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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erra Neverwint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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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선생님, 와우가 하고 싶어요. </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21 Nov 2009 05:27: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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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erra Neverwint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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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선생님, 와우가 하고 싶어요.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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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굴욕의 새끼손가락 무수정 블라인드 바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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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얼라누님한테 받았음. 에로님을 분노로 죽인다. <br>본래가 자판 안 보는 독수리타 유저인지라 독수리 바톤이나&nbsp;일반 무수정 블라인드 때는 굴욕을 겪지 않았는데 이건 뭐 답이 안 나오네효. <br>바톤은 받으면 씹어먹는 타입이지만 이 굴욕을 나만 겪는다는 건 너무도 눈물나는 일이기에 셀며님한테 한 번 시켜 보고 싶은데 식곰이랑&nbsp;리언니도 하면 재밌을 것 같음... 루이체는 왜 넘겨도 잘 할 것 같을까. <br /><br /><p><strong>1.안녕하세요?</strong><br>네<br></p><p><strong><br>2.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strong><br>이거 기...아니 시프트 못치ㅡ는거 같은데 ㄷㄷ소개라니...</p><p><br><strong>3.슬슬 손가락 아프시죠?</strong><br>아뇨<br></p><p><br><strong>4.괜히했단 생각이 드실 때가 된 것 같네요</strong><br>ㄷ그건 처은ㅇ... 처음부터,.<br></p><p><br><strong>5.가장 좋아하는 초콜렛은? 영어로 부탁합니다^^</strong><br>...되겟냐 시바 영타는 그냥쳐도 ㅏ자신업ㅂ음 </p><p><br><strong>6.가장 최근에 먹은 음식은?</strong><br>핫초코,.<br></p><p><br><strong>7.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적어주세요</strong><br>난감ㅁ하네 하나만 고르라니//... ㅂ지금은 더블오.</p><p><br><strong>8.위 애니메이션의 오프닝을 적어주세요. 일어는 생략하셔도 좋습니다.</strong><br>뭐 ㄷ그 긴걸 다치라고 사우ㅏ자 </p><p><br><strong>9.지금 기분은?</strong><br>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ㄹ님.......<br></p><p><br><strong>10.하하, 그럴 줄 알았습니다. 제작자에게 하고싶은 말은요</strong><br>...원래 ㅂ제가 독수린ㄴ데 이건 답이업ㅂ네요 만드ㅡ느라 수고하셧... </p><p><br><strong>11.아카샤의 원환을 투영했다.</strong><br>네 그게 ㅁ 뭥미,,,.<br></p><p><br><strong>12.샤워한 지 얼마나 되셨나요?</strong><br>아침에...<br></p><p><br><strong>13.저번 시험 평균은?</strong><br>몰라...성적아직안나왓...<br></p><p><br><strong>14.지금 가장 가까이 있는 책의 21페이지 3번째 줄의 문장을 써주세요.</strong><br>구체적인 방법을 찾아야나...만 햇다... <br><br>(다 해 놓고 나서 이걸 보니 이 책이 뭔지 알아맞히는 분이 있으면 리퀘라도 받아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듬. 정말 저 문장밖에 안 써 있었을 뿐이고...)<br><br><strong>15.수고하셨습니다! 당신의 새끼손가락(이)가 강화되었습니다.</strong><br>...</p>			 ]]> 
		</description>
		<category>Small Talk</category>

		<comments>http://kiyen.egloos.com/5128063#comments</comments>
		<pubDate>Fri, 20 Nov 2009 18:36:50 GMT</pubDate>
		<dc:creator>Kiyen</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Gundam 00 SS - Bedtime Story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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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여성향 주의. 세츠알렐 기반의 세츠할렐. 아리오스 편에서 이어집니다. <br><br></p><br /><br />&nbsp;그 날은 유난히 잠이 오지 않는 밤이었다.&nbsp;낮에 딱히 무슨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가슴이 뛰어 눈을 감을 수가 없었다. 세츠나는 건담 마이스터로서 언제나 컨디션을 정상치로 유지할 의무가 있고,&nbsp;그렇기에 평소 필요하다면 어디서라도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었으므로 이런 밤은 매우 드문 날인 셈이다. 소등 시간이 지난 지 오래인데도&nbsp;한참&nbsp;위를&nbsp;멍하니 올려다 보고 있던 세츠나는&nbsp;자신도 모르게 천정의&nbsp;패널을 세고 있는&nbsp;스스로를 발견하고&nbsp;결국 시선을 돌려 버렸다.&nbsp;<br><br>&nbsp;어떻게 할까. 억지로 잠들려 하면 그럴 수는 있겠지만 오히려 신체의 밸런스를 망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 정도로 잠이 오지 않는다면 차라리 졸음이 올 때까지 시간이라도 죽이는 게 좋을 것이라 판단한 세츠나는&nbsp;침대에서 일어나 대충 옷을 꿰어 입었다.&nbsp;예전에 록온이 불면증에는 따뜻한 우유가 좋다고 말했던 생각이 났던 것이다. 아직 효능을 확인해 본 적은 없지만 확실히 뭔가 뜨거운 걸 마시면 지금보다 좀 나을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방문을 나선 세츠나가 식당에 도착하기까지는 얼마 걸리지&nbsp;않았다.&nbsp; <br><br>「뭐야? 이 시간에 안 자고 뭘 뒤져 먹으러 왔냐, 꼬맹아」&nbsp;<br><br>&nbsp;익숙한 손놀림으로 도어락을 해제하고 문을 열자마자 들려 온 난폭한 음성에 세츠나는 움찔했다. 분명 아무도 없어야 할 야심한 밤의 식당에 미등이 켜져 있었다. 테이블 하나를 점령한&nbsp;건장한 흑발의 청년이 세츠나를 똑바로 노려보며&nbsp;웃는 것이 보였다. 평상시의 알렐루야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지만 이 말투만큼은 착각할 수가 없다. <br><br>「할렐루야 합티즘...」<br>「잘 아는군. 설마하니 이 몸을 알렐루야로 착각한 건 아니겠지. 하긴 녀석은 한 잔만 마셔도 헤롱대는 약골이니 착각하기도 힘들까나」<br><br>&nbsp;잔을 든 할렐루야가 제풀에 킬킬거렸다. 그제야 세츠나는 그의 앞에 쌓여 있는 무수한 술병들을 알아볼 수 있었다. 톨레미에서 술을 즐기는 것은 스메라기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참상을 보면 그것도 아닌 모양이다. 변변한 안주도 하나 없이 족히&nbsp;여나믄 병쯤 되는 요리용 브랜디와 럼이 작살나 있는 걸 내일 티에리아가 보면 잔소리깨나 하겠지.&nbsp;&nbsp;&nbsp;<br><br>「얌마, 입 아프게 두 번 물어야&nbsp;되냐. 뭐 하러 왔냐고 했잖아. 네놈도 한 잔 하러 온 건 아닐 테고. 아니면 그 놈의 잘난 뇌양자파로 알렐루야가 여기 있는 걸 알고 온 거냐? 거 참 대단하셔, 순수종 이노베이터 님은」<br>「오해다. 단지 잠이 오지 않아서 온 것뿐이다.&nbsp;이전에 록온에게 듣기로 이런 상황에서 우유를 데워 마시면&nbsp;불면증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br>「뭐? 우유?」<br>&nbsp;<br>&nbsp;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다는 표정으로 세츠나를 쳐다보던 할렐루야의 표정이 순간 누그러졌다.&nbsp;이윽고 입가에 고소를&nbsp;머금은 그가 오프너를 들고 새 술병의 마개를&nbsp;땄다. 오래 된 꽃 향기 같은 짙은 향취가 세츠나의 코에까지 번졌다. 흥이 난 듯 휘파람을 불며 잔에 얼음을 채운&nbsp;할렐루야는 이윽고&nbsp;꿀처럼 빛나는 호박색 액체를&nbsp;반쯤 따라 세츠나에게 내밀었다.&nbsp;&nbsp;<br><br>「거 서너 살 먹은 애새끼도 아니고 우유는 무슨 우유냐? 한 잔 해. 마시고 나면 까짓 불면증쯤은 한 번에 날려 버리는 약이니까」&nbsp;<br>「현재&nbsp;네 상태를 보면 상당히 신빙성이 떨어지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여덟 병을 마시지 않으면 효력이 없는 처방이라면 즉각&nbsp;도움이 된다고 하기 어렵군」<br>「아, 그건 이 몸이 워낙 세셔서 그런 거고! 모처럼 선심 쓰는데 잔말이 많다, 꼬맹아. 얼른 들이키지 못할까!」<br>&nbsp;<br>&nbsp;할렐루야가 눈꼬리를 사납게 치켜올리며 으르렁댔다. 그러자 세츠나는 두 말 하지 않고 잔을 들어 내용물을 남김 없이 마셨다. 난생 처음 마시는 술의 맛은 마치 목구멍을 태워 버릴&nbsp;듯 뜨겁고, 쓴 맛이 났다. 마치 향수와도 닮은 숨막힐 듯한 향기가 잔을 비우고도 코끝을 맴돌고 있었다. 아마 알렐루야였다면 이럴 때 자신에게 술을 줄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할렐루야가 건넨 잔을 받는 기분은 과히 나쁘지 않았다. 어쩐지 처음으로 이 남자와 동등한 대우를 받는 듯한 기분까지 들어, 세츠나는 쓴 맛도 잊고 미소지었다.&nbsp;<br><br>「어쭈, 이 새끼 봐라. 처음 마시는 줄 알았고만 영 그런 면상이 아닌데? 야, 솔직히 불어. 그 동안 얼마나 몰래 퍼 마셨어? 알고 보면 완전 꾼 아냐?」<br>「오늘이 처음이다. 알콜은 다음 날의 컨디션을 망가뜨릴 뿐이니까. 건담 마이스터에게는 권장되지 않는 기호품인 줄로 안다」<br>「새끼,&nbsp;답답한 소리 하긴. 기분이다.&nbsp;오늘 이 몸이 술 마시는 법 하나만큼은 제대로 가르쳐 주지. 영광으로 알라고」<br><br>&nbsp;말을 마친 할렐루야가 자리에서 일어섰다.&nbsp;몸을 돌려 조리대로 향하던 그는 세츠나가 의문이 가득 담긴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느끼고 혀를 찼다.&nbsp;&nbsp;&nbsp;<br><br>「뭘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봐, 자식아. 기왕 각 잡고 마실 거면 안주가 필요할 거 아냐. 이 몸이야 아무리 마셔도 술 때문에 위장 버릴 일은 없는 몸이지만 네놈은 또 다르지」<br>「의외로군. 네가 나를 걱정할 줄은 몰랐다」<br>「이 새끼가 지금 기어오르나... 누가&nbsp;걱정한대? 늬놈 말대로 술 때문에 잡스런 일반병 컨디션 망가지면 알렐루야가 배로 뛰어야 하는 게 싫어 그런다, 병신아. 착각은 자유지만 입 밖에 내면 신세를 잡칠 수도 있다는 걸 알아야지」<br><br>&nbsp;할렐루야가 식칼을 손에 들며 으름장을 놓았다. 확실히 그의 손에 들린 폭 15cm의 날붙이와 특유의 야수처럼 날선 분위기가 어우러지자 이보다 더 살벌할 수가 없는 협박이 완성되었다. 그러나 세츠나는&nbsp;그 목소리에 정작 살기는 없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에 입을 다물고 가만히 고개만 끄덕였다.<br><br>「그런데 네가 요리도 할 수 있었나. 역시 의외인 사실이군」<br>「뭔 개소리야. 알렐루야가 하는 걸 내가 못 할 리가 있냐? 오히려 요즘 세상에 요리도 제대로 못 하는 네놈 마이스터들이 나는 참 불쌍해요. 네놈들 같은 것들이 장가가면 딱 여자한테 소박맞기 좋은 남자 일 위는 따논 당상이지」<br>「안 됐지만 그럴 일은 없다.&nbsp;마이스터들은 외부에 가족을 만들 수 없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므로 작전 상의 위장이 아니라면 결혼 따위는 하게 될 일이 없다고 보는 것이 무방하겠지」<br>「이 새끼... 농담이 안 통하네. 징한 놈」<br><br>&nbsp;투덜거리며 야채를 담은 보울을 들어올리던 할렐루야가 멈칫했다.&nbsp;일순 머릿속에 이명처럼 울리는 이름과 함께 지끈거리는 통증이 엄습해 왔기 때문이었다.&nbsp;할렐루야는 어금니를 갈며 이 두통의&nbsp;원흉이 틀림없을 세츠나를 돌아보았지만, 세츠나의 표정은 한결같았다.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도 알지 못하는 듯한 평온한 얼굴이었다.&nbsp;&nbsp;<br>&nbsp;알렐루야. 알렐루야만이. 알렐루야 이외에는.<br>&nbsp;농담처럼 지나가는 말조차 그냥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감정이 쐐기처럼 할렐루야의 뇌리를 세차게 파고들었다. 듣고 싶지 않았다. 자신이 들어야 할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알렐루야에게 들려 줄 수는 없다. 할렐루야는 이를 꽉 깨물며 다시금 식칼을 움켜쥐었다.&nbsp;보이지 않는 뭔가를 잘라내듯&nbsp;휘두르는 칼날은 그답지 않게 깔끔하지 못하고 그저 거칠었다.&nbsp;&nbsp;<br><br><br><br><br>「다 됐다. 많이 처먹고 키 좀 커라. 성장기도 웬만큼 지난 놈이 키는 안 크고 뭘 했다냐?」<br>&nbsp;<br>&nbsp;할렐루야의 이죽거림을 못 들은 척하며 세츠나는 식탁을 내려다보았다. 화려하게 꽃 모양으로 썰려 있는 과일 안주 접시가 진좌해 있는 가운데, 닭가슴살을 두드려 구운 채소 말이와 함께 달걀을 풀어 넣은 중국식 수프가 차려져 있었다. 도저히 단시간에 차린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무엇 하나 나무랄 데 없을 정도의 메뉴에 세츠나는 말없이 감탄했다. 알렐루야 또한 꽤 요리가 능숙한 편이라고 들었지만 실제로 알렐루야가 만든&nbsp;요리를 먹어 볼 기회는&nbsp;없었기에, 세츠나는 호기심을 안고 수프에 스푼을 가져가 입으로 떠 넣었다. <br><br>「맛있냐? 아주 눈빛이 달라지네」<br><br>&nbsp;할렐루야의 입꼬리가 자신만만하게 올라갔다. 세츠나는 반박하지 않은 채 계속 스푼을 놀렸다. 놀랍게도 수프는 지금까지 먹어 왔던 그 어떤 요리보다 맛이 있었다. 단지 남은 달걀과 채소로 대강 만든 안주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nbsp;지금까지 배만 채울 수 있다면 어떤 음식이라도 마다하지 않았던 세츠나였지만 그의 요리 솜씨에는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nbsp;<br><br>「놀랍군. 어째서 이런 재능을 가지고도&nbsp;쓰지 않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다」&nbsp;<br>「하? 무슨 멍청한 소릴. 요리 같은 건 오프 때 아니면 할 필요도 없는 거잖냐. 식당 당번은 폼으로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쓰잘데기없이 일반병 자식들한테 솜씨 자랑 따위 서비스해 봤자 남는 게 뭐 있냐?」<br><br>&nbsp;할렐루야는 생각해 볼 것도 없다는 듯 휘휘 손사래를 쳤다. 지금 그 말마따나 일반병인 자신에게 쓸데없는 서비스를 해 주고 있었다는 것은 잊어버린 모양이었다. 하지만 세츠나는 일부러 지적하지 않고 할렐루야를 바라보았다. 스스로가 만든 요리를 맛보는 세츠나를 지켜보는 할렐루야의 표정은 여전히 그답게 자신에 넘쳤지만, 마치 착각이라고 여겨질 만큼 부드러웠다. 여기서 굳이 말하지 않아도 좋을 사족을&nbsp;달아 그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싶지 않았다. 한없이 알렐루야를 닮은 미소가 지금 세츠나를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리가 아닌 세츠나에게.&nbsp;<br>&nbsp;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계속 보고 싶었다. <br>&nbsp;이번에는 세츠나가 먼저 술병을 들었다.&nbsp;아까 할렐루야가 했던 것처럼 유리잔에 반쯤 술을&nbsp;채워 할렐루야에게 내밀자, 그가 놀랍다는 눈으로 잔을 받고 실소했다.&nbsp;&nbsp;<br><br>「이야, 살다 보니 이런 날도 다 오고. 위아래도 못 가리던 꼬맹이가 제법 같이 마셔줄 만하게 크다니 이 형님은 눈물이 앞을 가린다, 임마」<br>「지금은 마실 마음이 없는 모양이군. 쓸데없는 말이 나오는 걸 보니」<br>「아, 꼭 끝에 초를 쳐요. 그러니까 언제까지나 꼬꼬마에서 못 벗어나는 거다. 잔 이리 내밀어, 꼬맹아」<br><br>&nbsp;할렐루야가 잔을 들어 세츠나의 잔에 부딪고 단숨에 들이켰다. 알콜기가 확 끼치는 숨을 크게 내뱉은 할렐루야의 입가에 흡족한 듯한 미소가 번졌다. 사냥감을 덮쳐 배불리 뜯어 먹은 늑대처럼 사나운&nbsp;얼굴에서, 넘치는 이지로 광기를 덮은 황금빛 눈동자가 번득이며 말하고 있었다.&nbsp;다르다고. 네가 보고 있는 남자와 자신은 이렇게나 다르다고.&nbsp;이렇게 매 순간 알렐루야와는 다르다고 외치듯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내는 그인데도, 세츠나는 자신도 모르게 그의 일거수일투족에서 묻어나는 익숙한 냄새를 좇게 되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이미 자신의 것이 아닌 남자를. 자신의 손을 떠난 지 오래인 누군가를.&nbsp;&nbsp;<br>&nbsp;이것은 죄다. 도저히 되찾아 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포기하지&nbsp;않은 자신이 범하는 죄.<br>&nbsp;세츠나는&nbsp;혀끝에 머무는 꽃잎 같은 잔향을 느끼며 머금었던 술을 꿀꺽 삼켰다. 한 모금씩 마실 때마다 마치&nbsp;화상을 입은&nbsp;듯 뱃속이 뜨거워지며 사고가 둔해지는 것이 느껴졌다.&nbsp;사람들이 술을&nbsp;마시는 이유를 조금 알 것도 같다. 도저히 마시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nbsp;밤도 세상에 있는 것이다. 살짝 취기가 오르기 시작한 세츠나가 더듬거리며 빈 잔을 채우려 손을 뻗자, 단단한 손가락이 재빨리 병을 빼앗아 술을 부어 주었다.&nbsp;<br>&nbsp;<br>「뭐야, 꼬맹이.&nbsp;얼마나 마셨다고 세상&nbsp;끝난 표정이 다 됐냐, 술맛 떨어지게스리. 거 하는 양 보니 생각이야 빤하고. 위로라도 해 주랴?」<br>「...나쁘지 않겠지」<br><br>&nbsp;당연히 거절할 거라고 생각하고 농담처럼 말을 걸었던 할렐루야의 눈이 순간 커졌다가 곧 가늘어졌다. 나쁘지 않다라. 입 안에서 말을 굴리던 할렐루야가 목깃을 만지작대다 볼레로를 벗었다. 차갑고 긴 손가락이 세츠나의 어깨에 감기며 씁쓸한 맛이 나는 입술이 겹쳐져 왔다. 피차&nbsp;본래 처음도 아니기에 일전에 느꼈던 저항감은 꽤 누그러들어 있었다. 약간 터서 까칠한 입술을 맛보는 와중에 할렐루야가 거칠게 세츠나의 뒷머리를 움켜쥐는 것이 느껴졌고, 세츠나는 마치 먹어치우기라도 할 것처럼 할렐루야의&nbsp;입술에서 목덜미까지&nbsp;물어뜯듯&nbsp;이를 댔다.&nbsp;천정에 미색 꽃이 피어나는 듯 술기운으로 흐려져 버린 시야 속에서 열에 들뜬 머리로 세츠나는 생각했다.<br>&nbsp;할렐루야 합티즘은 세츠나&nbsp;F 세이에이를 사랑하지 않는다.&nbsp;<br>&nbsp;세츠나 F 세이에이는 알렐루야 합티즘을 사랑한다.&nbsp;<br>&nbsp;도저히 서로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없는 관계지만&nbsp;지금 손에 닿은 온기는 따스했다.&nbsp;비록&nbsp;그와 자신이&nbsp;같은 죄를&nbsp;나누고 있는&nbsp;공범자에 불과하더라도&nbsp;당장 체온을 나누는 것만큼은 가능한 것이다. 짝을 잃어버린 짐승들이&nbsp;서로 살갗을 맞댄 채 차운 밤을 지새듯, 지금은 누군가를 닮은 입술에서 한시나마 위안을 얻을 수도 있으리라.&nbsp;귓가에 와닿는 할렐루야의 더운 숨을 느끼며 세츠나는&nbsp;머릿속에서 생각을 지웠다. 지금만은 모두 잊어버려도 좋도록.&nb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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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reation</category>

		<comments>http://kiyen.egloos.com/5126354#comments</comments>
		<pubDate>Thu, 19 Nov 2009 19:46:00 GMT</pubDate>
		<dc:creator>Kiyen</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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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WOW 스크린샷 근황.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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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딱히 새벽에 잠을 못 잘 상황이라 도피하던 와중에&nbsp;이러는 건 아니고...OTL<br /><b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20/02/c0026202_4b05990b25802.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20/02/c0026202_4b05990b25802.jpg');" /></div><br />
룩 참고하려고 찍었는데 여전히 어깨가 불가사의함. 마상 도끼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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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20/02/c0026202_4b059901982e4.png" width="500" height="446.02272727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20/02/c0026202_4b059901982e4.png');" /></div>세렴이네 사비엔과 함께.&nbsp;<br />
단심군 레벨 빨아먹는 기생목 같은 컨셉의&nbsp;고양술사 페르마타. 뒷모습 룩이 좀 지나치게 야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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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20/02/c0026202_4b0598f5b53f7.png" width="371" height="54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20/02/c0026202_4b0598f5b53f7.png');" /></div>은테네임드 펭귄. 서리매듭 옷감을 스무 장이나 준 좋은 녀석.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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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20/02/c0026202_4b0598f8cebc4.jpg" width="286" height="37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20/02/c0026202_4b0598f8cebc4.jpg');" /></div>돌연변이 물고기 별미 도안 먹으러 갔다가 은테네임드를 두 번이나 볼 때까지 블리자드는 뭐했나.<br />
결국 아직도 못 먹었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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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20/02/c0026202_4b0598f9eff2f.png" width="265" height="25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20/02/c0026202_4b0598f9eff2f.png');" /></div>뭐야 이거 무서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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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20/02/c0026202_4b0599119848c.png" width="332" height="42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20/02/c0026202_4b0599119848c.png');" /></div><br />
오닉시아 3인 공격대. 힐 하러 가서 둔기 숙련 잘&nbsp;올렸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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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20/02/c0026202_4b0599093a67a.png" width="500" height="512.45847176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20/02/c0026202_4b0599093a67a.png');" /></div><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20/02/c0026202_4b05990e95502.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20/02/c0026202_4b05990e95502.jpg');" /></div><br />
영눈 갔다가 7트라이 한 날. 눈물과 오기의 스크린샷. &nb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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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9 Nov 2009 19:23:05 GMT</pubDate>
		<dc:creator>Kiyen</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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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Emblose] 강웅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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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20/02/c0026202_4b0595d7740a2.png" width="291" height="82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20/02/c0026202_4b0595d7740a2.png');" /></div><br><br>이름 : 강웅비 姜熊飛<br>성별 : 男<br>나이 : 23세<br>신장 : 184cm<br>종족 : 반인반기<br><br><br>성격 : 끓어오르는 열혈의 근성남. 사고가 상당히 단순하기 때문에 웬만해서 포기를 모른다. 사랑과 우정과 정의를 지상 최대의 가치로 생각한다. <br>슬픈 것과 귀여운 것에 매우 약하다.&nbsp;&nbsp;<br><br>설정 : 본래 모 유명 대학을 다니고 있던 수재. 안타깝게도 평생 미묘하게 운이 없다. <br>태어난 이후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내기만 했다 하면 홀라당 망하며, 카지노에서는 둘도 없는 봉. 열 명이 함께 비타 500을 사고 아홉 명이 당첨이 되더라도 자기 혼자 꽝을 먹는데... 대입이나 임용고시는 붙는다는 아이러니. 자잘하게 운이 없어 더 열 받는 타입이다. <br>어느 날 언제나처럼 당한 불의의 사고로 신체의 절반 가량이 손상되었으며, 그 와중 머리를 크게 다쳐 그나마 믿고 살던 지능마저 급격히 떨어졌다. 지능 폭락의 여파는 한때 이지적이던 성격에도 영향을 미쳐 왕년의 천재가 단순 열혈바보로 탈바꿈하는 결과가... <br>손실된 신체부위는 기계로 대체하였으나 돌고래급으로 떨어진 IQ만은 어쩔 수 없었던 터라, 전혀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자 결국 휴학을 결심. 한동안 잉여스럽게 놀고 있다가 힘 하나만 믿고 엠블로즈로 오게 되었다.&nbsp;지능은 언젠가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로선 미지수. &nbsp;<br><br>염색한 금발과 의료기기가 삽입되어 녹색으로 보이는 눈동자. 눈 밑의 검은 칠은 시력 보정이 되는 대신 빛에 약한 안구를 보호하기 위해서 선글라스 대용으로 칠하고 다닌다. <br><br>무기 : 기계화된 팔다리. 위험시 손바닥에서 발사되는 빔 포를 사용할 때도 있다. 장■ 아님. 에■르기파도 아님. (...) <br><br><br>한마디 : 어이어이, 돌고래도 우정이 뭔진 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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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reation</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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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9 Nov 2009 19:01:01 GMT</pubDate>
		<dc:creator>Kiyen</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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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Dust of Heaven] 팔라딘 Paladin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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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20/02/c0026202_4b05954ad99ea.png" width="500" height="7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20/02/c0026202_4b05954ad99ea.png');" /></div>소속 ▶ 센티널<br><br>코드네임 ▶ 팔라딘 Paladin<br><br>이름 ▶ 아스타틴 제트 Astatine Jette<br><br>성별 ▶ Female<br><br>종족 ▶ 뮤턴트 Mutant<br><br>나이 ▶ 25세 <br><br>키 ▶ 165.8cm <br><br>외형 ▶ 본래 흑발이나 초록빛이 감돌도록 염색했다. 라벤더 빛 눈동자. <br>귀가 뾰족하고 꼬리가 나 있기 때문에 여름에도 반팔 코트를 입어 꼬리를 숨긴다. 머리에도 작은 뿔이 나 있기 때문에 장식을 하고 다님. &nbsp;<br><br>능력&nbsp; <br>Type 1 ▷ 강화계. 두뇌 강화. 일명『천재가 되는 능력』으로서, 뛰어난 두뇌세포 활성화 및 자극으로 인해 기억력과 연산능력, 공간지각능력 등이 극대화되었다. 한 번 본 것은 거의 기억하며 사무활동의 화신. 세포 자극으로 인해 극도로 예민해진 감각은 가히 ESP의 영역을 내다볼 정도이다. &nbsp; <br><br>Type 2 ▷ 특수계. 손에 든 물체에 폭발 에너지를 주입하는 능력으로서, 해당 물체를 내리치거나 던져 맞추는 등 충격을 주어 폭발시킨다. &nbsp;<br><br>성격 ▶ 뭐든 힘껏 타올라 완전 연소하는 타입. 근성을 중요시한다. <br>새로운 것에 흥미가 많고 실험을 좋아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면모도 존재. 능력상 오퍼레이터로서의 자질이 충분하지만 현장 근무를 뛰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br><br>무기 ▶ 팔라딘 전용으로 만들어진 특수합금제 둔기. 에너지를 폭발시키더라도 잘 부서지지 않는 구조이다. &nbsp;<br><br>기타사항 ▶ 센티널 헤븐 지부장. 군 소속으로 계급은 대위. 그리핀 중령이 사망한 이후 센티널 치프 오퍼레이터에서 리더로 승격했다. <br>현재 지부장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센티널의 보급에서부터 출동까지 거의 모든 일을 관장하고 있는 듯. 그녀가 없는 센티널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는 평가. <br><br>캐릭터의 한 마디 ▶ 근성으로 해결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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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reation</category>

		<comments>http://kiyen.egloos.com/5127266#comments</comments>
		<pubDate>Thu, 19 Nov 2009 18:59:11 GMT</pubDate>
		<dc:creator>Kiyen</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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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요즘 어째 할렐루야만 그리는 듯하지만 상관없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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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13/02/c0026202_4afc26c152a6a.jpg" width="446" height="66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13/02/c0026202_4afc26c152a6a.jpg');" /></div><br>1기 할렐루야는 그렇게 노숙하지 않다고 하길래 좀 시간축을 돌려 감아 보았... (...) <br>근데 하다보니 좀 너무 감은 듯. 그나저나 사이 연습 좀 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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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reation</category>

		<comments>http://kiyen.egloos.com/5121231#comments</comments>
		<pubDate>Thu, 12 Nov 2009 15:18:15 GMT</pubDate>
		<dc:creator>Kiyen</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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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Project C.U 5기 모집합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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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13/02/c0026202_4afc24e3de343.jpg" width="500" height="62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13/02/c0026202_4afc24e3de343.jpg');" /></div><br>비툴 커뮤니티 Project C.U에서 5기 멤버를 모집합니다. 부디 좋은 분들이 많이 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br><br><a href="http://ulacup.byus.net/">http://ulacup.byus.net/</a><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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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Information</category>

		<comments>http://kiyen.egloos.com/5121222#comments</comments>
		<pubDate>Thu, 12 Nov 2009 15:09:42 GMT</pubDate>
		<dc:creator>Kiyen</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할렐루야. ]]> </title>
		<link>http://kiyen.egloos.com/512050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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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12/02/c0026202_4afb07934c138.png" width="500" height="6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12/02/c0026202_4afb07934c138.png');" /></div><br />
<br />
만인에게 시간이란 꽤나 관대하다. 밤마다 끔찍한 악몽으로 울부짖던 녀석의 머리통 속에도, 살아 있으면 뭔가 더 나아질 거라는 생각을 불어넣었더랬다. 물론 그 기나긴 밤마다 녀석을 다독이던 내 인내심의 수훈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나 자신을 보면 그 놈의 시간이란 약의 효과는 충분히 증명된 셈이다. <br />
생각해 보면 녀석은 희한할 정도로 살고 싶어하는 욕구가 없었다. 어쩌면 그것은 둘로 나뉘어진 그 날, 뇌에 남아 있던 생존본능을 내가 모조리 긁어 가져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렇게 된 건 전부 내 탓인 건가. 빌어먹을. <br />
애초에 태어나기로 이 몸의 주인은 그 녀석이었다. 만약 둘 중에 하나만 살아남아야 한다면 응당 그 녀석이어야 했겠지. 하지만 녀석은 죽었다. 마지막으로 다짐하던 세상의 대답을 듣지도 못하고서. <br />
그 녀석이 죽고 나서도 빌어먹을 세상은 지독하리만큼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사람들은 서로 싸우고,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를 헐뜯는다. 인혁련에서의 사 년은 그야말로 우스울 지경이었다. 어쩌면 차라리 녀석이 이 꼴을 안 봐서 다행인지도 모른다. 그 녀석의 마리는 지금 이 얼굴을 알아보지도 못한 채&nbsp;셀레스티얼 빙을&nbsp;괴멸시키겠다고 포효하고 있으니. <br />
<br />
세상을 바꿔 놓으리라고 결심했던 주제에 맥없이 죽어 나자빠진 녀석의 모습을&nbsp;뒤집어쓴 지 사 년이 지났다.&nbsp;&nbsp;<br />
세상의 대답은 아직 내게 들리지 않는다. <br />
<br />
하지만 그 날 나는 세상이 한 사람을 위해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nbsp;<br />
<br />
<br />
<br />
◇◆◇<br />
&nbsp;<br />
<br />
<br />
새벽에 내일 수업 가기 싫은 마음으로 뻘그림. 수능인데 대학은 좀 안 쉬나효. <br />
요약하면 한 마디로 망상인데... 만일 1기 마지막에&nbsp;사라진 것이 알렐루야가 아니라 할렐루야였다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 봤었습니다. 아마 할렐루야라면 알렐루야보다&nbsp;초반에는 훨씬 불안정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알렐루야가 하던 모습을 따라하거나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셀레스티얼 빙의 건담 마이스터로 할렐루야가 활동하다가, 나중에 세츠나의 뇌양자파로 알렐루야가 돌아오면&nbsp;어떨까 등등. 그런데 과연 이거 언젠가 손에서 결과물이 나오긴 하는 건지.<strike> 그리고 이렇게 되면 할렐루야가 배터리</stri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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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reation</category>

		<comments>http://kiyen.egloos.com/5120500#comments</comments>
		<pubDate>Wed, 11 Nov 2009 19:31:49 GMT</pubDate>
		<dc:creator>Kiyen</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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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Gundam 00 SS - Gift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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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세렴이와의 맞리퀘인『알렐루야와 할렐루야가 투닥이고 있는데, 세츠나가 소리 없이 뒤에서 쳐다보고 있는 상황』완성. <br>나 때문에 더블오로 흙 퍼먹게 된 우리&nbsp;세렴님 알랍. 하지만 어쩌다 우리는 역커플링을 밀게 되어서... 아, 정말 뿜겨서 ㅋ를 백만 번쯤 연타하고 싶은 상황이지 말입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1/02/c0026202_4afabf7dad620.png" width="480" height="64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1/02/c0026202_4afabf7dad620.png');" /></div><br>세렴님이 그려 준『세츠나가 알렐루야를 벽에 밀어붙이는 상황』입니다. &nbsp;<br>이런 하름다운 리퀘의 보답으로는 너무 약소한 듯하지만 부디 받아주어요. =ㅂ=/ <br><br><br><br><br><br /><br /><strong>Gundam OO SS <br><em>『Gift』</strong></em><br><br><br>&nbsp;알렐루야 합티즘은 남들이 언뜻 보기에 전형적인 건장한 동양계 혼혈 미남으로 보이는 남자다. 항상 곤란한 듯 미소짓고 있기 때문에 주위에서는 알아채기 힘들지만, 꽤 매섭게 치켜 올라간 눈초리 탓에 처음 보는 사람들은 알렐루야가 차마 양지에서 밝히기 힘든 직업에 종사하고 있지나 않을까 두려워하기도 했다. 물론 셀레스티얼 빙의 건담 마이스터라는 직업이 양지에 떳떳하게 밝힐 수 있는 것인가 하면 그건 또 아니었지만. <br>&nbsp;어찌 되었건 그런 사정 때문에라도 할렐루야는 지금 이 상황을 두고 볼 수가 없었다. <br><br>『야, 지금 대체 뭐 하는 거냐?』 <br>「응? 궁금해, 할렐루야? 보다시피 핸드폰 스트랩 만들고 있어. 요전에 세츠나 핸드폰을 보니까 아무 장식도 없이 너무 살벌하더라고. 그래서 이런 거라도 달아 주고 싶어서」<br><br>&nbsp;이런 거라고 하면 바로 네 양 손에 있는 허연 털 덩어리를 말하는 거냐. 마디 굵은 사내 새끼 손가락으로 뜨개질을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짜증나는 지경인데 그걸 남한테 선물해? 보통 남자 핸드폰은 아무 장식도 없는 게 당연지사, 그 점에서만큼은 그 꼬맹이가 지극히 정상적인 취향을 지니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거든? 속에서 끓어오르는 말은 무수히 많았지만, 이럴 때 말해 봤자 전혀 소용 없다는 것을 약 10년 이상의 경험으로 너무도 잘 알고 있는 할렐루야는 최대한의 인내심을 발휘해 다시 물어 보았다. <br><br>『그러니까 그걸 그 꼬맹이한테 선물하시겠다? 그 새끼가 아무리 정상인하고 핀포인트가 백팔십도 정도 어긋났다 해도, 진공청소기에서 갓 꺼낸 털 덩어리 같은 걸 갖고 싶어할 거 같냐?』<br>「할렐루야도 참. 무슨 소리야, 털 덩어리라니? 이건 말티즈잖아」 <br><br>&nbsp;알렐루야는 웃으며 여기에 눈을 붙이면 더 귀여워질 것이고, 머리 위에 리본을 달고 다리를 붙여 주면 확실히 말티즈로 보일 것이라는 둥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지만 할렐루야에게는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그렇잖아도 알렐루야의 어울리지도 않는 소녀적 감성이 마음에 들지 않던 와중에, 이제는 그걸 남에게 전염시킬 흉계를 꾸미다니 할렐루야로서는 거의 돌아버릴 지경이었다. 비록 세츠나는「나는 건담」이라고 주장할 정도로 건담지상주의자였지만 장신의 근육남이 말티즈를 보면서 얼굴을 붉히는 것보다야 훨씬 나은 감성이지 않은가. 오히려 그 나이대의 남자아이가 로봇을 좋아하는 것은 알렐루야에 비하면 지극하게 정상이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세츠나까지 핸드폰에 강아지 스트랩 따위를 달고 다니며 세트로 소녀적 취미에 세뇌될 것을 생각하면 미래가 두렵다.<br><br>『이런 미친... 새꺄, 세상에 어느 사내자식이 개새끼 스트랩 따위를 받고 좋아해? 치우고 차라리 부직포로 건담을 만들어 병신아! 내가 장담하건대 백 퍼센트 그쪽에 환호할걸?』<br>「하, 하지만 할렐루야! 세츠나가 그저께 말했단 말이야. 내가 주는 거라면 뭐든 상관없다고...」<br><br>&nbsp;그저께란 말이지. 할렐루야는 악몽 같았던 이틀 전을 떠올리며 인상을 구겼다. 모처럼 오프였던 터라 세츠나의 안가가 있는 도쿄에 방문했던 것까지는 좋았다. 둘이 첫 데이트를 즐기겠다는데 일부러 방해할 생각까지도 없었다. 그저 지나치게 닭살 행각만 벌이지 않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며 느긋하게 알렐루야의 의식 속에서 자다 일어난 순간이었다. <br>&nbsp;이 새끼가 왜 걸레를 목에 두르고 있지. 할렐루야는 경악 속에서 심각하게 고민했다. 자신이 오프 때마다 사다가 옷장에 차곡차곡 걸어 뒀던 수트며 명품 재킷들은 다 어디 팔아 먹고, 알렐루야가 입고 있는 것은 후줄근한 민소매 티셔츠에 기장이 짧아 발목까지밖에 내려가지 않는 면바지였다. 그것만으로도 머리가 아플 지경인데 어딘가 고무신을 방불케 하는 신발에, 지나치게 풍성해서 다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머플러에서는 할 말을 잃었다. 도대체 같은 몸을 공유하는 주제에 어째서 센스가 이다지도 차이가 나는 거지. 그나마 상대가 여자가 아니라 천만다행이라 생각하며 세츠나 쪽을 돌아보았을 때, 할렐루야는 진심으로&nbsp;절망하고 말았다. 그야말로 세상의 악의가 멀티 서라운드로 들려오는 듯했다. <br><br>『진짜 병신 같았지... 무슨 2천년대 풍 7부 레깅스에 긴 양말... 제기랄, 내가 살아 있는 동안 그 이상으로 끔찍한 조합은 보기 힘들 거라고 장담한다. 눈이 썩는 줄 알았네, 아주』<br>「응? 뭐라고 했어, 할렐루야?」<br>『아무 것도. 그냥 네놈들이 왜 그렇게 죽이 잘 맞아 사귀는지 알 것 같다는 기분이라서 말이지』<br><br>&nbsp;이 정도로 장렬히 바닥을 뚫는 센스의 소유자가 세상에 둘 이상 있을 리도 만무하니까. 할렐루야는 속으로 씹어뱉듯 중얼거렸다. 세츠나와 알렐루야에게는 매우 억울한 일이겠지만, 그 때 당시 화려하게 아일랜드 밤거리를 누비던 록온을 보지 못했던 할렐루야로서는 가차없이 둘의 패션 센스에 최하점을 먹일 수밖에 없었다. 확실히 이쯤 되면 알렐루야가 말티즈로 스트랩을 만들어 주든, 머리에 꽃을 달고 에이프런을 입든 간에 그놈의 꼬맹이는 평소와 같은 무표정한 얼굴로 손발을 맞춰 줄 게 분명하다. 세상에 둘도 없을 만한 천치들 같으니. <br><br>「그렇지? 할렐루야도 그렇게 생각하지? 다행이다. 사실 이거 두 개 세트로 만들고 있던 거였거든」<br>『뭐? 소위 말하는 커플 폰 스트랩... 그거냐? 아, 듣기만 해도 속이...』<br>「아, 아니! 딱히 그런 게 아니라... 사실 나 말티즈 스트랩 무지 갖고 싶었는데, 나 같은 남자가 이런 귀여운 걸 달고 다니긴 좀 부끄럽잖아. 그러니까 적어도 둘이 달고 다니면 좀 덜하지 않을까 해서...」<br><br>&nbsp;그런 이유였냐. 할렐루야는 머리가 띵해지는 것을 느꼈다. 할렐루야가 보기에 이 상황은 세츠나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는 순수한 의도를 넘어 아주 같이 불붙은 섶을 지고 절벽으로 뒷덜미를 잡아끄는 것 이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br><br>『이 새끼... 부끄러운 줄 알고 있었냐! 그럼 달지 마 자식아! 죽으려면 네놈 혼자 죽지 왜 남까지 끌어들여서 이중으로 시각 테러를! 이 나이에 이 몸이 혈압 올라 피 뿜고 쓰러지는 꼴을 보고 싶냐!』<br>「하, 할렐루야. 왜 화를 내고 그래? 내가 뭘 잘못한 거라도 있는 거야?」<br>『몰라, 임마! 결론적으로 네놈이 말티즈 따위를 좋아하는 게 문제인 거야! 다 큰 사내놈이 징그럽게 왜 이딴 개새끼를! 이런 실뭉치 당장이라도 이 몸이 처리해 주겠어!』<br>「안 돼! 하지 마, 할렐루야! 세츠나랑 같이 실 골라서 어젯밤 내내 열심히 만든 거란 말이야!」<br>『닥쳐! 닥쳐, 닥쳐, 닥치라고 새꺄!』<br><br>&nbsp;알렐루야는 거의 울고 싶을 지경이었다. 대체 할렐루야가 왜 이렇게 화를 내는 거지? 평소 이런 귀여운 것들을 좋아하는 걸 모르는 것도 아니었으면서. 거의 눈이 돌아가다시피 한 할렐루야를 말릴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다. 당장이라도 만들던 스트랩을 내팽개칠 듯 할렐루야의 왼손이 난폭하게 치켜 올라간 순간이었다. <br><br>「뭘 하는 건가. 알렐루야... 아니, 할렐루야 합티즘」<br><br>&nbsp;등 뒤에서 담담하게 울리는 목소리에 할렐루야의 손이 멈칫했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방금 논쟁의 주제가 되었던 세츠나 F 세이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할렐루야의 머릿속에서는 빠르게 모든 상황이 재전개되고 있었다. 이 자식이 또 봤구나. 이 우습지도 않은 원맨쇼를. 그리고 이 시점에서 이지적인 남자 할렐루야 합티즘이 선택할 행동이란 뻔했다. <br><br>「하, 할렐루야! 안 돼, 자는 거야? 이럴 때 나만 내버려 두고? 할렐루야! 할렐루야!」<br><br>&nbsp;당연한 듯 모든 상황을 알렐루야에게 인계하고 튀어 버린 것이다. 의식의 표면에 혼자 남은 알렐루야는 심장이 덜컹이는 기분으로 야속한 자신의 반신을 절박하게 부르짖었다. 하지만 무의식 속으로 숨어 버린 할렐루야가 대답을 할 리 만무하다. 눈 앞에서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세츠나의 눈길을 느끼며, 얼굴이 완전히 새빨개진 알렐루야는 톨레미에 쥐구멍이 없다면 스스로 파고서라도 숨어 버리고 싶은 기분에 휩싸였다. <br><br>「세, 세츠나. 어떻게 내 방 안에... 그보다 기척도 없이...」<br>「네가 패스워드를 가르쳐 주지 않았나. 게다가 오늘은 도어락도 걸지 않았더군」<br>「그, 그렇지만! 내가 뒤에서 누가 다가오는데도 몰랐을 리가 없는데!」<br>「그럴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오늘 내가 방문했을 당시 너와 할렐루야 합티즘은 언쟁을 벌이고 있었다. 주위 상황에까지 주의를 기울이기에는 난점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br><br>&nbsp;그러고 보면 확실히 그랬다. 한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쥔 알렐루야가 절망감에 휩싸이는 사이 세츠나가 알렐루야의 왼손에 들린 하얀 물체를 가리켰다. <br><br>「만들겠다던 것이 그거로군」<br>「아... 응. 그런 셈이긴 한데... 아직 덜 만들었고, 할렐루야가 화를 내서...」 <br>「상관없다」<br><br>&nbsp;세츠나가 알렐루야의 손에서 실뭉치를 아무렇지도 않게 가져가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알렐루야는 그렇잖아도 부끄러운 상황에 미완성된 선물을 들키기까지 하자, 거의 우주의 먼지가 되어 사라지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전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사뭇 진지한 눈초리로 덜 만들어진 말티즈를 이리저리 관찰하던 세츠나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br><br>「넌 이런 것을 좋아하는군」<br>「여, 역시 이상해? 하긴 티에리아도 아니고 나 같은 시커먼 남자가 귀여운 걸 좋아하는 건...」<br>「딱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티에리아 아데가 이런 것을 좋아한다면 그야말로 이상한 일이 될 게 틀림없다」<br>「그런가... 하지만 역시 나는 키도 크고 몸도 이러니까, 남들이 보기엔 좀 징그러울지도...」<br><br>&nbsp;미묘하게 주눅들어 어깨가 축 처져 있는 알렐루야의 머리를 딱딱한 장갑에 감싸인 손이 쓰다듬었다. 알렐루야가 고개를 들자, 세츠나가 주머니를 뒤적여 뭔가를 꺼내는 것이 보였다. <br><br>「받아라. 알렐루야 합티즘」<br>「세츠나, 이건?」<br>「건담이다」<br><br>&nbsp;진지한 얼굴로 말한 세츠나가 그 물체를 알렐루야의 손에 쥐어 주었다. 그것은 지점토로 만들어 알록달록하게 색칠한 작은 로봇이었다. 마치 초등학생이 공작 시간에 만든 작품을 연상케 하는 지점토 인형은 주황색과 흰색 물감으로 꼼꼼하게 칠해져 있었다. 확실히 이것은 건담이다. 그것도 알렐루야 합티즘의 기체. <br><br>「본래 엑시아를 만들까 했지만 엑시아는 나의 기체고, 아무래도 남에게 준다는 것은 엑시아에게 실례가 되는 일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것이 아무리 모형이라도 말이다」<br><br>&nbsp;세츠나가 시종일관 담담한 태도를 고수하며 설명했다. 할렐루야였다면 기절할 지경으로 폭소했을 상황임에도, 알렐루야는 가만히 손에 든 지점토 인형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쳐다보고 있었다.<br><br>「이틀 전에 네가 내게 선물을 주겠다는 말에 생각해 낸 거다. 지금까지 남에게 뭔가 준 일이 없어서 뭘 선물해야 마땅할지 판단이 잘 서지 않더군. 큐리오스는 너의 건담이니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앞으로는 네 취향도 고려하도록 하겠다」<br><br>&nbsp;음색에 고저가 없는 편인 세츠나의 목소리가 약간 겸연쩍인 기색을 띠는 것을 어째서인지 오늘만은 알 수 있었다. 알렐루야는 다시 한 번 손에 들린 지점토 인형을, 아니 세츠나가 만들어 준 큐리오스를 보았다. 어쩐지 눈앞이 따뜻하게 흐려진 탓에 난생 처음 받은 선물이 잘 보이지 않았다. 큐리오스. 나의 건담. 너무도 오랜만에 누군가에게서 전해 받은 따스한 마음. <br>&nbsp;언제나 자신이 생각도 못 한 곳에서 손을 내미는 세츠나가 좋았다. 항상 서툴지만 멀리 돌아가는 일 없이 직선적으로 건네는 아이의 호의는 다정하고 따뜻했다. <br><br>「알렐루야? 혹시 마음에 들지 않는 건가. 그렇다면 좋아하는 건담을 말해 주면 지금이라도...」<br>「아냐, 세츠나. 정말 고마워. 네게 뭘 받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 너무 기뻐...」<br><br>&nbsp;세츠나는 잠시 흠칫했다. 갑자기 알렐루야가 세츠나를 끌어안아온 것도 놀랐지만, 그가 고개를 묻고 있는 자신의 어깨가 젖어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쁘다면서 어째서 알렐루야는 울고 있는 걸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어쩐지 지금 물어서는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울고 싶다면 잠시 이렇게 놔 두는 것도 좋으리라. 자신을 힘주어 껴안은 알렐루야의 등을 가만히 쓰다듬으며, 세츠나는 그 날 자신이 조금 자란 것 같다고 생각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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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1 Nov 2009 13:48:1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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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징벌레.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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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0/02/c0026202_4af8778637869.png" width="496" height="59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0/02/c0026202_4af8778637869.png');" /></div><br><br>몸살 걸려서 새벽에 일어났습니다.<br>곰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스를 그리라고 했습니다.<br>그래서 그렸... 어? (...) <br><br>와우 어깨는 보기는 어떨지 몰라도 그리려면 욕이 나오는 듯. 더러운&nbsp;T9 같으니...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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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9 Nov 2009 20:13:1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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