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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닥터엘 연애상담소 LUV_and_SEX</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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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애/사랑/결혼/섹스/콤플렉스 및 삶에 대한 제반 문제, 
유료 상담(대면 및 이메일, 전화 상담) 및 강연, 칼럼 의뢰는 drlovesos@gmail.com 로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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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0 May 2012 13:23:0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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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닥터엘 연애상담소 LUV_and_SEX</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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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상담(대면 및 이메일, 전화 상담) 및 강연, 칼럼 의뢰는 drlovesos@gmail.com 로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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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감사의 말 -49-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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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정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나름 답변 일찍해주신것이라고 느꼈는데.. 늦으셨다니 당치 않습니다. 보다 자유로워진것 같아요.<br>&nbsp;<br>상담글과 리플 모두 고맙습니다. 엘님은 언제 이 글들을 다 작성하시는건지 궁금해져요. 너무 많은 도움을 많은 사람들에게 해주시고 계십니다!<br><br>엘 누나. 감사해요. <br><br>아.... 이런 친절한 현답을 하시다니. 대단하네요.. 엘님 답변 읽고있으면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했던것들이 분명해지는 느낌이에요. <br><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499149_7932543"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div><br>아 너무나 멋진 답변입니다. ㅠㅠ 많은 걸 느끼고 가네요 ㅎㅎ ^^<br><br>답변 잘 읽고 갑니다! 더 큰 우주를 갖기를 바란다는 마지막 문장 정말 너무 멋지네요. 덕분에 저도 위로받았습니다. ^^ <br><br>다시 한번 상담 감사드리고^^ 좋은 밤 보내세요! <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503162_7936566"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div><br>고마워요~ 엘님! ^-^ <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503162_7938556"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div><br>엘 누나 상담글들을 보면, 나에 대한 것이 아니라도 내게 답을 안겨주는 때가 많아서 느끼는 게 많아요. <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504963_7938402"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div><br>늘 엘님의 상담글을 보다 보면 그 속에서 같은 문제로 신음하던, 혹은 신음하고 있는 저 자신이 보이는 듯한 느낌입니다. <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504963_7938422"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div><br>끄닥끄닥. 좋은 말씀이세요. <br><br>이런 처방전에도 친절한 답을 주는 엘님이 대단해요<br><br>잘 봤습니다. 울었네요. 고마워요<br><br>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웠는데, 엘님의 처방전으로 생각이 많이 정리가 되었어요 :D!!! 정말감사해요! 그동안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웠던 것 같아요. 속에 해결되지 못해서 쌓이고 뭉쳐있던 그 무엇이 풀린것같아요. 음, 그냥 마음이 편해졌습니다^ㅇ^ 제가 누구에게도 말 못 하고 꽁기꽁기 뭉쳐놨던, 그 긴 글을 읽고 좋은처방전 주셔서 감사합니다♡ <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510558_7948851"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div><br>비단 상담을 요청하셨던 분 뿐만 아니라... 연애를 하려는/진행중인 이들에게도 해당되는 좋은 말이네요. <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512136_7947340"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div><br>엘님~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br><br>상담하시는 내용 아주 소중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br><br>비교하지 않는 삶...이란 말이 마음에 와닿네요 <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516626_7952376"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div><br>오늘 엘님 상담 감동적! ㅠㅠ <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516626_7952391"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div><br>엘님 너무 감사합니다 뭔가 제가 찾고 찾을땐 없다가 뜬금없이 가끔 가슴속에서 방아쇠가 빵 하고 당겨질때가 있어요 엘님 덕분에 오늘 그런 느낌을 받았답니다 너무 신나고 힘납니다+ㅁ+ 욕심만 많아서 제가 힘들어요ㅋㅋㅋ 그래도 역시 정답은 shut up and train 이겠죠? 엘님 너무 감사드려요♥<br><br>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이걸 그만두기 전까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남들은 다들 착각이라고 하지만,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사람들도 무슨 헛소리냐고 하시겠지만, 그래도 닥터엘님께서 만큼은 부정을 하지 않으셔서, 제 말이 맞다고 가정을 해주셔서 그 어느 때 보다도 저에게 명쾌한 답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닥터엘 처방전의 애독자가 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br><br>제가 고민하는거랑 흡사한 내용이라 처방전에 감동하고 갑니다 ^^ <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523442_7986826"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div><br><br><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518963_7955793"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div>&nbsp;<br><br><br><br><br>(871st ~ 910th prescription 의 덧글에서 감사의 말을 정리하였습니다. 작년 말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한 뒤에는 올해 들어 처음 감사의 말을 쓰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지금 이런 긍정의 말들이 너무나 절실하게 필요하답니다. 그러니까, 저 당분간은 감사의 말을 자주 올릴 것 같아요. 양해해주세요. ^ㅅ^<br><br>작년 말과 올해 4월까지 저에게는&nbsp;감당하기 힘든 사건사고들이 찾아왔어요. 어찌나 불가항력적인지 삶이란 정말&nbsp;계획을 세울&nbsp;필요 따위 없는 것 아닌가 생각했답니다. 해가 바뀌고&nbsp;여름이 찾아와 햇살이 눈부신데, 저는 여전히 예전과 같은 자리에 약간 더 늙고 낡은 모습으로 서 있는 것 같아요. 여기서 펑 터지고 저기서 펑 터지고 나니, 이젠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을 듯한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br><br>차라리 저는 요즘 참 즐겁게 웃고 산답니다. 정말로 해맑게 살고 있어요. 어차피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 해맑아지더라고요. 6년 전 잠깐 배우다 만 스윙댄스도 다시 시작했고요. 미친 척 하고 졸업공연도 했고요. 책도 열심히 읽고 있고요. 트위터도 열심히 보고 있고요. 주로 하는 일은&nbsp;RT&nbsp;뿐이지만. 그리고 올초 섭식장애가 생겨서, 이참에 채식주의자 선언도 했어요. 동물성 식재료를 모두 배제하는 비건이 되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완벽한 비건은 힘들지만, 채식에 대해서 공부도 하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본의아니게 살이 슉슉 빠져서, 갈수록 비루해지고 있죠. 다이어트 따위 관심도 없건만. ㅠㅅㅠ<br><br>당분간은 그동안 뜸했던 포스팅도 매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에요. 그리고, 꾸준히 이북도 더 내려고 합니다. <a href="http://www.viabook.net/">www.viabook.net</a>&nbsp;에서 이미 &lt;HOW2SEX&gt; 시리즈와 &lt;HOW2LUV&gt; 시리즈가 나오고 있는데, 아직은 무료인 것 같으니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고요.&nbsp;올해 안으로 새로 출판계약을 하고 책도 한권쯤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유료상담도 더 늘릴 수 있도록 고민해 볼 거고요.&nbsp;그리고, 작년부터 시작된 사건사고의 정신적, 경제적, 물리적 수습을 잘 하고, 먹고 사는 걱정을 덜하게 되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만.&nbsp;<br><br>근근히 살아가지만 소박한 행복은 누리면서 살고 싶은 엘. 닥터엘 연애상담소를 꾸려가면서 행복에 대한 궁리를 여러분들과 같이 하고 싶어요. 찾아와주셔서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외로울 때는&nbsp;잊지 말고 들러주시기 바래요.저는 여기 계속 있으니까요.)<br><br><br><br><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518963_7956296"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nbsp;</div><br/><br/>tag : <a href="/tag/닥터엘연애상담소" rel="tag">닥터엘연애상담소</a>,&nbsp;<a href="/tag/감사의말" rel="tag">감사의말</a>,&nbsp;<a href="/tag/고맙습니다" rel="tag">고맙습니다</a>,&nbsp;<a href="/tag/감사합니다" rel="tag">감사합니다</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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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0 May 2012 13:23:08 GMT</pubDate>
		<dc:creator>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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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1085th prescription_그녀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함께 하기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많습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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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K님 :&nbsp;<br><br>여행 중에 만나 사랑에 빠졌고&nbsp;여행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만났습니다. 롱디가 시작되고도 우리는 애절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br><br>이별이 공식화되지는 않았지만,&nbsp;차라리 우리는 좋은 지인으로 잘 지냈죠. 그녀는 연상인 저에게&nbsp;여러가지&nbsp;일을 많이 의지했습니다.&nbsp;아직은 청춘이기에 서로의 갈길은 다르고 어떻게 바뀔 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그녀를 도와줄 일이 없어지면, 우린 더이상 연락하지 않겠죠. 그래도 저는 그녀를 여전히&nbsp;바라고 원합니다.<br><br>전 이별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녀를 잊을 자신도 없습니다. 그녀는 장담할 수 없는 미래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합니다. <br><br><br><br><br><br><br><br><br>(위는 요약내용입니다.)<br><br></p><br /><br />K님, 엘입니다. <br><br>조금은 냉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녀는 이미 페이스 조절을 하고 있죠. 여러가지 가능성들이 펼쳐질 수 있다는 걸 압니다. 자신에게 호감을 가진 사람에게 호의와 친절과 배려를 받는 방법도 알죠. 이후의 관계에서 가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미리미리 자신의 의사도&nbsp;밝힙니다.&nbsp;선을 딱 그어서 헤어지자는 말을 하지&nbsp;않는 대신,&nbsp;내가 당신의 여자라고 말하지도&nbsp;않아요. 한발 슬쩍 뒤로 물러서있다 해도, 여전히 손에 잡힐&nbsp;듯 행동하죠. 사랑에 빠진 남자는 그녀가 잘 보이지&nbsp;않아 더욱 안달이 납니다. 심장이라도 빼줄 듯 행동하게 되죠. 자신이 무엇을 잃을 지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습니다. <br><br>K님. 내 여자가 아닐 땐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사랑을 퍼주는 만큼 기대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그녀가 그저 연락이 닿는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할 수 있지만,&nbsp;그것이 원망과 회환으로 바뀌는&nbsp;순간이 오지&nbsp;않는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nbsp;없습니다. 둘의 인생이 하나로 합쳐지는 것보다는 각자의 가족과 장래계획과 기회가 훨씬 중요하다는 걸, 이미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게다가 두 사람은 스스로의 결정만으로는 인생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죠. 직업, 학업, 원가족의 영향을 배제한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는 아직 어린 청춘들이니까요. 그녀에게는 계속해서 새로운 인연이 다가오고 있고, 그녀도 그것을 숨길 생각은 없죠. <br><br>때로는 연애는 그저 연애로 봐야할 때가 있습니다.&nbsp;누구나 현재 밖에는&nbsp;살 수 없고, 그래서 지금의 사랑이 내 생애 최고의 사랑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nbsp;때로는&nbsp;강물이 흘러 결국 바다로&nbsp;다다르듯, 시간이 물처럼 흘러가는 것을 고요하게&nbsp;지켜보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서둘러도 허둥대도 두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서로를 성찰할 시간, 서로의 관계를 고민할 시간, 각자의 삶을 정리할 시간, 사랑의 의미를 공부할 시간이 필요하죠.&nbsp;<br><br>헤어지자고 먼저 선을 그어도 좋습니다.&nbsp;오빠동생으로 인연을&nbsp;계속 이어가자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nbsp;K님이 그녀에게 바라는 것을 그녀가 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 열심히 생각해보세요. 한쪽만 준비되어 있는 연애는 오래 지속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감정이 강렬하고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해도, 결국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각자의 몫 뿐입니다.&nbsp;<br><br>K님. 한발짝 물러서보세요. 그리고, 생각해보고 그녀와 대화해보세요.&nbsp;정말로 인연이라면 연인이 아니더라도 서로에게 의미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nbsp;질문하지 않고 표현하지&nbsp;않고, 잃을까 놓칠까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정말로 좋은 사람들이라면 분명히 서로에게 길이 보일 것입니다.&nbsp;<br><br>K님.&nbsp;마음을 잘 다스리시기 바랍니다.&nbsp;<br><br><br><br><br><br><br><br><br><br/><br/>tag : <a href="/tag/닥터엘연애상담소" rel="tag">닥터엘연애상담소</a>,&nbsp;<a href="/tag/닥터엘" rel="tag">닥터엘</a>,&nbsp;<a href="/tag/연애상담소" rel="tag">연애상담소</a>,&nbsp;<a href="/tag/연애의목적" rel="tag">연애의목적</a>,&nbsp;<a href="/tag/연애관" rel="tag">연애관</a>,&nbsp;<a href="/tag/인연" rel="tag">인연</a>,&nbsp;<a href="/tag/선택" rel="tag">선택</a>,&nbsp;<a href="/tag/책임" rel="tag">책임</a>,&nbsp;<a href="/tag/롱디" rel="tag">롱디</a>,&nbsp;<a href="/tag/롱디연애" rel="tag">롱디연애</a>,&nbsp;<a href="/tag/원가족" rel="tag">원가족</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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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0 May 2012 10:34:1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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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1084th prescription_싸우고 매달리고 반복하다 겨우 관계를 회복했지만, 죽을 만큼 답답합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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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J님 : <br><br>우리는 자주 싸우죠. 그는 자주 헤어지자 말하고 저는 언제나 울고불고 잘못했다고 매달립니다. 그는 제 행동을 통제하고 싶어하고, 저는 거짓말을 하죠.&nbsp;<br><br>최근에는 제가 죽도록 매달렸고 그가 질려서 저를 받아주었어요. 저는 그를 너무 사랑하는데 그는 저를 사랑해서 받아준 것 같지 않아요.&nbsp;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모르겠고, 당장 죽을 것처럼 답답합니다. <br><br><br><br><br><br><br><br><br><br>(위는 요약내용입니다.)<br></p><br /><br />J님, 엘입니다. <br><br>두 사람이 서로를 존중하고 있지 않고 있고, 서로가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은 J님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행복한 연인들은 싸우고 헤어지자 하고 매달리고 그러지 않아요. 통제와 구속과 거짓말이 필요하지도 않죠. 연애인들이 연애에서 바라는 것은 함께 있어서 행복해지는 일이겠죠. 하지만, J님의 연애는 함께 해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br><br>J님에게 필요한 것은 연애보다는 자존감의 회복입니다. 삶의 목적과 의미가 한 사람에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겠다고 각오할 때 생겨난다는 것을 아셔야 할 때가 온 거죠. 연애는 인간관계의 일종이고 삶의 누리는 여러가지 방법 중 하나일 뿐입니다. 지금의 연애 상대에게 거절당한다고 J님이 당장 죽지 않는다는 것은 J님도 잘 아실 겁니다. J님의 삶에는 연애 외에도 여러가지 것들이 있습니다. 학업도 있고, 가족도 친구도 동기들도 있고,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 좋아하는 일, 도전하고 싶은 일들이 있습니다.&nbsp;연애는 이 모든 것들의 총합 안에 포함되는 요소일 뿐이죠. 연애가 없어도 인간은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잘 꾸려나갈 수 있습니다. 애초에 인간은&nbsp;모두 혼자 태어나는 걸요.&nbsp;<br><br>J님은 그를 사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J님은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고 있습니까. 불행한 연애에 낭비되는 시간을 상쇄할 만큼 자신에게도 충분히 삶의 좋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습니까. J님에게 사랑은 무엇입니까. 그에게 사랑은 무엇입니까. J님에게 이번 연애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두 사람은 함께 무엇을 누리고 즐기고 추구하였습니까. <br><br>J님. 연애를 하고 있을 때는 일상이 별다른 노력없이도 빛나고 사소한 사건도 의미심장해집니다. 그것은 연애의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죠.&nbsp;하지만, 내가&nbsp;행복할 수 없는 연애는 그저 나를 부식시킬&nbsp;뿐입니다. 진정한 자기애와 자존감을 잃게 만들고, 삶을 보는 눈과 귀를 막아버리죠. J님의 지금 연애는&nbsp;J님이 J님일 수 없게 만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nbsp;<br><br>인간관계에서는&nbsp;반드시 지켜져야 할 최소한의 룰이 있습니다. 그것은 상호존중과 신뢰입니다. 만약 둘 사이에 이것이 없다면, 그 관계는 오래 지속할 이유가 없답니다. J님, 어서 눈을 번쩍 뜨세요. 연애보다 더 소중한 것이 J님 자신이니까요.&nbsp;<br><br>극적인 사건이 벌어지는 연애를 오래 붙들고 있으면,&nbsp;삶의 소중한 많은 것들을 놓치게 됩니다.&nbsp;자신의 일상을 평화롭게 되돌리고&nbsp;현재를&nbsp;문제없이 운영하도록 노력하고 밝은 미래를 상상해보세요. 외롭고 막막하고 갈 곳을 모른다 해도,&nbsp;자신이 행복한지 행복하지 않은지는 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좋은&nbsp;선택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합니다.&nbsp;<br><br>J님. J님의 선택에 행운이 있기를 빌겠습니다. <br><br><br><br><br><br><br><br><br><br><br>&nbsp;&nbsp;<br/><br/>tag : <a href="/tag/닥터엘연애상담소" rel="tag">닥터엘연애상담소</a>,&nbsp;<a href="/tag/닥터엘" rel="tag">닥터엘</a>,&nbsp;<a href="/tag/연애상담소" rel="tag">연애상담소</a>,&nbsp;<a href="/tag/자존감" rel="tag">자존감</a>,&nbsp;<a href="/tag/인생관" rel="tag">인생관</a>,&nbsp;<a href="/tag/행복" rel="tag">행복</a>,&nbsp;<a href="/tag/행복관" rel="tag">행복관</a>,&nbsp;<a href="/tag/연애" rel="tag">연애</a>,&nbsp;<a href="/tag/연애의목적" rel="tag">연애의목적</a>,&nbsp;<a href="/tag/상호존중" rel="tag">상호존중</a>,&nbsp;<a href="/tag/신뢰" rel="tag">신뢰</a>,&nbsp;<a href="/tag/인간관계" rel="tag">인간관계</a>,&nbsp;<a href="/tag/선택" rel="tag">선택</a>,&nbsp;<a href="/tag/책임" rel="tag">책임</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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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1083rd prescription_키스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다음 욕구가 생겨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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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님 :&nbsp;<br><br>우리는 둘다&nbsp;생애 첫사랑을 하고 있어요.&nbsp;만난&nbsp;지&nbsp;며칠 안되어 우린 첫키스를 했고,&nbsp;매일매일 만나 몇시간이고 키스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키스를 하다보면&nbsp;점점 성적 욕구가 커져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nbsp;연애하며 섹스까지 하게 되면 많은 변수가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저는&nbsp;곧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이래저래 깊은 스킨십을 하면 안될 것 같기도 합니다.&nbsp;<br><br>저는 아직 섹스를 하고 난 뒤에 서로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키스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nbsp;욕구와 고민이 생깁니다. 하지만, 대화하기에는 어색해서&nbsp;뭐라고 말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nbsp;패팅 방법을 배워서 해보는 게 나을까요?<br><br><br><br><br><br><br><br><br><br><br><br><br><br>(위는 요약내용입니다.)<br></p><br /><br />I님, 엘입니다. <br><br>밀폐된 공간이 아닌 공공장소에서 데이트하세요. 키스 시간을 줄이고 그녀와 더 많이 대화하고 친해지세요. 섹스는 백년 빨라요. 자신이 성에 대해서 기준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는데, 본능에만 충실하다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지려고 하는 거죠? 연애하면 스킨십하는 게 당연한가요? 애초에&nbsp;자신의 연애상대와 이 문제에 대해서 상의한 적 있나요? 물론, 첫키스는 불현듯 다가오는 거니 언어적 정리는 놓쳤을 수 있어요. 그러나, 그녀와 몇시간이고 키스를 즐기는 상황이 되었다면, 그 행동을 멈추고 진지한 대화를 시작하는 최소한의 어른스러움을 보여주셔야 하는 겁니다.&nbsp;<br><br>많은 소년소녀들이 관계가 그저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두는&nbsp;수동성을 갖고 연애에 임합니다. 자신이 관계의 주체가 되어 책임질 생각을 하지 않고, 상대가 리드하고 선택하고 정하는 대로 따라가죠. 그리고, 문제나 불행이 닥쳤을 때 뒤늦게 상대를 비난하거나 자책하며 관계에서 도망가려 합니다. 지금 I님과 그녀가 바로 이런 상황 직전에 있는 거랍니다. 스킨십을 하면서도 스킨십에 대한 대화를 할 수 없다니.&nbsp;행위와 선택의 주체이면서 그것을 언어화하고 합의하고&nbsp;정리할&nbsp;시도를 못하다니, 그게 어떻게 어른의 연애입니까?&nbsp;<br><br>지금 패팅이나 섹스나 진도 나갈 걱정을 할 때가 아니잖아요. <br><br>적어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혼자 공부하고&nbsp;각오해서 상대를 행위의 연습상대로 대할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까,&nbsp;자신의 성윤리관과 그녀의 성윤리관에 대해서&nbsp;질문하고 답하세요. 스킨십의 허용범위와 의미에 대해서 논의하세요. 고민하고 있는 군입대와 둘의&nbsp;관계에 대해서 공론화하세요. 키스도 섹스도 패팅도 정확하게 그 단어를 써서 충분히 반복해서 대화하세요.&nbsp;익숙하지 않다고 에둘러 갈일이 아니죠. 이것은 당신과 그녀의 몸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일이니까요.&nbsp;<br><br>두 분이 어떤 생각과 기준을 갖고 있는지 잘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린 소녀들은 성에 대해서 닥치기 전에 깊게 생각할 기회가 적습니다. 물론,&nbsp;어린 소년들도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능은&nbsp;입술과 입술이 마주치는 순간의 쾌감을 거부하기 힘들게 만들죠. 서로의 케미컬이 잘&nbsp;맞는다면, 의미며 가치관이며 자기기준이며&nbsp;아무 생각도 안나는 게 당연해요.&nbsp;그녀가 I님의 키스나 패팅 시도를 거절하지 않는다 해서, 그녀가 그 행위의 의미를 잘 알고 행위 이후의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을 예상하며 자신&nbsp;몫의 책임을 지리라고는 기대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I님이 성에&nbsp;대해서 잘 모르는&nbsp;만큼, 그녀도 마찬가지일 게 당연하잖아요.&nbsp;<br><br>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성경험이 축적되기 전에는, 특별히 성에 대해서 공부하지 않고 교육받을 기회가 없었던 소년소녀들의 성개념은 몽실몽실 아련한 구름덩어리와도 같아요.&nbsp;몇번의 경험을 통해서야 겨우 자기 기준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궁금한 것이 생기기도 하고,&nbsp;뒤늦게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기도 하죠. 당시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서야 정신적인 충격을 받는 경우도 생겨요. 많은 아이들이 그런 방식으로&nbsp;상처받고 아파하여, 어른이 되어간답니다. 누구도 기준을 세우고 대화하고 행위하라고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에.&nbsp;<br><br>I님. 몸이 가까워진만큼 그녀의 내면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기 위해 노력하세요. 몸과 마음이 균형을 이루며 가까워지도록 의식적인 노력을 하세요.&nbsp;제 블로그에는 아마도 패팅이나 섹스의 테크닉에 대해서도 포스팅이 얼마든지 있을 거에요.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서 지금&nbsp;중요한 것은 키스의 다음 단계가 아닌 대화라는 사실, 잘 아시겠나요?<br><br>첫사랑이 무사히 아름답게 꽃피도록, 부디 소중하게 가꾸어나가시기 바랍니다.&nbsp;<br><br><br><br>ps. 304 처방전을 프린트해서 대화해보면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네요. <br><br><br><br><br><br><br><br><br><br><br><br><br/><br/>tag : <a href="/tag/닥터엘연애상담소" rel="tag">닥터엘연애상담소</a>,&nbsp;<a href="/tag/닥터엘" rel="tag">닥터엘</a>,&nbsp;<a href="/tag/연애상담소" rel="tag">연애상담소</a>,&nbsp;<a href="/tag/자기기준" rel="tag">자기기준</a>,&nbsp;<a href="/tag/가치관" rel="tag">가치관</a>,&nbsp;<a href="/tag/성가치관" rel="tag">성가치관</a>,&nbsp;<a href="/tag/욕구" rel="tag">욕구</a>,&nbsp;<a href="/tag/본능" rel="tag">본능</a>,&nbsp;<a href="/tag/선택" rel="tag">선택</a>,&nbsp;<a href="/tag/책임" rel="tag">책임</a>,&nbsp;<a href="/tag/대화" rel="tag">대화</a>,&nbsp;<a href="/tag/커뮤니케이션" rel="tag">커뮤니케이션</a>,&nbsp;<a href="/tag/입대" rel="tag">입대</a>,&nbsp;<a href="/tag/키스" rel="tag">키스</a>,&nbsp;<a href="/tag/패팅" rel="tag">패팅</a>,&nbsp;<a href="/tag/섹스" rel="tag">섹스</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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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9 May 2012 13:35: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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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1082nd prescription_뒤늦은 첫 연애는 짧고 어이없이 끝났는데, 앞으로도 내 연애 전망이 암울할까 걱정입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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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H님 :&nbsp;<br><br>겨우 한달 남짓 사귀고 헤어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는 인간관계에서 서툴고 또래 집단과 어울리는데 어려움을 느껴 늘 저에게 하소연과 투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에게 우리의 연애에 대해서 떳떳하지 못했고, 그래서 저는 그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는 그를 신뢰할 수 없었죠. 제가 어떤 대안을 제시해도 그는 전혀 수용하지&nbsp;못했고 항상 자기 생각 뿐이었어요.&nbsp;기본적으로 그는 저와는 말이 안통하는 듯 했습니다.<br><br>물론 그는 달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와 있으면 좋은 날보다 힘들고 피곤한 날이 훨씬 많았죠.&nbsp;지쳐버린 제가 이별을 통보하자 심하게 매달리더니 곧 돌변하여 악담을 퍼붓는 인격이더군요.&nbsp;<br><br>제 어설픈 첫 연애는 그렇게 끝났죠.&nbsp;&nbsp;&nbsp;<br><br>저는 제대로 된 연애가&nbsp;하고 싶은데,&nbsp;또 이런 아이를 만날까 두렵습니다.&nbsp;그리고, 제가 한달 동안 겪은 제&nbsp;감정들이 다른 여자들도 똑같이 겪는 것들인지 궁금해요. 아직도 저는 분노가 울컥울컥 치밉니다.&nbsp;빨리 털어버리고 싶어요.&nbsp;<br><br><br><br><br><br><br><br><br>(위는 요약내용입니다.)<br><br><br><br /><br />H님, 엘입니다. <br><br>연애도 인간관계의 일종이기 때문에, H님이 겪은 감정노동은 다른 연애인들이 겪는 것과 똑같답니다. 연애가 경험치에 따라 수월해지는 경향이 있기는 해도,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은 만큼 다음 연애에서 보상받거나 방어하려는 심리가 생기기 때문에&nbsp;결국 모든 희로애락을 다 겪게 되지요. 어떤 관계도 좋은 것만 있을 수는 없잖아요. 연애도 좋은 것만 있는 연애는 없다고 단언하겠습니다. 인생이 달고 시고 씁쓸한 모든 것을 다 가지듯, 연애도 마찬가지랍니다. <br><br>연애해서 행복해지고 싶다면, 내가 연애라는 인간관계를 누리는 맷집을 키우는 수 밖에 없습니다. 연애를 하며 인간을 보는 기준을 키우고, 달콤한 것들을 누리는 방법을 터득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을 연습하는 거지요. 사랑을 고민하고, 인내와 배려와 행복의 의미를 곱씹고, 자기애를 키우고, 기브앤기브의 기쁨을 공부하고, 새삼스럴 것 없는 인간의 매력에 빠져보기도 하는 일을 모두 다 해보는 겁니다. <br><br>내가 연애를 시작하고 끝내는 기준, 연애하며 누려야 할 것, 연애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나와 상대의&nbsp;화학작용, 서로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방법, 연애에 드는 비용과 시간과 노력과 신경의 운영법 등 H님이 체크하여야 할 연애의 포인트는 많이 있지요.&nbsp;하나의 연애를 끝낼 때마다 새로운 교훈을 얻는다면 훌륭한 거죠. 매번 똑같이 실패하는 연애를 한다면, 그것은 성장이 없다는 뜻입니다.&nbsp;겨우 하나의 연애를 끝낸 상태이니 H님에게는&nbsp;앞으로 더많은 케이스스터디가 필요하답니다.&nbsp;H님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nbsp;<br><br>연애가 끝나고 난 뒤, 같은&nbsp;상처가 반복될까 두려운 마음,&nbsp;연애상대가 나에게 준 상처에 대한 분노는 당연한 감정이랍니다. 저 역시 그러한 두려움과 분노와 상처를 겪으며 견디며 시간을 보내 보았습니다. 이것을 뛰어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데이트도 필요하고, 여행도 필요하고, 몰두할 삶의 다른 기쁨들도 필요하지요. 기분전환을 위한 여러가지 시도들도 필요합니다. 적당한&nbsp;현실도피와 성찰과 독서와 게임 같은 것도 필요해요.&nbsp;<br><br>시간이 흐르면 분명히 괜찮아집니다. 연애 따위 지긋지긋하다고 인생에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비관하던 날이 점점 희미해지고, 다시 두근대고 싶고 설레고 싶고 달콤해지고 싶어지죠.&nbsp;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봄이 되면 눈부신 햇살이 심장을 깨우는 겁니다.&nbsp;<br>&nbsp;<br>그러니까, 조금만 더 시간을 보내보세요. 자연스럽게 심장에 새살이 차오르기를 기다리는 거죠. <br><br>그리고, 한가지 더. <br><br>문화권에 따라 여자의 나이에는 매우 다른 의미가 부여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린 여자를 선호하고 성숙한 여자를 폄하하는 아주 비인권적이고 폭력적인 경향성이 있죠. 인간의 평균수명과 의학발달, 노화속도를 고려할 때 연애시장의 적정연령은 충분히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우리 사회가 여성의 나이를 대하는 태도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편견에 지면 안됩니다. <br><br>나이가 몇살이라도 연애하세요. 서른도 마흔도 쉰도 연애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인간을 대하는데 나이만으로 평가한다면, 인간의 노화는 저주일 뿐이죠.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잃어버리는 것 대신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얻기도 합니다. H님이&nbsp;겪어온 삶의 궤적들은 낡아가는 시간의 흔적이 아니라, 미래를 더욱 풍성하게 누리기 위한 자산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H님이 한살 두살 나이먹어가는 걸 조롱하거나 탓하거나 비웃겠죠. 제가 요즘 들어 여실히 겪는 불편함과 폭력입니다. 실제로 나이 때문에 인생에 있어서&nbsp;아주 중요한 것을 본의아니게 빼앗기기도 했고요.&nbsp;<br><br>H님. 나이 때문에 스스로를 희화화하거나 탓하거나 우울해지지는 마세요.&nbsp;H님이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아도, 세상은 충분히 폭력적이니까요. H님은 맞서 싸워야 합니다. 부당하고 폭력적인 것에는 저항해야 하죠. 연약하고 소외된 자들을 무시하고 지배하려 하는 폭력을 그냥 두면 H님이 느끼는 슬픔과 무력감과 분노는 사라지지 않고 세대를 이어 계속 늘어나는 겁니다. <br><br>지치지 말고 연애 시장으로 뛰어들어야 해요. 그리고, 원하는 것을 가져야&nbsp;하죠. 누구라도 삶을 즐길&nbsp;권리는 있는 거니까요.&nbsp;<br><br>H님.&nbsp;무엇을 해도 무엇을 하지 않아도,&nbsp;H님은 곧 좋아져요. 그리고 다음 연애도 반드시 있죠.&nbsp;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nbsp;&nbsp;<br><br><br><br>&nbsp;&nbsp;&nbsp;<br><br><br><br><br><br/><br/>tag : <a href="/tag/닥터엘연애상담소" rel="tag">닥터엘연애상담소</a>,&nbsp;<a href="/tag/닥터엘" rel="tag">닥터엘</a>,&nbsp;<a href="/tag/연애상담소" rel="tag">연애상담소</a>,&nbsp;<a href="/tag/연애" rel="tag">연애</a>,&nbsp;<a href="/tag/행복" rel="tag">행복</a>,&nbsp;<a href="/tag/행복관" rel="tag">행복관</a>,&nbsp;<a href="/tag/선택" rel="tag">선택</a>,&nbsp;<a href="/tag/책임" rel="tag">책임</a>,&nbsp;<a href="/tag/어른되는일" rel="tag">어른되는일</a>,&nbsp;<a href="/tag/연애상대" rel="tag">연애상대</a>,&nbsp;<a href="/tag/자기기준" rel="tag">자기기준</a>,&nbsp;<a href="/tag/가치관" rel="tag">가치관</a>,&nbsp;<a href="/tag/독립" rel="tag">독립</a>,&nbsp;<a href="/tag/두려움" rel="tag">두려움</a>,&nbsp;<a href="/tag/상처" rel="tag">상처</a>,&nbsp;<a href="/tag/시간" rel="tag">시간</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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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9 May 2012 12:58: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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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1081st prescription_쿨하게 만나는 사이 연락이 뚝 끊어졌는데, 저는 여전히 그를 그리워합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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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G님 : <br><br>어쩌다 펜팔로 시작된 인연과 만나서, 데이트도 하고 섹스도 하는 그런 사이가 되었습니다.&nbsp;그가 꽤 연상이라 저는 그에게 진지한 연애상대로 여겨질 거라 기대하지 않았어요. 우린 서로 구속하지 않으려 적당히 거리조절을 했죠. 하지만, 어느새 저는 그를 좋아하게 되었더라고요. 쿨하게 헤어지는 건 계속 미루게 되었습니다. &nbsp;<br><br>마지막 데이트도 루틴하게 풀코스로 진행되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그가 제 연락에 답을 안해서 이제 끝이라 직감했죠.&nbsp;문자도 메일도 답이 없었어요. 그대로 시간이 흘러 다시 1년 전 이맘때가 되었습니다. <br><br>가끔 저는 그 사람을 생각해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사라진 그 사람이 명백히 잘못한 건데도, 내가 뭔가 실수하거나 문제가 있어서 그가 나를 떠난 게 아닌가 자책하기도 합니다. 혹시라도 우연히 마주칠 수 있을까 기대할 때도 있어요. 물론, 이 사람에 대한 마음을 싹 털어버리는 게 가장 좋다는 것도 알지만, 마지막으로라도 연락을 하고 정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어요. <br><br><br><br><br><br><br><br><br><br><br>(위는 요약내용입니다.)<br><br></p><br /><br />G님, 엘입니다. <br><br>데이트에도 섹스에도 시간과 비용이 들죠. 하지만,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연애 관계에 비한다면, 기간 한정의 데이트와 섹스는 그리 큰 부담도 아닙니다. 더군다나 관계의 목적과 책임과 의미를 따져묻지 않는 상대라면야 얼마나 고맙겠어요. <br><br>세상에는 여러가지 연애 스펙트럼이 존재하죠. 일대 일의 관계도 있고, 일대 다의 관계도 있고, 다대 다의 관계도 있고요. 일대 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내가 여럿의 데이트 상대 중 하나에 불과했다는 걸 깨닫는 분노스런 경우도 있고. 일대 일이라도 오래 지속되어 구속력과 책임이 생기는 걸 경계하는 경우도 있고요.&nbsp;연애 활동과 프라이버시를 철저하게&nbsp;분리하는 경우도 있고요. 느슨한 관계인 줄 알았는데, 뒤늦게 상대가 지나치게 진지하다는 걸 알게 되어 당황하는 경우도 있죠. 원나잇스탠드의 가벼움을 생각했다가 상대가 책임지라며 매달리는 경우도 있고요. 반대로 정말로 신중하게 고민하고 그 사람과 섹스를 한 건데, 상대가&nbsp;나를 원나잇스탠드 상대로만 생각하고 있는 걸 알고 쿨한 척 일어서야 하는 경우도&nbsp;있고요. <br><br>물론,&nbsp;(아직도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건 일대 일의 관계에서 신뢰와 사랑이 싹트고 그걸 바탕으로 두 사람의 일상이 하나로 겹쳐지는 형태일 거에요. 하지만, 그렇게 진지하고 깊은 관계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지 않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nbsp;데이트 초기에 두 사람의 연애관과 스타일을 충분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답니다. 나중에 속았다며 분통 터뜨리지 않으려면. <br><br>G님의 관계는 시작부터 끝까지, 언제 발을 빼도 어색하지 않은 거리감을 유지해왔죠. 분명히 서로 데이트를 지속하는 동안, 이 관계의 의미와 목적, 서로의 가치관에 대해서 충분히 논의하고 합의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G님은 그가 괜찮은 직업에 세련된 매너에 연상인 나이까지 매력적이라 생각했고, 자신은 아직 꼬꼬마라 저런 멋진 어른과 진지한 연애를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괜찮은 직업군에 종사한다고, 업계에서 유명인이라고, 소믈리에와 와인에 대해서 지적인 농담을 할 정도로 세련되었다 해도, 침대 매너가 근사하다고 해도, 자신이 데이트하고 섹스도 하는 상대에게 먼저 관계의 의미를 말하지 않는 남자는 비겁한 남자죠.&nbsp;한참이나 연상이라면 어른으로서도 실격이에요. &nbsp;<br><br>많은 남자들이 캐쥬얼한 섹스를 선호하죠. 많은 남자들이 세상에는 일단 섹스하고 나서 관계를 고민해야 할 여자와 관계를 고민하고 나서 섹스를 할 수 있는 여자가 있다고 생각해요. 심지어 나 쟤랑 잤는데, 너도 쟤(어차피 그렇고 그런 애야)랑 자, 라고 말할 수 있는 성문화에서 자란 남자들도 많이&nbsp;있답니다. 클럽에서 만나면 무조건 쉽게 생각하는 남자들도 많이 있죠. 귀가가 늦은 여자라면 맘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남자들도 많이 있어요. 요런 분들은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을 학습하지 못하고 자란 미개한 종족들이라 할 수 있죠. 가족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가장 기본적인 인간존중을 배우지 못한 불운한 사람들인 거에요. (모든 남자가 그렇단 말은 아닙니다.) <br><br>하지만, 그 사람의 인간관과 성가치관은 데이트하고 섹스한다고 알 수 있는 게 아니지요. 서로 직접적인 언어로 대화해보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어요. 심지어 결혼하고 나서도 외도하며 당당한 남자 앞에 속았다며 주저앉는 우리 어머니들, 많이 보지 않았습니까. 세대가 달라졌다고 인권의식과 성인지 감수성은 저절로 계몽되고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가 누리는 인권 환경은 우리의 전세대가 죽도록 싸워서 겨우 얻어낸 것이라는 걸 알고 있나요. <br><br>그러니까, 쿨한 연애, 쿨한 섹스를 연기하며 얻어낸 마음의 공허는 결국 G님이 감당해야 할 바지요. 아마도 그 사람은 기간 한정의 데이트라고 첨부터 생각했고 만날 때는 즐겁게 헤어질 때는 나몰라라 도망갔죠. 결국&nbsp;G님을 존중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G님이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둘의 관계에 대해서 정의내리고자 했다면, 그도 조금은 책임있는 말과 행동을 보여주었을 지도 몰라요.&nbsp;<br><br>연애 관계라는 건&nbsp;조금 촌스럽고 어색하더라도 언어적으로 정리하고 시작하는 게 가장 좋아요. 말에는 힘이 있답니다.&nbsp;한번 입밖으로 낸 약속에는 누구라도 구속감과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죠. 그게 없다면 양심 혹은 개념이&nbsp;없는 거죠. 물론, 말하지 않아도 이심전심으로 녹아드는 연애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말로 사랑하고 말로 헤어져요. 텔레파시 따위 사용할 수 없는 평범한 인간이라서.<br>&nbsp;<br>G님. 어떤 관계에서도 내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걸 잊어서는 안됩니다. 어른이라서, 남자라서, 경험이 많아서, 배운 게 많다고&nbsp;더 책임감이 있고 기준이 명확한 건 결코 아닙니다. 어려도, 잘 몰라도, 경험이 적어도 G님이 생각하는 기준이 G님의 정답이지요. 그걸 가지고 상대에게 질문하고 대답을 듣고 내 생각을 전달하고 합치점을 찾는 겁니다. 그래야, 건강한 관계의 꽃이 피는 거지요. 어른이라면 먼저 질문하고 합의를 요청하고 다독거렸어야 할 그는 그저 흔적없이 도망갔죠. 그러니까, 어서어서 미련을 털어버리는 게 좋겠습니다. <br><br>연애 중이지 않을 때, 과거의 달콤한 기억들은 마치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G님을 들뜨게 할 거에요.&nbsp;하지만, 건강한 연애욕구는 과거에서 답을 찾으면 안된답니다. 시간을 되돌려 놓친 인연을 다시 잡는 일이 제일 손쉬운 것 같아도, 실상은 미래로 뚜벅뚜벅 걸어나가는 게 가장&nbsp;튼튼한 정답이니까요.&nbsp;<br><br>G님. 내 외로움을 잘 다스리면서 미래의&nbsp;인연을 향해 천천히 걸어나가시기 바랍니다. <br><br><br><br><br><br><br><br/><br/>tag : <a href="/tag/닥터엘연애상담소" rel="tag">닥터엘연애상담소</a>,&nbsp;<a href="/tag/닥터엘" rel="tag">닥터엘</a>,&nbsp;<a href="/tag/연애상담소" rel="tag">연애상담소</a>,&nbsp;<a href="/tag/데이트" rel="tag">데이트</a>,&nbsp;<a href="/tag/섹스" rel="tag">섹스</a>,&nbsp;<a href="/tag/파트너" rel="tag">파트너</a>,&nbsp;<a href="/tag/선택" rel="tag">선택</a>,&nbsp;<a href="/tag/책임" rel="tag">책임</a>,&nbsp;<a href="/tag/연애관" rel="tag">연애관</a>,&nbsp;<a href="/tag/대화" rel="tag">대화</a>,&nbsp;<a href="/tag/질문과답변" rel="tag">질문과답변</a>,&nbsp;<a href="/tag/펜팔" rel="tag">펜팔</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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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8 May 2012 16:24:4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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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1080th prescription_호감가는 분에게 다가가고 싶어도 우린 더이상 연결고리가 없어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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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F님 : <br><br>모임을 나갔다가 만나게 된 분을 동경하게 되었어요. 그는 친절하고 열심이고 인기도 많죠. 아마도 그는 제&nbsp;호감을 짐작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nbsp;우리는 카톡으로 드문드문 느리게 연락을 주고 받았어요.&nbsp;같이 영화보러 가기로 했지만, 그건 그냥 공수표였어요. 저는 실망했지만, 어쩔 수 없었죠.&nbsp;<br><br>짧은 기간 동안 저는 혼자 속앓이를 했어요. 단둘이 만날 수도 없었고요.&nbsp;<br><br>사회적 지위 차이를 생각하면 저는 작아져요. 전화로&nbsp;연락하고 싶어도 귀찮아할까봐 용기도 안나요.&nbsp;이 정도로 연락했다면, 먼저 말을 걸어올 법도 한데 말이에요.&nbsp;<br><br>그는 지금 연애욕구가 없는 건지 그냥 제가 여자로 맘에 안드는 건지 모르겠어요.&nbsp;우린 이제 더이상 공식적인 연결고리가 없어요.&nbsp;<br><br><br><br><br><br><br><br><br>(위는 요약내용입니다.)<br><br></p><br /><br />F님, 엘입니다. <br><br>사회적으로도 괜찮고 외적으로도 괜찮고 사교적인 성격에 인기도 많다면, 그 분이 여성의 호감에 감사하기는 힘들죠. 너무 많은 호감과 애정표현에 익숙한 사람이라면&nbsp;쉽사리 움직이지는 않을 거에요.&nbsp;주변의 크고작은&nbsp;호의와 접근에 유연하게&nbsp;받아치는 기술도 늘어만 가겠죠. 데이트를 해도 가볍게 즐기는 법을 알고 있을 것이고요. 절대 약속의 말 같은 것은 하지 않도록 본능적으로 주의할 거에요.&nbsp;다음에 같이 해요, 라고 말은 하지만&nbsp;그건 자신의&nbsp;공적인 업무와 사적인 인간관계가 끝나고도 시간이 있으면 그렇게 하자는 말이죠. 정말로 마음이 있다면 약속의&nbsp;일시를 정하는 게 먼저지요. 밤늦게 나오라고 막무가내로 그러지는 않아요. <br>&nbsp;<br>공식적으로 싱글이고 언제나 연애니즈가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이라도, 실제로는 연애를 감당하는 것이 얼마나 귀찮고 비용 대비 비효율적인&nbsp;인간관계인지&nbsp;인식하고 있는&nbsp;경우가 많아요. 그런 분이라면 미약한 호감 정도로는 엉덩이를 떼기 힘들죠. 나에게 호감을 비치는 상대가&nbsp;비공식적으로 싸인을 보내고 있다 해도, 그것을 받아들여서&nbsp;결국 스스로 책임져야 할&nbsp;선택을&nbsp;하기에는 그 분은 너무나 이성적인 사람일 거에요.&nbsp;<br><br>저는 친구들에게&nbsp;청춘일 때 연애하고 계산하지 않는 나이일 때 사랑하라고 합니다. 한살 두살 나이를 먹다보면 원치 않아도 자신의 일상에&nbsp;연애를 끼워넣는게&nbsp;얼마나 버거운 일인지 알게&nbsp;되거든요. 연애해서 행복한 것과 연애해서 불편한 것의 무게를 재게 되는 거죠.&nbsp;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어도 좋다는 해맑음이 사라지기 전의 연애는,&nbsp;나이들어 조건과 상황과 손실을 계산하고 나서 하는 연애와 달라요. 물론, 나이가 들어가면서 연애에서 바라는 욕구와 희망의 스펙트럼이 더욱 버라이어티해진다는 점에서 연애는 언제라도 권장할만한 사회활동이긴 하지만요.&nbsp;<br><br>그 사람을 잘 알기도 전에 친절과 미소와&nbsp;분위기에 반해서 사랑에 빠지는 일도 종종 일어나죠. 나의 연애니즈가 임계점을 넘어섰다는 증거에요. 연애욕이 없으면 아무리 멋진 사람이 주변에 넘쳐나도&nbsp;보는 것만으로 사랑에 빠지기는 쉽지 않지요. 그 사람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다 의미있는 퍼즐처럼 느껴지는 기간도 처음에는 두근두근 재밌지만, F님이&nbsp;빙빙 둘러가는 액션을 취할수록 한없이 늘어날 수도 있어요. 짝사랑은 오래될수록 급격한 자존감의 저하를 가져오죠.&nbsp;짝사랑 경험이&nbsp;반복되면 짝사랑 활동만으로도 온갖 희로애락을 맛보며&nbsp;바쁘게 살 수 있는 경지까지&nbsp;다다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짝사랑은 되도록 지양하도록 해요.&nbsp;<br><br>그 사람이 연애욕구가 있는지 없는지, F님이 여자로 맘에 드는지 안드는지는 누가 알겠습니까. 그 사람의 본심은 엘도 알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연결고리나 나의 자격이나 지위, 위치를 생각하지 마시고, 전화를 하세요. 이번 주 안으로 차 한잔 하자고 해요.&nbsp;내내 바쁠 것 같다거나 만남의 이유나 목적을 따지고자 한다면, 그 분은 마음의 여유가 없으신 거에요.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싶어한다는 걸 이해 못한다면,&nbsp;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버거운 거죠.<br><br>사실 이 만남을 시작하고 말고는 F님에게 달려있어요.&nbsp;새로운 연애를 도모하는&nbsp;것은 여자뿐 아니라 남자에게도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특히나 수동성을 학습할수록 성취와 성공을 보상받는 이 사회에서는,&nbsp;연애도 성공학의 일부로 분류되거든요.&nbsp;요즘의 착하고 순진한 젊은이들이&nbsp;연애의 본질을&nbsp;제대로 알고 자발적으로 연애를 선택하기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답니다. 그러니까, F님. 자신을 위해서&nbsp;얼른 전화 한통 해보시기 바랍니다.&nbsp;<br><br><br><br><br><br><br><br><br/><br/>tag : <a href="/tag/닥터엘" rel="tag">닥터엘</a>,&nbsp;<a href="/tag/연애상담소" rel="tag">연애상담소</a>,&nbsp;<a href="/tag/닥터엘연애상담소" rel="tag">닥터엘연애상담소</a>,&nbsp;<a href="/tag/선택" rel="tag">선택</a>,&nbsp;<a href="/tag/책임" rel="tag">책임</a>,&nbsp;<a href="/tag/연애" rel="tag">연애</a>,&nbsp;<a href="/tag/연애관" rel="tag">연애관</a>,&nbsp;<a href="/tag/연애의목적" rel="tag">연애의목적</a>,&nbsp;<a href="/tag/프로포즈" rel="tag">프로포즈</a>,&nbsp;<a href="/tag/데이트" rel="tag">데이트</a>,&nbsp;<a href="/tag/싱글" rel="tag">싱글</a>,&nbsp;<a href="/tag/연애욕" rel="tag">연애욕</a>,&nbsp;<a href="/tag/청춘" rel="tag">청춘</a>,&nbsp;<a href="/tag/호감" rel="tag">호감</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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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7 May 2012 14:27:0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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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1079th prescription_내가 더 사랑하지만 저는 참고 인내하며 기다릴 수 있어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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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E님 :<br><br>우리는 인종도 다르고 국적도 다른데다 롱디 연애를 하고&nbsp;있습니다.&nbsp;학기 시작 전에는 롱디여도 매일 연락하고 애틋했어요. 그런데, 학기가 시작하고 나서는 일주일에 한번 문자도&nbsp;보내지 않더군요.&nbsp;서운한 맘을 길게 전했는데도, 그는 답이 없었고,&nbsp;결국 나를 챙기는 것이&nbsp;힘들 것 같다고, 만나게 되면 그 때 다시 사랑하자고 하더라고요.&nbsp;<br><br>저는 외로움을 참아보겠다고 하고 붙잡았죠. 롱디니까 바라는 것 없도록 살겠다 다짐했고, 그에게도 그렇게 전했어요. 그가 이해한다는 말을 해서 저는 행복했습니다.&nbsp;<br><br>그와는 여전히 연락이 뜸하지만 믿기로 했으니까 저는 이제 연연하지 않아요.&nbsp;<br><br>제가 어떻게 하면 그가 더 저를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고 저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나는 어디까지 바랄&nbsp;수 있고, 그는 나에게 무엇을 해주어야 할까요? 저는 그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요. 이런 맘을 전하는 게&nbsp;나을까요?&nbsp;분명 저는 지금 내가 더 사랑하는 연애를 하고 있어요.&nbsp;제 지난 연애도 늘 퍼주다 헤어졌었죠. 이젠 그런 실수 하고 싶지&nbsp;않아요.&nbsp;저는 그가 살아오며 받은 크고 작은 상처들을 다 보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nbsp;<br><br><br><br><br><br><br><br><br>(위는 요약내용입니다.)<br><br><br><br /><br />E님, 엘입니다. <br><br>한가지 이상한 것이 있습니다. 연애를 지속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분명히 있는데, E님은 그것을 생각하지 않으려 하는 건 아닐까요. 연애라는&nbsp;인간관계는 사실&nbsp;생산보다 지출을 중심으로 하는 시스템입니다. 유지하는 데는 분명히 비용이 들어요. 구체적으로 시간과 비용과 신경과 노력과&nbsp;내적 갈등과 감정을 소비해야 하죠.&nbsp;이 모든 것을 한 단어로 표현해서 '세월'이라고 할 수 있겠죠. <br><br>사람들은 흔히들, 세월을 낭비하다, 허송세월하다, 라는 말로 인생의 시간을 의미없이 보내는 것을 경계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시간은 앞으로만 갈 뿐 뒤로는 가지 않고 모든 시간은 일회적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요? 한번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죠. 그래서 우리의 매순간은 언제나 의미가득하게 꽉꽉 채워져야만 할 소중한 무엇이 되는 거잖아요.&nbsp;<br><br>연애를 한다는 건&nbsp;찰나로 이어지는 일회적인 내 삶을 연애라는 방식을 통해 누린다는 의미죠.&nbsp;단 한번 뿐인 내 시간을 연애에&nbsp;녹여넣는 만큼, 그 연애가 E님을 가득 채울 것을 목적하는 것이 아마도 맞을 거에요.&nbsp;<br><br>삶이 고통이나 후회, 상처로 가득차길 원하는&nbsp;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배고프질 않길, 사랑받고 사랑하길,&nbsp;인정받길, 고통받지 않길, 행복해지길 원하죠.&nbsp;연애인은 그런 소중한 가치들을 위해 연애라는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거랍니다.&nbsp;&nbsp;<br><br>E님은 연애하며 행복해지기를 원하나요?<br><br>사실 연애의 목적과 의미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nbsp;외로워서, 심심해서,&nbsp;남들이 다 하니까, 사랑받고 싶어서,&nbsp;사랑하기 위해서, 이것이 결혼의 전초전이라 예상해서,&nbsp;상대가 제안해서, 재밌을 것 같아서, 놀기 위해서,&nbsp;이성을 더 알고 싶어서, 타인의 체온을&nbsp;원해서, 인기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보통스럽게 보이기 위해 연애할 수 있죠.&nbsp;다시 말해, 연애하기 위해서 삶을 사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랍니다. 연애는 그저 삶의 일부분일 뿐이니까요.&nbsp;하지만, 연애를 시작한 이상은 두 사람의 연애 목적이 통해야 합니다. 내 연애는 사랑받고 사랑하기 위해서인데, 그의 연애는 다른 목적이라면 결국 어느 쪽도 행복할 수는 없답니다. <br><br>외롭지만 차가운 도시남녀들은 연애를 통해 삶의 결핍을 보상받고자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사랑만큼 완벽한 것은 없다고 어릴 때부터 세뇌받고 자라니까요. 하지만, 사랑만큼 삶의 보통스러움을 닮은 것은 없답니다.&nbsp;지구가 완벽한 구체가 아닌 것처럼, 삶도, 사람도,&nbsp;사랑도, 연애도&nbsp;보통스런 온갖 것들을 다 포함하죠.&nbsp;인간사의 모든 희로애락과 내가 인정하기 싫고 마주치기 싫은 인간 밑바닥의 검은 공동까지 다 갖고 있지요.&nbsp;삶의 파노라마를 짧게 압축한 것이 연애라는 시스템일 것입니다. 자라면서 학습한 대로&nbsp;연애하며&nbsp;꿈꾸던 것을 추구하려다 보면,&nbsp;나라는 인간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것이죠. 연애하며&nbsp;누가 누군가를 구원한다고요? 그것은 매우&nbsp;찰나거나 착각일 거에요. 그 구원의 순간이 되도록 오래기를 바라는 게 연애하는 인간의 소망이 된다면 가장 바람직한 것이구요.&nbsp;<br><br>연애는 구원의 유일한 통로가 아니지요.&nbsp;<br><br>E님.&nbsp;연애에서 E님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연애를 지속하면서 E님이 잃어버리고 부정하는 자신의 부분을 잊지 마세요. 연애는 어떤&nbsp;정해진 규칙이 있어서, 그것을 따라야만 하는 규범 같은 것은 아닙니다. 연애는 내가 원해서 하는 사회활동이고 내가&nbsp;행복한&nbsp;선까지만 참여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조직이죠.&nbsp;<br><br>답은 언제나 내 안에 있지요.&nbsp;E님의 답은 E님의 안에, 그 사람의 답은 그 사람의 안에 있어요.&nbsp;내 연애상대를 향한 마음이 쑥쑥 자라나는 걸 억지로 막을 수는 없어요. 그러니까,&nbsp;자신의 마음과 대화하는 법을 연습하세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알아야, 그것을 상대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고,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되니까요. 내가 무엇을 참고 인내하여서, 그것이 상대의 사랑으로 되돌아온다는 룰은&nbsp;고진감래, 권선징악의 세계에서나&nbsp;통하는 거죠. 참고 참으면 참나무가 될 뿐. 전략전술을 이용하여&nbsp;상대를 조종하려 하면, 결국 나 자신을&nbsp;잃고 연애가 노동이 될 뿐. 그러니까,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상대와 나눌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해요.&nbsp;<br><br>E님.&nbsp;더 사랑한다거나 더 사랑받는다거나 하는 건 측정할 수 없는 거지요. 연애라는 건 처음부터 불공정 거래로부터 출발한다는 걸 잊어서는 안되어요.&nbsp;연애는 기브 앤 테이크가 아니라, 그저 기브 앤 기브로만 이어져야 해요. 주고&nbsp;받는 것의 균형을 따지기 시작하면, 그&nbsp;연애는&nbsp;피곤해질 뿐이랍니다.&nbsp;갈수록 부족한 애정표현을 갈구하게 되는 연애라면, E님은 멈추어서서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하는 거죠.&nbsp;<br><br>행복하다가 지루하다가 고통스럽다가 다시 즐겁다가. 이렇게 파도를 하나하나 넘고 넘는 것이 인간관계지요. 새로운 파도가 닥칠 때마다 손을 잡고 함께 뛰어넘을 수 있다면, 그 연애는 바람직한 거에요. 하지만, 모든 것을 혼자 전전긍긍하고 연애라는 것의 근본을 고민해야 한다면, 그것은 즐거운 연애는 아닐 거에요.&nbsp;<br><br>지금 잡은 손이 너무나 소중한 것은 알겠어요. 하지만, 꼭 그 사람의 손이 아니어도, E님은 더 행복해질 수 있을 지도&nbsp;몰라요. 모든 인연은 어렵게 이루어지죠. 그러나, 스치는 인연도 있고, 내가 다치는 인연도 있고, 상처주고 상처받는 인연도 있지요.&nbsp;시간이 지나서야 내가 어떤 선택을 했어야&nbsp;했나&nbsp;뒤늦게 오롯이 답이 떠오르는&nbsp;인연도 있고요.&nbsp;<br><br>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도록 하세요. 이 연애를 통해서 행복해질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걸 항상 기억해야 해요. 모든 것이 E님의 선택이죠. 어떤 선택이라도 자신이&nbsp;납득해서 그걸 고른 거라면, 맞는 답이랍니다.&nbsp;<br><br>5월에는 모든 것이 더 명확해지는 달이 되길 빌게요.&nbsp;<br><br><br><br><br><br><br><br><br><br><br/><br/>tag : <a href="/tag/닥터엘" rel="tag">닥터엘</a>,&nbsp;<a href="/tag/닥터엘연애상담소" rel="tag">닥터엘연애상담소</a>,&nbsp;<a href="/tag/연애상담소" rel="tag">연애상담소</a>,&nbsp;<a href="/tag/롱디연애" rel="tag">롱디연애</a>,&nbsp;<a href="/tag/연애관" rel="tag">연애관</a>,&nbsp;<a href="/tag/연애" rel="tag">연애</a>,&nbsp;<a href="/tag/행복" rel="tag">행복</a>,&nbsp;<a href="/tag/행복관" rel="tag">행복관</a>,&nbsp;<a href="/tag/인생관" rel="tag">인생관</a>,&nbsp;<a href="/tag/자기기준" rel="tag">자기기준</a>,&nbsp;<a href="/tag/연애의목적" rel="tag">연애의목적</a>,&nbsp;<a href="/tag/대화" rel="tag">대화</a>,&nbsp;<a href="/tag/합의" rel="tag">합의</a>,&nbsp;<a href="/tag/선택" rel="tag">선택</a>,&nbsp;<a href="/tag/책임" rel="tag">책임</a>,&nbsp;<a href="/tag/인연" rel="tag">인연</a>,&nbsp;<a href="/tag/인간관계" rel="tag">인간관계</a>,&nbsp;<a href="/tag/구원" rel="tag">구원</a>,&nbsp;<a href="/tag/가치관" rel="tag">가치관</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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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4 May 2012 07:32:2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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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님 :&nbsp;<br><br>어린 시절 가정사의 굴곡&nbsp;때문인지, 저는&nbsp;사람을 신뢰하지 못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특히 남자들과는 진심으로 대하기 힘들어요. 시험을 빼먹거나 회사를 빼먹는 일도 있었죠.&nbsp;선택한 직장에서 고민하다가 아니다 싶어서 중도 포기하거나 환경을 바꾸고 싶어 집에서 먼 곳으로 지원해보기도 했습니다.&nbsp;<br><br>하지만, 저는 일하면서 매번 제가 감당하기 힘든 큰 사건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직장상사가 폭언을&nbsp;한다든지,&nbsp;제가 다쳤을 때 배려해주지 못하는 직장 환경을 보면서, 저는 제가 하는 일에 정말 질려버렸어요. <br><br>부모님에게는 걱정하실까 아무런 상의도 못했습니다.&nbsp;<br><br>지금은 다른 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직장에 만족하지 못해요. 하지만, 어디로 가야할 지 정말로 모르겠습니다.&nbsp;그리고 인간관계에서&nbsp;문제가 생길 때마다 도망치는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nbsp;제 동기들처럼 어려움을 해치고 무사히 목표지점으로 다다르고 싶습니다. <br><br><br><br><br><br><br><br><br><br>(위는 요약내용입니다.)<br><br><br></p><br /><br />D님, 엘입니다. <br><br>어디선가 읽은 글입니다만. 하버드 의대를 꼴찌로 졸업한 사람을 사람들이 뭐라고 부르는지 아세요? 정답은 '<span style="COLOR: #dcdcdc">의사</span>'입니다. D님이 어떤 내적 갈등을 겪든, 얼마나 무단이탈을 하든, D님이 그곳에 소속되어 있는&nbsp;한 학생이고, 직장인이고, 가족입니다. 아무리 결석을 하고 성적이 나쁘고 친구들 사이에서 어울리지 못한다 해도, D님은 학생이죠. 아무리 태업을 하고 동료들 사이에서 나쁜 소문이 생기고 업무 평가가 낮다고 해도, 퇴사하지 않는 한 D님은 직장인입니다. 이혼을 하고 재혼을 하고 한 때 뿔뿔이 흩어졌었다 해도, 지금 한지붕 밑에서 머무르고 있다면 그것이 가족입니다. 어쩌면, D님은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도 몰라요. <br><br>D님은 혼자가 아닙니다. 정작 고민과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다고 해도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직장도 있습니다. 밤이면 돌아갈 곳이 있습니다. 자신과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이 있습니다. 라이벌이라고 해도 괜찮죠.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도 있을 거에요. 중요한 것은 내가 발딛고 서 있는 공간이 분명히있다는 사실입니다. 헤매어야 할 수많은 시간들이 있습니다. 실수하고 방황하고 좌절하고 나서도 다시 일어설 기회가 있습니다. 자책하고 눈물 흘리고&nbsp;싸워야 할 현실이 있죠. 고통으로 이어지는 순간에도 잠시의 휴식과 안도와 멍하니 흘려보내는&nbsp;한숨과 가끔은&nbsp;웃는 날도 있을 거에요. D님은 결코&nbsp;패배자가 아니에요.&nbsp;<br><br>누구나 과정을 삽니다.&nbsp;완벽한 미래는 영원히 오지 않아요. 이쯤이면 만족하겠다 싶은 날도 드물게 옵니다. 목표를 이루고 나면,&nbsp;지금까지 애써왔던 것이 별 것 아니게&nbsp;여겨지기도 합니다. 다음 계단으로 올라갈 즈음에는 자신이 얼마나 역부족인지 깨닫고 다 포기하고 도망가고 싶어지기도 하죠.&nbsp;<br><br>인생의 큰 굴곡마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지 않다는 건 정말 이상한 일이죠.&nbsp;내가 감당하기 힘들 것 같은 사건들이 연이어서 터지는데도,&nbsp;때가 되면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르고 피곤하면 졸립니다.&nbsp;낮이 오고 밤이 오고 세월이 가죠.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훨씬 더 행복하고 멀쩡하게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D님이&nbsp;정말로 알고 있는 건,&nbsp;자신의 일 뿐입니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삶과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D님의 불행과 고통은 분명 유일한 것은 결코 아닐 거에요.&nbsp;<br><br>하루에도&nbsp;수십번의&nbsp;희로애락이 갈마듭니다.&nbsp;요즘 유행하는 말이 있는데요.&nbsp;"이게 사는 건가." 네, 이게 사는 겁니다. 산다는 건 이런 겁니다. 힘들고 피곤하고 도망가고&nbsp;싶은 겁니다. 행복은 늘 찰나입니다. 사랑은 항상 추상적이죠. 구원은 영원히 보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게 사는 건가. 답은 어디에 있을까요.&nbsp;<br><br>D님.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nbsp;<br><br>인간은 각자의 삶을 감당하며 살아갑니다. 감당하지 못할 시련도 찾아오겠죠. 하지만, 궁극적으로 따져보면 내가 내 목솜을 버리는 선택을 제외하면,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이란&nbsp;없어요.&nbsp;견디거나 뛰어넘는 것도 방법이지만, 회피하거나 도망가는 것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그렇게라도 쉬지 않으면, 아마도 모두들 신경쇠약이나 과로사할 수 밖에 없을 거에요. 사는 것은 태어났기&nbsp;때문에 살아지는 것인데, 서점이며&nbsp;인터넷이며 온갖 매체에서는 처세술이니 성공법이니 명언이니&nbsp;잠언이니 심지어 성경이며 불경이며 온갖 방법을 가르치려 들어요. 사는 게 다 똑같은 게 아닌가 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정답인지 도대체 그걸 누가 결정하는 걸까요?<br><br>태어난 이상 D님의 삶은 한번뿐이지요. 다른 환경, 다른 자원, 다른&nbsp;아이덴티티를 갖고 태어나, 다른 방법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되어 있습니다.&nbsp;매순간 D님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nbsp;D님이 만들거나 선택하지 않은 다른 것들은 생각하지 마세요. 맞서거나 삼키거나 도망가세요. 어차피 셋 중 하나 밖에는 선택할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D님이 할 수 있는 만큼만 살아내면 되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D님이 D님의 방식대로 삶을 누리는 것이지, 누군가가 정해놓은 정답을 위해서&nbsp;내가 정하지도&nbsp;않은 규칙에 따라&nbsp;삶을 낭비하는&nbsp;것이 아닐 거에요.&nbsp;<br><br>과거의 불행은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용기와 신뢰와 희망을 좀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시간은 거꾸로 흐르지 않잖아요. 앞으로의 D님이 무엇이 될 지는 D님이 결정할 바에 달려 있습니다.&nbsp;더 사람을 믿자고 결심하고, 가족들과 좀더 대화를 해보자 결심하고, 멋진 연애를 하자고 결심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자 결심하면, 분명히 길은 나타납니다. 이리저리 기웃기웃 헤매어도 좋습니다. 초라한 발걸음으로 돌아나와도 좋습니다. 남들보다&nbsp;몇년 쯤 늦게 가도 좋습니다.&nbsp;주저앉아 엉엉 울며 자포자기해도 괜찮아요. 다시 일어서기만 한다면 말이죠.&nbsp;<br><br>절대로 안되고, 죽도록 싫고, 처음부터 불가능했던 것들이 있다면, 빨리 포기하세요. 그리고, 할 수 있는 만큼만 선택하고 그것을 감당하세요.&nbsp;직장에서, 인간관계에서, 학교에서, 가족 내에서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있는 힘을 다해서 저항하셔야 합니다. D님이 못나서가 아니라, 나이와 성차와 재력과 지위와 계층으로 인해 권위와 권력을 쉽게 얻고 그것을 휘두르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가정 내에도 있고,&nbsp;학교에도 있고, 직장에도 있고, 친구들 사이에도 있죠. 이것이 정의가 아니라 생각한다면,&nbsp;D님이 살고 있는 삶 안에는&nbsp;바꾸어야 할 것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하세요.&nbsp;D님도 괴롭지만,&nbsp;정부는 국민을 속이고,&nbsp;학교는 어린 학생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동물들을 길거리에 버리고, 범법자들이 국회의원을 하는 세상입니다.&nbsp;D님이 힘들고 어처구니없는 것도 결코 무리가 아닌 거랍니다.&nbsp;<br><br>지금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건강한 삶의 에너지가 그렇게 시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진흙탕 위에 주저앉아 행복하다며 넋을 빼놓는 것보다는, 꽃방석 위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박차고 일어나는 것이 훨씬 의미심장하지&nbsp;않겠습니까.&nbsp;<br><br>D님. 신중하게 고민하고 충분히 정보를 찾고 현명한 선택을 하실 수 있도록, 천천히 천천히 길을 가시기 바랍니다.&nbsp;조바심은 언제나 내안의 적이랍니다. 분명히 지금도 잘 버티고 있어요. 그럼, 괜찮은 거죠. 5월의 햇살이 눈부시고 아름답다는 것도 누릴 수 있는 마음, 잊지 마시기 바래요. 행운을 빕니다.&nbsp;<br><br><br><br><br><br><br><br><br><br><br/><br/>tag : <a href="/tag/닥터엘" rel="tag">닥터엘</a>,&nbsp;<a href="/tag/연애상담소" rel="tag">연애상담소</a>,&nbsp;<a href="/tag/닥터엘연애상담소" rel="tag">닥터엘연애상담소</a>,&nbsp;<a href="/tag/삶" rel="tag">삶</a>,&nbsp;<a href="/tag/인생관" rel="tag">인생관</a>,&nbsp;<a href="/tag/행복" rel="tag">행복</a>,&nbsp;<a href="/tag/행복관" rel="tag">행복관</a>,&nbsp;<a href="/tag/선택" rel="tag">선택</a>,&nbsp;<a href="/tag/책임" rel="tag">책임</a>,&nbsp;<a href="/tag/방황" rel="tag">방황</a>,&nbsp;<a href="/tag/질문과답변" rel="tag">질문과답변</a>,&nbsp;<a href="/tag/진로" rel="tag">진로</a>,&nbsp;<a href="/tag/직업" rel="tag">직업</a>,&nbsp;<a href="/tag/직업관" rel="tag">직업관</a>,&nbsp;<a href="/tag/인간관계" rel="tag">인간관계</a>,&nbsp;<a href="/tag/괜찮아요" rel="tag">괜찮아요</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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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4 May 2012 05:26:43 GMT</pubDate>
		<dc:creator>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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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1077th prescription_구남친이 새 연애를 한다는 소식을 듣자, 다시 욕심이 났어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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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C님 :<br><br>구남친은 가난한데다 서로 자주 싸워서 헤어졌죠. 현남친은 전남친이 못가진 것을 달래주는 사람이라 만났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nbsp;구남친과 마주친 적이 있죠. 우린 서로를 알아보았지만 못본 척&nbsp;지나쳤습니다.&nbsp;&nbsp;<br><br>전 현남친과 만나며 제가 과거에 얼마나 못되게 굴었는지 반성하고 성장하였습니다.&nbsp;그러다보니 구남친에게 더 잘해줄 수 있었다는 후회가 들면서, 현남친에게 집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nbsp;현남친은 기본적으로 조용하고 뜨겁지 않아 저는 다른 남자를 만날 여유까지 있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현남친은 정말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큰 장점이 있죠. 우리는 이런저런 위기를 넘기며&nbsp;몇년째 잘 지내고 있지만 가끔 외롭긴 합니다. <br><br>최근, 우연히 구남친의 연애를 알게 되었는데, 그가 연애하며&nbsp;행복한 걸 보니 다시&nbsp;미련이 생기더라고요.&nbsp;구남친은 정말 알콩달콩한 타잎이었거든요. 질투가 났어요.&nbsp;전 늘 사랑받기를 원하니까요. <br><br>물론 100%의 사람을 만나는 건&nbsp;어렵겠죠. 전 요즘 구남친과의 재회와 현남친과의 관계를 이리저리 고민하느라 머리가 아픕니다.&nbsp;<br><br><br><br><br><br><br><br><br><br></p><br /><br /><p>C님, 엘입니다. </p><p><br>연애은 여러가지 목적과 의미로 지속됩니다. 온통 사랑받고 싶은 욕망은 생명을 가진 존재라면 당연히 갖고 있는 본능일 것입니다. 하물며 고양이도 밥과 물과 햇볕 외에 쓰다듬과 뽀뽀가 필요하죠. 인간은 언제나 그 이상을 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본능적인 욕망에 더해서 후천적으로 학습되는 욕망까지. 인간이 애정을 갈구하는 욕망이 줄어드는 건 아마도 불가능하겠죠. 나이가 든다고, 젊음이 쇠한다고, 상처가 깊다고, 어른이 된다고 줄어들지는 않을 거에요. 하물며 연애 중이라고 해도 말이죠. </p><p><br>누구나 이상적인 사랑이 마음 속에 있어요. 타인의 연애는 언제나 더욱 화려해보이죠. 내가 알고 있는 내 일상이 꿈꾸던 미래이기는 쉽지 않아요. 그것이 연애든 일이든 가족이든 우정이든 말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자기합리화 능력이 갈수록 늘어가게 되지요. 포기가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도 오고요. 가지 않은 길이 멋져보이는 건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동물이기 때문일 거에요. 여기가 아닌 저기에 천국이 있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인간은 신과 종교를 만들어낸 것이고요.<br>&nbsp;<br>C님의 고민은 가지 않은 길 증후군에 속한다 생각됩니다. 내가 가지 않은 길은 내가&nbsp;상상하는 만큼 행복해보여요. 특히, 내가 현실에 만족하고 있지 않다면 더욱 그렇죠.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어떤 선택도 외부에서 불가항력적으로 온 것은 없어요. C님의 현실은 모두 C님의 선택이었어요. 거절할 수도 거부할 수 있는 모든 상황들을 C님은 그저 받아들였죠. 선택하지 않는 것도 선택의 일종이라는 걸, C님도 알고 있잖아요. </p><p><br>지금 당장 나의 현실에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죠. 내 현실을 긍정하는 일. 그리고, 나의 선택이 무엇을 위한 것이었는지 다시 생각해보는 일. 내가 지금 누리는 것이 무엇인지를 헤아려보는 일. 그 정도 뿐이에요. 어떤 조건이나 상황이나 기준 때문에 내 행복이 좌우되는 건 아니죠. 행복 또한 행복의 기준을 찾아내는 능력에 좌우되니까요. 그저 지금 내가 행복해지겠다고 결정하면, 행복의 이유를 찾아내면 되는 거죠. C님은 지금 행복한가요? 불행한가요?</p><p><br>C님. 하나씩 정리해보아요. 현남친에게 더 많이 사랑받으면 행복할 수 있나요? 사랑의 깊이와 표현이 동시에 필요한가요? 그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어떻게 표현해주었으면 하나요? 표현은 타고난 기제가 아니라 훈련이고 연습이고 학습이죠. 그 사람에게 원하는 애정표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연습하고 학습할 기회를 주어보았나요? 먼저 솔선수범해보았나요? 그 사람이 C님의 애정표현에 흠뻑 녹아들 때까지 사랑을 표현하여 보았나요? 그 사람과 더 많이 사랑해서 행복해지자고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나요? </p><p><br>그와 함께 있지 않은 빈 시간에 연애활동이 아닌 무엇으로 삶을 채울 지 고민해보았나요? 연애도 결혼도 삶을 살아가는 일부의 방법이죠. 연애인이면서 동시에 C님은 자연인이지요. 자신이 선택한 연애로 채우는 애정욕을 제외하고도, C님의 삶에는 다른 욕망들이 많이 있어야 해요. C님은 무엇을 욕망하는 사람인가요? C님에게 여러 상대에게서 조금씩 채우는 애정이 정말로 C님에게 정말로 필요한 욕망인가요? 연애하지 않을 때 C님은 무엇을 추구하는 사람인가요?</p><p><br>연애는 삶의 일부일 뿐 C님을 구원하지 않죠. </p><p><br>C님의 구남친은 알콩달콩하는 표현은 좋았지만 어른스럽게 C님을 포용하는 성격은 아니었죠. 두 사람은 사랑하는데 헤어진 게 아니라 헤어질 충분한 이유가 있어서 헤어진 거에요. 구남친이 다시 C님의 현실이 된다고 해도, C님은 다시 한번 같은 문제와 마주쳐야 하죠. 물론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이 성장하여 드디어 그 문제들을 해결할 능력이 생겼다면 몰라도. </p><p><br>구남친의 새로운 연애에 발끈하는 건, 한 때 내것이었던 사람에 대한 미련이 맞아요. 저 역시도 구남친이 새로운 사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그다지 쿨할진 못할 걸요. 연애라는 것은 시작과 끝이 있어요. 제대로 시작하고 제대로 끝내는 것이 바로 어른의 기본자세죠. 양측이 충분한 시간과 대화를 통해 이별을 도출한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감정과 생각과 미련이 남지요. 하지만, 어떻게 끝내었든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고 그 연애까지도 권태롭다는 걸 발견할 정도로 시간이 흘렀다면, C님이 미련가지는 그 남자는 과거의 남자가 명백해요. </p><p><br>문제 해결의 순서는 언제나 현재에서 시작하죠. </p><p><br>현남친과 대화 시간을 늘리세요. C님의 욕구불만을 구체화해서, 현남친에 제대로 전달하세요. 그리고, 지금의 연애가 알콩달콩해질 수 있는 현실적인 실천사항들을 만드세요. 그리고, 시간과 비용과 신경을 써서 노력하세요. 관계라는 건 내버려두면 익숙해져서 그저 낡아질 뿐이에요. 연애가 행복하려면 자신 몫의 노력을 기울여야만 해요. 사랑은 가꾸어야 꽃피는 거죠. 지금이 화양연화가 아니라 생각한다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야 해요. 그것이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일이지요. </p><p><br>구남친에 대한 미련은 전화 한통이면 정리될 거에요. 현남친과의 알콩달콩 지수를 높여도, 여전히 한눈이 팔아진다면 C님은 그 남자와 맞지 않는 거에요. 어서 헤어지고, 구남친에게 다시 프로포즈해보세요. 내 현재의 연애를 정리하고 구남친에게 다시 프로포즈를 감행할만큼 자신이 구남친을 원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만약, 현재의 연애를 보험으로 두고 구남친에게 은밀한 재회를 제안하려는 생각이라면 당장 그만 둬요. 그것은 구남친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고, 구남친의 새여친을 모욕하는 행동이니까요.<br>&nbsp;<br>C님. 마음은 금방 어지러워져요. 내가 다스리지 않으면 저절로 평화로워지지 않아요. 자신과 대화하며 어떤 선택을 해야할 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보시기 바래요. </p><p><br>봄이잖아요. 흔들리는 것도 무리는 아닌 거에요. 그러니까, 잘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p><p>&nbsp;</p><p>&nbsp;</p><p>&nbsp;</p><p>&nbsp;</p><p><br><br><br>&nbsp;</p><br/><br/>tag : <a href="/tag/닥터엘" rel="tag">닥터엘</a>,&nbsp;<a href="/tag/연애상담소" rel="tag">연애상담소</a>,&nbsp;<a href="/tag/닥터엘연애상담소" rel="tag">닥터엘연애상담소</a>,&nbsp;<a href="/tag/이별" rel="tag">이별</a>,&nbsp;<a href="/tag/선택" rel="tag">선택</a>,&nbsp;<a href="/tag/책임" rel="tag">책임</a>,&nbsp;<a href="/tag/가지않은길" rel="tag">가지않은길</a>,&nbsp;<a href="/tag/가지않은길증후군" rel="tag">가지않은길증후군</a>,&nbsp;<a href="/tag/구남친" rel="tag">구남친</a>,&nbsp;<a href="/tag/현남친" rel="tag">현남친</a>,&nbsp;<a href="/tag/미련" rel="tag">미련</a>,&nbsp;<a href="/tag/애정표현" rel="tag">애정표현</a>,&nbsp;<a href="/tag/욕망" rel="tag">욕망</a>,&nbsp;<a href="/tag/학습" rel="tag">학습</a>,&nbsp;<a href="/tag/연습" rel="tag">연습</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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