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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omo Peregrino in the U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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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19 Nov 2009 21:07:1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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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omo Peregrino in the U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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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Nowadays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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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하도 살았냐 죽었냐고 묻는 메일이 많이 와서 -_-;;;;<br><br>개인적으로는 살인적인 학사 일정을 개인 새끼줄과 함께 소화하려니 거의 과로사 일보 직전.<br>참고로 이번주 일정을 보면<br><br>월: 프리젠테이션<br>수: 버밍엄 city council 방문 / 저녁 guest speaker lecture<br>목: 리버풀 city council 방문<br>금: 4P짜리 원고 마감<br><br>참으로&nbsp;아름답기 그지없는&nbsp;스케줄이긴 한데, 이틀 연달아 버스 여행을 하는 건 역시 체력이 달렸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정말정말 매력적인 도시여서, 나중에 제정신을 추스리고 본격적으로 찾아와주리라 마음 먹음. 프리젠테이션은 감기 때문에&nbsp;자신이 한 말을 기억 못한 Tutor로 인해 두 번 삽질하는 통에 남보다 2배로 고생했다는. 결국 무사히 끝나긴 했다. 평소 일상적인 대화나 수업 시간중 토론할 때는 신경줄을 놓고 살았는데, 난생 처음으로 영어로 남들 앞에서, 그것도 절반은 노란 머리 앞에서 발표를 하려니 내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 처음으로 실감이 났다. 끝나자마자 한국인 후배한테 제일 먼저 물어본 말 "내가 하는 말 알아들겠디??" -_-;;;;<br><br>담주에는 셰익스피어의 고향 Stratford을 가야 하고, 그 다음주에는 다시 프리젠테이션이 있다. 그러고 다시 버밍엄을 한 번 더 들러주고 나면 한 학기가 끝나고 assignment에 올인해야 한다. 책상에 들러붙어 피상적인 이론 수업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 필드를 돌아다니는 건 좋은데,&nbsp;문제는 '잘' 해야 한다는 거. ㅠ.ㅠ&nb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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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9 Nov 2009 21:05:08 GMT</pubDate>
		<dc:creator>alephia</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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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Egil said,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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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영어는 참으로 훌륭한 언어다. 영국에 와서 산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하루에 하나씩 새로운 단어를 배우고 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은 아마 지금쯤 하루에 적어도 20개씩 새 단어를 접하고 있을 거다. 그 풍부한 원천에서 가장 적합하고 쓸모 있는 표현을 찾아내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정말 할 만한 시도이기도 하다. 멋진 일이니까. 그렇지 않은가?"<br><br>-어제, Assignment seminar에서. <br><br><br>나로 하여금-태고적에 잊어버린-근성이란 것을 밑바닥까지 박박 긁어 끌어내게 만드는&nbsp;이 환경, 이 세계에 전율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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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3 Nov 2009 17:45:44 GMT</pubDate>
		<dc:creator>alephia</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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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Summertime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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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8월에 이곳에 처음 떨어졌을 때는 10시가 지나야 간신히 일몰을 볼 수 있을 만큼 낮이 길었다. 오후 늦게까지 내리쬐는 뙤약볕이 무기력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10월 말이 다 되어가는 지금, 이곳은 오늘부터 다섯 시면 어둑해진다.&nbsp;이건 summertime에서 기인된 일종의&nbsp;트릭이다. 어제,&nbsp;그러니깐&nbsp;summertime이 해제되기 전까지는&nbsp;적어도 여섯 시까지는 해를 볼 수 있었다. 하루 만에 해가 한 시간 짧아지다니. 그 정신적 여파는 어쨌거나 상당하다. 따지고 보면 조작된 숫자&nbsp;놀음에 불과한데도. 한 시간 일찍&nbsp;눈을 뜨니 웬지 부지런해진 것 같고, 한 시간 일찍 해가 지니&nbsp;부담스러웠던 햇볕이 아쉬워진다. 아주 어릴 적, 올림픽 게임 때문에 정책적으로 실시했던&nbsp;summertime 때에는 느껴보지 못한 이질감이다.<br><br>Summertime은&nbsp;짧아진 일조량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여름이나 겨울이나 일조량이 그렇게 많은 차이가 없는 한국에 이런&nbsp;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nbsp;그보다도,&nbsp;이미 충분히 부지런하고, 충분히 바쁘고, 그래서&nbsp;충분히&nbsp;지쳐버린 한국인들에게 낮과 밤의 구분이&nbsp;과연 그렇게 의미가 있는&nbsp;것인지 잘 모르겠다. 대체 왜 우리는 더 이상의 휴식을 빼앗지 못해 안달하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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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In the UK</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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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5 Oct 2009 18:02:42 GMT</pubDate>
		<dc:creator>alephia</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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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Writing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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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br>한동안 포스팅을 못했더니 다들 안부메일을 보내주신다. 잘 지내는지 걱정들이 된 모양이다. 물론 나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다. 학과 공부와 여기까지 업보처럼 쫓아온 원고 마감에 치인 걸 제외한다면. 이번 원고들은 덩치가 좀 커서 특히 부담스러웠다. 데드라인을 '쨀까?'라는 유혹이 물밀듯이 넘쳐들어 왔지만 그랬다가는 이후의 일정이 모두 엉망진창이 될 것 같아 결국 숨이 턱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제대로 막았다. 다행히 당분간은 단기간에 막아야 할 원고는 없다. 다만, 이번 원고를 쓰면서 내가 가진 관점이 상당히 바뀌어 있다는 걸 알고 약간 놀랐다. 기본 논조는 변하지 않았지만 시각을 달리하는 내공을 터득한 것 같다. 역시 사는 곳이 달라져서일까. <br><br><br>여기로 오기 전까지 누구나와 마찬가지로 나 또한 똑같은 고민을 했다. 과연 내가 가진 것들을 포기하고 떠나는 게 맞는 선택일까. 추천서를 써 주신 교수님 중 한 명이&nbsp;고개를 갸우뚱하며 명쾌한 해답을 주셨다. "글쓰는 사람한테 장소가 문제가 되나?" &nbsp;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내가 특별히 글을 쓰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것같다. 기자 생활을 청산한 이후에는 글을 쓰는 일이 하나의 '부업'이 되어버린 탓일 거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학교 졸업 직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내게 대롱대롱 달려 있는 타이틀은 "글쟁이"다. 그러나 여전히 내게는 아직 부업이다.&nbsp;그건 현재 상황 때문이 아니라 내가 아직 그 타이틀을 달&nbsp;자격이 있는 만큼&nbsp;제대로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가 가진 하찮은 지식과 가끔씩 툭 던지는 삶에 대한 단상들 만으로 "작가"라는 타이틀을 단다는 것은 너무 거창하고 또 가식적이다. 언젠가, 정말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무엇이 제대로 완성이 되었을 때, 그리고 그 말을 할 자격이 있는 만큼 성장하였을 때까지 그 타이틀을 미뤄두려고 한다. 물론 그런 날이 과연 올는지도 알 수는 없다. 여러 가지 다른 이유로 나의 부족함 때문에 벽에다 머리를 박는 밤이 아직도 이어지는 걸 보면, 좀, 아니 상당히 비관적이긴 하다. 그럼에도, 개미걸음속도로나마 약간은 달라진 나의 모습을 글을 통해 볼 때마다 기뻐하는 걸 보면, 나는 이 업을 분명 즐기고 있다.&nbsp;&nbsp;<br><br><br><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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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빨간공책_Diary</category>

		<comments>http://alephia.egloos.com/5148987#comments</comments>
		<pubDate>Thu, 22 Oct 2009 09:53:22 GMT</pubDate>
		<dc:creator>alephia</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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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Harvest Festival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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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생각해보면 해외에서 추석을 보낸 것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별다른 집안행사의 압박이 없는지라&nbsp;운신이 자유로운 편이어서 돈을 벌기 시작한&nbsp;20대 중반부터는&nbsp;거의 대부분의 추석 황금연휴를&nbsp;해외 여행을 다니면서 보냈던 것같다. 그럼에도 올해 유달리 추석을 챙기고 싶었던 건 부유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일시적으로나마 어디엔가 정착해있기 때문일 것이다. Pre-reading list에 원고마감에, 압박이 어느 정도 있었지만 몇몇 한국 친구들과 조촐하게 추석음식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결국 그 '조촐함'은&nbsp;다른 외국인&nbsp;친구들이 모두 참여하는 '거국적' 행사로 막을 내렸지만, 그들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기분이 썩 나쁘지 않았다. 그 행사는 오늘까지 이어져 오늘은 ini의 어시스트를 받아 우리 flatmate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결국 거의 모든 종류의 지짐을 마스터하고, 나물을 무치고, 심지어 그 남은 음식들을 한 데 섞어&nbsp;두루치기까지 해먹었다.<br><br>해외에 나와있다는 것을 거의 인식하지 못할 만큼 적응을 잘 하고 있지만,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때마다 그들과의 관계에 있어 충만해지거나 예민해지는 나의 모습은 분명 본토와는 다른 일면이다. 하지만 그건 나만의&nbsp;느낌은 아닌 것&nbsp;같다. 고국에서라면 별 일 아닐 많은 일들이 여기서는 하나하나가 더&nbsp;큰 의미로 다가온다. 라마단과 프리세셔널이 동시에 끝나자마자 집으로 돌아갔던 샐먼은 오늘 돌아와 블루 모스크가 그려진 멋진 엽서를 선물했다. 독일 친척집을 다녀온 영인은 예쁜 기념뱃지를 안겨다 주었다. 마유코는 밤늦게 찾아와 방문을 두들기더니 포트넘 &amp; 메이슨 티백을 하나 가득 안겨주고 총총히 떠나갔다.&nbsp;올해 따라 유난히 맑고 청명한&nbsp;영국 날씨도, 내게 어지간히 영감을 주는 맑은 공기와 조용하고 울창한 자연도,&nbsp;내게는 그 모든 것이 행운이며 선물이다. 그 모든 것들이 추석을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이렇게 하나 가득 선물을 안고보니 마음이 절로 따뜻해져서 휘영청 떠오른 달님한테 소원은커녕&nbsp;그저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하지 못했다.&nbsp;<br><br>어제밤에는 잠을 자다 문득 밝은 빛을 느끼고 깨어났다.<br>눈을 떠보니 서쪽으로 기울어진 보름달이 창문 너머에서 나를&nbsp;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었다.<br>그&nbsp;눈부시게 쏟아내는&nbsp;빛과 어스름한&nbsp;신비감에 압도되어 한동안 충만한 마음으로 나도 달을 바라보아 주었다. <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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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4 Oct 2009 22:00:09 GMT</pubDate>
		<dc:creator>alephia</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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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Accessible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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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br>마침내 집에서 보내준 동절기 구호물자가 도착했다. 겨울옷 부피가 어지간한데다가 밥솥이 포함되어&nbsp;짐이 대략&nbsp;만만치 않았다. 하필이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멀쩡한 트롤리들은 모두 대여해가고 가장 운전하기 난해한, 고장난 휠체어같은&nbsp;반푼이 트롤리만 남아 있었다. 참고로 포스트 오피스는 남쪽 끝, 내 기숙사는 북쪽 끝이다.&nbsp;우체국 할아버지가&nbsp;여자 혼자 못가지고 가니 내일 신품 트롤리가 오면 그 때 가져가라신다. 내용물이 궁금했던 나는 일단 시도해보겠다고 우겼다(우기고도 실은 대략 난감했다).<br>&nbsp;<br>워낙 생활력이 강한 탓인지, 지난 해 카미노를 걸은 탓인지 이 미션은 결국 그리 어렵지 않게 수행되었다. 그러나 내가 놀랐던 것은 운반해 오던 과정이었다. 워릭 대학교는 어지간한 크기의 대학 도시이다.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오는 동안 족히 네 번은 차도를 건너야 하고 층계도 있다. 그러나 그 모든 인도와 차도의 경계선마다&nbsp;적절한 곳에 턱이 완만하게 깎여 있었다.&nbsp;그냥저냥 걸어다닐 때는 미처 인식하지 못하던 완만함이다. 이 길들을 따라 그냥 트롤리를 이리저리 매끄럽게 밀고 오다 보니 어느새 기숙사에 도착해 있었다.&nbsp;<br><br>이 완만함은 다름 아닌 장애인을 위한 배려이다.&nbsp;내 짐을 잔뜩 실은 트롤리가 다닐 수 있는 바로 그만큼 쉽게 휠체어도 다닐 수 있다는 소리다. 그 길들이 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일반 보도와&nbsp;똑같은 정도로 낡고 허름한 것을 보면&nbsp;그 배려는 길이&nbsp;처음 닦여진 바로 그 순간부터 비롯되었을 것이다.&nbsp;굳이 도로의 낮은 턱이 아니더라도,&nbsp;현재 영국의 최대 화두는 '공생'이라는 생각이 든다.&nbsp;더&nbsp;저렴하고 품목도 많은 테스코를 옆에 두고도 사람들은 굳이 옥스팜을 찾는 경우가 많다.&nbsp;식품점에서는 1~2파운드는 족히 더 비싼&nbsp;공정거래 상품들이 나름 경쟁력 있게 팔려 나간다. <br><br>런던은 이미 런던 토박이를 찾아볼 수 없을&nbsp;만큼&nbsp;국제적인 다민족에게 점령당한지 오래이며,&nbsp;코벤트리는&nbsp;영국 최초로 이슬람 커뮤니티와 회교당이 세워진 도시이다. 워릭 대학교는&nbsp;해외 유학생이 전체 학생의 65퍼센트를 차지한다. 영국을 비롯한 프랑스, 독일이 경제적 추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제 사회에서&nbsp;목소리의 볼륨을 낮추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바로 이런 공생 정책의&nbsp;영향력 때문이다. 두 번의 세계 대전, 그리고&nbsp;천 년 동안 겪어온 수없는&nbsp;크고 작은 전쟁의 와중에 그들은&nbsp;상대방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최고의 견제임을 깨달았다. 오늘날의 EU는&nbsp;비록 그 의미가 많이&nbsp;진화했지만&nbsp;처음에는 언제&nbsp;또 무기를 들고 일어날지 모르는 독일을&nbsp;견제하기 위한&nbsp;시도의 발로였다. &nbsp;<br><br>영국도 물론 여전히 부분적인 racism이 일어나고, 또 동양인에게는 밤길이 위험한 구역이 이 코벤트리에도 존재하긴 한다. 그러나 그건 당사자들조차도 정말로 부끄러워 하는 그야말로 음지의 일들일 뿐, 유럽인은 함께 사는 것이 자신들이 살아남는 법이란 걸 확실히 인지하고 있는 듯하다. 이런 와중에 위계구조는 오히려 영국인이 아닌 사람들 사이에서 생겨난다. 중국인이 하는 영어는 '칭글리시'고, 싱가폴 영어는 '싱글리시'고, 한국인 영어는 '콩글리시'라고 구분하고 경멸하는 건&nbsp;영국인이 아닌 아시아인 당사자들이다. 이번 프리세셔널 코스에서 튜터들의 매긴 점수는 그들이 그런 부분에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얼마나 알아듣기 쉬운지, 얾마나 유창한지, 얼마나 발음이 정확한지의 문제이지 영어를 중국어 억양으로 말하건, 일본어 억양으로 말하건 크게&nbsp;문제삼지 않았다. 무엇보다 영국 영어에는 '표준어'란 게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코크니'라고 부르는 영어는 런던 사투리를 경멸조로 부르는 말이다. 그나마 대접받는 영어가 이른바 소수의 왕족과 귀족들이 구사하는 RP인데, 이건 영국 일반인들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는 4차원 언어나 다름없다(엘리자베스 여왕이 젊은 시절 TV에 나와 이 언어로 대국민 연설을 했다가 국민 모두가&nbsp;못알아 듣는 바람에 바로 가정교사와 함께 발음교정에 들어가셨단다). 이처럼 영국인 본인들은 개의치 않는데, 정작 일부 아시아인들은 'real British'를 찾아 헤매고 있으니 이건 좀 아닌 열등감이라는 생각이 든다. <br><br>그나저나, 이제 드디어 한국 밥솥에 밥을 지어먹을 수&nbsp;있게 되었다. 흑흑흑.<br>생일날 끓여먹으라고 미역도 보내주셨다 (아직 한참 남았는데. 그 때까지 아무 것도 없단 소리다&nbsp;ㅠ.ㅠ)<br>(여기 밥솥은 밥이 설익는다. 그래서 한동안&nbsp;냄비에다 밥을 지어 먹었다. 수현 선배 말마따나, 적어도 밥솥에는 격이 있다. 인정!)&nbsp;<br><br><br>&nb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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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In the UK</category>

		<comments>http://alephia.egloos.com/5128603#comments</comments>
		<pubDate>Wed, 30 Sep 2009 16:36:53 GMT</pubDate>
		<dc:creator>alephia</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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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Roots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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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9/20/91/c0063491_4ab51d702fc27.jpg" width="305" height="45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9/20/91/c0063491_4ab51d702fc27.jpg');" /></div><br><div style="TEXT-ALIGN: center">올때는 여름이었는데 떠나려니 가을이 되었다. <br>울창했던 나무들도 성기어지고, <br>해 뜨는 시간도 매일 늦어지고<br>오리와 백조들의&nbsp;아침운동 소리도&nbsp;따라서 늦어진다.<br><br>아침 일찍 체코에서 온 Long과&nbsp;타일랜드에서 온 Nai가&nbsp;내 방문을 두들겼다.<br>옆 동에 살고 있는 같은 과정의 한국 친구들과 일본 친구도 와 주었다.&nbsp;<br>다들 부르지도 않았는데 일부러 찾아와서 이사짐 나르는 걸 도와줬다.<br>Long은 어제 식칼을 두 번째 잃어버렸다고 씩씩 거렸던 것을 기억했는지<br>자기 식칼을 들고 와서 주고 간다.<br>(자기는&nbsp;홈스테이를 할 예정이라 부엌도구가 필요없단다)<br><br>Roots 기숙사에서&nbsp;5주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br>오늘부터 살아갈&nbsp;Heronbank가 훨씬 넓고 시설도 좋지만<br>Roots의 낡은 책상과 매일 전쟁터 같았던 공용 부엌은 못 잊을 것 같다.<br>앞으로도 딱 이 만큼만 살았으면 좋겠다.<br>잔잔하게, 그러나 나즈막히 밀려오는 감동에 살짝 젖어서.<br><br>프롤로그가 끝났다.<br>2주 간의 인터미션이 지나면<br>이제 본 막이 시작된다.<br></div>&nbsp;<br><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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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In the UK</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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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9 Sep 2009 18:02:5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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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Ruins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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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9/13/91/c0063491_4aace92e071d9.jpg" width="500" height="33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9/13/91/c0063491_4aace92e071d9.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660000">성 미카엘 교회, Coventry<br></span></div><br>살림살이를 채우려고 코벤트리로 쇼핑을 나왔다가 버스 정류장 근처에 우연히 교회가 있는 걸 발견했다. 베를린의 카를 교회를 연상케 만드는 장소. 1940년대까지만 해도 성 미카엘 교회 본당 내부였던 곳. 성 미카엘 교회는 14세기부터 16세기 사이 장장 200년에 걸쳐 완성된 영국 안에서도 상당한 역사를 가진 유물이었다. 그런 우람했던 종교적 본거지가 2차 대전 당시 독일군 폭탄 하나로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버렸다. 대체로 이런 경우에는 고증을 하든 혹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을 하든 파괴된 본터 위에 새로운 건물을 올린다. 하지만 영국인들 또한 독일인과 마찬가지로&nbsp;파괴된 유적지는 고스란히 남겨두고 바로 그 옆에 또 다른 최첨단 성당을 지어올렸다.&nbsp;<br><br>그들이 전쟁의 상흔을 굳이 애써 남겨두는 이유는 무엇일까. 패전국에게도, 승전국에게도&nbsp;그 이유는 동일하지 않을까 싶다. 어쨌거나 코벤트리의 성 미카엘 성당은 사뭇 긴장감이 감도는&nbsp;베를린의 카를 교회와는 또 다른 여유가&nbsp;느껴진다. 이곳은 이제 사람들이 느긋하게 햇살을&nbsp;즐기는 야외 공원이 되어버렸다. 숭고한 찬송가대신 확성기에서 흘러나오는 나른한 70년대 팝송은 저 눈부신 한낮의 태양과 더불어 성당 안에 있는 모든 존재들을 흐물흐물 녹여버릴 것만 같았다.&nbsp;어쩐지&nbsp;뒤틀린 이질감에, 혹은 유달리 강했던 가을 햇살에 현기증을 느낄 즈음 나들이 나온 튜터 피오나를 우연히 만나 간신히 정신을 차렸다.<br><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아래는 19세기 성 미카엘 교회 모습&nbsp;</div><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9/13/91/c0063491_4aaced46e4f8e.jpg" width="359" height="49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9/13/91/c0063491_4aaced46e4f8e.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지금도&nbsp;앞쪽 첨탑은 그대로 남아 있다. <br>피오나의 추천으로 꼭대기까지 걸어 올라갔다가 다리가 후들거려 죽는 줄 알았다.<br></div><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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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In the UK</category>

		<comments>http://alephia.egloos.com/5112059#comments</comments>
		<pubDate>Sun, 13 Sep 2009 13:04:5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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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Coming down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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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ff6600"><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09/10/91/c0063491_4aa8fc1772d72.jpg" width="316" height="4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09/10/91/c0063491_4aa8fc1772d72.jpg');" /></div>가을, 내려앉다<br><br><br><span style="COLOR: #3366ff"><span style="COLOR: #006600">영국의 하늘은 무척 낮다. <br>코벤트리의 하늘은 런던보다도 더 낮다. <br>하늘이 낮은 이유는 건물들이 낮기 때문이다. <br>하늘이 낮은 만큼, <br>손으로 맞닿을 수 있을 만큼 가까워서 <br>때로는 새처럼 하늘을 부유하는 착각에 빠진다.<br>&nbsp;모든 것이 낮은 곳에 머물기에<br>어쩌다 높은 곳에 오르면,&nbsp;<br>운좋게 저런 찰나의 순간을 목격한다. <br>가을이 소리없이 내려앉는 모습을.<br>&nbsp;나무 꼭지부터. <br>살포시.<br><br><br><br><br><br><br></span></span></span></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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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In the UK</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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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0 Sep 2009 13:15:15 GMT</pubDate>
		<dc:creator>alephia</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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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Warwick Castle_2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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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09/08/91/c0063491_4aa59d0c5a8c7.jpg" width="272" height="40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09/08/91/c0063491_4aa59d0c5a8c7.jpg');" /></div><br><br>영국의 풍경은 사람을 진정시키는 무엇이 있다. 그것을 따분하다고 말할 사람도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닌 것 같다. 지나치게 느끼할 만큼 화려하지도, 지나치게 자극적일 만큼 위압적이지도 않다. 그 어느 곳을 가든 평온함을 기대하게 만들어 사람을 무장해제 시킨다. 워릭 성도 그랬다. 성 안쪽은 유령 출몰 지대라고 떠들썩하지만, 정원은 독수리 쇼로 시끄럽고&nbsp;펜싱, 활쏘기를 배우는 인파로 넘쳐나지만(그런데 의외로 이것 무척 재미있었다. 펜싱은 40분 과정인데 다들 기본스텝을 마스터하더라. 물론 입장료에 이 모든 인건비가 포함되어 있다. 즉 안 하면 손해라는 말씀) 오리떼와 백조가 노니는&nbsp;호숫가 주변은 역시나&nbsp;나른한 공기가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nbsp;<br><br>나의 착각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점심삼아 사온 감자튀김과 초코 머핀 케잌을 들고&nbsp;다른 사람들처럼 잔디밭에 털썩 앉았더니 이놈들이 모여든다.<br><br><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09/08/91/c0063491_4aa59ba5cdf3e.jpg" width="392" height="26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09/08/91/c0063491_4aa59ba5cdf3e.jpg');" /></div><br>참고로 나는 동물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다. 집에서 강아지도 한 마리 키우고 있고, 어릴 적 사파리로 소풍가서 겁도 없이 사자 갈기를 쓰다듬어 주다가(당시 사자는 어이가 없었는지 그냥 눈만 꿈쩍꿈쩍 했다)&nbsp;사육사 및 학교 선생님을 기겁하게 만들만큼 겁도 없었다. 그런데 내가 유달리 기피하는 종이 있으니, 바로 조류다. 이건 끔직한 트라우마에서 기인하는데, 스무 살 때 첫 배낭 여행 중 노이슈반슈타인 성에 들렀다가 근처 호수에서 백조한테 발가락을 물렸더랬다. 당시 나는 백조가&nbsp;사람을 물 수 있다는 것도, 백조한테 이빨이 있다는&nbsp;것도 그 때 처음 알았다.&nbsp;완전 경악하다가 근처&nbsp;간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는데,&nbsp;발가락에 붕대를 감아주던&nbsp;독일인 둘 다&nbsp;백조한테 물렸다는 말에 "really&nbsp;exceptional case"라며&nbsp;웃느라 정신이 없었다.<br><br>이런 조류 혐오 증상은&nbsp;이후 어느정도 완화가 되었는데 다행히 한국의 새떼들은 알아서 먼저 도망가 주기 때문이었다. 그런데&nbsp;영국 새들은&nbsp;상당히 오만하다(그 이유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겠음).&nbsp;사람이 지나가도 어지간하면 도망도 안 가고 심지어는 스토커처럼 쫓아온다. 이놈들이 모여든&nbsp; 이유는 오직 하나. 내 감자튀김이었다.<br><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9/08/91/c0063491_4aa59bec2bdb3.jpg" width="392" height="26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9/08/91/c0063491_4aa59bec2bdb3.jpg');" /></div><br>모여드는 건 오리 뿐이 아니었다. 성에서 방목하는 공작새들까지 내 주변을 얼쩡거리기 시작했다. 노골적으로 감자튀김을 노려보는 오리에 비해 그래도 공작은 자존심이 있었는지, 계속 딴청을&nbsp;부리며 사정거리를 좁혀왔다 -_-;;;<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09/08/91/c0063491_4aa59c2579d42.jpg" width="403" height="26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09/08/91/c0063491_4aa59c2579d42.jpg');" /></div><br>급기야 이 지경까지 진격해 온 오리. 하도 기가 막혀 사진을 찍는데, 그동안 저 감자튀김 상자에 이놈들이 고개를 박기 시작했다. 두려움은 분노로 바뀌었고 내 점심을 사수해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이놈 머리를 한대 퍽 쥐어 박았다. 보통 이런 상황이면 동물들은 도망을 간다. 그런데...&nbsp;이놈은 내 손가락을&nbsp;아작 물어버렸다. ㅠ.ㅠ&nbsp;<br><br><br>그 와중에도&nbsp;감자튀김을 사수하기 위해&nbsp;자리에서 냉큼 일어나 몽골에서 온 법대생 달라이와 탄자니아에서 온 찰스가 앉아 있는 나무 식탁으로 도망갔다. 아니나 다를까 이놈들&nbsp;어미 오리를 쫓아오듯 꽥꽥거리며 나를(정확히는 감자튀김을)&nbsp;따라온다. 웃기게도, 그 와중에도 질서는 있는지 일렬 종대로 쫓아온다. 내가 오리한테 물렸다며 조류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자&nbsp;달라이는 "에이 뭐 그정도 가지고" 라며&nbsp;나보고&nbsp;너그러워지란다. 그런데 그 순간,&nbsp;또 다른 오리 한 놈이 달라이 히프&nbsp;한가운데를&nbsp;쪼아댔다. 내게 관용을 베풀라던 달라이는 황당한 얼굴로 오리들을 향해 몽골어로 욕을 퍼붓기 시작했다 -_-;;;;<br><br><br>이리하여 워릭 캐슬 소풍은 조류에게 두번째 물린 역사적인 날로 기록되었다는.&nbsp;ㅠ.ㅠ <br>(뭐, 나름&nbsp;exciting한 경험이었다.) <br><br><br>그래도...<br><br><br><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09/08/91/c0063491_4aa59c98dfbc4.jpg" width="457" height="30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09/08/91/c0063491_4aa59c98dfbc4.jpg');" /></div><br><div style="TEXT-ALIGN: center">어느 동물이건 새끼는 귀엽기만 하더라 *^^*<br></div>&nbsp;&nbsp;&nbsp;<br><br><br>&nb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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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In the UK</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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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7 Sep 2009 23:45:38 GMT</pubDate>
		<dc:creator>alephia</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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