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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디앤루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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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과 사람, 그리고 반디앤루니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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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5 Nov 2009 01:05:3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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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디앤루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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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유리로 변해가는 슬픈 소녀 아이다> - 상상속에 존재하는 모든 것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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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 align="center"><a class="con_link" href="http://www.bandinluni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3041603" target="_blank"><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25/97/c0091997_4b0c82b493576.jpg" width="200" height="30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25/97/c0091997_4b0c82b493576.jpg');" /></div></a></p><p align="center"><strong><a class="con_link" href="http://www.bandinluni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3041603" target="_blank"><span style="COLOR: #5f5b25">알리 쇼, &lt;유리로 변해가는 슬픈 소녀 아이다&gt;, 살림출판사, 2009</span></a></strong></p><p>&lt;유리로 변해가는 슬픈 소녀 아이다&gt;. 제목을 보며 ‘아니 어떻게 사람이 유리로 변해? 말도 안 된다’라고 현실적인 생각을 먼저 한다. 표지를 보니 온통 하얀색이다. 어린 소녀의 모습도 전체적으로 하얀색이고, 뿔이 커다란 순록도, 새장 안의 나비도, 나무의 잎사귀도 모조리 하얀색이다.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 책장을 넘기기도 전에 표지만으로 내 기분은 이미 우울하고 슬퍼졌다. 영국의 안데르센으로 불리는 알리 쇼는 이 책에 어떤 동화 같은 이야기를 풀어 낼 것인가? 두근두근 가슴이 떨려온다.<br><br>세인트 하우다 랜드에 사는 마이다스 크룩은 친구의 꽃가게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취미로 사진 찍는 것을 즐긴다. 어쩌면 마음속으로는 사진 찍는 것이 본업이고, 꽃집의 일이 취미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빛을 쫓아 사진을 찍는 것을 즐긴다고 말하는 마이다스이지만, 내 생각에는 빛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사진 속에 가둬 두는 듯하다. 마이다스가 숲에서 사진을 찍다 우연히 만난 아이다 맥클레어드는 아주&nbsp;커다란 아빠 부츠를 신고 할머니처럼 조심스레 걷는다.<br><br>어린 시절의 우울한 기억으로 친구 구스타브와 그의 딸 덴버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서 마음을 닫고 살아가는 마이다스는 아이다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nbsp;아이다가 항상 신고 다니는 큰 부츠의 비밀이 궁금해진다.&nbsp;발가락 끝부분에서부터 서서히 유리로 변해가는 아이다는 자신의 병을 치료하고자 몇 년 전 잠깐 만난 한 남자(헨리 푸와)를 찾아 도시를 떠나 세인트 하우다 랜드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nbsp;<br><br>‘세인트 하우다 랜드는 차가움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 환경과 주인공들의 삶은 우울하기 그지없다.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 외의 모든 사람들에게 무관심하다. 심지어 가족마저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의 삶을 나라면 과연 견딜 수 있었을까? 외지에서 섬으로 들어 온 아이다만이 밝고 활발한 성품으로 따듯함을 전해 준다.&nbsp;겉으로 표현하진 않지만 유리로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이 너무 두려웠던 아이다는 자신의 치료를 위해 도움 주는 마이다스에게 마지막 연정을 품는다.<br><br>우리가 사는 세상과는 다른 섬 세인트 하우다 랜드에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그 섬에 살고 있는 사람들조차 모르는 일들이 아주 많이 일어난다. 깊은 숲 속의 연못에는 온 몸이 유리로 변해 버린 시체도 있고, 작은 나방의 날개로 열심히 날아다니는 작은 소도 있으며, 온 몸이 하얗다 못해 눈동자까지 하얀 새도 존재한다.&nbsp;많은 비밀들이 일어나고 있는 이 섬에서 마이다스와 아이다는 과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br><br>쉽게 술술 읽히던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책은 단순한 마이다스와 아이다의 사랑이야기가 아니다.&nbsp;친구에게 무한한 응원을 보내는 구스타브와 마이다스의 우정이야기이고,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많은 것들을 보여주는 판타지이며, 마이다스와 아이다의 사랑이야기이다.&nbsp;끝내 겉으로 표현되지 않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추리해야 하는 심리 소설이 될 수도 있겠다. 온통 비밀들로 둘러 싸여 있는 세인트 하우다 랜드의 이야기가 궁금할 것이다. 동화 같은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자.<br><br><span style="COLOR: #993366">“아저씬 아저씨 머릿속 깊은데 들어 있는 걸 모른 척한 거야. <br>그리고 나는 머릿속 깊은 곳에서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이 놀이도 그래서 하는 거야.”&nbsp;&nbsp;&nbsp; </span><br>- 덴버가 마이다스를 위로하는 말 中<br><strong><br><a class="con_link" href="http://blog.naver.com/jangsunah" target="_blank" _fcksavedurl="http://blog.naver.com/jangsunah"><span style="COLOR: #0075c8">오늘의 책을 리뷰한 <span style="COLOR: #3366cc"><span style="COLOR: #009e25">‘파란구름’</span></span>님은?</span></a></strong><br><span style="COLOR: #0075c8">제2의 사춘기인 30살 방황기를 보내고 있는 여자. 나를 위한 책읽기를 시작으로 가르치는 아이들을 위한 책읽기를 하고, 지인들을 책읽기에 빠트리는 여자. 누구나 편한 마음으로 들어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쉼이 있는 공간(도서관)을 만드는 게 꿈인 여자.&nbsp;</span></p><br/><br/>tag : <a href="/tag/유리로변해가는슬픈소녀아이다" rel="tag">유리로변해가는슬픈소녀아이다</a>,&nbsp;<a href="/tag/문학" rel="tag">문학</a>,&nbsp;<a href="/tag/영국소설" rel="tag">영국소설</a>,&nbsp;<a href="/tag/책리뷰" rel="tag">책리뷰</a>,&nbsp;<a href="/tag/파란구름" rel="tag">파란구름</a>,&nbsp;<a href="/tag/사랑" rel="tag">사랑</a>,&nbsp;<a href="/tag/우정" rel="tag">우정</a>,&nbsp;<a href="/tag/상상" rel="tag">상상</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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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블로거, 책을 말하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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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5 Nov 2009 01:05:39 GMT</pubDate>
		<dc:creator>반디앤루니스</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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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안농! 파페포포!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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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 style="LINE-HEIGHT: 1.6"><span style="COLOR: #252525">11월 14일 반디앤루니스 종로타워점에서는 <strong>&lt;파페포포 레인보두&gt;</strong>의 저자 <strong>심승현 작가</strong>의 사인회가 열렸습니다. 벌써 열흘 전이니 좀 오래된 일이지만, 혼자 보기 아까워 이렇게 올립니다. 반디 가족 여러분, 함!께!해!요! /^0^/</span>&nbsp;</p><p style="LINE-HEIGHT: 1.6" align="center"><span style="COLOR: #252525"><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cfile204.uf.daum.net/image/1849021F4B0B67163B4578" width="5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500"></span></p><p style="LINE-HEIGHT: 1.6" align="center">&nbsp;<span style="COLOR: #252525"><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cfile205.uf.daum.net/image/1949021F4B0B67163CFF12" width="5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500"></span></p><p style="LINE-HEIGHT: 1.6" align="cente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24/97/c0091997_4b0b6910b5f80.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24/97/c0091997_4b0b6910b5f80.jpg');" /></div></p><p style="LINE-HEIGHT: 1.6" align="center"><span style="COLOR: #252525"><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cfile240.uf.daum.net/image/1249021F4B0B67173E6D6F" width="5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500"></span></p><p style="LINE-HEIGHT: 1.6"><span style="COLOR: #252525">무지개는 일곱 색깔, 아니 오만가지 색으로 그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무지개를 우리의 삶이라고 한다면, 그 색을 채우는 것은 바로 자신이겠지요. <strong><span style="COLOR: #dc2ceb">“흐린 날에도 내 안에는 무지개가 뜬다”</span></strong>는 작가의 말이 참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오늘, 어떤 색을 칠하고 계신가요? ^^<br><br></span>&nbsp;<span style="FONT-SIZE: 100%">&nbsp;</span>&nbsp;&nbsp;&nbsp;&nbsp;</p><br/><br/>tag : <a href="/tag/파페포포" rel="tag">파페포포</a>,&nbsp;<a href="/tag/파페포포레인보우" rel="tag">파페포포레인보우</a>,&nbsp;<a href="/tag/심승현" rel="tag">심승현</a>,&nbsp;<a href="/tag/반디앤루니스" rel="tag">반디앤루니스</a>,&nbsp;<a href="/tag/사인회" rel="tag">사인회</a>,&nbsp;<a href="/tag/이벤트" rel="tag">이벤트</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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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반디 행사 수첩</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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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4 Nov 2009 05:04:30 GMT</pubDate>
		<dc:creator>반디앤루니스</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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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밈모, 니네 아빠도 가난하냐?> - 웃기고, 순수한, 하지만 날카로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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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 align="center"><a class="con_link" href="http://www.bandinluni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3044394" target="_blank"><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24/97/c0091997_4b0b268d48693.jpg" width="200" height="27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24/97/c0091997_4b0b268d48693.jpg');" /></div></a></p><p align="center"><strong><a class="con_link" href="http://www.bandinluni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3044394" target="_blank"><span style="COLOR: #ff6c00">마르첼로 도르타 편, &lt;밈모, 니네 아빠도 가난하냐?&gt;, 수린재, 2009</span></a></strong></p><p style="LINE-HEIGHT: 1.5">아름다운 남녀의 운명 같은 사랑이 빚어낸 비극적 결말! 숨 막히는 전략으로 승패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최고의 전투! 이 모두 고대 그리스의 영웅 서사시에 나오는 ‘트로이 전쟁’을 묘사하는 말이다. 사랑, 운명, 전쟁, 영웅 등 트로이 전쟁은 후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시인들은 로맨틱한 사랑을 노래했고, 예술가들은 고대 영웅들을 찬양하기 위해 자신의 재능을 썼다. 그런데 트로이 전쟁을 조금 다르게 보는 이가 있다. 그 목소리를 잠깐 들어보면.<br><br><span style="COLOR: #cc0000">옛날 옛적에 율리시스가 있었는데, 그는 트로이란 도시를 홀라당 태워 먹었다. 그는 나무로 만든 큰 목마를 이용해서 사기를 친 다음 적들을 다 죽였다.</span>(30쪽)<br><br>만약 『오디세이』를 쓴 호머가 이 얘기를 들었으면 어땠을까. 글쓴이의 명쾌함에 침을 꼴딱 삼켰거나, 그 발칙함에 무덤 속에서 땅을 칠지도 모른다. 대문호 호머를 진땀나게 한 주인공은 누굴까. 바로 이탈리아 나폴리의 변방도시인 아르자노에 있는 한 초등학생(인터넷 전문용어로는 ‘초딩’)이다. &lt;밈모, 니네 아빠도 가난하냐?&gt;는 이탈리아 초등학생들의 작문을 모은 책으로, 아이들의 천진함과 비범함(?)을 만날 수 있다.<br><br>아르자노는 무척 가난한 동네다. 택시를 타는 사람이 없어 택시가 없단다. 만날 술 먹고 심야택시를 타는 사람들은 절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책장을 넘기면 아이들의 고단한 삶이 펼쳐진다. <span style="COLOR: #333399">“우리 집은 전부 부서졌다. 가구도 부서졌고, 의자도 부셔졌고, 방바닥 타일도 부서졌고, 벽도 부서졌고, 화장실도 부서졌다. 그래도 우리는 그 집에 산다. 왜냐하면 우리 집이기 때문이다. 우리 집에도 돈도 없다.”</span>(17쪽)<br><br>1980년, 3,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나폴리 인근지역의 대지진. 이 아이도 그 영향을 받았나 보다. 그로 인해 가구도, 의자도, 방바닥 타일도 부서져버렸다. 그들이 겪는 비참한 일상에 눈물이 삐죽 나오려 한다. 하지만 아이는 씩씩하다. 온 가족이 한 침대에 잘 정도로 비좁아 손님이 오면 쫓아내고, 서로 얼굴에 뱉어낼 정도로 맛없는 음식만 먹지만 아이는 부서진 집을 좋아한다. “집아, 나는 네게 사랑을 갖고 있단다”라고 고백하는 장면에서는 그 의젓함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그런데….<br><br><span style="COLOR: #3399cc">하지만 만약 내가 복권에 당첨돼 억만금을 받게 되면, 나는 전혀 새로운 집을 사고 말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부서진 집은 파스콸레에게 선물하겠다.</span>(18쪽)<br><br>헉! 당했다. 그렇게 자신의 집을 사랑하던 녀석이 돈이 생기면 바로 새 집을 사고, 부서진 집은 평소 미워하는 친구에게 줘버리겠단다. 뭔가 앞뒤가 안 맞는 황당한 시추에이션!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끊임없이 웃게 되고, 보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때로는 지나치게 솔직하게 표현하는 아이들의 순수함에 푹 빠지게 된다. 특히 ‘그러나’, ‘하지만’ 등의 접속사가 나오면 다음에 무슨 얘기가 나올지 손에 땀이 먼저 난다.<br><br><strong>웃음 뒤의 알싸한</strong><br><br>이 책은 지나가는 아이를 붙잡고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유쾌하고 재밌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나서는 조금은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아이들 눈에 비친 세상이 아름답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아무렇지 않게 등장하는 마약 중독자 이야기, 세상은 충분히 불평등하다는 푸념,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부자가 될 수는 없다는 ‘일상의 교훈’ 등. “밈모, 니네 아빠도 가난하냐?”는 말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 대한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고발’ 같아 마음이 쓰리다.<br><br><span style="COLOR: #009900">TV 뉴스 방송을 하는 남자는 정말 못 생겼는데 이따금씩 말 같은 이빨을 드러내고 히죽히죽 기분 나쁘게 웃는다. TV 뉴스에서 내가 좋아하는 부분은 축구 뉴스뿐이다. 하지만 나폴 리가 졌을 때는 그것도 싫다. 앞으로는 우리가 밥 먹을 때 제발 좀 TV 뉴스를 안 봤으면 좋겠다. 그 대신 좀더 늦을 시간에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성스러운 평화 속에 밥을 좀 먹어 볼 것 아닌가!</span>(141쪽)<br><br>아이들의 글은 5쪽을 잘 넘지 않는다. 2쪽 안팎의 글도 많다. 하지만 꾸밈없는 이야기 속에서 천진난만한 유머, 아이들의 생명력, 소박한 희망, 세상을 향한 그들만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눈을 정화시키기에 좋다. 문득 이런 생각도 든다. 이 아이들이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게 아니라면, 우리 아이들에게서도 순수한 글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아이들이 학원에서 학원으로 뺑뺑이를 돌며 무거운 가방에 눌려있는 건, 조금 슬픈 일일지도 모른다. <strong>반디</strong>(<a class="con_link" href="mailto:ak20@bandinlunis.com" target="_blank" _fcksavedurl="mailto:ak20@bandinlunis.com">ak20@bandinlunis.com</a>)<br>&nbsp;</p><br/><br/>tag : <a href="/tag/이탈리아" rel="tag">이탈리아</a>,&nbsp;<a href="/tag/나폴리" rel="tag">나폴리</a>,&nbsp;<a href="/tag/초등학생" rel="tag">초등학생</a>,&nbsp;<a href="/tag/작문집" rel="tag">작문집</a>,&nbsp;<a href="/tag/밈모니네아빠도가난하냐" rel="tag">밈모니네아빠도가난하냐</a>,&nbsp;<a href="/tag/책리뷰" rel="tag">책리뷰</a>,&nbsp;<a href="/tag/가난" rel="tag">가난</a>,&nbsp;<a href="/tag/순수" rel="tag">순수</a>,&nbsp;<a href="/tag/유머" rel="tag">유머</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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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4 Nov 2009 00:20:1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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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인도의 사랑 이야기> 북테스터 20분 모집!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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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nbsp;</p><p style="LINE-HEIGHT: 1.5">- ‘내서재’에서 나온 신간 &lt;인도의 사랑 이야기&gt;를 읽고 리뷰를 써주실 북테스터 20분을 모집합니다. 저자 하리쉬 딜론은 사랑의 감정에 대한 풍부한 통찰과 섬세한 묘사로 불멸의 사랑 이야기를 완성합니다. 시인이자 번역가인 류시화가 번역을 했습니다.<br><br>- 도서명: &lt;인도의 사랑 이야기&gt;&nbsp;</p><p><a class="con_link" href="http://www.bandinluni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3052624" target="_blank"><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23/97/c0091997_4b0a15714b584.jpg" width="234" height="35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23/97/c0091997_4b0a15714b584.jpg');" /></div></a></p><p>-도서 상세정보 : <br><a class="con_link" href="http://www.bandinluni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3052624" target="_blank">http://www.bandinluni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3052624</a></p><p><br>- 모집 기간: 11월 23일(월) ~ 11월 29(일) 7일간&nbsp;<br><br>- 모집 인원: 20명(신청 댓글의 내용과 반디지수를 참고하여 선정합니다.)&nbsp;<br><br>- 발표: 11월 30일 (책과 사람 -&gt; 북테스터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br><br>- 배송지 확인 : 2009. 11. 30(월) ~ 2009. 12. 1(화)<br><br>- 도서 발송: 12월 2일(수)<br>-&gt; 출판사 내서재에서 발송 예정입니다. 북테스터 당첨 시 성함, 주소, 연락처가 출판사에 전달됩니다.&nbsp;<br><br>- 서평 완료: 12월 23일(수)까지&nbsp;<br><br>- 신청 방법: 아래 질문에 대한 반디앤루니스 -&gt; 책과 사람 -&gt; 북테스터 게시판&nbsp;해당 게시물 아래쪽에 댓글로 달아주세요.</p><p style="LINE-HEIGHT: 1.5">-&gt;아래 <strong>'북테스터 신청하러 가기'</strong>를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br><br>&lt;질문&gt;<br>지금 누군를, 무언가를 사랑하고 계신가요? 당신의 사랑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사람, 사물 등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br><br>&lt;역자 류시화의 말&gt;<br>카쿠누스라는 새는 노래를 부르면 날개에서 불꽃이 일어 자신의 불에 타서 재로 화한다고 한다. 깨달음과 사랑은 우리의 에고를 불태워 ‘하나됨’으로 승화시킨다. <br>여기 이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br>“당신의 무덤에서 나와 외쳐라. 사랑이 없는 삶은 죽음과 같다고. 당신의 ‘사랑의 책’에 새로운 페이지를 써라.”(12쪽)<br><br>- 참여 방법: 정성껏 쓰신 리뷰를 반디앤루니스 서재에 올리면 됩니다.<br>&nbsp;</p><p style="LINE-HEIGHT: 1.5"><strong><span style="FONT-SIZE: 12pt"><a class="con_link" href="http://www.bandinlunis.com/front/thema/bookTesterDetail.do?bid=4090&amp;bbsidx=13515&amp;type=&amp;title=&amp;searchValue=&amp;searchValue1=all&amp;keyWord=" target="_blank"><span style="COLOR: #ff6c00">[북테스터 신청하러 가기(클릭)]<br></span></a></span></strong></p><p style="LINE-HEIGHT: 1.5"><strong><span style="FONT-SIZE: 12pt"></span></strong><br>&nbsp;</p><br/><br/>tag : <a href="/tag/반디앤루니스" rel="tag">반디앤루니스</a>,&nbsp;<a href="/tag/북테스터" rel="tag">북테스터</a>,&nbsp;<a href="/tag/서평" rel="tag">서평</a>,&nbsp;<a href="/tag/이벤트" rel="tag">이벤트</a>,&nbsp;<a href="/tag/인도의사랑이야기" rel="tag">인도의사랑이야기</a>,&nbsp;<a href="/tag/류시화" rel="tag">류시화</a>,&nbsp;<a href="/tag/하리쉬딜론" rel="tag">하리쉬딜론</a>,&nbsp;<a href="/tag/인도" rel="tag">인도</a>,&nbsp;<a href="/tag/소설" rel="tag">소설</a>,&nbsp;<a href="/tag/사랑" rel="tag">사랑</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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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소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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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3 Nov 2009 04:55:47 GMT</pubDate>
		<dc:creator>반디앤루니스</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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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HEXAGONAL』- 설득력 있는 이야기꾼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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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 align="center"><a class="con_link" href="http://www.bandinluni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11064692" target="_blank"><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23/97/c0091997_4b09e4d1705bb.jpg" width="300" height="3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23/97/c0091997_4b09e4d1705bb.jpg');" /></div></a></p><p align="center">&nbsp;<strong><a class="con_link" href="http://www.bandinluni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11064692" target="_blank"><span style="COLOR: #6e391a">리쌍, 『HEXAGONAL』, 로엔엔테테인먼트, 2009</span></a></strong></p><p style="LINE-HEIGHT: 1.5">가히 올해 최고의 진용이라고 하겠다. 올 연말 대중음악 결산의 가장 중요한 이름 중 하나가 될 듯한 장기하를 필두로 YB, 말로, 이적, 김바다, 루시드폴, 캐스커, Enzo.B(박정아) 등 이루 열거하기에도 벌써부터 지면(?) 걱정이 될 정도다. 여전히 ‘무브먼트’ 진영의 지원세력도 막강하다. 리쌍의 신보를 설명하는 데 있어 이처럼 피처링 목록에 대한 놀라움을 표하는 것이 온당한 일일까. 잠시 고민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넘버에 이들이 자아낸 물리적 결합은 흥미로운 구석이 있다.<br><br>리쌍의 신보 『HEXAGONAL』상의 게스트 초대는 단순히 양념이나 기능성으로서의 목소리 기용(또는 활용)에 멈추지 않는다. 이들은 게스트가 가진 개성과 장르적 장치를 온건히 보존함은 물론, 그런 면모들을 자신들과의 배합에 이질감 없이 녹여내는 노력에 할애를 한 듯하다. 덕분에 구성진 장기하의 털털한 보컬이 반복되는 가운데, 리쌍의 ‘애인을 향한 거짓말’이 술술 풀리는 스토리라인이 시트콤 화면처럼 절묘하게 그려진다.(2번 트랙 「우리 지금 만나」) 이뿐인가. 루시드폴의 나지막하고 여린 톤의 목소리는 리쌍이 짜놓은 이야기 안에서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토로’로 설득력 있게 배치된다.(5번 트랙 「부서진 동네」)<br><br>올해 초에 발매된 5집 『伯牙絶絃(백아절현)』이 크루의 협력, 자기고백적인 가사가 포진된 전형적인 외형의 리쌍의 앨범이었다면, 본작은 다소간 작정한 시도가 돋보인다고 하겠다. 마치 앨범 커버의 육각형처럼 완벽한 좌우대칭의 균형이라는 결과물을 얻고픈 욕심은 아니었을까. 사람들은 곡 하나하나를 살펴보며 그 아슬아슬한 성취도에 대한 개별적인 점수를 매길 것이다. 여러분들이 듣기에 일렉트로니카의 얇은 껍질을 쓴 락킹(Rockin') 넘버 9번 「Dying Freedom」(Feat. 김바다)이 어떻게 들렸는가? 농담조의 여담이지만 이런 협업 작업은 ‘무한도전’에 출연한 길의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의 진지한 버전 같다.<br><br>협업 작업에 멈추지 않고 동물원의 원곡을 크게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재가공한 5번 트랙 「변해가네」(Feat. 정인)는 특히 귀에 밀착한다. 원곡의 출중함 덕이기도 하겠지만, 이 곡에서도 역시나 진가를 발휘하는 ‘제3의 목소리’인 정인의 가세 덕일 것이다. 예의 이번에도 정인은 타이틀곡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에서 그 목소리를 제공함으로써 리쌍의 대표작들 상당수에서 그녀의 목소리를 탄탄히 새기는 이력을 이어갔다. 하기야 정인의 목소리가 아니라면 소외된 마초들의 정서를 읊조리며 탄식하는 리쌍의 음악에 누가 절묘한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했을까 상상할 수 있겠는가.<br><br>앨범을 마무리하는 넘버인 「내 몸은 너를 지웠다」는 이별하는 이들에 대한 스케치이자, ‘몸의 기억’에 대한 노골적인 고백이다. 다소 느닷없어 보이는 내용이지만 이런 거칠고 투박한 면모조차 리쌍다운 면모다. 가사를 좀 더 정제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못내 들지만. 어떤 의미에선 대중적인 설득력에 안배한 전반부와 중반부에 이은 마지막 귀결은 이들만의 고집으로 마무리 짓고 싶었던 게 아니었을까.<br><br>리쌍의 신보 『HEXAGONAL』을 근사하고 새로운 시도의 힙합 앨범으로 훗날 기억할 가능성은 다소 낮다. 그보단 리쌍이 현재 시점 대중들에게 여전히 설득력 있는 스토리 라인을 펼치는 이야기꾼들이라는 증명에 본작의 의미는 가까울 것이다.<br><span style="COLOR: #0075c8"><strong><br>오늘의 책을 리뷰한<span style="COLOR: #7820b9"><span style="COLOR: #0000ff">‘렉스’</span></span>님은</strong><strong>?</strong><br>사촌누나의 음악테이프를 몰래 주머니에 넣는 것으로부터 시작된 음악듣기, 이제 그 듣기를 애호와 피력으로 발산하려 하나 여전히 역부족. 웹진 음악취향Y(</span><a class="con_link" href="http://cafe.naver.com/musicy" target="_blank" _fcksavedurl="http://cafe.naver.com/musicy"><span style="COLOR: #0075c8">http://cafe.naver.com/musicy</span></a><span style="COLOR: #0075c8">)에서 렉스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 게으른 직장인이자 숨가쁜 인터넷 서퍼.<br><br></span></p><br/><br/>tag : <a href="/tag/리쌍" rel="tag">리쌍</a>,&nbsp;<a href="/tag/HEXAGONAL" rel="tag">HEXAGONAL</a>,&nbsp;<a href="/tag/길" rel="tag">길</a>,&nbsp;<a href="/tag/힙합" rel="tag">힙합</a>,&nbsp;<a href="/tag/음악" rel="tag">음악</a>,&nbsp;<a href="/tag/음반리뷰" rel="tag">음반리뷰</a>,&nbsp;<a href="/tag/우리지금만나" rel="tag">우리지금만나</a>,&nbsp;<a href="/tag/장기하" rel="tag">장기하</a>,&nbsp;<a href="/tag/루시드폴" rel="tag">루시드폴</a>,&nbsp;<a href="/tag/부서진동네" rel="tag">부서진동네</a>,&nbsp;<a href="/tag/정인" rel="tag">정인</a>,&nbsp;<a href="/tag/헤어지지못하는여자떠나가지못하는남자" rel="tag">헤어지지못하는여자떠나가지못하는남자</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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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3 Nov 2009 01:27:49 GMT</pubDate>
		<dc:creator>반디앤루니스</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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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들블]왠지 느낌이 좋아 - 여행스케치(Love Story)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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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 style="LINE-HEIGHT: 1.6" align="center">&nbsp;</p><p style="LINE-HEIGHT: 1.6; TEXT-ALIGN: center" align="cente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23/97/c0091997_4b09e487e84a8.jpg" width="300" height="27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23/97/c0091997_4b09e487e84a8.jpg');" /></div></p><p style="LINE-HEIGHT: 1.6" align="center">&nbsp;</p><p style="LINE-HEIGHT: 1.6">안녕하세요. <strong>DJ 반디</strong>입니다. 주초에 날씨가 엄청 추었죠? 꽁꽁 싸매고 다니느라 스타일이고 뭐고 그냥 입고 다녔는데. 반디 가족 여러분은 어떤 추위를 피하는 방법을 갖고 계신가요?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야 비한테 물어보면 되지만, <strong>추위를 피하는 방법</strong>은 당최 모르겠어요. 절대 익숙해지지 않는 것, 외로움에 추위도 추가해야겠어요. <strong>내복</strong>이 간절해지는 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 내복을 선물해 사랑도 나누고, 에너지 절감 -&gt; 환경 보호도 하는 <strong>일석이조 프로젝트</strong>는 어떨까요?^^<br><br>오늘은 찬바람 속에서도 훈훈한 미소가 짓게 만드는 노래를 골랐습니다. 바로<strong> 여행스케치의 「왠지 느낌이 좋아」</strong>입니다. 여행스케치 8집 <strong>『Love Story』</strong> 1번 트랙인 이 곡은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선곡 이유가 참 단순하지요? ^^;; 초반에 연주되는 기타 소리도 좋고, 흥겨운 멜로디도 좋습니다. 가사? 물론 좋지요!<br><span style="COLOR: #1c4827"><br>널 만난 후부터 난 달라지고 있어<br>매일 걷던 그 길거리를 걸어도<br>늘 새롭게 느껴져 처음인 것처럼<br>온 종일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아<br></span><strong><br>얼마나 좋을까요!</strong> 매일 걷던 길이 새롭게 느껴진다면 말이에요. 또 그게 처음인 것처럼 느껴진다면, 늘 설레고 좋겠네요. “몇 번의 만남과 몇 번의 이별 후에 누군가를 또 다시 만난다는 게 내겐 가장 어려운 일이 됐었는데…”란 가사처럼 그런 느낌을 받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strong>한 번이라도</strong> 제대로 걸리면 좋은 거니까, 좀 오래 기다려도 좋을 거 같네요. 그 느낌이 왔을 때 놓치지 않게,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천천히 걸으면서요.^^<br><br>지금 사랑하시는 분들은 그 느낌 오래오래 간직하시길 바라고요, 날로 목이 길어지는 분들은 너무 늦지 않게 왠지 느낌이 좋은 분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꼭 연인이 아니더라도 느낌이 좋은 사람들은 많으니까, 그분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네요.<br><br>아래 <strong>[음악 들으러 가기]</strong>를 누르시면 들리는 곡이&nbsp;<strong>「왠지 느낌이 좋아」</strong>입니다. 「왠지 느낌이 좋아」는 <a class="con_link" href="http://blog.naver.com/bandinbook" target="_blank"><strong><u><span style="COLOR: #810081">반디앤루니스 네이버 블로그</span></u></strong></a>에 올립니다. 날이 어둑어둑해질 무렵, 이 노래 상상하시면서 흥겨운 스텝 한 번 밟아보세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0^)/ <a title="[http://blog.naver.com/bandinbook]로 이동합니다." href="http://blog.naver.com/bandinbook" target="_blank"><strong><span style="COLOR: #c84205">[음악 들으러 가기(클릭)]</span></strong></a><br><br>*음악 신청도 받습니다. 듣고 싶은 곡 댓글로 남겨주세요.^^<br><br></p><br/><br/>tag : <a href="/tag/여행스케치" rel="tag">여행스케치</a>,&nbsp;<a href="/tag/lovestory" rel="tag">lovestory</a>,&nbsp;<a href="/tag/왠지느낌이좋아" rel="tag">왠지느낌이좋아</a>,&nbsp;<a href="/tag/들리는블로그" rel="tag">들리는블로그</a>,&nbsp;<a href="/tag/음악" rel="tag">음악</a>,&nbsp;<a href="/tag/사랑" rel="tag">사랑</a>,&nbsp;<a href="/tag/설렘" rel="tag">설렘</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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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3 Nov 2009 01:26:23 GMT</pubDate>
		<dc:creator>반디앤루니스</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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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1Q84> - 여전히 소중한 하루키의 소설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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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 align="center"><a class="con_link" href="http://www.bandinluni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3004019" target="_blank"><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20/97/c0091997_4b05e3da1561a.jpg" width="200" height="29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20/97/c0091997_4b05e3da1561a.jpg');" /></div></a></p><p align="center">&nbsp;<strong><a class="con_link" href="http://www.bandinluni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3004019" target="_blank"><span style="COLOR: #ff6c00">무라카미 하루키, &lt;1Q84&gt;, 문학동네, 2009</span></a></strong></p><p style="LINE-HEIGHT: 1.5">나는 문학과는 거의 반대편에 있다고나할 직종에서 일하고 있는 30대의 직장인이다. 이런 직종에서는 소설을 읽는다, 하루키를 아느냐, 라고 이야기하는 것조차 조롱의 대상이 될지 모르는 그런 분위기이다. 나는 누구에게도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 것이 싫다. 그런 이유로 여태 누구와도 &lt;1Q84&gt;에 대해 혹은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본 적이 없다. 게다가 그것은, 나 자신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가 어떤 책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거나 어떤 등장인물에 매력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그 어떤 것보다도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어서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자 한다면 그 어떤 소중함이 깨어질 것 같은 두려움마저 느낀다. 그냥 나 혼자 웃고 때론 눈물지으며 감동받으면 그만.<br><br>문학동네 홈페이지를 통해 알게 된 이번 리뷰대회 소식을 듣고, 나 스스로 &lt;1Q84&gt;와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한 애정을 한번쯤 정리해보고자 생각했다.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지만 혼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단편들을 찾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는 일어원서를 뒤지고, ‘하퍼스 매거진’, ‘뉴요커’를 주문해서 영어사전을 뒤지며 보낸 숱한 시간들을 30대가 끝나기 전에 한번쯤은 정리해보고 싶었고 이번이 마침 그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strong>&lt;1Q84&gt;는 기본적으로 연애소설<br><br></strong><span style="COLOR: #003366">“단 한사람이라도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면 인생에는 구원이 있어. 그 사람과 함께하지 못 한다 해도.”</span>(1권, 408쪽)<br><br>&lt;1Q84&gt;는 기본적으로 연애소설이다. 주인공 덴고와 아오마메는 이 소설의 시점이 되고 있는 1984년으로부터 20년 전 초등학교 3, 4학년 동안 동급생이었다. 몹시 맑은 12월 초순의 오후, 방과 후 청소가 끝난 교실에 우연히 둘만 남게 되었고 둘은 한동안 말없이 손을 꼭 잡았다. 아오마메는 곧 전학을 가게 되고 각각 서로를 마음에 품은 채 성장하게 된다. 오래된 재즈 레퍼토리 「페이퍼 문」의 노랫말처럼. 아오마메가 없는 세상은 연극 무대에 걸린 종이로 만들 달에 지나지 않는다고 느낀다.<br><br><span style="COLOR: #003366">“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게 아무리 형편없는 상대라 해도, 그쪽이 나를 좋아해주지 않는다 해도, 적어도 인생은 지옥은 아니다. 가령 약간 암울하긴 하더라도.”<br><br>“만일 너의 사랑이 없다면 그것은 싸구려 축제(honky-tonk parade)에 지나지 않아.”</span><br><br>아오마메는 킬러가 되고, 덴고는 수학 강사이자 작가지망생으로 성장해서 서로 모른 채 같은 도시에서 살아간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이 소설을 구상할 때 덴고와 아오마메라는 주인공의 이름을 생각해내고, 이것으로 소설이 완성될 수 있다고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소설은 기본적으로 12살 때 서로를 좋아했던 소년 소녀가 20년 후에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가 될 것인데, 이것을 최대한 복잡하게(지구는 둥글고 인생은 복잡하다) 적어보자는 마음으로 소설을 썼다고 한다.<br><br><strong>독자가 등장인물과 연애를 하게 만드는 소설</strong><br><br>장편소설의 매력은 단순히 스토리에 있는 것은 아니다. 훌륭한 스토리만 있다면 그것은 영화가 될 수도 있고 만화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lt;1Q84&gt;가 소설이 되어야만 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lt;1Q84&gt;의 구성은 1권, 2권, 각 24장, 총 48장으로, 이것은 본문 속에서도 언급되듯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에 대한 오마주이다.<br><br><span style="COLOR: #003366">“「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은 수학자에게는 그야말로 천상의 음악이다. 12음계 모두를 균등하게 사용하여 장조와 단조로 각각 전주곡과 푸가를 만들었다. 모두 합해서 24곡. 제1권과 제2권을 합쳐서 48곡. 거기에 완전한 사이클이 형성된다.”</span>(1권 p.438)<br><br>전주곡과 푸가가 반복되듯이 이 소설 역시 아오마메와 덴고의 이야기가 한 장(章)씩 반복된다. 천천히, 문장을 음미하면서 이 소설을 읽다보면 독자인 우리는 많은 등장인물에게 애정을 느끼게 된다. 독자가 등장인물과 연애를 하듯 등장인물의 한 마디, 한 순간의 표정에 눈물짓고 가슴 두근거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하루키의 소설에서 가장 탁월한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br><br>주인공 덴고와 아오마메 뿐만 아니라 그 주변인물 - 17세의 소녀 후카에리, 여경찰 아유미, 보디가스 다마루에게까지 독자는 사랑을 느낀다. 작가의 등장인물과 성장배경에 대한 세세하고도 진실된 묘사가 그 실재감을 더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분석하자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서 등장인물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는 하루키의 중년 이후 소설들의 한 특징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br><br><strong>하루키 문학의 탈개인화</strong><br><br>한동안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 빠져있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비웃는 시절이 있었다. 일인칭 시점의 개인의 소소한 일상.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말주변 없고 내성적인 고도자본주의 시대의 소외된 남성상이라고 할 수 있을 개인 중심의 문체 - 그것이 오랫동안 하루키 문학의 특성인양 여겨져 왔다.<br><br>나는 이런 성향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하는 것을 오랜 기간 동안 서서히 느껴왔다. &lt;헌팅 나이프&gt;에서 여행지에서 만난 장애인 청년에 대한 애정에서도 느꼈고, &lt;토니 타키타니&gt;의 악단 주변을 떠돌던 아버지의 인생에 대한 묘사에서, 그리고 &lt;렉싱턴의 유령&gt;에서 아내의 죽음을 맞이한 후 3주간 잠들어있는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고 자신도 3주일간 잠들어있던 친구의 이야기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br><br>&lt;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브래지어 위를 흐른다&gt;라고 소리치던 발랄하고 기발한 하루키의 젊은 모습은 서서히 희미해져 아득한 옛날의 기억처럼 느껴지고, 이제는 &lt;우연의 여행자&gt;에서처럼 양성성을 지닌 피아노 조율사가 유방암에 걸린 누나와 재회한다던가, &lt;어딘가 그것을 찾을 것만 같은 장소에서&gt;처럼, 지금은 코끼리인지, 우산인지, 올드 패션드 도넛 같은 건지 알 수 없지만 그것을 찾고 나면 자신이 찾던 것이 바로 그것이라는 것을 알게 될, 어떤 입구를 찾는 사립탐정의 이야기랄까, &lt;Birthday Gir&gt;』에서처럼 인간이 자기 자신 이상의 존재가 된다는 것은 자기 자신 이하의 존재가 된다는 것과 똑같은 만큼의 깊은 죄악이라는 느낌을 가지게 하는 수준 높은 소설을 쓰고 있는 작가로서 확실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제 일본과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소설가로서의 면모를 &lt;1Q84&gt;를 읽으면서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br><br><strong>복잡한 &lt;1Q84&gt;의 줄거리</strong><br><br>먼저 &lt;1Q84&gt;의 줄거리를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주인공 덴고와 아오마메는 이 소설의 시점이 되고 있는 1984년으로부터 20년 전 초등학교 3, 4학년 동안 동급생이었다. 몹시 맑은 12월 초순의 오후, 방과 후 청소가 끝난 교실에 우연히 둘만 남게 되었고 둘은 한동안 말없이 손을 꼭 잡았다. ‘증인회’라는 종교단체 신자의 자녀인 아오마메는 곧 전학을 가게 되고 각각 서로를 마음에 품은 채 성장하게 된다.<br><br>아오마메는 체육대학을 나와 마셜아츠 강사가 된다. 한때 수강생이었던 노부인을 만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아내를 때리는 나쁜 남자를 죽이는데 일조하면서 비밀스러운 킬러가 된다. 인륜의 범죄를 저지르고 한 여인의 인생을 망가뜨려 버리고도 뻔뻔히 살아가는 나쁜 남자들을 벌하는 역할을 맡게 되어 두세 명 정도 더 죽이게 된다.<br><br>덴고는 사설학원에서 수학강사로 일하며, 한편 문학상에 꾸준히 응모하는 예비작가이다. 어느 날 신인상 응모작 중에 눈에 띄는 소설 한편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이 &lt;1Q84&gt;의 가장 큰 중심사건이랄 수 있는 후카에리와의 만남이다. 후카에리가 응모한 작품은 &lt;공기번데기&gt;라는 소설인데 문장력은 미흡하지만 환상과 실제의 경계를 배경으로 하는 묘한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br><br>1984년, 아오마메는 킬러가 되고 덴고는 후카에리를 만난다. 아오마메는 언젠가 고속도로 갓길에 택시에서 내리면서부터 세상에 달이 두 개가 떠있는 것을 알게 되고 이것을 그 이전의 시절과 구분 짓기 위해 1Q84년이라고 이름 짓는다. 자신을 둘러싼 질문들(Questions)로 가득한 세계라는 의미에서.<br><br>여기서부터 이야기가 매우 복잡하게 전개되는데, 이것을 제대로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을지 나는 두려움을 느낀다. 본문 중 소액자처럼 등장하는 작은 이야기들도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들인데, 후카에리의 &lt;공기번데기&gt;와 &lt;고양이 마을 이야기&gt;가 그것이다. 공기 중에서 실을 뽑아 커다란 고치를 만드는 이야기와, 이곳저곳을 여행하다가 고양이들이 사는 마을에 숨어 지내는데 실제 자신은 존재하지 않았더라는 이야기는, 이 소설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소설 전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지만 이런 것까지 연관해서 줄거리를 뽑기에는 내 재능이 턱없이 부족하므로 좀 더 표면적으로만 스토리를 훑어보겠다.<br><br>&lt;공기번데기&gt;라는 소설이 계기가 되어 덴고와 만나게 된 후카에리는 출생의 비밀을 안고 있다. 1970년대 운동권 세력의 공동체였다가 점차 종교단체로 변한 ‘선구’라는 집단이 있었다. 후카에리는 이곳 지도자의 딸이었는데 ‘선구’가 어떻게 비밀스러운 종교단체로 변화하고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다만 &lt;공기번데기&gt;가 담고 있는 어떤 비밀로 인해 후카에리는 은신해야만 하고 후카에리 주변의 인물들은 하나씩 사라져간다.<br><br>아오마메는 조용하게 몇몇 죽어 마땅한 인간을 벌한 후 마지막 살인의 목표를 설정하게 되는데, 그 사람은 어떤 종교집단의 리더였다. 그는 열 살 난 어린이들을 상대로 교접하는 사이비종교집단 ‘선구’의 리더이다. 살인을 준비하는 동안 아오마메의 주변에도 사람들이 하나씩 끔찍하게 죽어가는 일이 생긴다. 덴고는 자신과 만나던 유부녀, 자신을 아끼던 편집자의 실종을 겪으며 자신 역시 &lt;공기번데기&gt;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고 후카에리와 ‘선구’에 얽힌 비밀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br><br>아오마메가 ‘선구’의 리더를 만나게 되는데, 그를 살해하려고 하지만 ‘선구’의 리더에게서 저항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 모든 것에 있어 선과 악이 명료하지 않고 그는 실제로(육체적으로) 죽어가고 있었으며, 그의 말에 따르면 자신도 알 수 없는 신의 계시에 의해 몸에 마비가 오고 그 상태에서 어린 소녀들이 자신과 교접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생리가 없는 소녀가 잉태를 해야만 신의 섭리를 증명할 수 있으므로). 리더는 스스로 죽기위해 아오마메를 택했다고 말하며 자신의 진심을 증명하기 위해 탁상시계를 공중에 부양시키는 능력을 선보이기까지 한다. 아오마메는 결국 그 남자를 죽인다.<br><br>아오마메가 리더를 죽이던 그 시각, 덴고는 마치 그 리더가 그랬듯이, 정신은 말짱하지만 몸 전체가 마비되는데 그때 후카에리가 자신에게 다가와 후카에리와 몸을 섞게 된다. 그러고 난후 동네 놀이터로 나와 밤하늘을 바라본다. 최후의 살인에 성공한 아오마메는 자신이 은신해있는 맨션에서 창밖을 통해 보이는 놀이터를 바라본다. 그 놀이터에 앉아서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남자가 20년 전의 덴고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덴고 역시 자신처럼 두 개의 달을 바라보고 있음을 확실히 알 수 있다.<br><br><strong>&lt;1Q84&gt; 3편이 쓰여져야만 한다면<br><br></strong>위의 줄거리에는 많은 것이 생략되어 있다. &lt;공기번데기&gt;의 환상적인 줄거리도 생략했고, 매우 중요한 개념이랄 수 있는 퍼시버와 리시버의 개념도 설명하지 않았다. “나는 지각하고, 너는 받아들인다.”<br><br>후카에리가 쓴 &lt;공기번데기&gt;라는 소설은 실제의 이야기였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리틀 피플과 퍼시버의 출현은 비유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 후카에리가 경험한 일이었다. 후카에리는 리틀피플의 도움을 받아 공기번데기를 만들게 되는데, 그 번데기 속을 열어보니 후카에리와 똑같이 생긴 육체가 놓여 있었고, 그 두려움으로 인해 후카에리는 ‘선구’를 빠져나와 도시로 탈출하였다.<br><br>‘리틀피플’이 선한 존재인지 악한 존재인지를 구분 지을 수 없지만, 일단 ‘어떤 사악한 세력’이라고 가정해 보았을 때 리틀피플은 공기번데기를 만들어 그들의 뜻을 전달하는 ‘퍼시버=지각하는 자’를 만들어내고, 리틀피플의 뜻을 세상에 실천하는 도구로서 ‘선구’의 리더를 선택했다(리시버=받아들이는 자).<br><br>세상 사람들의 관점에서 볼 때, 어린 소녀와 교접하는 종교지도자는, 리틀피플의 시점에서 볼 때는 퍼시버와 리서버로서 하나가 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리틀피플은 현세에 그들의 뜻을 실현시킬 신적인 존재를 잉태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리시버인 리더는 스스로를 살해했다. 아오마메의 손을 빌려서. 그렇다면 덴고와 교접하던 후카에리 역시 공기번데기에서 만들어진 퍼시버이고, ‘선구’의 리더(즉, 리시버)가 죽었을 때 덴고가 그 리시버의 역할을 떠맡게 되었다고 해석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br><br>1Q84의 세계에서 덴고가 리틀피플의 리시버가 되었다는 것으로 2편은 일단 종결을 맺는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3편은 어떤 식으로 이어져야 할까. (실제 어떤 인터뷰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미 3편을 집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3편의 주된 내용은 일종의 환상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을 &lt;공기번데기&gt;의 비밀이 밝혀지는 것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br><br><strong>하루키가 말하는 ‘강함’의 의미</strong><br><br>가끔 하루키의 소설을 줄거리로만 생각해보면 너무나 황당하고 종잡을 수 없을 때가 많다. &lt;해변의 카프카&gt;의 경우, 가출한 15세의 소년이 ‘나는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15세의 소년이 될 거야’라고 생각하며 무작정, 가장 설명되지 않을 곳으로 떠난 곳이, 자신의 어머니가 살고 있는 소도시였고 그곳에서 자신의 아버지의 예언 - 너는 나를 죽이고 너의 누나와 너의 어머니와 교접할 것이다 - 을 실행하게 된다. 물론 나카타라는 노인과 해변의 카프카라는 그림을 통해서라고 할 수 있지만.<br><br>조금 더 일찍이 &lt;태엽감는 새 연대기&gt;에서도 이런 종잡을 수 없는 이야기 - 사라져버린 아내와, 영매의 등장과, 몽골과 소련의 국경에서 겪은 마미야 중위의 끔찍한 경험처럼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은 보다 복잡해지고 환상적이 되어가고 있다. &lt;스푸트니크의 연인&gt;에서는 22세의 여성 스미레가 17년 연상의 뮤라는 여성을 사랑하게 되면서 그리스에서 함께 몸을 탐닉했던 밤 이후에 실종되어 버리는 이야기 역시 이러한 하루키의 특징을 조금씩 보여주기 시작했던 것 같다.<br><br>이런 하루키의 전작과 비교해볼 때, 그 중심을 흐르고 있는 테마가 있다면 (이런 것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불과해서 단언하기 쉽진 않지만) 그것은 ‘상실에 대한 슬픔과 극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nbsp; “일정 나이를 넘으면 인생이란 무언가를 잃어가는 과정의 연속에 지나지 않아요.” &lt;1Q84&gt;에 나오는 대사처럼, 하루키의 소설에서 읽을 수 있는 하나의 일관된 테마는(굳이 말하자면) 아마도 상실에 대한 슬픔과 극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br><br><span style="COLOR: #003366">“제가 추구하는 강함은, 이기거나 지거나 하는 강함이 아닙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을 받아 거기에 견뎌내기 위한 강함입니다. 불공평함이나 불운, 슬픔이나 오해, 몰이해 - 그런 것에 조용히 견뎌나가기 위한 강함입니다.”</span>(&lt;해변의 카프카&gt; 중에서)<br><br>자기 자신을 상실하지 않는 것. 그런 강함. 무라카미 하루키의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스토리 속에 언제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br><br><span style="COLOR: #003366">“카를 융은 어느 책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어. ‘그림자는 우리 인간이 전향적인 존재인 것과 똑같은 만큼 비뚤어진 존재이다. 우리가 선량하고 우수하며 완벽한 인간이 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그림자 쪽에서는 어둡고 비뚤어지고 파괴적으로 되어가려는 의지가 뚜렷해진다. 인간이 스스로의 용량을 뛰어넘어 완전해지고자 할 때, 그림자는 지옥에 내려가 악마가 된다. 왜냐하면 이 자연계에서 인간이 자기 자신 이상의 존재가 된다는 것은 자기 자신 이하의 존재가 된다는 것과 똑같은 만큼의 깊은 죄악이기 때문이다.”</span> (&lt;1Q84&gt;2권, 325쪽)<br><br>&lt;1Q84&gt;에서도 언급된 이 말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다른 소설 속에서도 비슷한 언급을 찾아볼 수 있다. <span style="COLOR: #003300">“사람들이 어떤 희망을 가지건, 어디든 멀리 가게 되더라도, 사람들이 자기 자신 이상의 어떤 것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No matter what they wish for, no matter how far they go, people can never be anything but themselves.”</span><br><br>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중, &lt;하퍼스 매거진&gt;에 수록되었지만 아직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은 단편 중에서 &lt;Birthday Girl&gt;이라는 소설에서 주제가 될 만한 대사이다. 간단히 이 미번역 소설의 줄거리를 말해보자면, 주인공은 오늘 20세 생일을 맞이하였지만 몸이 아프다는 동료의 말에 대신 생일날에까지 레스토랑 서빙 일을 맡아주기로 한다. 그 레스토랑의 사장님은 비밀스럽고 얼굴을 내비치지 않는 수수께끼의 할아버지였는데, 그날 그 사장님의 방에 처음으로 식사를 배달하게 된다.<br><br>사장님은 그녀가 20살의 생일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녀에게 소원을 한 가지 말해보기를 권한다. 20세 생일인데도“난 특별한 일이 없어. 오늘이 내 스무 번째 생일이라고 해도 말이야.”라면서 동료의 부탁을 들어준 착한 소녀에게 어떤 소원이든지 한 가지 들어주겠다고 했지만, 식기를 되가져갈 때까지 생각해본 소녀는 사장님에게 위와 같이 말한다. “사람들이 자기 자신 이상의 어떤 것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 소원은 이루어지기도 했고, 아니기도 했다는 소설이었다.<br><br><span style="COLOR: #003366">“나는 언젠가 어디선가 그를 어쩌다 만날 거야. 우연히. 그때를 소중하게 기다릴 거야.”</span><br><br>아오마메의 이야기처럼, 자기 자신을 상실하지 않는 것, 주변의 온갖 몰이해를 조용히 견뎌내는 것, 그런 소중함을 간직하는 것. 내가 하루키를 즐겨 읽는 이유는 바로 이런 것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span style="COLOR: #3366ff"><strong> </strong><span style="COLOR: #ff6600"><strong>reviewed by 벌꿀파이<br></strong></span></span><br><span style="COLOR: #008080"><strong>*본 리뷰 ‘여전히 소중한 하루키의 소설들’은 문학동네와 반디앤루니스가 함께한 &lt;1Q84&gt; 리뷰대회 1위 수상작입니다.&nbsp; </strong></span></p><br/><br/>tag : <a href="/tag/무라카미하루키" rel="tag">무라카미하루키</a>,&nbsp;<a href="/tag/1Q84" rel="tag">1Q84</a>,&nbsp;<a href="/tag/덴고" rel="tag">덴고</a>,&nbsp;<a href="/tag/아오마메" rel="tag">아오마메</a>,&nbsp;<a href="/tag/상실의시대" rel="tag">상실의시대</a>,&nbsp;<a href="/tag/책리뷰" rel="tag">책리뷰</a>,&nbsp;<a href="/tag/공기번데기" rel="tag">공기번데기</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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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0 Nov 2009 00:34:3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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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align="center"><strong><a class="con_link" href="http://www.bandinluni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3046286" target="_blank"><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9/97/c0091997_4b04d06aaf281.jpg" width="200" height="3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9/97/c0091997_4b04d06aaf281.jpg');" /></div></a></strong></p><p><strong></strong>&nbsp;<strong>&lt;재즈피플&gt; 안민용 기자의 책과 음악 이야기 No.13 - 기억하고 싶은 건 사랑일 텐데<br></strong><span style="COLOR: #e97d81"><strong><br>「희재」<br></strong></span><span style="COLOR: #e97d81"><br>그대 떠나가는 그 순간에도 나를 걱정했었나요<br>무엇도 해줄 수 없는 내 맘 앞에서<br>그댄 나를 떠나간다 해도 난 그댈 보낸 적 없죠<br>기다림으로 다시 시작일 테니<br></span><span style="COLOR: #e97d81"><br>얼마나 사랑했는지 얼마나 더욱 사랑했는지<br>그대여 한순간조차 잊지 말아요<br>거기 떠나간 그곳에서 날 기억하며 기다려요<br>날 기억해줘요</span></p><p><span style="COLOR: #e97d81">한없이 그대에게 다가가는 나일 테니<br></span><span style="COLOR: #e97d81"><br>*Album from 성시경, 영화 &lt;국화꽃 향기 O.S.T.&gt;「희재」중<br></span><strong><br>죽음은 삶 속에 잠재해 있다<br></strong><br>죽음은 삶의 대극(對極)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 잠재해 있는 것이다. 죽음이라는 단어를 되뇔 때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lt;상실의 시대&gt;에서 쓴 문장을 떠올리게 된다. 최근 몇 년 나이를 실감한 것 중 하나는 ‘삶 속에 잠재해 있는’ 죽음으로 침잠해가는 이들이 포위망을 좁혀 내게로 다가올 때였다. 멀지 않은 시간 나의 어머니 혹은 아버지가, 그리고 내가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얼마나 먼 시간인지, 얼마나 가까운 시간인지는 알 수 없지만.&nbsp;<br><br>유진 케네디가 지은 &lt;당신도 유능한 카운슬러가 될 수 있다&gt;에서는 홈스(Holmes)와 라헤(Rahe) 박사가 제시한 생활 속 스트레스 수치를 소개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배우자의 사망. 평균치 100, 즉 누구에게나 가장 큰 스트레스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 뒤를 잇는 것이 이혼(73), 부부간의 별거(65), 가족의 사망(63)이며 이는 자신의 부상 또는 질환(53)보다 높은 수치다. 15가지 항목 중 가족 문제가 10개, 그 중 죽음이나 질병은 5가지에 이른다. 죽음이 이토록 고통스러운 것은 자신의 문제인 동시에 그들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 죽음을 맞이하지만 그 과정에는 누군가가 함께 하고 있다. 죽음이 ‘삶 속에 잠재해 있는’ 진리를 사실로 받아들인다는 건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인 것이다.&nbsp;&nbsp;<br><br>댄과 카르멘은 좋은 직장을 갖고 예쁜 아이와 살아갈 것을 의심해 본 적이 없는 평범한 부부다. 그러던 중 카르멘에게 유방암 선고가 내려진다. 가슴절제 수술까지 받아가며 유방암과 맞서는 이는 카르멘이지만 낫을 든 사자(死者)에 쫓기는 것은 댄과 카르멘 두 사람이다. 레이 클룬은 자전적인 소설 &lt;사랑이 떠나가면&gt;을 통해 ‘죽어가는 카르멘’보다 ‘죽음을 지켜보는 댄’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댄은 고독공포증을 가진 쾌락주의자다. 아내의 죽음 앞에서도 여자에 빠져든다. 여느 소설이나 영화가 ‘죽음=순결’이라는 등식을 만들어내는 것에 비해 댄은 아내 앞에서 눈물을 참아내고 심지어 아내에 대한 사랑을 의심하기도 한다. 그리고 아내에게서 전이되는 죽음의 공포를 연인 로즈에게 매달리며 해소한다.&nbsp;<br><br>그런가 하면 정작 죽음을 앞둔 카르멘은 남편의 외도를 이해하고 아이에게 죽음을 설명하고, 자신의 죽음을 선택한다. 죽음 앞에서 댄이 나약함의 상징이라면 카르멘은 강인함의 상징이다. 하지만 댄이 살아가야 하는 이의 상징이라면 카르멘은 죽어가는 이의 상징이다. 그렇게 댄과 카르멘은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는 존재다. 인간은 나약함과 강인함, 삶과 죽음을 모두 감당해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nbsp;&nbsp;&nbsp;</p><p><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cfile232.uf.daum.net/image/1310740D4B04CE52A22F28" width="5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500"></p><p><strong>기억하고 싶은 건 음악이 아니라 사랑일 텐데<br></strong><br>헤어지고 난 뒤에는 모든 이별 노래가 내 이야기인 것만 같다. 세상 모든 이들이 이별한 것만 같고, 모든 이들이 이별 노래만 부르는 것 같은 기분이다 ‘우리 함께 듣던 이 노래에 나는 왜 또 눈물이 흐르는지’(「Goodbye Day」, 김장훈) 흐느끼고 ‘시간이 흐르고 내 마음이 흘러서 그렇게 당신도 함께 흘러가야 하는데 정말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마음을 잃다」, 넬) 한탄해도 커다란 비어버린 마음에는 노래만 가득 채워진다.&nbsp;<br><br>레이 클룬은 &lt;사랑이 떠나가면&gt;을 쓰면서 수없이 많은 노래를 듣지 않았을까. 마치 &lt;상실의 시대&gt;에서 레이코와 와타나베가 나오코를 위한 음악 장례식을 열어주었던 것처럼. 소설의 시작은 비틀즈의 「Yesterday」다. ‘어제는 모든 고뇌가 저 멀리 있는 듯 했건만’ 굳이 그가 음악을 찾으려고 하지 않았어도 일상의 음악이 그의 귀에 내려앉았는지도 모른다. 수많은 노래가 흐른 뒤 라디오헤드의 「No Surprises」를 들으며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다. ‘경고도 없이, 놀라움도 없이. 침묵.’ 각 장마다 흐르는 음악들만 모아도 한편의 소설이 될 정도로 &lt;사랑이 떠나가면&gt;에서 음악의 의미는 크다. 바로 그의 사랑이기 때문이다.&nbsp;&nbsp;<br><br>그가 기억하고 싶었던 건 음악이 아니라 사랑이었을 것이다. 음악으로나마 그 사랑을 기억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음악이 흐르는 동안은 영원히 잊히지 않기를, 혹시라도 잊혔을 때는 음악을 듣고 기억해낼 수 있기를, 그만큼 사랑하고 있음을 먼 곳에서라도 기억해주기를 바라며. <strong>&lt;재즈피플&gt; 안민용 기자<span style="COLOR: #785c25"></span><a class="con_link" href="http://jazzpeople.co.kr/" target="_blank"><span style="COLOR: #785c25"><u>[&lt;재즈피플&gt; 보러 가기(클릭)]</u></span></a></strong><a class="con_link" href="http://jazzpeople.co.kr/" target="_blank"><span style="COLOR: #785c25"><u>&nbsp;</u></span></a><br><span style="COLOR: #2b8400"><strong><br>*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nbsp;'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 3'가 시작되었습니다. ^^</strong></span></p><p style="LINE-HEIGHT: 1.5"><strong><a class="con_link" href="http://www.sc.or.kr/" target="_blank"><span style="COLOR: #ff6c00"><u>[캠페인 보러가기(클릭)]</u></span></a></strong></p><p style="LINE-HEIGHT: 1.5"><strong></strong>&nbsp;&nbsp; </p><p style="LINE-HEIGHT: 1.5"><a class="con_link" href="http://www.sc.or.kr/" target="_blank"><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cfile224.uf.daum.net/image/1110740D4B04CE51A10303" width="250" vspace="1" border="0" actualwidth="250"></a></p><p style="LINE-HEIGHT: 1.5">&nbsp;</p><p style="LINE-HEIGHT: 1.6">&nbsp;</p><br/><br/>tag : <a href="/tag/희재" rel="tag">희재</a>,&nbsp;<a href="/tag/사랑" rel="tag">사랑</a>,&nbsp;<a href="/tag/죽음" rel="tag">죽음</a>,&nbsp;<a href="/tag/기억" rel="tag">기억</a>,&nbsp;<a href="/tag/음악" rel="tag">음악</a>,&nbsp;<a href="/tag/사랑이떠나가면" rel="tag">사랑이떠나가면</a>,&nbsp;<a href="/tag/레이클룬" rel="tag">레이클룬</a>,&nbsp;<a href="/tag/책" rel="tag">책</a>,&nbsp;<a href="/tag/안민용" rel="tag">안민용</a>,&nbsp;<a href="/tag/재즈피플" rel="tag">재즈피플</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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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9 Nov 2009 05:00:0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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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리틀 비> - 참으로 불편한 진실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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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 align="center"><a class="con_link" href="http://www.bandinluni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3033003" target="_blank"><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19/97/c0091997_4b048fc353421.jpg" width="200" height="28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19/97/c0091997_4b048fc353421.jpg');" /></div></a></p><p align="center"><strong><a class="con_link" href="http://www.bandinluni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3033003" target="_blank">크리스 클리브, &lt;리틀 비&gt; 에이지이십일, 2009</a></strong></p><p style="LINE-HEIGHT: 1.5">표지가 정말 깔끔하다. 오렌지빛 바탕에 검은 그림자로 여인의 옆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유독 내 시선을 끈 것이 있었으니 바로 여인의 눈. 거기엔 또 한명의 여인이 있었다. 두 사람의 머리 모양이 다른 걸 보면 동일인물이 아닌 건 분명할 터. 서로 다른 두 명의 여인. 그들에게 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br><br>자신이 1파운드짜리 영국 동전이길 소원하는 소녀가 있었다. 소녀의 이름은 리틀 비. 동전의 가치보다 그 동전의 지닌 가능성이 더 절실했다. 왜냐고? 자신이 지금 이민자 수용소에 갇힌 처지니까. 그러다 어느 날 몇 명의 여자들과 함께 수용소에서 나가게 된다. 낯선 땅. 갈 곳이 마땅히 없던 소녀는 자신이 갖고 있던 지갑의 남자에게 전화를 한다. 상대방 남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지만 그녀는 말한다. 당신을 찾아가겠노라고.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아침이었던 그 날. 앤드루에겐 달랐다. 리틀 비의 전화를 받은 그는 닷새 뒤 자살을 하고 만다. 갑작스런 남편의 자살로 혼란해하던 새라에게 장례식 날 아침, 리틀 비가 찾아온다. 그 날, 그 곳에서 처음 만나고 2년이 지나서.<br><br>소설은 나이지리아 난민 소녀 리틀 비와 영국 여인 새라가 번갈아가며 서술자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두 주인공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풀어놓는 얘기를 통해 의문에 싸인 끔찍한 사건의 전말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br><br>리틀 비는 고향 마을에 유전개발이 시작되면서 일어난 석유전쟁으로 부모를 잃는다. 그 과정에서 벌어진 끔찍한 범죄를 목격한 리틀 비는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언니와 간신히 도망을 치지만 나이지리아 해변에서 결국 자신들을 쫓는 추격자에게 잡힐 위기에 처한다. 그런데 바로 그 장소에 새라가 있었다. 자신의 불륜으로 소원해진 부부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남편 앤드루와 함께 나이지리아로 휴가를 왔다가 해변을 산책하던 참이었다. 어린 두 소녀의 생명이 위태롭다는 걸 깨달은 새라는 앤드루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하자 결단을 내린다. 소녀들을 구하는 대가로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버린 것이다.<br><br>나이지리아 해변에서의 만남은 리틀 비와 새라 부부 모두에게 운명의 갈림길이었다. 일상으로 돌아온 새라와 앤드루는 예전 같지 않았으며, 언니를 잃고 영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난민 수용소에 갇힌 리틀 비는 2년 후 수용소에서 나와 새라의 집에서 함께 지내지만 자신을 뒤쫓는 추격자들에게 언제 잡힐지 몰라 불안에 떤다. 충격적인 과거로 인한 불안과 소중한 이를 잃었다는 죄책감이란 공통분모를 갖고 있던 리틀 비와 새라. 그들에게 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br><br>&lt;리틀 비&gt;는 2001년 난민보호소에서 이민국으로 송환되는 과정에서 자살하고 만 앙골라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저자가 전하는 충격적인 사실과 불편한 진실을 대하며 뜨거운 감동을 받기도 했지만 지구상 어딘가에서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고 생각하니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br><br>책장을 덮고도 며칠 동안 마음정리하기가 쉽지 않았다. 좀 더 자세한 내막을 알아보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됐다. 지난달 우리나라에서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열렸는데, 그때 수상작 중의 하나가 바로 &lt;나이지리아의 검은 진주&gt;였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석유회사와 정부가 대립해 전쟁을 벌이면서 희생되어가는 마을 주민의 이야기가 주 내용이라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꼭 보고 싶다.<br><strong><br><a class="con_link" href="http://blog.naver.com/hkyoung68" target="_blank" _fcksavedurl="http://blog.naver.com/hkyoung68"><span style="COLOR: #00b0a2">오늘의 책을 리뷰한 <span style="COLOR: #33cc00">‘몽당연필’</span>님은?</span></a></strong><br><span style="COLOR: #00b0a2">개구쟁이 두 아들과 매일 전쟁을 벌이지만 매일 조금씩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어 행복한, 언젠가 동화를 쓰고 작은 도서관 만드는 것이 꿈인 40대의 아줌마.</span></p><br/><br/>tag : <a href="/tag/리틀비" rel="tag">리틀비</a>,&nbsp;<a href="/tag/소설" rel="tag">소설</a>,&nbsp;<a href="/tag/책리뷰" rel="tag">책리뷰</a>,&nbsp;<a href="/tag/아프리카난민" rel="tag">아프리카난민</a>,&nbsp;<a href="/tag/석유전쟁" rel="tag">석유전쟁</a>,&nbsp;<a href="/tag/크리스클리브" rel="tag">크리스클리브</a>,&nbsp;<a href="/tag/몽당연필" rel="tag">몽당연필</a>,&nbsp;<a href="/tag/문학" rel="tag">문학</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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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9 Nov 2009 00:23:2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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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붕가붕가레코드의 지속가능한 딴따라질> - 별일이 꼭 있어야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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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 style="LINE-HEIGHT: 1.5" align="center"><a class="con_link" href="http://www.bandinluni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3038404" target="_blank"><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18/97/c0091997_4b0341e70f6fc.jpg" width="200" height="26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18/97/c0091997_4b0341e70f6fc.jpg');" /></div></a></p><p style="LINE-HEIGHT: 1.5" align="center"><strong><a class="con_link" href="http://www.bandinluni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3038404" target="_blank"><span style="COLOR: #0075c8">붕가붕가레코드, &lt;붕가붕가레코드의 지속가능한 딴따라질&gt;, 푸른숲, 2009</span></a></strong></p><p style="LINE-HEIGHT: 1.5">왕년에 기타 안 잡아본 형아, 피아노 안 쳐본 언니 없다. 언니들은 사교육 시장의 스테디셀러 피아노 학원을 거치고, 형아들은 호감도 상승을 위해 학생회실에서 앞 다투어 기타를 잡았다. 이정도면 한국도 음악적 기반이 대단히 높은 나라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그 많던 형아, 언니들은 다 어디로 간 걸까? 사회에 발을 딛는 순간 음악적 능력이 사라지는 건 아닐 진데, 주변에 ‘음악 한다’는 사람은 별로 없다.<br><br>‘하긴 먹고 살기도 힘든데 뭔 놈의 음악?’이라고 할 찰나, 먹고 살기 힘들어도 음악 하는 사람들이 손을 번쩍 든다. 장기하와 얼굴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등이 절찬리에 활동하고 있는 음반 기획사 붕가붕가레코드! &lt;붕가붕가레코드의 지속가능한 딴따라질&gt;은 이들의 ‘탄생설화’, ‘성공신화’ 등을 담고 있는 ‘붕가붕가레코드 히스토리 Vol. 1’쯤 되겠다.<br><br><strong>붕가붕가!</strong><br><br>(붕가붕가레코드 탄생의 한 축인) <span style="COLOR: #3366ff"><span>‘붕가붕가 중창단’이라는 이름을 누가 지었는가에 대해서는 조금 논란이 있다. 내 기억으로는 2000년에 내 여자친구의 친구 되는 사람 자취방에 놀러갔다가 ‘붕가붕가’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다. 그 단어가 애완동물의 자위를 의미한다는 설명도 함께였다. “오, 발음 좋네. 뜻 좋네. 붕가붕가 좋네. 우리의 자기 충족적이고 관객 의존적이지 않은 자발적 아방가드로 문화 활동을 설명할 수 있는 핵심적인 단어인 것 같아.”</span></span><span style="COLOR: #0000ff">(</span>30쪽, ‘뭐라도 재미있는 것을 해보자’ - 눈뜨고 코베인의 깜악귀)<br><br>‘악산 밑에 S대’에 뿌리를 둔 <strong>붕가붕가</strong>레코드 멤버들 가슴 속에 박힌 말은 <strong>‘재미’</strong>와 ‘<strong>자족’</strong>이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음과 뜻의 조화인가!) 먹고 사는 것도 좋지만,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픈 이들은 조금씩 일을 벌려간다. 학교 지원을 받아 스튜디오 녹음도 하고,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멤버 돌려막기’로 붕가붕가레코드의 이름으로 음반(『꽃무늬 일회용휴지/유통기한』)도 만든다. 이후 이들은 ‘혼자 힘으로 살아가자’(혹은 ‘혼자 힘으로 사랑하자’)는 정신에 입각해 ‘핸드 메이드(hand made)’ 방식으로 수공업 소형 음반을 제작, 살포한다.<br><br>여기서 잠깐! 2008년 이전, 붕가붕가레코드를 들어 보셨는가? 아마 거의 없을 것 같은데, 이는 이들의 활동이 얼마나 지지부진했는지 보여주는 가장 명증한 증거다! 하지만 이들은 놀라울 정도의 질긴 생명력을 보이는데, 여기엔 ‘트피플 A형’이라 불리는 소심함과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무조건 낫다’는 긍정의 힘이 작용한다. 소심한 성격 탓에 일을 크게 벌이지 않으니 크게 손해 볼 것도 없고, 하는 게 무조건 나으니 골방에 처박혀 있다가도 음악을 한다. 뭐, 남들 세 끼 먹을 때 두 끼 먹으면 어떠랴! (이들은 술과 안주가 매우 싼 집도 알고 있다!)<br><br><strong>장기하와 얼굴들, 그리고 별일 없이 산다</strong><br><br>‘강한 놈이 오래가는 게 아니라 오래가는 놈이 강한 거’라고, 2008년 이후 붕가붕가레코드의 음악에 반응이 오기 시작한다. (후에 이별한) 브로콜리 너마저의 「앵콜요청금지」는 블로그 소문을 타고 ‘음악만으로 먹고 살 수 있는 밴드’의 희망을 키웠고, 장기하와 얼굴들은 「싸구려 커피」로 소위 대박을 터트렸다. (이승기, 소녀시대 등 최고의 스타가 찍는 치킨 CF 섭외가 들어왔으니, 대박이다!) 특히 장기하와 얼굴들은 공중파에 얼굴들을 내밀고, 한국대중음악상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그리고 2009년 2월 정규앨범 『별일 없이 산다』를 발표한다.<br><br>그동안 ‘별 일 없이 살’던 이들에게 별 일이 생기고, 붕가붕가레코드는 세인의 주목을 받게 된다. 관심이 큰 만큼 상근 직원도 생기고, 인맥 너머 멤버도 함께 한다. 장기하와 얼굴들을 필두로 몇몇 뮤지션을 잘 키우면 돈도 벌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는 애초 그들이 선택했던 길이 아니다. 장기하는 곰사장과의 술자리에서 “2집 안나와도 괜찮겠냐?”는 폭탄선언(?)을 하기도 한다. 재미가 없으니까. 장기하는 “인기가 많지 않아도 ‘요새도 걔 노래는 괜찮아’ 이런 소리 계속 들을 수 있게 계속 건전하게 하고 싶”을 뿐이다.&nbsp;<br><br><span style="COLOR: #008080">변한 걸 무시할 순 없지만 근본적으로 달라진 게 없다. 앞으로 딱히 기대할 만한 것도 없다. 이렇게 생각하면, 별 문제가 아니다. 무슨 일 생기면 그때 가서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 앞으로 우리는 적당히, 별일 없이 살 것이다. 여태껏 그래왔다. </span>(127쪽. ‘별일 없이 살아야 한다’ - 곰사장)<br><br>‘붕가붕가레코드’는 대놓고 우습게 보이려고 지은 이름이다. 하지만 ‘우습게 구는 것’이 진지하지 않은 것은 아니며, ‘저렴한 것’이 ‘후진 것’은 아니다. 장기하와 미미시스터의 유쾌한 댄스가,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정체를 알 수 없는&nbsp;퍼포먼스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 짓게 만드는 것은 그들의 ‘재미정신’ 때문이다. 날도 추워지는데 어깨에 힘 빼고, 이들과 함께 ‘붕가붕가’ 후끈 달아올라 보자꾸나! “개구리 바질 입자~”<br><br><strong>반디의 한 마디 더!</strong><br>얼마 전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서 장기하와 얼굴들의 「별일 없이 산다」를 매우 추하게(!) 불렀다. 모양은 심히 빠졌으나, 노래를 부르고 난 뒤의 기분은 매우 유쾌했다. ‘붕가붕가레코드의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응원할 테닷!<br><br>-<strong>반디</strong>(<a class="con_link" href="mailto:ak20@bandinlunis.com" target="_blank" _fcksavedurl="mailto:ak20@bandinlunis.com">ak20@bandinlunis.com</a>)<br>&nbsp;</p><br/><br/>tag : <a href="/tag/붕가붕가레코드" rel="tag">붕가붕가레코드</a>,&nbsp;<a href="/tag/지속가능한딴따라질" rel="tag">지속가능한딴따라질</a>,&nbsp;<a href="/tag/장기하와얼굴들" rel="tag">장기하와얼굴들</a>,&nbsp;<a href="/tag/브로콜리너마저" rel="tag">브로콜리너마저</a>,&nbsp;<a href="/tag/곰사장" rel="tag">곰사장</a>,&nbsp;<a href="/tag/깜악귀" rel="tag">깜악귀</a>,&nbsp;<a href="/tag/음악" rel="tag">음악</a>,&nbsp;<a href="/tag/책리뷰" rel="tag">책리뷰</a>,&nbsp;<a href="/tag/술탄오브더디스코" rel="tag">술탄오브더디스코</a>,&nbsp;<a href="/tag/개구리바질입자" rel="tag">개구리바질입자</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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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개구리바질입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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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8 Nov 2009 00:39:11 GMT</pubDate>
		<dc:creator>반디앤루니스</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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