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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라프의 STORMBRING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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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광기의 블로그.(?)</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22 Nov 2009 12:04:1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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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라프의 STORMBRING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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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광기의 블로그.(?)</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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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프라모델을 사려고 둘러보다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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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마음에 와닿는 녀석이 없어서 관뒀다. 사실 프라모델 전문점도 아니긴 했지만, 그것보다는 그것이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br><br>&nbsp;난 그저 뭔가 확실히 완성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완성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싶을 뿐이었을지도 모르겠다.<br><br>&nbsp;<br/><br/>tag : <a href="/tag/잡상" rel="tag">잡상</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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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나름 철학적 망상</category>
		<category>잡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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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2 Nov 2009 12:04:15 GMT</pubDate>
		<dc:creator>알츠마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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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뻘글- 퀸카빠루.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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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퀸카 빠루. <br><br>&nbsp;모 대학 공대에서 벌어지는 퀸카 결정전으로, 승리자에게는 영광과 권력이, 패배자에게는 굴욕만이 있는 비정한 경기.<br><br>&nbsp;등장 캐릭터:<br><br>&nbsp;레이나: 2학년. 토공과. 공과대 학장의 딸로 과거 학교 퀸카였던 어머니의 뒤를 이어 퀸카 빠루에 참가했다. 무기는 모친이 쓰던 빠루.<br>&nbsp;<br>&nbsp;<strong>"가난한 학생들에게는 학교에서 돈을 준다!"<br></strong><br>&nbsp;토모에: 2학년. 토공과. 해외 교환학생으로 이 학교의 퀸카가 되어 장학금을 받아 본국에서의 학비에 보태 쓰려고 하고 있다.<br><br>&nbsp;"반드시 퀸카 장학금을 받고 말겠습니다. 그것만이 모두에게 보답할 길...."<br><br>&nbsp;클로뎃트: 3학년. 건축과. 레이나의 배다른 언니. 건축과 과장. 레이나가 퀸카 빠루에 참가하는 것을 말리려다가 결국 자신도 참가하게 된다. 무기는 전동굴착기.<br><br>&nbsp;"레이나. 난 퀸카가 되고 말겠다."<br><br>&nbsp;카트레아: 소재공학과 대학원생. 유부녀. 공구를 제작하고 다루는 데에 일가견이 있다. 무기는 오함마. 레이나와 클로뎃트의 공구를 수리해준다. 초 글레머에 안경속성.<br><br><strong>&nbsp;"좋은 빠루는 손가락 끝으로 잡아당겨도 박힌 못이 빠지며, 그 못은 구부러지지 않고, 못이 박혀 있던 자리도 깨끗하답니다."<br></strong><br>&nbsp;에키드나: 10년 넘게&nbsp;학생 신분인 OB. T팬티를 입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으며 젊은 신입생들에게 관심이 많다. 무기는 ㄱ자 톱.<br><br><strong>&nbsp;"소중한 후배들은 모두 나보다 먼저 졸업해버리고 말아...."<br></strong><br>&nbsp;아이리: 문과대 3인방 중 한명. 농대생으로 위장하고 퀸카빠루에 참가해 공과대를 폐지하고 대신 문과대를 살리기 위해 애쓴다. 절륜한 키스 테크닉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있으며, 무기는 농대생의 필수품인 조선낫.(?)<br><br>&nbsp;메로나: 문과대 3인방 중&nbsp;한명. 학교 근처 나이트에서 천의 얼굴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며, 문과대를 살리기 위해 문과대 학장의 명을 받고 메나스, 아이리와 함께 퀸즈 빠루에 참가한다. 무기는&nbsp;스위스 아미 나이프.<br><br>&nbsp;메나스: 지금은&nbsp;폐부된 이집트어학과장. 어려 보이지만 굉장한 OB로, 과가 존재하던 당시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고 한다.&nbsp;과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이집트어학과에 지원할 신입생을 끌어모으는데 열심히이며-주로 입학설명회에서-, 문과대가 되살아날 경우 이집트어학과를 다시 설립하겠다는 문과대 학장의 약속을 믿고 아이리, 메로나와 함께 퀸즈 빠루에 참가한다.<br>&nbsp;<br>&nbsp;"문과대 학장님!"<br>&nbsp;"마제스틱한 존재."<br>&nbsp;"범생틱한 보디."<br>&nbsp;"받들어 모시겠사와요."<br>&nbsp;"아마도에요."<br>&nbsp;"정말, 모두 제대로 일하자고."&nbsp;<br><br>&nbsp;레스티: 고아원 출신의 고학생. 토공과 2학년. 털털해 보이는 성격이나 가난한 가정형편 때문에 많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공대 학장의 딸로 세상 물정을 모르던 레이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br><br>&nbsp;"하, 가난한 학생에게 학교에서 돈을 준다고? 땅 사재기 바쁠 뿐이다. 넌 정말 풋내기군."<br><br>&nbsp;나나엘: 퀸즈 빠루 행사 감독을 위해 총학생회에서 파견된 인스펙터. 하지만 굉장한 민폐쟁이. 귀여운 외모를 보고 접근했던 남자들이 모두 지쳐 나가떨어졌다고 한다.<br><br>&nbsp;노와: 해외교환학생. 어린 나이에 대학에 들어갈 정도로 수재. 농대 임업학과 1학년으로, 자연보호에 관심이 많다. 무기는 오함마. 혼혈아로 자라며 많은 따돌림을 당했지만 당차게 살아간다. 어쩌다보니 퀸즈 빠루에 말려들게 되었다.<br><br>&nbsp;알레인: 노와가 걱정되어 따라온 외국 대학원생. 현재는 잠시 휴학계를 내놓은 상태. 역시 임업을 전공했고, 자연보호에 관심이 많으며 노와를 지도하는데 힘쓴다.<br><br><strong>&nbsp;"노와, 암기가 부족하다, B+!!"<br></strong><br>&nbsp;<br><br><br>&nbsp;....기타등등.<br><br><br>&nbsp;아...난 뭔짓을.(...)<br/><br/>tag : <a href="/tag/퀸즈블레이드" rel="tag">퀸즈블레이드</a>,&nbsp;<a href="/tag/대학버전" rel="tag">대학버전</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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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퀸즈블레이드</category>
		<category>대학버전</category>

		<comments>http://artzmari.egloos.com/2476704#comments</comments>
		<pubDate>Sun, 15 Nov 2009 14:23:05 GMT</pubDate>
		<dc:creator>알츠마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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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화이트앨범 - 강한 여성...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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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이번화를 보다보니 막장을 달리는 전개 외에도 눈에 들어오는 캐릭터가 있었으니...<br><br>&nbsp;굴욕의 기자회견을 마지막으로 해산한 사쿠라단의 리더, 아야코 무로마치.<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9/60/e0032460_4af778f4919bf.jpg" width="388" height="27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9/60/e0032460_4af778f4919bf.jpg');" /></div><br>&nbsp;이미지가 갑자기 확 바뀌어서 꽤 오래 나온 조연임에도 처음에는 못알아봤는데... 매니저 일을 시작한 모습에 놀랐다.<br><br>&nbsp;텃세랄지, 푸대접이랄지에 예상은 했지만서도 한숨이 나오는 걸 어찌할 수 없는 리나에게 명함을 건네며 인사하는데, 리나도 명함을 받기 전에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다가 이름을 보고 깜짝 놀란다.<br><br>&nbsp;오히려 저런 처지가 되고 나서 리나와 보다 터놓고 이야기하면서(사실은 리나보다도 연상이라는;;) 웃음을 짓는 모습인데...<br><br>&nbsp;<br>&nbsp;꿈은 이뤘다면 이뤘지만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게 끝나버리고, <strong>현실의 벽에 부딪혀 결국 무대의 조역으로 밀려났음에도&nbsp;실의에 빠져서 망가지거나 하지 않은&nbsp;모습, 그리고 아직 현실의 벽을 인정 못하는 자신의 동료를 조용히 뒷바라지하기로 결심한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다.<br></strong><br>&nbsp;1기 1화에서는 선배라는 텃세로 유키의 무대의상을 망가뜨리는 심술을 부리던 그녀였지만,&nbsp;지금은 훨씬 성숙해보인달까. 사실 리나보다 연상이기도 하거니와, 이미지도 확 바뀐 탓도 있지만...&nbsp;<br><br>&nbsp;화이트앨범 TV판...막장드라마를 보는 듯하다고 많은 욕을 먹고 있는 작품이지만, 저런 소소한 부분에서 생각지도 못한 재미를 준다. 같은 상황이라면 나도 저렇게 강하고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br><br><br/><br/>tag : <a href="/tag/화이트앨범" rel="tag">화이트앨범</a>,&nbsp;<a href="/tag/사쿠라단" rel="tag">사쿠라단</a>,&nbsp;<a href="/tag/오가타리나" rel="tag">오가타리나</a>,&nbsp;<a href="/tag/아야코무로마치" rel="tag">아야코무로마치</a>,&nbsp;<a href="/tag/원숙미" rel="tag">원숙미</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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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매체...</category>
		<category>화이트앨범</category>
		<category>사쿠라단</category>
		<category>오가타리나</category>
		<category>아야코무로마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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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9 Nov 2009 02:13:44 GMT</pubDate>
		<dc:creator>알츠마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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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뻘망상 - 선덕여왕.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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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사실 보지도 않은 드라마이지만) 이런저런 소리를 들은 것은 있어서...<br><br><br><br>&nbsp;쿠데타(...)가 실패한 이후, 수하들은 죽거나 뿔뿔이 흩어지고... 미실은 덕만의 세력이 밀고 들어오는 궁 한가운데서 바람 앞의 촛불같이 위태로웠다.<br><br>&nbsp;"...이렇게 끝나는 것이란 말인가."<br><br>&nbsp;아니, 그럴 수는 없다. 그녀에겐 아직도 최후의 한 수가 남아 있었다. 그녀는 조용히 검을 짚고 앉아서 덕만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br><br>&nbsp;"찾았다!!"<br><br>&nbsp;마침내 덕만을 따르는 낭도들이 들이닥치고, 사방이 포위된 가운데 덕만이 낭도들을 헤치고 나타났다.<br><br>&nbsp;"마침내 이렇게 끝을 보게 되었군요."<br><br>&nbsp;승리했다고 생각하는 덕만공주는 평온한 눈길로 바라보면서 그렇게 말했지만....<br><br>&nbsp;"덕만공주는 이것으로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시오? 여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오? 그럴 수야 없지."<br><br>&nbsp;미실은 짚고 있던 검을 뽑아 들었다. 긴장한 낭도들이 덕만을 호위하려고 둘러싸자, 미실은 크게 웃은 다음 이렇게 외쳤다.<br><br><br><br><br><span style="FONT-SIZE: 100%"><strong><span style="COLOR: #ff0000"><font size="+0">&nbsp;"나 미실은, 덕만공주에게 지금 이자리에서 퀸즈 블레이드를 신청하외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9/60/e0032460_4af7775b46fe0.jpg" width="450" height="32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9/60/e0032460_4af7775b46fe0.jpg');" /></div></font><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9/60/e0032460_4af77780201b3.jpg" width="500" height="249.56521739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9/60/e0032460_4af77780201b3.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9/60/e0032460_4af7778fe3939.jpg" width="500" height="281.2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9/60/e0032460_4af7778fe3939.jpg');" /></div><br><br></span></strong></span><br>&nbsp;<br/><br/>tag : <a href="/tag/뻘글" rel="tag">뻘글</a>,&nbsp;<a href="/tag/선덕" rel="tag">선덕</a>,&nbsp;<a href="/tag/퀸즈블레이드" rel="tag">퀸즈블레이드</a>,&nbsp;<a href="/tag/크로스오버" rel="tag">크로스오버</a>,&nbsp;<a href="/tag/여왕" rel="tag">여왕</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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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9 Nov 2009 02:00:17 GMT</pubDate>
		<dc:creator>알츠마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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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우주세기의 솔로스타일 빙- 건담(2)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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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br>&nbsp;"목표공간까지의 예상거리 앞으로&nbsp;1500!"<br>&nbsp;"츠에리! 저 서클의 중심으로!"<br>&nbsp;"아아, 나도 이젠 모른다고요!"<br>&nbsp;스메라기의 지시에 츠에리는 식은땀을 흘리면서도 프톨레마이오스의 함수 방위를 약간씩 수정했다. 이런&nbsp;애매한 상황에서 스메라기의&nbsp;예상 하나만을 믿고 '사실은 어떤 물체일지도 모르는' 곳으로 돌진해야 하는&nbsp;마음은 결코 편하지 않았지만,&nbsp;이 검은 공간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될수도 있다는 사실이 더 무서운 것이라면서 스스로를 다독였다.<br>&nbsp;'어차피 그날&nbsp;부모님과 함께&nbsp;내 몸의 반은 죽었어!'<br>&nbsp;"거리, 500!"<br>펠트의 날카로운 외침을 듣던 스메라기가 승무원들에게 함내방송을 했다.<br>&nbsp;"전원! 대 충격 및 대&nbsp;쇼크 대비!&nbsp;....앞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하는 나를 믿고 따라줘서 고마워."<br>&nbsp;"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스메라기씨!"<br>&nbsp;"거리, 100!"<br><br>&nbsp;프톨레마이오스의 선체가 거칠게 요동쳤다. 태양폭풍이 가장 격렬할 때를 제외하곤 있을 수 없는 스페이스 쉽의 거친 요동에 브릿지에선 크리스와 펠트의 비명이 울려퍼졌다.<br><br><br>&nbsp;우주세기 0079. 01. 15. 루움.<br><br>&nbsp;"현재 연방군 함대 및 지온군 함대가 단종진으로 정렬 완료했습니다!"<br>카메라 기자 피터&nbsp;시콜스키는 30분 전부터 무척 흥분한 모양이었다. 셔틀 기장이 1시간 전부터 위험하므로 노멀 슈트를 입으라고 경고했지만, 양측 함대의 움직임을 바라보는데 바빠 도무지 말을 듣질 않았다.<br>&nbsp;"알았으니까 노멀 슈트나 입어요. 정말, 남자들이란...."<br>리포터&nbsp;에스메랄다 멕로레인은 피터 쪽으로 노멀 슈트를 밀어주면서 고개를&nbsp;절래절래 저었다. 이곳은&nbsp;쌍방이 전쟁을 하겠다고 명시해둔 구역이었고,&nbsp;민간용인 이 배는 그곳에서 양측을 찍어대고 있었다. 언제 연방이나 지온 측에서 전투기를 보내 꺼져라고 할지 알 수 없었다. 아니, 격침시켜 버리고 입을 닦아도&nbsp;이쪽에는 할 말이 없는 노릇이었다. 목숨을 부지할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최소한 노멀슈트는 입고 있어야만 했다.&nbsp;<br><br>&nbsp;폰 브라운 시 케이블 방송 소속 취재용 셔틀 '모스키토'는&nbsp;연방군으로부터 전투공역으로 선포된&nbsp;구역의 외곽에서&nbsp;전투를 취재하기 위해 얼쩡거리고 있었다. 몇 100년 만의 진짜 전쟁 소식에&nbsp;중립 지역인 폰 브라운 시의 방송들은 물을 만난 고기처럼 달려들었다. <br>&nbsp;1월 3일, 사이드3의 지온 공국이 지구연방에 대해 선전포고한 뒤부터 지구권의 정세는 험악함의 정도를 넘어서서 폭발했다.<br>&nbsp;중립을 선언하기는 했지만 폰 브라운시 지도부 및 사이드6 지도부에서는&nbsp;연방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았었다.&nbsp;정확한 내막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이드3 측에서 해온&nbsp;교섭을 빙자한 위협에도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던 것은 그런 믿음에 바탕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 믿음은 11일 전, 즉 1월 4일을 기해 뿌리째 흔들리지 않을 수 없었다.<br>&nbsp;<br>&nbsp;브리티쉬 작전.<br><br>&nbsp;지온의 우주공격군은 사이드1 8번치를 라그랑쥬 포인트에서 끌어내어 지구로 낙하시키는 전무후무한 만행을 저질렀다.&nbsp;연방군 총사령부 자브로를 목표로 한 이 작전은 결과적으로는 실패했지만&nbsp;지구연방 및 그 시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데에 성공했다. 아라비아 상공에서 티안무 제독이 이끄는 궤도함대의 결사적 저지에 의해 세 조각으로 쪼개진 콜로니는 각각 오스트레일리아, 태평양, 북아메리카에 떨어져 막대한 재산 피해, 연방군 해군의 괴멸과 같은 효과 외에도 수없이 많은 인명을 앗아갔다. 더군다나 지온공국군은 콜로니를 공격에 동원하는 과정에서 사이드1 8번치 주민을 독가스를 이용해 학살했다는 사실이 알려져서 그 충격이 더했다.<br>&nbsp; 한겹의 벽만 지나면&nbsp;인간이 맨몸으로는 절대로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 진공의 우주공간. 지구의&nbsp;극지방이나&nbsp;망망대해, 사막 한가운데는 최소한 숨을&nbsp;쉴 수 있다는 점에서 우주공간보다는 나은 곳이었다. 스페이스 콜로니와 월면도시들은 그런 삭막한 환경 한가운데에 떠있는 불안정한 생활공간이었고, 스페이스 노이드들은&nbsp;묵시적으로 그런 인식을 공유하고 있었다.<br>&nbsp;그런데 같은&nbsp;스페이스노이드의 나라인 지온 공국은&nbsp;비무장의 콜로니 시민들을 학살했을 뿐 아니라 그 생활공간인 콜로니를 공격용, 아니, 학살용 무기로 사용하는&nbsp;비인간적인 행동을 한 것이었다.&nbsp;&nbsp;<br></p><br /><br />&nbsp;이는 스페이스노이드들에게 엄청난 충격이었다. 중립을 선언한 폰 브라운 시 및 사이드6는 지온 공국이 자신들에게 똑같은 짓을 저지를 수도 있다는 공포에 빠졌고, 겁먹은 토끼 같은 눈으로 연방 우주군만을 바라보고 있었다.<br><br>&nbsp;'식민지 놈들'로부터 불의의 일격을 받은 연방군의 충격은 엄청났다. 피해를 입은 시민들과 정치권의 비난이 군부에 집중되었고, 그동안 게으른 고양이처럼&nbsp;지온공국을 방치하고 있던 연방군은 부랴부랴&nbsp;그들을 제압할 준비를 시작했다. 그때 돌기 시작한 정보가 자브로를 타격하지 못한 지온공국군이&nbsp;이번에는 성공하기 위해서 '제2차 브리티쉬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만약&nbsp;이번에도 그것의 저지에 실패한다면 연방군의 존재 의의가 의심받는 상황이 올 터였다.<br><br>&nbsp;레빌 장군은 절대 져서는 안되는 이번 싸움을 위해&nbsp;동원 가능한 모든&nbsp;우주군 전력을 끌어모았다.<br><br>&nbsp;"연방군이 이기겠죠,&nbsp;멕로레인씨? 저렇게나 많이 모았으니......"<br>&nbsp;장거리 망원 카메라로 멀리서 움직이는 연방 우주군 함대를 찍던 피터가&nbsp;웃으면서 물었다. 에스메랄다 멕로레인은 피터의 입가에 걸린 미소를 보곤&nbsp;혀를 찼다. 지온공국의 콜로니 떨어뜨리기 이후 불안감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이미 중립을 선언한 이상&nbsp;전쟁은 폰 브라운과는 상관없다는 태도를 가진 시민들이 적지 않았고, 피터 역시 그 중 한명이었다. 그런 사람들에겐&nbsp;루움에서의 함대 결전은 무료한 일상에&nbsp;재미있는 구경거리일 뿐이었다. 그러고보니 그런 사람이 하나 더, 이 셔틀에 있었다. 그녀는 뒤편 승객석에 조용히 앉아 이따금씩 망원경을 들여다보곤 하는 한 소녀를 힐끗 바라보았다.&nbsp;계통을 알 수 없을 정도의 세월이 지난&nbsp;혼혈아인지 동서양이 뒤섞인&nbsp;느낌을 주는 하얀 얼굴의 소녀는 생각보다 재미가 없는지 영 따분해하는 얼굴이었다.&nbsp;<br>&nbsp;방송국에 연줄이 있는지, 에스메랄다의 취재 계획을 알아낸 한 부호의 딸이 자신도 전투를 보고 싶다면서&nbsp;취재에 동행할 것을 요청해왔고, 줄곧 창가에 기대어 앉아&nbsp;연방군 함대가 모여드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다. 에스메랄다는 그녀나 피터가 전쟁을 장난처럼 여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무척&nbsp;화가 났다. 그녀도 연방군이 승리할 가능성이 무척 높다는 데에는 동의하고 있었지만, 어쩐지 심술이 나서 피터에게 이렇게 답해주고 말았다.<br>&nbsp;"뭐, 알수 없지요. 지온공국도 연방군이 가만히 있으리라 생각한 건 아닐거고, 뭔가 생각이 있지 않을까 하는데......"<br>&nbsp;"에이, 그냥 겁대가리 상실한 전쟁광들의 사병집단이 정규군에게 이길 리가 없잖아요. 하하."<br>&nbsp;"예, 예. 알았으니 열심히 찍기나 해요. 인류 역사상 우주결전이란건 처음 있는 일이니까."<br>&nbsp;"여부가 있겠습니까."<br><br>&nbsp;시간이 흐르면서 양군의 진영이 일정한 형태를 갖추는 것이 흐릿하게 보였다. 에스메랄다는&nbsp;슬슬 방송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녀는 셔틀 앞편의 통합방송기기 콘솔에 앉아 있는 중년 남자에게 신호를 보냈다. 무료하게 앉아 있던 남자는 기다렸다는 듯 일어나&nbsp;기기의 전원을 켜고 빠르게 방송을 준비해나갔다.<br>&nbsp;"홀! 준비 다되면&nbsp;말해줘요. 피터! 그만 찍고 노말슈트 입어요!&nbsp;곧 방송 시작하니까! 거기 아가씨도!"<br>&nbsp;피터는 그제서야&nbsp;카메라에서 눈을 떼고 노멀슈트를 주섬주섬 입기 시작했다. 그러나 뒤편에 앉아 있는 소녀는 일없다는 듯이 손을 한번&nbsp;내젓고는&nbsp;그대로 앉아 있었다. 에스메랄다의 미간에 주름이 생겼지만, 그녀는 곧 방송을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기내의 보도용 카메라 방향을 바라보았다.<br>&nbsp;"생방송이 가능하긴 할까요? 양군 다 미노프스키 입자를 잔뜩 뿌려댈 텐데..."<br>&nbsp;"그걸 위해 위에서 비싼 돈들여 중계소를 몇 군데 설치한 거잖아요? 정 안되면 녹화해서라도 방송하면 되니까 걱정하지 말고 잘 찍기나 해요."<br>&nbsp;"멕로레인씨! 회선이 제대로 연결됐소!&nbsp;1분 남았으니 준비해요!"<br>&nbsp;"알았어요!"<br>그녀는 마지막으로 거울을 한번 보고 카메라 쪽을 바라보았다.&nbsp;데스크에서는&nbsp;'그림이 나오지 않을 경우', 즉 전투가 없을 경우&nbsp;1시간 간격으로 3분간 방송을 진행하고, 전투가&nbsp;시작될 경우 즉시 특집방송으로 전환하여 전투경과를 방송하도록 지시한 상태였다.<br>&nbsp;<br>&nbsp;"3, 2, 1,&nbsp;Q!"<br>홀의&nbsp;손가락이 완전히 접히자 에스메랄다는 자신을 향하는 카메라 쪽을 바라보고 중계를 시작했다.&nbsp;<br>&nbsp;"VBBC뉴스의 에스메랄다 멕로레인입니다.&nbsp;저는 현재 전운이 감도는 루움 해역의 모처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는 약 2시간 전부터 연방군의 우주전함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그럼, 그동안 촬영해 둔 영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먼저 집결해 있던 지온 공국군은, 그와진 급 전함을 중심으로 하여 단종진을 취하고 있으며, 한동안 수적으로 열세이던 연방 우주군 함대 역시 포위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진형을 늘려왔습니다. 다만, 현재는 연방 우주군 함대가 계속해서 속속 모여들어, 그 진영이 지온공국군의 것에 비해서 점점 더 두꺼워지는 것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nbsp;현재 루움 공역에서는 일촉즉발의&nbsp;긴장이 흐르고 있는 상태입니다......"<br><br><br><br>&nbsp;인류 역사상 우주에서 결전을 벌인 전례 없었음.<br><br>&nbsp;더구나 함대 결전의 전례도 없었음.<br><br>&nbsp;제군은 역사를 만들고 있는 것임.<br><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 지온 공국 우주공격군 사령관 도즐 자비 -<br><br><br><br>&nbsp;<br><br>&nbsp;&nbsp;&nbsp;<br>&nbsp;&nbsp;<br>&nbsp;덧 - 설정이 안맞는 부분 등은 몰라서 그런 경우도 있고... 어차피 팬픽이니 대충 넘어가도 상관없는 문제다 싶어서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시길.(먼산)<br/><br/>tag : <a href="/tag/팬픽" rel="tag">팬픽</a>,&nbsp;<a href="/tag/건담" rel="tag">건담</a>,&nbsp;<a href="/tag/루움" rel="tag">루움</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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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5 Nov 2009 19:04:1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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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쓸만한 밀리터리 커뮤니티라는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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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국내에선 이젠 사실상 없는 것 같군요.<br><br>&nbsp;이 바닥에 관심을 가지게 된 2000년 정도부터 해서 한 2~3년간 둘러봤던 때에는 디XXXX아, 이XX의 XXX기자료, 화이X베이스 등이 잘 돌아가던 시기였는데...<br><br>&nbsp;디XX코리아: 유료화했습니다. 거기까진 좋은데-검색기능을 유료에 넣은 건 최악이었지만- 유료화에 걸맞는 운영을 보여주지 못했죠. 찌질이들이 설치는데 주인장은 "살아남는 사람이 승자다"라는 소리나 하면서 방치했고, 결국 양질의 컨텐츠를 보장하는 이용자들이 떠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현재는 거의 식물인간(...) 상태. 도대체 왜 그런 운영방침(?)을 보였는지 이해가 안가는데, 유료화를 생각할 정도로 잘나갈 때에는 "여기 아니면 어디 갈려고?"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나...하는 느낌도 들지만&nbsp;진짜 이유는 물어보지 않는 이상 모르겠지요...<br><br>&nbsp;이XX의 최신XXX료: 개인 홈페이지였고,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무기자료를 중심으로 토론방이 돌아가는 구조였는데,&nbsp;운영자분의 개인 사정 + 운영에 대한 환멸감(...이라는 공지를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으로 닫았지요. 현재 무기자료만이 디XX코리아에&nbsp;붙어 있는데, 사실상 2000년대 초반 이후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서 이젠 과거의 자료가 되고 말았습니다.<br><br>&nbsp;화이X베이스: 인터넷에서 약간 아는(...)분인 루뎅님의 개인 홈페이지. 제일 괜찮았습니다.&nbsp;...몇 년 전에 그냥 닫았습니다.;;<br><br><br>&nbsp;현재 남은 곳 중 이름을 바로 들만한 곳은 두 곳 정도인데... 한 곳은 잘 안갑니다만, 다른 한곳은 가끔 들러서 둘러보면 그다지 영양가 있는 소리가 없습니다. 게시물 추천수에 목마른지 일부가 군사보안에 위배되는 행동을 버젓이 하는 경우도 흔하다고 그러고... 사실 그런 사진도 실제로 영양가가 있나 싶으면 글쎄 싶지만.&nbsp;게다가 많은 글들이 기사펌, 오랜 떡밥인 육방부까기, 일본의 군사대국화(.......)까기,&nbsp;군비확장노선지지(......), 군대 다녀왔나 싶은 사람들의&nbsp;한반도대전략론(...), 우국충정의 열변&nbsp;등 별로 재미도 없고 보고 싶지도 않은 내용들로 채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랄까요.<br><br><br>&nbsp;사실&nbsp;이젠 양질의 컨텐츠는 8할 이상이 블로그로 옮겨간 듯 합니다. 과거에&nbsp;밀리터리 커뮤니티들을 볼만한 내용으로 채워주시던 분들이 개인 블로그를 하시면서&nbsp;'볼만한' 글들을 가끔씩 올려주시고, 질문에 친절히 답해주기도 하시니&nbsp;저같은 쭉정이는 그저&nbsp;굽신굽신할 뿐입니다.(...)&nbsp;하지만 '지치신' 분들-찌질휘들의 등쌀이라든지-도 꽤 있는 것 같다는&nbsp;현실은 좀 씁쓸하기도 합니다. 명기가 연주되지 않는 듯한 느낌이랄까.<br>&nbsp;<br>&nbsp;이렇게 보자면 대형 밀리터리 커뮤니티의 몰락은 시대의 추세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렇군요. 밀리터리 게시판을 수십 페이지씩 넘겨가면서 이른바 '고수' 분들이 올려둔 글을 찾아 읽던 과거도 그다지 그립지는 않고.<br><br>&nbsp;결론: 망할 데는 망해야지 뭐.(...)<br/><br/>tag : <a href="/tag/한밤의잡상" rel="tag">한밤의잡상</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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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Military</category>
		<category>한밤의잡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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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3 Nov 2009 14:35:47 GMT</pubDate>
		<dc:creator>알츠마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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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이것 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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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몇 년 전의 '관습' 헌법, 그리고 '절차가 부적절하지만 합헌'...<br><br>&nbsp;어째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가 떠오르는 명판결입니다.(...)<br/><br/>tag : <a href="/tag/존경받고싶으면" rel="tag">존경받고싶으면</a>,&nbsp;<a href="/tag/의무를다해라" rel="tag">의무를다해라</a>,&nbsp;<a href="/tag/나팔수" rel="tag">나팔수</a>,&nbsp;<a href="/tag/해바라기" rel="tag">해바라기</a>,&nbsp;<a href="/tag/같은인간들" rel="tag">같은인간들</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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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나름 철학적 망상</category>
		<category>존경받고싶으면</category>
		<category>의무를다해라</category>
		<category>나팔수</category>
		<category>해바라기</category>
		<category>같은인간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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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9 Oct 2009 11:21:06 GMT</pubDate>
		<dc:creator>알츠마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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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우주세기의 솔로스타일 빙-(1).톨레미의 표류.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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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nbsp;"크리스, 항법장치의 이상은 아직 그대로야?"<br>&nbsp;"아, 스메라기씨."<br>&nbsp;초췌한 얼굴을 한 크리스티나가 콘솔에서 얼굴을 돌려 스메라기를 바라보았다. 스메라기는 능숙한 움직임으로 무중력에 몸을 실어 크리스의 곁으로 다가갔다.&nbsp;크리스 앞의 콘솔은&nbsp;원래&nbsp;우주항법좌표체계를 나타내어야만 했으나, 그 화면은 현재 제대로 기능하고 있지 않았다.<br>&nbsp;"보시다시피 아직 그대로에요. 이걸로......"<br>스메라기는 크리스에게 음료를 건네면서 말을 받았다.<br>&nbsp;"그래, 이걸로 5일째지."<br>&nbsp;은신처가 자리한 자원위성군을 벗어나 이동중이던 셀레스쳘 빙의 모함, 프톨레마이오스는 현재&nbsp;'특정 불가능한 위치'에서 5일째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메는 중이었다.<br>&nbsp;"이런 말하는 것도 이미 의미없지만, 정말&nbsp;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야......"<br>&nbsp;"그 말대로."<br>이안 버스티가 브릿지로 들어오면서 고개를 저었다. 그 역시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광학, 전파, 기타 통신 및 관측장치가 일제히&nbsp;외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nbsp;에러 메시지를 띄운 것 역시 3일 전이었고, 이안은&nbsp;랏세 아이온과 함께 지난 이틀간 관측장비들을 점검, 수리하느라 잠도 자지 못했다.<br>&nbsp;"이안. 랏세는요?"<br>&nbsp;"한숨 자두라고 했지. 함내 자동화는 이럴 때 좋지 않단 말이지. 삼직제는 고사하고&nbsp;한 사람만 휴식시키기도 힘들어."<br>&nbsp;"그렇군요."<br>스메라기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전방 시현창으로&nbsp;시선을 돌렸다.<br><br>&nbsp;그곳에는 끝을 알 수 없는 암흑만이 자리하고 있었다. 우주공간에서는 응당 있어야만 하는&nbsp;별들의 무리가&nbsp;보이지 않는 것이었다.&nbsp;아무 것도 없고 끝이 어딘지도&nbsp;보이지 않는 공간을 바라보던 스메라기는 자신도 모르게 몸에 오한이 드는 것을 느꼈다. 어둠에서 시선을 돌린 스메라기는&nbsp;문득 생각난 듯 크리스에게 물었다.<br><br>&nbsp;"티에리아는?"<br>&nbsp;그녀는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면서 대답했다.<br>&nbsp;"여전히 '베다'와의&nbsp;재접속을 시도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다른 마이스터들도&nbsp;방에 틀어박힌 것 같고...... 록온 씨만 삼일째 커피를 끓이는 데에 열심히에요."<br>&nbsp;함 내의 그 누구도 설명하지 못하는&nbsp;사태에 대해 반응은 제각각이었다.&nbsp;이안과 랏세, 츠에리는 함의 관측/항법장치 정비에 몰두했고, 브릿지의 두 아가씨는 상당히 불안해하며 교대근무를 하고 있었다. 이 함의 실질적인 no.1인 티에리아 아데는 베다와의 접점을 찾아내는 것을 아직 포기하지 않고 있었고, 세츠나 F. 세이에이와 알렐루야 합티즘은 자기 방에, 록온만이 여유있는 태도를 견지하면서 커피를 만들어 무중력하 취식용기에 담아 브릿지와 격납고에 이따금씩 나눠주곤 했다.<br><br>&nbsp;마지막으로, 스메라기 리 노리에가는 이 사태가 3일째 되던 날에 자기 방에서 술을 한잔 걸치고 뻗었다가 이제 일어난 참이었다.<br>&nbsp;&nbsp;<br>&nbsp;<br /><br />"어이,&nbsp;스메라기. 슬슬 알렐루야의 제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br>말없이 전방 시현창을 바라보던 이안이 묻자, 스메라기는 고개를 저으면서 대답했다.<br>&nbsp;"안돼요. 너무 위험해."<br>&nbsp;"하지만.... 거 왜, 계속&nbsp;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수는 없잖아? 물론 톨레미는 3개월 단위의 전술행동이 가능한 물자를 싣고 있지만, 계획도 그렇고 여기가 진짜 어딘지도 그렇고 여유 부리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br>덤으로 외부관측장비들은 점검 결과 '이상 없음' 메시지만을 계속해서 돌려주고 있었다. 아예 자동점검계통까지&nbsp;뜯어내 재점검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br>&nbsp;그런 상황에서 알렐루야가 자신의 건담 큐리오스를 사용, 함 주변을 유시계&nbsp;정찰하겠다는 제안을 해왔다. 하지만 스메라기는 함 주변의 상황에 대해 단순히 함의 위치가 문제가 아닌 것이란&nbsp;느낌을&nbsp;떨치지 못했고, 따라서&nbsp;알렐루야의 제안을 각하했다. 그러자 록온이 듀나메스를 함수에 세워서 그 우수한 광학장비를 이용, 주변을 유시계 관측하자는 제안을 해오기도 했지만, 역시 각하당했다.<br>&nbsp;".....아직 확신은 없지만......"<br><br>&nbsp;함의 기밀 및 폐쇄에 조금이라도 영향이 가는 일을 피하고 싶다는 것이 스메라기의&nbsp;생각이었다.<br>&nbsp;<br>&nbsp;"......벌써 5일째인가. 분쟁근절을 하기 전에 굶어 죽을지도 모르겠군."<br>&nbsp;록온은&nbsp;음료를 마시면서&nbsp;벽에 붙은 콘솔을 만지작거렸다.&nbsp;광학식 외부관측장치의 영상, 열영상식 외부관측장치의 영상,&nbsp;합성개구레이더에 의한 검색결과 등을 훑었지만 모든 화면이 아무런 기복이 없었다.<br>&nbsp;"미스 스메라기가 함 외부 활동을 일체 금지시킨 것도 이해는 가는군. 이래서야 바깥에 상어가 헤엄치고 있다는 불안이 생겨도 이상할 건 없겠지."<br>&nbsp;나이를 좀 먹고 봤던 20세기의 영상물들 중에 상어가 나오는&nbsp;영화가 하나 있었던 것이 떠올랐다. 검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거의 자그마한 고래급의 덩치인 백상아리가 사람을&nbsp;잡아먹는다는 내용이었다. 록온이 바깥의 공간에 대해서 받는 느낌이 그랬다.<br>&nbsp;"쳇. 나올려면 빨리 나오라고. 시간 끌어봤자 서로 피곤하기만 할 뿐이야."&nbsp;<br>&nbsp;-삣-<br>&nbsp;그때 함교에서 전 승무원에 대한 함내통신이 전달됐다.&nbsp;막 일어났는지 부스스한 얼굴을 한 스메라기가 지친 음색으로 말했다.&nbsp;&nbsp;&nbsp;&nbsp;<br>&nbsp;-스메라기야. 전 승무원에게 전달, 5분 뒤에 전원&nbsp;브릿지로. 티에리아도 참석해줘. 이상.<br>짤막한 메시지가 끝나고, 콘솔은 다시 바깥의 고요한 어둠을 보여주면서 침묵했다. 록온은 자기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면서 중얼거렸다.<br>&nbsp;"예, 예. 가보도록 하지요."<br><br>&nbsp;"늦었군."<br>&nbsp;브릿지 뒤편의 문으로 세츠나 F. 세이에이가 들어서자, 티에리아가 특유의 기복 없는 말투로&nbsp;한마디 쏘아붙였다. 물론 세츠나는&nbsp;아주 잠깐 티에리아를 바라본 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브릿지로 들어와 자리를 잡았고, 티에리아는 흥, 하고 코웃음을 치면서 스메라기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br>&nbsp;영양가 없는 신경전을 지켜보던 스메라기는 한숨을&nbsp;쉬면서 좌중을 둘러보았다. 랏세, 이안, 츠에리, 크리스티나, 펠트, 록온, 티에리아, 알렐루야, 세츠나. 그리고 스메라기 자신.<br>&nbsp;"다들 모였네. 좀 쉬었어?"<br>&nbsp;"쉬어도 쉰 것 같지가 않군요."<br>&nbsp;"커피는 잘 끓였지."<br>건담 마이스터들 중에선 그나마 스메라기와&nbsp;대화가 많은 편인 알렐루야와 록온이 어깨를 으쓱하면서 대답했다. 하지만 다른&nbsp;마이스터, 세츠나는 아예 대답이 없었고 티에리아는 노골적으로 쓸데없는 말 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는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br>&nbsp;"알았어, 티에리아. 무섭게 쳐다보지 않아도 슬슬 이야기할 거야."<br><br>&nbsp;"그럼 어디부터 시작할까...... 일단 현 상황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겠지만."<br>스메라기가 이안을 바라보면서 묻자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이안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br>&nbsp;"무리.&nbsp;3일 동안 세 번을 재구축하다시피 했지만 외부 관측센서는 여전히 아무 것도 잡아내지 못하고 있지. 기계고장은 아니야. 단언할 수 있어."<br>&nbsp;"그렇지. 다들 알다시피&nbsp;톨레미의 항법 및 관측체계는&nbsp;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모두 공히 문제없어. 문제는 그렇게 고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있는 위치가 어딘지 알 수 없다는 거지만.&nbsp;크리스."<br>크리스는&nbsp;자신의 자리에 있는 콘솔을 조작해 톨레미의 디스플레이에 항해도를 띄웠다.&nbsp;5일 전의 자료를 바탕으로&nbsp;예상되는 주변 상황 및, 현재 톨레미가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공간의 위치를 나타내고 있었다.&nbsp;문제는 그&nbsp;위치였다. 무표정하게 입을 다물고 있던 세츠나도 그 영상을 보면서 이상한 점을 눈치채고는&nbsp;작게 입을 벌렸다.&nbsp;다른 승무원들도 당혹한 표정이었다. 크리스가 그 항해도를 보면서 설명했다.<br>&nbsp;"보시다시피 그 진로 그대로 5일간 항해했다고 가정할 경우 톨레미는&nbsp;이미 이틀 전에 유니온의 자원위성 LFe-30-5에 충돌해서 우주 미아가 되었어야 해요."<br>&nbsp;"하지만 톨레미는 항해를 계속하고 있지."<br>&nbsp;"상식 선에서 생각한다면 우리가 저 항법 예측도와 전혀 다른 곳을 헤메고 있거나, 자원위성군이 뭔가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없어졌다고 봐야 하겠지."&nbsp;<br>팔짱을 끼고 기대서서 설명을 듣던 록온이 끼어들었다. 알렐루야가 고개를 저으면서 지적했다.<br>&nbsp;"유니온의 자원위성군은 이런저런 크기로 50개가 넘어.&nbsp;덤으로 궤도도 안정되어 있지. 그게 모두 어딘가로 이동한다는게 상식 선에서 받아들일 일은 아닌 것 같은데."<br>&nbsp;"그래. 알렐루야와 록온, 둘 다 맞아."<br>스메라기가 끼어들자 모두의 시선이 그녀에게 향했다. 스메라기는 펠트를 바라보면서 말했다.<br>&nbsp;"펠트,&nbsp;전 콘테이너의 GN입자를 각 기체의 태양로 가동률 80% 수준에서 최대한&nbsp;응축,&nbsp;레이저 통신회선 출력부로&nbsp;공급해 주변 일대에&nbsp;가능한 한 멀리, 많은 곳에&nbsp;쏴서 그 반향을 관측해줘."<br>&nbsp;"하지만.... 관측 센서가 나간 것이...."<br>&nbsp;"센서는 멀쩡할 거야." &nbsp;&nbsp;<br>&nbsp;"알겠습니다. 츠에리씨."<br>&nbsp;"아, 맞다."<br>펠트의 부름에 츠에리가 뭔가 떠올린 듯&nbsp;함 제어석으로 움직여 가서 앉았다. 이안도 그 옆자리로 향했다.<br>&nbsp;"스메라기씨, GN컨테이너 4기의 출력을 전부 80% 선으로 맞추겠습니다."<br>&nbsp;"이쪽은&nbsp;함 유지동력 외에는 전부 통신회선 출력부로 돌리겠다! 단순한 통신용 레이저와 성질이 다르긴 해도 출력을 올려서 쏜다면 GN입자를 실어 밀어내는게 불가능하진 않을 거다."<br>&nbsp;"응축입자, 레이저 통신기를 통해서 발사합니다."<br>그 과정을 지켜보던 티에리아는 뭔가 깨달은 듯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br>&nbsp;"과연, 스메라기 리 노리에가는 GN입자 자체의 반향을 관측해서 우선 최소한도의 주변 지형지물을 파악할 생각이로군."<br>그 말을 들은 알렐루야가 감탄하면서 외쳤다.<br>&nbsp;"그렇군!&nbsp;방사 범위 자체는 제한되겠지만 최대 압축률을&nbsp;지켜 쏜다면&nbsp;합성개구레이더와&nbsp;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어!"<br>&nbsp;<br>&nbsp;프톨레마이오스의 외벽 곳곳에 설치된&nbsp;16개의 레이저 송신기가 제각기의 목표방위각을 설정했다.&nbsp;펠트의&nbsp;콘솔을 조작하자 GN입자가 지향성 에너지에 밀려 사방으로&nbsp;흩어졌다.<br>&nbsp;"크리스, GN입자의 반향을 관측해줘."<br>&nbsp;"알겠습니다. 천체관측체계, 그리고 전투용 광학탐색체계 모두 이용해서 관측하도록 할게요."<br>&nbsp;작업을 행하는 인원 외의 모두가&nbsp;숨소리도 내지 않고 벽면의 모니터를 바라보는 가운데, 오직 스메라기만이 언제 가져왔는지 알루미늄 술병을 들어올려 술을 마시고 있었다.<br>&nbsp;모니터에는 광자의 성질을 지닌 GN입자들이 빛을 내면서 곳곳으로 뻗어나가는 광경은 스메라기의 예측대로 광학관측계통이 이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었다.<br>&nbsp;"그것 봐! 역시 톨레미의 기계는 이상 없다니까...."<br>&nbsp;이안이&nbsp;주먹을 치켜올리면서 외쳤지만 크리스와 펠트의 표정은 어두웠다.&nbsp;<br>&nbsp;"하지만...."<br>&nbsp;"......아무 데서도 GN입자가 반사되는 것으로 보이는&nbsp;데가 없어요."<br>펠트가 실망한 기색으로 말하자 크리스가&nbsp;그녀를 격려하듯이 힘주어 말했다.&nbsp;<br>&nbsp;"페, 펠트. 발사각을 재조정해서 다시 해보자. 우연히 빈&nbsp;공간에만 쐈을 수도 있잖아?"<br>&nbsp;"그, 그렇죠? 그렇다면 다시 한번......"<br>스메라기는 마지막 남은 술 한방울까지 들이키면서 혼잣말로 조용히 중얼거렸다.<br>&nbsp;"......몇 번을 해봐도&nbsp;마찬가지일 거야.&nbsp;GN입자들은 부딪히는 곳 없이 계속 나가겠지....."<br>&nbsp;<br>&nbsp;몇 시간동안 수백 가닥의 GN입자가 공간을 갈랐지만 어느 것도 어딘가에 부딪혀 부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없었다.<br><br>&nbsp;실망한 기색이 역력한 멤버들 앞에서, 스메라기는 조용히 선언했다.<br>&nbsp;"이상의 실험의 결과로 볼 때, 톨레미는&nbsp;현재...... 그래, 이공간이라고 하는게 좋겠네."<br>&nbsp;"어이어이. 농담치곤 재미없어.&nbsp;그럼 우리가 지금 '다른 차원'에 있다는 거야?"<br>스메라기의 말은 누구에게나 황당하게 들렸고,&nbsp;록온은 당연히 이의를 제기했다.&nbsp;<br>&nbsp;"근거는 충분한 것 같은데? 이 검은 것이 우주공간에 떠다니는 가스라면 GN입자는 톨레미 바로 옆에서 멈춰 핀볼처럼 튀어다녔겠지.&nbsp;하지만 그저 쭉쭉 뻗어나가기만 할 뿐이잖아? 몇 시간동안 항행을 중지하고 한자리에서&nbsp;함 주변을 거의 사각없이 훑다시피 했어. 그렇다면, 이곳이 지구 주변이라고 할 때 어디 한군데에선가는 우연으로라도 GN입자가 맞아서 튀어오르는 곳이 있었겠지. 200년 전의&nbsp;지구 주변 우주공간이라면 모를까 현대에는 곳곳에 널린 것이 자원위성이야."<br>&nbsp;"......하지만 이미 5일간이나 어디론가 흘러 왔어요. 그렇다면 주변이 비어 있어도 이상할 건 없지 않을까요?"<br>알렐루야가 지적했지만 스메라기는 머리가 아프다는 듯 손으로 이마를 짚으면서 말했다.<br>&nbsp;"알렐루야..... 다른 모든 것을 떠나, 태양이 보이지 않아..... 그건 분명한 사실이고, 그 점에서 이미 정상이라고 할 수 없어."<br>&nbsp;"빠져 나갈 방법은? 어딘가에 입구가...."<br>이안이 물었지만 스메라기는 고개를 저었다.<br>&nbsp;"어떻게 들어왔는지도 모르는데?"<br>&nbsp;".....그럴 수가."<br>&nbsp;"....인정할 수 없다.&nbsp;베다의 플랜을 이제 막 시작한 단계에서 그런 웃기지도&nbsp;않은 최후는...!"<br><br>&nbsp;콘솔에 머리를 기대고 있던 펠트는 브릿지를 둘러보았다. 티에리아가 갑자기 평정을 잃고 화를 내고 있었고,&nbsp;나머지 멤버들도 뭔가 얼빠진 표정이었다. 록온과 알렐루야, 라세는 기가 차다는 표정이었고, 스메라기는 슬슬 술기운이 도는지 고개를 숙인 채 말이 없었다. 이안, 크리스, 츠에리도 각자의 자리에 앉아서 조용히 상황을 곱씹는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힘이 쭉 빠지는 것을 느꼈다. <br>&nbsp;'셀레스쳘 빙은.... 이렇게 어이없이 끝나는 걸까?'<br>다만 세츠나만이 여전히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내 한마디도 꺼내지 않는 이 과묵한 소년은 이런 상황조차 달관한 걸까 하는 의문이 펠트의 머리속에 떠올랐지만, 그렇지&nbsp;않다는 것을 깨닫는 데에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이 평정을 잃고 있는&nbsp;와중에 세츠나는&nbsp;'뭔가'를 보고 있었다.<br>&nbsp;"......세츠나? 무엇을 보는....."<br>&nbsp;"......뭔가 움직이고 있다."<br>&nbsp;브릿지가 조용해졌다. 세츠나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자, 최대 망원지점 근처의 한 지점에서 마지막으로 쏘아낸 GN입자가&nbsp;도넛 모형을 이룬 채로 회전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br><br>&nbsp;"크리스! 공간 좌표 설정! 현 위치를 제로 투옐브로 지정하고 GN입자의 회전이 관측된 지점과의 거리, 그리고 신규 좌표를 산출해! 펠트는 아까 전의 GN입자 방출 기록과 대조해서 저 위치 일대로 추가적인 입자를 내보내! 건담 마이스터는 전원 건담에 탑승해서 만에 하나의 사고에 대비함과 동시에 톨레미에 출력을 공급해! 츠에리, 이안! 입자량에&nbsp;다소 무리가 가도 좋아.&nbsp;최대 전속!"<br>&nbsp;스메라기는 언제 술을 마셨냐는 듯 멀쩡한 모습으로 돌아와 신속하게 지시를 내렸다. 함교가 부산해졌다. 건담 마이스터들이 브릿지를 박차고 자신들의 기체로 향했다.<br><br>&nbsp;"어이, 세츠나!"<br>자신의 건담, 듀나메스의 콕피트에 앉은 록온은&nbsp;함내통신으로 세츠나를 불렀다. <br>&nbsp;-무슨 일이지, 록온?<br>곧 세츠나의 무표정한 얼굴이 등장했다. 록온은 피식 웃으면서 대답했다.<br>&nbsp;"모두 정신 차린 건 네 덕택이다. 일단 고맙다고 해두지."<br>알렐루야도 통신에 끼어들었다.&nbsp;<br>&nbsp;-나도&nbsp;덤으로 끼지, 세츠나. 아까 전의 브릿지 분위기는 정말 뭔가 일어날 것 같았거든.<br>티에리아를 꼬집는 듯한 말에 록온은 푸훗 하고 웃음이 터져나오는 것을 간신히 참아냈다. 아까 전 스메라기의 '이공간 고립 선언'에 가장 흥분한 모습을 보여주던 것은&nbsp;늘 냉정한 얼굴을 한 티에리아였고, 셀레스쳘 빙의 첫 작전 이후 입버릇처럼 세츠나에게 '건담 마이스터에&nbsp;부적합하다'라고 말하던&nbsp;그였기 때문에&nbsp;지금의 말에는 뭐라&nbsp;마땅히 대응할 거리가 없을 터였다.<br>&nbsp;-지금 향하는 곳이 출구라는 보장은 없다.<br>세츠나가 그렇게 말했지만, 록온은 고개를 저으면서 자신도 알지 못하는 어떤 확신을 담아서 답했다.<br>&nbsp;"뭐, 괜찮아. 아무 것도 없는 무(無)의 공간보다는 최소한 나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nbsp;<br>&nbsp;<br>&nbsp;-버체, 태양로 최대 출력.<br>&nbsp;-큐리오스, 태양로 출력 임계점 도달.<br>&nbsp;-듀나메스, 마찬가지다.<br>&nbsp;-......엑시아, 태양로 출력 전개.<br>마이스터들이 보고하자, 스메라기가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안은 출력계통의 조절을 마치고&nbsp;큰 소리로 외쳤다.<br>&nbsp;"좋아! 츠에리! 최대 출력의 89%를 추진계통으로 돌렸다! 어디 한번 밟아 보라고!"<br>&nbsp;"헤헷! 어디 한번 가보죠! 저기가 천당인지 지옥인지 모르겠지만....!"<br>츠에리는 함 조정간을 고쳐잡고는 외쳤다.<br>&nbsp;"프톨레마이오스, 최대 출력으로 나갑니다아!"<br><br><br/><br/>tag : <a href="/tag/팬픽" rel="tag">팬픽</a>,&nbsp;<a href="/tag/건담00" rel="tag">건담00</a>,&nbsp;<a href="/tag/우주세기" rel="tag">우주세기</a>,&nbsp;<a href="/tag/언제또쓸지기약없음" rel="tag">언제또쓸지기약없음</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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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4 Oct 2009 21:26:0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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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노력하는 소녀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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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0/11/60/e0032460_4ad0c1052f44a.jpg" width="500" height="326.66666666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0/11/60/e0032460_4ad0c1052f44a.jpg');" /></div><br>&nbsp;<br>&nbs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0/11/60/e0032460_4ad0c0a9b0f1c.png" width="500" height="375.5868544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0/11/60/e0032460_4ad0c0a9b0f1c.png');" /></div><br><br>설정들이 현실과는 좀 멀긴 하지만... 가끔씩 다시 돌려보다 보면 "그래, 그래도 힘내봐야지 않겠어?"라며 피식 웃게 만들어주는 작품들이라고 생각한다.<br><br>&nbsp;뭐, 그렇다는 이야기.-_-;<br/><br/>tag : <a href="/tag/소녀들" rel="tag">소녀들</a>,&nbsp;<a href="/tag/스트라토스4" rel="tag">스트라토스4</a>,&nbsp;<a href="/tag/건버스터" rel="tag">건버스터</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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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늘 설정만 해보는 팬픽.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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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1년 전쟁 세계관에 솔로스타일 빙들을 던져보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 물론 차원이동물인 편이 (나름) 임팩트가 있겠다.<br><br>&nbsp;1년전쟁 세계에 멋모르고 들어간 솔로스타일 빙들이 지온과 연방의 싸움박질을 보면서 '어쨌든 무력개입한다'는 방침을 고수하며 연방과 지온에게 덤비다가 RX-78-2에게 발리는 장면이 등장한다든지...<br><br>&nbsp;사실 대기권 내에서의 전투라면 솔로스타일 빙의 건담들이 자유비행능력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유리할지는 모르나...<br><br>&nbsp;"함장님! 아무로가... 아무로가 공중전을 하고 있어요!!"<br>&nbsp;"아무로가 공중전을?!"<br>&nbsp;"성장했구나....아무로!"<br><br>&nbsp;...때문에 적어도 RX-78-2 상대로는 안심 못한다. 08소대에서 날아다니던 노리스 아자씨의 구프 커스텀도 '비행 못하네?' 하면서 접근했다가는 위험한 상대.&nbsp;접근전을 상정한 건담 엑시아도 사실 싸우는 모습을 보면 그냥 좋은 칼에 기댄다는 느낌이 강해서... 지온의 근접전 특화 모빌슈트 걍을 상대로 현란한 빔샤벨 이도류를 선보이던 건담이 전혀 밀릴 것 같지가 않다. 마 쿠베도 사실 근접전에 나름 자신이 있어서 그런 모빌슈트를 골라잡고 만반의 준비를 해서 건담을 끌어들인 건데... 사실 원작 애니에서 걍이 칼질하는거 보면 세초딩과 붙어도 밀릴 솜씨는 아닌 것 같은데 아무로는 그런 상대도 발라버린 것이다.<br><br>&nbsp;출력 면에서 보자면 우주세기&nbsp;MS들은 모두 핵융합로를 써서 움직이니 오리지널 태양로 상대로도 비행능력/방어능력을 제공해주는 GN입자 빼고는 출력 자체에서는 밀릴 것이 없다. &nb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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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4 Oct 2009 14:47:0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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