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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르미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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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에게 혹은 누군가에게   건내는 이야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3 Nov 2009 16:33:3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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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르미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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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에게 혹은 누군가에게   건내는 이야기</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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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오랜만에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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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오랜만에 전 회사 동료를 만났습니다. 2년 반이란 시간이 지났으니 꽤나 오랜만입니다. 그런데도 서먹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에 휴가를 다녀온 것처럼 그저 오랜만에 만난 사람 같았습니다. <br><br>2년 반이 지난 사람을 만나니 내가 2년 반 전에 어떻게 살았는지가 보였습니다. 2년 반 후에 내가 어떻게 변했는지가 보였습니다. 이 블로그를 찾아와 보고 싶었습니다. 많은 것들은 변합니다. 그리고 나도 변합니다. 2년 반 동안 참 많이 변했습니다. 내가 변했습니다. <br><br>씁쓸했습니다.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나를 어느 순간 '잘난' 사람으로 볼 때 씁쓸했습니다. 그리고 우스웠습니다. 죄책감이었나 봅니다. <br><br>내 과거를 다시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어느 순간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지 않았습니다. 반성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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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3 Nov 2009 16:33:34 GMT</pubDate>
		<dc:creator>푸르미</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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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4시간 만에 3천만원 모인 노전대통령 추모 광고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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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trong><u><span style="COLOR: #112a75"><br>노전대통령 추모 신문광고비를 모읍시다</span></u></strong><p>노 전 대통령 추모 광고비 3천만원이 4시간 만에 다 모였다. 아고라 내 모금서명에서 모금청원으로 바뀐 시간이 오후 3시 10분경.&nbsp;모금청원으로 바뀌자마자 조짐이 심상치 않았다. <br><br>새로고침을 누를 때마다 액수 단위가 1십만원 단위가 바뀌었다. 이게 웬일인가.&nbsp;<br><br>셈으로 계산하니&nbsp;1분당 1십 만원씩이다. 저녁 시간이 되면 느려질 줄 알았는데 정반대였다. Y축은 계속 계속 하늘을 찔렀다. <br><br>저녁 7시 16분경. 3천만원이 모두 모였다. <br><br>좋은 반응이 있을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단시간에 모금액을 달성할 줄은 정말 몰랐다. <br>기록이다. <br><br>참여하신 네티즌 여러분께 감사를. <br><br>마지막으로 오늘 날 감탄하게 한 글 하나를 소개한다. 어떻게 이렇게 글을 썼을까. 그저 감탄할 따름. <br><br><a title="[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1&amp;articleId=20640]로 이동합니다." href="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1&amp;articleId=20640" target="_blank"><strong><span style="COLOR: #112a75">오래전 일화, 그리고 '그 사람'의 이야기 </span></strong></a><br><em><br>5월 27일 오후 3시 50분. 2백만원 돌파<br>5월 27일 오후 5시 50분. 1천 5백만원 돌파<br>5월 27일 오후 6시 30분. 2천 5백만원 돌파<br>5월 27일 오후 7시 16분 3천만원 목표액 달성<br></em></p>			 ]]> 
		</description>

		<comments>http://blue0083.egloos.com/4150711#comments</comments>
		<pubDate>Wed, 27 May 2009 11:46:19 GMT</pubDate>
		<dc:creator>푸르미</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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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盧 전대통령에 관한 꼬끝 찡한 사연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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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토요일 노 전태통령 서거 이후 아고라에는 엄청나게 많은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쏟아진다'란 표현이 참&nbsp;적절합니다. 한 페이지(글 20개)를 가득 채우는 데에&nbsp;3, 4분밖에 걸리지 않으니까요. 이 정도가 되면 전체 글을 본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지요. <br><br>아고라엔 토요일부터 노 전대통령에 관한&nbsp;수많은 사연이&nbsp;가득합니다. 전부 다 하이라이트 시키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네요. 많은 이야기 중에서도 저를 울린, 꼬끝 찡하게&nbsp;한 몇 가지&nbsp;사연과 그 외에 이야기들을&nbsp;링크합니다. (계속 업데이트 중..)<br><br><a class="b" href="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mp;articleId=105356&amp;RIGHT_STORY=R0"><a title="[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mp;articleId=105356&amp;RIGHT_STORY=R0]로 이동합니다." href="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mp;articleId=105356&amp;RIGHT_STORY=R0" target="_blank"><span style="COLOR: #112a75"><strong>아버지 유언 '담배 하나만 피우자'</strong></span></a></a><a title="[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mp;articleId=105356&amp;RIGHT_STORY=R0]로 이동합니다." href="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mp;articleId=105356&amp;RIGHT_STORY=R0" target="_blank"><span style="COLOR: #112a75"><strong></strong></span></a><br><a title="[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mp;articleId=2593019]로 이동합니다." href="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mp;articleId=2593019" target="_blank"><span style="COLOR: #112a75"><strong>다음 대통령을 위해 이런 배려까지 하셨는데..</strong></span></a><br><br><br>보수언론들은 노전대통령 재임 중에 그를 깎아내리기 바빴었죠. 그네들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는지 참 궁금합니다. 몇몇 기자들은 아고라에 글을 쓰기도 했답니다.<br><br><span class="tit"><a href="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2&amp;articleId=183889"><a title="[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2&amp;articleId=183889]로 이동합니다." href="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2&amp;articleId=183889" target="_blank"><span style="COLOR: #112a75"><strong>염치없는 한 기자가 용서를 빕니다</strong></span></a></a></span><a title="[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2&amp;articleId=183889]로 이동합니다." href="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2&amp;articleId=183889" target="_blank"><span style="COLOR: #112a75"><strong></strong></span></a><br><a class="a1" href="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mp;articleId=2584392"><span style="COLOR: #112a75"><strong>盧대통령에 대한 지방신문기자의 기억</strong></span></a><br><a title="[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mp;articleId=661550]로 이동합니다." href="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mp;articleId=661550" target="_blank"><span style="COLOR: #112a75"><strong>지방PD로 만났던 盧전대통령 <br></strong></span></a><br><br>전국에서, 전 세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사진과 소식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br><br><a title="[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mp;articleId=2591464]로 이동합니다." href="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mp;articleId=2591464" target="_blank"><strong><span style="COLOR: #112a75">노무현 대통령님 일본 동경 분향소 모습</span></strong></a><br><a title="[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mp;articleId=2592199]로 이동합니다." href="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mp;articleId=2592199" target="_blank"><span style="COLOR: #112a75"><strong>효원의 도시 수원 분향소 모습입니다</strong></span></a><br><a title="[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mp;articleId=2593167]로 이동합니다." href="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mp;articleId=2593167" target="_blank"><span style="COLOR: #112a75"><strong>미주지역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입니다..널리 알려주세요 </strong></span></a><br><br>이 분은 외국 언론이 잘못된 팩트를 전달할까봐 직접 투고를 하셨네요. <br><br><a href="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mp;articleId=661795&amp;RIGHT_DEBATE=R6"><a title="[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mp;articleId=661795&amp;RIGHT_DEBATE=R6]로 이동합니다." href="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mp;articleId=661795&amp;RIGHT_DEBATE=R6" target="_blank"><strong><span style="COLOR: #112a75">독자투고로 영국 BBC에 보낸 메일</span></strong></a></a><a title="[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mp;articleId=661795&amp;RIGHT_DEBATE=R6]로 이동합니다." href="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mp;articleId=661795&amp;RIGHT_DEBATE=R6" target="_blank"><strong><span style="COLOR: #112a75"></span></strong></a><br><br><br>어제 즐보드에 올랐던 사진입니다. 얼마 전까진 재미있는 사진인데요. 이젠 그게 아니네요. 이분이 다신 제목처럼 말이죠..<br><br><a title="[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0&amp;articleId=555426]로 이동합니다." href="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0&amp;articleId=555426" target="_blank"><strong><span style="COLOR: #112a75">눈물이 날 사진이 아닌데 도대체 왜</span></strong></a><br><a title="[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mp;articleId=662545]로 이동합니다." href="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mp;articleId=662545" target="_blank"><strong><span style="COLOR: #112a75">외국인 동료로부터 받은 노무현 대통령 사진 </span></strong></a><br><br><br>한 중국 네티즌이 노 전대통령 서거 뉴스를 접하고 이런 댓글을 남겼다고 하네요.<br><br><span style="FONT-FAMILY: Arial">-- 有的人活着，他已经死了；有的人死了，他还活着！</span><br><span style="FONT-FAMILY: Arial">-- 어떤 사람은 살고&nbsp;있지만 죽은 사람과 별다름 없고 &nbsp;어떤 사람은 죽었지만 아직 살아 있다!</span><br><br>(추후 업데이트 계속)<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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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blue0083.egloos.com/4148597#comments</comments>
		<pubDate>Mon, 25 May 2009 04:20:41 GMT</pubDate>
		<dc:creator>푸르미</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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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스타트렉' 이런 걸 두 마리 토끼 다 잡았다고 하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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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그래. 이 정도는 만들어야 블록버스터지. 아니 올해 2009년에 본 블록버스터 가운데 최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도 남는다. 명절 때 &lt;스타트렉&gt; 극장판은 대충 보고 예전 MBC에서 방영한 &lt;스타트렉 넥스트 제너레이션&gt;은 꼼꼼히 봤던 나로선 대만족이다. 그러니까 아무런 사전 지식이 별로 없어도 충분히 즐길만하다. 나같이 엷은 사전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200% 만족할 수 있다. <br></p><p>감탄하고 땅을 치며 쾌재를 불렀던 점은 '프리퀄'이 '프리퀄'이 아니라는 것이다. 완전히 다른 우주, 평행 우주라는 이론 속에 완전히 녹아든 전혀 새로운 스타트렉인 것. 하지만 이 영화는 프리퀄이다. 그것도 아주 멋진 프리퀄. 무슨 소리냐고? 궁금하면 영화 보시라. <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1.egloos.com/pds/200905/09/31/b0024331_4a0567a05e63a.jpg" width="500" height="21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1.egloos.com/pds/200905/09/31/b0024331_4a0567a05e63a.jpg');" /></div></p><p>또 하나 감탄 한 것은 우주라는 공간에 대한 적절한 이해를 이 영화가 하고 있다는 것. 블랙홀, 워프 등 스타트렉은 그 동안 과학과 물리학에 영감을 준 작품이라고 한다. 영화는 곳곳에서 마치 이를 확인받으려 하는 듯하다. 모든 우주 속 장면들은 다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듯. 그것도 꽤 여러 곳에서 아주 세심하게. 한 장면, 특히 우주에서 자유낙하는 순간, 갑자기 모든 소리들이 사라지고 대기권 안에 들어가야 바람 소리만이 들려올&nbsp; 때.. 솔직히 '감탄' 그 자체다. 난 그랬다. 순간 '아 우주는 공기가 없지, 소리도 없지, 그런 곳이지'라는 진리 아닌 진리를 되새겼다. <br></p><p>중세 판타지와 SF 상상력이 결합된 '스타워즈'와 차이는 이것이 아닐까. 스타워즈가 중세적 배경을 차용해 부자관계와 주종관계와 SF 상상력을 버무렸다면 스타트렉은 철저하게 지금 살고 있는 정치, 사회를 풍자하고 근거 있는 과학적 상상력을 이용해 액션 장면을 구상한다.<br></p><p>&lt;스타트렉 더 비기닝&gt;은 이 시리즈가 참 미국적인 영화였음을 다시 확인시켜 준다.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미국의 기본 정신에 참 충실하단 말이다. 주조종실 내부는 당연 다인종 국가인 미국사회(1등 항해사는 외계인 - 정확하게 말하면 혼혈인, 동양인, 흑인, 백인, 러시아인까지..)이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논쟁과 다툼은 당연 미국 사회 속 갈등을 뜻한다. 원칙과 법칙이 최우선인 미국인들의 성향은 주조종실 사람들의 논리 싸움, 법리 논쟁 장면으로 자연스럽게 오버랩 된다. 미국개척정신, 즉 새로움에 대한 진취적 의식은 클로징 장면이 새로운 곳으로 항해를 떠나는 나레이션으로 설명된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1.egloos.com/pds/200905/09/31/b0024331_4a0567b512914.jpg" width="500" height="21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1.egloos.com/pds/200905/09/31/b0024331_4a0567b512914.jpg');" /></div></p><p>집안의 대를 잇는 가부장적 사회 모습과 아버지에서 아버지를 잇는 가치관의 전달 또한 미국적이다. 올드 '스탁'가 제시하는 "네가 함장이 되어야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라는 말은 꼭 미 기독교적 세계관의 하나인 칼빙 '미래예정론'이 조금 묻어난다(아니면 말고..). <br></p><p>재미있는 건 이 영화 또한 &lt;박쥐&gt;처럼 굉장히 많은 텍스트들이 많이 있다는 점이다. 우주평행론, 예정론, 미래와 과거가 조우할 때 일어나는 시간 뒤틀림. 하나 보자. 지금까지 굉장히 많은 시간 여행을 다룬 영화들이 시간 개념을 두루뭉술하게 넘어갔었던 사실이다. <br></p><p>터미네이터는 미래와 현재가 결합될 때 미래와 현재의 변화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설명하지 않았고, 백투더퓨처는 우주평행론과 과거 - 현재의 직접 연결 속에서 그저 방황했다(그래서 고작 만든 해결책이 미래에서 온 인간은 시간이 차면 그냥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는 것). 스타트렉은 달랐다. 그래서 또 신선했다. <br></p><p>되레 '스타트렉'은 왜 시간이 뒤틀렸고 미래가 바뀌어야만 하고, 당신이 왜 더 새로운 행동을 해야만 하는가를 열심히 설명한다. 그것도 꽤나 명쾌하게. 비겁하게 '이건 이러니 이렇게 됐겠네'라고 관객이 앞뒤를 억지로 맞추지 않아도 된다. <br></p><p>이렇게 명쾌해져 버리니 자꾸 기대를 하게 된다. J.J. 에이브람스를 인기 감독으로 만든 '로스트'의 마무리를 어떻게 할지. '로스트' 속 수많은 떡밥들을 어떻게 설명해 낼지. 솔직히 많이 기대된다. 영화를 보고 다시 한 번 확인했다. J.J. 에이브람스는 굉장한 이야기꾼이라는 걸. 음. 그래 맞다. 나 J.J. 에이브람스 빠돌이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905/09/31/b0024331_4a0567c574e35.jpg" width="500" height="21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905/09/31/b0024331_4a0567c574e35.jpg');" /></div><br>ps. TV 시리즈를 열심히 봤다면 많은 설정과 장면들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었을 것 같다. 뭐가 연결시키는 장면인지는 이해가 되는데 자세히는 모르겠더라. 안타까웠다. 그냥 올드 '스팍'이 나올 때 우와~ 감탄 한 번 크게 했다. <br></p><p>ps. <a href="http://hypervandervilt.tistory.com/35">http://hypervandervilt.tistory.com/35</a> <br>영화 보고 스타트렉과 우주에 관한 지적 호기심을 느꼈다면 이 포스트를 참조하시길<br></p><br/><br/>tag : <a href="/tag/스타트렉" rel="tag">스타트렉</a>,&nbsp;<a href="/tag/블록버스터" rel="tag">블록버스터</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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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맘대로 씨네마</category>
		<category>스타트렉</category>
		<category>블록버스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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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9 May 2009 11:24:18 GMT</pubDate>
		<dc:creator>푸르미</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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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박쥐' 왜 성기 노출 장면이 필요할 수 밖에 없었나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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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다른 건 몰라도 이건 확실한 것 같다. 지금 박찬욱은 가장 논쟁적인 영화를 들고 나왔다. 난 '디워' 이후로 이렇게 영화평이&nbsp;극단으로 나뉜다는 이야기를 오랜만에 들었다. ‘극단적인 평가’. 영화 개봉 일주일 만에 '박쥐'를 설명할 가장 적절한 문장이다. <br><br>가만 생각해 보면 박찬욱 영화가 JSA를 제외하고 대중적이었던 적이 있었나 싶다. 복수 3부작과 '싸이보그는 괜찮아'까지. 박찬욱은 대중적인 화법을 구사한 작품을 내놓은 적이 거의 없다. 흔히 박찬욱을 유명감독, 인기감독의 반열에 올린 '올드보이' 또한 빠른 전개와 대중적인 호흡법(장도리 액션, 빠른 편집, 악당-선 대결 등)을 가지고 만든 작품일 뿐이었다. 후반부에 나오는 진짜 진실 이야기는 앞선 대중적 관점에선 최악인 줄거리이다. <br><br>또 다른 생각도 든다. 박찬욱과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천재 감독 봉준호의 차이는 단순히 표현방식의 차이일 뿐인 건&nbsp;아닐까. 이를테면 이렇다. 똑같이 '죄의식'이란 담론을 다루는데 봉준호는 몽화적인 내면 의식을 재치있게 보여준다. '괴물'에서 괴물에게 잡혀간 딸이 갑자기 매점에 나와&nbsp;라면을 함께 먹는 장면이나, '살인의 추억' 마지막에 형사 일을 그만둔 형사가 화면을 똑바로 응시하는 형사의 표정 등등...&nbsp; </p><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3.egloos.com/pds/200905/06/31/b0024331_4a0182946b746.jpg" width="401" height="5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3.egloos.com/pds/200905/06/31/b0024331_4a0182946b746.jpg');" /></div><br>박찬욱은 어떨까. 박찬욱은 죄를 지었으면 내가 죄를 지은 대상이 내 바로 옆 침대에 나타나는 식이다. 돌려 말하지 않는다. 내면을 비추지도 않는다. 그저 내 눈앞에 보이고 만져지고 느껴진다. 죽였으면 그 죽은 자가 나타난다. 오감이 가진 가장 직설적이고 직접적인 자극과 현상 그 자체를 화면에 표현해 낸다. 우리가 박찬욱 영화에서 불편했던 것은 그 표현방식이 아니었을까. <br><br>박쥐에서 재미있는 건 상현과 태주 둘의 관계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보완적인 관계라고 할까. 상현이 누리지 못하는 자기 자신에 대착점이라고 할까. 욕망과 신을 믿는 사제 사이를 갈등하는 상현. 그&nbsp;대착점에서 온전히 욕망을 따르는 태주는 또 다른 상현의 모습은 아닐까. <br><br>또 '성기노출'과 김옥빈 노출만으로 '박쥐'를 마케팅하는 건 좀 비겁하다. 영화사나 제작자의 홍보전략 입김이 들어간 건 몰라도 그 외에 생각해 볼만한, 생각할 수 있는 꺼리들이 너무도 많다. 영화 속 상징들(죄의식, 구원이라 부르는 종교적 가치와 인간 본능의 대결, 개인 욕망과 공공 선의 갈등)과 언어들을 파헤쳐보기에 너무도 많은 풍성한&nbsp;텍스들이 숨어있다. 어떻게 해석을 해도 가지치기가 가능한 장면들이 수두룩하다.&nbsp;<br><br>성기노출에 대해 한마디 더. 온갖 송강호의 성기노출에 관심이 많다. 솔직히&nbsp;좀 짜치다. 길면 2초 3초간 나온 송강호의 거시기 출현은 자살 순교를 결심한 상현의 심리를 그대로 대변하는 장면이다. 혹시 아무 힘없는 성기를 바지춤으로 가리고 투벅투벅 걷는 장면 마지막에 슬쩍 웃음기를 머금은 상현의 모습을 봤는가. <br><br>좀 더&nbsp;이해를 위해선&nbsp;3번의 경리병원 장면을&nbsp;봐야 한다. 첫 번째는 흡혈 능력을 얻은 상현이 붕대를 감고 나오는 장면. 병원 환자 부모들은 바이러스를 이기고 퇴원하는 상현을 붙잡고 늘어진다. "날 구원해 주세요" 라며(슬쩍 황우석이 오버랩되는 건 내 오버된 망상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의 팔을 뿌리치며 겨우 차를 타고 도망치는 상현.&nbsp;"난 당신들을 구원할 능력이&nbsp;없어요"라고 말하듯이.<br><br>두 번째 장면. 적당히&nbsp;뱀파이어 능력을 얻은 상현은 갑자기 격리병원 앞마당을 찾는다. 사람들은 구원해 달라며 모이고, 갑자기 상현은 '폴짝' 하늘로 점프해 버린다.(앞을 보게 피 나눠달라는 선배 사제를 죽인 이후 상황)&nbsp;이상했다. 다른 곳에선 절대 흡혈귀의 능력을 보이지 않던 그가 병원 앞 사람들 앞에선 거리낌 없이 하늘로 점프는 왜... <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1.egloos.com/pds/200905/06/31/b0024331_4a0182a64b91b.jpg" width="480" height="32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1.egloos.com/pds/200905/06/31/b0024331_4a0182a64b91b.jpg');" /></div><br>그리고 마지막 성기 노출 장면. 널부러져 모든 사람에게 성기를 보이고 뚜벅뚜벅 걸어간다. 날아오는 돌들. 슬며시 미소를 짓는 상현.&nbsp;무엇을 의미할까. 난 이렇게 이해했다. 이것은 신성의 영역을 바라보는&nbsp;인간들에 대한 직접적이고 확실한 절망을 표현하는 방법일 뿐이라고.&nbsp;<br><br>신성의 영역을 바라는 사람들에 대한 배신과 사제와 뱀파이어 사이의 갈등을 벌였던 자신에 대한 자학적 표현방식 일 뿐이라고. 그래서 좀 거북하지만 힘없는 성기를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서 상현의 마지막 순교, 죽음의 길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이다.&nbsp;<br><br>박쥐의 또 다른 대단함은 '공포' 묘사의 탁월함이다. 쓸데없이 뒤에서 슬며시 나타나 갑자기 사람 놀라게 하는, 싸구려 공포가 아니다. 이를 테면 이런 것, 옥빈이 남편 하균의 입에 대고 칼날을 들었다가 놨다를 반복한다. 카메라는 처음엔 옥빈의 손목 움직임과 똑같이 흔들린다.&nbsp;<br><br>두어번 흔들리더니 하균의 얼굴에 시선을 멈춘다. 입에는 계속 칼날이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한다. 3센티, 5센티만 더 들어가 힘을 주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 순간. 바로 뒷화면이 어떻게 변화될지 예측할 수 없는 것들이 나는 무척이나 무서웠다.<br><br>이&nbsp;고단수 공포 속에서 간간히 사람을 웃겨버리는 힘은 또 뭘까.&nbsp;그래 솔직히 이&nbsp;영화. 뭐라 설명이 딱히 힘들다. 그게 박쥐다. 아니 그게 박찬욱표 영화다. 말도 안되는 상황 속에서 웃게 만드는 힘. 역설과 현실 속, 심각한 장면 속을 단 한 번에 뒤틀어버리는 대사들. "락앤락에 담아서 먹어야 돼", "자 오늘 시마이~", "언젠 귀엽다며, 시팔년아"<br><br>아무튼 다른 건 몰라도 지금까지 봤던 영화들 중에서 '영화적 체험'의 극단을 갔다 온 건 확실하다. 심장이 벌렁벌렁, 쿵쾅쿵쾅 뛰는 소리를 영화를 보면서 오랜만에 느꼈으니. 난&nbsp;이&nbsp;이유만으로도 박쥐는 충분히 칭찬받아 마땅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p><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905/06/31/b0024331_4a0182bfbb49e.jpg" width="337" height="45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905/06/31/b0024331_4a0182bfbb49e.jpg');" /></div><br>ps.&nbsp;카톨릭에서 왜 이 영화에 대해 코멘트를 하지 않을까. 문제가 되는 장면 무척이나 많은데.. 앞 좀 보게 피를 나눠달라는 선배사제와 상현의 대사가 특히 그렇다. 그냥 덧붙여 말하면 피 나눠달라는 선배 사제를 죽였을 때 상현은 피를 도덕적으로 먹어보려하는 노력들(병원 바닥에 누워 비를 빠는 장면)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된다. 그의 개인적 파멸이 이 때부터 시작됐다고 볼 수도 있겠다. <br><br>ps. 박쥐의 강렬함을 다시금 느끼고 싶다면, ‘복수는 나의 것’을 꼭 보시길 바란다. 죄악 - 선 - 악의 뒤틀림은 물론, 송강호가 이토록 무서우면서도 건조한 표정의 미묘한 얼굴을 가진 섬뜩한 배우임을 알 수 있다. <br><br>마지막 ps. 김옥빈이 이런 배우인 줄 몰랐다. '팜므 파탈'이란&nbsp;단어를 온전히 설명해 낸다. "자살한 사람피나 빨아먹는주제에.." 라고 말할 땐 소름이 쫙..&nbsp;나쁜 건 아는 데 거부할 수가 없는. 그런 오묘한 느낌. 아무튼 대단하다. 감탄했다.</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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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6 May 2009 12:30:14 GMT</pubDate>
		<dc:creator>푸르미</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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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사람들은 좋아하는 사람은 도덕 군자이기를 원한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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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가끔 이런 현상을 보면 우습다. 대리만족이라고 해야 할까. 너는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 좌파는 에어콘을 쐬면 안되고 신해철은 학원 광고를 찍으면 안된다. 가끔 사람들은 착각을 하는 것 같다. 선인과 도인과 우상과 사람을. 뭘 그렇게 도덕적으로 선한 사람을 만드려고 하는 걸까. 극단적으로 말해 그 사람이 굶어죽는 데엔 별 관심이 없다. 그냥 그 사람은 착해야 하고 도덕적 관념이 확고하고 신념이 뛰어나 모든 유혹을 이겨야만 한다. 자신들의 기준에 벗어난 행동은 곧 배신이 된다. 착각은 자유지만, 착각의 칼날은 그 사람의 보폭을 무척이나 좁게 만든다.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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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4 Feb 2009 14:56:17 GMT</pubDate>
		<dc:creator>푸르미</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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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오랜만..흑사회..글쓰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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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1.<br />
오랜만이다. 무언가를 쓴다는 것 자체가. 읽고, 말하고, 듣기만 하는 게 내 요즘 생활. 가만히 앉아 뭘 쓰고 있기도 참 미안한 나다. 많은 걸 잃었다. 작은 걸 얻었다. 최근 2년 내 생활을 돌이켜 보건데 그렇다. 영화를 보고 무언가를 끄적여보고 싶단 생각도, 아무 이야기나 꺼내볼 생각도 머릿속에서 느끼지 못한다. 아니 뭘 쓰고 싶단 생각조차 하질 못한다. 뭐가 문제인가. 미치도록 바쁜가. 젠장. 머릿속에서 찾아보니 변명을 할 만한 것도 없다. 이러다 우울증 걸리겠다. <br />
<br />
2.<br />
그러다 어제 '흑사회2'를 봤다. 뭐랄까. 이건 뭐 무섭다. 홍콩 조폭 영화가 왜 무섭나. 이건 뭐랄까. 극도의 불안감. 어떤 인물이 어떤 짓을 할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귀에 거슬리는 현악기 금속의 찌글거리는 배경음악까지. 화면에 가만히 앉아 있는, 가만히 차를 타고 가는 사람이 그 다음에 무슨 짓을 할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이건 뭐냐. 극도의 불안감. 플롯? 내용? 그런 걸로 썰 풀게 못 된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 이후 처음으로 잔혹한 이미지 영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그저 칼을 들고 팔 다리를 자르는 시늉만 하는 게 뻔 할 텐데, 사지절단 인육 장면이 그토록 토 나오게 잔혹했다. 이 감독 뭐야. 공포영화보다 더 무섭잖아.<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808/28/31/b0024331_48b68fc936f82.gif" width="500" height="35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808/28/31/b0024331_48b68fc936f82.gif');" /></div>불안했다. 살아야겠다고 포기 못하겠다고 발버둥치는 짐승들의 발악이 화면 가득했다. 젠장. 우울한데 더 짜증났다. 근데 겁나 멋지다. 근데 다시 보기 무섭다. 내겐 좀 많이 충격이었다. 어떻게 이렇게 영화를 만드나. 그저 조폭들 이야기인데. 불안하고 불안한 사람들. 거리를 걷다가 언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순간들. 그러다 흐르는 현악기 ‘째그러드는’ 소리. 두기봉. 이거 또 다른 지존이시군. 홍콩 반환 심리, 홍콩인들의 심리. 그런 건 다 어쩌면 수사에 불과하다. 동시에 잡은 숟가락. 그걸 내 쪽으로 가져오고 싶은 순간. 그네들에겐 가장 이기적인 순간이자 가장 지독해지는 본성이 나온다. 이 야생의 날 것들이, 욕심에 찬 땀내 나는 고깃덩어리들이 으르렁 거리는 순간이란. 더럽게 무섭고 더럽게 소름끼친다.  <br />
<br />
<br />
3.<br />
글 잘 쓰고 싶었다. 폼 나게, 아니 감동이 흐르도록 쓰고 싶었다. 지금은 포기했다. 폼 내 봤자다. 감동 있게 써보자 각 잡고 써 봤자더라. 그냥 내 맘대로 쓰자. 니도 편하고 보는 사람도 편하다. 무척 염세주의자가 된 나. 그리고 8월 어느 날. <br />
<br/><br/>tag : <a href="/tag/흑사회2" rel="tag">흑사회2</a>,&nbsp;<a href="/tag/흑사회" rel="tag">흑사회</a>,&nbsp;<a href="/tag/염세주의자" rel="tag">염세주의자</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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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살다보면 </category>
		<category>흑사회2</category>
		<category>흑사회</category>
		<category>염세주의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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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8 Aug 2008 11:39:44 GMT</pubDate>
		<dc:creator>푸르미</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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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헐크'에게 꼭맞는 바지를 찾아주자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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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패션 스타일리스트가 헐크를 보면 무슨 고민을 할까. 아마도 헐크에게 입힐 바지를 무슨 원단으로 만들어야 할지를 고민할 것 같다. 허리가 갑자기 늘어나도, 허벅지가 터질 것 같아도 절대 찢어지지 않는 원단. 오버로크 10번은 기본으로 박아야 할 것이고 실도 신축성 최고 실을 구해야 할 거다. 그런데 이 바지는 정말 최고의 신축성을 자랑한다. 보라. 허리 뒤편 초록살과 바지 사이에 공간이 있다. 쫄쫄이가 되도 부족할 판에 허리띠가 필요 없을 정도로 적당한 크기로 늘어나 있다.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6/17/31/b0024331_485684688337d.gif" width="500" height="30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6/17/31/b0024331_485684688337d.gif');" /></div><br />
속편이 나올 게 뻔해 보이는 이 영화 속 주인공에게 새로운 청바지를 선물하는 건 어떨까. 원단은 형상기억합금과 면을 합한 것으로 만드는 게 좋겠다. 보통 사람이 될 때 허리 치수를 기억하고 있는 형상기억합금으로. 닭벼슬 괴물로부터 도시도 구했는데, 이제 영웅이라 불러도 될 때가 됐는데, 옷 하나 마련 못해주겠나. <br />
<br />
총 4번의 변신 과정에서 늘 궁금했다. 바지 터지면 어떡하나. 아니 혹시 변신하는 사이에 바지를 갈아입고 오는 건 아닐까. 그러고 보니 헐크 변신 과정을 정확히 보여준 장면은 한 번도 없었다. 어둠속에서, 최루탄 가득한 통로에서, 땅속에서 변신을 하고 나왔으니. <br />
<br />
'의혹'이란 게 이렇게 시작한다. 앞과 뒤를 생각해보고 맞지 않으면 '상상'의 나래를 펴기 시작하는 것. 그리고 어느새 그 상상의 나래는 '사실'이 된다. 늘 이런 식이다. 			 ]]>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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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6 Jun 2008 15:18:26 GMT</pubDate>
		<dc:creator>푸르미</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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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생애 처음으로 느낀 지진..빈혈 증세와 비슷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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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여기는 제주시 노형동(제주 북부 지역)입니다. 10시 정도에 방바닥에 앉아서 인터넷을 뒤지고 있었는데요. 방바닥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좌우로 미묘하게 바닥이 움직였습니다. 롯데월드에서 비행기 접시 놀이기구를 막 타고 난 느낌 같았습니다. 난 가만히 있는데 땅이 움직이는 느낌. 순간 아까 먹은 맥주 한잔에 취기가 올라오는 줄 알았습니다. 몇 시간 전에 먹은 맥주 한잔에 왜 이럴까 싶었죠. 제가 무디긴 무딘가 봅니다. 이게 지진일 거라곤 생각도 못했죠.<br />
<br />
지금 뉴스를 확인해 보니 아까 느낀 흔들거림이 지진이었더군요. 글 쓰는 새벽 1시에 살짝 오싹해집니다. 제 평생 처음 느낀 지진이었습니다. 평생 처음 느낀 지진의 느낌은 살짝 빈혈 증세를 느꼈을 때와 비슷하더군요. 오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났을 때 느끼는 기분.. "띵"한 느낌말입니다. <br />
<br />
아직까지는 제주에서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 같군요. 아무튼 다행입니다. <br/><br/>tag : <a href="/tag/지진" rel="tag">지진</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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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지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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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31 May 2008 17:19:21 GMT</pubDate>
		<dc:creator>푸르미</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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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인디아나 존스 4'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니...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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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5/25/31/b0024331_483925b81c903.jpg" width="500" height="31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5/25/31/b0024331_483925b81c903.jpg');" /></div><br><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예상대로였다. 이건 바이킹 맨 뒷자리에 앉아있는 경험과 비슷하다. 2시간 내내 아메리카 액션에 액션이 이어지니 시간 가는지를 잘 느낄 수 없다. 배경지식에 대해선 오래된 그림과 몇 마디 대화로 정리. 그러고선 바로 모자를 고쳐 쓰는 존스 박사. 빠라밤, 빰빰, 빠라밤.. 음악에 절로 고개도 끄덕여진다. <br><br></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혹자는 인디4를 보고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치곤 생뚱맞다"는 말을 한다. 성배, 성궤, 신비의 돌에 비하면 이번 소재가 남다른 것은 맞다. 하지만 스필버그가 그간 '미지와의 조우' '테이큰' 10부작에서 다룬 소재를 생각한다면 이해할만 하다. 특히 '테이큰' 10부작은 인디4와 재미있게 겹치는 부분이 참 많다. 'ET' 또한 착한 외계인이 등장하니 스필버그에게 외계인에 대한 관심은 각별하다. 네바다 주 51구역을 존스박사가 찾은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br><br>곳곳에 보이는 유머 코드는 스필버그만이 할 수 있는 '재난 속 여유'다. 어떤 순간에도 '뽀대'를 위해 빗질을 해대는 친구와 "왕년엔 날아다녔는데"라고 너스레를 떠는 인디. 어쩌면 툼레이더나 '내셔널 트레저' 같은 유사 '인디아나 영화'와 다른 최고 매력은 이 여유로움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60대 인디아나 존스가 말이 되는 것이다. 40대 '라라 크로포트'(툼레이더 주인공)가 나온다고 해보라. 보러 가겠나. <br><br>그렇게 즐기면 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스필버그나 조지 루카스 또한 이를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종종 들었다. 60대 인디아나의 말투들은 꼭 두 감독 심경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모자를 뺏어 쓰는 모습은 "난 아직 건재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머리는 백발이지만 모험을 즐길, 그 세계로 뛰어들 준비는 늘 돼 있다는 것처럼. 모험이란 단어에 가장 걸맞은 가장 순수한 오락물. 그러니 60대가 돼도 존스 박사는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이다. <br><br>PS. 한글글자 '반환'과 레이더스 1편의 '성궤'는 무척이나 반가웠다. </p><p class="바탕글"></p><br/><br/>tag : <a href="/tag/인디아나" rel="tag">인디아나</a>,&nbsp;<a href="/tag/인디아나존스4" rel="tag">인디아나존스4</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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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인디아나</category>
		<category>인디아나존스4</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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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5 May 2008 08:40:45 GMT</pubDate>
		<dc:creator>푸르미</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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