절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고 단지 호흡이 좀 짧아지고 완급의 타이밍이 짧아져 곡들이 단단하게 느껴지고 양적인 면에서 컴팩트해졌다고 할까요. 그리고 또 한가지, 악기들의 음색도 자켓 분위기가 바뀐 것 처럼 더 각이 잡히고 공격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간은 "연주"보다는 "곡" 중심이었다면, 연주를 선보이는 비중이 커진 것이 느껴집니다. <br />
<br />
새로운 보컬 Brian Ashland도 썩 매우 아주 근사합니다. 기본적으로 Mike Baker와 매우 흡사한 음색이라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저음의 느린 멜로디 부분에서는 Queensryche의 Geoff Tate의 음색과 바이브레이션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Mike Baker가 부드럽게 속삭이는 매력이 있다면, Brian은 터질때 확실히 터져주는군요. 보컬에 따라 밴드 색이 많이 바뀌는데, Mike Baker의 분위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Shadow Gallery의 새 보컬은 정말 적절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팬으로서 아주 고맙고 만족스럽습니다.<br />
<br />
앨범 발매 전 객원 보컬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앨범 분위기가 보컬들에 의해 분산될까 걱정도 됐습니다만 객원보컬들의 음색이 그리 튀는 분위기도 아니고 워낙 이들의 음악 자체가 색이 강해 시종일관 흐트러짐 없는 분위기를 보여줍니다.<br />
<br />
올해 Dream Theater, Megadeth에 Shadow Gallery 까지, 제가 좋아하는 밴드들이 만족스러운 앨범들을 선보여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p><br />
<br />
<br />
<a title="" href="http://www.youtube.com/watch?v=FI4zcfld6aI" target="_blank"><strong>With Honor</strong></a><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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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br />
<br/><br/>tag : <a href="/tag/DigitalGhost" rel="tag">DigitalGhost</a>,&nbsp;<a href="/tag/ShadowGallery" rel="tag">ShadowGallery</a>,&nbsp;<a href="/tag/2009" rel="tag">2009</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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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9 Nov 2009 14:50:3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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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 The Brand New Heavies - The Brand New Heavies / 1991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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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18/99/c0064699_4b03d7b108c2f.jpg" width="500" height="334.25925925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18/99/c0064699_4b03d7b108c2f.jpg');" /></div><p>제목을 알 수 없는 곡에 꽂혔을 때. 그것처럼 답답한 일도 또 없을 겁니다. 예전에 Ozzy Osbourne의 라이브 비디오를 보는데 오프닝으로 나오던 합창곡이 너무 좋아 따로 구하고 싶었습니다만, 그당시 네이버 지식인이 있는 것도 아니고 주변에 비디오를 보여주고 물어볼만한 사람도 없고 해서 레코드점을 돌아다니며 노래를 불렀던 마음 복잡해지는 기억도 있고 말이죠.(아주 나중에 라디오에서 듣게된 그 곡은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중 '오 운명의 여신이여'였습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유일한 음악 소스가 라디오였던 시절엔 제목도 아티스트명도 모르고 녹음을 해놓고 반복해 듣던 카세트 테이프도 여러개 있었습니다. 아주아주 나중에 그 테이프들을 들으며 헉 이 노래도 있었네. 하는 곡들도 여럿 있었고 말이죠.<br />
<br />
The Brand New Heavies의 이 앨범도 비슷한 상황이 될 수도 있는 케이스였습니다. 어느 주말 가족과 차로 이동을 하며 라디오를 듣게 되었는데, 어떤 프로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만 클래지콰이의 맴버들(아마도 알랙스와 호란)이 나와서 자기들이 좋아하는 곡들을 소개하는 시간이었지요. 클래지콰이는 잘 알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한지라 흘려듣고있었는데, 기가막힌 곡이 흘러나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는 곡명을 확인하기 위해 잔뜩 긴장을 하게 되지요. 곡명을 확인 못하면 또 레코드점을 순회하며 노래를 불러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그러나 머피의 법칙은 이런 상황을 위한 것. 노래가 끝나기가 무섭게 광고가 흘러나오고 광고가 끝나면 DJ와 초대손님은 우리가 언제 그런 노래를 틀었냐는 듯이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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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인 것은, 시대가 바뀌어 인터넷 방송국 홈페이지에 접속을 하면 각 프로의 선곡표가 붙어있습니다. 얼마나 세상이 좋아진 것인지.(이것도 그리 오래된 것도 아니죠, 라디오에서 -박혜경이 몸담았던 그룹의 이름- "The The"를 불확실하게 듣고 '더덕? 더던? 도대체 뭐라 그런거야?' 하며 한참 궁금해했던 것도 겨우 수 년 전입니다)&nbsp;그렇게 확인한 것이 The Brand New Heavies라는 묘한 이름의 밴드가 연주한 'Dreams Come True'였습니다. 선곡표를 확인하기 전, 반복되는 후렴구에 Dreams Come True라는 가사가 반복되고, Acid Jazz 풍의 흥겨운 리듬 탓에 일본밴드 Dreams Come True의 밴드 주제곡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더랬습니다. 차 오디오가 션치않은데다 아이들까지 재잘거리던 와중이라 보컬 음색조차 구분이 힘들었거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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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을 하고 나서도 문제인 것이, 이런식으로 한방에 꽂힌 음악은 막상 구입해 감상할 때에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생소한 밴드일 뿐 아니라, 생소한 장르라면 그 가능성은 더욱 크고 말이죠. 그래도 워낙 들었던 당시의 느낌이 좋았던지라 별 망설임 없이 주문했고, "대만족" 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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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id Jazz 라는 장르는 그 분파(?) 격인 '시부야계'의 일본음악을 지나가며(?) 듣거나, 또 거기서 파생된 격인 롤러코스터 정도를 접해본 것이 전부인지라 장르에 대한 이해도 없고 물론 The Brand New Heavies라는 밴드 이력도 맴버도 모릅니다만, 아무튼 아주좋습니다. 전공(?) 장르가 아닌지라 더 파고들 생각은 그닥 없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악기 편성과 연주 스타일이 70~80년대의 퓨젼재즈와 비슷한 면이 많으며, Acid Jazz 특유의 흥겨운 리듬도 근사하고 적절히 자극적인 악기 연주들도 흥겹고 적당히 발랄한 보컬 음색도 마음에 쏙 드는 아주 근사한 앨범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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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켓 디자인도 그렇고 녹음상태나 악기들의 음색이 70년대 혹은 잘봐줘야 80년대 초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고있습니다만, 원래 오리지날 음반은 메인 보컬 트랙 없이(코러스만 있는 상태) 1990년에 발매되었고, 이후에 여성 보컬을 기용하여 절반 가량의 트랙에 보컬 멜로디를 입혀 재발매했습니다.<span style="color:#99ff99;">*</span> 제가 구입한 것은 1991<font class="Apple-style-span" color="#99FF99">**</font>년 미국에서 발매된 보컬 추가 반이며, 같은 해 영국 발매 음반은 트랙 수와 순서가 다르다고합니다.</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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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itle="" href="http://www.youtube.com/watch?v=HH5lEIhjOHY" target="_blank"><strong>Dreams Come True</strong></a><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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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99ff99;">*</span> <a title="" href="http://en.wikipedia.org/wiki/Brand_New_Heavies_(album)" target="_blank">http://en.wikipedia.org/wiki/Brand_New_Heavies_(album)</a><br />
<font class="Apple-style-span" color="#99FF99">**</font> Wikipedia 문서에는 미국판 앨범 발매년도가 밴드 소개에는 1991으로, 앨범 소개에는 1992년으로 상이하게 표기되어있습니다만, CD 자켓에 표기된 1991년을 따랐습니다.&nbs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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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br/>tag : <a href="/tag/TheBrandNewHeavies" rel="tag">TheBrandNewHeavies</a>,&nbsp;<a href="/tag/DreamsComeTrue" rel="tag">DreamsComeTrue</a>,&nbsp;<a href="/tag/1991" rel="tag">1991</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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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8 Nov 2009 11:28:3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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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지난주에 뭘 들었나 091116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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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7/99/c0064699_4b027d835e292.jpg" width="186" height="18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7/99/c0064699_4b027d835e292.jpg');" /></div><div align="center"><091109~091115, 1위에서 7위까지></div><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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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뭘 들었길래 Dream Theater가 1위를 했는지 기억이 없습니다...-.-;; [Black Clouds & Silver Linings]를 들은 기억은 있는데...<br />
라고 쓰며 생각해보니 지난주에 [Metroplis Pt.2] 포스팅이 있었군요.^^;;; <br />
2위 Dreams Come True는 일본의 혼성 듀엣(전에는 트리오)입니다. 뜬금없이 갑자기 땡겨 예전 음악들을 좀 듣다가 쇼핑몰을 검색하니 얼마전 신보가 국내 발매되었네요. 이전 앨범들을 들은 흔적과 신보를 두어번 돌린 기록입니다. 요시다 미와, 이제 나이가 40대 중반인데도 어쩜 얼굴도 목소리도 변함이 없군요. <br />
3위는 신보 나온 Shadow Gallery. 아. 이번 신보 좋습니다. 이번주는 출퇴근길에 계속 Shadow Gallery만 듣고있네요. 이전 앨범들에 비해 사운드가 각이 잡히고 공격적인 리듬을 들려주는데 전체적으로 아주 느낌이 좋습니다.<br />
4위 Ozzy Osbourne은 역시 지난주 포스팅한 [No More Tears].<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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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17/99/c0064699_4b0280566a48e.jpg" width="500" height="544.19889502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17/99/c0064699_4b0280566a48e.jpg');" /></div><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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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itle="" href="http://www.youtube.com/watch?v=krKv8fQdkVM" target="_blank"><strong>Gold Dust</strong></a> by Shadow Gallery<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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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br/>tag : <a href="/tag/지난주에뭘들었나" rel="tag">지난주에뭘들었나</a>,&nbsp;<a href="/tag/DreamTheater" rel="tag">DreamTheater</a>,&nbsp;<a href="/tag/DreamsComeTrue" rel="tag">DreamsComeTrue</a>,&nbsp;<a href="/tag/ShadowGallery" rel="tag">ShadowGallery</a>,&nbsp;<a href="/tag/OzzyOsbourne" rel="tag">OzzyOsbourne</a>,&nbsp;<a href="/tag/MyWeeklyTopArtists" rel="tag">MyWeeklyTopArtist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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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7 Nov 2009 11:06:5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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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Toto IV - Toto / 1982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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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16/99/c0064699_4b014eaba88b9.jpg" width="500" height="334.25925925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16/99/c0064699_4b014eaba88b9.jpg');" /></div><p>팝송을 찾아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 것이 1981년 아니면 1982년 즈음부터인데, 그당시 라디오를 틀기만 하면 나왔던 노래가 Chicago의 'Hard To Say I'm Sorry', 그리고 Toto의 'Rosanna'와 'Africa'였습니다. 용돈을 모아 레코드를 구입하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조금 나중인 1983년부터라  Chicago와 Toto의 앨범은 구입 목록에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구입한 앨범이 1982년 겨울에 발매된 Michael Jackson의 [Thriller]앨범을 1983년 봄에 구입한 것이었으니 말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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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후에 Toto의 앨범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엉뚱하게도 [Toto VI]보다 전에 발매된 [Hydra](1979)였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Toto IV] 앨범이 엄청난 히트를 치자 <strike>성음</strike> 지구 레코드에서 부랴부랴 더 팔아먹기 위해(?) 발굴해낸 작업에 제가 걸려든 것이었지요. 어쨌든 [Hydra] 앨범도 무척 즐겼습니다만, 쏟아져 나오던 신보를 구입하느라, 그리고 조금 더 지나서는 Heavy Metal에 귀를 빼앗기느라 [Toto IV]를 구입할 기회는 영영 사라져버렸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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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로 매체가 바뀌고 음악 감상 패턴이 조금씩 변화해가면서 예전에 듣던 음악들을 한두 장씩 구해서 다시듣는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했고, 저렴한 가격으로 나온 Toto 박스셋에 한참 시선을 빼앗기며 [Toto IV] 앨범도 물망에 올랐지요. 어느날 백화점 BGM으로 듣게 된 'Rosanna'에 꽂혀서 [Toto IV]와 [Hydra]를 같이 주문했으나 엉뚱한 품절 사태로 [Hydra]만 배달이 되는 일도 겪고...-.-;;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발매된지 27년만에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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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o를 설명할 때 '최고의 세션 집단'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하곤 합니다. 실제 각 맴버들은 Toto라는 밴드 이전에 유명 아티스트들의 스튜디오 세션작업으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니 잘못된 수식어는 아닙니다만, 이 수식어가 자칫 잘못하면 개개인의 역량은 좋으나 팀으로서는 별로라는 인상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사실은 제가 그런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무튼, 집중해서 들어본 것이라고는 [Hydra] 밖에 없는 저에게 [Toto IV] 앨범은 무척 쇼킹한 앨범입니다. 1978년에 발매된 [Hydra] 앨범은 그럭저럭 여백과 의외성이 느껴지는, Rock의 풍미가 있는 앨범이었습니다만, [Toto IV] 앨범은 마치 레고로 조립해놓은 물건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자잘하게 분해된 소리의 블럭들이 이리저리 빈틈없이 짜맞춰져 하나의 큰 조형물을 이루고 있지만 그 블럭 구조는 알록달록한 색으로 훤히 파악이 되고, 면도날 한 장 들어갈 틈은 없지만 악기 소리와 위치의 구분은 확실하게 되는, 날카롭지만 예리한 것과는 달라 자극적이지는 않은, 그런 음악입니다. 적절한 공간감과 절묘한 볼륨 배분은 어느 악기 하나 가려짐 없이 또렷히 들리게 되어있고 들릴듯 말듯 한 흠향효과들도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또렷이 들립니다. 스튜디오에서 무척이나 지지고 볶았으리라 쉽게 상상이 되는 음악이면서도 전자음으로 도배된 것이 아니라 악기의 특성들이 고스란히 살아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도 앨범의 노래들이 쉽게 질리지 않는 이유라 생각합니다. 스튜디오 작업/세션의 달인들이라는 수식이 어색하지도 아깝지도 않은, 정말 대단한 수작 앨범입니다. </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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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itle="" href="http://www.youtube.com/watch?v=Gq4ychrRkQA" target="_blank"><strong>Rosanna</strong></a><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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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br/>tag : <a href="/tag/TotoIV" rel="tag">TotoIV</a>,&nbsp;<a href="/tag/Toto" rel="tag">Toto</a>,&nbsp;<a href="/tag/1982" rel="tag">1982</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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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6 Nov 2009 13:08:5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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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김정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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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11/99/c0064699_4afa9d96c97c3.jpg" width="500" height="334.25925925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11/99/c0064699_4afa9d96c97c3.jpg');" /></div><br />
<p>참으로 발칙한(?) 제목의 이 책은, 이웃 블로거이신 gershom님의 소개글을 보고 구입했습니다. 제목만을 보자면 바람난 유부남이나 권태기에 빠진 불량중년의 그림이 그려집니다만 그러한 오해를 막기 위해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이라는 부제가 붙어있습니다. 만약 본 제목이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였다면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 힘이 크게 떨어졌으리라 생각합니다.<br />
<br />
사실 gershom님의 블로그에서 이 책의 소개글을 보고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꽤 됐습니다만, 제목 때문에 사는 것이 망설여졌습니다. 종종 사소한 일에 민감히 반응하는 마누라가 이 책을 보면 뭐라고 할까 싶었던 것이죠;;; 신문지로 싸서 읽을까 생각도 하다가 몰래 한다는게 더 우스운 꼴이 되리라는 판단에 그냥 자연스럽게 가기로...-.-;;;  구입후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한 일도 일부러 와이프 앞에서 포장을 뜯어(평소엔 택배가 오면 방에서 혼자 키득거리며 포장을 뜯습니다;;) 짜잔~ 하며 책 표지를 보여준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웃으며 "뭐야 후회한다는 거야?"하고 넘어갔습니다...;<br />
<br />
개인적으로 심리학이라면 미지의 영역입니다. 대학생 시절에 교양과목으로 "심리학 개론"을 신청했는데 수업 한 번인가 하고는 강사의 개인적 사정으로 폐강되었던 운명적 거리감까지 갖고 있습니다.; <br />
<br />
독일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명지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각종 강연/강좌로 바쁜 김정운이라는 저자는, 독자들의 심리를 들어다 놨다 하는 것까지 공부한 것인지, 정말로 글을 잘 씁니다. 친구들과의 농담 따먹기라든지, 자기 개인사와 가족의 이런 저런 에피소드를 개그성 충실하게 소개하여 읽는이를 낄낄거리게 만든 후, 심리학이라는 -범인들에게 그리 익숙치 않은- 개념을 슬쩍 밀어넣습니다. gershom님의 표현을 빌자면 "낄낄 대며 듣다가.. 어? 하는 느낌" 입니다. <br />
게다가 이 책에서 저자가 다루는 심리학적 주제라는 것이 심각한(?) 학술적 내용이 아니고 "어떻게 하면 재미나게 살 수 있을까?" 라는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그리고 지극히 이기적인 고민들에 관한 것이라, 방에 혼자 앉아서 맛있는 과자를 홀랑 홀랑 까서 먹는 듯한 묘한 재미가 있습니다. <br />
<br />
인생의 목적이란 바로 재미나게 사는 것이라는 일관된 저자의 주장은 어느정도 자기 생각이 있는 성인이라면 그래그래 하며 바로 접수하기엔 무리가 있고, 또 그렇게 받아들인다는 것이 더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소한, 돈을 더 많이 벌고, 남들보다 더 출세하여 군림하는 것을 목표로 고민하는 인생보다는, 재미있게 살기 위해 고민하는 인생이 더 멋질 것이라는 것에는 100% 수긍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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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속이 빡빡할 때 한번씩 되새김질하면 좋을 듯 한 아주 근사한 책입니다.</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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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br/>tag : <a href="/tag/나는아내와의결혼을후회한다" rel="tag">나는아내와의결혼을후회한다</a>,&nbsp;<a href="/tag/영원히철들지않는남자들의문화심리학" rel="tag">영원히철들지않는남자들의문화심리학</a>,&nbsp;<a href="/tag/김정운" rel="tag">김정운</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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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Books</category>
		<category>나는아내와의결혼을후회한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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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2 Nov 2009 01:43:2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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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No More Tears - Ozzy Osbourne / 1991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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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0/99/c0064699_4af964b1c25f5.jpg" width="500" height="334.25925925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0/99/c0064699_4af964b1c25f5.jpg');" /></div><p style="text-align: center;">악마스러운 분장을 벗어던지고 등에 자그마한 날개를 단 Ozzy 옹.</p><br />
<p>Randy Rhoads의 1, 2집. Jake E Lee의 3, 4집. 그리고 Zakk Wylde의 5집까지. 거칠게 휘두르는 기타를 앞장세워 깊은 인상을 남겨준 다섯 장의 앨범이었습니다만, 기타Guitar 음악이 몰락해 버린 1990년대에 처음 선보인 Ozzy의 앨범은 Guitar가 한 걸음 뒤로 빠진 형태였습니다. 완전히 빠져버린 것은 아니었지만 이전에 들려주었던, 노래를 떠올리면 강렬한 기타 리프부터 생각나는 그런 음악은 이제 없다는 것이지요.<br />
기타 매니아인 저로서는 불만스러울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앨범의 짜임새와 음악의 높은 완성도는 그러한 불만을 완전히 해소시켜줍니다. 기타 주도형 음악을 포기함으로서 작곡가 입장에서는 여러 수를 생각 가능하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이건 마치 서태웅도 패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각성한 것과 같은;;; 물론 Ozzy Osbourne은 초기부터 밴드 구성에 늘 키보드가 포함되어있었고 이런저런 오케스트레이션을 선보여왔지만 [No More Tears]에서 들려주는 악기 편성은 초기의 음악들과 확실히 성격이 다릅니다. 물론 Zakk Wylde식의 자극적이고 힘이 넘치는 기타 소리와, 전작에 비해 한층 성숙해진 솔로연주들이 귀에 감겨옵니다만, 기타의 음색도 다양해졌고 다른 악기들의 운용의 폭이 확실하게 넓어져 이전에 없던 다이나믹한 음악을 들려줍니다.<br />
<br />
여타 Metal 음악들이 몰락해 가던 그런지의 열풍 속에서 오히려 이전 앨범들보다 더 높은 판매고(4xPlatinum)를 올렸다는 사실로 이앨범의 완성도, 그리고 Ozzy Osbourne이라는 베테랑 음악인의 저력을 가늠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br />
<br />
이 앨범이 발매된 즈음의 인터뷰에서 <strike>약</strike> 술을 끊고 교회도 다니기 시작했다고 언급한 것을 읽은 가물가물한 기억이 있는데, Wiki에 보니 <strike>마약</strike> 알콜 문제가 절정이었던 때가 1989년이었고, 1992년에는 영국 성공회(Church Of England)에 속해있다고 보도된 적이 있다고 하네요. 그 사이 기간에 뭔가 개인 신상에 변화가 있기는 했나봅니다. 성찰적인 가사들이나 자켓의 변화도 무관하지는 않은듯 합니다.<br />
<br />
이 글을 끄적이며 Wiki를 검색해보니 작곡자의 이름에 Lemmy Kilmister라는 생소한 이름이 있어 링크를 눌러보니 Motorhead의 Lemmy로군요;; '지나가다 들렀다' 수준으로 보기엔 꽤 많은 곡에 이름을 걸어놓고 있는데 어떤 인연으로 Ozzy의 앨범에 참여를 한 것인지 궁금합니다.</p><br />
<br />
<a title="" href="http://www.youtube.com/watch?v=1td4sgFQRgQ" target="_blank"><strong>No More Tears</strong></a><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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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br/>tag : <a href="/tag/NoMoreTears" rel="tag">NoMoreTears</a>,&nbsp;<a href="/tag/OzzyOsbourne" rel="tag">OzzyOsbourne</a>,&nbsp;<a href="/tag/1991" rel="tag">1991</a>,&nbsp;<a href="/tag/Lemmy" rel="tag">Lemmy</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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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Lemmy</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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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1 Nov 2009 02:04:3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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