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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존하는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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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빈집입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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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2 Jul 2009 07:15:0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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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존하는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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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빈집입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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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장마? 장마!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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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오늘 하루치의 양을 충분히 채우지 않았을까? <br>여전히 내리는 비를 보며 생각해본다. </p>			 ]]>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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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2 Jul 2009 07:14:55 GMT</pubDate>
		<dc:creator>빈집</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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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봄?, 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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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하인리히 뵐이 그랬다.&nbsp;<br><br>“언어는 자유의 마지막 보루"라고... 			 ]]>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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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1 Apr 2009 05:19:19 GMT</pubDate>
		<dc:creator>빈집</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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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떡집.. // 자료..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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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span style="COLOR: #ffffff; BACKGROUND-COLOR: #333333">-떡기술을 가르치는 학원은 대표적으로 서울에 3군데가 있습니다.<br><br></span></p><p>&nbsp; 1.한솔요리학원(종로점에서만&nbsp; "전통떡" 가르칩니다.<br></p><p><br>&nbsp;2.전통병과연구원(종로근처 안국역 근처임)</p><p>&nbsp;<br>3.질시루(전통음식연구소)---&gt;종로3가에서 하차~걸어가야 함</p><p>&nbsp;</p>			 ]]>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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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5 Jan 2009 07:01:11 GMT</pubDate>
		<dc:creator>빈집</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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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차승우.. 인터뷰 중..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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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strong>실제로 데블스 음악을 들었다고 했는데, 김명길 씨와 같은 멤버들을 만나서 조언을 들은 게 있나?<br></strong></p><p>- 조언을 받은 건 없고, 그냥 만나서 정다운 대화를 나눴을 뿐이다.(웃음) 김명길 씨는 나와 나이 차가 많이 나지만 쿨하고, 재밌으신 분이다. 한마디로 '로큰롤'같은 분이지. &lt;고고70&gt;을 계기로 다시 팀을 재개하셨다. 그래서 올해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도 만났다. 데블스의 공연 다음에 문샤이너스가 있었거든. 그때 내게 한마디 하시더라. <br>"나 이거 죽을 때까지 하려고." 참 멋지지 않나?</p><p>&nbsp;</p><div class="autosourcing-stub"><p style="PADDING-RIGHT: 0px; PADDING-LEFT: 0px; FONT-WEIGHT: normal; FONT-SIZE: 12px; PADDING-BOTTOM: 0px; MARGIN: 11px 0px 7px; PADDING-TOP: 0px; FONT-STYLE: normal; FONT-FAMILY: Dotum"><strong style="PADDING-RIGHT: 7px; PADDING-LEF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0px">[출처]</strong> <a href="http://blog.naver.com/nody1052/55588856" target="_blank">[인터뷰] 필름2.0_쉽고 재미있는 걸 하련다 '차승우'</a><span style="PADDING-RIGHT: 7px; PADDING-LEFT: 5p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0px">|</span><strong style="PADDING-RIGHT: 7px; PADDING-LEF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0px">작성자</strong> <a href="http://blog.naver.com/nody1052" target="_blank">노디</a></p></div>			 ]]> 
		</description>

		<comments>http://bluepoisn.egloos.com/2081892#comments</comments>
		<pubDate>Thu, 09 Oct 2008 01:26:13 GMT</pubDate>
		<dc:creator>빈집</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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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쉽지 않은 일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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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딱 어제 오후 4시까지만, 난 행복했다. <br><br>2008년 9월 17일 오후 2시 30분. <br>드디어 운전면허를 땄다.&nbsp;엄두가 나지 않아 오랜 시간 미루고 미뤘던 숙제를 이제서야 끝낸 것이다. <br>'어머니, 드디어 운전면허를 땄습니다~'<br>'훌륭하구나. 내가 한턱 쏘마~'<br>'친구야, 나 드디어 운전면허 땄다~'<br>'장하구나. 한턱 쏴라~'<br><br>엄마와 지인들에게 기쁜 소식을 알린 뒤 대학로로 향했다.&nbsp; <br>'타로 카드를 신점처럼 본다'는 사람이 있는 '타로카페 수'로 박복한 여인 세 명이 모였다. <br>"얼마나 잘 보길래 그런 얘기를 하는 거야?"<br>"거의 쪽집게라던데?&nbsp;무슨 일을 하는지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카드를 쫙 펼치더니 '올 10월부터는 자기 이름을 건 글을 쓰시겠군요' 하더란다. 걔가 무슨 선생님 밑에서 드라마 쓰면서 입봉 준비하고 있었거든."<br>"우연히 때려맞춘 거 아니야?"<br>"그래서 걔가 나보고 한번 가보라고 하더라고. 내 것도 잘 맞추는지 확인해달라면서 말이야.&nbsp;값도 그리 비싸지 않으니까 밑져야 본전이지 뭐."<br><br>그랬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친구 셋이 모였고, 한 시간가량이 흐른 뒤 점술가가 우리 테이블로 왔다. <br>점술가 : 누가 먼저 보실 건가요? <br>나 : 저요. <br>점술가 : 뭐가 궁금하시죠? <br>나 : 음.. 그러니까 그게...&nbsp;<br><br>먼저 연애운을 물으봤다. <br>점술가 : 카드 세 장을 먼저 뽑으세요. 음... 마지막으로 연애하신 게 언제에요? 그동안 참 안되는 연애만 해오셨군요. 일단 걸리적 거리는 남자들이 많았구요. 본인의 눈도 상당히 높아서 키, 재산, 학벌, 인품 등등등 뭐 하나 포기를 못하고 계셔서 더 힘들었다고 읽히네요.&nbsp;확률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그런 사람은 극히 드물구요. 만나기는 더더욱 어렵다고 보시면 돼요. 아무튼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나게 될 운이 내년 2월쯤에나 있어요. 결혼운이요? 결혼은 할 수 있으신데요 이혼수가 있으세요.&nbsp;또 뭐가 궁금하세요? <br><br>그래. 어차피 남자 운 없는 거야 하늘이 알고 땅도 알고 나도 잘 아는 사실이었으니 됐다고 치고.. 일은 어떤지 물어봤다. <br>점술가 : 일은 많은데 돈이 일하는만큼은 없으시네요. 일단 일복은 참 많으세요. 그래서 꾸준히 일을 하게 되는데.. 남자 보는 눈만큼이나 깐깐하게 일을 대하시면 좋을텐데 일에는 한없이 너그러워서 돈이 안 되도 하자고 하면 그냥 하시는 성향이 강하세요. 아무튼 일은 꾸준히 하시게 될 거예요. 꾸준히... <br><br>'이런 이런 박복한 것.. 어째 이러냐..'라는 표정으로 나를 측은히 바라보던 친구 하나가 점술가에게 궁금한 사항을 물었다. <br>역시 연애운이었다. <br>점술가 : 마지막으로 연애하신게 언제에요? <br>친구 : 한 십년 전? 아마 그쯤 된 거 같은데요. 왜요? <br>점술가 : 카드에 남자에 관심이 없는 걸로 나오는데요. 결혼에 대한 관심도 최근에 가지신 걸로 나오는데, 맞나요? <br>친구 : 예, 맞아요. 원래 남자든 연애든 관심이 없었는데, 한달 전 쯤? 몸이 아프니까 119에 전화 걸어줄 사람이 하나는 있어야겠더라구요.&nbsp;그래서 마음을 달리 먹었는데.. 결혼, 가능할까요? <br>점술가 : 그냥 혼자 사시는 건 어떨까요? 카드에는 결혼을 하셔도 남자를 건사해야 하는 걸로 나와요. 이런 걸 봐서는 그냥 혼자 사시는 게 좋구요. 설사 결혼을 하신다 해도 이혼하는 걸로 나오네요. <br>친구 : 이혼이요? <br>점술가 : 법적으로 도장으로 찍는다는 게 아니라, 남편과 따로 지낸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일에 더 매진하니까 자연스레 남편과는 거리가 멀어진다는 거거든요. 그러니 차라리 결혼하지 말고 일을 하시는 게 낫겠지요. <br><br>나보다 그리 나을 게 없는 '박복한 인생 2'의 손을 잡으며&nbsp;위로 삼아 한 마디 건넸다.&nbsp; <br>'내가 대신 119 걸어줄게. 그냥 나랑 살자.'<br>'됐거든!!'이라는 말로 나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한 친구는 점술가에 다른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nbsp;&nbsp; <br>"일이나 직업 운은 어떻게 되나요?"<br>"자, 카드 세 장 뽑으세요."<br><br>역시 친구의 직업운은 대박이었다. 친화력 강한 친구의 인맥은 막강했고 그 인맥을 이용해서 사업을 일으켜도 좋단다. 여행 작가로 대성할 수 있으며, 동화를 써도 좋으니 꾸준히 동화책을 쓰라는 제안도 해왔다. 참고로 외국을 나가면 좋으니 여행하면서 글도 쓰고 외국 남자와의 인연이 있으니 그 남자랑 결혼해도 좋다는 말도 덧붙여 전했다. <br><br>"두 분 다 여성운이 굉장히 강하세요. 주변에 여자들이 많다는 건데.. 아무튼 남자를 우연히 만나기는 힘들구요. 소개팅이 좋다고 봐집니다. 자, 다른 분도 보실건가요?"<br>보나마나 '박복할 인생 3'이 '저는 연애운은 됐구요. 직업운 좀 봐주세요'라며 운을 뗐고, 역시 직업운, 일운은 대박이었다. <br>점술가 : 연애운은 안 보실건가요? <br>박복한 인생 3 : 예. 그건 보나마나 얘네들과 비슷할 거 같아서요. 그냥 됐어요. 아무튼 2010년엔 일로 대박난다는 거죠? 알겠습니다!!! <br>점술가 : 운세 봐드린 비용은 제게 주시면 됩니다. <br><br>주섬주섬 지갑에서 만원씩을 꺼냈다. 무표정하게 돈을 받아든 점성가가 자리를 뜬 뒤 친구들의 총평이 이어졌다. <br>"이럴줄 알았어. 셋이 몰려다닌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니까..."<br>"박복하기 이를 데 없는 것들..&nbsp;아니, 평생 일만 하다 죽으라는 거야? 남들 다 하는 번듯한 연애가 우린 왜 이렇게 힘들어?!!"<br>"연애만 힘들냐? 결혼은 어떻구? 결혼하면 뭐해. 이혼수가 있다는데.. 어메.. 어째 이래.."<br><br>그냥 점은 점일뿐, 신경쓰지 말자!는 답을 내린 뒤 카페를 나왔다. <br>속도 불편하니 밀가루는 먹지 말자. 그래서 택한 메뉴가 부대찌개다. <br>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부대찌개의 국물만 퍼먹는 박복한&nbsp;것들. &nbsp;<br>각자 자신의 운명, 그리고 앞날을 고민하는 흔적이 역력하다. <br><br>박복한 인생 1 : 역시 소설은 아닌가봐. 음.. 시나리오를 써볼까? 먼저 연극 대본을 쓰는게 낫다고 했지? 어디서부터 시작할까?<br>박복한 인생 2 :&nbsp;당장 내년부터 회사를 때려치고&nbsp;외국으로&nbsp;떠나?&nbsp;<br>박복한 인생 3 : 그러니까 카이스트를 가라 이거지.&nbsp;2010년이면 이제부터 준비를 해야겠지?&nbsp;<br><br>점은 점일뿐, 신경쓰지 말자는&nbsp;다짐이 무색할만큼 점술가의 예언에 빠진 군상들...&nbsp;&nbsp;&nbsp;<br>과연 그들의 미래는 어떻게&nbsp;펼쳐지게 될까?&nbsp;<br><br>각자의 미래, 그리고 삶에 대한 고민에 빠진 우린 터무니 없는 인간 한 명을&nbsp;더 부른 뒤 되도 않는 말을 주고 받은 뒤&nbsp;헤어졌다. <br>그때 시각이 밤 10시.<br>집에 도착해 시계를 보니 밤 11시를 넘어서고 있었고, 못 다한 약속을 처리하기 위해 택시를 잡아 타고 우장산으로 향했다. <br>'미스테 리'에게 책과 신발을 전해주고 집에 가려는데 차로 데려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br>"뭐야. 그럼 네가 우리 집으로 오면 됐잖아."<br>"어머, 그 생각을 못 했네?"<br>끝내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 미스테 리의 차를 얻어 타고 여의도로 향했다. 늦은 시각이라 문을 여는 찻집이 없어 공원을 한바퀴 돌며 오늘 들은 점쾌를 전했다. <br>"남자복도 없는데 일복까지 없는 것 보다 훨씬 낫지&nbsp;뭘 그래? 그냥 감사하고 살아."<br>"그럴까?"<br>"그럼?!! 내가 봐선 가진 게 무척 많은 사람이거든. 여기서 더 욕심내면 과욕과 다름없다고 본다. 아무튼 감사하고 살아. 아니, 감사하고 살자.. 오케이?"<br>"좋아, 오케이~"<br>내 손을 잡은&nbsp;미스테 리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휘영청 밝은 달이 짐짓 웃음을 지었던&nbsp;것도 같다. <br>그 환한 웃음을 뒤로 하며 집에 도착했고,&nbsp;잔뜩 고단했던 난 씻지도 않고 잠들었다.&nbsp;<br>크린싱도 하지 않고 말이다. 음.. 피부.. 망했다!!!&nbsp;&nbsp; <br><br>P.S.<br>예정대로라면 21일 일요일 오후 8시 비행기로 뉴욕에 가야 한다. <br>그런데 오늘 회사에 오니 난리가 났다. <br>함께 일해온 분이 뜬금없이 오늘부로 타 부서로 이동하게 된 것이다.&nbsp;&nbsp; <br>그럼 저는요? 라는 표정으로 어이 없어 하는 내게 답하신다. <br>"글쎄다.. 아마 뉴욕은 힘들지 않을까? 누가 이 자리로 올지 아직 결정이 안 됐거든. 나도 없는데 너까지 없으면 어쩌니..."<br>'어쩌니'라는 말은 결국 '나의 희생'을 의미하는 거였다. <br>항공사와 여행사에 지불해야 할 페널티의 총합은 37만7천5백원... <br>누군가는 내게 크게 미안해 해야 했고, 금전적 피해를 보상해줘야 하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br>결국 나 혼자 감수하고 희생해야 하는 부분이었다. 이런 젠장맞을!!! <br>어쩐지 모든 게 너무 수월하게 진행된다 싶었다. <br>아... 뉴욕, 뉴욕 뉴욕... ㅠㅠ<br></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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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bluepoisn.egloos.com/2031869#comments</comments>
		<pubDate>Thu, 18 Sep 2008 04:23:50 GMT</pubDate>
		<dc:creator>빈집</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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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책 목록..  ]]> </title>
		<link>http://bluepoisn.egloos.com/201664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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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1. 조영래 평전 : 안경환 저<br><br>2. 전태일 평전 : 조영래 저<br><br>3. 26년 : 강풀 <br><br>4.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240" align="left" border="0"><tbody><tr><td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2px; PADDING-BOTTOM: 5px; PADDING-TOP: 0px" align="middle"><img height="177" src="http://imgnews.naver.com/image/023/2008/09/04/2008090400278_0.jpg" width="240" border="0"></td></tr><tr><td style="FONT-SIZE: 11px; PADDING-BOTTOM: 10px; COLOR: #666; FONT-FAMILY: '돋움'" align="middle">고객서비스부 / 밀레니엄1</td></tr></tbody></table><b>김광일 기자의 책 읽어주는 남자</b><br><br>현대인의 삶은 기계 속으로 녹아들어 가고 있습니다. 거대한 구조물에 갇힌 다람쥐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쳇바퀴를 돕니다. 상품을 구매한 후 애프터서비스를 받기 위해 고객 서비스 전화를 걸어 본 사람들은 누구나 공통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정말 다시는 하고 싶지 않거나 아니면 화가 머리 끝까지 솟아오르는 경험입니다. 이번 주는 브누아 뒤퇴르트르의 경장편 <b>'고객서비스부'</b>(강)를 보내드립니다.<br><br>주인공은 잡지에 칼럼을 쓰는 남자입니다. 어느 날 그가 택시 안에 휴대전화를 두고 내리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는 고객서비스 대표전화가 기계음을 들려 주며 안내하는 대로 따라 하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을 해결하는 데는 번번이 실패하고 맙니다. 게다가 자신에게 상품 구매를 권하며 편지를 보내왔던 고객서비스부의 책임자가 사실은 실존하지 않는 유령인물이라는 것도 알아냅니다.<br><br>불어권 소설의 묘미 가운데 하나는 이렇듯 현대 문명을 철저하게 탐색하고 비꼬는 데 있습니다. 얇은 책이기 때문에 잠자리에 누워서도 뚝딱 읽어 치울 수 있습니다. 세상 보는 눈이 달라지실 겁니다.<br><br>다음은 스웨덴의 기자이자 작가인 스티그 라르손 장편 '<b>밀레니엄 1</b>'(3부작·아르테)을 보내드립니다. 이 책에 대해 한 독자는 "일요일 저녁에는 '밀레니엄'을 읽지 마라. 뜬눈으로 월요일 아침을 맞고 싶지 않다면…"이라고 말했을 만큼 흡인력이 대단합니다.<br><br>추리소설의 모든 묘미를 한 데 버무린 듯한 이 소설은 연쇄살인범, 나치 동조자들, 파렴치한 기업인들, 반항적 기질의 여성 수사관, 그리고 앞뒤가 꽁꽁 막힌 완고한 기자까지 등장합니다. 여기서 주인공은 기자입니다. '밀레니엄'이라는 잡지의 기자가 탐정 역할을 하면서 탐욕스러운 자본가들과 변태 성욕자들, 부패한 경찰 간부들이나 나치주의자들과 싸움을 벌여 나갑니다. 그렇다고 역사 미스터리물인 '다빈치 코드'와 비슷할 것이란 상상은 하지 마십시오.<br><br>다만 오늘날 엄청난 진실이 은폐되기 위해 국가기구의 최정점까지 음모에 가담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이 책의 매력은 정직, 관용, 용기 같은 선(善)을 추구하지만 결코 설교하거나 설득하려 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자의 삶도 이 책처럼 한 편의 소설 같았습니다. 한때는 장르문학에 심취한 문청(文靑)이었다가 또 스웨덴 사회당의 열렬한 활동가로 이름을 날렸으며, 마지막에는 독립 언론사의 기자를 지냈습니다. 그는 40대 후반에 노후보장 차원에서 '밀레니엄' 집필을 시작했지만 탈고 직후 출간도 보지 못하고 심장마비로 급사했다고 합니다. 연휴를 홀로 보내야 할 때 이 책은 정말 딱 입니다. <br><br>5. 무인도 가는 빠삐용에게 골라주고 싶은 책 10권" // <p class="date">세계일보 <em>|</em> <span>기사입력 2006.03.11 11:55</span></p><br><!-- 2: TV뉴스 --><!-- Str : Poll 박스 GS_swf_poll --><div id="GS_swf_poll"><div id="ad250">try{var rand = Math.random().toString(); var ordval = rand.substring(2,rand.length); var clintAgent = navigator.userAgent; document.writeln("");}catch(e){} </div></div><!-- End : Poll 박스 GS_swf_poll--><br class="clear"><!-- Str : 기사 내용 news_content --><div class="GS_font_0" id="news_content" style="FONT-SIZE: 15px"><!-- Generated by MEDIA-CIA-1.3.2 -->"저는 이 책에 실려 있는 책들을 우리가 종신형을 선고 받고 무인도로 들어갈 때 마지막으로 골라야 하는 10권의 책처럼 골랐습니다. 무인도로 들어가는 빠삐용이 책을 10권만 사다 달라고 저에게 부탁한다면 그때 골라주고 싶은 책들입니다." <br><br><div class="GS_conL" style="WIDTH: 200px"><p class="ph"><img alt="" src="http://photo-media.hanmail.net/200603/11/segye/20060311115511.158.0.jpg" width="200" h="270" w="200"><span></span></p></div>책으로 책을 말하는 책 '김광일의 책 읽어주는 남자, 하나―빠삐용의 책읽기'(<a class="keyword" onmouseover="UI.toolTip(event)" title="&amp;gt;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amp;q=%BB%FD%B0%A2%C0%C7+%B3%AA%B9%AB&amp;nil_profile=newskwd&amp;nil_id=v20060311115511487" target="new">생각의 나무</a>)는 굳이 술을 마시지 않아도 독자들을 취하게 만드는 독주 같은 책이다. '절대 고백해서는 안 되는 것들' '칼날 위에 서 있는 사랑' '산다는 것이 무섭고 미안할 때' 등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국내외 소설과 에세이들을 망라해 저널리스트인 필자가 '자신을 가장 절실하게 관통하고 있던 주제'가 투영된 책을 골라 독자에게 소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대부분 작가의 유명도에 따라 독서하게 마련인 대중 독자들에게는 신천지를 제공하는 듯한 독서목록이 포진돼 있다. <br><br>필자의 독법에 따르면 오쿠다 <a class="keyword" onmouseover="UI.toolTip(event)" title="&amp;gt;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amp;q=%C8%F7%B5%A5%BF%C0&amp;nil_profile=newskwd&amp;nil_id=v20060311115511487" target="new">히데오</a>의 장편소설 '인더풀'은 기상천외한 심리처방서요, 강병융의 장편소설 '상상인간 이야기'는 뒤틀린 세상에 대한 판타지다. 김경의 에세이집 '<a class="keyword" onmouseover="UI.toolTip(event)" title="&amp;gt;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amp;q=%BA%E4%C6%BC%C7%AE+%B8%F3%BD%BA%C5%CD&amp;nil_profile=newskwd&amp;nil_id=v20060311115511487" target="new">뷰티풀 몬스터</a>'는 "니들은 퇴폐와 불운이 없어!"라고 일갈했던 고은 시인의 발언과 오버랩되고, 배빗 콜의 '내 멋대로 공주'에서는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해서 가슴을 흔들어놓고 그곳에 감동의 멍 자국을 남기는" 러브마크(lovemark)를 끌어들인다. <br><br>김광일의 책읽기를 관통하는 핵심은 '자유'와' '감전'이다. 그가 선택한 모든 책은 그를 감전시킨다. 또한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진부한 책읽기를 역전시킨다. 그는 매번 책을 소개할 때마다 '이러저러한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고 토를 다는데, 그 중에서도 압권은 '이 책은 얄미운 사람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다'는 문장이다. 그의 화법을 빌린다면, '빠삐용의 책읽기'는 내 모든 얄미운 사람에게 절대로 권하고 싶지 않다. <br><br><br>* <strong>김광일 기자의 책 읽어주는 남자<br><br></strong>삶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에게나 '기둥서방' 같은 존재가 있게 마련입니다. 자신의 고혈을 빨아먹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내가 의지할 수밖에 없는 '웬수' 말입니다. 그게 때로는 신념이나 이념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주는 상처 입은 여인들을 묘사하는데 탁월한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야마다 무네키(1965년생)의 장편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2'(엠블라)를 권해드립니다.<br><br>주인공 마츠코가 인생의 밑바닥까지 내려가 지옥 같은 창녀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장면이 시작부분입니다. 하루 열 명이 넘는 남자 손님들에게 시달립니다. 매일같이 마약을 주사해서 간신히 기력을 유지합니다. 그렇게 번 돈은 기둥서방 오노데라에게 갖다 줍니다. 어느 날 마츠코는 친하게 지내던 친구 아야노가 마약 중독자 애인에게 살해됐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녀는 이 바닥을 떠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마츠코는 오노데라에게 조그만 음식점을 차리자고 제안합니다. <br><b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240" align="right" border="0"><tbody><tr><td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2px; PADDING-BOTTOM: 5px; PADDING-TOP: 0px" align="middle"><img height="348" src="http://imgnews.naver.com/image/023/2008/04/10/2008040901021_1.jpg" width="240" border="0"></td></tr><tr><td style="FONT-SIZE: 11px; PADDING-BOTTOM: 10px; COLOR: #666; FONT-FAMILY: '돋움'" align="middle">깊은 밤을 날아서 </td></tr></tbody></table>마츠코는 오노데라에게 그 동안 맡긴 돈이 들어 있는 예금통장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통장을 열고 찍혀 있는 숫자를 바라본 마츠코는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적어도 3000만엔은 들어 있을 줄 알았는데 잔고가 형편없이 적은 것입니다. 오노데라를 추궁하니 벌써부터 마작 노름으로 탕진했고, 또 새 애인까지 있다는 고백을 듣게 됩니다. 분노에 휩싸인 마츠코에게 오노데라는 마약을 주사하려고 하는데, 실랑이를 벌이던 마츠코는 기둥서방의 목 언저리에 식칼을 꽂습니다. 마츠코 자신도 자살을 결심하고 <a href="http://focus.chosun.com/region/regionView.jsp?id=142" target="_blank" name="focus_link">도쿄</a>로 올라갑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남자 이발사 시마즈를 만납니다. <br><br>그런 마츠코에게 또다시 사랑이 피어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랑이란 그런 것입니까? 이 소설은 제1권이 이미 나와 있습니다. 젊고 아름다운 중학교 국어선생님이었던 마츠코가 어떻게 터키탕 '백야'에서 창녀로 일하게 되는지 그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2권을 읽고 재미있으면 1권을 찾아 읽어도 됩니다. 2006년 영화와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br><br>다음은 괴짜스러운 의상과 행동으로도 유명한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124" target="_blank" name="focus_link">영국</a> 소설가 프랜시스 하딩(1973년생)의 장편 '깊은 밤을 날아서'(문학동네)를 권해드립니다. 책 읽기가 금지된 18세기 영국을 가짜로 만들어 배경으로 삼았습니다. 왕국은 분열되고, 세 길드의 지배가 시작됩니다. 왕국 전역에서는 글을 읽고 쓰는 것이 엄격히 금지돼 있습니다. 난세를 피해 외딴 마을로 도망친 역사학자 퀼럼 마이는 외동딸 모스카에게 글을 가르칩니다. 험난한 운명이 가로놓여 있을 게 뻔하지만 원래 비극적 판타지의 수레바퀴는 그렇게 굴러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퀼럼 마이는 죽고, 모스카는 외삼촌의 방앗간에서 허드렛일을 합니다. 방앗간을 탈출하는 계획을 실행하다 화재가 나고 사기꾼 클렌트와 위험천만한 여행길에 오르게 됩니다. 비밀과 음모와 염탐과 배신이 숨가쁘게 전개됩니다. 오랜만에 푹 빠져들게 하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아마존 리뷰에 "무엇보다 혼을 쏙 빼놓도록 웃긴다"는 평이 실렸다고 합니다. <br>* 누군가의 미모가 너무 눈부셔서 그 앞에 있는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본 적이 있습니까? 짜잔, 뜨아, 감탄사를 연발하다가 그만 사랑의 삽질을 하신 경험은요?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다가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을 자신도 모르게 떨어뜨려본 적은 있으세요? 흡사 '개그콘서트' 같을 때도 있는 사랑이란, 그러나 그 생명력이 의외로 강력해서 지옥 같은 고통을 이겨내도록 해줍니다. 또 그때 경험이 묘한 캐릭터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끊임없이 세상을 비아냥대고, 반어법이 아니면 말하지 않고, 누군가를 끊임없이 공격하고 갈구는 것으로 방패막이를 삼는 캐릭터 말입니다. 이번 주는 러시아어 동시통역사이기도 한 일본 작가 오네하라 마리(米原万里·1950~)의 장편 '올가의 반어법'(마음산책)을 권해드립니다.<br><br>이 책은 스탈린 시대를 무대로 가혹한 삶을 살아온 무용 천재 올가의 인생을 그리고 있습니다. 미스터리 기법을 사용한 추리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1960년 1월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의 소비에트 대사관 부속 8년제 보통학교에 입학한 일본인 소녀 히로세 시마는 무용교사 올가 모리소브나에게 홀딱 반합니다. 아이들을 호랑이 새끼처럼 강하게 다루는 올가의 말투는 이렇습니다. "흥, 칠면조도 말이지, 생각은 (너보다) 참신하단다. 그래도 결국 수프 국물이 되어버렸지만." "거세 돼지는 암컷 돼지에 올라탄 다음 생각을 한다고."(쓸데없는 짓 하지마) "도대체 언제쯤이면 알겠니! 자기 불알보다 높이 날 수 없는 법이야!"… 얼음처럼 찬 기운이 흐르는 반어법은 독설인지 유머인지 구별이 안될 정도입니다.<br><br>그 학교를 졸업하고 30년이 흐른 뒤 러·일 동시통역사가 된 히로세 시마는 마침내 모스크바로 날아가 올가의 전반부 생애를 추적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녀가 스탈린 치하의 강제수용소 생존자였다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추위, 굶주림, 생이별, 숙청이 난무하는 곳에서 무자비한 폭력을 뚫고 나온 여성이 바로 아이들에게 자신의 완벽한 종아리를 자랑하는 올가의 과거였던 겁니다. 한 여인의 지난 삶을 추적하면서 충격과 눈물을 함께 선사하는 구도가 흡사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장편 '책 읽어주는 남자'를 떠올리게도 합니다. 역사가 강제한 비참함 속에서 인간의 존엄이 어떻게 지켜졌는지 묻고 대답하는 작품들입니다. 별 다섯 개.<br><br>다음은 브라질의 '국민작가'로 추앙받는 조르지 아마두(Jorge Amado de Feria·1912~2001)의 장편 '도나 플로르와 그녀의 두 남편'(열린책들)도 함께 권해드립니다. 역시 유머와 파라독스가 강렬한 작품인데요, 개성을 가진 인물들의 등장이 흥미를 더해줍니다. 주인공은 난봉꾼 남편이 죽자 새 남편을 만나 만족스러운 재혼 인생을 시작하지만, 관능과 정열이 넘쳐 흐르던 전남편을 잊지 못한다는 내용입니다. 넘 재미 있습니다. 초절 강추.<br><br>* 우리는 이별이 잦은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영원'을 약속하는 청춘들의 만남이 오히려 어색할 정도입니다. 그만큼 우리는 영악하게 타락하고 불쌍해졌습니다.'<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193" target="_blank" name="focus_link">프랑스</a>의 안톤 체호프' 혹은 '20세기 모파상'이란 찬사를 받고 있는 로제 그르니에(1919~)의 단편집 '이별 잦은 시절'(2006)(현대문학·2008)을 권해드립니다. 모두 10편의 소품들이 실려 있는데요, 하나같이 "아주 적은 단어로 우리를 아프게 합니다"(르몽드지 서평).<br><br>첫 작품을 소개해볼까요. 때는 1944년 독일 점령하의 프랑스입니다. <a href="http://focus.chosun.com/region/regionView.jsp?id=193" target="_blank" name="focus_link">파리</a>에 사는 뤼도빅이란 남자가 5주째 아무 소식도 없는 애인을 찾아 프랑스 남부의 클레르몽 페랑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애인의 이름은 도미니크입니다. 12월 한달 동안 불 같은 사랑을 하다가 헤어졌는데 클레르몽 페랑으로 돌아간 도미니크로부터 연락이 끊기자 뤼도빅은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던 겁니다.<br><br>때가 때인 만큼 교통사정은 불안정하기 짝이 없습니다. 가다가 끊기기를 반복하고, 도무지 앞날을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뤼도빅은 길동무로 한 여성을 만나는데, 꼬마 아이를 하나 데리고 있는 사빈이라는 여성입니다. 여러 밤을 새우는 갖은 천신만고를 겪으면서 뤼도빅과 사빈 사이에 이상한 애정이 싹트고 두 사람은 열차 간에 기대 서로의 몸을 탐합니다. 나치 치하의 전쟁 상황이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두 사람은 이윽고 클레르몽 페랑에 도착하고 역 앞에서 헤어집니다. 그러나 뤼도빅이 찾아간 연인 도미니크는 애정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알은체도 하지 않습니다. 비참해진 뤼도빅은 어쩔 수 없이 파리로 돌아옵니다. 다른 단편들도 마찬가지지만 그르니에의 작품들은 사소한 일상, 어긋나는 진실들, 삶의 우수 같은 것들이 짙은 울림을 남깁니다. 그래서 그를 "21세기 속에서 길을 잃은 후기 낭만주의자"라고 부른답니다. <br><br>다음은 작품성와 대중성을 겸비한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142" target="_blank" name="focus_link">일본</a>의 대표적인 여성작가 오가와 요코의 장편 '슈거타임'(1991)(문학수첩·2008)을 권해드립니다. 주인공은 가오루라는 이름의 여대생입니다. 그녀에게는 몇 살 연상인 애인이 있는데 금속공학을 전공하는 요시다라는 대학원생입니다. 요시다는 심인성 발기부전을 앓고 있지만 두 사람은 "입김의 따뜻함" 또는 "체온이 스며든 하얀 시트를 차분히 즐기는" 것으로 충분히 행복합니다. 그러다 요시다는 일방적으로 이별을 선언합니다. "자신의 영혼에 눈동자가 비칠 만큼" 운명적인 여성을 만나버리고 말았다면서 그녀와 함께 러시아로 유학을 간다는 것입니다. 요시다의 친구는 이렇게 정리해줍니다. "설탕과자처럼 부서지기 쉬워서 더욱 사랑스럽고, 그러나 너무 독점하면 가슴이 아파지는 것.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이란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닐까?"(186쪽)<br><br>보증합니다. 보석 같은 명품 문장에 압도되실 겁니다. 오가와 요코는 이 소설을 내놓은 해에 일본 최고 권위의 아쿠다가와상을 받았습니다. <br><br>* <h4 class="tit_article">절망 속 행복찾기 </h4><!-- //기사 제목 --><!-- 기사 정보 --><div class="info_article"><span class="info">기사입력</span> <span class="time">2008-04-04 09:26 </span><span class="bar">|</span><span class="info">최종수정</span><span class="time">2008-04-04 09:41</span> <a onclick="'click_tagging(""http://rd.naver.com/i:1000015797_023/c:43742/t:1?http://news.naver.com/link_button")' href="http://book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4/04/2008040400311.html" target="_blank"><img height="18" alt="기사원문보기" src="http://imgnews.naver.com/image/news/2007/new_section/btn_view_origin_article.gif" width="70"></a> </div><!-- //기사 정보 --><div class="cb_head"></div><!-- //기사 top 정보 --><!-- 기사 내용 --><div class="article"><div id="keyword_layer" style="Z-INDEX: 20; POSITION: absolute"></div><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80" align="left" border="0"><tbody><tr><td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2px; PADDING-BOTTOM: 5px; PADDING-TOP: 0px" align="middle"><img height="264" src="http://imgnews.naver.com/image/023/2008/04/04/2008040400311_0.jpg" width="160" border="0"></td></tr><tr><td style="FONT-SIZE: 11px; PADDING-BOTTOM: 10px; COLOR: #666; FONT-FAMILY: '돋움'" align="middle"><div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book.interpark.com/gate/IP3Gateway.do?_method=IP3&amp;biz_cd=TB0008&amp;goods_no=201450059" target="_blank"><img src="http://health.chosun.com/wdata/photo/news/200510/20051024000007_01.gif" width="110" border="0"></a></div></td></tr></tbody></table><b>[김광일 기자의 책 읽어주는 남자] </b><br><br>내가 하는 말은 다 옳고, 내가 하는 생각은 다 훌륭하고, 내가 하는 판단은 언제나 최선이라고 믿어주는 사람이 당신 곁에 있습니까? 내가 하는 몸짓마다 어쩜 그렇게 예쁘니, 하고 웃어주는 이가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사실 그런 휴머니스트가 그립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휴머니스트인지 아십니까? '처음 만나는 자리에 어색함을 무마하려 먼저 말을 건네는 사람/ 그러다가 곧 썰렁해지지만 또 화제를 만드는 사람/ 그래서 좀 실없어 보이지만, 기꺼이 그럴 수 있는 사람'(32쪽)이 휴머니스트라고 합니다. 이번 주는 그런 책 '메이드 인 블루－그녀가 행복해지는 법 10'(갤리온)을 권해 드립니다.<br><br>이 책의 저자는 송추향이란 여성입니다. 가을에 태어나서 추향(秋香)이라고 했습니다. 저자는 재수를 해서 대학에 들어갔고, 한 남자를 만나 임신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는데, 그 와중에 한쪽 귀의 청력을 잃었으며, 아이의 아빠이자 자신의 남편인 남자로부터 대단한 이유 없이 흠씬 두들겨 맞은 후 아이를 들쳐 업고 경찰서로 달려갔다고 썼습니다. '어느 날 밤/ 밤새도록 머리채를 이리저리 휘둘리며 형(남편)에게 얻어터진 날/ 마루(딸)를 데리고 그 집을 나왔다./ 나의 유쾌하지 않은 결혼생활은/ 그렇게 끝이 났다// 살길이 막막했지만,/ 왠지 더 나빠질 일은 없을 것만 같았다.'(21쪽)<br><b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80" align="right" border="0"><tbody><tr><td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2px; PADDING-BOTTOM: 5px; PADDING-TOP: 0px" align="middle"><img height="255" src="http://imgnews.naver.com/image/023/2008/04/04/2008040400311_1.jpg" width="160" border="0"></td></tr><tr><td style="FONT-SIZE: 11px; PADDING-BOTTOM: 10px; COLOR: #666; FONT-FAMILY: '돋움'" align="middle"><div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book.interpark.com/gate/IP3Gateway.do?_method=IP3&amp;biz_cd=TB0008&amp;goods_no=201449629" target="_blank"><img src="http://health.chosun.com/wdata/photo/news/200510/20051024000007_01.gif" width="110" border="0"></a></div></td></tr></tbody></table>아이작 싱어가 쓴 '원수들, 사랑이야기'란 소설을 보면 유대인들은 가스실 앞에 놓인 절박한 상황에서도 때론 농담을 나누고 거래를 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하물며 대명천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서 어떻게 이기지 못할 절망이 있겠습니까. 송추향이란 여성도 상처투성이가 된 자신의 삶을 끌어 안으며 삶의 곳곳에 숨어 있는 유쾌한 순간들을 발굴해 냅니다. '어줍잖게 안대로 멍든 눈을 가렸다가/ 높이 조절이 안 돼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굴렀을 때는/ 한참을 그대로 퍼질러 앉아서 배꼽이 빠져라 웃어 젖혔던 것도 같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우울 속에서(메이드 인 블루) 행복을 정련해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br><br>삶의 치유에 관한 또 한 권의 소설을 권해드립니다.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56" target="_blank" name="focus_link">미국</a> 작가 패트리샤 맥코믹이 쓴 '컷'(메타포)입니다. 이 책은 열다섯 살 소녀 캘리가 상담실에서 자해 장면을 떠올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말을 하고 안 하고는 내 마음에 달려 있다고 당신은 말한다.…마치 정신병원의 상담실 의자로 바뀌기 전 누군가에게 도살 당할 때 소가 그랬던 것처럼…'(9쪽). 두 가지 궤도로 달리는 이 소설은 한쪽에서는 왜 캘리가 깊은 상처를 안게 되었는지를 밝혀가고, 다른 한편에서는 그것이 서서히 아물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 상처들을 없애고 싶지 않을지도 몰라요. 이것도 제 자신을 말해주는 일부니까요." 그리고 몸 안에 들어 있는 상처가 말합니다. "어느 날 당신의 인생에 '컷'(그만!)이라고 너무 크게 외치지는 말라"고 말입니다. <br><br></div></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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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1 Sep 2008 08:12:58 GMT</pubDate>
		<dc:creator>빈집</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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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참돌고래 장례의식 - 연합뉴스에서..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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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h4 class="tit_article">동해서 참돌고래 장례의식 장면 발견 </h4><!-- //기사 제목 --><!-- 기사 정보 --><div class="info_article"><span class="info">기사입력</span> <span class="time">2008-09-10 15:53 </span><span class="bar">|</span><span class="info">최종수정</span><span class="time">2008-09-10 22:02</span> </div><!-- //기사 정보 --><div class="cb_head"></div><!-- //기사 top 정보 --><!-- 기사 내용 --><div class="article"><div id="keyword_layer" style="Z-INDEX: 20; POSITION: absolute"></div><br clear="all"><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500" align="center" border="0"><tbody><tr><td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2px; PADDING-BOTTOM: 5px; PADDING-TOP: 0px" align="middle"><img height="332" src="http://imgnews.naver.com/image/001/2008/09/10/PYH2008091008130005100_P2.jpg" width="500" border="0"></td></tr><tr><td style="FONT-SIZE: 11px; PADDING-BOTTOM: 10px; COLOR: #666; FONT-FAMILY: '돋움'" align="middle">참돌고래의 장례의식 (부산=연합뉴스) 동해에서 숨지기 직전의 참돌고래 한마리를 다른 참돌고래들이 수면위로 올리는 장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 6월 27일 시험조사선을 타고 울산-포항 해역을 조사하던 중 감포 정자 앞바다에서 이 장면을 발견, 촬영했다. &lt;&lt; 수산과학원 제공, 관련기사 있음 &gt;&gt; ccho@yna.co.kr</td></tr></tbody></table><br>의식적 행위 2시간 촬영..세계에서 처음<br><br>(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동해에서 참돌고래의 장례의식 장면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br><br>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 6월 27일 시험조사선 탐구12호를 타고 울산-포항간 해역을 조사하던 중 감포 정자 앞바다에서 숨을 거두는 참돌고래를 다른 참돌고래들이 수면위로 밀어올리는 장면을 발견, 동영상으로 촬영했다고 10일 밝혔다.<br><br>고래연구소는 시험조사선을 타고 수 백마리의 참돌고래떼를 추적하던 중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3~5마리의 참돌고래가 숨을 거두기 직전인 동료를 수면위로 밀어올리는 것을 2시간동안 촬영했다.<br><br clear="all"><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500" align="center" border="0"><tbody><tr><td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2px; PADDING-BOTTOM: 5px; PADDING-TOP: 0px" align="middle"><img height="271" src="http://imgnews.naver.com/image/001/2008/09/10/PYH2008091008100005100_P2.jpg" width="500" border="0"></td></tr><tr><td style="FONT-SIZE: 11px; PADDING-BOTTOM: 10px; COLOR: #666; FONT-FAMILY: '돋움'" align="middle">참돌고래의 장례의식 (부산=연합뉴스) 동해에서 숨지기 직전의 참돌고래 한마리를 다른 참돌고래들이 수면위로 올리는 장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 6월 27일 시험조사선을 타고 울산-포항 해역을 조사하던 중 감포 정자 앞바다에서 이 장면을 발견, 촬영했다. &lt;&lt; 수산과학원 제공, 관련기사 있음 &gt;&gt; ccho@yna.co.kr</td></tr></tbody></table><br>참돌고래들의 눈물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숨을 거둔 참돌고래 1마리가 물속으로 가라앉으면서 참돌고래의 `장례의식'은 막을 내렸다.<br><br>이들 참돌고래의 의식적 행동은 고래연구소에 의해 발견하기 전 부터 이뤄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br><br>고래연구소는 숨을 거운 참돌고래가 어미에 해당하며 외상이 전혀 없는 점으로 미뤄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참돌고래의 수명은 30년정도로 알려져 있다.<br><br>군집생활을 하는 돌고래류에서는 어미가 다치거나 죽어가는 새끼의 호흡을 돕기 위해 수면위로 밀어올려 주거나 사망하는 개체를 다른 개체들이 수면으로 밀어 올리는 행위가 발견됐고 학계는 이를 이타적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br><br>현재까지 돌고래류의 이타적 행위가 보고된 것은 돌고래 사육 수조에서 관찰된 것이 대부분이며 야생에서는 숨을 거둔 새끼 돌고래를 어미가 2~5일정도 수면으로 밀어올리는 행동을 관찰한 것이 전부였다.<br><br clear="all"><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500" align="center" border="0"><tbody><tr><td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2px; PADDING-BOTTOM: 5px; PADDING-TOP: 0px" align="middle"><img height="294" src="http://imgnews.naver.com/image/001/2008/09/10/PYH2008091008070005100_P2.jpg" width="500" border="0"></td></tr><tr><td style="FONT-SIZE: 11px; PADDING-BOTTOM: 10px; COLOR: #666; FONT-FAMILY: '돋움'" align="middle">참돌고래의 장례의식 (부산=연합뉴스) 동해에서 숨지기 직전의 참돌고래 한마리를 다른 참돌고래들이 수면위로 올리는 장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 6월 27일 시험조사선을 타고 울산-포항 해역을 조사하던 중 감포 정자 앞바다에서 이 장면을 발견, 촬영했다. &lt;&lt; 수산과학원 제공, 관련기사 있음 &gt;&gt; ccho@yna.co.kr</td></tr></tbody></table><br>특히 참돌고래의 이타적 행위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이다.<br><br>김장근 고래연구소장은 "돌고래류는 사회성을 갖고 있으나 가족끼리 무리를 지어다니지 않고 나이나 크기, 성별끼리 그룹을 지어 행동한다"면서 "사망한 개체를 다른 개체들이 밀어올리거나 부축하는 행위는 인간으로 치면 장례의식과 같은 의미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br><br>고래연구소는 국내 조사팀에 의한 참돌고래의 이타적 행위 촬영 성공이 고래류 연구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우리 연구소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br><br></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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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1 Sep 2008 01:57:14 GMT</pubDate>
		<dc:creator>빈집</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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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오체투지... - 오마이뉴스에서..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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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class="blogimg" style="PADDING-TOP: 3px"><img height="237" alt="BLOG main image" src="http://blogimg.ohmynews.com/attach/19905/1211965836.jpg" width="165"> </div><div class="bloginfo">정의구현사제단 문규현 신부, 서울 화계사 주지 수경스님이 지리산에서 묘향산까지 오체투지를 합니다. 평화의 길, 생명의 길 그리고 사람의 길 즉 평생사(랑)을 찾아 시대와 함께 흘러가는 이들의 치열한 구도의 과정...<br></div><div id="idinfo"><div class="menu2">&nbsp;</div></div><div class="category"><!-- search list --><!-- search reply list --></s_LIST><!-- tag --><!-- location --><!-- guestbook --><!-- notice --><!-- pretected entries --><!-- entries --><br></div><li class="content_location" id="content"><div class="entry"><h2><a href="http://blog.ohmynews.com/dhcpxnwl/entry/오체투지-6일차-무덥습니다-아-무덥습니다"><span id="skin_articletitle">&lt;오체투지 6일차&gt; 무덥습니다. 아. 무덥습니다.</span></a></h2><span class="name"><a href="http://blog.ohmynews.com/dhcpxnwl/category/0">분류없음</a></span> <span class="date">2008/09/10 01:52 자유롭게놀자</span> <br><br><div class="article"><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ff;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체';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bold; FONT-SIZE: 10pt; COLOR: #0000ff;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lt;6일째&gt; - 무덥습니다. 아. 정말 무덥습니다. <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ff;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체';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bold; FONT-SIZE: 10pt; COLOR: #0000ff;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006699"><br>오늘 오체투지 본대로부터 여러번 전화가 있었습니다.</span> <span style="COLOR: #006699">조계사에서 피습당한 촛불들의 안부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걱정이 앞을 가리는 것 같았습니다. 분명히 정치적 목적을 전면에 내세운 오체투지가 아닙니다. <br><br>오늘 두분은 무너져내린 이땅의 사람의 길에 대하여 깊은 고민을 하고 있으신 것 같았습니다. 어떤 이유로, 어떤 심리로 같은 국민에게 생각하기도 끔찍한 칼부림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미국산 소고기가 도대체 뭐라고 말입니까? <br><br>왜 우리는 지금 이렇게 분열되어야 하는지 끔찍한 일입니다. 영남과 호남/남북으로 나뉜 것도 모자라서 먹는 소고기의 국적에 따라서 그리고 종교에 따라서 계속 우리는 분열당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이땅에 사는 사람의 길이 무너지고 있습니다.&nbsp; <br><br>그러면서 두 순례자의 오체투지라는 기도가 이땅의 분열을 극복하고 사람의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br></span></span><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CLEAR: both; MARGIN-BOTTOM: 10px; TEXT-ALIGN: center"><img height="329" alt="" src="http://blogimg.ohmynews.com/attach/19905/1159416719.jpg" width="500"></div><p></p><br><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ff;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체';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오늘 순례단은 도계암 인근지역에서 출발하여 천은사를 경유하여 국립공원을 벗어났습니다. 그리고 광의면 초입에서 순례를 멈추었습니다. 순례를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멈춘 것은 수경스님의 무릎이 갑작스럽게 이상이 왔기 때문입니다. 예정된 일정을 진행하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이 두 성직자의 몸 상태이기에 일정을 급히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수경 스님의 무릎 상태는 내일까지 지속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과거 무릎 수술을 하였기에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br></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br><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체';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순례단은 오전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삼보 후 반절’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천은사 삼거리까지 대부분의 구간이 급경사이기에 불가피한 진행이었습니다. '삼보 후 반절' 형식으로 진행 중에도 수경스님은 허리 고통에 힘겨워했습니다. 오전 일정 마지막 구간에서는 오체투지 형태로 진행하였습니다. 짧은 구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성직자들의 입에서는 아픔의 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br></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CLEAR: both; MARGIN-BOTTOM: 10px; TEXT-ALIGN: center"><img height="210" alt="" src="http://blogimg.ohmynews.com/attach/19905/1405823086.jpg" width="442"></div><br>오후에는 본격적인 오체투지 순례가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햇살이 너무 따가워 가만히 도로에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날이었습니다. 몇 번의 오체투지를 진행하면 처음 1~2번은 차분히 진행되지만, 곧이어 순례자의 머리와 등에는 땀이 비가 오듯 흐르고, 입에서는 듣기 힘든 고통어린 아픈 말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br></span><p></p><br><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체';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이런 상황에서 너무도 따가운 햇살이 원망스럽다는 말에, 수경스님은 고통스러운 얼굴을 하면서도 ‘지금은 대지의 곡식이 여물을 때가 된 것이다. 대지는 그렇게 햇살과 호흡하는 것이다’며 개의치 말라 합니다. <br></span></p><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br><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체';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하지만 정말 더운 날입니다. 아스팔트 차도가 불타는 듯 하였습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햇살이 아스팔트 차도를 달구고, 그 길에 먼 길을 가는 순례자가 몸을 뉘입니다. 가만히 차도에 서 있어도 숨이 막히는 더위를 느끼는 상황에, ‘잠시 쉬어 가자’는 의견에 ‘언제가도 갈 길인데 그냥 가자’는 말이 더 아프게 다가옵니다. <br><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CLEAR: both; MARGIN-BOTTOM: 10px; TEXT-ALIGN: center"><img height="231" alt="" src="http://blogimg.ohmynews.com/attach/19905/1239814591.jpg" width="487"></div><br></span><p></p><br><p align="center"><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그렇게 진행되던 오후 순례는 광의면 초입을 얼마 앞둔 시점에서 수경스님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멈추게 되었습니다. 문규현 신부님과 수경스님의 이마에 땀이 멈추지 않던 시간. 돌연 오체투지 이후 수경스님이 일어서지 못하였습니다. 갑작스런 상황에 모두 발걸음을 멈추고, 수경스님의 상태를 점검하였습니다. 내일까지 상황을 보아야 하겠지만 진행팀이나 참여자 모두 걱정이 많은 상황입니다.</span></p><p align="center"><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CLEAR: both; MARGIN-BOTTOM: 10px; TEXT-ALIGN: center"><img height="198" alt="" src="http://blogimg.ohmynews.com/attach/19905/1390638628.jpg" width="450"></div><br>오늘 순례는 그렇게 가을 무더위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순례단은 천은사 삼거리 인근 공터에 숙박 장소를 마련하였습니다. <br></span><p></p><br><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체';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br><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ff;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체';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bold; FONT-SIZE: 10pt; COLOR: #0000ff;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lt;길에서 만난 사람들&gt;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체';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순례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우리 사회가 경쟁과 대립, 갈등 속에서 생명과 평화의 길을 잃어버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자연이 주는 감동과 생명의 경외감대신 경제적 가치를 중시하는 사회. 상생과 평화를 이야기하기보다 경쟁과 갈등을 먼저 만드는 사회. 나와 타인을 차별하고 인간적 자존감을 찾을 수 없게 만드는 사회. 그 속에서 생명의 길을 찾기 위한 순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br><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체';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농사일을 하신다는 전미숙님은 “연세든 분들이 저렇게 힘들어 하시는 것을 보니 가슴이 아파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세상에 대한 사랑 때문에 오체투지 순례를 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것이 사랑이다.”고 하시면서 “저는 사랑의 마음이 끊임없이 변화하여 진보하는 것이 진정한 운동이라고 생각하기에 두 분들의 사랑이 더욱 소중하다.”며 사랑의 의미로 순례를 이해하였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br><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체';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경주에서 오신 유병희님은 “두 분이 세상을 주제로 수행을 하시는 것 같아요. 이번 오체투지는 당신들께서 먼저 사회 부조리에 대해 성찰하고 낮아지려는 것 같다.”며 “어떠한 결과를 원하고 한다면 욕심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다보면 해법이 나올 것 같고 낮춰진 만큼 공명이 일어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br></span></p><br><p align="center"><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CLEAR: both; MARGIN-BOTTOM: 10px; TEXT-ALIGN: center"><img height="267" alt="" src="http://blogimg.ohmynews.com/attach/19905/1229553518.jpg" width="400"></div><p></p><div align="left">서울에서 온 박수영 학생은 “소식을 듣고 마음이 당황스럽고 불편했습니다. 이러한 용기 있는 두 분의 행동이 경외스러웠습니다. 두 분들은 사회가 바뀌는 것보다 당신들 스스로 변화하면서 사회에 공명의 울려 주시리라 생각합니다.”며 오후 순례를 마치었습니다.&nbsp; </span></div><br><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체';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부산에서 오신 최성희님은 “집에서 소식을 접했을 때 혼자 편한 것 같아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가면 그래도 낳지 않을까 하고 왔는데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 답답합니다. 아마도 두 분들은 경제나 돈이 전부가 아니라 생명, 평화의 기운을 끌어 모으고 널리 펼치시기 위해 오체투지를 하시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며 오체투지 순례에 개인적 의미를 부여하셨습니다. <br></span></p><br><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체';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p><br><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체'; 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WEIGHT: bold; 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center">2008. 9. 9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체'; 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WEIGHT: bold; 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center"><br></span></p><br><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체'; 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WEIGHT: bold; 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center">기도 - 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을 찾아서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체'; 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0px; TEXT-ALIGN: center">(진행 문의 : 010-9116-8089 / 017-269-2629 / 010-3070-5312)</span> </p></div></div></l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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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0 Sep 2008 01:05:4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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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그, 혹은 그 청년을 보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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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2시 20분 즈음.. 늦은 점심을 먹은 탓이기도 하고, 질의서 작성 뒤 빨리 학원을 가야 하기도 해서 혼자 남아 일을 하고 있었다. <br>북한 정권 수립 60년이라는 거대 담론을 풀어내야 하는 부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문자가 왔다. <br>"왕영은 아줌마 방송에 이용대 나왔단다. TS로 가봐. 거기서 녹화중이라는데?"<br>문자를 받자마자 구겨진 신발을 제대로 고쳐 신지도 않고 2층으로 달려 내려갔다. <br>한참을 헤매다 드디어, 그를 봤다. 이용대 선수!!! <br><br>올림픽 기간 중 가장 내 마음을 설레게 한 그, 혹은 그 청년인 '이용대 선수'..<br>그의 윙크에 이틀이 설레였고, 용대 찬가에 깊은 공감을 표하기도 했었다. <br>그가 나올만한 프로그램 작가에게 '꼭 용대 한번만 출연시켜주라'는 청탁을 넣길&nbsp;(약간 뻥을 쳐서) 수십번!!&nbsp;<br>결국 엉뚱한 곳에서 나의 소원은 이뤄졌다. <br><br>이용대 선수에 대한 인상은 솔직히 실망이었다. <br>티셔츠에 청바지, 캔버스화를 신은 그의 모습은 지나치게 평범했다. <br>아마도 내가 반한 그는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강스매싱을 날리며 네트 후방을 든든히 지켜낸 금메달 리스트인 이용대 선수가 아니었나 싶다.&nbsp;<br><br>실물로 확인한&nbsp;바, 이용대 선수보다는&nbsp;함께 출연한&nbsp;이효정 선수와 이경원 선수에게 더 눈길이 갔다.<br>화면 보다 더 날씬하고 환한 표정의 그녀들. <br>개의치 않고 사투리를 날리는 이효정 선수와 조리있게 자신의 의사를 전하는 이경원 선수의 솔직함이 아름다웠다.&nbsp;<br><br>아무튼 성룡 이후로 나를 설레게 했던 청년&nbsp;이용대 선수. <br>앞으로도 승승장구해 배드민턴 역사에 길이 남았으면 좋겠고, <br>또 원하는 CF도 찍어서 부모님께 효도 하는 장한 아들로 남았으면&nbsp;좋겠다. <br><br>이용대 선수, 화이팅~!!! **^^**<br><br>P.S<br>이용대 선수를 보고 올라오니 차장님과 친구가 묻는다. <br>"어때? 보니까 좋디?"<br>"글쎄요. 2%가 부족하던데요.&nbsp; 개성이 없어요. 그러니까 캐릭터가 안 잡힌다고나 할까요?"<br>그러자 친구가 한마디 내뱉는다. <br>"캐릭터? 웃기고 있네.. 하여튼 눈만 높아가지고!!"<br>흐흐흐.. 할 말이 없다..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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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1 Sep 2008 04:21:32 GMT</pubDate>
		<dc:creator>빈집</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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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10km 달리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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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8월 31일 일요일 오후 5시. <br>나이키 휴먼 레이스 10km에 참가하는 사람들로 여의도 광장이 들끓기 시작했다. <br>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기는, 이라는 표현을 쓰기 무안할만큼 젊은 친구들 뿐이었다. <br>노소가 아닌 '소'들만 모인 그 자리에서 '노'에 속한&nbsp;우린&nbsp;살짝 무안했던 것도 같다. <br>아무튼 혈기 방자한 젊은 친구들과 화이팅을 외치며 정각 6시에 달리기 시작했다. <br>코스는 여의도 광장을 시작으로 서강대교, 마포대교, 한강고수를 돌아 다시 여의도 광장으로 돌아오면 되는 거다. <br>끝까지 완주하자,는 모토 아래 뛰는 듯 빠른 걸음으로 장장 10km를 1시간 40분만에 돌파했다. ^^;;;<br>100명만 앞지르자는 심정으로 빠르게 발을 놀렸건만 두 명 앞지르는 동안 수십 명이 치고 나가는 민망한 상황이 반복적으로 일어났다.&nbsp;이렇게 하다간 '뒤돌아 보니 아무도 없더라' 하는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고조됐다. 노구를 이끌고 그야말로 열심히 뛰고 달렸다.&nbsp;그렇게 정신없이 서강대교를 건넜고, 마포대교 위를 달리며 한강 고수부지로 들어섰다.&nbsp;<br>곳곳에 배치된 악단들이 마지막 피치를 올리라며 소리 높여 응원가를 불러줬고, 피니시 라인이 있는 여의도 공원에 들어설 때는 달리는 모두가 목청껏 소리를 높였다. <br>'와~~~~~~~~~~~'<br><br>이래저래 몸도 마음도 무거웠는데 달리는 동안 모든 것이 가벼워졌다. <br>풀고자 했던 오해나 관계들도 모두 내려놓기로 했다. <br>관계든, 일이든, 달리기든 최선을 다 했으니 그것으로 됐다. <br><br>오늘부터는 도로 주행 연습에 들어간다. <br>앞으로 일주일 뒤면 내 오랜 숙원 사업도 마무리가 될 거다. <br>그런 뒤 홀가분하게 여행을 떠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br>끊임없는 도전과 성취 속에서 내 삶과 이력이 튼실히 영글어 가고 있다. <br><br>그래, 좋은 게 좋은 거다. <br>삶에 대한 감사를 키우며 몸을 낮춰 겸손한 삶을 지탱하자구나.&nbsp;<br>아멘... <br><br>p.s.<br>10km 완주에 기고만장해진 우리는 다음 목표를 하프 마라톤으로 정했다. <br>좋아, 끝까지 달려보자며 두 주먹을 불끈 쥐는데 친구 신랑이 가소로운 듯 한마디 한다. <br>"10킬로미터를 1시간 40분이나 걸려 들어와 놓고는 좋단다.."<br>그래도 꼴등은 아니었다며, 우리 뒤에도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며&nbsp;목청 높여 항변했지만 사실 큰 소리 칠 입장이 아니라는 걸 누구 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친구와 결심했다. 매일 매일 조금씩 연습하자. 지금 보다 나은 그 순간이 올 때까지, 42.195를 달리는 그 날이 올 때까지 '화이팅' 하기로 말이다.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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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bluepoisn.egloos.com/1992395#comments</comments>
		<pubDate>Mon, 01 Sep 2008 02:32:39 GMT</pubDate>
		<dc:creator>빈집</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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